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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화성을 달린다..스페이스X 우주선도 똑같아
  • 테슬라,화성을 달린다..스페이스X 우주선도 똑같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만든 우주선 스페이스X에도 테슬라 전기차의 흔적이 뚜렷하다. 지난 5월30일 머스크 CEO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민간 기업이 만든 우주선으로 인간을 우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지난 2002년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이다. 무인 우주선의 궤도 비행 시험 등을 거쳐 7인승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개발했다.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발사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화제를 낳았다.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민간 기업의 첫 유인 우주선 발사라는 진기록과 더불어 새로운 장면을 연출했다.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는 NASA 소속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이 탑승했다. 과거 우주인의 복장과 달리 슬림하게 디자인된 우주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마치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실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와 ‘울버린’의 의상 디자이너인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주복 디자인에 참여했다. 우주인의 체형에 맞춰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마치 영화 속 히어로의 모습을 연상 시킨다. 우주복 디자인에는 일론 머스크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우주인의 이동에는 테슬라 모델X가 사용됐다. 이 장면 역시 치밀한 계산이다. 크루 드래건의 조종은 기존 우주선과 달리 터치스크린으로 이뤄진다. 과거처럼 수 많은 버튼과 조이스틱으로 우주선을 조종하지 않는다. 테슬라 차량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물리 버튼을 끔찍히 싫어하고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식을 선호하는 머스크의 취향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혁신을 통해 지난 7월2일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자동차 제조사로 우뚝 섰다. 스페이스X도 기존 우주선과 다른 혁신을 꾀한다. 기존 우주 발사체는 일회용이다. 반대로 스페이스X는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발사 비용을 현저히 낮추겠다는 목표다. 현재의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최종 목표다.이번 발사에서 스페이스X는 1단 발사체인 팰컨9의 회수에 성공했다. 획기적인 시도다. 발사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기존보다 발사 비용이 10분의 1로 줄었다.일론 머스크는 괴짜로 불린다.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혁신을 추구한다.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엘론 머스크가 시도하는 사업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주도해 나갈 몇 안 되는 천재 중 하나다.
2020.07.14 I 남현수 기자
잘 나가던 나스닥, 2%대 급락…한국판 뉴딜 발표
  • [뉴스새벽배송]잘 나가던 나스닥, 2%대 급락…한국판 뉴딜 발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제껏 없었던 초유의 사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는 예측보다 설명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뉴욕증시는 전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관련 소식에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으나 간밤에는 다시 2%대 급락했다.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급반락했기 때문이다.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 상태라는 전문가 견해도 나왔다.미·중 간 갈등은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폼페이오가 민감한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문제에 중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긴장 수위를 한 층 높였다. 아직까지 실물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환경은 복잡해지고 있다. 국내에선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코로나19 백신 소식에도…나스닥 2%대 하락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0.5포인트) 상승한 2만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29.82포인트0 하락한 3155.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226.60포인트) 급락한 1만0390.8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그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가다가 간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 와중에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은 일부 종목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이날 각각 4%, 10.5% 급등했다. 반면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2% 하락했는데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6% 이상 상승에서 5% 가까운 하락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3%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도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매튜 멀레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인 증시 랠리가 여전히 매우 좁은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이날 오후 한국판 뉴딜 발표문재인 대통령은 이날(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대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설명한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돼 그린뉴딜과 관련한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에 있어 분명 호재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폼페이오 “중국,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완전히 불법”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중 갈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영해 및 해양 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정면으로 공격했기 때문이다.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고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G2 간의 끝없는 갈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美, 6月 재정적자 1000조원 돌파…또 ‘사상 최대’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6월 연방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인 1000조원을 넘어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8640억달러(약 1039조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 달 기준으로 지난 4월 7380억달러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경기부양책을 집행하면서 많은 예산이 소요됐다는 분석이다. 미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키면 연간 재정적자 전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 1%대 하락, 금 값은 3거래일 만 반등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떨어진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현행 원유감산 합의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하는 오는 14∼15일 양일간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현재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제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에 마감했다. 언제까지 경기부양책을 위한 돈을 찍어낼 수 있을까. 대표 안전자산을 향한 베팅은 계속되고 있다.
2020.07.14 I 유준하 기자
테슬라,한국에서 왜 잘 팔릴까...차별성과 독창성 확실
  • 테슬라,한국에서 왜 잘 팔릴까...차별성과 독창성 확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테슬라의 모델3가 지난 6월 국내에서 2812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2위에 올라섰다. 지난 3월 역대 최고치(2425대)를 넘어 한국 진출 이후 최고 기록이다. 아직 충전 인프라가 완벽하지 않은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는 시기 상조인 듯했지만 테슬라 모델3 만은 예외다. 슈퍼차저 등 자체 충전망을 갖추고 승승장구 중이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내수 압도적 1위인 현대기아도 테슬라에 상대가 안 된다. 모델3가 국내에서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다. 모델3 스탠다드 플러스 모델은 기아 니로 EV보다 약 600만원 정도 비싸다. 모델3의 다른 이점을 계산해보면 월등히 저렴한 가격이다. 인천광역시를 기준으로 모델3는 300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전기차는 가격만으로 시장에서 승부를 보기는 어렵다. 가격 외에도 구매를 자극할 여러 요소가 있어야 한다.현대 코나EV, 쉐보레 볼트EV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km를 넘긴다. 오히려 모델3 스탠다드 모델 340km보다 더 길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은 모델3를 더 선호한다. 물론 1천만원 더 비싼 롱레인지는 440km에 달한다. 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충전 인프라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테슬라는 현재 국내에서 32곳의 슈퍼차저와 약 200곳의 데스티네이션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슈퍼차저는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30분 충전으로 약 270km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이 오래 걸려 장거리 주행이 힘들다는 편견을 완전히 없앴다.다만 모델3와 모델Y는 앞으로 슈퍼차저 유료 전환이 예고된 상황이다. 글로벌 평균 요금은 1kWh 당 382원 수준이다. 국내도 1kWh 당 300원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료 전환을 반기는 소비자들도 있다. 비용을 내면 슈퍼차저와 데스티네이션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OTA (Over The Air programming)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테슬라가 확실히 앞서 나가는 영역이다. 현대기아차도 OTA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 테슬라는 OTA를 통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 진행 내용도 다양하다. 가속능력을 향상하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늘린다. 최근 업데이트로 충전 속도를 10분가량 단축했다. 테슬라 오너들은 ‘OTA 업데이트도 테슬라를 타는 큰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지속적인 OTA 업데이트는 신차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출시한지 4년이 넘은 모델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보는 듯하다.오토 파일럿 역시 OTA를 통해 매일 학습한다. 전 세계에 있는 50만대 이상의 차량이 각종 정보를 테슬라에 송신한다. 수십억 마일의 주행 데이터로 머신러닝을 하는 셈이다.조립품질은 테슬라의 최대 단점이다. 테슬라는 최근 발표된 ‘JD 파워 신차 초기 품질조사’에서 랜드로버 다음으로 최하위(32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소비자 만족도에서 모델S를 만점에 가까운 차량으로 평가했던 바 있다.테슬라가 성공한 것은 기존 '자동차'라는 제한적인 틀에 갇히지 않아서다. ‘바퀴 달린 컴퓨터’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세상은 급변한다.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화한다.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기존 자동차 업체들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싶어도 발목이 잡혀 있다. 부품 업체 간에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지 못한다. 테슬라는 기존 업체와 차별화한 독창성으로 시장을 진두지휘한다. 소비자들이 테슬라에 열광하는 이유다.
2020.07.14 I 유호빈 기자
기술주 '와르르'…나스닥 2.13% 급락
  • 기술주 '와르르'…나스닥 2.13% 급락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라는 호재와 기술주 급락이라는 악재가 혼재하면서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5포인트(0.04%) 오른 2만6085.80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9.82포인트(0.94%)와 226.60포인트(2.13%) 미끄러진 3155.22와 1만390.84에 장을 마감했다.이들 3대 지수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미국과 독일의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트랙’(급행심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한 것이다. 백신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내게 된 셈이기 때문이다.이날 두 기업의 주가는 4%와 10.5% 이상씩 급등했다.2분기 어닝시즌이 순조롭게 출발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펩시코의 2분기 매출·순익은 전년 대비로는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했다. 펩시코 주가는 0.3%가량 상승했다.장중 한때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S&P 500지수도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까지 연출했다.그러나 최근 질주를 거듭하던 기술주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테슬라 주가는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6% 이상 상승하더니 결국 3% 이상 내려 마감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이날 3%가량 빠졌고, 페이스북의 주가도 2.5% 가까이 내렸다. 단기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읽힌다.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96% 뛴 32.19를 기록했다.
2020.07.14 I 이준기 기자
"코로나19로 차량 공유서비스 쇠퇴, 클린 서비스 각광"
  • "코로나19로 차량 공유서비스 쇠퇴, 클린 서비스 각광"
  •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창립 행사에서 포럼 공동대표를 맡은 (왼쪽에서 열번째부터)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성동 의원 등 회원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사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됐다. 차량공유 서비스가 감소하고 클린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모빌리티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사람의 이동은 감소하는 반면 사물의 이동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택배 등 배송 서비스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의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배송 효율화를 넘어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가 시장을 키워갈 것”이라며 “차량의 구조 역시 배송에 맞게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정 교수는 미래 모빌리티의 한축이었던 차량공유 서비스는 감소하고 개인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차량 클린 서비스는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장 소재부터 위생을 생각하고 공유 차량과 연계된 청소 서비스 등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미래 모빌리티 발전을 위해선 “파괴적 혁신에서 출발하라”고 조언했다. 플라잉카가 원활하게 다닐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로봇 친화적인 빌딩,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정구민 국민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그는 “자율주행 특수 목적차량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라며 “시골에서는 자율주행 셔틀 겸 순찰자를 통해 사람간 이동 편의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차량에 달린 카메라 등을 통해 순찰차로 이용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세종시 오토노머스 a2z △판교 제로셔틀 △상암 언맨드 솔루션 △대구 카노 △시흥 마중 등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셔틀의 사례를 들며 이같은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세미나 전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창립식에서 포럼 공동대표인 권성동 의원(무소속)은 “정부는 규제하기보다는 자유로운 산업 육성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의 혁신과 창의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모빌리티 산업은 기존 사업영역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더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라며 “우리가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조건은 충분하다. 국회 모빌리티포럼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식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의 경우 내연기관차에서 전기동력차, 자율주행차를 통해 기술을 앞세운 테슬라, 구글 등 IT업체들뿐만 아니라 광활한 내수시장과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업체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등 우리 기업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며 “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산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개혁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써 국회 모빌리티포럼의 출범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국회 모빌리티포럼은 의원 연구단체로 권성동·이원욱 의원을 공동대표로 52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제공)
2020.07.13 I 이승현 기자
 전기차 충전요금,완속은 최대 3배로 급등
  • [현장진단] 전기차 충전요금,완속은 최대 3배로 급등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7월 1일부로 환경부는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요금 특례 할인’을 축소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그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요금 인상이 급등했다. 충전 요금 할인은 기존 50%에서 30%로 축소됐다.충전기를 운영하는 사업자 별로 가격 인상폭은 상이하지만 급속 충전기는 약1.5배, 완속 충전기는 최대 2배까지 충전 요금이 인상됐다.카가이 취재팀이 테슬라 모델3로 전기차 충전을 한 뒤 요금 인상폭을 따져봤다. 아파트 주차장 등에 많이 설치된 ‘지차저’ 완속 충전기는 1kWh당 56.46~70.43원 가량하던 충전 요금이 147.11~242.67원으로 급등했다. 가령 5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기존 2820~3520원이면 베터리 용량이 20~30% 남은 방전 상태에서 완전 충전이 가능했다. 7월부터는 7350~1만2130원을 지불해야한다. '억' 소리가 나올 정도다.환경부가 설치해 운영 중인 급속 충전기 요금도 1kWh당 173.8원에서 255.7원으로 인상됐다. 모델3 스탠다드 기준 방전 상태에서 완전 충전을 하면 지난달(8690원)에 비해 4090원 오른 1만2780원을 지불해야한다.급속 충전기에 비해 완속 충전기의 인상폭이 훨씬 크다. 이유는 충전기 운영 주체에 부과되는 충전기 기본 요금 때문이다. 한전은 7월부터 충전 요금 할인 폭을 줄인 것과 더불어 100% 면제해주던 충전기 기본 요금을 50% 부과한다. 앞으로 충전기 이용률과 관계 없이 전기차 충전기 운영 업체는 충전기마다 매 달 기본요금(약1만5000원)을 내야한다.급속 충전기 대다수는 정부나 공기업이 운영한다. 운영 마진을 최소화한 데다 이용률이 높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다. 반면, 완속 충전기는 민간 사업자가 운영 주체인 경우가 많다. 그간 완속 충전기 사업자들의 수익 대부분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받는 환경부 보조금과 유지 관리 비용이 차지했다. 충전기 이용 대신 설치 마진으로 수익을 남기는 구조였다. 충전 요금이 원가에 가까웠던 이유다. 완속 충전기 사업자는 이용률이 높은 곳을 찾기보단 최대한 많은 곳에 설치하기 급급했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 충전기 기본 요금 부과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민간 사업자는 고정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떠넘긴다. 완속 충전기 요금인상 폭이 급속 충전기보다 높은 이유다. 테슬라는 충전 요금 인상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테슬라는 급속충전기 ‘수퍼 차저’와 완속충전기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유료화가 예상되지만 정확한 시기는 알려진 바 없다.기존 전기차 이용자 의견도 두 가지로 나뉜다. “기존 전기차 충전요금이 너무 저렴했다”, “할인 혜택이었지, 원래 충전 요금으로 돌아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등의 반응과 “충전 요금이 오르게 되면 전기차 유지비가 기존 내연기관과 크게 차이가 없다”며, “차라리 전기차보다 저렴하고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것이 더 이득이겠다”라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앞으로 충전 요금은 더욱 인상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전기차 충전 요금 특례 할인을 순차적으로 축소해 2년 뒤인 2022년 7월에는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요금은 지금보다 3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0.07.13 I 남현수 기자
전기차 주행거리 짧다고,언제 얘기야..400km 훌쩍 넘는데
  • 전기차 주행거리 짧다고,언제 얘기야..400km 훌쩍 넘는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한다. 지난 1일 테슬라가 토요타를 제치고 자동차 업계 시가총액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이제 전기차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낙오'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도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를 이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직도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이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소비자가 더러 있다.전기차는 비싸고 주행거리가 짧아서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는 편견이다. 최근 급격히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기차의 성능은 매우 올라왔다. 2010년대 초중반 전기차가 처음 출시되던 때는 1회 주행가능거리가 200km가 채 되지 않았던 차량이 대부분이라 이런 편견이 생겼다. 2018년 이후 출시되는 전기차는 주행가능거리가 400km를 우습게 넘김다. 지난 6월 나온 쉐보레 볼트의 경우 1회 주행가능거리가 414km로 늘어났다. 테슬라 롱 레인지 모델은 무려 446km 주행이 가능하다.주행거리가 길어지니 충전 주기도 길어진다. 우리나라 자동차 1년 평균 주행거리는 약 1만4000km다. 한 달에 약 1166km 정도 된다. 1회 주행가능거리가 400km 수준의 전기차 기준으로 한 달에 3번 충전을 하면 무리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한국의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 기준이 세계적으로 비교해도 매우 엄격하다. 급가속을 줄이고 회생제동을 잘 이용하면 주행가능거리는 10%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를 소비자 가격으로 비교하면 전기차가 10~20% 비싼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기차는 보조금 지원을 받는다. 지자체별로 상이하지만 인천광역시의 경우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모델을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유지비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도 되지 않는다. 60kWh 용량의 배터리를 완충하는데 2만원이 채 들지 않는다.(kWh 당 240원) 엔진오일 및 필터 같은 오일류 소모품을 전혀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브레이크 패드도 사실상 폐차 때까지 교체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1시간에 육박하는 충전시간(급속)을 문제 삼기도 한다. 새벽시간을 이용해 충전을 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과를 마치고 잠자는 동안 충전기를 꽂고 다음 날 일과를 시작하면 된다. 최근 1시간 이내 급속 충전이 가능한 고속 충전기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충전소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테슬라가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확실하다. 기존 전기차의 약점을 최대한 보완하고 전기차의 장점을 꿋꿋하게 밀고 나가서다. OTA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주행가능거리나 가속력 등 성능과 단점을 개선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북미시장에서 모델S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648km까지 주행가능거리를 늘렸다. 한국에서는 이점이 여러 가지다.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수퍼차저를 이스라엘과 함께 두 나라만 무료로 운영 중이다. 빠른 충전 속도와 긴 주행거리로 전기차의 약점을 모두 깨부쉈다. 그 결과 전기차 1위는 물론이고 시가총액 1위인 토요타를 넘어선 기업으로 성장했다.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하면 주행감은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전기차는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이 나아가야 할 필연이다. 10년도 안 돼 주행거리가 두 배 이상 늘고 충전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되는 등 눈에 띄는 발전 속도를 보라! ‘전기차는 아직 멀었다’는 말은 먼 옛날이야기다. 전기차는 한국에서 큰 이슈인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최선책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전기차가 우리 삶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20.07.13 I 유호빈 기자
'수소트럭으로 테슬라 잡는다'는 니콜라...출시는 2023년?
  • '수소트럭으로 테슬라 잡는다'는 니콜라...출시는 2023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전기 트럭에서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콜라. 미국 수소연료전지 트럭 회사다. 니콜라는 지난달 4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3일 기준 주당 75.06달러로 상장 첫 날보다 2배 이상 올랐다. 2018년 니콜라에 1억달러를 투자한 한화그룹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니콜라는 테슬라와 같은 혁신 기업이 될 수 있을까.니콜라는 2016년 수소전기 세미트럭 ‘니콜라 원’을 공개했다. 수소 1회 충전으로 최대 1200마일(약 1920km)을 주행 할 수 있고,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000마력, 276.5kg.m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1만4천대가 넘는 사전계약이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니콜라 투와 유럽 시장 전용 니콜라 트레까지 공개했다. 올해는 수소연료전지 픽업트럭인 뱃저 콘셉트 랜더링도 발표했다. 당초 니콜라는 2020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생산 차량은 단 한 대도 없다. 니콜라는 현재 미국 쿨 리지에 공장을 짓고 있다. 이르면 2023년부터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생산은 하지 않고 개발할 새 모델만 공개하는 니콜라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최근 블룸버그는 “니콜라 원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는 빈 껍데기”라며 “니콜라가 기술을 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니콜라의 설립자 트레버 밀턴은 “안전상의 이유로 주요 부품을 제거했을 뿐, 누구도 속이지 않았다”며 논란을 일축했다.니콜라가 밝힌 트럭의 스펙을 살펴 보면 1회 충전으로 1200마일을 주행 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와 달리 작은 배터리와 소형 수소탱크를 싣기만 하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문제는 인프라다. 수소 충전 시설이 갖춰지지 않으면 긴 주행거리가 의미가 없다. 비싼 수소 에너지 생산 가격도 걸림돌이다. 휘발유에 비해 140~150% 수준으로 내려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답스럽다.니콜라가 밝힌 니콜라 원의 정보를 보면 디젤엔진 대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 이외에 혁신을 찾기 어렵다. 테슬라의 성공 이유는 명확하다. OTA, 오토파일럿 등의 차별점이 주효했다. 이런 혁신을 이끈 개발자 출신의 CEO 일론 머스크의 역할도 컸다.니콜라가 미래가치를 제대로 창출하려면 수소를 싼 값에 그리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기존 상용차에서 볼 수 없었던 신기술도 필수적이다.
2020.07.13 I 남현수 기자
상반기 대박 낸 테슬라…불만 터진 충전·서비스센터 부족
  • 상반기 대박 낸 테슬라…불만 터진 충전·서비스센터 부족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 속에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상반기 판매된 테슬라 전기차는 7079대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3% 성장했다. 모델3 6839대, 모델S 114대, 모델X 126대다. 모델3는 지난달에만 2812대를 팔아 월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모델3가 95% 점유율로 테슬라 판매를 견인한다해도 과언은 아니다.이처럼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테슬라 차주 사이에선 수퍼차저 충전소와 AS망 부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독자 충전 포트를 사용한다. 완속 충전기 데스티네이션차저와 급속 충전기 수퍼차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어댑터를 구매하면 공용 충전소(완속 및 차데모 충전기)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어댑터 공급이 부족해 제때 구매하기 어려운 실정이다.현재 전국적으로 위치한 수퍼차저는 32곳, 데스티네이션차저는 200곳이다. 평일 도심 지역에 위치한 수퍼차저가 만원이다. 충전을 하려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이 태반이다. 반대로 주말이 되면 지방 거점에 위치한 수퍼차저가 북새통을 이룬다. 장거리 여행을 떠난 차량이 몰려든다. “배터리가 부족해 충전소에 들리면 최소 1시간 이상 대기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부족한 충전 시설 확충을 위해 테슬라코리아는 세 가지 방안을 준비 중이다. 먼저 충전소 확충이다. 부산 서비스 센터, 서울 강동, 경기 의정부, 동탄, 경북 울진, 전남 순천 등 6곳에 수퍼차저를 연내 추가 설치한다. 더불어 완속 충전 시설인 데스티네이션차저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두번째, 공공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J1772어댑터와 차데모 어댑터의 공급을 본격화한다. 어댑터 구매 비용과 충전 요금을 지불해야하지만 어댑터를 사용하면 전국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마지막으로 하반기부터 자택 및 직장에 설치가 가능한 완속충전기 '월 커넥터' 설치를 장려한다. 설치 비용은 68만원이다. 자가 설치가 불가능하다면 별도의 설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충전 외에 AS 관련 불만도 쏟아져 나온다. 테슬라는 대부분의 문제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한다. AS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고 수리나 차체 결함 등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만 한다. 현재 테슬라 공식 서비스센터는 서울 강서와 성남 분당 딱 두 곳이다. 외장 수리를 담당하는 공인 바디샵이 전국 7곳(서울 송파, 성동, 강서, 경기 일산, 부산 연재, 충북 청주, 대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과 대도심에 집중돼있다.테슬라는 2017년 6월 처음 국내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1만399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2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차량 보급에 비해 “서비스센터의 수가 너무 적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된다. 수리 신청 후 완료까지 수 개월은 기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테슬라코리아도 이런 고객불만을 인지하고 연내 부산과 분당 두 곳에 테슬라 센터(충전, 서비스센터, 구매, 인도 가능)를 오픈한다. 테슬라 판매가 정상궤도에 올랐다. 모델Y가 출시되고, 충전과 서비스센터 문제까지 해결되면 판매는 지금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07.13 I 남현수 기자
車업계 “모빌리티산업 선도국가 되도록 국회 협조 기대”
  • 車업계 “모빌리티산업 선도국가 되도록 국회 협조 기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3일 발족하는 국회 모빌리티포럼 창립에 대해 자동차업계가 기존의 제조·생산·판매의 틀에서 새로운 솔루션으로 변화하는 혁신기에 매우 시의적절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자동차업계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회 모빌리티포럼에서 모빌리티 산업육성전략 등이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모빌리티산업의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자동차업계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이날 창립세미나 축사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동력차, 자율주행차를 통해 기술을 앞세운 테슬라, 구글 등 IT업체들뿐만 아니라 광활한 내수시장과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업체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등 우리 기업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며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이종 기업 간 협력이 확대하면서 모빌리티 시장선점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산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개혁에 반영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써 국회 모빌리티포럼의 출범에 매우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2020.07.13 I 이소현 기자
막오른 美 어닝시즌…다음주 대형주 실적이 증시 향방 가른다
  • 막오른 美 어닝시즌…다음주 대형주 실적이 증시 향방 가른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2분기 실적시즌이 막이 열렸다. 증권가에선 다음주 잇따를 미국 대형주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이번주 미국 시장에선 금융기관의 실적발표가 몰려 있는데 이번 주보다는 다음 주 실적발표가 중요하다”며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도주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번주 미국 시장에서도 2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오늘밤 펩시코를 시작으로 JP모건, 씨티,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언택트 대장주 넷플릭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문제는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낮아져 있다는 점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 둔화와 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의 악순환을 피해갈 수 없었다”며 “S&P500 기업들의 이익은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8년 4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67%씩 급감한 이후 최악의 분기실적이다”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주 실적이 발표될 금융업종의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금융업종의 실적 예상치는 지난달보다 더 악화된 수치”라며 “자칫 실적시즌 초반에 금융업종의 실적부진은 증시 전반의 분위기를 억누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실제 실적은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예상치보다 실제 발표된 실적이 상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기업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이미 충분히 낮아진 만큼 실적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지만 않으면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다음주 실적이 더 관건이라고도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주보다는 다음주가 주도주(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등)의 실적발표가 몰려 있는 이번 실적발표의 하이라이트”라며 “단기고점 논란과 맞물려 이들의 실적발표는 증시의 색깔과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7.13 I 이슬기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한국형 뉴딜과 모빌리티
  • [목멱칼럼]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한국형 뉴딜과 모빌리티
  • 지난 6월 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얼핏 들으면 매우 낮은 수치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의 전망치를 보면 상대적으로 안도감이 든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은 -5.8%, 미국은 -8.0%, 유로존은 무려 -10.2%이다. 코로나19라는 위기가 글로벌 경쟁 속에서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졌다.정부는 한국형 뉴딜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경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는 사실상 재정정책밖에 없다. 대규모 재정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그렇다면 수많은 분야 중에 어디에 돈을 써야 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로 다가온다. 이왕이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눈여겨볼 분야가 바로 ‘모빌리티’다. 자율주행과 스마트 주차, 퍼스널 모빌리티 등 앞으로 글로벌 시장이 크게 확대할 여지가 있는 아이템이 널려 있다.우선 자율주행 서비스를 살펴보자.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고조돼왔다. 전통의 강자 구글 웨이모는 이미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테슬라도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바이두와 디디추싱, 위라이드 등 중국 업체들도 약진 중이다.아직 세계 최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도 뛰어나다. 더욱이 지난 5월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다. 여객이든 화물이든 이제 ‘유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가 가능하다. 법 시행과 더불어 기업들의 투자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결합한다면 우리 기술도 곧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또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살펴보자. 코로나19 이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이 많아지면서 개인 승용차 이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인 ‘주차문제’가 더욱 심화할 우려에 처했다. 서울의 경우 주차장 한 면을 새로 만드는데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늘어나는 수요를 모두 감당할 만큼 새롭게 주차공간을 건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그런데 주차수요는 건물 용도에 따라 요일별, 시간대별 편차가 매우 크다. 예를 들어 오피스 건물은 주중 낮에, 대형마트는 저녁에, 교회는 주말에 주차수요가 집중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텅텅 빈다. 기존 주차공간을 전산화해 서로 연결하고 공유하면 추가로 주차장을 짓지 않고도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주차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설비 제조, 시공이 복합된 아이템이고, 인공지능을 통한 수요예측과 최적화 기술도 필요하다. 잘만 구축해 놓으면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육성이 꼭 필요한 분야다.마지막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를 살펴보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대신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실외에서 혼자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전동킥보드의 자전거 전용도로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그 수요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퍼스널 모빌리티는 출퇴근을 포함해 시민의 일상적 이동을 책임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에 각종 정부 보조금이 직·간접적으로 투입하는 것을 생각하면 퍼스널 모빌리티에 지원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서비스 확대는 하드웨어 제조와 도로 인프라 확충으로 연결돼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견인할 수 있다.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려면 한국형 뉴딜의 투자 분야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어딘가에 돈을 써야 한다면 모빌리티만큼 매력적인 분야도 없다.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마중물로 우리나라가 모빌리티 강국으로 우뚝 서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2020.07.13 I 강경래 기자
테슬라 ‘저 세상 주식’되자…머스크, 세계 7위 부호로
  • 테슬라 ‘저 세상 주식’되자…머스크, 세계 7위 부호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부호 7위로 올라섰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제쳤다.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10일(현지시간) 60억7000만 달러(약 7조3000억 원)에 달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당 1544달러(약 185만원)로 10.8% 오른 데 따른 것이다.성과급이나 월급 대신 경영 성과에 따른 주식옵션을 선택한 머스크는 지난 5월 7억7500만달러(약 9580억원)에 달하는 첫 번째 스톡옵션을 달성했다. 이어 약 18억달러(약 2조1700억원)어치의 두 번째 옵션 달성을 눈 앞에 둔 상황이다.테슬라는 앞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주가가 500% 폭등하면서 지난 1일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자동차회사로 자리매김했다. 2분기 자동차 인도 물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모델3’ 세단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2분기 흑자 기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로이터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테슬라 사상 최초로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비해 버핏 회장은 이번 주 초 29억달러(약 3조5000억원) 상당의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면서 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사진=연합뉴스)
2020.07.11 I 김미영 기자
`바퀴 달린 비행선` 모델S…즐거움, 똑똑함 모두 갖췄네
  • [타봤어요]`바퀴 달린 비행선` 모델S…즐거움, 똑똑함 모두 갖췄네
  • 테슬라 모델S의 전면부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자동차는 가속을 밟았을 때 보통 소리가 난다. 내연기관은 RPM이 급격히 올라가며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소리를 내고, 전기차 역시 낮은 저음을 동반한 특유의 소리를 내며 달린다. 하지만 지난 3~5일 테슬라의 고급 세단 모델S ‘Performance’(퍼포먼스) 트림으로 서울 전역과 인천, 김포 지역 등을 돌아다녀 본 결과 모델S는 달랐다. 아무런 소리가 없다. 심지어 차음력도 상당히 좋아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조차 나지 않아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마저 선사해 ‘바퀴 달린 비행선’과 같은 느낌이다.테슬라 모델S 후면부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모델S는 테슬라의 몇 안 되는 라인업 중 최고급 세단의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 모델S는 ‘Long Range’와 ‘Performance’ 두 개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모두 배터리가 가득 충전된 상태에서 480~487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시스템(AWD)과 어댑티드 에어 서스펜션, 프리미엄 인테리 및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있다. 출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이른바 ‘제로백’ 역시 2.5~3.8초로 탁월한 주행감각을 뽐낸다.테슬라 모델S의 측면부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퍼포먼스 트림은 ‘운전하기 좋은 세단’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실제로 모델S의 가속 페달은 매우 예민하다. 가속감은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몸이 뒤로 젖혀질 만큼 경쾌하고, 즐거워 마치 속도가 빠른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무리 값비싼 스포츠 세단이어도 내연기관의 경우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을 경우 잠시 멈칫하지만, 모델S는 즉각적으로 반응한다.실내외 인테리어는 운전하기 즐거운 세단인 모델S를 한층 부각하는 요소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날렵한 모습이다. 날카로운 헤드라이트와 유려한 곡선이 가미된 보닛은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또한 윈드실드와 루프에서 테일게이트까지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은 당장이라도 치고 나가려는 공격성마저 뽐낸다. 무엇보다 전면부 앞에 당당히 박혀 있는 테슬라의 로고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테슬라 모델S의 실내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실내 디자인도 운전석은 운전만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돼 모든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담아 심플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17인치 터치스크린은 운전자 시각에 맞게 약간 기울어져 있다. 시트 역시 베이지색 가죽을 적용해 고급감을 느끼도록 했다. 1열 못지않게 2열 역시 성인 남성이 앉아도 넉넉할 만큼의 레그룸을 갖춰 편안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테슬라의 ‘시그니처’인 개방된 루프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보였다. 특히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해 한여름에 모델S를 자주 끌고 다니기 위해서는 별도의 선팅이 필수다. 다만 모델S의 루프 유리는 상당히 고가의 유리로 선팅 역시 특별한 공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테슬라 모델S의 실내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테슬라의 자랑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독보적인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이다. 차량에 설치된 8개의 서라운드 카메라는 차량을 중심으로 최대 250m 범위까지 360도 시야를 확보해 보여준다. 이와 더불아 12개의 초음파 센서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모델S의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압권’의 성능을 보여준다. 오포파일럿 네비게이션과 연동돼 차량 스스로 가장 빠른 차선을 선택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운전자는 모델S의 지시에 따라 좌우 방향 지시등만 켜주면 된다. 끼어들기도 수준급이다. 적절한 속도와 감속, 심지어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으로 사고도 방지한다.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같이 상시 차량이 막히는 구간에서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은 운전자의 피로를 줄여주기에 충분했다. 고속도로에서 십여 차례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사용해 본 결과 믿고 맏겨도 된다는 판단이 섰다. 다만 급커브 상황에서와 도심에서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도심에서는 급정거와 급가속을 반복해 울렁감마저 느껴질 정도였다.테슬라 모델S 오토파일럿이 작동되는 모습. (사진=송승현 기자)이와 더불어 모델S는 한국적이지 않다는 것도 치명적인 단점이다. 17인치 디스플레이는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훌륭하지만 내비게이션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한국 친화적인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보면 부족한 측면이 있다. 모델S의 내비게이션은 차선이 복잡하게 이뤄진 서울 도심에서 직관적으로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디스플레이가 아닌 계기판에서 정확한 차선을 안내하는 탓에 사실상 내비게이션 측면에서 디스플레이는 무용지물이다.마지막으로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테슬라 특유의 마감 부실은 아쉬움이 남는 요소다. 차량의 단차와 실내 마감 부분에서 군데군데 아쉬움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델S는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 훌륭하고, 동시에 테슬라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모델S는 온라인에서만 주문이 가능하고, 모델S의 가격은 △Long Range 1억799만원 △Performance 1억3299만원이다.
2020.07.10 I 송승현 기자
테슬라 탄 LG화학 배터리 '쌩쌩'
  • 테슬라 탄 LG화학 배터리 '쌩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테슬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배터리(이차전지)를 공급키로 한 후 공급량이 대폭 늘어나면서다. 여기에 유럽 전기차 시장 본격화와 함께 주요 고객사인 유럽 자동차업체의 판매도 급증하면서 올해 흑자 전환에 ‘파란불’이 켜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소재 시장조사업체 ‘애더머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는 지난 4월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3’ 7576대를 생산했다고 추정했다. 이들 모델3엔 LG화학(051910)이 생산한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부연했다. LG화학이 만드는 전기차용 소형 원통형 배터리. (사진=LG화학)현재 LG화학이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로 NCM622(니켈 60%·코발트 20%·망간 20%)을 주로 생산하는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 모델3엔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 원통형 배터리는 중대형 배터리에 비해 출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니켈 함량을 높여 쓴다. 앞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 보조금 대상 목록에 지난해 12월과 3월 잇따라 테슬라의 세단형 순수전기차인 모델3를 포함시켰다. 이들 모두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과 3월 보조금 목록에 오른 모델3는 에너지 밀도가 ㎏당 각각 145Wh, 161Wh로 차이가 있다. 중국에서의 테슬라 모델3 판매 증가와 함께 LG화학도 배터리 공급이 크게 늘어났다. LG화학의 4월 전기차 내 배터리 탑재량은 1.02GWh로 1위 자리를 CATL(1.33GWh)에 내주긴 했지만 파나소닉(0.91GWh)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또 다른 호재는 유럽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대목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6월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0% 가까이 늘어난 8만대 수준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에도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자동차 배터리 공급의 70% 이상을 LG화학이 담당”(백영찬 KB증권 연구원)하고 있다보니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곧 LG화학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힘입어 올해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 흑자 전환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7·2018년 흑자를 냈던 전지사업부문은 지난해 3000억원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충당금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손실 454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도 영업손실(-518억원)이 이어졌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중국 전기차에 공급하는 소형 원통형 배터리의 수익성이 나아진 데다 유럽으로의 배터리 수출이 줄어든 점으로 미뤄보아 폴란드 배터리 공장의 수율 개선도 예상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며 전지사업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84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위=억원, 자료=LG화학
2020.07.09 I 경계영 기자
유안타증권, 파생결합증권 5종 공모
  • [머니팁]유안타증권, 파생결합증권 5종 공모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이 오는 10일까지 파생결합증권 5종을 19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먼저 ELS 제4567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36개월) 이상일 때 연 4.4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다만 조건 미충족 시 최대손실률 100%다. ELS 제4568호는 만기 1년, 조기 상환주기 3개월의 원금 부분지급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테슬라와 넷플릭스를 기초자산으로,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9%(3개월, 6개월, 9개월) 이상일 때 연 10.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최대손실률은 10%로 제한된다. ELS 제4569호는 만기 6개월의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테슬라와 아마존닷컴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매월 쿠폰 지급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와 상관없이 1.80%(연 21.60%)의 세전 수익률이 지급된다. 투자기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7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 상환된다. 다만 조건 미충족 시 최대손실률 100%다. 또 유안타증권은 S&P500, EuroStoxx50, 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제4565호와 KOSPI200, S&P500 지수가 기초자산인 제4566호도 함께 공모한다고 밝혔다. 가입금액은 상품별로 차이가 있다. ELS 제4565호, 제 4566호, 제4567호는 최소 1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고 ELS 제4568호, 제4569호는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7.09 I 조용석 기자
치솟는 나스닥, 국내 ETF도 눈길…3개월새 천억 유입
  • 치솟는 나스닥, 국내 ETF도 눈길…3개월새 천억 유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훨훨 날면서 나스닥에 연동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 받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1(QQQ)’ 등 해외 ETF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국내 ETF는 환전 수수료 등 투자 비용이 덜 들고 환헤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지난달 말 대비 2530원(4.70%) 오른 5만63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장중에는 52주 최고가인 5만688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말과 비교하면 수익률은 더 극적이다. 31.48%에 달한다. 덕분에 같은 기간 1676억원이었던 순자산총액은 2648억원으로 972억원 늘어났다. 이 ETF는 나스닥 OMX그룹이 발표하는 ‘The NASDAQ 100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구성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포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덕분에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1만선을 처음 뛰어넘었고,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1만443.65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흐름에 따라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 환노출인 ‘TIGER 미국나스닥100’은 달러 강세 시장에서, 환헤지 상품인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은 원화 강세 시장에서 유리하다.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은 나스닥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기초로 산출되는 ‘Nasdaq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환헤지로 지수 변동만 반영하고, 선물을 따라가기 때문에 분배금은 없다. 나스닥 내에서도 특정 업종에 집중할 수 있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는 암젠, 버텍스 제약, 길리어드 등 나스닥 시장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는 대형주를 비롯해 전자계약 업체 도큐사인, 전자 설계 자동화 업체 시놉시스 등 특색있는 종목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나스닥 지수와 연동되지만 기초지수, 환헤지 여부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나는 이유다. 다만 금융소득이 25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투자 ETF가 비용 면에서 유리하지만 2000만원 이상이면 개인 소득과세율에 따라 22%가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부과된다. 해외에 투자하면 양도소득세로 22%를 내야하기 때문에 해외 투자가 절세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아니면 연금계좌를 통해 연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는 방법도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에 앞서 규모와 기간, 투자자의 성향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7.09 I 김윤지 기자
트럼프에 등 돌렸다…힙합스타 카니예, 대권 도전 선언
  • 트럼프에 등 돌렸다…힙합스타 카니예, 대권 도전 선언
  • 칸예 웨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한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의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43)가 올해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직접 대선에 나서겠다는 것이다.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니예는 미국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인터뷰에서도 “더이상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 연예계에서는 드물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였다. 카니예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인 붉은색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그의 집무실을 방문하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최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에 참여했고, 이를 공권력으로 진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접기에 이르렀다. 카니예는 지난달 경찰과 충돌해 숨진 흑인 3명과 조지 플로이드의 가족을 지원하는데 200만달러를 기부했다. 카니예의 대선 출마 선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5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어머니 집에서 MTV에 마이클 잭슨이 상을 받는 모습을 봤다”며 “샤워하면서 랩 가사를 만들었는데, 그때 쓴 것이 ‘넌 대통령이 될 거야’였고 그 가사로 인해 대선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 대한 쓴소리도 서슴지 않았다. 카니예는 “민주당원들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면 내 음악 경력은 끝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모든 흑인들은 민주당원이어야 하며 내가 출마하면 민주당 후보의 표를 뺏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일만 시킨다는 것이야말로 인종 차별과 백인 우월주의”라고 꼬집었다. 한편 카니예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자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답글을 남겼다.
2020.07.08 I 김보겸 기자
SK-현대차, 미래 전기차 배터리·신기술 분야 협력방안 논의
  • SK-현대차, 미래 전기차 배터리·신기술 분야 협력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및 미래 신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비롯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 등은 7일 충남 서산에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이에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 장동현 사장,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 등 SK그룹 경영진이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았다.△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 ‘니로EV’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SK·현대차)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양사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등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BaaS, Battery as a Service)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SK 주유소와 충전소 공간을 활용해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최태원 회장은 이날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으로 양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며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가 가져올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SK그룹 내 배터리 사업을 초기 기획 단계부터 지원해온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와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수석부회장은 일찍부터 배터리 영역을 SK의 신성장 사업으로 주목해 투자와 육성을 아끼지 않는 등 배터리 사업 성장을 이끌어왔다.현대차그룹 경영진은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내 니로 전기차에 공급하는 배터리 셀의 조립 라인을 둘러봤다. 2012년 준공한 서산공장은 연4.7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규모를 갖춘 곳이다.현대차그룹은 현재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카와 기아차의 니로, 쏘울 EV 등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가 2021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1차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하고 최상의 성능 확보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E-GMP’ 기반의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탑재될 SK이노베이션 제품은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기차 전용 모델의 특장점들과 결합돼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현대·기아차는 2011년 첫 순수 전기차를 선보인 이래 지난달까지 국내외 누적 28만여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총 2만4116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해 수소전기차 포함 세계 3위권 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아차는 전기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2026년 전기차 50만대(중국 제외)를 판매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미래 혁신기술 분야 리더십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류의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SK그룹 관계자는 “오늘 회동은 그동안 전기차·배터리 사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양사가 차세대 배터리 등 다양한 신기술 영역에서 협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성능의 전기차에 필요한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 구현을 위해 연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향후 전기차 전용 모델에 탑재될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배터리 및 신기술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한편 최태원 회장은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뒤 SK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서산 육쪽마늘을 판매중인 임시 매장에 들러 마늘을 직접 구입했다. 올해 생산량은 크게 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서산 등 전국의 마늘 농가를 돕자는 차원에서다.최 회장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망(Safety Net)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후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일부 관계사들은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사무실과 공장 등에 임시 매장을 마련, 서산의 대표적 특산품인 서산육쪽 마늘을 구매하고 있다.
2020.07.07 I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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