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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180조, 대기업 다 우습네"…구글, 스페이스X 베팅 대박
  • "앉아서 180조, 대기업 다 우습네"…구글, 스페이스X 베팅 대박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글(알파벳)이 10년 전 스페이스X에 투자한 지분 가치가 세계 대부분의 기업 시가총액을 넘어설 전망이다.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수익도 천문학적 규모로 불어날 전망이다.(사진=AFP)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은 6.11%로, 현재 최대 1220억달러(약 180조원)어치로 추산된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주가가 50% 가까이 오른 델 테크놀로지스(시총 1140억달러)나 액센추어(1190억달러)보다도 큰 규모다. 소위 어지간한 대기업, 예를 들면 시게이트 테크놀로지(1090억달러), 마벨 테크놀로지(670억달러), 스포티파이(980억달러) 등도 구글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영향이다.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을 정기적으로 발사하고, 위성인터넷 사업 ‘스타링크’를 대규모로 키웠으며, 초대형 로켓 ‘스타십’도 시험 중이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합병하면서 기업가치가 약 1조 2500억달러(약 1840조원)로 급등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015년 금융서비스 기업 피델리티와 함께 위성인터넷과 위성 이미징 사업에 대한 기대를 갖고 스페이스X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총 10% 지분을 확보했다. 당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100억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10년 만에 1만 2400%나 뛴 셈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IPO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 기업가치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회사는 이르면 6월 상장을 목표로 750억달러 이상을 조달해 1조 7500억달러 밸류에이션을 노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2조달러 이상도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머스크 CEO는 이를 부인했다. 1조 7500억달러 기준으로도 구글의 지분 가치는 약 1070억달러(약 158조원)에 달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시총 1030억달러)·노스롭그루먼(960억달러)·어도비(950억달러) 등의 시총을 상회한다.구글의 지분율은 지난주 알래스카 상무부에 제출된 격년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알래스카 공시 규정상 지분 5% 이상 보유자만 공개 대상이어서, 스페이스X의 경우 구글과 머스크(40%) 두 곳만 해당된다. 양측 모두 신주 발행과 기존 지분 매각 등으로 지분율이 줄었으나, IPO가 목표 수준에서 이뤄질 경우 1%의 지분도 200억달러에 달해 소규모 투자자에게도 막대한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 벤처캐피털 파운더스펀드도 2023년 공시에서 5.76%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후 지분율이 보고 기준 이하로 떨어졌다. 한편 구글은 또 다른 대형 IPO 후보인 앤스로픽에도 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초기 투자 이후 지속적으로 관계를 심화해왔으며, 이달 초에도 협력을 확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약 1년 전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615억달러(약 91조원)였다. 이후 올해 2월 300억달러를 조달하며 3500억달러로 뛰었고, 현재는 10배 이상 불어 8000억달러(약 1180조원) 이상의 밸류에이션으로 새 투자를 추진 중이다. 마켓워치 등은 “스페이스X와 앤스로픽의 IPO가 현실화하면 구글은 두 건의 초대형 상장에서 동시에 막대한 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4.16 I 방성훈 기자
  • [마켓무버] S&P500 사상 첫 7000선 돌파…AI 랠리에 증시 신고가 경신
  • 미국 현지시간 15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가 장중 7000선을 돌파한 뒤 7022선에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상승 흐름 속에 나스닥은 1.5% 이상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지수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이번 상승장의 핵심 동력은 AI와 빅테크였다. 특히 테슬라가 AI5 칩 설계 완료 및 생산 임박 소식에 약 7% 급등하며 시장 전반의 상승 심리를 자극했다. 해당 칩은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될 핵심 기술로 평가되며, 테슬라가 단순 자동차 기업을 넘어 AI 기업으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됐다.대형 기술주 역시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 상승했고, 애플도 3% 가까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기업인 오라클과 팔란티어도 각각 4%대 상승을 기록했다. 반도체에서는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브로드컴 역시 AI 칩 관련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한편 거시 변수 측면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부각됐다. 휴전 연장 및 추가 협상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형성됐고, 이는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유가와 산업재 섹터 반응은 제한적이었으며, 시장 상승의 본질적인 동력은 여전히 AI 성장 기대에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결국 이날 시장은 “지수 상승 = 전반적 강세”가 아닌, AI·빅테크 중심의 선택적 랠리가 주도한 장세로 요약된다. 투자 자금이 특정 섹터에 집중되는 구조가 강화되면서, 향후에도 기술주 중심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2026.04.16 I 이성광 기자
CATL, 美블랙리스트 탈출 '마지막 기회'…5월 정상회담이 분수령
  • CATL, 美블랙리스트 탈출 '마지막 기회'…5월 정상회담이 분수령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이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 연계 기업 목록, 이른바 ‘블랙리스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2개의 데드라인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오는 6월 30일부터는 국방부와의 신규 계약 체결이 전면 금지되고, 다음 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은 사실상 마지막 외교적 돌파구로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블룸버그에 따르면 CATL의 판지안 공동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국을 최소 두 차례 방문했다. 지난해 3월 방문 때는 미 국방부 관리들과 직접 만나 자사 배터리가 중국군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영상과 방대한 문서 자료를 제출했다. 국방부가 CATL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지 두 달 만이었다. 판지안은 그해 9월에도 미국을 재방문해 로비 활동을 이어갔다.회의 분위기는 우호적이었지만, 판 회장은 미중 무역·안보 갈등을 고려할 때 목록 제외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을 갖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도 CATL은 목록에서 빠지지 않은 상태다. CATL 측은 “잘못된 지정을 해소하기 위해 법적으로 가능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배터리는 벽돌처럼 멍청”…안보 위협 주장 반박CATL은 자사가 안보 위협이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쩡위친 공동 회장은 배터리가 만들기는 어렵지만 첩보 활동에는 쓸모가 없다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도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와 달리 배터리 셀의 전기화학 부품 자체는 보안상 취약점이 없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시각은 다르다. 미 의회와 안보 당국은 중국의 ‘군민융합(軍民融合)’ 정책, 즉 국가가 민간 기업에 군과의 협력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근거로 CATL 제품이 공급망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다른 중국 기업들이 목록 제외를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 현재까지 제외된 기업들은 사실상 미국 내 운영을 중단했음을 입증한 경우뿐인데, 이는 미국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인 CATL의 목표와 정반대다.중국 푸젠성 닝더에 위치한 CATL 연구개발(R&D) 허브 및 본사 외부에 CATL 간판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6월말 계약 금지 발효…IPO·EV 보조금 폐지 ‘잇단 악재’CATL이 목록 제외에 적극 나서는 것은 실질적인 사업 타격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6월 30일부터 국방부는 1260H 목록 등재 기업과의 신규 계약 체결 및 갱신이 금지된다. 투자자들은 이 목록 등재를 다른 미 정부 기관들의 추가 규제로 이어지는 신호탄으로 간주하고 있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1월 CATL을 목록에 추가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공언하면서 CATL의 미국 시장 계획에 연이어 찬물을 끼얹었다.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던 시기와도 맞물렸다.◇1분기 순이익 49% 급증…해외 확장이 성장 핵심 축그럼에도 CATL의 실적은 견조하다. CATL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9% 급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고 발표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약 40%, 글로벌 고정형 에너지저장 시장의 약 3분의 1을 공급했다. 현재 CATL 시가총액은 약 3000억 달러(약 442조6500억원) 수준이다.CATL은 자국 시장의 공급 과잉과 가격 전쟁을 돌파하기 위해 해외 확장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테슬라와 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핵심 광물 분야로의 사업 확대와 공급망 안보 강화 계획도 밝혔다.한국에도 영향이 없지 않다. CATL의 공세적 해외 확장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의 글로벌 시장 경쟁을 더욱 격화시키는 요인이다. 반면 CATL에 대한 미국 규제가 강화될수록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여지도 있다.향후 변수는 다음 달로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베이징 정상회담이다. 블룸버그는 이 자리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담 결과에 따라 CATL의 목록 제외 가능성과 미국 내 사업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외교 이벤트는 글로벌 배터리 업계가 주목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4.16 I 성주원 기자
미·이란 협상 기대에 S&P·나스닥, 사상 최고…코스피 상승 이어지나
  • 미·이란 협상 기대에 S&P·나스닥, 사상 최고…코스피 상승 이어지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과 종전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재개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32거래일 만에 6000선을 회복한 코스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의 AI 기술주 강세와 전일 ASML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 차익실현 물량이 선반영된 점 등을 고려하면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 S&P·나스닥, 사상 최고-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 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치며 7000선을 처음으로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 뛴 2만4016.02를 기록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에 거래를 마쳐.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5% 빠진 4만8463.72에 마감.-S&P500지수는 3월 말 저점 이후 2주간 급반등하며 전쟁으로 인한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데 이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최근 11거래일 중 10거래일 상승하는 등 상승 탄력도 강해.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 반등이 아닌 ‘리스크 프리미엄 정상화’ 과정으로 해석.◇ 소프트웨어株 반등-소프트웨어 종목들이 강하게 반등. 오라클(4.2%)과 마이크로소프트(4.6%) 등 주요 기술주는 4%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소프트웨어 업종 지수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는 금리 부담 완화 기대가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를 높이며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는 전형적인 흐름으로 해석.-반도체와 AI 밸류체인 역시 강세. 브로드컴은 메타와의 맞춤형 칩 계약 확대 소식에 4.2% 상승했고, 반도체 장비업체와 AI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 -일부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까지 급등하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가 기술주 중심으로 강화되는 모습. 아이온큐(21%), 리게티 컴퓨팅(13.3%), 디웨이브 퀀텀(22.6%) 등 주요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동반 상승.◇ 코스피, 상방 흐름 지속 전망-16일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 상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 지속, 미 증시에서의 AI 기술주 강세, 전일 ASML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 차익실현 물량 선반영 등을 감안시 위험선호 심리 이어질 것이란 분석.-4월 이후 코스피는 20.5% 상승하며, 전쟁 이전 역사적 고점인 6307포인트까지 약 3.5% 남아있는 상태. 국내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은 상장사 이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 -최근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월 이후 약 20%대 상승세 보이며 반도체 투자 심리 개선되고 있다는 점 긍정적 요인.-절대적 이익 규모는 반도체 업종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반도체 외 여타 업종의 실적 모멘텀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시장, 조기 종결 가능성에 무게-미·이란 간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보다 조기 종결 가능성에 무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인터뷰에서 “전쟁이 매우 가까운 시점에 끝날 수 있다”며 “이란 역시 합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언급해 투자심리를 자극.-실제로 양측은 오는 21일 종료 예정인 휴전을 추가로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종전 협상을 위한 추가 회담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 시간을 확보해 핵심 쟁점을 조율하겠다는 의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전면 충돌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반영.-백악관은 협상이 “생산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미국이 휴전을 공식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는 부인. 동시에 미 재무부는 이란의 원유 운송망을 겨냥한 제재를 확대하며 압박을 유지. 협상과 제재가 병행되는 상황이지만, 시장은 점차 긴장 완화 쪽에 베팅하는 모습.◇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1주 멈출 가능성-이스라엘과 레바논 당국자들이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단기 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 이스라엘 당국자 2명은 휴전이 이르면 4월 17일부터 시작돼 약 1주일지속될 수 있다고.-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휴전을 공식 승인하지 않았으며, 관련 논의도 유동적인 상태.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15일 밤 열리는 이스라엘 고위 안보 각료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고.-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4일 미국에서 회담했으며 미국은 이를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평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휴전에 합의하더라도 헤즈볼라가 이에 따를지는 불분명.◇ 연준 베이지북 “이란 전쟁에 불확실성 확대”-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기업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연준이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Beige Book)’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소폭에서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다”고. -다만 중동 분쟁이 기업 의사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준은 “중동 지역 충돌은 고용과 가격 책정, 자본 투자 결정을 복잡하게 만드는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다”며 “많은 기업이 상황을 지켜보는 관망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이번 보고서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취합했으며, 이달 6일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쟁 초기 영향이 반영.-물가 흐름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에너지 비용 급등이 두드러져. 연준은 “12개 전 지역에서 에너지와 연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고.-에너지발 비용 상승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 운송비와 해상 운임이 오르는 동시에 플라스틱, 비료 등 석유 기반 제품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에너지 외 원가 압력도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 국제유가 보합권 마감-국제유가는 종전 협상 낙관론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맞물리며 보합권에서 마감.-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93달러로 전장보다 0.1% 올랐고,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1.29달러로 전장보다 1센트 오르는 데 그치며 보합.-앞서 유가는 전날 미·이란 간 2차 협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약 8% 급락. 시장에서는 전쟁이 외교적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에너지 시장의 핵심 변수는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흐름 정상화가 공급 압박과 가격,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완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현재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물동량은 정상 대비 약 1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하루 약 210만 배럴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 알파벳, 스페이스X IPO로 147조원 수익 기대-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스페이스X에 대한 초기 투자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블룸버그통신은 구글 LLC가 현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 지분의 약 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목표로 하는 2조 달러(약 2900조원)의 기업 가치를 달성한다면 구글의 지분 가치는 1000억달러(약 147조원) 상당의 가치. 구글은 지난해 말 기준 스페이스X의 지분 6.11%를 보유했으나 올해 2월 스페이스X가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AI) 및 소셜 미디어(SNS) 기업인 xAI와 합병한 이후 지분이 희석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설명.
2026.04.16 I 박정수 기자
알파벳, 스페이스X IPO로 147조원 수익 기대
  • 알파벳, 스페이스X IPO로 147조원 수익 기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스페이스X에 대한 초기 투자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구글 LLC가 현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 지분의 약 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목표로 하는 2조 달러(약 2900조원)의 기업 가치를 달성한다면 구글의 지분 가치는 1000억달러(약 147조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다. 구글은 지난해 말 기준 스페이스X의 지분 6.11%를 보유했으나 올해 2월 스페이스X가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AI) 및 소셜 미디어(SNS) 기업인 xAI와 합병한 이후 지분이 희석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사진=AFP)약 40%의 지분을 보유한 머스크 CEO는 물론 다른 여러 개인 및 기업들도 이번 상장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는 ‘세계 최초 조만장자’ 반열에 오를 수 있으며,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등 오랜 측근들의 자산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분석업체 피치북의 프랑코 그란다 애널리스트는 5년 전에 투자한 사람들도 이번 결과에 만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1년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인생을 바꿀 만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면서 “어떻게든 기회를 포착해 2021년 이전에 투자했다면 수익이 20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글은 2015년 처음으로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구글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회사의 가치를 100억 달러(약 14조 7000억원)로 평가하는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각각 1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지분 희석 등으로 지분율이 줄어 2020년 스페이스X가 최대 주주 명단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구글은 회사 지분 7.64%를, 머스크 CEO는 47.11%를 보유하고 있었다. 스페이스X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상장 신청을 제출했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 달러(약 110조 70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총이 2조 달러에 달할 경우 0.05%의 지분을 쥔 주주도 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
2026.04.16 I 김윤지 기자
  • [美특징주]포드, ‘EV 총괄’ 더그 필드 이탈에 시간외 약세…전략 공백 우려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완성차 업체 포드 모터(F)가 전기차(EV) 및 소프트웨어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임원의 이탈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포드 주가는 전일과 같은 12.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10% 하락한 12.57달러를 기록 중이다.CNBC에 따르면 이번 주가 약세는 최고전기차·디지털책임자(CDO)인 더그 필드의 퇴진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필드 책임자가 약 한 달간 인수인계를 거친 뒤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조직 개편도 함께 발표했다. 기존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조직을 글로벌 산업 시스템 부문과 통합해 ‘제품 창출 및 산업화’ 조직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짐 파를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필드에 대해 “회사의 전동화 전략에 기여한 핵심 인물”이라고 평가했지만 시장에서는 핵심 인력 이탈에 따른 전략 공백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특히 최근 전기차 사업 관련 대규모 자산 상각과 소프트웨어 부문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영 불확실성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필드는 과거 테슬라와 애플 출신으로, 포드의 전동화 전환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된다.한편 월가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포드는 2029년 조정 영업이익(EBIT) 마진 8% 달성을 목표로 구조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다만 핵심 인력 공백을 기존 조직 통합으로 대체하는 방식이 단기 비용 절감에는 기여할 수 있으나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기술 리더십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6.04.16 I 김카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보다 땅…中企대출 70% '부동산 담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기술보다 땅… 中企대출 70% ‘부동산 담보’-불황도 못말린 韓 명품 과시욕…작년 ‘에루샤’ 5조원어치 샀다”-조세심판, 늑장처리 관행 깬다… “무조건 6개월 이내 종결”-추 “첨단산업,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해야”-[사설] 선거 앞두고 또 도진 퍼주기 악습, 표만 받으면 다인가-[사설] 보금자리론 급증… “정부 정책 만들면 ‘시장’ 대책 만든다”△종합-60억 모은 김부장 비결 “부동산보다 주식이지”-中 공세·탄소세에 EU 관세까지… K철강 3중고△허울뿐인 생산적 금융-기술 투자 립서비스… ‘땅 짚고 헤엄치기’식 대출만 하는 은행들-은행, 기업 사업성 평가 역량 키우고 정부, 부분 보증 등 리스크 분담해야△종합-과시적 소비 성향, 탄탄한 리셀 수요… ‘에루샤’, 한국서 실적 채웠다-유럽, 美 없는 독자 방위체제 구축 나서-서교공 “고령자 무임승차비 5800억 정부가 달라”-역대 성과급 시대… 직원에 수천만원 대기업 오너 CEO△조세심판원 개혁-비상임심판관 대폭 늘리고 무작위 배정… 로비 차단 나선다-로봇·재생에너지 등 ‘메가 규제특구’ 조성 규제 확 풀어 기업·인재·투자 끌어온다△6·3 지방선거 특별 인터뷰-오세훈 “서울시민이 네번이나 선택한 시장… 삶의 질 더 끌어올릴 준비 됐다”△정치-지방선거 50일도 안 남았는데… 아직도 ‘깜깜이’ 선거구-정청래 “하정우 좋아합니까”… 전재수 “사랑합니다”-韓 핵잠수함 도입, 핵 확산 아니라는 철통 같은 보장 필요-李대통령 이스라엘 SNS 공세 집중…국힘, 내부 혼란 속 지지층 결집 시도△경제-고용률 역대 최고 찍었지만 청년만 3년 5개월째 내리막-전력도매가 상한제 ‘만지작’… 민간 발전사 부담에 신중-수입물가 한달새 16% 뛰었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금융-은행 고객 62% ‘고위험 고수익’ 선택 ETF 실시간거래·일임업 허용 힘받나-코픽스 내려도 채권금리 불안 대출금리 인하 꺼리는 은행들-실손 청구 전산화 연계율 28%뿐… 인센티브로 참여 유도-KB금융, 피싱 피해자 상담 지원△글로벌-오진·오폭 우려 커져 “AI 리스크 관리 시급”-트럼프 “전쟁 거의 끝나가”… 16일 美·이란 대면 가능성-석유·천연가스로 만든 화학제품 일본, 특정중요물자 지정 추진-웰스파고 “7월 S&P지수 7300까지 상승”△산업-K전력기기 슈퍼사이클, 2막 열렸다-“철강산업 탈탄소 전환 글로벌 공조·연대 필수”-LG, 아시아 HVAC시장 공략 총력전-삼성 ‘AI TV’ 대중화 원년 선언… 초프리미엄 마이크로RGB TV 선봉 선다-현대로보틱스, 美 동·서부 신규 물류거점 확보△성장기업-옻칠 자개에 담은 장인의 꿈… “K공예 세계화”-코스맥스엔비티 소액주주, 장부열람소송 승소-커지는 ‘시니어 통합 돌봄 서비스’ 시장 중기·스타트업 ‘차별화 플랫폼’ 승부수-AI 스타트업 인포시즈, 130억원 투자 유치△생활경제-코피 터지는 저가커피, 해외로 간다-S&P 지속가능성 평가 풀무원, 세계 식품 3위-재개된 배달앱 사회적대화, ‘무료배달’ 새 화두로-매출·거래액 쪼그라든 TV홈쇼핑 “규제 풀어달라”△Auto&Life-태극기 문양 새긴 제네시스 마그마 WEC 데뷔전서 ‘뜨거운 맛’ 보인다-電율 돋는 실루엣·성능… 날것 같은 손맛은 애매-“타면 탈수록 진화”… 볼보 EX90, 전기 SUV 신흥 강자로△ICT-15년 쌓은 데이터, 자율주행 자산… 테슬라 넘는다-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주식 교환 후 IPO 추진”-“앤스로픽 미토스發 사이버보안시장 변화… 우리에겐 기회”-CATV업계 만나 김종철 “낡은 규제 신속 정비”△증권-돈 쏟아지는 ETF 400조 시대 턱밑-“상장사 주총 3월 말 쏠림 여전 소집통지기간 2→4주로 늘려야”-다시 뛰는 삼전·닉스… 코스피, 한달여 만에 6000선 탈환-삼성SDI가 픽… 배터리 소재 저력 인정받아△부동산-“팔 사람은 다 팔았다” 서울 다주택자 매물 뚝… 외곽은 신고가 속출-정부 매입도 역부족… 지방 악성 미분양, 14년 6개월 만에 최대치-LH, 모듈러 주택 확대… 이제만 돈다△엔터테인먼트-봐도 봐도 안 질린다 ‘썸바이벌’ 장수 시대-“영화 속 귀신 만나러 가자”… 공포 체험장 된 예산 ‘살목지’△피플-“스타트업 4~5년차가 고비… AC 후속투자 길 터야”-실시간 정책 분석·예측… 1분 만에 뚝딱-HD현대 찾은 나토 30개국 대사단 “K조선 기술력 감탄”-“韓 노선 강력한 성장 엔진… 동북아 거점 육성”-“손종구 체제’ 신영에셋, 상업용 부동산 공략”△오피니언-전쟁 속에서도 시장이 믿는 두 가지-[생생확대경] 전쟁發 공급 충격, 가격 통제로 못막아△전국-용인 반도체 산단 호남 이전 안돼… 절대 사수-2800명 동원하고 못 막아…일주일째 실패한 늑구 포획-부천시, 웹툰융합센터 앞세워 콘텐츠산업 총력-서울대 10개 만들기 착수… 거점국립대 3곳에 연간 1000억씩 쏟는다-촉법소년 연령 낮추면 범죄 줄까 “사법시스템 부실하면 무용지물”-우회전 사망사고 여전 경찰, 집중단속 나선다-“울산 일가족 비극 없게… 위기가구 발견 즉시 생계급여 준다”△사회-서울대 10개 만들기 착수…거점국립대 3곳에 연간 1000억씩 쏟는다-촉법소년 연령 낮추면 범죄 줄까…“사법시스템 부정하면 무용지물”-‘울산 일가족 비극’ 없게…위기가구 발견 즉시 생계급여 준다
2026.04.15 I 김겨레 기자
성균관대,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 ‘건식전극’ 배터리 구현
  • 성균관대, 세계 최고 에너지 밀도 ‘건식전극’ 배터리 구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성균관대는 성균나노과학기술원의 김영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배터리 혁신 제조 공정으로 주목받는 ‘건식전극’ 공정에 최적화된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 전극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왼쪽부터)성균관대의 김영준 나노과학기술학과 교수, 김현승 미래에너지공학과 교수, 구진교 박사. (사진=성균관대)건식전극 기술은 리튬이온전지나 전고체전지 등 배터리 전극을 제작할 때 기존의 액체 용매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용매 없이 고체 가루 형태의 원료를 직접 뭉쳐 전극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없애고 건조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이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양산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 배터리 기업들이 앞다퉈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는 분야다.다만 건식전극 공정은 ‘균일한 혼합’과 ‘대면적 생산’이 어렵다는 게 문제였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활물질(에너지를 저장하는 물질)과 도전재(전기를 흐르게 돕는 물질)를 하나로 합친 ‘원바디(One-body)’ 소재를 개발했다. 이로써 고품질의 전극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완성했다.김 교수는 “건식전극 기술은 단순한 친환경 공정을 넘어 배터리의 성능과 품질,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해결책”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특화 소재와 생산 공정 기술은 배터리의 제조 원가를 대폭 낮추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능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5 I 김응열 기자
"테슬라와 쏘카뿐"… 15년 쌓은 데이터로 자율주행 3년 골든타임 승부
  • "테슬라와 쏘카뿐"… 15년 쌓은 데이터로 자율주행 3년 골든타임 승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가대표 1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가 되겠습니다.”쏘카(403550)의 자율주행 신사업을 총괄하는 장혁 미래이동 TF장은 지난 14일 서울 성수동 쏘카 사무실에서 열린 1분기 성과공유 행사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경쟁이 빠르게 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3년은 한국이 자율주행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혁 미래이동TF장이 지난 14일 쏘카 성수 사무실에서 열린 1분기 성과 공유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쏘카)이번 행사는 창업주 이재웅 최고운영책임자(COO)의 경영 복귀와 함께 단행된 조직 개편 이후, 지난 1월 신설된 박재욱 대표 직속 ‘미래이동TF’의 첫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쏘카는 기존 1위 카셰어링 사업자를 넘어 데이터와 기술을 결합한 국내 1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자율주행 패러다임 전환…결국 데이터 싸움쏘카가 내다본 한국 자율주행의 골든타임은 최대 3년이다. 구글 웨이모와 중국 바이두 등이 이미 무인 서비스를 상용화한 상황에서 이 기간 내 국내 사업자가 안착하지 못하면 시장과 데이터 주권을 모두 해외에 내어줄 것이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장 TF장은 “향후 2~3년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의 주요 사업자 구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 기간 내에 쏘카가 국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속도전을 예고했다.쏘카가 자율주행 시장에 자신있게 명함을 내민 배경에는 기술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가 있다. 기존의 자율주행이 사람이 일일이 규칙을 입력하는 ‘룰베이스(Rule-based)’와 고정밀 지도(HD Map)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입력하면 거대 AI 모델이 스스로 주행을 판단하는 ‘엔드투엔드(E2E)’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장혁 쏘카 미래이동TF장이 자율주행 시대 쏘카 데이터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쏘카)장 TF장은 “모델 아키텍처가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술 완성도를 가르는 핵심 변수는 이제 ‘양질의 데이터’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처럼 실제 도로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중앙에서 처리하는 ‘수직 통합 시스템’을 갖췄느냐가 승패를 가른다는 설명이다.그는 “쏘카는 가장 완벽한 자율주행 데이터 플랫폼”이라며 “대규모 플릿(차량단), 차량 데이터 수집 기능, 중앙집중형 파이프라인을 모두 갖춘 사업자는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와 국내의 쏘카가 유일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일반 완성차 제조사(OEM)는 중앙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부족하고, 소규모 자율주행 스타트업은 데이터의 규모 면에서 한계가 뚜렷하고, 택시와 택시 호출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기능이 미터기 수준에 그친다는 점과 차별화된다.장 TF장은 “AI 모델의 출처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주권이며, 쏘카의 자율주행 데이터 플랫폼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자생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정행 미래이동TF 기술총괄이 쏘카 자율주행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쏘카)◇누적 22만건 ‘돌발상황’이 자율주행 시대 보물로쏘카의 핵심 무기는 지난 15년간 1600만 회원을 대상으로 2만5000대 차량을 운영하며 쌓아온 독보적인 데이터 자산이다. 전국 쏘카 차량은 자체 텔레매틱스 단말기(STS)를 통해 속도·조향·브레이크 등 100개 이상의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하루 주행거리만 110만㎞에 달하며, 이는 전국 도로 총연장의 10배를 넘어서는 수치다.특히 주목할 부분은 ‘사고 데이터’다. 쏘카는 현재 누적 22만건, 약 8.8테라바이트(TB) 규모의 사고 상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4만건 이상이 적재되고 있는데 단순한 저장용량을 넘어, 자율주행 AI가 가장 배우기 어려운 돌발상황(엣지케이스)만 응축된 고밀도 학습 교과서와 같다. 카셰어링 운영 과정에서 손해사정과 사고 심사를 위해 축적해온 자료들이 자율주행 시대의 보물이 된 셈이다. 이정행 기술총괄은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는 평이한 주행이 아닌,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인 ‘엣지 케이스’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쏘카는 이날 수집된 로(Raw)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전환하는 ‘3단계 가공 파이프라인’도 처음 공개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식별화(익명화) △영상과 차량 동작 데이터를 찰나의 단위로 맞추는 타임싱크 △VLM(비전-랭귀지 모델) 기반의 시나리오 태깅을 거쳐 고품질 AI 학습 데이터를 즉시 생산하는 체계다.쏘카는 앞으로 라이다와 7대의 카메라를 탑재한 ‘풀 센서킷’ 차량을 최대 1000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고해상도 멀티모달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총괄은 “센서가 달린 쏘카 차량을 일반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가격에 제공해 실제 카셰어링 운행 과정에서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통적인 시험차 중심 수집 구조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쏘카식 자율주행 전략의 차별화가 될 전망이다.쏘카는 △1600만 유저 대상의 L2+~L3 자율주행 카셰어링·구독 서비스와 △타다의 노하우를 녹여낸 L4 자율주행 택시 호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정조준한다. 이를 통해 미국은 웨이모, 중국은 아폴로처럼 한국은 쏘카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1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이 총괄은 “기술 성숙에 최소 1~2년이 더 필요하겠지만, 아무리 늦어도 5년 안에는 소비자가 일상에서 쏘카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4.15 I 이소현 기자
  • [마켓무버] 뉴욕증시, 美·이란 추가 협상 기대 속 일제히 상승
  • 미국과 이란 간 추가 협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험자산 선호 흐름을 재개했다. 유가는 급락했고,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시장의 핵심 변수는 외교적 해법에 대한 기대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장 완화 기대가 확산됐고, 이는 곧바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제유가는 7% 급락하며 WTI 기준 90달러 초반까지 밀렸다.증시는 즉각 반응했다. S&P 500은 전쟁 이후 낙폭을 모두 회복했고, 나스닥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 가까이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상승 마감했다.수급은 기술주로 집중됐다. 아마존과 테슬라가 3%대 상승했고, 엔비디아 역시 3%대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팔란티어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거시 지표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1.1%)를 크게 하회했다. 물가 둔화 신호가 확인되면서 금리 부담이 완화됐고, 이는 성장주 상승의 명분으로 작용했다.여기에 기관의 스탠스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블랙록,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이 미국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시장은 전쟁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기대를 반영했다.결국 이날 시장은 전쟁 완화 기대와 물가 둔화가 결합되며 상승 동력이 형성됐다. 다만 중간재 가격 상승 등 일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남아 있어 향후 물가 경로에 대한 경계는 지속될 전망이다.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2026.04.15 I 이성광 기자
삼성전기, 베트남에 1.8조원 투자…AI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 확대
  • 삼성전기, 베트남에 1.8조원 투자…AI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기가 베트남에서 반도체 기판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1조원대 투자를 단행한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 생산법인에 12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FC-BGA는 인공지능(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에 쓰이는 고부가 기판이다.삼성전기는 베트남 법인 투자를 위해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으로부터 AI용 FC-BGA 생산 관련 투자 등록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이번 투자 규모는 2013년 베트남 생산법인 설립 당시 투자한 12억달러와 맞먹는 수준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FC-BGA 생산 능력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2024년부터 베트남에서 FC-BGA를 생산 중이다.최근 들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FC-BGA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베라루빈’에 탑재되는 추론 전용 칩 ‘그록(Groq)3’ 언어처리장치(LPU)에 FC-BGA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테슬라 AI 칩 ‘AI6’에도 삼성전기 FC-BGA가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서버·데이터센터용 FC-BGA의 수요가 생산 능력보다 50% 이상 많다”며 “보완 투자를 하고 일부 공장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4 I 공지유 기자
“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다”…RIA 계좌 보니
  • “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다”…RIA 계좌 보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 출시한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개설 고객들의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해외 인공지능(AI)·빅테크 종목 수익 실현 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이동 흐름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사진=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의 RIA 계좌는 해외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이연 효과와 함께 국내·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달 3일 기준 RIA 계좌를 통해 입고된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매도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로 전체 해외주식 매도의 19.1%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순으로 글로벌 AI·빅테크 중심의 차익 실현 흐름이 확인됐다.반면 해외주식을 매도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은 15.7%에 달했다.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으며,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는 글로벌 빅테크 우량주에 대한 선호가 국내 반도체·대형 우량주로 그대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RIA 계좌를 활용해 해외주식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국내 주식 투자 수익까지 함께 고려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전략적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IA 계좌에 해외주식을 입고한 고객들의 평균 입고 금액은 약 3000만원으로 입고 한도인 5000만원의 약 60%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43.7%의 고객이 해외주식을 매도했다. 매도 고객 1인당 평균 약 1300만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RIA 계좌 개설 고객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5.3%, 여성이 34.7%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6.2%), 30대(23.4%), 60대 이상(11.9%), 20대 이하(7.1%) 순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실질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라고 설명했다.
2026.04.14 I 김경은 기자
협상 기대에 S&P500 연초 대비 손실 만회…올해 '플러스' 전환
  • 협상 기대에 S&P500 연초 대비 손실 만회…올해 '플러스' 전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가 올해 들어 기록했던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플러스 영역으로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종전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유가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기술주도 대거 반등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이란 전쟁의 경제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비중확대’로 재전환했다. 반면 미국은 이날 오전 이란 해상 봉쇄를 공식 발효하며 군함 15척을 현지에 배치했고,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이스라엘·레바논 협상을 앞두고 헤즈볼라가 협상 취소를 압박하며 긴장감을 높였다.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S&P500, 연초 손실 모두 만회…올해 첫 플러스 전환-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른 6886.24에 마감, 올해 들어 기록한 낙폭을 전부 되돌리며 플러스 전환. 나스닥 지수는 1.23% 오른 2만3183.74, 다우존스30 지수는 0.63% 상승한 4만8218.25에 거래를 마쳐.-오라클이 12.7% 급등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3.6%), 브로드컴(2.2%), 마이크론(1.4%), 알파벳(1.1%), 테슬라(1.0%), 아마존(0.6%), 엔비디아(0.3%) 등 기술주 대거 반등. 약세 포지션이 크게 쌓인 상황에서 유가 상승세가 둔화되자 숏커버링과 알고리즘 자금이 빠르게 재유입됐다는 분석.-마이클 오루크 존스트레이딩 수석 시장전략가는 “유가 상승이 일부 되돌려지고 약세 포지션이 쌓여 있던 상황이 맞물리며 주식 반등을 촉발했다”며 “투자자들은 잘못된 포지션에 서는 것을 더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트럼프 “이란, 접촉·협상 원한다”…유가 상승폭 제한-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늘 아침 적절한 인물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들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혀.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협상이 결렬된 이후 나온 발언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가 상승폭을 줄이며 4.37% 오른 99.36달러에 마감. WTI는 2.60% 오른 99.08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란 측은 협상 결렬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추가 협상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UBS 글로벌자산운용 주식부문 책임자는 “유가 상승이 가져올 경제적 비용과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지정학적 이벤트를 단기 매매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블랙록, 미국 증시 ‘비중확대’ 재전환…“실적 시즌이 변수”-블랙록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이 글로벌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대체로 통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재개한다고 밝혀. 블랙록은 중동 분쟁 격화로 몇 주 전 ‘중립’으로 선회했었음.-블랙록은 최근 휴전을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며 전면전 재확대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진단. 반도체 업종의 경우 올해 이익이 약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술주 전반의 상향 조정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 한국·대만 AI 하드웨어 기업도 신흥국 이익 전망 개선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지목.-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장 보이뱅은 “미국 기술주의 12개월 선행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2020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전략가도 “견조한 실적 전망이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위험자산 비중 확대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국채금리 하락·달러 약세-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93%, 2년물도 2.5bp 내린 3.776%에서 거래. 달러인덱스(DXY)는 0.25% 떨어진 98.41. 금 가격은 온스당 4700달러대에서 하락. 금리선물 시장은 12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반영.-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199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美, 이란 해상 봉쇄 발효…군함 15척 배치-미국은 13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 이란 해상 봉쇄를 공식 발효. WSJ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현지에 15척이 넘는 미 군함이 배치됐다고 보도. 기존 배치된 유도미사일 구축함 8척과 강습상륙함 등이 포함. 아라비아해의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이 작전 기지 역할.-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해군 158척의 선박이 완전히 파괴돼 바다에 가라앉았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봉쇄에 가까이 온다면 즉각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 다만 미군 성명은 이란이 아닌 항구로 향하는 선박은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실제 봉쇄 범위는 트럼프 발언보다 좁은 것으로 풀이.-이란 혁명수비대는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 이란군 대변인도 “미국의 선박 이동 제한은 불법이며 해적 행위”라고 반발.◇헤즈볼라 “레바논, 이스라엘 협상 취소하라”-헤즈볼라 지도자 나임 카셈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레바논·이스라엘 첫 공식 대면 협상을 앞두고 “찬탈자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거부한다”며 레바논 정부에 회담 취소를 촉구. 레바논 의회 의장도 협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져.미국·이란 2주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을 지속. 이란은 휴전이 레바논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이스라엘과 미국은 레바논이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 헤즈볼라 참전 이후 레바논에서는 202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만명 이상이 난민이 된 상태.
2026.04.14 I 김경은 기자
“협상 기대에 베팅”…S&P500, 연초 손실 만회·나스닥 1%대 상승
  • “협상 기대에 베팅”…S&P500, 연초 손실 만회·나스닥 1%대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중 S&P500지수가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하며 올해 들어 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플러스’ 전환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강경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협상 기대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군사적 긴장과 외교적 해법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는 가운데 시장은 ‘최악은 피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트럼프 “이란, 접촉, 협상 원한다”…위험자산 선호↑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2% 오른 6886.2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3% 상승한 2만3183.74를 기록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뛴 4만8218.25에 마감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기록했던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플러스 영역으로 복귀했다.시장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늘 아침 적절한 인물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그들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협상이 결렬된 데 이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이후 나온 발언이다.현재 시장은 상반된 두 가지 신호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미국이 전쟁 7주차에 해상 봉쇄를 단행하며 긴장을 끌어올렸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협상 재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이란은 협상 결렬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추가 협상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유가 역시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전장보다 4.16(4.37%) 상승한 배럴당 9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2.51달러(2.60%) 오른 배럴당 99.08달러에 마감했다. 유가가 떨어지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이는 곧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킬 수 있다.유가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기술주들도 대거 반등했다. 오라클이 12.7% 급등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3.6%), 브로드컴(2.2%), 테슬라(1.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4%), 알파벳(1.1%), 아마존(0.6%), 엔비디아(0.3%0 등이 반등햇다.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수급 요인도 결합된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주식시장에 약세 포지션이 크게 쌓인 상황에서 유가 상승세가 둔화되자 숏커버링(공매도 청산)과 함께 알고리즘 기반 자금이 빠르게 재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마이클 오루크 존스트레이딩 수석 시장전략가는 ”유가 상승이 일부 되돌려지고 약세 포지션이 쌓여 있던 상황이 맞물리며 주식 반등을 촉발했다“며 ”투자자들은 뉴스의 신뢰성을 완전히 믿지는 않지만, 반대로 잘못된 포지션에 서는 것을 더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협상 기대와 달리 실제 외교적 진전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말 협상이 결렬된 이후 현재까지 구체적인 추가 협상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란 측 역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UBS 글로벌자산운용 주식부문 책임자는 ”유가 상승이 가져올 경제적 비용과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지정학적 이벤트를 단기 매매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블랙록, 뉴욕증시 ‘비중확대’로 재전환…”이란 전쟁 영향 제한적“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중동 전쟁의 경제 충격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을 다시 확대했다.블랙록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이 글로벌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대체로 통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앞서 블랙록은 중동 분쟁 격화로 몇 주 전 위험자산 노출을 줄이며 ‘중립’ 입장으로 선회했었다.블랙록 전략가들은 리스크 확대 여부를 판단할 핵심 지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 재개 △전쟁의 경제적 파급 영향 제한 여부를 제시했는데, 최근 두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들은 최근 휴전을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면서, 전면전으로 재확대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블랙록은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또 다른 핵심 변수로 실적 시즌을 지목했다. 전략가들은 ”전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기대치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블랙록은 미국과 신흥국 증시에 대해서도 모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경우 올해 이익이 약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술주 전반의 상향 조정을 이끌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AI 하드웨어 기업 역시 신흥국 이익 전망 개선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블랙록 투자연구소의 장 보이뱅은 ”미국 기술주의 12개월 선행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2020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실제 시장 관심은 점차 실적 시즌으로 이동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쟁 리스크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의 산업 영향, 사모신용 시장 불안 등 복합적인 변수 속에서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분기 S&P500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클라크 벨린 벨웨더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실적 시즌이 주가와 유가 간 밀접한 연관성을 약화시킬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라며 ”결국 주가는 기업 실적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전략가도 ”견조한 실적 전망이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란 분쟁이 지속되더라도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비중 확대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국채금리 하락…달러 약세…금값도 하락채권시장에서는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전장보다 2.5bp(1bp=0.01%포인트) 내린 3.776%에서 움직이고 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2.4bp 빠진 4.293%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5% 떨어진 98.41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 가격도 온스당 4700달러대에서 하락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199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12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다.질 길보 BNP파리바자산운용 유럽 주식부문 책임자는 ”고유가가 지속될수록 글로벌 성장에는 부담이 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진다“며 ”지속 가능한 해법이 없는 한 증시의 안정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6.04.14 I 김상윤 기자
  • JP모간 "이란 전쟁, 휴전 마감 직전 합의 가능성…美 주식 단기 낙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JP모간은 미국과 이란 협상 결렬에도 미국 증시에 대해 단기적인 낙관론을 거두지 않았다.13일(현지시간) JP모간 트레이딩 데스크는 “회담이 재개되면서 2주간 휴전이 연장되거나 마감 기한 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단기적으로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JP모간은 그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꼽았다. 여기에 대규모 경제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생산성 향상 등 탄탄한 경제 기초, 강력한 실적 전망, 관세 부담 완화 등이 더해지면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시장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는 △분쟁 해결 실패 및 전쟁 확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 및 초대형주·대형주 가이던스 부재 △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에 따른 채권 수익률 급등 등을 꼽았다.선호 업종으로는 기술주, 경기 민감주와 중소형주를 꼽았다. JP모간은 “많은 이들이 메타(META), 아마존(AMZN),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알파벳(GOOGL), 테슬라(TSLA) 등 매그니피센트세븐(Magnificent 7)이 너무 싸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테슬라를 제외한 그룹 전체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0배~29배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따.
2026.04.14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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