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세계서 가장 흔한 비밀번호는 ‘123456’…한국은? “이러니 털리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세계에서 가장 흔한 비밀번호는 ‘123456′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123456789, 3위는 12345678였다.사진=게티이미지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노드시큐리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비밀번호 순위를 발표했다.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비밀번호는 숫자키의 단순 연속 배열인 123456였다. 이 비밀번호는 2022년 ‘password’에 잠깐 1위를 내준 것 말고는 최근 6년간 5번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지난해 조사와 똑같은 결과다. 노드시큐리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비밀번호는 놀라울 정도로 예측 가능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노드시큐리티는 위협 노출 관리 플랫폼인 노드스텔라와 협력해 데이터 유출 및 멀웨어 침해 계정을 포함해 공개 소스에서 추출한 2.5테라바이트의 비밀번호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글로벌 순위를 보면, 123456이 301만번 쓰이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23456789(162만회), 12345678(88만회)로 2, 3위를 기록했다. 비밀번호를 뜻하는 영단어 password(69만회)로 4위, qwerty123(영어 자판의 맨 윗줄 순서·64만회)로 5위에 올랐다. 이처럼 유추하기 쉽고 연속적인 숫자와 영어배열이 대부분 순위권에 있었다. 황당한 비밀번호는 secret(9위), dragon(20위), monkey(21위)가 있었다.한국은 123456, qwerty123, 1q2w3e4r, qwerty1, password 순으로 비밀번호를 설정했다.노드시큐리티는 같은 회사를 다니면 비밀번호가 비슷한 경우가 많다는 분석도 내놨다. 회사는 “가장 흔한 개인 비밀번호 상위 10개를 확인하고 회사 목록을 비교하면 거의 동일했다”며 “개인 생활과 직장 생활 모두에서 동일한 취약 암호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노드시큐리티는 비밀번호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20자 이상의 암호를 만들고, 비밀번호를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관리자 프로그램을 쓸 것을 권고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가맹점주가 최저임금 어기면 법인도 처벌 과도한 양벌 규정 손본다-세계 1위 사업도 판다…CJ 환골탈태 승부수 -반도체·배터리 신용도 ‘경고등’-[사설] 원전 폐기물 시설 포화 코앞…방폐장 특별법 말뿐인가-[사설] 이번엔 닥터나우방지법…혁신 관점에서 보면 ‘퇴보’다 △종합-美 파워엘리트 집단과 40년 인연…‘트럼프 대비’ 발벗고 나선 김승연 -“공동 대통령 행세 거슬리네” 트럼프 참모진, 머스크에 분노△맥 못추는 증시에 긴급수혈-시장 달래려 자금 투입했지만…밸류업 종목에만 자금 몰릴 우려도-코스피 최대 실적 이끈 반도체 ‘트럼프 2.0 시대’ 가시밭길 우려-‘캐즘, 트럼프’ 이중고 코스닥, 이차전지에 달렸다△종합-최저임금 준수 노력 인정 받으면 면책…기업인 빨간줄 양산 막는다-서울 지하철 파업 수순…노조 찬판투표서 71% 찬성률-美,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에 러 “3차 대전 향한 큰 발걸음” 위협 -GS건설 ‘자이’ 22년 만에 새단장…“하이엔드 브랜드 계획 없다”△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D)-수주 확대 ‘뱃고동’ 울린 조선…만성 불황에 ‘먹구름’ 낀 석유화학-2년 연속 ‘4점대’…신평사 신뢰도 굳건-“부동산PF 불씨 안 꺼져”…크레디트 최대 리스크 요인 △정치-입장 180도 바뀐 여야…이재명 정조준한 국힘, 집안단속 나선 민주-與 “특활비 삭감은 이재명 방탄용…정부안 되돌릴 것”-병장보다 월급 적었던 하사 내년부터 200만원 이상 받는다-통일부 “美, 한국 패싱하고 북과 대화 쉽지 않아” △경제 -이상기후 마주한 제주감귤…망고로 활로 모색-“미래 전력망 적기 확충에 사활 전담조직 신설·주민보상 강화”-“트럼프 2.0시대…주식·채권 자금 美로 쏠릴 것”-상·하위 집값 격차 40배 넘어…자산양극화 심화△금융-BC지만 혜택 못 누리는 우리BC카드 -서민금융 예산 6100억 깎은 정부 “불법 사금융 우려” 원복한 정무위-예금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지원…최적 방안 마련-함영주 하나금융회장 “홍콩에 시니어 금융 서비스 확대”△글로벌-트럼프 2기,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예고 “관세맨 온다” 대비 나선 기업 중국산 비중 줄이고, 가격 인상-비만 인구만 1.8억명 위고비, 中서 풀린다-엔비디아 블랙웰 이번엔 서버 과열 -우에다 “금리인상, 물가 안정에 도움” 기존 입장 되풀이에…시장은 ‘글쎄’△산업-20조 투자…JY ‘반도체 기술 초격차’ 재시동-“정부, 기업 혁신위해 R&D 조세지원 강화해야”-고려아연 전구체 국가핵심기술로 기술 해외유출 안전장치 마련 -조선 3사 도크 채운 ‘LNG·암모니아 운반선-LG엔솔, 美 베어로보틱스에 배터리 단독 공급△산업-’CJ해결사‘ 허민회 대표 지주사 복귀-한동훈 만난 중기중앙회 “기업 격차 해소해야”-무늬만 단통법 폐지?…규제 강화에 지원금 경쟁 저해 우려-추억의 게임 ’귀혼‘ 모바일로 재탄생…’원작팬 기대 부응“△제약·바이오-피플바이오, 국내 톱3 건강검진센터 모두 석권-피부외용제가 효자…동아제약 성장 견인-고용량군 더 높은 호전…‘TED-A9’ 임상 완벽 성공-HLB 간암 신약, FDA 현장실사 통과…마지막 관문 남았다 △이데일리 Future Tech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7-IT 인프라 필요한 만큼만 빌려 사용…챗GPT 활약 ‘지원사격’ -생성형AI, 앱에 통합되면 클라우드 수요 폭발할 것-‘획일적 망분리’ 족쇄 풀린다…韓 클라우드 시장 대격변 예고 △증권-반등 시작한 네이버·삼전…임원 자사주 매매 행보는 엇갈려-中 경기회복 기대감 시들하자…화장품·음식료株 ‘털썩’-제일제당·ENM에 발목잡힌 CJ ”주요 지주사 대비 가치 매력 뚝“ -얼라인 ”두산밥캣, 밸류업 위해 美 증시 상장하라“ △부동산-찬반 갈등 모아타운, ‘주민 제안형’ 전환 후 속도 -”집 안 살래“…매매 심리지수 ‘보합’ 전환-위례신사선 표류에 거리로 나선 주민들 ”예타 면제 없인 재정투자사업 전환 안돼“-현대엔지니어링,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 △문화-효종이 들려주는 ‘나의 장례식’ 디지털로 부활한 ‘조선 왕의 서고’-덜 여물어서 더 여물어갈 옻칠 입은 젊은 ‘돌탑’△스포츠 -실패로 쌓은 경험치로 3승…내년 목표는 KG타이틀 방어-‘무관 신인광’ 꼬리표 뗀 순간…”기다렸던 우승, 드디어 홀가분“-韓야구, 역대급 흥행 무색 국제 경쟁력은 암흑기 수준-5연승 도전 홍명보호, 오늘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굴욕 씻는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에 목마른 방방곡곡 소외계층 찾아 꽃같은 단비될 것“-”승산없던 태움·한센인 피해보상, 승리 이끌어…제도 개선까지“ △피플-임윤찬, 佛 디아파종 황금상 ‘젊은음악가’ 영예-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하형주-신학기 수협은행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대학 최고 특허 아이디어 주인공…숭실대 ‘소중한77팀’ 대통령상-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 공개 채용-올해 김수영문학상에 윤지양 시인-SK이노의 특별한 점심시간 AI·DT·인문학 학습 열풍 -동서발전, 발전사 첫 적십자 최고명예대장 수상 △오피니언-[목멱칼럼] 자격시험도 디지털 시대-[생생확대경] 이재명 판결문에 없는 것-[기자수첩] ”非明 움직이면 죽는다“는 최민희 의원, 진정하세요 -[e갤러리] 윤석원 ‘잊혀진 계절’ △전국-정파보다 경제…국도1호선 지자체 뭉쳤다-학생수 줄고 수도권 쏠림까지 충청권 대학들 위기감 커졌다-인천 영종동 학생 넘치는데…학교용지 없앤 LH·교육청-파주시, 지방세 체납자 가상자산 직접 매각-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반도체 원팀’ 꾸린 경기도·민주당, 특별법 통과 총력전△사회-”찜통더위 견디니 영하권 추위“…‘중간없는 계절’ 쪽방촌 시름 깊어진다-‘음주사고’ 문다혜 이번주 검찰 송치-서울여대도 ‘성범죄 교수 OUT’ 래커시위…학교 측 ”손해배상 청구“-6개월치 돈 냈더니 ‘먹튀’…골반 교정하려다 골치 얻었네-미백시술이 통증치료? 72억원 보험사기 적발
- '솔로라서' 채림, '체지방률 14%' 복근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채림이 생애 첫 바디프로필에 도전해, ‘체지방률 14%’인 핫바디를 과시한다.19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4회에서는 배우 채림이 프로필 촬영 차 아들 민우와 함께 서울로 올라온 가운데, 바디 프로필 촬영에 나선 하루가 공개된다.‘제주살이 2년 차’인 채림은 이날 초1인 아들 민우와 함께 서울의 한 스튜디오를 찾는다. “프로필을 찍은 지 오래 됐다. (배우) 일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고 다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밝힌 채림은 스튜디오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이곳은 민우의 탄생부터 성장 과정을 모두 촬영한 스튜디오라 채림과 민우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채림은 본업 모드를 켜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한다. 프로페셔널한 엄마의 모습에 민우는 연신 ‘엄지 척’을 한다. 그런데 채림은 갑자기 ‘근육 펌핑’에 돌입해 의아함을 안긴다. 알고 보니 배우 프로필 촬영 후, 바디 프로필 촬영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에 나선 것. 채림은 “주위에서도 ‘한 번 해보라’고 권하기도 하고, 저 역시도 기록으로 남겨 보고 싶어서 큰 마음을 먹었다. 생애 처음으로 식단 조절을 했고, 하루에 네 시간 씩 운동을 했다”고 설명한다.실제로 채림의 리얼한 ‘11자’ 복근과 성난 등 근육을 화면을 통해 확인한 스튜디오 MC 신동엽,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사강은 단체로 ‘동공확장’을 일으키며 놀라워한다. 신동엽은 “전보다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두르고, 사강은 “아이를 돌보면서 하루에 네 시간씩 운동을 하다니, 대단하다! 정말~”이라며 리스펙 한다. 심지어 채림마저도 자신의 등 근육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깜짝 놀라는 등, 본인마저 감동시킨(?) 등 근육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쏠린다.근육 펌핑을 끝낸 채림은 카메라 앞에 핫바디를 드러내고, 아들의 응원 속 멋지게 촬영을 마친다. 이후, 민우의 독사진 및 가족사진 촬영까지 끝낸 뒤 한강으로 향한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민우는 “엄마의 바디 프로필 촬영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진짜 멋졌다!”라고 극찬해 채림을 흐뭇하게 만든다. 그런데 민우는 “나는 왜 두 번밖에 촬영을 안 했지?”라며 못 말리는 ‘연예인 본능’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낸다.채림과 민우는 본격적인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하지만 한강에 도착하자마자 민우는 비명을 지르고 오열 직전의 낯선 모습을 보이는 등 모자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민우와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던 채림이 ‘체력 방전’으로 한강에 주저앉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만 것. 과연 이들에겐 어떤 위기가 찾아온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채림은 “배가 너무 고프다”는 민우의 재촉으로 배달 주문에 도전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다. 채림은 “사실 배달 앱을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다”며 ‘멘붕’을 호소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은 “너무 공감이 간다”면서도 “나보다 못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팩폭’(?)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불행 중 다행으로 채림은 피자 주문에 성공하고, 민우는 피자가 도착하자마자 순식간에 반판을 먹어치우며 ‘신흥 먹방 요정’에 등극한다. 모두의 입맛을 돋우며 스튜디오에서 박수갈채를 받은 민우의 먹방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모은다.‘솔로라서’는 19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
- “전기·열 함께 만드는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 위해 정책 지원 늘려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와 열을 함께 공급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집단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전기·가스와 달리 도외시 돼 온 열 에너지 부문 거버넌스를 명확히 하고,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분산자원 보조금 지급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 4번째)과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집단에너지 역할 정립 및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앞줄 왼쪽 2번째)와 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앞줄 오른쪽 3번째)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가 발표·토론자로 나섰다. (사진=집단에너지협회)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집단에너지 역할 정립 및 확대방안 토론회를 열었다.집단에너지는 한 사업자가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영해 인근 지역에 열과 전기 등 동시에 공급하는 사업을 뜻한다.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나 서울에너지공사를 비롯해 GS파워와 SK E&S, 삼천리 등 민간기업 다수가 집단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석탄·가스를 태워 터빈을 돌리는 방식으로 전기만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활용하지 않는 보통의 화력발전소나, 도시가스를 활용하는 열 보일러로 난방을 공급하는 일반적인 에너지 활용 방식과 비교해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아 탄소중립 시대에 그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복잡한 개념만큼이나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최종 에너지 소비의 51%는 ‘열 에너지’인데,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는 전기만 있고 열 에너지 관련 논의가 충분치 않다는 맹점이 있다”며 “열 에너지 수요를 어떻게 전기 등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을지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탄소중립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집단에너지 활성화를 통해 발전소나 각종 공장에서 나오는 열을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더 활성화해야 하고, 또 이를 위해선 열 에너지를 위한 별개의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제언이다. 현재 주요 에너지원인 전기와 가스 등은 나름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거래시장이 갖춰져 있지만 열 에너지는 시장 구축 없이 사업자가 단일 계약 형태로만 이뤄져 있다.조 교수는 “탄소중립이 성립하려면 저가 열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공평한 시장을 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현재도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른 기본계획이 있지만 이를 넘어 열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왼쪽 4번째)과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집단에너지 역할 정립 및 확대방안 토론회 모습. (사진=집단에너지협회)유승훈 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집단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한 집단에너지 보조금 지급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3년간 전기요금이 50% 오르며 전기요금에 3.7%씩 부과되는 전력기반기금도 늘어난 만큼 이 재원을 집단에너지 활성화에 활용하자는 것이다.유 교수는 “현 집단에너지 산업계는 일부 (발전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민간 사업자만 이익을 보고 나머지는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라며 “전기사업법에 전력기반기금을 집단에너지에 사용 가능하도록 명시돼 있고, 영국을 비롯한 외국에도 열병합발전에 직접 세제 지원 사례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는 걸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나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따른 도매요금 지역별 가격제(LMP) 도입, 열 요금 산정기준 개정이 이뤄진다면 집단에너지 사업자는 더 어려워지고,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적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에선 열병합발전에 대한 탄소배출권 추가 할당 등 혜택을 주고 있지만, 우리 실정에선 이를 도입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별개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손양훈 인천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권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김형중 한국에너지공단 실장, 박지용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등 각계 에너지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도 이뤄졌다.김동아 의원은 “집단에너지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송전망 구축 부담을 줄이는 분산형 전원으로서 가치가 있지만, 그 확산은 제도·경제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다”며 “집단에너지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자리 잡고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와 산업계, 지역 사회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이노 E&S, 국내 첫 민간 주도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1위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첫 민간주도 해상풍력사업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준공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남철 (주)한화 전무, 유태승 COP Korea 공동대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사진=SK이노 제공SK이노베이션 E&S는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라남도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 시운전 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시찰하고, 풍력발전기 적치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김종률 국무조정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차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유태승 COP Korea 공동대표, 이남철 ㈜한화 전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건설 중인 96메가와트(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내년 3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년 초 프로젝트 자체 신용만으로 별도의 보증이 없는 순수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다.전남해상풍력 1단지 현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을 계기로 민간 투자가 본격화되면, 향후 세계 최대규모(8.2기가와트(GW) 용량)로 조성될 전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항만, 배후단지 등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해지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들도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소 주변지역과 개발이익 공유를 통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항만을 고정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자재 및 공사장비를 국내기업과 협력해 제작 및 활용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덕수 총리는 이날 전남해상풍력1단지 현장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계부처에 긴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지시했다.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해상풍력 사업으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재 약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앞으로 매년 약 1GW씩 추가해 2025년에는 7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 삼일PwC “게임 산업, 여러 채널로 확장해 수익성 높여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게임 산업이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 속 국내 게임사들이 사업 영역을 여러 채널과 지역으로 확장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지난 15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2024’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게임의 경계를 넘어서: 다각화(Diversification)와 이에 대한 재무적 리스크’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삼일PwC)전 세계 게임 산업은 연평균 4.2%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8년엔 매출이 3300억달러(약 46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삼일PwC 내 게임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게임업 전문화센터가 급변하는 게임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고, 게임 산업 관련 주요 자본시장 관련 주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엔 넥슨, 넷마블, 시프트업 및 위메이드 등 다수의 게임 회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미나는 산업 동향과 자본시장 관련 내용을 주제로 6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원석 삼일PwC 파트너가 ‘게임 산업 글로벌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경민 이사가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해와 게임 회사의 밸류업(Value-up) 전략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파트너는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소셜·캐주얼 게임 매출이 증가하고, 이와 연계된 인앱 광고 수익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게임 개발 영역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것이 혁신을 일으키나 장기적인 잠재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 이사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분석하고, 국내 상장 게임사의 시장 가치 및 앞으로의 주가 상승의 잠재력을 글로벌 동종기업과 비교를 통해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선 이승욱 파트너가 ‘P2E 게임의 현주소와 공시의무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네 번째 세션에선 채호형 파트너가 ‘최근 인수합병(M&A) 및 투자 관리에 대한 사례 검토’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파트너는 국내외 가상자산 관련 규제 변화를 설명한 뒤 P2E 게임 및 가상자산과 관련된 재무제표 공시의무에 대해 강의했다. 이 파트너는 “P2E 게임 산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액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여러 규제로 지속가능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채 파트너가 엔데믹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게임 업계의 최근 M&A 사례를 공유한 뒤 투자 관리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다섯 번째 세션에선 장은종·장용석 이사가 ‘스톡옵션 및 상장차익 과세체계, 과세해외법인 이전가격 주요 세무 고려 사항’을 주제로, 마지막 세션에선 정형근 이사가 ‘게임 정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 및 검증 툴 소개‘를 주제로 강의했다. 장은종 이사는 스톡옵션 차익과 관련된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 항목 및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특례를 설명했으며, 장용석 이사는 해외 라이선스 계약 등 게임 회사와 관련된 이전가격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 이사는 “본사와 거래하고 있는 해외 관계사가 독립적인 사업자일 경우와 단순 지원자일 경우로 나눠 세무 관련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이사가 삼일PwC가 개발한 데이터 분석 도구를 기반으로 회사 내부자료와 제3자 정산서 간 대사에 대한 모델링을 소개했다. 또 해외 자회사의 자금 거래와 관련된 부정 적발 디지털 도구를 공개하며 참가자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재혁 게임 및 가상자산 산업 리더는 맺음말을 통해 “웹툰, 영화 지적재산권(IP)으로 게임개발 영역의 다변화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의 규제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이번 세미나가 게임 업계의 고민과 이에 대한 해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업 전문화팀 및 유니콘 플랫폼팀 전문가의 ‘2024 지스타 참관 후기’는 삼일PwC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에이럭스, 북미 시장 겨냥 드론 라인업 본격 확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론·로봇 전문기업 에이럭스(475580)는 북미 시장 드론 수출 전략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에이럭스)에이럭스는 2019년 말 경량 드론 사업에 착수해 2022년 첫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 진출 2년 만에 미국과 일본에 500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누적 판매량은 15만대가 넘는다. 2029년 연간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전망하고 있는 에이럭스는 경량 드론에서 쌓은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촬영, 보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에이럭스가 이번에 받은 CES 2025 혁신상도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에서 수상한만큼 새로운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는 평가다. 에이럭스는 선점한 북미 드론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각 제품별 태스크포스(TF)를 별도 구성해 개발을 진행 중이며, 미국의 대형 보안 솔루션 기업과 폐쇄회로(CC)TV를 대신하는 홈시큐리티 드론도 만들고 있다.에이럭스 드론에는 직접 개발한 FC(Flight control)가 장착된다. 드론의 ‘뇌’에 해당하는 FC는 비행 중 자세, 배터리 상태, 모터 등을 제어해 안정적인 비행과 다양한 움직임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에이럭스의 FC는 RF, 모터·파워 드라이버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무게도 글로벌 드론 기업의 주요 FC 대비 90% 가벼워 활용도가 높다. 현재 자체 FC 제작이 가능한 드론 기업은 국내에서 에이럭스가 유일하다. 에이럭스는 다양한 센서들을 융합해 정확한 포지셔닝을 추출하는 고도의 알고리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드론이 비행 중 다양한 환경에서 정확하고 위치를 유지하도록 지원하며, 복잡한 컨디션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드론 사업을 처음 계획했을 때부터 북미 시장을 핵심 공략 지역 중 하나로 빠르게 지정하고 선점한 결과, 시장 진출 2년만에 기대 이상의 긍정적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2029년 2000만불 수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수요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드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