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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보다 수익성` 팔로알토, 시간외서 11%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간 기준으론 일제히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금리가 단기간 내 많이 오르면서 단기 국채펀드(ETF)에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자금 순유입 상위 10위 ETF에 단기 국채 관련 ETF가 3개나 포함됐다. 특히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쉐어즈 0~3개월 국채 ETF(SGOV)에 5억600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회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대에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10년물 국채금리는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권 가격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펀드스트랫의 톰리는 “역사적으로 8월은 약세장이었다”며 “견고한 경제 성장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의 주가 조정은 완벽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등이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7월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 등 주택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 209.69, 1.02%, 11.22%*)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알토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등했다. 이날 팔로알토는 장 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9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9억6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4달러로 예상치 1.2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팔로알토는 2024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도 공개했다. 매출은 81억5000만~82억달러로 예상치 83억8000만달러를 밑돌았지만 조정 EPS는 5.27~5.4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4.9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팔로알토 측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어앤코(DE, 397.02, -5.28%)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 기업 디어앤코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2023회계연도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실적 정점론이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디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58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41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65.6% 급증한 10.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8.2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서프라이즈 실적이었던 셈이다.하지만 디어가 4분기 EPS 가이던스로 7.45달러를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이 실망했다. 시장 예상치 7.51달러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물 가격 폭락에 따른 농기계 수요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적 정점론이 부각됐다. ◇에스티로더(EL, 156.69, -3.31%) 글로벌 종합 화장품 제조 및 판매 기업 에스티로더 주가가 3.3%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다. 이날 에스티로더는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36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34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전년대비 83.3% 급감한 0.07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4센트 적자를 예상했던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총마진은 전년동기 71%에서 67.8%로 하락했다.문제는 향후 실적 전망이다. 에스티로더는 2024회계연도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로 각각 170억2000만달러, 3.5~3.75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72억1000만달러, 4.88달러에 형성돼 있다. 특히 에스티로더는 1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0.21~-0.31달러로 제시해 충격을 줬다. 시장에서는 0.98달러를 예상했기 때문. 회사 측은 “북미 판매 부진과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의 면세점 개선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블루민 브랜즈(BLMN, 27.85, 8.7%) 아웃백 스테이크, 카라바스 이탈리안 그릴, 본피쉬 그릴, 플레밍스 프라임 스테이크 등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블루민 브랜즈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블루민 지분 9.9%를 매수한 사실이 알려진 영향이다. 스타보드 밸류는 이전에도 다든 레스토랑, 파파존스 지분 인수 후 턴어라운드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매출 성장과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던 것. 이러한 기대감이 블루민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보드 밸류는 “블루민은 매우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月 75만원으로 5년만에 5천만원'···한화생명, '2030 디딤돌저축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이 월 최대 75만원을 납인해 5년간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21일 출시했다.(사진=한화생명)이 상품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한 목돈 마련 목적의 저축보험이자, 올해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상생금융 상품이다.가입대상은 만 19세~39세,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계약자와 보험대상자는 동일인이어야 한다. 한화생명은 가입자 편의를 위해 가구 중위소득이나 우대 금리 등의 복잡한 제한 조건은 최대한 단순화 했다고 설명했다.한화생명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은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이다. 월 보험료 10만원~50만원까지 가능하고,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여기에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한다.이는 보험기간 중 결혼이나 출산을 한 경우에만 해당되며, 만기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 전체에 대해 보너스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만기 하루 전에 결혼을 했다 해도, 5년간 납입했던 보험료 전액에 대해 보너스 0.5%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한다. 5년 만기 시점의 환급률은 110% 내외 수준으로, 최대 가입금액인 월 보험료 75만원 납입 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연 100만원 가량의 수익(총 5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보험계약의 유지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도인출, 납입 일시중지 기능도 탑재해 편의를 더했다. 가입 1개월 후에는 해지환급금의 70% 범위 내에서 연 12회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 여력이 없어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생길 땐 일시중지를 이용해 해지를 방지할 수 있다.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사망 및 재해 사고시 보장도 포함되어 있다. 보험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