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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인턴은 왜 6월에 관둘까 [SNAP 데이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회 인턴은 ‘금턴’이라고 불릴 정도로 취업준비생들이 경험해보고 싶은 직무로 꼽힙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관심만큼 국회 인턴 업무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이 없는데요.국회사무처에서는 매년 300개 국회의원실에 인턴 1명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기본 채용 기간은 1년(1월1일~12월31일)으로, 햇수가 넘어가면 계약을 종료하고 재약정을 해야 합니다. 다만 최대 근무기간은 22개월을 넘지 못합니다. 통상 인턴제도는 3개월가량 기업 실무를 경험하는 근무 형태이지만, 국회 인턴은 인턴보다는 ‘계약직’에 더 가깝죠.근무환경은 어떨까요. “국회는 작은 기업 300개를 합쳐둔 것과 같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각 의원실마다 근무환경이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의원실에서는 국회 인턴에 간단한 SNS관리나 전화 받기 등 단순 업무를 시키지만, 어떤 곳에서는 국정감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국회 업무를 맡기기도 합니다.월급은 국회사무처에서 정한 급여를 받습니다. 올해는 기본급에 연장근로수당을 더해 219만원(세전) 정돕니다. 만약 1년동안 계속 근무했다면 퇴직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그럼 국회 인턴은 평균적으로 얼마나 근무할까요?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1대 국회(2020.05.30.~2022.11.15.)의 인턴 1621명의 입·퇴사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21대 국회 인턴 고용 현황. 이미지 속 자세한 데이터는 이데일리 스냅타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프 클릭 시 상세데이터 확인 가능) ⓒ스냅타임 ◇ 국회 인턴 평균 근속기간은 5개월 지난 2년 6개월간 국회에서 일한 인턴 수는 총 1621명(재약정 포함)입니다. 올해의 경우 총 625명의 인턴이 채용되었는데요. 1개 의원실 당 인턴을 2번 이상 교체한 셈입니다.근속기간은 어떨까요. 지난 2020년~2021년 근무한 국회 인턴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약 163일로 5개월이 약간 넘습니다. 재약정 인원을 합치면 평균 8개월 가량 근속한다고 합니다.1개월 단위로 근속기간을 비교해보면 8개월차에 퇴사한 인턴이 209명(12.9%)으로 가장 많았고, 4개월차에 퇴사한 인턴은 199명(12.3%)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7개월차 퇴사자 164명, 6개월차 퇴사자 158명입니다.1~3개월 내로 짧게 근무하고 퇴사한 인턴도 적지 않았는데요. 국회 인턴 3명 중 1명(27.6%)은 3개월 이내에 퇴사를 선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개월차 퇴사자는 139명, 2개월차 퇴사자 157명, 3개월차 퇴사자 153명이었습니다. ◇ 인턴은 6월에 퇴사한다? 국회사무처에서는 12월 31일을 기점으로 모든 인턴 계약을 종료하고, 이듬해 1월 1일부터 다시 인턴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턴은 계약종료 후 재약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12월 31일부로 계약이 종료된 인턴은 283명이었는데, 바로 다음날인 2021년 1월 1일 채용한 인턴은 261명이었습니다. 2021년 12월 31일도 마찬가지로 265명이 계약 종료되고, 다음날인 2022년 1월 1일 225명이 채용되었습니다.12월 31일을 제외하고 국회 인턴 퇴사율이 가장 높던 시기는 6월이었습니다. 2020년도 6월 퇴사율이 12.44%로 가장 높았고, 2021년도 13.31%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6월 퇴사율은 21.43%로 역대급이었죠. 만약 국회 인턴을 지원한다면 퇴사자가 많은 6월에 도전해 볼 수 있겠습니다.재밌는 점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퇴사율이 치솟았다는 것입니다. 대선 직전인 지난 2월 퇴사율이 5.49%이었는데, 3~4월 퇴사율은 각 18.48%, 19.01%였습니다.그런데 인턴들은 왜 선거가 끝나고 퇴사를 했을까요? 모 보좌진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6월의 경우 ‘22개월’인 계약직의 수명이 다했다는 겁니다. 지난 2020년 5월 30일부터 21대 국회 인턴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그 해에 6~7월에도 입사자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당시 입사했던 인턴들이 계약 기간을 꽉 채우고 퇴사해 6월 퇴사자가 많았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선거 기간에 인턴들이 ‘현타’를 느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대선, 지선이 시작되면 국회 의원실 식구들은 각 지역으로 파견을 나가는데요. 선거를 시작하면 밤낮 없이, 주말도 없이 선거운동에 동원되어 아무래도 몸으로 더 고생하고, 본인이 생각했던 일이 아니라 어려움을 느끼고 퇴사를 결정했다는 의견입니다.
- '한달이면 20대 면역력'...엔케이맥스 '엔케이365' 본격 중국공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의 건강기능식품 ‘엔케이365’가 차별화된 효능과 원료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개시했다. 엔케이365. (제공=엔케이맥스)엔케이365 제품 포장엔 ‘멀티비타민&미네랄’ 이란 표시로 보통의 건기식과 차이점이 없지만, 실제론 제품 전체 용량 가운데 아가리쿠스 버섯 함유량이 무려 60%에 달한다. 아가리쿠스 버섯엔 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세포 활성도를 높여주는 베타클루칸 성분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엔케이365가 중국에서 면역증진과 항암예방 효능을 앞세워 빠른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케이365의 판매액은 지난 2020년 30억원, 지난해 52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엔 처음으로 엔케이365 수출이 발생했다.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중국 마케팅 전문기업과 엔케이365 판매를 위한 합자회사(JV)를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현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 한달이면 면역기능 ‘만랩’건강한 사람이 진단키트로 NK세포활성도를 측정하면 2000에 가까운 숫자가 나온다. 반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적게는 100 이하에서 많게는 500~700선에 그친다. 보통 100 이하의 NK세포활성도를 보인 사람들은 면역기능 저하로 암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NK세포활성도 500~700은 잠재적인 중대 질환 후보군으로 분류한다.중국 파트너사는 이 지점을 파고들며 엔케이365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NK세포활성도 수치가 낮은 사람이 엔케이365를 한달 가량 복용하면 NK 세포활성도가 수치가 2000에 육박한다는 것이 주요 광고 내용이다. 인체 면역기능이 정상화되니 그 흔한 감기도 안 걸리고, 나아가선 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논리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엔케이365를 복용하면 NK세포활성도 수치가 올라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국내법상 엔케이365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제품 효능에 대해선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헌에서 아가리쿠스 버섯은 항암효과, 알레르기 개선 효과, 항염증효과, NK세포 활성화, 체중·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항당뇨효과 등의 효능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中, 국내와 달리 원료 효능 광고 가능부원료:아가리쿠스 버섯분말’. 엔케이맥스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엔케이365’의 영양·기능정보 끝자락에 표기된 내용이다. 대신 아연, 비타민E,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B1·B2·B6·B12, 나이아신, 셀레늄, 구리, 망간 등의 영양과 기능정보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아가리쿠스 버섯의 주 성분인 베타글루칸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은 추출한 성분을 넣어야만 주원료로 인정받는다”면서 “아가리쿠스 버섯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아가리쿠스 안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을 주성분으로 표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원료는 제품 설명과 소개에 폰트 사이즈를 주원료보다 작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가리쿠스 버섯분말이 전체 용량의 60%인 엔케이365도 국내에선 멀티비타민&미네랄로 표시될 수밖에 없다.베타글루칸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아울러 NK세포나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죽일 수 있는 항암작용에 도움을 준다.박 대표는 “엔케이365에 베타글루칸을 표시하지 못하니 베타글루칸 성분 효능 표시와 광고를 못하는 실정”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하지만 중국·인도 등지에선 별다른 제약없이 아가리쿠스 버섯이 가진 효능을 홍보할 수 있다. 엔케이365가 해외에서 항암예방제, 면역증강제 등으로 불리게 된 이유다. ◇ SNS·셀럽 광고 늘리며 마케팅 본격화엔케이365 제조에 사용된 아가리쿠스 버섯 자체도 차별화돼 있다.박 대표는 “전 세계 200여 곳의 아가리쿠스 버섯 농장에 샘플을 받아 베타글루칸 성분 테스트를 했다”면서 “이중 북미의 한 농장에서 재배 중인 아가리쿠스 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 함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곧장 이 농장과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혀다. 그는 같은 아가리쿠스 버섯에서도 베타글루칸 함량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재배 환경, 기후, 토양 등이 등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아가리쿠스 버섯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더 많은 베타글루칸이 생성된다는 얘기다.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서 엔케이365에 쓰인 아가리쿠스 버섯 성분분석 결과 g당 174㎎의 베타글루칸 함량이 포함돼있는 것이 확인됐다. 타사 아가리쿠스 버섯의 베타글루칸 함유량 28㎎/g보다 6.21배 많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엔케이365는 NK세포활성도 진단키트를 통해 그 효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됐다”면서 “기존 건기식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파트너사는 엔케이365 효능을 인정해 최근 들어 틱톡에선 수초 간격으로 엔케이365 광고를 내고 있다”면서 “중국판 인플루언서 왕홍들을 이용한 엔케이365 광고도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매출액 130억원, 영업손실 4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 한국레노버·구글, 호수돈여중에 스마트기기·교육솔루션 지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레노버와 구글은 대전 호수돈여자중학교에 스마트 기기와 구글 교육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레노버는 학생, 교사, 학교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레노버와 구글은 레노버 크롬북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의 다양한 리소스를 활용, 학생과 교사에게 기술 기반의 평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 교육 및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 향상을 지원했다.이에 따라 호수돈여중은 2학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10개 교과목에 레노버 스마트 기기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을 적용했다. 한국레노버는 2학년 담당 교사 전원에게 전문성 개발 교육(PD Session)도 함께 제공했다.레노버 300e 크롬북 3세대,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를 새로운 교과 수업에 활용한 결과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호감, 참여도, 협력, 과제수행 등에서 괄목할 변화가 확인됐고 교사들의 학생 관리 및 비수업 업무시간도 크게 단축됐다.새롭게 설계된 수업을 접한 학생의 84%는 수업의 긍정적 변화에 크게 만족했다. 레노버 300e 크롬북 3세대의 경우 내장된 스타일러스 펜과 키보드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과제를 작성할 수 있어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교사들은 구글 워크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앱을 자료 검색, 실시간 문서 공유, 실시간 피드백 전달, 학생간 협력 활동 등에 적용해 창의적 수업을 설계했다. 또 구글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으로 문서를 관리하며 각종 서류 작업 및 행정 활동에 사용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레노버는 모든 학생이 교육 기술의 이점을 눌릴 자격이 있고 어떤 학생도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며 “호수돈여중을 비롯 서울, 부산, 대전 소재 중학교들이 레노버, 구글과 함께 새로운 미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레노버는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솔루션으로 교육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고 ‘모두를 위한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개영업’ 열만 올리고...관리감독 손놓은 금융사-휴머노이드 시대 곧 온다는데 ‘휴보’ 이후 맥 끊긴 韓프로젝트-한·베트남 ‘포괄적 동반자’ 격상...안보·경제 함께 간다-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사설]업무개시명령 확대 초읽기, 정치파업 근절 계기돼야-[사설]헷갈리는 실내 마스크 논란, 방역 혼선 부추겨선 안돼△종합-자장면·김밥도 10%대 껑충 뛰는 물가 위에 나는 외식비-옷값도 5.5% 올랐다...10년來 최대폭 상승-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없다”-로또 1등 최고액 당첨금 407억원△역대급 부동산 거래절벽-강남 똘똘한 한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아파트 경매 10건 중 9건 유찰-‘헐값엔 안 팔아’...매매물건 14%↓ 임대는 46%↑-실수요는 13만가구인데...내년 16만가구, 2년 연속 공급폭탄△韓·베트남 정상회담-베트남 희토류 함께 개발하고...한국은 첨단기술·인프라 협력 확대 약속-韓 인·태 전략의 핵심...아세안 소통창구 역할 기대-尹정부 첫 국빈 방문에...靑영빈관 재개관해 만찬 개최△갈 길 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봇·인간 공존시대 눈앞인데...정부 직접지원 예싼 0원, 장기투자 절실-美 ‘달리기봇’, 日 ‘아바타봇’...한국만 제자리-규제에 갇혀...사람없이 혼자 못다니는 자율 로봇△이재용 회장 첫 사장단 인사-성과 낸 반도체·5G 인재 대거 발탁...생활가전은 제외 ‘신상필벌’ 강화-뉴삼성 시동 건 JY, 글로벌 ‘광폭 행보’-JY복권 효과...삼성전자 ESG 등급 A로 상향△종합-금융지주 8곳 중 2곳만 자산관리상품 판매 선정 기준 두고 있어-“무주택자, 집값 뛰면 결혼·출산 포기”-北, 동·서해 완충구역에 130여발 포격...9·19합의 위반-추가 업무개시명령 vs 민노총 총파업 강행△경제-여야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제화 시동-같은 사이즈 요가복, 실치수는 제각각-임금 10% 인상시 제조업 제품 가격 2% 오른다-달러화 가치 하락에...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세 전환△정치-여야, ‘尹·李’ 정책예산 간극 좁혔지만...이태원 참사 국조는 ‘공전’-美 스텔스 폭격기 ‘B-21’ 공개...동북아 정세 파급력 주목-“北 7차 핵실험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운송거부 차주에 유가보조금 중단’...국회, 법 개정 놓고 충돌 불가피-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교체△금융-은행권 연말 ‘희망퇴직’ 바람...카드사도 들썩-비서실 줄이고 홍보기능 강화 경기침체 대비하는 은행연합회-‘사장님 모시기’ 나선 인터넷은행-안심전환대출 신청 8조 돌파...목표액 32% 채워△Global-美 IRA에...유럽도 “보조금 투입” 맞불-모건스탠리 “中 방역완화 기대” 투자의견 2년 만에 상향 조정-中, 전 세계서 ‘비밀 경찰서’ 100곳 불법 운영-日, 상대국 미사일 거점 공격 포함 ‘IAMD’ 구축 검토-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오래 타는 美△산업-반년 넘긴 후판가격 협상, 올해 넘기나...철강·조선업계 줄다리기 팽팽-포스코케미칼, 美에 ‘9393억 규모’ 흑연음극재 수출-이게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라고? 비엣젯 ‘스카이보스 비즈니스’-삼성전자 ‘1200억불 수출의 탑’ 수상△산업-네이버, 특화 DA·확장매칭 SA로...카카오는 광고지면 확대-네이버·카카오로 병원예약 세나클소프트 ‘마오름’ 출시-아이스크림·커피값도 쑥...밀크플레이션 현실화-“얼어붙은 소비심리, 한파가 녹였다” 백화점 겨울세일 실적 반등△제약·바이오-‘툴젠 창업자’ 김진수, 관련 기술로 ‘딴집살림’ 문제없나-HLB, 2410억 유증 청약률 106% 기록-‘직판’으로 글로벌 승부수 던진 K-바이오-FDA 재수생 메지온 “임상 불안요인 걷어내”△증권-한겨울 증시, 아랫목 열기 즐기는 보험·에너지-마이너스의 늪 빠진 동학개미 올 순매수, 작년 3분의 1 그쳐-공매도의 저주 벗어나나...기지개 펴는 리오프닝주△증권-‘금투세 유예’ 정쟁에...시장만 속탄다-‘KB운용 국고채30년 ETF’ 개인 순매수 500억-국내 첫 오피스로만 구성된 리츠 6% 후반대 배당수익 가능하죠△Qatar2022-메시·케인·음바페·각포...자존심 대결 후끈-‘아알못’ 아저씨가 BTS 팬 됐네-임성재, 17일 ‘품절남’...18일엔 김시우·오지현 ‘프로골퍼 부부’ 탄생‘-프랑스 어린이의 롤모델 음바페 ’술광고는 안해‘-’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쌀 생산 줄여야 하는 판에...’정부 의무매입‘은 농민에 도움 안돼△피플-호텔방 하나 치료실로 꾸며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만전-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바다 사랑‘-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사랑의 열매에 1억원 기부-’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에 허남진·신동휘-“여권있는 노르웨이산 연어 품질관리는 세계 최고죠”-“인생영화 ’물랑루즈‘ 뮤지컬 주연 맡은 건 기적같은 일이죠”-KBS 김의철 사장, 아태방송연맹 부회장 선출△오피니언-[법조프리즘] ’자본시장 파수꾼‘이 제 역할하려면-[생생확대경] 국토부-서울시, 쪽방촌 갈등 매듭지어야-타협보다 파업 부추기는 ’노란봉투법‘-[e갤러리]’이페로 ‘크리스마스가 온다’△전국-재개발·재건축 ‘2~3년’에 끝내는 본보기 보여줄 것-유흥가 주변에 클래식 공연장? 인천 계양구 건립사업 제동-고덕대교 vs 구리대교...한강다리 이름 ‘서울 강동-경기 구리’ 기싸움△사회-文 “서해 사건 당시 최종승인”...이원석 검찰총장, 文 정조준 하나-대전 이어 충남까지 ‘NO 마스크’...당국은 연일 반대-한국 남년 임금격차 26년째 OECD 1위-고교생이 “XX크더라, 기쁨조해” 교원평가서 성희롱 당하는 교사들
- 내년 온라인 광고 저성장 국면…네카오, 신규 상품으로 돌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경기 침체로 내년 온라인 광고 시장이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가 신규 광고 상품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신규 상품으로 낮아지는 광고 시장 성장률 하락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0월 게임 특화 광고 상품(게임 통합 DA)을 출시했다. 네이버 게임홈 상단, 게임별 라운지, e스포츠 전 영역에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아직은 베타 서비스 중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분기 모바일 네이버 검색창 하단에 신규 배너상품인 ‘헤드라인 DA’를 출시했고, 3분기엔 3종류의 모바일 전면형 동영상 광고 상품(풀스크린DA)까지 잇따라 내놓으며 매 분기 광고 상품을 늘려 나가고 있다. DA 광고는 검색광고(SA)에 비해 경기 침체 영향을 많이 받는다.네이버 관계자는 “경기 둔화로 광고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규모의 마케팅을 집행해야 하는 기업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풀스크린DA를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영화·OTT, 의류 패션, 자동차 등 파급력 있는 브랜딩을 원하는 광고주들이 집행하고 있어 내년 광고 성장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네이버)SA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확장 매칭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광고주가 등록한 키워드와 의미가 동일하거나 연관 있는 검색어에 광고가 추가로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컨대 등록 키워드가 ‘전주 게스트하우스’라면 ‘전주 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 ‘한옥마을 호텔’ 등의 검색어에도 광고가 노출될 수 있다. 네이버 측은 “내 가게나 상품을 좋아할 만한 더 많은 사용자에게 내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돼 네이버 SA의 매력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카카오도 카카오톡 친구탭, 오픈채팅 등으로 광고 지면을 확대하고 있다. 친구탭에 적용한 배너광고(비즈보드) 광고가 지난달에야 정상화되면서 내년 광고 매출 성장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구탭 비즈보드 광고는 카카오 서비스 장애 이후 이용자 공지와 피해 접수 창구 등으로 활용되면서 광고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기 어려웠었다.오픈채팅방 비즈보드도 향후 주목거리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일부 오픈채팅방에 시험적으로 배너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처음으로 채팅방 안에 광고를 노출한 것이다. 10월 들어선 오픈채팅 홈화면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비즈보드 확장은 비즈니스 잠재력과 광고주들의 니즈를 파악해 이용자의 사용성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이처럼 두 회사가 새 광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광고 시장 성장 둔화가 있다. 경기 침체로 광고주들의 수요가 위축된 상황이라 내년에도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디지털 마케팅 업체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내년 광고시장은 글로벌 경제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7%였던 국내 경제 성장률도 내년에는 1.8%에 머물 전망이다.◇네카오, 광고 매출 성장률 하락중광고 매출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 수익원으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경기 침체 우려로 광고주들이 광고 예산을 줄이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광고 매출 성장률도 떨어졌다. 네이버 서치플랫폼 매출 성장률은 1분기 12%에서 3분기 8%로 떨어졌으며, 카카오 톡비즈 매출 성장률도 23%에서 15%로 낮아졌다. 증권가에선 양사의 광고 매출 성장률이 4분기엔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성장률이 하락하고, 내년 시장도 경기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 하락과 에너지 가격 안정, 중국 리오프닝 등을 고려하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하반기부터 비용 통제 강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양사는 신규 인력 채용을 최소화하는 등 인건비 증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웹툰 등 해외 콘텐츠 사업 확장 속도 조절로 마케팅비도 감소할 전망이다.
- 공급난 딛고 막판 뒤집기 성공 수입車…BMW, 1위 수성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수입자동차 브랜드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각종 부품 수급난에 하락세를 겪다가 막판 성장세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유지, 7년 만에 왕좌 타이틀을 뺏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1월 누적 신규 등록 대수(판매)는 25만 37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앞서 수입차 판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각종 부품 수급난으로 인도가 지연되자 줄곧 하락세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 10월 누적 판매도 23만 34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올 8월까지 이어진 월 기준 판매 하락세는 9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9월 판매는 2만 39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어 10월에도 2만 5363대로 35.2%로 급증, 지난달 역시 2만 8222대로 50.0% 폭증했다. 지난달 기록은 올 들어 최고 판매 수치인데다가, 올해 들어 누적 판매가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수입차 브랜드의 막판 반등은 지난 9월부터 완화된 부품 수급난 완화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브랜드별 판매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7734대 △비엠더블유(BMW) 7209대 △볼보(Volvo) 2615대 △폭스바겐(Volkswagen) 1943대 △아우디(Audi) 1667대 △미니(MINI) 1227대 △쉐보레(Chevrolet) 1056대 △포르쉐(Porsche) 963대 △렉서스(Lexus) 831대 △지프(Jeep) 599대 △포드(Ford) 530대 △토요타(Toyota) 467대 △랜드로버(Land Rover) 401대 △링컨(Lincoln) 245대 △폴스타(Polestar) 179대 △혼다(Honda) 149대 △푸조(Peugeot) 138대 △캐딜락(Cadillac) 100대 △벤틀리(Bentley) 55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45대 △마세라티(Maserati) 31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22대 △디에스(DS) 10대 △재규어(Jaguar) 6대 등이다.수입차가 막판 물량을 쏟아내며, 왕좌 타이틀을 둘러싼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벤츠가 2015년 이후 6년 연속 수입차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11월 기준 BMW가 7만 1713대로 벤츠(7만 1525대)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벤츠가 올해 부품 수급난과 전동화로의 전환으로 내연기관 출고가 지연되자, BMW가 물량 공세에 나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관건은 12월 판매 수치다. 지난달 판매는 벤츠가 7734대로 BMW(7209대)를 앞섰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벤츠와 BMW가 막판 수입차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물량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수입차 브랜드의 성공 지표로 여겨지는 ‘1만대 클럽’에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자동차, 미니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완성차에서 수입차로의 변화 전략을 꿰하는 쉐보레가 11월 기준 8529대로, 이달 판매로 1만대 클럽에 들어갈 여지를 남긴 상태다.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한편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1326대) △벤츠 E 250(1228대) △벤츠 E 350 4Matic(704대) 순으로 집계됐다.
- 현대모비스, CES 참가… 차세대 PBV 콘셉트카 2종 첫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내년 미국 라스베가스(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기술 전시회인 CES에 참가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개한다.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M.Vision TO .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현대모비스(012330)는 이번 CES 무대를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역대 가장 넓은 면적의 전시 공간(780m2, 약 236평)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전시 기간 현대모비스는 양산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현장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미래 사업 방향과 탄소 중립 전략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Hi! For Better Tomorrow!’(우리가 가는 길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기에)를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세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핵심 콘텐츠는 엠비전 TO와 HI이다.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되는 엠비전 TO와 HI는 신개념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이다.‘TO’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Toward) 의미를,‘HI’는 사용자 중심의 경험(Humanity)을 강조한다는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 엠비전(M.Vision)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철학과 비전을 상징하는 브랜드이다.엠비전 TO는 전동화 시스템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다. 차량의 전, 후측면에 위치하는 4개의 기둥에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등 센서와 e-코너 모듈, MR(혼합현실)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융합했다. 엠비전 TO 내부에는 PBV에 걸맞게 접거나 회전이 가능한 좌석이 탑재된다.엠비전 HI는 레저와 휴식, 아웃도어 목적에 맞게 개발된 PBV이다. 차량 유리를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영화 감상이나 인터넷 쇼핑 등을 할 수 있다. 엠비전 HI에는 시선을 컴퓨터 마우스처럼 활용하는 원거리 조작 기술이 적용돼 별다른 조작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현대모비스 M Vision HI 이미지. (사진=현대모비스 제공)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양산 가능한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개한다. 이 가운데 스위블 디스플레이와 신개념 후륜 서스펜션 기술은 CES 2023 혁신상(이노베이션 어워드)을 수상했다. 스위블 디스플레이는 32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무빙 구조가 특징이다. 신개념 후륜 서스펜션은 전기차나 PBV 등 미래차에 적용돼 기능 통합과 경량화 등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또한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양산 적용이 가능한 모빌리티 신기술 19종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미래 사업과 기술 개발 방향,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미디어 발표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 저체중 성인, 정상 체중에 비해 COPD와 ACO 유병률 높아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는 ‘트윈데믹’이 본격화되며 호흡기 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 증상이 심해지는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천식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약 2억6000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천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래와 기침으로,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천명(쌕쌕거림)이 나타나거나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한다. 증상이 비슷한 질환으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이하 COPD)이 있으며 흡연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환자가 흡연을 지속해 COPD가 발생할 경우 두 질환의 특징이 함께 나타나는데 이를 천식·COPD 중복 증후군(Asthma COPD Overlap, 이하 ACO) 이라고 한다.이처럼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으로는 천식, COPD, ACO가 있으며 각 질환들은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위험요인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장 연관성이 높은 요인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세 질환을 동시에 비교한 연구는 그간 진행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흡기 질환과 관련 요인을 분석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원윤재 한의사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천식, COPD, ACO 세 질환에 대한 환자 특성과 위험요인을 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저널 ‘임상 호흡 저널(The Clinical Respiratory Journal)’ 11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1년간 조사된 제 4~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중 폐 기능 검사 데이터가 있는 40세 이상 성인 3만5235명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어 천식군과 COPD군, 두 병력을 모두 갖고 있는 ACO군으로 나눠 관련 요인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먼저 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천식의 유병률은 여성(75.13%)이 남성(24.87%)보다 3배 높게 나타났다. 반면 COPD군과 ACO군의 경우 남성의 유병률이 각각 3.2배, 1.2배로 높았다. 또한 학력 및 직업과 호흡기 질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 결과, 세 그룹 모두 초등교육 미만의 교육을 받거나 무직인 경우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이어 연구팀은 호흡기 질환과 건강 관련 특성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한 뒤 상관관계를 오즈비(Odds Ratio) 값으로 산출했다. 오즈비 값이 1보다 높으면 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석하며 값이 클수록 높은 상관관계를 의미한다.연구 결과 중 두드러진 부분은 비만과 저체중의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호흡기질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비만의 천식 유병률 오즈비는 1.255(95%, 신뢰구간 1.038, 1.518)로 연관성 있게 나타난 반면 저체중과의 경우 COPD군과 ACO군의 유병률 오즈비가 각각 1.405(95%, 신뢰구간 1.042, 1.896), 2.463(95%, 신뢰구간 1.426, 4.253)로 높게 나타났다. 흡연 여부에 따라서는 비흡연자에 비해 이전 흡연자와 현재 흡연자의 유병률이 COPD·ACO군에서 높았던 반면 음주와의 연관성은 낮았다.이 외에도 연구팀은 과거 병력과 호흡기 질환의 연관성도 분석했다. 아토피 과거력과 연관성이 높은 질환은 천식과 ACO인 것으로 밝혀졌다. 폐암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COPD와 연관성이 높았다. 특히 천식의 경우 아토피와의 오즈비가 3.175(95%, 신뢰구간 1.792, 5.624)로 높았는데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토피가 알레르기 천식으로 발전하는 현상인 아토피 행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논문의 제 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윤재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세 가지 호흡기 질환의 위험 요인을 장기간의 데이터를 활용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번째 논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 속 호흡기 질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정책 결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른 아토피 환자의 경우 호흡기 질환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 노루홀딩스·노루페인트,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통합 A등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노루홀딩스와 노루페인트는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의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2년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로써 올해 KCGS와 서스틴베스트(SUSTINVEST) ESG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사진=노루페인트)노루홀딩스에 따르면 국내 메이저 평가기관인 KCGS와 서스틴베스트는 약 1000개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가 포함된 ESG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ESG와 관련된 상장사의 위험 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각 평가기관의 독자적 평가모형을 통해 등급으로 표현된다.양사는 KCGS 평가에서 동일하게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B+ 등급을 받아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컬러를 통한 나눔과 같은 사회적 책임활동과 관계사 상생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회(S) 부문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A+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는 환경부문 혁신활동, 사회부문 고객관리, 지배구조부문 정보의 투명성이 섹터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세부적인 요소들을 종합 평가해 수치화한 점수에서는 전체 1045개 평가 기업 중 노루페인트는 95위에 올랐고, 노루홀딩스는 119위에 랭크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노루홀딩스는 노루그룹의 지주사로서 ESG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및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목표와 전략, 사회적.경제적.환경적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노사공동선언과 교육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ESG경영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노루페인트는 사람과 자연을 향하는 친환경 컬러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지구환경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 혁신에도 앞장서 친환경 도료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국내 최초 미국 농무부(USDA) 인증 화이트바이오 도료’, ‘국내 최초 리사이클 도료’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 혁신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여나가고 있다.노루그룹 관계자는 “가장 공신력이 있는 평가기관에서 노루홀딩스와 노루페인트 ESG 활동에 높은 평가를 해 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日관광부 장관도…"8강서 한일전 보고 싶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관방부장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맞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를 꺾을 경우, 양팀은 오는 10일 만나게 된다.4일 기하라 부장관은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강호를 꺾고 승리하는 것을 전제로 “‘베스트 4’를 걸고 싸우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일본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을 수여하느냐는 질문엔 “아직 이르다. 확실히 응원하고 그것으로 생각하자”고 말을 아꼈다.국민영예상은 일본 총리가 스포츠 분야에서 큰 공적을 세운 선수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지금까지 26명의 선수와 1개 단체가 수상했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외에도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아시아에서 3개 팀이 (월드컵 본선) 16강에 진출한 건 사상 최초의 쾌거”라며 “16강에서 브라질과 만나는 한국,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일본이 각각 승리하면 8강에서 맞붙게 된다”고 보도했다.또 다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이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승리하고, 한국도 16강을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며 “한국의 16강 상대는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커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만약 실현되면 큰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E조(일본,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에서 최종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한국 또한 지난 3일 H조(포르투갈, 대한민국, 우루과이, 가나)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며 최종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2010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성과다.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하며, 일본은 같은 날 0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만약 한국과 일본이 모두 승리할 경우 월드컵 8강 한일전은 오는 10일 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