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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향방…23일 국감 분수령?
  • 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향방…23일 국감 분수령?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코넥스 대장주 툴젠의 코스닥 이전상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23일 교육위원회 서울대 국정감사가 이전상장에 있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산학협력단 유전자가위 특허기술 이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질병 유전자를 자유롭게 잘라내고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이즈와 암, 혈우병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한편, 작물 유전자 교정 등을 통해 인류의 식량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툴젠 창업자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은 과거 서울대 화학과 교수 재직 시절 정부로부터 23억3600만원을 지원받아 개발한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특허권을 툴젠으로 부당 이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진수 단장은 한국연구재단이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로 평가한 인물이다.이번 논란에 대해 툴젠과 서울대 측은 특허권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툴젠은 2011년 서울대 자연과학대와 화학과 등에 총 10만주의 자사주를 발전기금 형식으로 기부했으며, 서울대 역시 당시 책정한 기술료 규모가 낮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교육부가 이 사건이 연구비 유용에 악용됐을 소지가 컸음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조사와 처리를 각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떠넘겼다”며 “이번 기회에 조사를 이공계, 인문사회 분야 등과 특허출원 부정 등까지 확대해 연구비 부정 사용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곰꼼히 따져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툴젠 주주들은 의원실 등에 “툴젠은 기술이전을 받으면서 그 대가를 지불했고, 회사 지분 10만주를 서울대에 기증했다”며 “기업이 잘되면 학교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윈윈 전략의 하나이자 산학협력의 수순”이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툴젠 주주모임 관계자는 “유전자가위는 세계적으로 유망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분야”라며 “일각에서 경거망동하는 것은 국가와 과학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툴젠은 이번 논란과 별도로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상장 주관사와 한국거래소에는 상장 예비심사에 대한 철회없이 거래소의 최종심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과거 두 차례 상장 예비심사에서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테슬라 요건 상장(이익미실현 기업 특례상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툴젠은 지난 17일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1일에는 이스라엘 댄지거 이노베이션과 유전자 교정 작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치료제와 작물 분야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 창립 19년을 맞아 이달 플랫폼연구소, 치료제연구소로 구성된 조직을 5개 연구소 중심의 ‘연구·개발(R&D)센터’로 확장 출범하는 등 연구조직을 강화했다.툴젠 CI(자료=툴젠)
2018.10.21 I 김지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간 금융권에 갚을 돈<원금+이자>, 소득 70% 넘으면 대출 막힌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연간 금융권에 갚을 돈<원금+이자>, 소득 70% 넘으면 대출 막힌다-한국GM 법인 분리 공방전-올 성장률 전망 2.7%로 또 낮춰, 한은, 기준금리는 내달 인상 시사-프란치스코 교황 “北 초청장 오면 가겠다”-[사설]기준금리 인상 시기 놓쳐선 안된다-[사설]공기업의 채용 특혜는 ‘고용적폐’다△2면<줌인&>-강경파 목소리 커진만큼… 줄어든 민노총 입지-中 환율조작국 지정 면했지만… 美 “중국에 실망, 관찰은 지속”△3면<정부 ‘DSR’ 대출규제 강화>-대출 필요한 사람 4명 중 1명<6월 신규대출 중 DSR 70% 이상>, 은행서 돈 빌리기 더 어려워진다-Q 주담대 받으려는 직장인인데 금액 줄어들까 걱정 A 대출기간은 길게, 분할상환 선택하면 늘릴 수 있어△4면<‘매파’ 목소리 커지는 금통위>-“<이주열 한은총재> 이젠 금융안정에 역점 둘 상황”… 경기둔화 우려속 인상 속도엔 신중-韓 ‘투자쇼크’… 설비투자 증감률 ‘마이너스’<올해 -0.3%> 전망-‘금리 높은 美 가자’… 외인들, 이번달만 2조 ‘셀 코리아’△5면<한국GM 법인 분리 공방>-산은 비토<거부권> 가능한 ‘조직개편’… R&D 법인분리도 포함되는지 의견 분분-“차세대 SUV 개발로 경영 정상화 속도 내려는 것”-법인 분리 땐 인력 분산 불가피… 세력 약화 우려한 듯△6면<2018 국정감사>-野 ‘고용세습 의혹<서울교통공사>’ 총공세… 박원순<서울시장> “감사서 비리 확인땐 수사의뢰”-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양도세 강화 검토할 것”△8면<정치>-文대통령 ‘교황 방북’ 승부수 통했다… 北 비핵화 탄력 받을 듯-野 경질 타깃… 이번엔 조명균<통일부 장관>·홍종학<중기부 장관>-활동시한 두달 남았는데… 선거제·검경 수사권 논의 이제 시동-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이틀 연장△9면<경제>-韓 환율관찰국 유지… “美, 무역압박 카드 활용 속셈”-제2세월호 막으려면 産銀도 나서야-항공사 면허기준 완화해 진입장벽 낮춘다-무자격 조합원 수만명… 농협조합장 투표자격 시비 우려△10면<금융>-‘신탁 왕좌’의 게임… 돈 되는 시장에 시중은행 몰린다-최종구 “조선업, 수주 늘지만 교역감소 등 리스크는 여전”-企銀 올 수익 1.7兆 예상… 사상최대 배당 기대감-비이자 수익원 없는 韓 대부업, 日보다 최고금리 인하에 취약△11면<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태양광·지열, 틈새차단 설계… 에어컨 24시간 틀어도 전기료 月 9만원-전경련회관, ㅂ겨면 전체가 태양광패널, 조명에 필요한 전기 66% ‘자체 생산’-제로에너지빌딩 늘어날수록… 관련산업 발전, 일자리 늘어나△12면<산업&기업>-세계 첫 ‘6세대 V낸드’ 내년 양산… 삼성 ‘초격차’ 가속-현대차, 울산에 국내 최대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짓는다-현대차·인천, ‘수소차 동맹’-제주 찍고 도쿄행… 최태원 ‘광폭행보’-한화에너지, 멕시코에 태양광발전소 짓는다△14면<산업>-5G시대 1020세대 잡아라… 통신 3사 ‘보는 음악’ 승부수-SK ‘미래 모빌리티 기술’ 내년 CES서 공개-KT 우수 중소협력사 9곳, 45억원 수출계약 성과△15면<소비자생활>-한식·양식 골고루… 서울 식당 5곳<모수·무오키·한식공간·이종국104·스테이>, 새로 미쉐린 ★ 달았다-패딩부터 코드까지 올겨울 외투 총집합-한식뷔페·삼겹살집 요리 집에서 맛보세요△16면<중소기업·바이오>-유리병 대신 팩 포장… ‘겉 다른 조영제’ 통했죠-하루만에 배우는 쇼핑몰 창업 A to Z-램시마<정맥주사형>vs램시마SC<피하주사형>… 세계 최대 류마티즘학회서 연구 발표-LG하우시스, 이음선 안 보이는 창호 출시△18면<증권&마켓>-증시 ‘게걸음’에… 공모펀드 출시도 ‘뒷걸음’-K-OTC 양도세 면제 확대로… 기업·투자자 유입 크게 늘어-글로벌 변동성 장세에도… 브리질펀드 홀로 ‘반짝’△19면<증권>-골드만삭스, IPO 추진 韓마스크팩업체에 베팅-獨, ‘트리아논 빌딩’ 공모펀드 청약 22일부터-[IPO출사표]“클라우드 수요 공공기관 확대… 2020년까지 年 23%<평균>씩 성장”-[IPO출사표]“세계 2차전지 시장 매년 33%<2020년까지> 쑥… 글로벌 1위 굳힐 것”△20면<여행>-龍 꼬리가 감싸안은 대통령들의 고향… 그 氣 받으러 왔소-관강벤처, 혁신기술로 뭉치다△22면<스포츠>-韓 선수 30명 ‘톱100’에… 세계 7강-스무살 임성재, 웹닷컴 ‘올해의 선수·신인상’ 양팔에 품다-“흥국생명·도로공사가 우승후보”-불펜 강한 한화냐, 불방망이 넥센이냐-류현진, 다저스 월드시리즈행 이끄나△24면<사람&나눔>-“기록은 곧 자산… 이를 공유한느 기업이 발전 이뤄”-동방신기, 제주항공 모델 계약 2년 연장-김성규 SFC바이오 대표, 농축산식품기술 ‘산업포장’-머스크, 사비로 테슬라株 226억원 어치 매입 나서 ‘상장폐지’ 트윗 소동… ‘벌금 책임지겠다’ 의지인 듯-‘보육시설 아동 자립에 써달라’… 두산 1억 6800만원 지원-질병관리본부 ‘장기·조직기증’ 홍보영상 국제대회서 동상-한라시멘트, 강원 동해서 ‘숲가꾸기 체험행사’-교원헬스·제일씨드바이오, 건강 기능성 채소연구 MOU△25면<오피니언>-[남궁 덕 칼럼]“나를 지켜줄 나라는 없다” 가맹점주의 눈물-[목면칼럼]스마트시티 시작은 정보 공유부터-[기자수첩]유주택자는 잠재적 범죄자?△26면<부동산.-“호가 껑충 매물 실종”… 규제 비켜간 부천 상동·중동 집값 들썩-올 임대등록 서울 분양주택 10채 중 3채는 강남4구-서울아파트 경매 ‘법인 낙찰자’ 급증한 까닭-경기 광주에 첫 주상복합 들어선다△27면<사회>-육아휴직 중 국민연금 납부, 국고서 지원한다-택시기사 6만명 “불법 카풀영업 반대” 대규모 집회… 시민 반응은 싸늘-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두명 중 한명은 ‘노인’-25일까지 ‘비리유치원’ 실명 공개… 신고센터도 운영-장애인 주차구역 수입차 전용 전락-CCTV 가장 많은 강남구, 성범죄 발생 건수도 1위-교수 아버지 강의 듣고 ‘A+’ 받은 편입생 아들
2018.10.18 I 김무연 기자
대보마그네틱 “탈철 기술로 글로벌 시장 1위 굳힐 것”
  • [IPO 출사표]대보마그네틱 “탈철 기술로 글로벌 시장 1위 굳힐 것”
  • 이준각 대보마그네틱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보마그네틱)[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세계를 누비며 탈철 분야에 대해 공부한 것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 43년간 상호나 전문분야를 바꾸지 않고 외길만 걸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1위 수성은 물론, 시장 확대에도 나서겠다.”이준각 대보마그네틱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자석의 성질을 응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지금은 미국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재료를 만드는 데에도 쓰이고 있다”며 “앞으로 대보마그네틱만의 탈철 분야 장점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경쟁 업체들과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릴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1976년 개인회사로 설립해 1994년 법인으로 전환한 대보마그네틱은 자석 2차전지 탈철시스템 및 소재 임가공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융합 및 절단)에 사용되는 전자석탈철기(EMF) 개발·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EMF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다. 세계 양대 탈철시스템 시장인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70%, 67%의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회사는 자력 선별 및 필터링 기술을 바탕으로 주력제품인 EMF를 만들어 2차전지 소재 및 셀을 제조하는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CATL, BYD 등 해외기업에도 공급하고 있다.최근 리튬 2차전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리튬 이온을 저장하는 양극재 내의 철분 등 금속 이물질 제거가 필수공정으로 부각되면서 고성능 EMF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의 생산 공정에도 EMF 활용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MF는 파우더 형태로 된 이물질을 걸러내는 건식과 배터리 셀 공정 등 액상 형태에서 탈철하는 습식 두 종류가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20PPB(10억분의 1 성분의 농도 측정하는 단위)까지 분리할 수 있는 정밀 필터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전방산업인 탈철시스템 시장 전망도 밝다. 한 글로벌 연구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차전지 시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33%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3.8% 늘어난 4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4년 간 연평균성장률은 매출액 기준 82.4%, 영업이익 126.4%다. 대보마그네틱은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차전지 소재인 리튬 위탁 생산을 진행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한편, 대보마그네틱의 공모 주식수는 82만주다. 공모희망가는 2만2500~2만5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약 209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시설추자, 연구개발(R&D),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18·19일 수요예측과 25·2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8.10.18 I 박태진 기자
대보마그네틱 “탈철 기술로 글로벌 시장 1위 굳힐 것”
  • [IPO 출사표]대보마그네틱 “탈철 기술로 글로벌 시장 1위 굳힐 것”
  • 이준각 대보마그네틱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보마그네틱)[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세계를 누비며 탈철 분야에 대해 공부한 것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 43년간 상호나 전문분야를 바꾸지 않고 외길만 걸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1위 수성은 물론, 시장 확대에도 나서겠다.”이준각 대보마그네틱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자석의 성질을 응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지금은 미국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재료를 만드는 데에도 쓰이고 있다”며 “앞으로 대보마그네틱만의 탈철 분야 장점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경쟁 업체들과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릴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1976년 개인회사로 설립해 1994년 법인으로 전환한 대보마그네틱은 자석 2차전지 탈철시스템 및 소재 임가공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 소재와 셀 공정(융합 및 절단)에 사용되는 전자석탈철기(EMF) 개발·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EMF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다. 세계 양대 탈철시스템 시장인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70%, 67%의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회사는 자력 선별 및 필터링 기술을 바탕으로 주력제품인 EMF를 만들어 2차전지 소재 및 셀을 제조하는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CATL, BYD 등 해외기업에도 공급하고 있다.최근 리튬 2차전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리튬 이온을 저장하는 양극재 내의 철분 등 금속 이물질 제거가 필수공정으로 부각되면서 고성능 EMF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의 생산 공정에도 EMF 활용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MF는 파우더 형태로 된 이물질을 걸러내는 건식과 배터리 셀 공정 등 액상 형태에서 탈철하는 습식 두 종류가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20PPB(10억분의 1 성분의 농도 측정하는 단위)까지 분리할 수 있는 정밀 필터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전방산업인 탈철시스템 시장 전망도 밝다. 한 글로벌 연구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차전지 시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33%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3.8% 늘어난 4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2014년 이후 4년 간 연평균성장률은 매출액 기준 82.4%, 영업이익 126.4%다. 대보마그네틱은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차전지 소재인 리튬 위탁 생산을 진행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한편, 대보마그네틱의 공모 주식수는 82만주다. 공모희망가는 2만2500~2만5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약 209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시설추자, 연구개발(R&D),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18·19일 수요예측과 25·2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8.10.18 I 박태진 기자
머스크, 2천만弗 테슬라 주식 매입..'벌금 책임' 의지(종합)
  • 머스크, 2천만弗 테슬라 주식 매입..'벌금 책임' 의지(종합)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2000만달러(약 226억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이른바 ‘테슬라 상장폐지’ 사태가 자신의 트윗에서 비롯된 만큼, 미국 금융당국에 지불해야 할 본인은 물론 테슬라 측의 벌금까지 모두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CN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대 주주인 머스크 CEO는 전날(16일) 미국 법원이 승인한 머스크 CEO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합의안에 이 같은 계획을 담았다. 이와 관련, CNBC방송은 “테슬라가 20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해 시장가로 머스크에게 팔 계획”이라고 썼다. 공개매수가 아닌, 자사주 주식을 사들이는 만큼 머스크가 내는 2000만달러는 곧바로 테슬라 측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두고 테슬라 측은 논평을 거부했지만, 머스크 CEO의 결정은 테슬라 측에 부과된 벌금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일단 주식 매입 규모와 벌금 규모가 정확히 같다는 점에서다. 실제 앨리슨 네이선 뉴욕 연방지법 판사가 전날 승인한 머스크 CEO와 SEC 간 합의안에 따르면, 머스크 CEO와 테슬라 법인은 14일 이내에 각각 2000만달러(약 225억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대부분 CEO들은 회사 주식을 시장 가격으로 사기 위해 자신의 돈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통상 CEO는 스톡옵션 등을 통해 자사주를 사들이는 게 일반적”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머스크 CEO는 자비로 지난 5월과 6월 각각 990만달러와 2400만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한 전례가 있는 만큼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미 법원의 머스크 CEO와 미 SEC 간 합의 승인에 이어 머스크 CEO의 주식 매입 소식까지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의 주식은 2%대 강세를 보이다 막판 1.74% 하락 마감했다. 다만, 시장에선 이날 테슬라 주식 약세는 수개월전 테슬라를 떠난 길버트 패신 테슬라 기술담당 부사장의 사임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탓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 CEO 리스크 등으로 올해 들어서만 저스틴 맥어니어 전 재무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40여명의 임원들이 테슬라를 떠났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8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600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됐다”는 취지의 ‘상장폐지’ 트윗으로 지난달 미 SEC로부터 ‘투자자 기만 혐의’(증권사기)로 고소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머스크 CEO는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향후 3년간 의장에 재취임할 수 없다. 테슬라 이사회는 변호사 자격을 갖춘 독립이사를 선임, 향후 투자자와 머스크 CEO 간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감독해야 한다.
2018.10.18 I 이준기 기자
'의장직' 물러나는 머스크, 2천만弗 테슬라 주식 사들인다
  • '의장직' 물러나는 머스크, 2천만弗 테슬라 주식 사들인다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2000만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원의 머스크 CEO와 미 증권당국 간 합의 승인에 이어 머스크 CEO의 주식 매입 소식까지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의 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 CEO는 전날(16일) 미 법원이 승인한 머스크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합의안에 이 같은 계획을 담았다. 이와 관련, CNBC는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테슬라가 2000만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해 시장가로 머스크에게 팔 계획”이라고 썼다.테슬라의 최대 주주인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990만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인 데 이어 6월에도 2400만달러어치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앨리슨 네이선 뉴욕 연방지법 판사가 승인한 머스크 CEO와 SEC 간 합의안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합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향후 3년간 이사회 의장에 재취임할 수 없다. 또 머스크 CEO와 테슬라 법인은 14일 이내에 각각 2000만달러(약 225억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아울러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 CEO의 트윗을 비롯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감시할 독립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더 나아가 변호사 자격이 있는 독립이사가 향후 투자자와 머스크 CEO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감독하게 된다.대신 머스크 CEO와 테슬라는 상장폐지 트윗과 관련해 증권사기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 않아도 된다.
2018.10.18 I 이준기 기자
美법원, '머스크·SEC 합의' 승인..테슬라 주가↑
  • 美법원, '머스크·SEC 합의' 승인..테슬라 주가↑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테슬라 상장폐지 트윗과 관련,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고소 합의를 미 법원이 16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앨리슨 네이선 뉴욕 연방지법 판사가 결정한 머스크와 SEC 간 합의안에 따르면, 머스크는 합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향후 3년간 이사회 의장에 재취임할 수 없다. 또 머스크와 테슬라 법인은 14일 이내에 각각 2000만달러(약 225억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아울러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의 트윗을 비롯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감시할 독립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변호사 자격이 있는 독립이사가 향후 투자자와 머스크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감독하게 된다.대신 머스크와 테슬라는 상장폐지 트윗과 관련해 증권사기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 않아도 된다.앞서 네이선 판사는 “머스크와 SEC의 합의가 적정했는지, 대중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 최소한의 확인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양측에 의견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일각에선 머스크 후임 이사회 의장에 ‘미디어 제왕’ 루퍼트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 전 21세기폭스 CEO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머스크는 이를 부인했었다. 테슬라 이사회는 여전히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며, 막판 외부 후보자에게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이다.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법원의 합의 승인 소식 이후 5% 가까이 급등했다.
2018.10.17 I 이준기 기자
  • 아마존·애플, 0.01주씩 사고 판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소수점 주식구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소수점 주식구매’ 서비스는 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방식에서 0.1주,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사고파는 선진국형 거래 방식이다. 약 220만원 수준의 아마존 주식도 최소 0.01주(2만2000원) 단위로 매수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나,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 신한금투는 우선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넷플릭스, 스타벅스, 블리자드 등 우량주 37개 종목에 대해 ‘소수점 구매’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종목을 소수점 구매하려면 신한아이 알파(MTS) 또는 신한금융그룹 앱(신한은행 SOL, 신한카드 FAN, 신한생명 스마트창구)의 ‘신한플러스’ 메뉴에서 ‘글로벌 투자여행’을 접속해 거래할 수 있다. 매수 시에는 자동환전 시스템이 적용돼 달러로 사전 환전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주문은 최소 6000원 이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000원이나 0.01주 단위로 구매 가능하다. 소액 투자가 가능한 ‘소수점 주식구매’는 글로벌 기업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미국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형 기술주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최소 600만원이 필요하지만, 소수점 주식 구매를 활용하면 6만원으로 5가지 기술주를 모두 담을 수 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미국 주식은 현 시점에서도 추가적인 상승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애플, 화이자, 월마트를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한편, 신한금투는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연말까지 최소 수수료 없이 0.25% 수수료만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2018.10.15 I 윤종성 기자
코나 EV와 보낸 3일, 6개월 기다릴 이유 충분!
  • [시승기]코나 EV와 보낸 3일, 6개월 기다릴 이유 충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태진 기자= 전기차로는 별다른 눈길을 끌지 못했던 현대차가 변화의 조짐을 드러냈다. 소형 SUV 코나 차체로 만든 전기차 &lsquo;코나 일렉트릭&rsquo;이 물건이다. 올 상반기 공개와 함께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현재 계약을 하더라도 생산 부족과 보조금이 대부분 소진돼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사실상 올해 차주로 등록하기 불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이 대박을 친 가장 큰 이유는 한 번 충전 주행거리가 400km를 넘어선 동급 최장거리 전기차라는 점이다. 물론 배터리 용량 옵션을 최대치로 선택해야 한다. 한 세대 전인 기아 쏘울EV 처럼 150-180km의 짧은 주행거리는 실생활에서 불편했다. 주행거리가 짧다는 게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 이 점을 해결하자 소비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아울러 2000만원 대 후반의 가격, 고급차 뺨치는 탁월한 편의장치가 가성비를 돋보이게 만든다. 가정이나 직장에 전기차 충전소만 가깝게 있다면 구입을 망설일 필요가 없다. 전기차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가속력과 정숙성,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코나일렉트릭은 두 가지 요소를 제대로 갖췄다. 우선 엑셀을 밟자 마자 최대토크의 100%까지 쭉 끌어올리는 강력한 가속력이다. 이런 특징을 가장 잘 살린 업체가 바로 테슬라 아닌가. 페라리보다 빠른 가속력이 바로 전기차의 매력이다. 연비가 나빠질까 봐 소심하게 엑셀을 꾹꾹 밟지 못하는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게 전기차다. 두 번째는 역시 정숙성이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오로지 계기반에 불이 들어올 뿐이다. 출발 가속 역시 너무 조용하다. 잔뜩 긴장하고 귀를 기울여봐야 모기 소리만큼이나 들릴 듯 말 듯한 모터 구동음이 들려올 정도다. 코나 일렉트릭과 2박3일을 지내보면서 잘 만든 전기차라는 답안을 얻어내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기존 코나 크기의 내연기관 차량과는 비교불가한 역대급 가속성능에 낮게 깔린 뒤쪽 배터리 무게 덕분에 핸들링도 뛰어났다. 일상 생활 속에 전기차를 타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게 바로 코나 일렉트릭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코나와 비교해 외관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다는 점이다. 전기차는 엔진 대신 모터로 구동한다. 엔진 기능을 하는 배터리가 뒷좌석과 트렁크 바닥에 깔려 있다. 이 때문에 엔진의 고열을 식혀 줄 라디에이터가 필요 없다. 구멍이 숭숭 뚫린 라디에이터 그릴은 고속 주행을 할 때 저항이 커져 공기역학이 나빠진다. 엔진이 없는 코나 일렉트릭은 공기역학을 좋게 하기 위해 그릴 부분 전체를 막은 뒤 오목한 장식을 넣어 포인트를 줬다. 전체적으로 이 부분 이외에 나머지는 기존 디자인과 거의 똑같다. 후면 트렁크 리드 부분에는 전기차를 상징하는 블루드라이브 배지가 추가됐다. 아울러 배기관이 없다는 점을 빼고는 큰 차이가 없다. 테일램프 디자인 일부가 클리어 타입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 코나와는 딴판이다. 특히 계기반이 그렇다. 고급스러운 변화보다는 전기차다운 미래 지향적 감각이 돋보인다.계기반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주행거리와 속도 이외에 코나 일렉트릭의 특징인 회생제동 등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주행모드에 따라 계기반 색조가 바뀌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수소차 넥쏘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8인치 터치스크린은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배터리 관련 및 주행정보 등을 제공한다. 딱딱한 플라스틱 소재지만 싸구려로 느껴지지 않는다. 많지 않은 버튼은 코팅처리를 해 고급스럽다. 전기차에 또다른 특징은 복잡한 변속기가 없다는 점이다. 모터의 회전 출력을 버튼식으로 조절한다. 스티어링휠 뒤쪽에 자리 잡은 회생제동 패들시프트는 전기차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내연기관의 패들시프트가 수동 기어 역할을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손실되는 에너지를 재생해 사용하는 회생제동의 강약 단계를 조절하는 것이다. 왼쪽 패들시프트를 당겨 가장 강한 단계로 설정하면 사실상 브레이크를 밟을 일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회생제동을 느낄 수 있다. 익숙해지면 정체구간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아울러 고속 주행 중에 서서히 감속할 때 별도의 브레이크 조작 대신 회생제동 단계 조절만으로도 충분한 제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순한 시승이 아니라 실제 오너가 돼 회생제동장치를 사용한다면 충전 주행거리를 10% 이상 늘릴 수 있다. 물론 다소의 꿀렁거림은 인내해야 한다.150kW 전기모터는 내연기관 출력으로 환산하면 무려 204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최대토크 40.3kg.m이 사실상 엑셀 페달을 밟은 즉시 발생한다. 전기차를 처음 타본 사람은 상체가 시트에 파묻힐 정도로 제켜지는 초반 가속에 깜짝 놀랄 수도 있다. 가속력만큼은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차를 상대할 수 없다.스포츠 모드로 변경한 뒤 가속하면 웬만한 스포츠카와 맞짱을 떠도 뒤지지 않을 기세다. 시내 한복판 널직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 옆에 정차한 차가 포르쉐 카이엔 디젤 정도라면 한번 맞붙어 볼만 하다. 휠스핀이 발생할 정도로 강한 출력이 앞바퀴에 집중된다.후륜 서스펜션은 기존 토션빔에서 중량이 꽤 나가는 배터리 무게를 감내하기 위해 멀티링크로 바뀌었다. 뒷꽁무니가 톡 튀는 단점이 있는 토션빔과 달리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이어진다. 묵직한 배터리에다 멀티링크 숙성 효과로 속도방지턱 요철을 넘을 때 제대로 자세를 잡아 준다.배터리는 후석 시트 및 트렁크 아래 부분에 장착됐다. 무게중심을 낮춰 코너링이좋아지는 부수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앞뒤 무게 배분도 엔진이 앞에 달린 기존 디젤이나 가솔린 모델보다 좋을 수 밖에 없다. 커다란 배터리 때문에 좁지 않을까 걱정했던 트렁크 공간도 여유 있게 뽑아 냈다.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낮은 무게중심은 핸들링과 코너링 반응을 향상시킨다. 서킷에서 레이싱에 도전하려 하지 않는 한, 코나 일렉트릭은 &lsquo;달리는 즐거움&rsquo;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차다. 시승차를 인도 받았을 때 80% 이상 충전된 상태다. 남은 주행거리가 380km로 나온다. 제원상으로는 1회 주행 가능거리가 400km를 넘는다. 이 정도 주행거리라면 하루 50km 출퇴근 거리일 경우 주말에 한 번 정도만 충전해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유지비는 어떻게 차이가 날까. 우선 연비가 좋은 코나 디젤과 비교해보자. 1.6L 디젤과 7단 DCT를 맞물린 코나 디젤의 공연 연비는 16.2km/L다. 얼추 400km를 주행하는데 약 4만원 정도 든다. 코나 일렉트릭은 한 번 완충하는 데 1만 원이면 충분하다. 충전요금에 대한 걱정은 아예 덜어내도 좋을 듯싶다. 이게 바로 코나 일렉트릭이 인기 상종가를 치는 이유다. 가성비를 고민하면 전기차를 구입하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 또 배터리는 평생 보증, 모터 관련 부품은 10년/16만km를 무상으로 보증해준다. 비싼 만큼 첨단장비가 잔뜩 들어가 있다. 차체 자세 제어장치, 급제동 경보장치에다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가 포함됐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시스템까지 포함한다. 부분적으로 가능한 자율주행 기능이다. 출퇴근 정체구간에서 정말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정체구간에서 핸들을 살짝만 쥐고 있으면 된다. 차선을 제대로 읽어내고 앞차와의 거리를 부드럽게 조절해준다. 코나 일렉트릭은 보조금을 뺀 정상 가격이 4952만~5,165만 원이다. 기존 코나 디젤 풀옵션(2875만원)에 비해 거의 70% 이상 비싸다. 1500만원 정도가 배터리 가격이다.전기차 보조금은 일률적인 정부 보조금 1200만원에 지방자치단체마다 500만~700만 원의 보조금을 더해준다. 결과적으로 서울시라면 기본형 모던은 2,750만 원, 프리미엄은 2,950만 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친환경차 혜택도 고스란히 얻어진다.개별소비세와 교육세도 300만 원 정도 할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취득세도 200만 원 이내로 줄어든다. 공영주차장과 고속도로 이용료가 50% 할인, 혼잡통행료는 면제다. 그렇다면 배기량이 없는 전기차의 자동차세는 얼마나 될까. 연간 13만 원으로 일률적이다. 소형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유지비 부담으로 전기차를 구입한다는 소문을 이런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자동차 판매 세계 5위 메이커인 현대자동차그룹(기아차 포함)은 전기차 분야는 후발주자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후발이라기 보다 전기차 시대가 가능하면 늦춰지는 것을 기대할 정도다. 현대차가 제대로 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이제서여 낸 이유로 볼 수 있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이룩한 회사다. 철강부터 제조,판매,자동차금융 및 부품 서비스, 물류까지&hellip;자동차 한 대를 생산하고 팔고 유지보수를 하면서 앞뒤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구조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전기차는 경우가 다르다. 이런 효과가 상당부분 상쇄된다. 전기차는 우선 내연기관차량 부품이 2만5000여개 정도인 것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8000여개 불과하다. 여기에 부품업체 원가절감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동력장치의 핵심인 배터리를 수직계열화로 내재화하기 어렵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기계공학에 근원을 둔 기존 자동차 업체에게 화학 베이스의 배터리 산업은 쫓아갈려고 해봐야 거리를 좁히는 데 만족할 수준일 정도로 산업 자체가 다르다. 결과적으로 현대차는 전기차 시대가 늦게 와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정작 현대차가 전기차를 작심하고 만든다면 세계 수준급임에 틀림없다. 적어도 코나 일렉트릭을 2박3일 동안 시승해보면서 나온 답안이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 제원>구동방식 : 전륜구동전장&times;전폭&times;전고 : 4,180&times;1,800&times;1,570mm 휠 베이스 2,600mm공차중량 : 1,685kg연비 : 5.6km/kWh(도심 6.2km/kWh, 고속도로 5.0km/kWh)1회 충전 주행거리 : 복합 406km(도심 444km. 고속도로 359km)배터리 : 리튬이온 폴리머, 량 : 64kWh모터: 최고출력 : 204ps, 최대토크 40.3kgm 서스펜션 :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타이어 : 215/55R17가격 : 모던 4650 만원, 프리미엄 4850 만원 (보조금 별도)
2018.10.15 I 김태진 기자
글로벌 업체 전기차 모델 한자리에...'이브이 나우 특별관' 주목
  • 글로벌 업체 전기차 모델 한자리에...'이브이 나우 특별관' 주목
  • 이브이 나우 특별관 전경. (사진=커뮤니케이션즈 온)[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18’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이브이 나우(EV Now)특별관’이 참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18’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에너지전문전시회 ‘에너지플러스 2018’ 중 하나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및 신제품 전시, 전기차 전시,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다.‘이브이 나우(EV Now) 특별관’은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모델과 배터리 기술력에 대해 집중 조명할 수 있는 곳이다.특별관에는 테슬라 ‘Model S P100D’, 쎄미시스코 ‘D2’, 현대자동차 ‘코나 EV’, 한국GM ‘볼트 EV’ 등 국내에 보급돼 있는 전기차 모델과 탑재된 배터리 등을 전시 중이다.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차 모델 ‘D2’에는 안정성이 우수한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인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됐다. 세미시스코 SMART EV ‘D2’. (사진=커뮤니케이션즈 온)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젤타입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은 물론, 폭발 위험이 매우 낮아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D2는 친환경과 안정성 측면에서 인정을 받으며, 정부의 ‘친환경 배달장비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우체국에 납품돼 시범 운행 중인 전기차 모델이다.또한 1회 충전으로 최대 150㎞ 주행할 수 있으며, 가정용 220V로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빠른 가속성능을 자랑하는 테슬라의 ‘Model S P100D’은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사용돼 EPA 사이클에서 315마일, NEDC 사이클에서는 613㎞로 주행거리를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더욱 커진 배터리 팩은 Model X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로 알려진 Model X의 가속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아울러 이번 특별관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로 인기를 모은 ‘코나 EV’와 한국GM의 순수 전기차 ‘볼트 EV’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보여주는 ‘인터배터리 픽’(InterBattery’s PICK),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18’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Energy Plus 2018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의 동력인 배터리 시장도 기술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신기술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대표 전기차 제품들까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브이 나우’ 특별관을 별도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전기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가 2019년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V 트렌드 코리아’는 올해 4월 처음 개최된 전시회로, 업계 종사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차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 이륜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화물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국제컨퍼런스와 세미나 및 시승체험 등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10.12 I 김일중 기자
"FT는 틀렸어"…머스크, 제임스 머독 테슬라 이사회 의장 보도 '부인'
  • "FT는 틀렸어"…머스크, 제임스 머독 테슬라 이사회 의장 보도 '부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언론재벌 루퍼스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이 자신을 이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이 될 것이라는 보도를 정면 부인했다. 머스트는 11일 트위터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대한 답변을 보내며 “틀렸어”라고 적었다. 이는 현 테슬라 비상임이사인 머독이 테슬라 이사회 의장의 주요 후보라고 보도한 FT의 보도에 대한 대답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이사회가 머독을 회장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머독 역시 의장자리를 거부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소식통은 “아직 외부 인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FT는 머스크는 새 의장에 안토니오 그라시아스 이사를 선호했지만 오랜 재직기간으로 독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충고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FT는 현재로선 머독이 안토니오보다 앞선 선두주자이지만 이사회는 여전히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이며 막판 외부 후보자를 선정할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고 내다봤다.앞서 ‘상장폐지’ 번복 발언으로 SEC로부터 고소당한 머스크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향후 3년간 이를 맡지 않기로 SEC와 합의했다. 다만, CEO 자리는 유지한다. 또 머스크와 테슬라가 각각 2000만달러씩 벌금을 내기로 했다. 다만, SEC와 머스크의 합의사항은 아직 법원에서 승인 받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까지 법원에 합의를 승인해야 하는 이유를 제출해야 한다.
2018.10.11 I 정다슬 기자
네오이뮨텍, 프리IPO로 1500억 투자유치 나선다
  • [마켓인]네오이뮨텍, 프리IPO로 1500억 투자유치 나선다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김무연 박기주 기자] 제넥신(095700)의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이 15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나선다. 상장에 앞서 현재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연구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서 제넥신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 유치를 성공한 만큼 네오이뮨텍 역시 여러 투자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1000억~1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준비 중이다. 보통주 발행 등 다양한 조달 방법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조달방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네오이뮨텍 측은 회사 및 제넥신에 투자했던 기존 투자가들에게 투자 우선권을 준 뒤 신규 투자가들을 유치해 자금 조달을 할 계획이다. 이번 프리IPO는 올해 안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네오이뮨텍은 제넥신에서 근무하던 양세환 박사가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설립한 바이오 전문 스타트업이다. 독립 이후에도 제넥신과의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 제넥신은 현재 네오이뮨텍의 지분(20.62%)을 보유하고 있고, 연구 등에서도 협업을 계속하고 있다.네오이뮨텍은 이번 프리IPO로 확보한 자금을 제넥신과 공동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하이루킨’의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하이루킨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증폭시키고 T암세포의 발견과 파괴를 유도하는 물질로,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암 환자 대상 임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면역항암제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서 한번 검증 받은 바 있다. 공동 개발사인 제넥신이 올해 3월 하이루킨 연구 개발 자금 등을 모으기 위해 투자를 유치한 결과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제넥신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바이오 전문 VC 인터베스트와 유한양행 등 10곳의 기관으로부터 2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증시에서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제넥신의 주가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선례를 고려할 때 업계에서는 네오이뮨텍이 무난하게 투자가를 끌어 모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네오이뮨텍이 제넥신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나설 만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제약 부문은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규모 워낙 크기 때문에 미국을 사업 기반으로 둔 네오이뮨텍에 대한 관심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프리IPO에는 기존 투자가보다는 신규 투자가의 참여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제넥신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네오이뮨텍이 발행할 신주나 전환사채(CB)의 가격도 높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존 투자가로서는 굳이 높은 가격에 포트폴리오가 중복되는 투자를 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제넥신에 투자를 진행했던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투자가 중 높은 밸류에이션에 네오이뮨텍에 자금을 댈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네오이뮨텍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많은 신규 투자가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를 문의 중이다”고 설명했다.한편 네오이뮨텍은 지난 4월 하나금융투자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화했다. 네오이뮨텍과 하나금투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테슬라 요건 상장’ 등 다양한 상장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2018.10.10 I 김무연 기자
네오이뮨텍, 프리IPO로 1500억 투자유치 나선다
  • [마켓인]네오이뮨텍, 프리IPO로 1500억 투자유치 나선다
  • [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김무연 박기주 기자] 제넥신(095700)의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이 15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나선다. 상장에 앞서 현재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연구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앞서 제넥신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 유치를 성공한 만큼 네오이뮨텍 역시 여러 투자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1000억~1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준비 중이다. 보통주 발행 등 다양한 조달 방법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조달방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네오이뮨텍 측은 회사 및 제넥신에 투자했던 기존 투자가들에게 투자 우선권을 준 뒤 신규 투자가들을 유치해 자금 조달을 할 계획이다. 이번 프리IPO는 올해 안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네오이뮨텍은 제넥신에서 근무하던 양세환 박사가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설립한 바이오 전문 스타트업이다. 독립 이후에도 제넥신과의 관계는 계속되고 있다. 제넥신은 현재 네오이뮨텍의 지분(20.62%)을 보유하고 있고, 연구 등에서도 협업을 계속하고 있다.네오이뮨텍은 이번 프리IPO로 확보한 자금을 제넥신과 공동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하이루킨’의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하이루킨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증폭시키고 T암세포의 발견과 파괴를 유도하는 물질로,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암 환자 대상 임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면역항암제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서 한번 검증 받은 바 있다. 공동 개발사인 제넥신이 올해 3월 하이루킨 연구 개발 자금 등을 모으기 위해 투자를 유치한 결과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제넥신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바이오 전문 VC 인터베스트와 유한양행 등 10곳의 기관으로부터 2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증시에서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제넥신의 주가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선례를 고려할 때 업계에서는 네오이뮨텍이 무난하게 투자가를 끌어 모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네오이뮨텍이 제넥신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나설 만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제약 부문은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규모 워낙 크기 때문에 미국을 사업 기반으로 둔 네오이뮨텍에 대한 관심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프리IPO에는 기존 투자가보다는 신규 투자가의 참여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제넥신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네오이뮨텍이 발행할 신주나 전환사채(CB)의 가격도 높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존 투자가로서는 굳이 높은 가격에 포트폴리오가 중복되는 투자를 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제넥신에 투자를 진행했던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투자가 중 높은 밸류에이션에 네오이뮨텍에 자금을 댈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네오이뮨텍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많은 신규 투자가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를 문의 중이다”고 설명했다.한편 네오이뮨텍은 지난 4월 하나금융투자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본격화했다. 네오이뮨텍과 하나금투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테슬라 요건 상장’ 등 다양한 상장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2018.10.10 I 김무연 기자
1~8월 벤처투자 회수금액 '역대 최고'… 원금대비 2.4배 수익
  • 1~8월 벤처투자 회수금액 '역대 최고'… 원금대비 2.4배 수익
  • 회수유형별 월별 회수 금액 추이 표. (자료=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에 이어, 8월까지의 회수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한국벤처투자와 공동으로 ‘2018년 1~8월 벤처투자 회수동향’을 조사한 결과 1~8월간 벤처투자 회수금액(투자원금+수익)은 1조 85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10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벤처투자 원금 대비로는 약 2.4배(136%)의 수익을 달성, 지난해 동기에 비해 67%P 증가했다.회수유형별로 보면 인수합병(M&A) 및 장외거래 등 다른 유형에 비해서 주식공개상장(IPO)을 통한 회수금액이 늘었다. 올해 1~8월 IPO를 통한 회수액은 58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364억원) 대비 148.2% 증가했다. 업체수는 114개사로 20개사가 증가했으며, 1개사 평균 회수금액은 51억원으로 103% 정도 늘었다. 이중 제1호 테슬라요건 상장기업 ‘카페24’가 올해 기업별 회수금액 중 가장 높은 1043억원을 기록했다.아울러 M&A를 통한 회수액은 589억원으로 지난해(265억원) 대비 122.3% 증가했으며 업체수는 22개사로 6개사가 늘었다. 평균 회수금액도 26.8억원으로 약 61% 증가했다.이외에도 장외매각(주식+채권)을 통해서는 9677억원을 회수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4852억원) 대비 99.5% 증가한 수치다. 장외 주식매각을 통한 회수액은 8596억원으로 지난해(4044억원) 대비 112.5% 늘었으며, 텐센트가 블루홀 장외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회수금액 2387억원)하면서 게임분야가 700% 이상 증가했다.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에 이어 회수금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투자→성장→회수→재투자’ 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것으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2018.10.10 I 권오석 기자
성큼 다가선 자율주행..테슬라 주목할 이유
  • [칼럼]성큼 다가선 자율주행..테슬라 주목할 이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태진 기자= 자율주행 기술은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뜨거운 화두다. 2020년대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이제 꿈만 같은 이야기는 아니다. 2018년 현재는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한 사전 단계다.자율주행에 근접한 반자율주행 기술..3천만원대 현대차에도 장착고급 수입차뿐 아니라 대중 브랜드인 현대차의 경우 3000만원대 이상 차량에는 반자율주행 기능이 상당수 달려 있다. 이들은 전방 장애물 센서와 차선 인식 기술에 기반한다. 하지만 똑같이 해당 센서들이 달려있다고 해서 모든 차가 동일한 수준의 반자율 주행 성능을 보이지는 않는다. 장애물이나 차선을 식별하는 정확도 차이부터 시작해 반자율 운전 모드에서 운전자에게 요구하는 책임에 대한 각 브랜드의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수들이 얽혀있다.반갑게도 반자율 주행장치의 문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국산차 브랜드를 비롯해 많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고급차뿐만 아니라 그보다 가격이 저렴한 하위 세그먼트 차에도 해당 기능을 제공한다. 덕분에 반자율 주행 자동차는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가까운 존재가 됐다. 요즘 추세는 세그먼트의 등급보다는 차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개발된 차에 해당 기술 접목이 유리하기 때문에, 나중에 나온 하위 세그먼트의 기능이 상급을 능가하기도 한다.대표적인 예가 바로 메르세데스-벤츠다.반자율 주행 장치는 2015년 S-클래스에 먼저 선보였다. S-클래스 역시 장애물이나 차선을 잡아내는 인식률이 평균 이상이었지만 2016년 데뷔한 신형 E-클래스는 더욱 정교한 시스템을 갖췄다. 전방 장애물 인식에 따른 속도 조절이 더욱 부드럽고 여유롭다. 빛의 밝기가 급변하는 상황이나 악천후에서도 차선을 쉽사리 놓치지 않는다. 조향 결정에 있어 차선만을 의지하지 않고, 정체 구간에서는 앞차의 주행 궤적을 따라가는 기능과 차선 변경 기능까지 갖췄다.앞 차와의 차간 거리를 가늠할 때 흔하게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급한 커브 구간이다. 앞서 달리는 차가 커브 곡률을 따라 전방에서 옆쪽으로 비틀어지게 보이면 사라졌다고 오판해 속도를 올린다. 운전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또한 속도가 오르면서 커브에 진입하면 차선 이탈 방지를 위한 스티어링 수정 궤적도 많아지고 반응 허용 시간은 짧아진다. 결국 차로를 유지하는 난이도가 높아져 대다수의 경우 반자율 주행 모드가 해제되기 일쑤다. 국산차 업체 역시 빠른 속도로 반자율 주행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급격한 커브로 앞차의 추적이 중단되는 경우 사전 설정된 속도로 가속하지 않고 달리던 속도를 유지하다가 코너가 끝나고 앞 차를 탐지하면 다시 차간 거리를 좁히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차 외에 보행자도 구분한다.볼보는 여기에 자전거 탄 사람이나 키가 작은 유아 등을 추가로 인식할 정도로 식별 수준을 진보시켰다. 지난해부터 국내 시판 중인 테슬라 모델 S는 반자율 주행 기능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레이더는 전방 세 개 차로에서 달리고 있는 여러 차들을 다표적으로 동시에 인식했고, 상용차인지 승용차인지 구분해 민첩하게 계기판에 표시한다. 차선 유지 능력 역시 타사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통상적으로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이 들어간 차는 차로 중앙에서 벗어나 차선에 근접할 때까지 시스템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영역이 존재한다.테슬라 모델 S는 차로의 중심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려 하면 운전대 조향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오토파일럿 기능을 활성화하면 시스템이 매순간 아주 미세하게라도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고 있음이 손끝에 느껴진다. 사람이 직접 운전할 때보다 더 약하고 세밀한 힘으로 끊임없이 방향을 수정한다. 반자율 주행 모드에서 모델 S는 어느 한 쪽 차선으로 쏠리는 기색이 전혀 없기에 운전자가 느끼는 신뢰감은 더 높다. 내연 기관과 달리 전기모터 고유의 토크 특성과 회생 제동 에너지 생성이 맞물려 앞 차와의 거리 확보를 위해 가감속 하는 동작 또한 매우 자연스럽다.기술완성도는 높아졌지만 해결 과제는 여전히 많아반자율주행은 유용한 기능이지만 아직까지는 사고에 대한 책임이나 운전에 대한 주의 의무를 오롯이 운전자에게 남겨둔다. 차가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고 장애물을 피해 멈출 수 있음에도 운전자의 손이 운전대에서 떨어지면 경고음을 내는 이유다.남아 있는 숙제는 자동차와 주변 자동차 사이의 통신, 도로의 통신망을 활용한 지능형 자율 주행 기술이다. 더 큰 과제는 의외로 인문학에 있다. 여기엔 순간 순간 판단을 내려야 하는 인공 지능 프로세서에게 특정 상황에서 누구를 먼저 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과 도덕적 개념을 프로그래밍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사고시 책임 소재에 대한 부분도 민감한 요소다. 볼보는 완전 자율 주행시 사고 책임은 제조사가 짊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율 주행 기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도로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각종 현행 자동차 법규의 제도적 변화 역시 자율주행차 시대를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다.여전히 부작용이 존재하겠지만,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지금보다 평균적으로 사고 발생은 줄어든다. 도로 활용 효율은 높아지고 개별 에너지 소비율 역시 하락하는 긍정적 효과가 생긴다. 내연기관 엔진이나 차체, 승차감 같은 자동차 기술은 고도로 발달해서 더 이상 발전할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제 나올 기술이 무엇이 남았을까? 없던 기술이 새로 나오는 일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응용과 변형으로 범위를 넓히면 여전히 가능성은 무한하다. 자율주행은 기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채 뒤흔든다. 제조부터 판매, 부품 및 AS, 금융과 관련된 기존 자동차 업계의 먹이사슬 구조와 완전히 다른 게임의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게임 체인저의 등장이다. 그런 점에서 테슬라를 눈여겨 봐야 한다.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가격이 저렴해진 신형 전기차의 등장 보다는 관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테슬라는 결국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 시대의 강자가 되겠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 새로운 게임을 룰을 만들어 벤츠나 GM 같은 기존 자동차 업계의 강자를 상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018.10.10 I 김태진 기자
제네시스 미국서 깊은 부진..신차 이어 SUV,전기차 승부수
  • 제네시스 미국서 깊은 부진..신차 이어 SUV,전기차 승부수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 판매에서 점점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다. 올해 1~8월 미국 내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량은 849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3348대)과 비교하면 36% 이상 하락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G90(한국명 EQ900) 1869대, G80 6621대 등이다. 판매량을 끌어 올릴 준중형 스포티 세단인 G70은 지난 9월 하순 판매에 들어가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제네시스는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전량 국내 울산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한다. 미국 진출 첫 해 판매 목표를 G90(EQ900 수출명) 5000대, G80 2만5000대로 설정했지만 2016년 판매 결과는 G90, G80 각각 403대, 4812대에 불과했다.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였다. 그만큼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는 게 어렵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그 다음해인 2017년에는 그나마 희망을 준 결과를 나았다. G90 4398대, G80 1만6196대로 2016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올해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인 G90은 신차 효과가 사라지면서 판매량이 매월 쪼그라 들고 있다. 6월 부터는 월 판매량이 100대 수준까지 떨어졌다.판매량을 견인해야 할 G80 역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월부터는 월 판매 1000대 벽까지 깨지면서 8월에는 500대선도 무너졌다.제네시스는 2015년 현대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국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아 동급 수입차와 경쟁을 하고 있다. 올해 1~9월 국내에서 4만4563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46대)보다 9.9% 증가한 수치다. EQ900와 G80의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제네시스 라인업에 가장 작고 저렴한(4000만원 내외) G70이 투입되면서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국내에 달리 미국에서 제네시스의 부진은 복합적인 이유로 보인다. 우선 모델의 노후화다. 출시한 지 2년이 넘은 G80과 G90은 올해 말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이 예고돼 있다.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을 거치면 판매량 회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모델은 신차 출시 이후 G80은 최소 월 판매 2000대를, G90은 월 400대를 넘겨야 한다. 이 벽을 넘지 못할 경우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이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여기에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도 부진의 원인이다. 기존 대배기량 가솔린 세단이 주도했던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이 최근 전기차, SUV로 급격히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 고급차 시장을 노린 제네시스가 SUV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진 결과”라고 평가한다.아울러 판매 수치를 끌어올릴 G70은 지난달 하순에야 미국에 출시했다. G70 미국 판매가격은 2만 달러 후반부터 시작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막내로 판매의 활기를 되찾아 줄 것으로 보인다.제네시스는 부족한 신차 출시로 승부른 건다. 시간은 더디지만 2020년 SUV, 2021년 전기차를 출시해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미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3, 2위는 렉서스 RX, 3위는 아우디 Q5가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전기차와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제네시스는 2019년 말 G8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중형 SUV GV80의 양산을 시작해 2020년 미국에 수출한다. 이어 2020년 하반기에는 소형 SUV GV70도 출시할 계획이다. GV70의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선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지만 G70과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GV70은 연간 생산물량은 기존 계획보다 2배이상 증가한 11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2020년에는 럭셔리 쿠페 GT70, 2021년에는 전기차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ldquo;2021년까지 제네시스는 SUV를 포함한 6개 모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ldquo;올해는 모델 라인업 미비로 판매가 부진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순차적으로 신차가 등장하면 판매량이 급등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18년 미국 신차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3년 연속으로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포르쉐를 제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조사 결과에 대해 경제잡지 포브스는 &ldquo;프리미엄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던 미국인 대부분은 제네시스를 몰랐을 것&rdquo;이라며 브랜드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ldquo;실제 제네시스를 보유한 소유주들로 부터 높은 평가가 나온 것은 흥미로운 포인트&rdquo;라고 평가했다.제네시스의 미국 판매 부진이 신차 공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지는 라인업이 갖춰지는 2020년 하반기가 돼야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2018.10.10 I 남현수 기자
초대박 현대 코나EV 6개월 기다려야..생산 부족에 보조금 바닥
  • 초대박 현대 코나EV 6개월 기다려야..생산 부족에 보조금 바닥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코나 EV가 예상 외로 높은 인기라 출고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기달려야 하는 공급난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계약한 경우라도 내년 상반기에나 차를 받을 수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올해 초 진행된 코나 EV 사전 계약에서만 1만8000대가 계약됐다. 현대자동차는 예상하지 못한 높은 인기에 역으로 사전계약을 조기 중단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당초 올해 코나 EV의 판매 목표치는 1만2000대였다. 사전계약에서만 판매목표치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전기차의 원래 가격은 대부분 4000만원을 상회한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결코 저렴하지 않다. 그럼에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이유는 전기차 보조금이 있어서다. 당초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규모를 2만대로 책정했다. 그러나 신차 출시와 전기차 배터리의 발전으로 충전 주행거리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의 수요를 자극했다. 올해 8월까지 판매된 전기차는 1만7000대 이상이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1만4337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런 흐름이라면 올해만 2만대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문제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 여부다. 정부는 급증한 전기차 수요를 고려해 지난 6월 혁신성장 관계장관 회의에서 관련 예산 953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를 통해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도 2만대에서 2만6500대로 재수립했다.코나EV의 공식 가격은 4850만원이다. 여기에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서울시의 경우 300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2018년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주행거리에 따라 450만~1200만원,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에 따라 500만~1100만원이다. 다만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 모두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를 구매 할 때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선 해당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 공고와 지급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후 전기차 구매 계약을 하면 해당 영업사원이 보조금 신청과정을 대행해준다. 만약 보조금 지원자가 많으면 지자체가 지정한 보조금 대상 선정 방식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지자체의 추첨을 통해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면 2개월 내에 차량 출고를 마쳐야 한다. 출고가 지연돼 2개월을 넘기면 보조금 지급이 취소될 수도 있다.전기차 계약을 하고 발을 동동 구르는 소비자가 점점 많아진다. 카가이 취재팀은 최근 코나 EV를 계약하기 위해 영업소를 방문했다. 담당 영업사원은 “일러야 내년 4월쯤 받을 수 있다”고 답을 했다. 그마저도 내년 초에 있을 전기차 보조금 추첨에 당첨이 돼야 출고 일정이 나온다는 구체적인 답변까지 들을 수 있었다. 추첨에 선정됐더라도 이후에 해당 전기차 생산이 늦어지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코나EV는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에서 생산한다. 올해 생산 예정 물량은 1만8000대다. 이 중 국내 공급 물량은 1만2000대에 불과하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번 달까지 계약된 내수용 코나EV만 2만2000여대다. 지난달까지 판매된 코나EV가 4727대인 것을 감안하면 대기물량이 기존 출고차량의 5배나 된다. 지난달 코나EV는 1382대가 팔려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갱신했다.급격한 주행거리 등 성능 향상에 따라 전기차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15년 2917대 수준이었던 전기차 시장은 2016년 5099대, 2017년 1만3724대로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8월, 이미 지난해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벅차 보인다. 올해 배정된 전기차 보조금의 60% 이상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시판 전기차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EV가 있다. 기아자동차는 쏘울 EV, 니로 EV. 쉐보레 볼트 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트위지. BMW i3. 테슬라 모델S가 주류다. 앞으로 전기차 판매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재규어 전기차 I-PACE, 내년 테슬라 모델X가 출시된다. 전기차 모델이 증가하면 전기차 보조금은 지금보다 더 빨리 소진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전기차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주행거리가 400km 내외로 늘어나면서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충전만 해도 자가용으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는 얘기다. 여기에 충전인프라도 급속히 확충되고 있다.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후한 전기차 보조금 덕분에 실제 구매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최근 유가 상승 역시 전기차 구매를 유도하는 요소다. 전기차의 초기 구매비용은 내연기관차보다 높지만 유지비용이 70% 이상 현저히 낮다. 고유가와 친환경 바람이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 전기차 수요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후한 보조금 정책이 내년, 아니면 내후년까지 지속될 지 관심을 끄는 이유다. 전기차를 사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게 정설이다.
2018.10.10 I 남현수 기자
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시장 첫 '톱10'
  • 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시장 첫 '톱10'
  •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톱10’ 안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2년 기아차(000270) 레이EV로 해당 시장의 문을 두드린 지 6년 만이다. 내년부터 현대차(005380)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해 기아차 신형 니로·쏘울EV 등 ‘빅3’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하면 단숨에 세계 전기차 시장 5위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中·美·獨 강세 속 한국車 고군분투9일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7월까지 3만8371대의 전기차(PHEV 포함)를 판매해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9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가 제조사별 전기차 판매 순위 집계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계 전기차 시장 1위는 9만7696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몫이었다. 이어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가 각각 9만1201대, 9만436대로 뒤를 바짝 쫓았다. BMW그룹은 7만1185대로 4위를 기록했고,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 제조사들과 현대·기아차 등 신흥강자에 밀려 10위 밖으로 밀려났다.중국은 3위 BYD를 비롯해 5위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6위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8위 지리자동차(Geely), 10위 체리자동차(Chery) 등 무려 5개의 제조사가 ‘톱10’ 안에 이름을 올리며 국가별 제조사 숫자에서 최다 보유국으로 올라섰다.이들 중국 제조사는 총 41만9492대로 46%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 제조사 18%, 미국 15%, 일본 11%, 한국 4% 순이었다.현대·기아차의 경우 제조사별 판매 순위에는 상위권에 속했으나, 모델별 판매 순위에는 단 1개 차종도 여전히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할 ‘베스트셀링카’가 없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3가 5만8900대로 1위를 기록했고, 닛산 리프와 BAIC EC-시리즈, 도요타 프리우스 PHEV, BYD 친(Qin) PHEV 등이 뒤를 이었다.[이데일리 이서윤]◇2025년 전기차 14종 확대..3위 목표현대·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제품군을 14종으로 확대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 3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첫 단추로 이르면 내년부터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차 니로EV, 신형 쏘울EV 등 ‘빅3’가 등판을 앞두고 있다.이들 3개 차종은 현재 200km 이하의 도심용 근거리 전기차 제품군들과 달리 모두 300~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로 분류된다. 여기에 현재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개선형 모델을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코나 일렉트릭에 거는 기대가 특히 큰 가운데, 신형 쏘울EV는 북미에서 니로 EV는 유럽에서 각각 두드러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어 주행거리 500km 이상의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로 현대차는 오는 2021년까지 테슬라에 필적할 만한 제네시스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 전기차는 2020년 완성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니로, 쏘울 전기차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 5위 진입에 도전하고, 2021년 제네시스 전기차를 발판 삼아 세계 3위까지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2018.10.10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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