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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국내 조선업계 최초 국제 안전경영시스템 도입
  • 한화오션, 국내 조선업계 최초 국제 안전경영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오션이 무재해 작업장 구축에 나선다.한화오션은 안전보건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세계 최고 품질 및 안전 전문 기관인 노르웨이 DNV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한화오션 조선소장 이길섭 부사장과 DNV Business Assurance Korea 이장섭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오션의 안전보건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그 평가결과에 따라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통해 관리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이를 위해 우선 한화오션 전체 사업장에 대한 사전 평가를 약 3개월간 진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평가를 통해 안전보건 관리 상태를 수치화해 회사의 객관적인 안전보건 현황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한화오션은 DNV와 향후 5년간 안전보건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한화오션 조선소장 이길섭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DNV Business Assurance Korea 이장섭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가 ISRS 등급 평가 컨설팅 양해각서(MOU)를 체결 했다.한화오션은 최종적으로 DNV로부터 국내 제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안전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International Safety Rating System) 등급 획득과 함께 무재해 사업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ISRS는 Dr. Frank E. Bird가 175만건의 사고원인을 분석한 연구 데이터 기반으로 1974년 개발했다. 9번의 개정을 거쳐 최근에는 안전 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 재무적 손실 등 지속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안전등급 평가 제도로 인정받고 있다. ISRS는 △계획 및 관리 △위험성 평가 △위험관리 △비상사태 대비 및 대응 △위험 모니터링 등 15가지 항목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0단계로 된 ‘ISRS Level 등급’을 부여한다.현재 ISRS는 국내 100여개 사업장, 전 세계적으로 약 1만2000여개의 사업장이 평가받았다. 국내 업체 중에는 한화토탈이 8등급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등급은 10등급이다. 한화오션이 ISRS 등급 평가를 받게 될 경우 국내 조선업체로서는 최초가 된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합심해 안전보건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ISRS 평가를 통해 이를 더욱 체계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24.03.19 I 하지나 기자
대상 정원e샵, ‘선물하기’ 기능 도입…쇼핑 편의성 강화
  • 대상 정원e샵, ‘선물하기’ 기능 도입…쇼핑 편의성 강화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이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만으로 간편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정원e샵, ‘선물하기’ 기능 도입... 쇼핑 편의성 강화 (사진=대상)현재 정원e샵 내 ‘선물하기’ 전용 페이지에서 ‘가공식품’, ‘건강식품’, ‘김치’ 등 7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 약 150여 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판매 상위 제품과 선물용으로 적합한 세트 상품을 엄선했다. 청정원, 종가, 안주야(夜) 등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정원e샵 입점 외부 상품들도 선물로 전달 가능하다.종가 김치 교환권도 이번 선물하기 오픈과 함께 처음 선보인다. 금액대별 각기 다르게 구성된 종가 김치 세트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정원e샵은 앞으로 ‘선물하기’ 제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특가 영역도 개편에 나섰다. 기존 특가 시스템을 평일 ‘타임특가’, 주말 ‘주말특가’로 나누고, 특가 상품도 기존 3개 품목에서 평일 4개, 주말 8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또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외부 입점 상품까지 특가 대상에 새롭게 포함시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구입 수량에 따라 할인율이 커지는 ‘살수록 더 할인’ 이벤트도 연중 진행한다. 기본 할인율에 더해 상품 5개 단위로 할인율이 커지며, 최대 30% 추가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가 상품과 이벤트 대상 품목 모두 정원e샵 사이트 내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원e샵은 엔데믹 이후 일상화된 비대면 선물 문화와 모바일 선물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지속되는 요청에 주목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실제로 국내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5조원을 넘어섰고 2027년에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손영후 대상 Mall사업팀장은 “정원e샵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과 혜택 강화를 위해 이번 신규 서비스와 이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강화로 정원e샵만의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한전진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
  •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 일대에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희소성이 큰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A 4가구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평지에 조성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이곳은 단지 바로 앞에 부산 지하철 1호선 두실역이 위치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두실역을 통해 부산대역과 서면역, 부산역 등 주요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두실역에서 3정거장이면 도착하는 노포역에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다.향후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2030년 완공 예정) 조성 계획에 이어, 노포~북정 양산선 도시철도(2026년 완공 예정)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이마트 금정점을 비롯해 이미 잘 형성된 생활 인프라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남산중이 위치하며, 도보로 통학 가능한 남산초가 인근에 자리한다. 또 지역 내 명문학교로 꼽히는 부산과학고, 브니엘고, 브니엘여고, 부산외대 등도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뒤쪽으로는 동래베네스트 골프장이 있고, 단지 앞으로는 온천천자전거길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된다.아울러 부산 금정구 구도심은 현재 총 15개 구역에서 각종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54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특히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인근 구서 3·4·5구역에서 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이 일대는 브랜드 신축 아파트가 밀집한 신흥 주거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이다. 전용 84·99㎡에는 입구에 가구 내부 수납이 어려웠던 큰 부피의 자전거나 유모차 등 계절용품, 레저용품까지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제공된다. 전 가구 다용도실에는 세탁,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아울러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돼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 층간 소음 최소화를 위해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완충재(60T)가 적용되며, 소음과 냉기까지 차단하는 이중 창호 시스템도 적용된다.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및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라운지 카페 등이 마련되며 자녀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 라운지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잔디마당과 수경시설이 있는 ‘드포엠 파크’가 단지 중심에 위치하며, 동 앞마다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로비계절정원과 단지 앞에 위치한 온천천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정원도 조성된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부산 금정구에 첫 등장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로 지역 및 인근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초역세권 단지에 다양한 인프라는 물론 향후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이곳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주택전시관은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3-10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2024.03.19 I 이배운 기자
LG화학,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 돕는다…환경부와 협약
  • LG화학, 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 돕는다…환경부와 협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은 19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051910)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한다.주요 지원 내용은 전과정평가(LCA) 수행 지원, 공정 진단 및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이다.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하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지원 목적이다.LG화학은 화학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국가 전과정목록(LCI)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등 제품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 관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참여해왔다.LCI DB는 원재료 사용, 제조, 운반 등 전공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 정보를 수치화해 둔 것으로 LCA 수행 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배터리여권 등 글로벌 고객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LCI DB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이 환경무역규제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경영 역량을 제고하고 제품 탄소저감을 위한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을 올해 신설했다. 이를 통해 탄소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화학업종을 대상으로 ESG 중 환경(E) 분야 전문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LG화학은 협력회사 LCA 수행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교육을 제공하고 동반성장기금을 활용해 공급망 중소·중견 협력사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탄소 배출이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함에 따라 제품의 탄소발자국 관리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저탄소 공급망 구축은 필수사항”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업으로서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LG화학 로고.(사진=LG화학)
2024.03.19 I 김은경 기자
아껴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
  • 아껴뒀던 청약통장 꺼내세요…공공분양 1만7000가구 풀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내 전국에서 공공분양 물량 1만7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이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투시도 (사진=현대건설)1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전국에 공급했거나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총 25개 단지, 1만7572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12곳 7032가구 △서울 5곳 2762가구 △인천 3곳 2679가구 △대전 1곳 1782가구 △부산 1곳 1055곳 △충북 1곳 934가구 △전남 1곳 931가구 △강원 1곳 397가구 순이다.공공분양주택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민간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경우가 늘면서 최신 평면, 특화 설계, 고급 커뮤니티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특히 공공분양은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 받아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비중이 민영주택 대비 높은 비율로 공급되며,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비 청약 자격 요건의 범위가 더욱 넓어 다양한 수요자의 특별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공급유형의 소득 기준이 상향됐다.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기존의 911만3233원에서 980만6313원(신혼부부 특별공급·잔여공급·맞벌이 기준)으로 소득 범위가 확대돼 수요자들의 기회가 더욱 커졌다.실제로 최근 공급된 공공분양 주택은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시 일원에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 결과 5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3만3042건이 접수돼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난해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했다.올해도 공공분양으로 알짜단지들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4월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일원 죽림1지구 A2, A4블록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울러 국민주택(A2블록 85㎡이하, A4블록)과 민영주택(A2블록 85㎡초과)이 혼합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LH는 9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원 ‘인천 계양 A2(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 중 가장 먼저 본 청약을 받는 곳으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광역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다. 공공분양 747가구와 신혼희망타운 359가구로 구성된다. 자녀를 둔 가구가 선호하는 74㎡와 84㎡가 각각 178가구, 30가구씩 포함돼 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24블록 ‘에코델타시티 24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LH는 10월 경기 파주시 동패동 일원 ‘파주 운정3 A20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기점 역인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공급 물량 612가구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463가구)가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공공분양 단지의 경우 높은 수준의 아파트 품질을 기대할 수 있어 상품성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그만큼 청약 자격이 비교적 까다롭기 때문에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4.03.19 I 오희나 기자
싸늘해진 수입차 시장...조용히 약진하는 일본車
  • 싸늘해진 수입차 시장...조용히 약진하는 일본車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지난해 성장세가 꺾인 이후 올 들어서도 판매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일본산 브랜드는 시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성장세를 나타내 유독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일명 ‘노(No) 재팬’ 여파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일본차들은 한일 해빙무드와 함께 하이브리드차(HEV) 경쟁력을 앞세우며 판매량 회복에 나선 모습이다.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HEV).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차 양강’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들어 두 달 연속 전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2월 누적 기준 판매량은 BMW는 1만419대, 벤츠는 6523대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4%, 22.5% 감소했다. BMW는 지난해 말 8세대 ‘5시리즈 신형’을, 벤츠는 올해 초 11세대 ‘E클래스 신형’을 출시했음에도 신차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상태다. BMW, 벤츠와 함께 독일 3사로 꼽혀왔던 아우디는 ‘신차 부재’로 감소폭이 더 컸다. 이 기간 447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년(4654대)보다 90.4%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27.8% 줄어든 515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인 지프는 전년보다 54.9% 줄어든 380대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의 완성차 브랜드 캐딜락(120대)과 포드(535대)도 각각 전년 대비 14.3%, 21.9% 줄며 감소세를 보였다. 독일계 브랜드 중에서 볼보만 전년보다 5% 늘어난 1926대를 판매하며 유일하게 체면을 세웠다.업계에서는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1월부터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달도록 한 제도가 시행된 것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AIDA 관계자는 “2월에 8000만원이 넘는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3551대로 전년 동기(4793대)와 비교해 1000대 넘게 줄었다”며 “전체 등록 대수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매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독 일본산 브랜드는 판매 강세를 이어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요타는 2월 누적 판매량이 1522대로 전년 동기 (960대)보다 58.5% 증가했고, 혼다는 288대 팔리면서 전년(230대)보다 25.2% 늘어났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1917대로 전년 (1920대) 보다 0.2% 소폭 줄긴 했지만, 대다수 수입차 브랜드 감소량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속에서 대체 차량을 급부상한 하이브리드차(HEV) 수요가 일본산 브랜드에 쏠리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며 “특히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해빙무드로 접어들면서 그간 일본산 브랜드 판매에 발목을 잡았던 반일 감정이 사그라든 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렉서스는 지난 한해 총 1만3561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7592대)보다 78.6% 증가했다. 연간 판매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선 것은 노재팬이 본격화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8495대로 전년 동기(6259대)보다 35.7% 증가했다. 토요타와 렉서스가 지난해 판매한 신차 가운데 각각 97.8%, 99.5%는 하이브리드차와 PHEV,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인데 이 중 하이브리드차가 대부분을 차지한다.일본산 브랜드들은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신차를 통해 올해도 판매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해 ‘모두를 위한 전동화’라는 전략 아래 준중형 SUV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크라운 크로스오버(CUV), 하이랜더, 알파드까지 4종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연말에 ‘원조 하이브리드’로 불리는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 5세대의 완전변경 모델도 선보였다. 렉서스 또한 지난해 중순 프리미엄 SUV 하이브리드 모델인 RX를 내놨다.혼다도 지난해 9월부터 시장에 투입한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판매량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혼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줄었지만 올 들어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신차 출시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고, 온라인 판매도 점차 자리를 잡으며 판매량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9 I 박민 기자
자진상폐 쌍용C&E…배당정책 바뀌나
  • [마켓인]자진상폐 쌍용C&E…배당정책 바뀌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공개매수 영향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쌍용C&E(003410)의 신용등급 전망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쌍용C&E의 배당금 지급 등 주주환원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쌍용C&E는 올해 1분기 배당을 취소한 바 있다. 당초 지난달 7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1주당 70원, 총 345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15일 배당을 하지 않겠다고 번복했다.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진행 중이어서 기존 배당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쌍용C&E는 지난 2017년 이후 매 분기 분기배당을 지급해오고 있다. 오는 2분기 이후 배당 여부는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쌍용C&E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평사들은 공개매수와 상장폐지 이후 쌍용C&E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지배력이 추가적으로 강화되는 만큼 경영 전반 변화 요인에 대해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강성모 한신평 연구원은 “배당금 지급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과 경영권 매각 본격화 가능성 등에 대해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권준성 NICE신평 연구원도 “쌍용C&E는 공개매수에 따른 자금부담으로 올해 1분기 배당은 실시하지 않고 2분기 이후 배당도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사모펀드인 최대주주가 부담하고 있는 채무와 금융비용 규모 등을 감안하면 투입자금 회수를 위한 배당정책 변동 등으로 인해 재무부담의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했다.일각에서는 한앤코가 컨티뉴에이션 펀드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상폐 이후에도 고배당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앤코는 지난 2022년 쌍용C&E에 장기 투자하기 위해 LP(출자자)만 교체하는 형태의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당시 조 단위 기업 매각이 쉽지 않았던 영향도 있었으나, 시멘트 분야를 넘어 종합환경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등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쌍용C&E의 고배당 기조는 리캡(Recapitalization·자본재조정)과 함께 최대주주인 한앤코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전략이다. 다만 고배당으로 인해 차입금 및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등 재무건전성은 악화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이번 공개매수로 차입부담이 확대돼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80.1%를 상회하고, 차입금의존도는 46.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자진상폐 이후 대주주가 더 많은 배당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며 “국내 시멘트업계 1위 기업인 만큼 추가적으로 기업가치를 올린 후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자료=NICE신용평가)
2024.03.19 I 박미경 기자
119 오기 전 구조하려다...2차·3차 사고에 3명 숨져
  • 119 오기 전 구조하려다...2차·3차 사고에 3명 숨져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남 담양 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과 관련해 SUV차량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돕다 고속버스에 치여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17일 오후 전남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 고속도로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전남 담양소방서)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는 추돌사고를 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치사)로 80대 관광버스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12분쯤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 고속도로 고창 방면 40㎞ 지점에서 사고로 멈춘 차량 등을 들이받아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최초 사고 당시 베트남 이주여성인 B씨(37·여)가 아들 C군(7), D군(5)을 태우고 2차로를 달리던 중 원인 미상의 이유로 우측 가드레일을 충격했고 1차로로 밀려난 뒤 멈춰 섰다.이후 1차로를 달리던 SUV 운전자 E씨(48)가 B씨가 운행하던 모닝을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2차로로 밀려났다.E씨는 사고 직후 갓길로 몸을 피하는 대신 승용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B씨 등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구조 작업에는 현장을 지나던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합세했다. 고속도로 주행 차로에 멈춘 차량 내 부상자들을 119구조대와 경찰이 올 때까지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들은 휴대전화 불빛을 비추며 B씨와 어린아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노력했다.하지만 뒤이어 달려오던 관광버스가 모닝을 덮치면서 B씨와 둘째 아들, 구호조치를 하던 E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E씨와 함께 구조작업에 나섰던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은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1차로에 서있던 SUV에도 또 다른 관광버스가 추돌하면서 연쇄추돌로 이어졌다.이 사고로 C군과 관광버스 탑승객 4명 등 부상자도 총 5명 발생했으나,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가 고속도로 가드레일과 충돌한 시점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한 3차 사고가 일어난 시점까지는 불과 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아울러 사고가 난 지점은 곡선 구간이었고, 날이 저물면서 주변도 어두워진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사고가 난 채 멈춰 있는 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각 차량의 블랙박스와 관광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4.03.18 I 홍수현 기자
LG전자, 美 헬스케어·클린테크 발굴 '박차'
  • [마켓인]LG전자, 美 헬스케어·클린테크 발굴 '박차'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객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LG)[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LG전자(066570)가 디지털 헬스케어·클린테크 관련 신기술사업 투자 법인을 미국에 신설하고 신성장 동력 찾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LG전자의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노바(NOVA)’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 벤처 투자에 나서기 위한 전초 기지를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라임포커스헬스’(Primefocus Health, Inc)와 ‘오버드라이브 에너지’(Overdrive Energy, Inc)를 신기술사업 투자 관련 종속기업으로 신규 편입했다. 회사는 각 기업에 대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노바를 설립하고 △커넥티드 헬스(연결성 기반 건강관리) △e-모빌리티 인프라 △메타버스 등 유망 산업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법인 프라임포커스헬스와 오버드라이브에너지는 LG노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클린테크 분야 사업화를 위한 전초기지 개념이다. 두 법인은 LG노바가 발굴·육성해온 스타트업과 협업해 각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클린테크는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중 하나다. LG그룹은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클린테크는 바이오 소재·신재생에너지 산업소재·폐 배터리 재활용·전기차 충전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산업 영역이자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LG노바는 LG전자의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갈 중심 조직으로 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LG전자의 발표에 따라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기존 2000만달러(한화 약 2666억원) 수준의 ‘NOVA 프라임펀드’를 1억달러(한화 약 1333억원)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 LG전자는 올해를 LG노바를 통한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해로 정하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석우 LG노바 센터장(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지난 3년이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함께 갈 스타트업 및 외부 투자자를 발굴·육성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 노바를 중심으로 외부 사업화를 추진하면서 헬스케어나 클린테크 관련 본격 사업화 이전에 선법인으로 설립해 놓은 상태”라며 “추후 이 법인들이 외부에서 투자를 받거나 회사가 투자를 더 진행해 나가기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
2024.03.18 I 송재민 기자
올봄 유독 잦은 듯한 '꽃샘추위', 이유가 있나요?
  • 올봄 유독 잦은 듯한 '꽃샘추위', 이유가 있나요?[궁즉답]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목도리 둘러매고’ 꽃샘추위 기승(사진=연합뉴스)Q. 봄이 왔는데도 영하권의 꽃샘추위가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꽃샘추위는 왜 발생하는 건가요? 그리고 올해 유독 꽃샘추위가 잦은 것 같은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봄이 오는가 싶더니 다시 바람이 차가워지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출근길 아침 기온도 0도 안팎으로 떨어져 꽤 쌀쌀하셨을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는 이른 봄철 날씨가 일시적으로 추워지는 기상현상을 의미합니다. 계절이 바뀌어 물러가던 추위가 봄꽃이 피는 것을 시샘해 다시 왔다고 하여 ‘꽃샘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꽃샘추위는 왜 생기는 걸까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에는 겨울철을 지배하는 ‘시베리아 기단’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이 시베리아 기단으로 인해 한기가 내려와 바람도 강하고 추위도 오래가는데요. 2월 말과 3월 초쯤에 계절이 바뀌면서 점차 세력이 약해집니다. 그러나 간혹 시베리아 기단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강화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전선이 만들어져 우리나라 쪽으로 통과할 때입니다. 이때 다시 강력해진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한랭 건조한 북서풍이 강하게 불며, 한겨울을 연상케 하는 꽃샘추위가 나타납니다. 꽃샘추위가 오면 일교차가 커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농작물 냉해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올해는 3월의 시작(1~2일)부터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일기예보에서 꽃샘추위라는 표현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다 보니 “올해 유독 꽃샘추위가 자주 찾아오는 것 같다”고 느끼는 시민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과 비슷한)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합니다. 기상청은 지난달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올해 3월과 4월의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40%,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상저온 발생일수도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라고 예측했습니다.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30%, 평년보다 적을 확률은 20%였습니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겨울이 유독 따뜻했기 때문에 봄철 일시적 기온 하강을 더욱 크게 체감할 수는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 평균기온이 역대 2위를 기록할 만큼 따뜻했기 때문에 봄철의 통상적인 꽃샘추위가 상대적으로 ‘춥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추워야 할 겨울에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봄철의 통상적인 이상저온 현상이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꽃샘추위를 느낄 수 있음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3.18 I 이유림 기자
'핑크드림 175' 김연경 "프로 시작한 팀…아주 큰 의미"
  • '핑크드림 175' 김연경 "프로 시작한 팀…아주 큰 의미"
  • (사진=티캐스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팀에 대한 애정을 전한다.오는 4월 26일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특별기획하는 다큐멘터리 ‘핑크드림175’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은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핑크스파이더스) 팬들을 들뜨게 만드는 ‘V5,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다. 자타공인 ‘월드 클래스’ 겸 ‘배구 황제’ 김연경은 무려 17년 전인 2006~2007 시즌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김연경은 그때를 떠올리듯 “제가 프로를 시작한 곳이 이 팀이다. 제가 처음으로 시작한 팀이기 때문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아주 큰 의미”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사진=티캐스트)또 김연경은 “(이번 시즌은) 우승을 목표로 잡고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소망도 숨기지 않았다. 앞서 현대건설 배구단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핑크스파이더스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티저 영상에는 ‘에이스’ 김연경은 물론, ‘베테랑’ 김수지, ‘디그 여왕’ 김해란, ‘전설의 DNA’ 윌로우, ‘특급 히든카드’ 레이나, ‘코트 위 지휘자’ 이원정, ‘히어로 센터’ 이주아, ‘캡틴’ 김미연 등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이 달려온 175일간의 열띤 여정 또한 담겼다.이들이 함께 만들어간 승리와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는 핑크스파이더스의 ‘원 팀’다운 감동의 순간은 다큐멘터리 ‘핑크드림 175’에서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핑크드림 175’의 숫자 ‘175’는 2023~2024 시즌 총 경기 일수를 뜻한다. 또한, 글로벌 NO.1 배구 스타 김연경과 7명의 주전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5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 나간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단 하나의 목표인 ‘챔피언’을 향해 누구보다 혹독하게 견디고 치열하게 싸우는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 그리고 모든 여정을 함께 하는 팬과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그려낼 예정이다.‘핑크드림175’는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40분 E채널·채널뷰·MX에서 첫 방송된다.
2024.03.18 I 최희재 기자
“친구할래요?” 아파트 단지 초등생에 접근…성범죄 전력자였다
  • “친구할래요?” 아파트 단지 초등생에 접근…성범죄 전력자였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웃에 사는 여자 초등학생에 접근해 사적인 연락을 취한 30대 남성이 학생의 부모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성범죄 전력으로 이미 신상 공개 중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사진=게티이미지)18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쯤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광장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접근했다. 그는 당시 B양에게서 휴대전화를 빌려 연락처를 알아낸 뒤 당일 저녁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안녕하세요. 친구 할 수 있나요’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B양은 A씨에게 연락이 온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이날 B양의 부모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 A씨의 신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조사 결과 A씨는 성범죄 혐의로 처벌을 받고 최근 출소했다. 판결에 따라 이름, 나이, 사진, 범죄 전력 등의 신상 정보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공개된 상태였던 것.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피해자 안전이 우선이라고 보고 B양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의 보호 조처를 했으며 A씨에 대해 B양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고했다.또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아파트 내 CCTV를 확인해 A씨의 여죄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A씨가 휴대전화 메시지를 한 차례 보낸 것 외에 확인된 범죄 사실은 없다”며 “A씨의 전력 등을 고려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추후 구속영장 신청 및 적용 혐의 변경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8 I 강소영 기자
4년만 매출액 3배 불린 '식자재왕'…"2025년 3000억 돌파한다"
  • 4년만 매출액 3배 불린 '식자재왕'…"2025년 3000억 돌파한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기업간 거래(B2B) 식재료 유통·푸드 서비스 전문기업 푸디스트는 식자재 전문 브랜드 ‘식자재왕’이 지난해 매출액 1884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만큼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푸디스트 식자재왕 제품.(사진=푸디스트)푸디스트는 지난 2020년 한화그룹 호텔&리조트에서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부문이 분리 독립한 후 식자재유통 전문회사인 윈플러스와 합병을 통해 설립된 회사다. 식자재왕은 합병 전 윈플러스가 2007년 론칭한 B2B 식자재 전문 브랜드로, ‘가성비’와 ‘조리 편리성’이라는 브랜드 콘셉트 아래 식음사업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양사 합병 이전 매출액 602억원 수준이었던 식자재왕은 합병의 시너지로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최근 4개년 연평균 33.3%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9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달성, 국내 주요 B2B 식자재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식자재왕은 직영마트 ‘식자재왕 도매마트’의 PB(자체 브랜드)로 출발해 현재 식자재왕 도매마트와 2021년 4월 론칭한 직영 온라인몰 e왕마트 등 자체 판매처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G마켓, 쿠팡, 배민상회, 11번가, SSG닷컴 등 온라인 채널과 전국 8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1200여개의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호주, 카타르, 에티오피아 등에 수출 중이다.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현재 34종을 보유하고 있는 돈까스류다. B2B 전용 반조리 식품이 드물었던 2007년부터 큰 인기를 끌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5900만장이 판매됐다.2년 뒤인 2025년 매출액 3000억원을 목표로 잡은 식자재왕은 B2B 식자재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소형 레스토랑과 온라인 및 중소형 유통망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소스류 및 면류 등 메가히트 상품을 육성해 각 카테고리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토마토케찹(3㎏), 마요네스(3.2㎏) 등 사업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하동열 푸디스트 상품개발 담당 상무는 “자영업자들이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식자재왕이 많은 사업장에서 애용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며 “식자재왕을 접할 수 있는 모든 채널,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 IMAX 등 특별관 상영 확정…기대감 고조
  • '고질라X콩: 뉴 엠파이어' IMAX 등 특별관 상영 확정…기대감 고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 업그레이드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특별관 상영을 확정 짓고 특별 포맷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IMAX, ScreenX, 4DX, 돌비 시네마 개봉을 확정했다.먼저 IMAX 포맷은 지구 안의 또 다른 지구 ‘할로우 어스’로 확장된 세계관을 초대형 스크린의 선명한 색감과 화질로 구현해낸 것은 물론, 타이탄들이 펼치는 강렬한 액션과 거센 포효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꽉 찬 만족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ScreenX 포맷은 로마와 이집트, 지브롤터, 그리고 리우 데 자네이루 등 현실 세계는 물론 ‘할로우 어스’에서 펼쳐지는 몬스터버스 사상 최대의 전투를 보다 확장된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타이탄들의 모습을 3면에 담아내 관객들은 몬스터버스 세계관 속으로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 체어와 여러 가지 환경 효과가 적용된 4DX 포맷은 거대 몬스터들이 눈앞에서 격돌하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안겨줄 것이다. 특히 괴수들을 크고 굵은 선으로 다루어 웅장함을 강조, 그들의 파괴력이 모션에 묻어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돌비 시네마 포맷은 괴수들이 펼치는 거대하고 압도적인 액션 장면을 돌비 비전의 선명한 화질과 돌비 애트모스의 다이내믹하고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로 담아내 숨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영화의 몰입감을 배가시킨다.한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케일이 돋보이는 특별 포맷 포스터가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고질라’와 ‘콩’이 한 팀이 되어 함께 질주하고 포효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핑크빛 등지느러미를 발광하는 ‘고질라’와 새로운 무기 ‘B.E.A.S.T. 건틀렛’을 장착한 ‘콩’, 한층 업그레이드된 두 타이탄의 모습은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스케일, 강력해진 액션을 예고한다.IMAX, ScreenX, 4DX, 돌비 시네마까지 특별 포맷 상영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오는 3월 27일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2024.03.18 I 김보영 기자
티웨이항공, 친구에게 ‘티웨이플러스’ 추천 이벤트 실시
  • 티웨이항공, 친구에게 ‘티웨이플러스’ 추천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티웨이플러스(t’way plus) 친구 추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티웨이항공만의 차별화된 구독 멤버십을 더 많은 고객과 공유하고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참여 방법은 티웨이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의 구독 단계에서 신규 구독 회원이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단, 당첨자 발표일까지 티웨이플러스 구독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누적 추천 수와 추첨을 통해 티웨이플러스를 친구에게 소개한 기존 구독 회원 100명과 신규 구독 회원 100명 총 2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전 노선 항공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티웨이-e카드와 S-OIL 모바일 주유 쿠폰까지 최대 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7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티웨이플러스는 구독 상품에 따라 △사전 좌석 무료 △티웨이-e카드 캐시백 △공항 서비스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제공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구독 즉시 제공한다. 여러 번 탑승하며 마일리지를 쌓아 혜택을 받는 방식과 달리 구독 즉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에 따라 티웨이플러스 구독 멤버십 혜택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플러스 1주년을 맞아 구독 멤버십의 다채로운 혜택을 보다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여행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 제공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박민 기자
새빗켐, 日 한와흥업과 ‘글로벌 원료 공급망’ 업무협약
  • 새빗켐, 日 한와흥업과 ‘글로벌 원료 공급망’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과 일본 한와흥업(HANWA)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추진한다. 새빗켐(107600)은 도쿄 거래소 상장사인 글로벌 종합상사 한와흥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박민규(왼쪽 두번째) 새빗켐 대표 시라사와 쇼지(왼쪽 세번째) 한와흥업 Metal Recycling 임원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빗켐)한와흥업은 도시광산 산업이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전자폐기물(E-Scrap) 단일 상사로서 최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철강·비철금속 등을 영위하는 종합상사다. 일본 외에도 아시아,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거점을 44군데 보유하고 있다. 한와흥업 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Battery Global Group for Electrification’을 발족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혼다 모터스와도 파트너십을 맺는 등 최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공급·재생자원 등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 해외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사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새빗켐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 및 매출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한와흥업과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며, ‘Tolling Business’(한와흥업에서 공급한 LiB Scrap을 이용해 탄산리튬·황산니켈·황산코발트 등의 최종 제품을 생산하고 리튬이온이차전지 소재로 순환하는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새빗켐이 영위하고 있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시장과 맞물려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새빗켐은 전기차, 휴대폰, 전자기기, ESS 등에서 나온 폐배터리나 배터리 셀 제조 공정 중에 발생하는 스크랩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을 높은 회수율로 추출할 수 있으며 배터리 셀의 핵심 원재료로 회수해 리튬이온 이차전지 순환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규모 역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108억달러(약 14조원)에서 2040년 2089억달러(약 267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블랙파우더는 많은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어 재활용이 어렵고, 주요 유가 금속만 남기고 불순물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기술력”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한와흥업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새빗켐 또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I 박순엽 기자
간암의 새로운 면역기능 약화 기전 첫 규명
  • 간암의 새로운 면역기능 약화 기전 첫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암의 암연관섬유아세포(CAFs, Cancer associated fibroblasts)가 면역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 A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간담췌외과 최호중 교수(공동저자), 가톨릭대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박종근 학생(제1저자) 연구팀은 간내 축적된 면역글로불린 A가 간세포암 주변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에 영향을 주어 면역세포인 T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받은 환자의 조직샘플을 분석한 결과, 증가된 면역글로불린 A는 간 내 섬유아세포에 결합하고 이로 인해 섬유아세포가 면역 억제 기능이 증가하는 표현형으로 분화하였다. 이는 항종양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T세포 기능 약화로 이어져 간암의 발생 및 면역 치료에 좋지 않은 반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림암연관섬유아세포는 종양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아세포로 종양미세환경에서 암의 진행과 전이를 촉진할 뿐 아니라 치료약물의 전달을 방해하고 저항성을 유발해 암 치료를 어렵게 한다. 최근 간세포암의 암연관섬유아세포가 항암제 렌바티닙과 소라페닙 치료의 내성을 유도하며, 여러 표현형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유방암, 췌장암 등 여러 암에서 암연관섬유아세포의 역할은 많은 연구 활동으로 알려진 반면, 여전히 간세포암 분야는 부족하다. 간세포암에서 암연관섬유아세포의 형성 기전 및 특성을 규명한 이번 연구로, 이를 제어하는 새로운 면역항암제 치료 전략이 기대되고 있다. 면역글로불린은 림프구에서 분화된 단백질로 세균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면역체계이다. 면역글로불린에는 Ig G, Ig M, Ig A, Ig D, Ig E로 5가지 종류다. 면역글로불린 A는 주로 점막 부위에서 분비되어 방어하며 타액, 소화액 등에 존재한다. 우리 몸이 감염에 대항해 만들어지는 항체의 한 종류이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세포암은 원발성 간암으로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약 90%를 차지한다. 전 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의 3번째 주요 원인이며,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간세포암 발생률 1위다. 간세포암은 간 전제술, 간이식, 항암요법이 주요 치료법이다. 간암 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가 최근 임상에 쓰이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합 요법에도 여전히 환자 10명 중 3명은 암이 빠르게 악화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간암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전을 찾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성필수 교수는 “축적된 간내 면역글로불린 A는 면역 억제를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이며 간세포암의 발전 및 전이의 핵심 요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간암조직을 실제로 이용한 이번연구로, 암연관섬유아세포의 항종양 면역기능 약화 기전이 최초로 규명된 만큼, 간암에서 면역치료 반응율을 높이려면 암연관섬유아세포 제거가 필요하다“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과 간학 분야 국제학술지 ‘간장학(Hepatology)’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교수팀은 간내 축적된 면역글로불린 A가 암연관섬유아세포에 결합하여 표현형을 변화시키고 T 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하였다. 증가된 면역글로불린 A는 간 내 섬유아세포에 결합하고 이로 인해 섬유아세포가 면역 억제 기능이 증가하는 표현형으로 분화한다. 이는 항종양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T 세포 기능 약화로 이어져 간암의 발생 및 면역 치료에 좋지 않은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2024.03.18 I 이순용 기자
문체부, 지역 공연단체 키운다…단체당 최대 20억 지원
  • 문체부, 지역 공연단체 키운다…단체당 최대 20억 지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월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 함께 오는 4월24일까지 서울과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의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한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취임사에서 과거 재임 시절 가장 아쉬운 일로 ‘지역 간 문화 불균형을 개선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이에 유 장관은 지난해 말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면서 지역 대표 예술단체 육성를 강조한 바 있다. 문체부는 서울시를 제외한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단체 10개 내외를 선정해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 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 △수도권 기반 축제 지역 유치 등 지원 방식도 다양하다. 올해 선정 단체가 연말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한다.이(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공모하면 되고, 순수예술 분야 클래식 음악(오페라 포함), 전통, 무용, 연극 등 4개 부문에 대해 진행한다. 신청 단체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인구감소지역에 기반을 둔 경우에는 심사 시 가점(5점)을 부여한다. 단 이미 운영중인 공립예술단체의 경우 지원이 제한된다. 공연장, 연습장 등 현물 지원을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우에도 심사 시 가점(5점)을 부여한다. 최종 결과는 심사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선정된 단체는 △공연 1개 이상 창작 또는 제작 △연내 해당 지역에서 최소 6회 이상 공연 △시즌 단원 또는 프로젝트별 객원 단원 운영 △예술감독 선정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관리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우리 공연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토대를 구축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단체의 육성을 더는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활동 예술인 지원을 위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김미경 기자
스타워즈·해리포터 OST, 국립심포니 연주로 만난다
  • 스타워즈·해리포터 OST, 국립심포니 연주로 만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국립심포니)는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를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콘서트’ 포스터.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이번 공연에선 동시대 작곡가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5회 수상하고 54회 후보에 오른 영화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존 윌리엄스의 작품을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존 윌리엄스는 후기 낭만주의의 음악적 유산을 영상에 접목해 클래식 음악과 현대 영화음악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해온 작곡가다. 이번 공연에선 ‘인디아나 존스’, ‘E.T.’,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20세기부터 21세기 초까지의 영화 연대를 따라 존 윌리엄스 음악의 변천사를 만날 수 있다.지휘는 많은 영화음악을 무대화해온 앤서니 가브리엘이 맡는다. 28년 만의 내한이다. 앤서니 가브리엘은 “피아노, 첼레스타, 하프 세 악기의 조합은 존 윌리엄스의 ‘시그니처 음향’으로 이번 무대에서도 그 신비로운 소리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국립심포니는 ‘태극기 휘날리며’, ‘승리호’ 등의 영화음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오페라, 발레 등 서사 음악에 특화한 극장 오케스트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이 공연에 참여한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티켓 가격 1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2024.03.18 I 장병호 기자
KB라이프, 온라인 전용 'KB내맘대로 Pick! 건강보험' 출시
  • KB라이프, 온라인 전용 'KB내맘대로 Pick! 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라이프생명이 온라인 보험 상품 ‘KB내맘대로 Pick! e-건강보험 무배당(갱신형)’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신상품 가입 이벤트와 보장분석 체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사진=KB라이프생명)KB내맘대로 픽 e-건강보험은 KB 라이프생명이 온라인 채널에서 처음 선보이는 건강보험 상품이다. 한국인의 3대 질환으로 꼽히는 암·뇌·심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구성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생활습관과 가족력 등 장래의 위험요소에 따라 암·뇌심장질환·수술, 입원비를 보장하는 3가지 플랜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 가능하다.3가지 플랜 내에서 고객이 직접 필요한 특약을 선택하거나 제외하는 등 DIY(Do It Yourself, 사용자 직접 제작)형 맞춤 설계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올인원 암플랜은 암 진단과 수술은 물론이고 표적항암약물치료나 방사선약물치료 등 진단과 수술사이에 발생하는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뇌심튼튼 보장플랜은 뇌와 심장에 대한 각종 질환이 발생할 경우 진단과 수술비를 보장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술입원 보장플랜은 다양한 입원특약부터 수술보장특약까지 갖춰 입원과 수술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 특히 재해로 인한 골절 및 깁스치료와 장해까지 특약으로 폭넓게 보장한다.또 KB라이프생명 홈페이지에서 ‘고객 맞춤형 디지털 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이 현재 보유한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분석한 후 보완이 필요한 보장과 보험상품에 대해 디지털PB와 채팅이나 전화로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온라인 전용 건강보험 신상품과 디지털 보장분석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KB내맘대로 픽 e-건강보험 무배당(갱신형)’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최대 3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보장분석 체험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1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질병으로 인한 재무적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건강보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온라인 채널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8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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