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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제친 테슬라, 내친김에 S&P500 편입까지
  • 도요타 제친 테슬라, 내친김에 S&P500 편입까지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테슬라(TSLA.US)의 시가총액이 도요타 시총을 넘어서며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에 올랐다. 이는 테슬라의 2분기 판매량이 시장예상치를 웃돌며 서프라이즈를 준 영향인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 편입될 경우 주가 상승의 추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분기 테슬라는 9만650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2.5%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는 시장컨센서스인 6만5000~7만대를 29~39%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현재 시가총액이 미국내에서 상위 20권에 포함됐지만, 아직 S&P500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S&P500의 구성종목은 지수위원회에서 재량으로 결정하는데, 먼저 주식 적격기준(Eligibility Criteria)을 통과하는 주식에 대해서 지수위원회에서 편입을 결정한다. 시가총액이 큰 주식은 항상 포함시켜 왔지만, 테슬라는 최소한의 적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지금까지 편입이 안됐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S&P500의 주식 적격기준에는 시가총액 규모, 유동성, 유동비율, 재무생존성 등의 조건이 있는데 이중 테슬라가 걸리는 것은 재무 생존성(Financial Viability)”라며 “GAAP기준으로 최근 4분기 합산실적이 흑자이고 최근 1분기 실적이 흑자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그동안 적자이다 작년 3분기부터 지금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상태다. 이번 2분기 실적이 흑자를 기록하면 재무요건을 통과하게 되고 지수 편입 가능성이 확실하게 된다. 현재 시가총액이 500억달러 이상인 미국 주식중 S&P500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은 재무요건에서 탈락한 테슬라와 우버뿐이다. 7월 하순에 발표할 2분기 실적에서 흑자유지에 성공하면 S&P500 적격요건을 충족, 9월 하순에 있는 정기 리밸런싱에서 실제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S&P500은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수로 추종자금은 4조6000억달러에 달한다”며 “테슬라 현재 시총은 2240억달러, 유동시가총액은 대략 1800억달러로 새로 편입되면 종목비중은 0.69%(테슬라 주가 1208.66달러 기준)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결국 추종자금이 지수비중만큼 테슬라를 담기 위해 320억달러의 수급충격이 발생할 수 있고, 패시브 펀드위주로 기계적인 추가매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게임체인저로서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견조한 주가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존 완성차는 전기차를 동력기관의 변화로만 이해하고 있어 테슬라와의 기술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9월 배터리 데이엔 100만마일 주행 및 원가 20~30% 하락이 가능한 기술 발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21년엔 로보택시(Robo-taxi)운행이 목표로 현실화할 경우 자동차산업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며 또 다른 신차수요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0.07.05 I 김재은 기자
돋보였던 새내기株…셋 중 둘은 평균 수익 66%
  • [상반기 증시]돋보였던 새내기株…셋 중 둘은 평균 수익 66%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지난해 대비 다소 부진했다. 기업 수와 공모금액이 모두 줄어들며 시장은 쪼그라들었지만, 새내기 상장사 총 12곳 중 9곳은 상반기 평균 수익률이 66%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적표를 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총 12곳의 기업이 새롭게 증시에 상장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한 곳도 없이 전부 코스닥 기업이었다. 이는 총18개의 기업이 상장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약 33% 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들의 총 공모금액 역시 약 3650억원으로 66% 넘게 줄어들었다. 이는 모두 약 6년여만의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상반기 새내기주들은 다양한 업종만큼 상장 방식 역시 다양했다. 나노소재를 개발하는 레몬(294140), 줄기세포 치료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229000)는 전문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특례상장을 거쳤다. 항공기 부품을 제조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적자 상태여도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테슬라 상장(성장성 특례)으로 코스닥 문턱을 넘었다. 또한 고온 초전도 케이블에 사용되는 선재를 제작하는 서남(294630)은 지난해 메탈라이프(327260)에 이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 2호로 증시에 입성했다.전체 새내기주의 3분의 2에 달하는 9곳의 상장사는 적게는 9%에서 많게는 두 배 넘게 주가가 뛰며 상반기 평균 수익률 66%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코스닥 시장 전체 수익률인 10%를 6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수익률 상위를 기록한 새내기주들 가운데에는 ‘코로나19’ 수혜와 묶이는 종목들이 눈에 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가장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서울바이오시스(092190)로 상반기 수익률이 133%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살균이 가능한 자외선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적용한 살균기, 공기청정기 등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지난 4~5월에 걸쳐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르며 폭등했다. 수익률 2위(130%)를 기록한 나노 소재인 ‘나노 멤브레인’을 생산업체 레몬(294140)은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을 개발하고 있어 지난 4월 한 달에만 44%에 달하는 오름폭을 보여줬다. 뒤를 이은 엘이티(297890) 역시 113%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핵심 모듈 장비를 생산하는 이 기업은 상장 이틀째까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폴더블 등 고급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높이 여겨지는만큼 기대 역시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엔피디(198080), 젠큐릭스 3곳의 상장사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평균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7.04 I 권효중 기자
'알아서 척척?'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
  • [장기자의 비사이드IT]'알아서 척척?'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말기와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자료= 픽사베이)[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IT 분야를 들여다보면 ‘기술이 삶을 변화시킨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안면인식으로 출입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현재 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 혁신 중 빠지지 않는 테마가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입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 등으로 사회적인 갈등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모빌리티 서비스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자율주행입니다. 자율주행이라고 하면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차가 저절로 움직이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서 막연한 이미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성큼 다가와 있는 자율주행, 어떤 원리로 가능하고 현재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자율주행 수준에 대한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정의 및 개념도. (자료=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대비 여객·화물 운송시장 선제적 제도 개선 방안 연구’, 국토교통부)고속도로 주행 보조에서 사용자 내려주고 주차 하러 가는 수준까지 우선 자율주행에서 자율의 주체는 교통수단입니다. 자동차, 버스, 셔틀 등 사람이 아닌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행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기계가 어떻게 사람처럼 판단할까요. 바로 사람을 모방한 인공지능(AI)이 자율주행차의 두뇌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에 부착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각종 센서는 사람의 오감을 대신해 주변의 지형지물을 인식하고 차량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율주행은 아직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미 우리 일상에도 자율주행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열차와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이 그 예입니다. ‘자동 운항’이라고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자동 형태로 메뉴얼에 따라 운행하도록 상당 부분 자동화가 도입돼 있습니다. 문제는 철도나 항로에 비해 돌발변수가 많고 복잡한 도로인데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예외 상황과 시간대나 특정 이벤트에 따라 달라지는 도로 상황 때문에 자동차 분야의 자율주행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미국자동차 기술자 협회(SAE)가 규정한 5단계를 로드맵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지금 대부분의 차량 운행 방식인 운전자가 직접 모든 판단을 하고 주행에 관련된 물리적인 행동을 하는 0단계에서부터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기계가 독자 운행을 하는 5단계까지 6단계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곳이 구글(웨이모)과 테슬라 인데요. 현재는 운전자가 어느 정도 다른 일을 하면서도 주행 환경을 전반적으로 제어해야 하는 3단계 수준까진 왔고, 4단계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트롤리 딜레마사고에 대한 책임·윤리문제 고심 깊지만 사고 감소 효과도 ‘기대’ 자율주행이 상용화 되기 위해선 기술이나 인프라와 뿐 아니라 법적·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AI가 제어하는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사고를 냈을 경우 책임은 누구한테 있을까요.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요. 현재 반(半)자율주행차가 운행 중에 충돌 사고를 낸다면 법적인 책임은 탑승자(운전자)가 지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충돌이 아니라 대규모 사고나,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운전자가 자동차 제조업체나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에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 않을까요.게다가 만약 완전 자율주행차가 충돌사고를 낼 경우는 더 복잡합니다. 아예 사람이 타지 않은 채로 주행하던 차가 낸 사고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애매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흔히 ‘트롤리 딜레마’로 대변되는 윤리의 영역입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가 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쪽 방향에는 다섯명의 사람이 다른 쪽에는 한명의 사람이 있고,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키 앞에 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물어도 문화권이나 당시의 상황, 개인의 판단에 따라 천차만별로 선택이 달라지는 문제인데요. 자율주행의 경우 이같은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해야 할지, 불가피한 인명 피해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등 생각할 수록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에 들어가면서부터 이 같은 논의는 함께 이뤄져 왔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트롤리 딜레마에 놓일 가능성이 극히 적다고 말합니다. 사고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기 전에 사람보다 더 빨리 주변환경을 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제동에 걸리는 시간도 훨씬 짧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전체 교통사고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운전자 부주의와 보복운전에 따른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킹, 차량 고장, 시스템 오류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만큼 만약에 상황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07.04 I 장영은 기자
머스크 "입원·사망 감소에도 확진자 늘어…테스트에 오류"
  • [글로벌 리더의 한마디]머스크 "입원·사망 감소에도 확진자 늘어…테스트에 오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진단 테스트 과정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염병 전문가들은 “잘못되고 위험한 정보”라며 허위 정보를 퍼뜨려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테스트 오진단 수치가 엄청나다. 어떤 경우에는 (오진단율이)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체 테스트 횟수가 늘어날수록 오진단 테스트 건수도 함께 늘어난다. 이것(오진단이 많은 것)이 입원자와 사망자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양성 판정이 늘어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양성 판정이 나온 사람은 한 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이 결과에 오류가 있는데도 검사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머스크 CEO의 주장이다. 이는 머스크 CEO가 그간 코로나19 확산을 다소 가볍게 여기는 듯한 언행을 지속해 온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앞서 그는 지난 4월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봉쇄령에 대해 “사람들을 집에 강제로 감금한 것”이라며 “민주주의가 아닌 파시즘적 조치”라고 강력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장 사람들에게 자유를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5월에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재개를 막아선 앨러미다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공장도 텍사스와 네바다주로 이전하겠다며 갈등을 빚었다. 그리고 이번엔 테스트에 오류가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이 잘못된 정보라고 꼬집은 것이다. 하지만 전염병 전문가들의 반격이 이어졌다. 컬럼비아대학의 안젤라스 라스무센 전염병 박사는 머스크 CEO의 트윗에 “거짓되고 위험한 정보”라며 “플랫폼을 통해 수백만명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인물이 잘못된 공중보건 정보를 퍼뜨리는 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도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당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그래프나 데이터를 보여달라. 당신의 자격(직위)이 아닌 사실에 근거해 반박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NYT)의 그래픽을 공유했다. 이에 라스무센 박사는 “만약 당신이 말하는 게 (고위험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입자 기반의 진단기술(qPCR)이라면 (항체검사의 경우 다른 얘기지만), 이러한 테스트는 매우 세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오진단이 거의 없다. 또한 이 테스트의 경우 오히려 음성 판정이 잘못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하게 사망자 수가 줄어 양성 판정 수치에 오류가 있다는 그의 주장이 잘못됐을 뿐더러, 오히려 감염이 됐는데도 음성으로 나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입원 환자 역시 줄어들지 않았다. 병상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미 애리조나주의 중환자실(ICU) 데이터 그래프를 첨부했다. 이어 “양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기까지 통상 수주의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UC버클리 공공보건대학 존 슈워츠버그 박사도 머스크 CEO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워싱턴주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표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유전자(RNA) 분석을 통해 감염여부를 판정하는 검사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RNA 검사에서는 거짓 양성 판정이 나오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음성 판정은 잘못 나올 수 있다”며 되레 “음성 판정이 나온 사람이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오히려 머스크 CEO의 주장에 오류가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문가들은 4~5월과 달리 최근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는 것에 대해 젊은 사람들의 감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6월 중순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80%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머스크 CEO의 주장과 달리 새로운 코로나19 발발 지역에서 입원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 텍사스에서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일평균 환자 수가 지난 2주 동안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부연했다.
2020.07.04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신고가 경신하자 반바지 찾은 일론 머스크
  • [이번주 증시인물]테슬라 신고가 경신하자 반바지 찾은 일론 머스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누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나(Who wears short shorts)?”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지난 2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남긴 트윗이다. 뜬금없는 반바지 타령은 갑자기 왜 나온 것일까? 이번주 증시인물은 일론 머스크를 통해 돌아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테슬라는 전날 대비 7.95%나 오른 1208.66에 장을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생산량이 총 8만 2272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7만대 이하)를 훨씬 뛰어넘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주 테슬라는 도요타의 시가총액도 제치며 전세계 자동차 산업 내 1위에 등극했다.테슬라의 폭풍질주는 시계열을 조금 넓히면 경이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초 이후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189%나 되는 까닭이다. 올해 이후 나스닥 지수도 1만 선을 뚫으며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해 나가고 있지만, 연초 이후로 계산하면 14% 상승에 그친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2일 트위터에 반바지에 관련한 트윗을 여러개 올렸다. 그는 “테슬라는 빛나는 빨간 새틴에 금으로 장식된 멋진 짧은 반바지를 만들 것”이라며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매도 세력 강화 위원회(Shortseller Enrichment Commission)에게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즉, 반바지는 공매도 세력(Shortseller)을 조롱하는 언어인 셈이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테슬라가 오랫동안 주가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며 공매도 세력의 타겟이 돼 왔기 때문이다. 공매도 잔고가 한때 발행주식의 20%를 넘기기도 할 정도였다. 머스크는 공매도 세력을 지긋지긋해 하며 한 땐 공매도 세력에 직접 반바지를 선물한 적도 있다. 헤지펀드 거물이자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 했던 데이비드 아인혼이 그 주인공이다. 머스크는 아인혼의 공매도를 비꼬며 지난해 말 반바지를 택배로 선물했다.그러나 올 초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며 공매도 세력이 모두 지쳐 나가떨어졌다. 현재 공매도 비율은 10% 미만인데, 절반 가량이 나가떨어진 셈이다. 머스크가 주가 상승을 축하해야 할 날에 공매도 세력을 조롱하는 트윗을 올린 이유다.한편 테슬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자동차의 결함 문제 등 여전히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많다고 보는 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서 독보적인 주가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보는 쪽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위험한 트윗도 주가전망을 흐리게 하는 한 요인이다. 그는 올 초 ‘내 상각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트윗하며 주가를 끌어내린 바 있다. ‘나쁜남자’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07.04 I 이슬기 기자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 "2차전지 활성화부터 재활용까지"
  • [IPO출사표]임종현 에이프로 대표 "2차전지 활성화부터 재활용까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일본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등 전기차 분야의 성장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2차전지의 활성화부터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기업이 되겠습니다.”임종현 에이프로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상장 이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이프로)◇ 성장성 높은 2차 전지 ‘활성화’ 장비 기업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2차 전지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재 2차 전지의 전방산업인 전기차는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평균 약 33%의 판매량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력변환과 회로 관련 기술을 갖춰 충방전부터 검사 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핵심 제품은 ‘고온 가압 충방전기’로 2차 전지 배터리에 고온과 압력을 가해 충방전의 효율을 극대화한 게 특징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양산화가 진행되고 있다. 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인해 제조회사들도 생산량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며 “이에 관련 장비 보급 역시 발맞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고온 가압 충방전기는 생산비용 절감 등 효율화가 가능한 만큼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중국과 폴란드 등 글로벌 법인 등을 통해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지의 고객사들과 관련 사업을 진행중이다.◇ 2차 전지 재활용부터 전력반도체까지 확장성 기대에이프로가 보유한 충방전 분야의 기술력은 2차 전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이어 2차 전지의 재활용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임 대표이사는 “사용한 2차 전지를 검사해 배터리의 잔량, 안정성 등에 대한 정보를 얻어 재사용 여부를 판별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전력반도체 부문을 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염화갈륨 소재를 활용한 전력 반도체 소자를 개발중이다. 임 대표이사는 “전력 반도체의 소형화 등을 통해 기존 장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7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 44.2% 성장했다. 최근 3개년간의 매출 성장률은 73.8%로 높은 성장세다. 임 대표이사는 “핵심 원천기술과 우량 고객사들과의 안정적 거래 관계가 확보된 만큼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2차 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2차 전지 시장의 선도하고 에너지 솔루션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에이프로의 공모 희망 밴드는 1만9000~2만16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260억~295억원 규모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8~9일 양일에 걸쳐 공모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패스트트랙을 통해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0.07.03 I 권효중 기자
세계 車 시총 1위 테슬라, 지난달 국내서 최대 판매 실적
  • 세계 車 시총 1위 테슬라, 지난달 국내서 최대 판매 실적
  • 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코리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테슬라코리아는 6월 자사 차량 신차 등록 대수가 전월(177대) 대비 1497% 증가한 2827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로 지난 3월(2499대)에 이어 또 한 번 역대 최고 대수를 경신한 것이다. 테슬라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로 등록되지 않아 수입차협회가 이날 발표한 신차 등록 집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공개된 전체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메르세데스-벤츠( 7672대), BMW(4069대), 아우디(3401대)에 이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지난달 테슬라 판매 성장에 견인차 역할은 ‘모델3’가 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모델3는 전월 대비 3170% 증가한 2812대의 신차 등록 대수를 기록해 전체 수입차 모델 중 2위를 차지했다. 6월 신차 등록 대수 상위 10개 수입차 모델 중 순수 전기차는 모델3가 유일하다. 수입차 모델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4020대)였다.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는 7079대에 달한다. 테슬라 판매량은 1월(138대), 2월(1433대), 3월(2499대), 4월(5대), 5월(177대), 6월(2827대)였다. 이 가운데 모델3의 상반기 누적 판매는 6839대로 전체 판매량의 97%에 달한다.이같은 판매성장세에 테슬라코리아는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내 분당과 부산에 스토어와 서비스 센터가 결합한 테슬라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서비스 센터 또한 확장할 계획이다. 테슬라 공인 정비소인 바디샵 역시 부산 및 수도권 지역 5곳에 운영 중이며,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아울러 테슬라코리아는 독자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32곳의 수퍼차저 스테이션, 약 200곳의 데스티네이션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전국의 공공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J1772 완속 충전 어댑터와 차데모 급속 충전 어댑터 공급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 충전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택·직장의 주차 공간에 테슬라 월 커넥터 설치를 통한 충전 솔루션을 장려하는 프로그램도 출시할 예정이다.한편,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따돌리고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7% 오른 1119.63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75억 달러(약 249조원)로 도요타 시총(2025억 달러)을 넘어섰다.
2020.07.03 I 이소현 기자
펄펄 나는 테슬라…주가 또 최고치 갈아치웠다
  • 펄펄 나는 테슬라…주가 또 최고치 갈아치웠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펄펄 날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주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95% 급등한 주당 1208.6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째 5.17%→6.98%→3.69%→7.95%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장중에는 무려 9.68% 뛴 1228.00달러까지 폭등했다.테슬라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간밤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자료를 보면 2분기 전체 판매량은 9만650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월가 전망치(7만2000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자동차업계 전반이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는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코로나19 충격에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3월18일 당시 주가(주당 361.22달러)와 비교하면, 테슬라 주가는 석달반 사이 234.6% 폭등했다.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전기차의 성장성이 부상할 경우 테슬라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상황이 이렇자 도요타와 시가총액 차이는 더 벌어졌다. 현재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2241억달러(약 269조원)로 더 불어났다. 전날 테슬라는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업계 시총 1위 기업에 등극했다.
2020.07.03 I 김정남 기자
  • 코스피, 2100선서 상승 출발…2차전지株↑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의 양호했던 고용지표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개인만이 매수 중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39% 오른 2143.66에 거래 중이다.앞서 간밤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마존, 넷플릭스가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언택트 대장주의 면모를 뽐냈고, 언택트 경제 활성화에 반도체 엔비디아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차량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한 데 힘입어 테슬라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수급을 보면 개인만 735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302억원, 428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서비스, 전기가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업종이 1%대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운송장비, 통신, 화학, 건설, 은행, 보험, 섬유의복, 종이목재, 증권, 금융, 제조, 기계, 전기전자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통업종은 1%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르는 종목 반, 내리는 종목이 반이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장 초반 3%대, 2%대 상승 중이다.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2차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카카오(035720)는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 중이다. 삼성물산(028260) SK(034730)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는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 등락 중이다.
2020.07.03 I 이슬기 기자
나스닥 또 신고가…고용지표는 반짝 호조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또 신고가…고용지표는 반짝 호조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한지 장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북·미 회담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나스닥 또 사상최고치…아마존·넷플릭스·테슬라 신고가2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오른 10207.63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신고점을 갈아치운 셈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2.39포인트(0.36%) 오른 25827.3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5포인트(0.45%) 상승한 3130.0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마감하긴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었다. 장 초반 양호한 고용지표에 흥분했던 시장이 시간이 지날 수록 코로나19를 의식하며 냉정을 되찾은 것으로 해석된다.이날도 아마존, 넷플릭스가 52주 신고가를 찍으며 언택트 대장주의 면모를 뽐냈고, 언택트 경제 활성화에 반도체 엔비디아 역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차량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한 데 힘입어 테슬라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한편 오늘(한국시간 3일) 밤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다.◇ 양호했던 美 고용지표…‘독립기념일 연휴’ 변수사진=AFP간밤 미 노동부는 6월 실업률이 전월 13.3%에서 11.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2.4%보다 낮은 수치다.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480만명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290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돈 숫자다. 양호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는 초반 큰 폭으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고용지표 발표 직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백악관에서 가지며 “이는 역사적인 수치”라고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자화자찬 하기도 했다.다만 미국 증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힘을 받지 못했던 건 발 밑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까닭이다. 플로리다주는 2일 1만 1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심지어 이번주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 우려가 더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주(6월21~6월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143만명으로 집계됐는데, 5주 연속 100만명 대를 기록하며 감소세가 완만한 것도 우려 요인이다.◇ 북·미 10월에 다시 만날까볼턴 전 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10월의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10월의 서프라이즈’란 역대 미국 대선에서 선거전 막판에 유권자의 표심과 판세에 영향을 주려고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반전 이벤트를 뜻한다. 최근 대북 관련 국제 정세가 냉랭해지면서 대북 관련주들은 실망스런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아직 먼 10월이지만 앞으로도 북·미, 남북 관계가 어떻게 흐를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국제유가·금·달러 트리플 강세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1%(0.83달러) 뛴 40.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호조세를 이어간 미국의 고용지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다만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 역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6%(10.10달러) 상승한 179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값도 0.15% 오르며 97.30을 기록했다.
2020.07.03 I 이슬기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등극한 중국 “이젠 인프라다”
  •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등극한 중국 “이젠 인프라다”
  • 중국 BYD 공장 내부 모습. 사진=신정은 특파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전기차 충전소를 확충하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5월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던진 지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경기 부양을 촉진하고 친환경차 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전세계 전기차 절반이 중국에서 팔릴 정도다. 보조금 축소와 자동차 시장 부진 등 영향으로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주춤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 BYD는 테슬라에 이어 전세계 전기차 점유율 2위다.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부여하던 보조금을 축소한 대신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그동안 중국 전기차 관련 정책이 판매 자체에만 집중되면서 충전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충전 시설이 부족하면 소비자들이 막상 전기차를 구매하고 나서 재구매로 이어지기 어렵다. 지난 2018년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4개 정부 부처는 ‘친환경차 충전 보장능력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차량 1대당 충전스탠드 1대 보급’을 목표로 제시했다. 당시 중국 정부는 향후 3년 이내 충전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충전 네트워크의 상호 연결 기능을 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말 중국 전기차 보유대수는 381만대로 급증했고 전국 충전설비는 121만9000기로 늘어났다. 전기차 대비 충전설비 비율은 2015년 7.8:1에서 지난해 3.5:1로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올해 충전설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에너지 충전소를 5G(5세대 이동통신)망, 빅데이터 등과 함께 중국의 경기부양책인 신(新)인프라(SOC) 건설 지원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를 60만기 확충해 180만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투자규모는 약 100억위안(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베이징시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충전설비 5만 기 이상 신규 건설’이 목표다. 또 공공 충전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더불어 충전스탠드(막대형) 제조업체에 대당 연간 20만위안, ㎾당 연간 최고 106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잇따라 전기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독일 BMW는 연말까지 중국내 전기차 충전기를 27만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설치한 충전기의 두 배 수준이다. BMW는 중국 국영 전력 회사 스테이트 그리드(국가전망)의 자회사 ‘스테이트 그리드 EV(전기차) 서비스’와 손잡고 충전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다. 테슬라는 올해 수퍼차저(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기)를 4000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 5년간 중국에서 세운 충전소의 두배 규모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무려 5000억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해 생산공장을 짓는 중국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5월 중국에서 중국산 모델3 1만1095대를 팔아 현지업체를 제치고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이같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충전 인프라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광다증권은 “공용 충전 스탠드 구축비용이 3만~3만6000위안/기, 개인용은 2000~3000위안/기로 계산할 때 2020~2025년 충전 인프라 시장규모는 982억~1831억위안(약 3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성애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 연구원은 “충전 인프라는 설비 집약형 산업으로 전력 공급설비, 충전기, 디스플레이, IT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충전 인프라의 보급 확대는 전반 밸류체인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크다”며 “우리 기업들은 로컬 대기업들과 격전을 벌이기보다는 소재, 부품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한중 협력 모델을 모색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자료=중국자동차공업협회, 코트라
2020.07.03 I 신정은 기자
'포스트 코로나' 美·中 전기차 훨훨…뒤쳐지는 韓
  • '포스트 코로나' 美·中 전기차 훨훨…뒤쳐지는 韓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이승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를 제치고 전세계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2010년 6월 상장 이후 10년 만이다.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내연기관(엔진)이 아닌 전기차가 될 것이란 기대가 담긴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인프라 등에서 이같은 흐름에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파이낸셜타임스와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주당 1119.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에 힘입어 테슬라의 시총은 2075억달러(약 249조원)로 도요타(2057억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시총 규모는 3위인 독일 폭스바겐과 비교하면 3배가량 더 크다. 테슬라 주가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국면이 한창이던 3월18일 주가는 361.22달러까지 떨어졌는데, 현재 주가는 당시보다 210% 폭등했다.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생산량은 10만3000대로 도요타(240만대)와 비교 자체가 어렵다. 이날 시총 추월을 2015년 아마존 시총이 월마트를 넘어선 것과 동일시하는 이유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는 2025년께 미국, 중국, 유럽 등 선진국은 전기차 가격이 일반차과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대세가 전기차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만큼 테슬라의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를 60만기 확충해 180만기로 늘린다는 목표다. 투자 규모는 약 100억위안(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문제는 한국은 이런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소는 6100곳이다. 선진국과 비교해 현격히 떨어지는 수치다. 이마저 절반 가까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방은 전기차 이용이 요원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기차를 사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 대신 국내 업체의 전기차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배충식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KAIST 교수)은 “정부가 보조금 지급 대신 R&D 지원 방향으로 가야 온실가스 저감과 전기차 산업 발전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2020.07.03 I 김정남 기자
석달새 주가 210% 폭등…테슬라, 車산업 뒤흔드나
  • 석달새 주가 210% 폭등…테슬라, 車산업 뒤흔드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파티는 시작됐다.”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이끄는 ‘괴짜 경영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2075억달러(약 249조원)의 시가총액으로 업계 1위에 오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부터 독일 다임러와 폭스바겐을 차례로 누르고 시장가치 최상위권의 자동차업체로 발돋움했고, 끝내 일본 자동차의 상징인 도요타까지 제쳤다. 시총 1위 추월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게 머스크 CEO의 자신감이다.테슬라의 ‘몸집’ 자체는 도요타와 비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작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생산량은 10만3000대다. 도요타(240만대)의 20분의1에 불과하다. 비교 대상으로 삼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테슬라와 도요타의 연 판매량은 각각 37만대, 1046만대였다. 연 1000만대 이상 생산하는 도요타가 올해 50만대가량 만들어 간신히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테슬라에게 밀려난 것은 그 자체로 자동차산업에 있어 ‘사건’이다. 시장은 이날 시총 추월을 두고 2015년 아마존이 월마트를 넘어선 일을 떠올리고 있다. ◇테슬라 시가총액, 폭스바겐의 3배 달해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이유 중 가장 첫 손에 꼽히는 게 전기차의 성장성이다. 코로나19 이후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달리는 자동차를 전기차 혹은 수소차가 대체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커졌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30여년간 내연기관(엔진) 중심이던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며 “그 변화를 이끄는 테슬라에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포스트 코로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테슬라의 주가는 코로나19 국면에서 폭등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임러를 제치고 전세계 시총 3위에 올랐던 지난해 12월께 테슬라의 주가는 주당 300~400달러대였다. 폭스바겐까지 제친 올해 1월의 경우 주로 50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코로나19 충격이 덮친 3월 중순께 361.22달러(3월18일)까지 떨어졌지만, 그 이후 나스닥 시장에는 테슬라 신드롬이 불었다. 이날 종가는 1119.63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지난 3개월여 기간 상승률이 무려 210%다. 이에 힘입어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700억달러 남짓한 폭스바겐의 3배까지 불어났다. 다임러, BMW, GM과 비교하면 5~6배 정도 더 크다. 21조여원의 현대차와는 1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2010년 6월 나스닥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지 불과 10년 만에 업계를 쥐락펴락하는 ‘공룡’이 된 셈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 후폭풍에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기차는 유럽과 중국의 친환경 규제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다수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시대를 맞아 주력 차종 변경을 고민하는 와중에 테슬라는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기차 전문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테슬라의 순수전기차(BEV) 시장 점유율은 29%를 기록했다. 르노닛산(13%), 폭스바겐(11%), 현대·기아차(8%), BYD(6%) 등을 한참 앞서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BEV 판매량은 약 160만대를 기록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아마존의 월마트 추월처럼…車업계 ‘사건’테슬라 자체가 가진 매력도 한몫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동차업체로는 특이하게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했다. 딜러 중심의 미국 자동차 유통 공식을 깨고 온라인 유통망을 고집하는 점 역시 신선한 전략으로 평가 받는다. ‘자동차업계의 애플’ ‘자동차 혁신의 아이콘’ 입지를 다진지 오래다. 테슬라 주가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이후 각국의 돈 풀기 정책에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테슬라 같은 성장주(州)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95.86포인트(0.95%) 오른 1만154.63에 장을 마감했다. 역대 최고치다. 다만 일각에서는 거품론이 동시에 나온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0배를 넘었다.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목소리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 투자은행(IB) 코웬의 제프리 오스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전기차 종목은 희귀성이 있다”면서도 “테슬라에 대해서는 계속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2020.07.03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주택자 부담 강화하라” 文대통령, 더 센 대책 지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다주택자 부담 강화하라” 文대통령, 더 센 대책 지시-도요타 제친 테슬라, 전기차시대 열었다 -‘수사지휘권’ 칼 빼든 秋, 고민 커지는 尹 -이제서야…금융당국, 사모펀드 1만개 전수조사-SK바이오팜 명불허전 상장 첫날 159% 급등-[사설]내년도 최저임금 협상 경제현실 감안해야-[사설]문화·예술계의 그늘 드러낸 ‘매너저 갑질’ 논란△줌인&-코로나에도 고객사 늘린 코스맥스 “글로벌이 앞마당…K뷰티 한계 없다”-62개국 대북제재 위반 中, 전체건수 25% 차지 △정부 ‘집값 잡기 전면전’-다주택자는 더 옥죄고 실수요자는 보호…“시기적으로 늦어” 지적도 -지지율 하락 여파인가…文, 부동산정책 직접 챙겨-“집 판다”는 노영민, 똘똘한 한채는 놔뒀다 △테슬라, 글로벌 車업계 시총 1위 -석달 새 주가 210% 폭등…포스트 코로나 시대 車산업 지각변동 예고 -中에 공장 짓고, 전용 급속충전기 설치 테슬라, 세계 자동차 시장서 질주 -“충전 인프라 부족한 한국…직접 보조금 정책도 비효율적”△사모펀드 관리 허점투성이 -수탁·사무관리사 감시기능 상실…운용사가 속여도 확인할 길이 없다 -감시 강화하려면…수탁사 수수료 체계 개선부터-5년 전 “사무관리 손 떼야” 조언 외면…결국 사고 못막은 예탁원 △폭력에 멍든 스포츠-최 선수 5곳 SOS쳤지만 모두 외면…대통령 호통에 부랴부랴 실태 파악-실업선수 4명 중 1명 “신체폭력 당했다” -“복종·수직관계 뜯어고치고…자질 없는 지도자 퇴출해야”△국제-가혹한 국보법에 ‘홍콩 대탈출’ 조짐…美·英·대만 “이민 오라” 손짓-저승사자 재무장관, 현실 되나…떨고있는 월가-러 개헌투표 78% 찬성 푸틴, 장기집권 길 열려△정치-이낙연 이어 김부겸도 내주 출마 선언…민주당 당권경쟁 불붙었다 -인천공항 논란 의식했나…與, 추경에 청년 예산 3600억 추가 -강경화 “北 대화복귀 노력 美, 유연하게 임할 준비돼”- 인천공항 논란 의식했나…與, 추경에 청년 예산 3600억 추가 -주호영 “文대통령이 추미애 해임 안 하면 탄핵소추”-“보수 대권후보, 11월에 나타날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기본소득 -“기본소득, 대량실업 극복할 대안” VS “막대한 재원…미래세대에 부담”-허영 “美알래스카 年1000달러 배당제, 생활수준 향상 효과”-“기본소득 도입보다 사회보장제 보완이 좀 더 합리적 방향”△경제-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재난지원금 효과로 마이너스 탈출 -홍남기 총리 “日, 수출규제 해결 위해 성의 보여야”-3D 프린팅·로봇 포함…뿌리산업 14개로 늘린다△금융-이자 한푼이라도 더…저축銀 예금 한달새 2800억↑-주담대 막히니…신용대출 2.8兆 급증-윤석헌 “은행들 소상공인 대출상환 유예 지원해달라”-씨티銀 ‘카카오뱅크 씨티카드’ 월 최대 2만원 할인△산업&기업“열흘 안에 1000억 못 갚으면 파기”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에 최후통첩-中 수출 폭스바겐 독점 운송 현대글로비스, 5년 계약 ‘대박’-이재용式 ‘동행’…삼성 코칭 받은 K-진단키트 생산성 ‘쑥’-구현모 “5G 블루오션은 기업사장”-포스코, 전기차 배터리 소재 국산화 첫발 △소비자생활-“대통령·총리 주도 블록체인 컨트롤타워 절실”-김민용 이엔드디 대표 “친환경 촉매·2차전지 소재로 글로벌 도약”-뉴욕타임즈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신라면블랙”-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 나선다 △이주헌의 혁신@미술-3 ‘이종교배’로 대중성 높인 기독교 미술△증권&마켓-SK바이오팜, 단숨에 시총 26위…‘상따’ 조차 안됐다-상반기 상장 중 50% 차지…‘스팩합병’도 빛났다-원유서 손떼는 개미 ‘곱버스’는 베팅 중△증권-20조로 팽창한 중고거래시장…투자업계 베팅 나선다-신한금투 조직 개편 “투자자 보호 강화”-팝펀딩 사모펀드, 투자금 85% 날렸다…실사결과 통지-한 달 새 ‘빚투’ 1위는 SK…SK바이오팜 효과 △여행-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빙그레 웃는 섬’ 완도에 내려앉은 초록빛 우주비행선-[강경록의 미식로드]고추장 찌개 ‘병어 감정’ 별미 지방 적고 담백해 회·찜도 제격△스포츠-18세 김주형도 ‘선행골퍼’ 홍상준도…“KPGA 데뷔전 너무 떨리네요”-박현경·김주형 “장갑 끼고 퍼트 해보세요”-사우스케이프 18홀 치는 비용이면…사우스링스 영암서 3번 라운드-‘피는 못속여’ 야구인 2세 돌풍 이성곤·강진성·유민상이 뜬다△피플-“나눔 중개하는 ‘나눔 플랫폼’ 되겠다”-“해외건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할 때”-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선출-연평도 포격전 참전했던 예비군 동대장 “내고장은 내가 지킨다” 방역작전 구슬땀-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해외건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할 때”-해양쓰레기 직접 수거 나선 임준택 수협회장-이동회 한국창업교육협의회장 -가수 윤도현 기아대책 홍보대사 △오피니언-손주 돌보는 조부모의 마음-다주택 고위공직자, 유명희에게 배워라 -더 많은 광주형 일자리 필요하다 △부동산-“서울시의원 31% 다주택자…강대호 30채 보유”-‘3.3㎡당 1억’ 아파트 또 나왔다 -“하반기에도 집값·전셋값 모두 오를 것” -민간수주 감소 탓…올해 국내 건설수주 6.1% 줄 듯△사회-秋 “尹, 자문단 중단하고 결과만 받아라”…사실상 검찰총장 사퇴 요구 -“사회적 약자 권리 박탈” “천만시민 위험 노출”-‘살인의 추억’ 34년 만에 수사 종료-서울시, 태풍 대비 예산 부족…4500억 빚 더 낸다-지하철게이트도 비접촉 하이패스처럼 통과한다 -개미도 지식재산 직접투자 가능해진다
2020.07.02 I 고준혁 기자
국내 전기차 보급 10만대 돌파..충전인프라 확충 시급
  • 국내 전기차 보급 10만대 돌파..충전인프라 확충 시급
  • 현대자동차가 경제성ㆍ친환경성ㆍ안전성ㆍ편의성 등을 모두 갖춘 국산 최초의 중형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County Electric)’을 지난달 29일 출시했다.제품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이 지난 1일 열린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 출시 행사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 들어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이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정부의 단편적인 보조금 정책은 수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국내 전기차는 총 10만 6099대가 보급됐다. 올 들어 누적기준으로 처음 1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2015년에 5853대였으니 5년 만에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차는 올해 들어서도 판매가 급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충전이 필요한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차(FCEV)는 올 1~5월까지 총 2만 2404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 7377대) 대비 28.9% 늘어난 수치다. 순수전기차만 놓고 보면 1만 7961대로 24.4% 증가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테슬라다. 작년 1~4월까지 236대 판매에 그쳤던 테슬라는 올해 같은 기간 4075대를 팔아치웠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올 5월말까지 7011대를 팔았고 기아차 3357대, 한국지엠 1156대, 르노삼성차 635대 순이다. 국산 전기차 총 판매대수는 1만 2338대다. 같은 기간 내수 판매가 0.3% 느는데 그친 것에 비해 전기차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자 수입차 브랜드들도 저마다 전기차를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1일 첫 전기 SUV ‘e-트론 55콰트로’를 국내에 출시했고, e-트론 GT‘도 내년에 들여올 계획이다. 푸조 역시 같은 날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벤츠도 지난달 30일 전기차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출시 예정인 차량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테슬라의 ’모델Y‘와 벤츠 ’EQS‘, BMW ’i4‘·’iX3‘·’iX5‘ 포르쉐 ’타이칸‘, 폭스바겐 ’ID.3‘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충전인프라 부족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소는 6100곳이고 완속충전시설 1만6912곳을 합치면 총 2만 3012곳의 충전 시설이 있다. 업계 추정으론 최근까지 충전 시설이 늘어 급속충전소 1만곳, 완속충전시설 3만곳 등 4만곳까지 증가했다. 증가속도가 느리진 않지만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방에선 아직도 충전 시설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지적이다. 보조금 정책도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지금까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구매시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확산에 효과가 있을 뿐 중장기적인 산업 발전엔 영향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구매 보조금 대신 국내 업체의 전기차 연구개발에 이 돈을 사용하는 것이 산업 발전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배충식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KAIST 교수)는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고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에도 부적절하다”며 “오히려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온실가스 저감 등 정책적 목표를 이루면서 산업 발전까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0.07.02 I 이승현 기자
세계 전기차 배터리서 5월까지도 LG화학 1위 수성
  • 세계 전기차 배터리서 5월까지도 LG화학 1위 수성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화학이 5월까지 1위를 지켰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전 세계 76개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32.5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감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주요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가 침체를 보였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차(HEV) 등을 포함한다. LG화학(051910)이 사용량 7.8GWh로 점유율 24.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사용량 2.1GWh로 점유율 6.4%를 차지한 삼성SDI(006400)는 4위에,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점유율 4.1%(사용량 1.3GWh)로 7위에 각각 올랐다. 이들 3사 점유율은 총 34.8%로 지난해 1~5월 16.4%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다. 자료=SNE리서치각사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 모델 판매가 늘어난 데 힘입어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탑재량 증가율이 각각 70.5%, 33.4%, 59.6%에 달했다. LG화학은 테슬라 모델3와 르노 조에, 아우디 E트론 등이,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과 BMW 330e, 폭스바겐 e골프 등이 각각 판매 호조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일렉트릭과 기아 봉고 1T, 소울 부스터 등 판매가 늘었다. 이에 비해 LG화학에 이어 2·3위에 오른 중국 CATL과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이 각각 7.3GWh, 6.9GWh로 전년 동기 대비 외려 31.7%,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6.3GWh로 지난해 5월보다 35.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5%, 11.8% 증가한 1.5GWh, 0.2GWh로 CATL·파나소닉·BYD 등의 감소세 속에서도 선방했다. 다만 3월 1위를 차지했던 LG화학은 두 달 연속 월별 1위 자리를 CATL에 내줬다. SNE리서치는 “향후 중국 시장은 물론 미국·유럽 시장도 서서히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국계 배터리 3사도 호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기초 경쟁력 배양에 힘쓰고 시의적절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020.07.02 I 경계영 기자
불과 10년만에…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시가총액 1위
  • 불과 10년만에…테슬라, 도요타 제치고 시가총액 1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로 꼽히는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2010년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불과 10년 만이다.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9% 상승한 주당 1119.63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135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이날 주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75억달러(약 250조원)로 도요타(2025억달러)를 넘어섰다. 2010년 6월 나스닥 시장에 발을 들인 후 10년 만에 세계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자동차회사에 오른 것이다. 테슬라의 ‘몸집’ 자체는 도요타와 비교조차 안 된다. 테슬라의 올해 생산량은 50만대 수준으로 도요타(1000만대)의 20분의1 정도다. 이번 시총 추월이 이례적인 이유다.테슬라 주가는 코로나19 위기 국면에서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국면이 한창이던 3월18일 주가는 361.22달러까지 떨어졌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210% 폭등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30여년간 내연기관(엔진) 중심이었던 자동차산업이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며 “그 변화를 이끄는 테슬라에 투자자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포스트 코로나’의 선두주자로 부각된 것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 후폭풍에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기차는 유럽과 중국의 친환경 규제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02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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