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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엠비코리아, 친환경차 시장 확대 수혜 전망..커버리지 개시-신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지엠비코리아(013870)에 대해 친환경차 시장 확대와 중국 법인성장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1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458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51억원, 24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 72%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전년 매출부진과 현대차그룹 파업 등의 기저효과로 매출액 104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3분기 양호한 실적과 10월 들어 월 400억원 가까운 물량 생산이 추정되는 등 향후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테슬라 돌풍과 BMW i3 출시에 이어 2014년부터는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 모델들의 출시 붐이 예상된다”며 “엔진온도 유지를 위해 부착되는 워터펌프가 친환경차에는 장착 확대 및 단가 상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엠비코리아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현대차그룹 독과점적 공급업체로 ALTe, 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친환경차량 부품 매출액은 올해 48억원에서 2014년에는 142억원, 2015년에는 221억원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중국법인의 성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파워텍의 중국 2공장 가동으로 향후 청도법인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만도 중국공장 대응을 위한 3공장이 가동된다”며 “현대파워텍향 생산량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중국법인 순이익은 2012년 7억원에서 2013년 19억원, 2014년 26억원, 2015년 42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기로에 선 삼성SDI, Go or Stop?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SDI(006400)가 최근 잇따른 악재로 주춤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데다 삼성코닝정밀소재 매각 이슈가 겹치며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것.문제는 앞으로다. 그러나 전문가들조차 뚜렷한 컨센서스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과, 실적 부진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같은 날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보고서와 투자의견을 깎아내리는 보고서가 동시에 나올 만큼 증권사 간에도 향후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28일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상승한 1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 넘게 내리며 이틀째 급락세를 연출하자 완전한 하락 추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순식간에 상승 반전에 성공,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삼성SDI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20만원까지 오르며 올 들어 32.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관계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43%를 코닝 측과 교환키로 했다는 소식에 5% 급락세를 탔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받아오던 지분법이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부각된 탓으로 해석됐다.이후 3분기 부진한 실적이 기름을 부었다. 삼성SDI는 25일 3분기 매출이 1조2966억원, 영업이익 291억원, 당기순이익 1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3.7%, 66.3%, 89.6%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0.8%, 9.6%, 5.7% 줄었다. 이날 주가는 3% 넘게 빠지며 한달 새 최저 주가를 기록했다.향후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은 커지고 있으나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극과 극으로 맞서고 있어 삼성SDI의 주가를 쉽게 점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동부증권은 ‘멀리 있는 물로는 가까운 불을 못 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기대에 못미친 실적에 방점을 찍었다. 당초 컨센서스에 비해 반토막 수준의 영업이익에 불과해 어닝 쇼크 수준이라는 것이다.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2차전지가 구조적으로 초과수익을 내기 어려운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영업이익을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을 제시했다.키움증권 역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수준을 합리화시킬 수 있는 실적은 2016년 이후에나 확인될 수 있다는 점이 향후 주가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였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했다.그러나 중대형전지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다른 부문의 실적 부진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우리투자증권은 오히려 기존 20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20%나 상향 조정했다.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가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및 적자 축소 추세를 이어가며 전사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른 주가 프리미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결국 성장 기대감과 실적 부담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신규사업 기대감이 실적부담을 압도해온 모습”이라며 “BMW i3의 시장반응과 테슬라의 2차전지 공급업체 선정여부 등이 단기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SDI, 3Q 실적 발표 후 연일 '약세'☞삼성SDI, 중장기 성장성 여전히 높다..'매수'-KB☞삼성SDI, 중대형전지 성장 기대..목표가↑-우리
- [마감]코스닥, 3거래일 연속 '상승'..530선 회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3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5포인트(0.48%)오른 531.89로 마감했다. 이날 530선으로 출발한 지수는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8억원, 기관은 215억원 순매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많은 가운데 음식료(2.71%), 통신서비스(2.29%) 오락문화(2.00%) 등이 2%대 강세를 보였다. 디지털컨텐츠(1.59%), 건설(1.18%) 통신방송서비스(1.17%)도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운송 화학 IT부품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 위메이드(11204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 파트론(091700) 성광벤드(014620) 등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새내기주인 테스나(131970)는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파라다이스, 모두투어(080160) 등 레저관련주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게임빌(063080), 위메이드(11204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 게임관련주는 신규게임 출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산업(072470), 피엔티(137400) 등 전기차 관련주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뉴프라이드(900100)는 캐나다 철도회사와 체시용 타이어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등 422개 종목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기관, 11일 연속 순매도☞[마감]코스닥, 기관 매도세에 하락..모바일게임株 급락☞[마감]코스닥 다시 상승..외국인·개인 쌍끌이 매수
- LG화학 3분기 실적 저조…‘전지’만 성장 (종합)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업황 둔화의 영향으로 저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제자리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줄었다. LG화학은 18일 한국거래소 본관 1층에서 3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매출액 5조8651억원, 영업이익 5163억원, 순이익 3523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서 매출은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 23.3%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 증가, 매출은 0.9%, 순이익은 12.1% 줄어들었다. 조석제 LG화학 사장(CFO)는 “석유화학부문은 합성고무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제품가격 상승 및 견조한 PO(폴리올레핀)실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정보전자소재부문은 TV 등 디스플레이 수요 약세 및 원화강세에도 3D FPR, ITO필름 등 고수익 제품 판매 지속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지부문은 IT제품 슬림화에 맞춘 폴리머전지 증설 효과 및 전동공구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는 석유화학의 경우 매출액이 4조42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796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을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액 7879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 등으로 전분기 대비 3.1%, 13.6% 각각 감소했다. 전년에 비해서는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31.7% 급감했다. 조석제 사장은 “3분기를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성수기로 기대했지만 전방산업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및 전분기 대비 저조한 13%의 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신규사업에 대한 손실이 포함돼 있는 수치이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매출 구성을 다양화해 고수익을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4분기 전망과 관련 조 사장은 “석유화학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납사가 안정화에 따른 양호한 제품 스프레드 예상 및 합성고무 가격 상승 등을 통한 점진적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보전자소재부문은 3D일체형 편광판, ITO필름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 유지가 예상된다”며 “전지부문은 주요 고객내 점유율 확대 및 자동차전지, ESS 등 중대형전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을 통한 시장 지위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LG화학은 이날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종현 LG화학 전무는 “테슬라 등 전기차의 성능 향상과 미국의 연비 규제, 배터리 기술의 발전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1~2년 내 획기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현재 준비 중인 전기차가 상용화되는 시점에서는 배터리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서 “개별 업체의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과거 GM 볼트를 수주할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수주 기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내놓은 미래형 배터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를 개발해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며 “스텝드 배터리는 이미 납품을 시작했고, 커브드 배터리나 케이블 배터리도 상용화 단계로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화학, 정보전자소재 수익성 문제 없어☞LG화학 "전기차 기대감 커지고 있다"☞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5163억원…전년比 14%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