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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P2E 게임 출시 허용하고 부작용 규제해야”
  • 방준혁 “P2E 게임 출시 허용하고 부작용 규제해야”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G-TOWER에서 열린 제5회 NTP(Netmarble Toger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 사업현황을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이 국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규제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무조건적으로 출시를 막는게 아니라 출시하되, 이후 나타날 부작용에 대해 사후 규제로 잡아나가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 의장은 27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제5회 NTP(넷마블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이 접목될 것인데, 유독 게임으로만 접목돼 출시가 안된다는 건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P2E 게임 출시 자체를 막는 것보다 적절하게 규제하면서 출시 이후 나오는 부작용을 확인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넷마블은 이날 NTP에서 블록체인 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P2E 사업 추진을 알렸다. 하지만 당장 나올 6종의 블록체인 게임들은 글로벌과 국내용을 다소 다르게 설계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P2E 게임이 사행성을 이유로 금지돼 이를 제외하고 출시한다는 방침이다.방 의장은 “P2E라는 단어를 연결하면 사행성이 보여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데 사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규제를 아예 안 하는 것도, 하는 것도 문제인데, 결국 어떻게 (규제)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모든 신사업들은 안정권으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다양한 부작용이 도출될 수밖에 없다는 게 방 의장의 시각이다. 그는 “안정권에 들어오기 전까지 일부 규제하면서 방향성을 잡아주면 된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게임사들이 준비 중인데, 일시적인 유행은 아니다. 현재 글로벌 업체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안타까운 건 블록체인 게임이 하나의 흐름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만 서비스를 못한다는 부분”이라며 “규제 방향을 바꿨으면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방 의장은 거듭 규제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출시는 허용하되, 이후 나오는 부작용에 대한 규제 방안을 강화하는 식으로 했으면 한다”며 “산업과 사회적인 문제를 같이 아우를 수 있는 방향성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넷마블은 당장 오는 3월 ‘A3:스틸얼라이브’로 블록체인과 연계한 P2E 게임을 글로벌 출시한다. 권민관 넷마블엔투·앤파크 대표는 이날 NTP에서 “넷마블 전체적으로 블록체인 연계 게임들의 준비를 일찍부터 해왔고 A3는 분쟁 요소가 많아 승리한 유저가 재화를 가져가는 구조여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분쟁이 강화되면 게임이 더 재밌어지고,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도 더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향후 플랫폼과 연계한 넷마블 기축통화도 준비 중이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대표는 “기축통화를 발행할 예정이고 거래소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넷마블에프앤씨에서 준비 중인 아이텀큐브 코인의 추가 재상장도 준비해 2개 코인을 모두 상장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부동산 기반 블록체인 게임으로 다시 태어날 ‘모두의 마블:메타월드’도 관심사다. 권 대표는 “아직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론칭할 것 같다”며 “국내 서비스는 정책적 이슈 때문로 P2E 부분을 제외하고 론칭을 준비 중이다. 다만 국내 서비스는 꼭 하고 싶고, 반드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 의장은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난 코웨이(021240) 인수 이후 우리의 IP 기술, 개발역량 활용해 제2의 산업을 만들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을 검토 중에 있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2022.01.27 I 김정유 기자
法, 은수미 성남시장 수사자료 넘긴 경찰관에 '징역 8년'
  • 法, 은수미 성남시장 수사자료 넘긴 경찰관에 '징역 8년'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법원이 은수미 성남시장의 수사자료를 넘겨주고 시로부터 이권을 챙긴 전직 경찰관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27일 공무상비밀누설, 수뢰후 부정처사,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75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느 사건보다 엄정한 자세로 수사를 해야 했음에도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수사 정보를 피의자 측에 제공하고, 이를 빌미로 이익을 취하려 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의 행위로 은 시장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무너진데다 경찰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며 “수사 과정에서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는 등 경찰관으로서 보일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해 죄질이 나쁘다”고 덧붙였다.은수미 성남시장.(사진=연합뉴스)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경찰관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000만 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청탁했으며 실제 이 계약은 성사됐다. A씨는 해당 업체 측으로부터 75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또 A씨는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지인은 인사조처 된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A씨는 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를 참여시켜 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은 시장 비서관에게 제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 알선 대가로 합계 1억 원을 수수해 그 중 7500만 원을 A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성남시 6급 공무원 B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25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A씨와 공모해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관련 뇌물공여 의사 표시 혐의로 기소된 업체 관계자 C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이밖에 사건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 D씨에게 징역 2년 6월과 5300여만 원 추징, E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120시간 사회봉사와 1500만 원 추징, F씨에게 징역 3년 6월에 1억9000만 원 추징을 각각 선고했다.이로써 은수미 시장을 포함해 총 10명이 기소(구속 6명, 불구속 4명)된 이른바 ‘성남시 비리 사건’ 재판 5건 중 3건의 1심 선고가 마무리됐다.한편 이번 사건의 계기가 된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성남 조직폭력배 출신이 대표로 있는 코마트레이드 측으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은 사건으로 은 시장은 벌금 90만 원을 확정 선고받아 시장직을 유지했다.
2022.01.27 I 정재훈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방준혁…‘블록체인·메타버스’ 승부수 던졌다
  • [줌인]4년 만에 돌아온 방준혁…‘블록체인·메타버스’ 승부수 던졌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거엔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이 게임 산업의 생태계를 바꿨다면, 앞으론 ‘블록체인 연계 게임형 메타버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게임 업계의 ‘승부사’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이 4년 만에 돌아왔다. 2018년 이후 정체에 빠졌던 넷마블의 도약을 이끌기 위해 방 의장이 들고 나온 새로운 전략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이었다. 당장 올해부터 발표할 신작 20종 가운데 70%를 블록체인과 연계한 게임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거대한 흐름으로 다가온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넷마블식(式)으로 진화시켜 이를 새로운 모멘텀으로 활용하겠다는 방 의장의 승부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G-TOWER에서 열린 제5회 NTP(Netmarble Togerther with Press)에서 넷마블 사업현황을 발표하고 있다.◇4년 간의 정체기, 방준혁이 新전략 들고 나온 이유방 의장은 27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제5회 NTP(넷마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해 검토해왔는데 이제는 사업을 본격화할 시점이라고 생각해 진출하게 됐다”며 “광범위하게 다양한 산업에 연계될 수 있는 블록체인만큼 게임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15년부터 NTP를 통해 왕성하게 외부에 자신과 회사의 전략 및 방향성을 공개해왔다. 이후 물량과 속도전으로 경쟁사를 압도하며 외형을 키워왔다. 이 같은 방 의장의 전략과 빠른 의사결정은 넷마블이 과거 게임 퍼블리싱 업체에서 대표 모바일 게임사로 우뚝 서게 된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넷마블도 2018년 이후 중국 시장 진출이 무산되고 코로나19로 근무환경이 변화하면서 개발역량이 약화되는 상황에 정체기를 맞았다. 실제 2016년 1조5000억원대 였던 매출이 2017년 2조4000억원대로 급증했지만, 이후 4년간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4년간 두문분출하던 방 의장이 코로나 시국에도 NTP를 개최, 신사업을 직접 발표한 이유다.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은 최근 1~2년간 게임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키워드다. 방 의장도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지난 2년간 진출을 검토했고, 이제는 시기가 왔다는 판단하에 진출을 공식화 한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게임,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된 진화된 메타버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미 준비된 넷마블이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작 20종 중 70% 블록체인 연계, 3월 첫 공개방 의장은 넷마블 본사, 개발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 등 2개 회사를 축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게임 중심으로,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 콘텐츠를 결함하는 모델로 확장해나가겠다는 의미다. 아직 시기는 미정이지만 자체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도 발행하고 거래소 상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방 의장은 “블록체인 게임들은 오는 3월 ‘A3:스틸얼라이브’를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 6종을 올해 우선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나올 신작 20종 가운데 70% 이상을 블록체인 결합 게임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부동산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NFT 게임 ‘모두의 마블:메타월드’를 출시하고 ‘메타휴먼’ 분야에서는 ‘제나’, ‘리나’, ‘시우’ 등을 선보인다. 방 의장은 “메타버스는 게임내 구현한 다양한 콘텐츠 이식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연계, 가상을 넘어 ‘두 번째 현실의 세계’를 만들 것”이라며 “‘모두의 마블’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게임을 확대하고 메타휴먼은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극 활용해 궁극적으론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P2E 사업도 추진한다. 하지만 국내에선 법 규제로 인해 서비스 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만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방 의장은 법 규제가 다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P2E 게임 출시 자체를 금하는 것이 아니라 출시는 풀어주되, 그 후에 나오는 부작용은 규제 방안을 강화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자체 IP 강화, 글로벌 비중 80% 향해방 의장은 신사업 외에도 기존 게임 사업도 올해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무려 20종의 신작들을 쏟아낸다. 최근 이처럼 공격적으로 신작을 쏟아내는 게임사들이 없었던 만큼 방 의장이 다시 한 번 속도전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신사업과 기존 게임산업간 연계·융합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콘텐츠 내실도 향상됐다. 올해 신작 20종 중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 비중이 75%에 달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도 대폭 확대됐다. 2015년 28%에 불과했던 글로벌 매출 비중이 지난해 74%까지 늘었고 올해는 8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방 의장은 “직접 개발·서비스해서 해외 비중 74% 달성했다는 건 우리가 ‘글로벌 파이오니어(개척자)’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의 결과”라며 “이 같은 전략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게임의 80% 이상을 글로벌 타깃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김정유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올해 VR·NFT·웹 3.0 신사업 도전”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올해 VR·NFT·웹 3.0 신사업 도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딥러닝, 버추얼 휴먼, 가상현실(VR), 대체불가능토큰(NFT)·웹3.0 등의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겠다.”김창한(사진) 크래프톤 대표가 27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 같은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구성원들에게 제시했다. 김 대표는 ‘경쟁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도전’과 ‘새로운 영역에서 도전’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출시한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 효율을 증대하고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굳혀가자”며 “코어 팬 층을 공략할 수 있는 신작 개발에도 집중해 새로운 게임 IP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이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과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올해 공개 예정이거나,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내부에 소개했다.크래프톤이 영역을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분야로는 △딥러닝 △버추얼 휴먼 △VR △NFT/웹 3.0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라며 “게임에 대한 즐거움과 도전을 지속하는 것을 전제로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또한 웹 3.0 및 NFT와 관련해서는 “웹 3.0은 창작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이 이동하는 생태계가 조성돼 C2E(Create-to-Earn)가 가속화되는 세상”이라며 “크래프톤은 월드, 상호작용,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게임사 본연의 역할과 강점에 집중하되, 크리에이터들이 확장성 있는 생태계 속에서 새로운 콘텐츠 창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 ‘더 포텐셜(The Potential) 프로그램’도 추가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간소화된 개발 심사 과정을 거친 소규모팀이 1년간 빠르게 유저 테스트까지 진행하고 핵심 재미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작 개발을 위한 도전의 문을 대폭 넓힌 셈이다. PC, 모바일 이외에도 신규 기술을 활용한 게임도 제안할 수 있게 범위를 확대했으며 1년간 프로젝트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영선 크래프톤 스튜디오 매니지먼트 본부장은 “더 포텐셜 프로그램은 잠재력이 높은 구성원들이 소규모 팀을 꾸려 PD와 제작 리더 역할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회사 역시 구성원들이 작은 프로젝트에 빠르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크래프톤은 지속가능한 강력한 IP를 가지고 있고, 이를 성장시키고 확장할 수 있는 역량과 더 오래,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며 “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이라는 변함없는 믿음으로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IP와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김정유 기자
신작 20종 공개한 넷마블… ‘IP 경쟁력’ 키운다
  • 신작 20종 공개한 넷마블… ‘IP 경쟁력’ 키운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이 올해부터 모바일과 PC, 콘솔을 오가는 신작 20종을 출시한다. 자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신작 13종부터 ‘왕좌의 게임’ 등 해외 유명 IP를 게임화한 신작들도 대거 포진해 관심을 모은다.넷마블은 27일 서울시 구로구 지타워에서 ‘제5회 NTP’(5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열고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넷마블 신작은 △넷마블네오의 개발작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로발게임즈의 ‘원탁의 기사’ △넷마블엔투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RF 프로젝트’ △넷마블앤파크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넷마블몬스터의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 △넷마블에프앤씨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크로스W’, ‘그랜드크로스S’, ‘오버프라임’ 등이다. 더불어 △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개발작 ‘챔피언스: 어센션’과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등도 포함됐다. 넷마블이 27일 지타워에서 개최한 5회 NTP에서 방준혁 의장을 포함한 자회사 대표들이 올해 선보일 신작들 앞에서 자리하고 있다. (사진=넷마블)◇자체 IP 13종…‘세븐나이츠’부터 ‘모두의 마블’까지넷마블의 올해 신작 특징은 자체 IP 활용이 늘었다는 점이다. 총 13종이다. 우선 넷마블의 핵심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소개됐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IP 특장점인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자유도가 높은 전투 방식,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협력 중심의 모바일 MMORPG로 탄생될 예정이다. 모바일 RPG 시장을 견인한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의 후속작도 공개됐다. ‘몬스터길들이기2’는 원작의 쉬운 게임성, 뛰어난 액션성과 세계관을 이어받아 모바일을 넘어 PC에도 출시 예정이다.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레이븐: 아랑’도 무게감 있는 액션과 대규모 전투를 높은 완성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의 장수 IP ‘쿵야’는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로 연내 출시된다. 자원을 채집, 머지하고 쿵야를 모아 나만의 섬을 꾸미는 게 골자다. 넷마블은 쿵야들을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유튜브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넷마블 대표 게임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도 최초 공개됐다. 전작의 전략적인 게임성은 계승하면서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능토큰)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모바일 야구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도 실제 선수들의 모션, 얼굴 표현등을 강화해 출시한다.P2E 게임이 될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사진=넷마블)◇독자 세계관 ‘그랜드크로스’, ‘RF’·‘원탁의 기사’ 눈길넷마블은 한국, 미국,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독자적인 세계관 ‘그랜드크로스’도 개발 중이다. 게임 외에도 웹툰, 웹소설로 제작되는 대형 IP를 목표하고 있다. 향후 각국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그랜드크로스’ 기반 게임으로는 ‘그랜드크로스S’, ‘그랜드크로스W’가 있다.PC게임으로 제작되는 ‘스쿼드 배틀’은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 된다. 3인 스쿼드로 구성된 총 20개팀이 ‘프리포올’(Free-for-all)로 전투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3D TPS MOBA(진지점령) PC게임 ‘오버프라임’도 기대작이다. 이 게임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디지털 휴먼도 등장한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을 스팀을 통해 서비스하고, 연내 콘솔 플랫폼에도 진출, 최종적으로 공식 e스포츠 대회를 목표하고 있다.또한 넷마블은 SF 판타지 게임 ‘RF’ IP를 인수, 핵심 멤버들을 영입해 ‘RF 프로젝트’도 개발 중이다. 거대 로봇, 거대 소환수 등 전작의 요소를 재해석하고, 인기 콘텐츠 광산 전쟁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게임들도 눈길을 끈다. 넷마블이 선보일 ‘원탁의 기사’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개발 중인 전략 RPG다. ‘챔피언스: 어센션’은 이터널스 종족 간의 결투를 그린 웹3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 to Earn) 게임으로 플레이어간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NFT 형태로 소유할 수도 있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왕좌의 게임’ 게임. (사진=넷마블)◇공동 IP개발도, ‘왕좌의 게임’ 게임 개발 중파트너사와 공동으로 IP를 개발하는 게임들도 선보인다.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개발 중인 ‘아스달 연대기’다.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MMORPG ‘아스달 연대기’는 심리스 오픈월드로 낮과 밤, 기후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세력 간의 경쟁, 정치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제공하는게 목표다. 국내 웹툰 기반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도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도 등판 예정이다. 넷마블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이날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가제)’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및 HBO와의 파트너십 하에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이다. ‘왕좌의 게임’ 세계를 심리스 오픈월드로 구현했고 섬세한 묘사를 위해 언리얼5 엔진을 채택했다.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성공에 이어 후속작으로 준비하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오픈월드로 진화돼 돌아온다. 새로운 주인공과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 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험을 담고 있고 모바일, PC,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국내 최고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공개될 예정이다. DC코믹스 IP를 활용한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영상도 이날 공개됐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할리퀸 등 인기 캐릭터들을 모아 성장시키는 퍼즐 RPG다. ◇모바일·PC·콘솔까지 ‘멀티플랫폼’ 강화넷마블은 IP의 다양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플레이 가능한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날 소개된 게임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2’는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 예정이다. ‘오버프라임’은 PC 스팀으로 선 출시 후 콘솔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며 “넷마블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타회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김정유 기자
③경쟁사 대비 저평가..."美판매 늘려 재평가받겠다"
  • [큐렉소 대해부]③경쟁사 대비 저평가..."美판매 늘려 재평가받겠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271억원. 지난 21일 현재 큐렉소(060280)의 시가총액이다.반면 큐렉소 주요 경쟁사들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으로 스트라이커(미국) 115조원, 짐머바이오멧(미국) 30조원, 스미스&네퓨(영국) 18조원, 글로버스 메디컬(미국)8조원 순이다. 상당한 격차다.하지만 시장점유율 차이는 스트라이커를 제외하면 크지 않다.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점유율은 지난 2020년 기준 ‘스트라이커’(Stryker) 9.09%, ‘짐머바이오멧’(Zimmer Biomet) 2.23%, ‘스미스앤네퓨’(Smith & Nephew) 1.68%,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 0.35%, 큐렉소 0.19% 순서로 나타났다. 큐렉소 로봇판매 대수는 지난 2020년 18대에서 지난해 30대로 증가했다. 현시점에서 큐렉소의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점유율은 더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제공=큐렉소)큐렉소 관계자는 “글로벌 의료로봇 기업들은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의 평균 P/E는 50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의 고성장 전망이 고평가로 이어졌다”면서 “반면 국내에선 의료로봇 산업을 헬스케어 산업에서 보기보단 제조업 기준에서 바라보는 것이 상대적 저평가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시장조사기관(마켓 앤 마켓, 메디컬 로봇 마켓,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21년 64억달러(7조6384억원)에서 오는 2031년 168억달러(20조원)로 연평균 10.2% 성장할 전망이다.큐렉소의 이런 저평가 기조는 시계를 거꾸로 돌려도 마찬가지다.미국 의료로봇기업 ‘마코’(Mako)는 지난 2013년 16억5000만달러(2조원)에 스트라이커社에 피인수됐다. ‘메드트로닉’(Medtronic)은 지난 2018년 16억4000만달러(2조원)를 투자해 수술로봇기업 ‘메저’(Mazor)의 최대주주가 됐다.이들 인수·합병(M&A)은 모두 피인수 기업들이 ‘관절·척추 수술로봇’ 누적 판매대수가 40~50대를 돌파하던 시점에서 각각 발생했다. 또 인수 기업은 모두 임플란트 회사다.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대수 및 판매목표. 2020년과 2021년은 매출 인식 기준이며 2022년은 목표. (자료=큐렉소)큐렉소는 지난 2020년 이후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 30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6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11대 등 48대를 판매했다. 이 중 12대는 미국, 인도, 호주, 중국 등 수출 물량이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로봇 50대 이상을 판매했단 의미는 임상·마케팅적으로 비지니스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며 “다만 이 로봇 50대를 한국·인도에서 파느냐, 미국에서 파느냐에 따라 시장평가가 달라진다. 큐렉소의 성과 대비 시장 평가가 아쉽지만, 이 역시 미국 판매 실적이 쌓이면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큐렉소는 지난해 미국에 ‘큐비스 스파인’ 2대를 판매했다. 큐비스-조인트는 오는 3분기 미국 FDA 인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큐렉소의 올해 미국 로봇판매 목표는 5대다. 한편, 큐렉소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인공관절 수술로봇과 척추수술로봇 상용화에 각각 성공했다.
2022.01.27 I 김지완 기자
JW중외제약, 약사 전용 온라인몰 ‘JWSHOP’ 오픈
  • JW중외제약, 약사 전용 온라인몰 ‘JWSHOP’ 오픈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약국 대상 온라인몰 ‘JWSHOP’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JWSHOP. (제공=JW중외제약)JWSHOP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한 e-커머스 플랫폼이다. JWSHOP은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을 비롯해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 제품군, 종합감기약 ‘화콜’, 종합비타민 ‘뉴먼트’, 생리식염수 ‘크린클’ 등 JW중외제약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전 품목을 취급한다. 염모제, 마스크, 체온계 등 의약외품과 의료기기도 판매한다.JW중외제약은 JWSHOP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직배송 시스템을 도입했다. 약국에서 온라인 주문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소액(5만원) 주문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페이코(PAYCO) 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적용해 주문 금액의 2%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JWSHOP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신제품, 이벤트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약업계에서도 비대면 구매, 판매관리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 새로운 유통 채널로 부각되고 있다”며 “JWSHOP 오픈을 계기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김지완 기자
"설 연휴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 등 앱으로 확인하세요"
  • "설 연휴 문여는 병의원 및 약국 등 앱으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1월 29일~2월 2일)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01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한다. 또 많은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2월 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이 기간 고속도로휴게소 등 9곳에 임시선별진료소도 운영된다.(자료=보건복지부)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또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구글 앱스토어 및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검색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도 점검한다.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24시간 가동하며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 유지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코로나19와 관련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는 임시선별검사소 9개소가 추가로 설치·운영된다.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와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방향), 김천(김천구미KTX역), 서울양양선 인제(내린천휴게소 양방향), 영동선 횡성(횡성휴게소 강릉방향), 호남선 장성(백양사휴게소 순천방향), 서해안선 함평(함평천지휴게소 목포방향), 전주(실내배드민턴장, 전주고속터미널 인근) 등이다.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응급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증 응급상황 대응를 위해 경증 환자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대형병원 응급실보다는 지역응급기관이나 문을 연 일반 병·의원을 이용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의료법에 관한 법률에서는 급성 의식장애, 급성 흉통, 출혈, 소아 경련 등 응급 증상과 이에 준하는 증상들을 정하고 있다. 이외의 경우 별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자료=보건복지부)
2022.01.27 I 양희동 기자
"소비심리 분출에 고물가까지"…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5년 만에 최고
  • "소비심리 분출에 고물가까지"…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5년 만에 최고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11.3%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6년 6월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분출된 가운데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하면서 온·오프라인에서 고르게 매출이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5%를 기록하며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도 매출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021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매출은 오프라인(7.5%)과 온라인(15.7%)이 동반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이 통계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 온라인 업체 12개사의 월간 거래액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프라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조사를 2016년 6월 이후부터 온라인으로 확대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같이 조사한 것을 기준으로 보면 2016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도 매출을 끌어올린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식료품을 중심으로 소비자 물가가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여행 제약 영향 등으로 유명브랜드(1.0%p)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온라인을 통한 음식배달·e-쿠폰 사용 등이 늘어 서비스·기타(1.0%p) 상품군의 비중이 늘었다. 반면 패션·잡화(-0.3%p), 아동·스포츠(-0.2%p), 식품(-0.8%p), 생활·가정(-0.6%p) 품목의 매출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잠재된 소비심리의 표출에 따라 매출이 7.5% 증가했다. 백화점이 24.1%로 눈에 띄게 매출이 증가했고 편의점도 6.8% 늘었다. 이에 반해 준대규모점포(SSM)와 대형마트는 각각 9.1%, 2.3%씩 감소했다. 2019년(-0.1%), 2020년(-9.8%) 감소했던 백화점 매출은 해외유명브랜드(37.9%), 아동스포츠(31.9%) 부문을 중심으로 전 품목의 매출이 상승하며 지난해 24.1% 늘었다. 비식품(24.9%)과 식품(28.3%)이 동반 상승했다. 편의점은 근거리·소량구매 선호에 따라 가공·즉석 등 식품군(9.6%)과 담배 등 기타(4.3%)의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 기피, 점포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식품(-7.9%)과 비식품(-2.3%)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잡화(-14.3%), 가정·생활(-11.5%), 가전·문화(-1.0%), 식품(-0.3%) 등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데형마트는 여전히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감소율은 △2019년 -5.1% △2020년 -3.0% △2021년 -2.3%로 그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SSM은 온라인으로 구매채널이 이동한 일상용품(-18.0%)·생활잡화(-10.4%) 등 비식품군(-14.6%)과 식품군(-7.7%) 매출이 모두 줄었다. SSM만 유일하게 △2019년 -1.5% △2020년 -4.8% △2021년 -9.1%로 3년 연속 매출 감소 폭이 커졌다.온라인의 경우 새벽배송, 음식배달 주문 등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하면서 15.7%의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식품군(23.8%)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음식배달·e-쿠폰 사용 등이 확산하면서 서비스·기타(37.9%)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상품군별로 화장품(15.3%), 가전·전자(13.6%), 생활·가구(8.7%)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한 데 반해 아동·유아(-3.6%)의 매출은 줄었다. (자료=산업부)
2022.01.27 I 임애신 기자
설 연휴에도 7000여곳 병원·약국 문 연다…선별진료소 정상 운영
  • 설 연휴에도 7000여곳 병원·약국 문 연다…선별진료소 정상 운영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설날 명절 연휴기간(1월29일~2월2일)에 시민이 아프면 가까운 병·의원, 약국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 및 문 여는 병·의원’, ‘문 여는 약국’을 지정·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내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하며, 당직의료기관과 약국은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0개소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9개소 △국립중앙의료원 등 응급실 운영병원 17개소 등 총 66개소가 문을 연다.문 여는 병·의원은 연휴기간 중 환자의 일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3320개소가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 여는 약국은 시민 편의를 위해 문여는 병·의원의 인근 약국을 지정해 3624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연휴기간 동네에서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인터넷, 전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서울시, 25개구, 중앙응급의료센터 각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전화는 국번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날 명절기간 배탈, 감기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로 가지 않고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120, 119로 미리 확인해 두길 바란다”며 “연휴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문 여는 병·의원, 약국도 안내해 검사와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7 I 김기덕 기자
크리에이티브연구소, S-Mobile과 업무협약
  • 크리에이티브연구소, S-Mobile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에이티브연구소는 S-Mobile(이하 에스모바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요 파트너사인 비트원이 지원하는 MetaVegas(이하 메타베가스) 플랫폼의 서비스 협력을 위해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연구소)에스모바일은 국내 모바일 서비스 기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자문, 개발과 IOT 제품 개발, AI 콘텐츠 기반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키즈 워치 및 미니 폰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최근 AI 콘텐츠 도구인 인공지능으로 그리는 ‘네컷 만화’ 서비스와 AI 엔진 기술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웹툰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 ‘MANBOO’를 런칭하는 등 콘텐츠 테크 전문서비스 회사로 확장 중이다.메타베가스 플랫폼은 ㈜크리에이티브와 비트원 재단에서 지원하는 각종 게임 콘텐츠, E-스포츠 경기, NFT 시장을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서비스다. 메타베가스에 비트원의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여 글로벌 유저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온라인 베팅 게임, E-스포츠, 투어리즘 NFT 상품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게임 사업 및 E-Sports 산업군의 양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비트원의 블록체인 기술과 에스모바일의 AI 엔진 기술과 콘텐츠 도구를 연계하여 메타버스 내의 투어리즘, 스포츠, 게임, 광고 관련 NFT 상품들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비트원 재단 관계자는 “메타베가스에서 발행하는 블록체인 결합 NFT 상품들은 비트원 재단의 B2O(Blockchain to Offline)라는 자체 기술로 제공되어 NFT를 통해 구매하고, 발행받은 상품은 오프라인에서도 교환할 수 있도록 상품의 사용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에스모바일에서 개발하는 다양한 IOT 상품들도 메타베가스 내 NFT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1.27 I 이윤정 기자
이용호, 정신질환자 행정입원요건 강화법 발의
  • [e법안 프리즘]이용호, 정신질환자 행정입원요건 강화법 발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한 정신질환자 정신의료기관 입원요건을 보다 강화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이용호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신질환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한 정신의료기관 입원요건을 보호자에 의한 입원요건과 동일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현행법상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등은 해당 정신질환자에 대해 계속 입원 등이 필요하다는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 등에 소속된 2명 이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일치된 소견이 있는 경우에 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에 의한 입원(이하 행정입원)은 정신질환자가 계속 입원할 필요가 있다는 2명 이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일치된 소견이 있는 경우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이 입원을 의뢰할 수 있다.그러나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등과 마찬가지로 행정입원의 경우에도,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 등에 소속된 2명 이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일치된 소견이 있는 경우에 입원을 의뢰할 수 있도록 입원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이 의원은 “2016년 9월 29일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정신의료기관에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구(舊) 정신보건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면서“헌재 결정에 따라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 요건이 강화되는 등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측면이 강화됐으나, 상대적으로 행정입원 요건은 보호자에 의한 입원 조건보다는 약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스스로의 판단능력이나 정신입원 동의능력이 부족한 정신질환자를 행정입원하기 위한 요건이 강화되고, 당사자인 환자와 그 가족까지도 함께 기본권을 보호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7 I 권오석 기자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K신약 첫 성과
  •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K신약 첫 성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약품(128940)을 대표하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가 누적 처방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최초 성과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 4종 18개 용량 제품 모습.(사진=한미약품)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모잘탄패밀리는 지난 2021년 12월 31일까지 누적 매출 1조 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 6월 국내 제약회사 최초로 선보인 복합신약 ‘아모잘탄’으로 시작해 12년 6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아모잘탄은 지난 2009년 6월 ‘대한민국 1호 개량신약’으로 등재된 이후 추가 성분이 더해지면서 아모잘탄패밀리로 확대됐다. △고혈압치료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총 4종 18개 용량으로 구성됐다.아모잘탄패밀리는 2018년부터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19년부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전문의약품 상위 10개 제품에 한미약품 로수젯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제제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 45개국에서 출원 및 획득했다.◇11억5776만정 일렬로 세우면 1만7366km아모잘탄패밀리의 12년 6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11억5776만여정에 달한다. 출시 이후 1초당 3정씩 처방된 수치로, 지금까지 판매된 아모잘탄패밀리 정제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산을 1962번 등반할 수 있는 1만7366km에 이른다. 미국 대륙을 2번 가로지를 수 있는 길이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했다. 한미약품 집계에 따르면 12년여간 아모잘탄패밀리 성분 수입약을 단일제로 각각 복용했을 경우보다 아모잘탄패밀리가 2300여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모잘탄 5/100mg의 2가지 치료성분을 수입약 단일제로 각각 복용하면 1288원(2021년 보험약가 기준)의 건보 재정이 투입되지만, 아모잘탄5/100mg 1정은 924원으로 정당 364원(약 28%) 절감효과가 발생한다.◇효과 입증 연구, 국제 학술지 다수 등재한미약품은 매년 아모잘탄패밀리 기반의 임상 연구 논문을 연평균 1개씩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SCI 및 SCI(E)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임상 논문만 14건이다.지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가 주관해 진행한 The K-Central 연구 결과는 미국고혈압학회와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연이어 발표됐다. 아모잘탄의 24시간 활동중심 혈압 및 혈역학적 지표 개선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아모잘탄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근거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2021년 한미약품이 발표한 real-world data 연구는 아모잘탄패밀리를 복용한 1만 5538명의 환자를 10년간 관찰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국내 최대의 한국인 고혈압환자 대상 임상 4상 연구로, 연구에 참가한 환자 91.5%에서 우수한 복약순응도가 나타났고, 단기 투여(평균 7주) 및 장기 투여(평균 11개월) 시에도 90% 이상의 목표 혈압 도달률을 보였다.특히 혈압약과 스타틴을 따로 복용하는 경우(아모잘탄+스타틴) 목표 LDL-C 도달률은 74.4%였지만 혈압약·스타틴 복합제(아모잘탄큐)를 복용하면 89.1%로, LDL-C 조절이 필요한 고혈압 환자에서 아모잘탄큐의 유용성이 확인됐다. ◇한국 넘어 글로벌 시장 조준아모잘탄패밀리는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다수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완제의약품을 글로벌 제약기업이 수입해 각국에 수출하는 한국 최초의 사례다. 또 멕시코 중견제약사 실라네스는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를 중남미 시장에 판매 중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아모잘탄패밀리는 한국 의약품 산업에 개량·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창조해 낸 혁신의 아이콘”이라며 “누적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록도 뜻깊지만 아모잘탄패밀리로 의료진에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민들께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 뿌듯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잘탄패밀리를 포함해 현재 한미약품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복합신약들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에도 힘을 쏟아 한미약품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되새겼다.
2022.01.27 I 김영환 기자
오늘부터 코로나19 사망, '先화장·後장례'→'장례 후 화장'
  • 오늘부터 코로나19 사망, '先화장·後장례'→'장례 후 화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대상으로 한 ‘선(先) 화장, 후(後) 장례’ 권고가 ‘방역조치 엄수 하 장례 후 화장’으로 바뀐다.5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같은 ‘코로나19 시신에 대한 장사 방법 및 절차 고시’를 개정해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고시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사망자의 장사 절차를 현행 ‘선 화장, 후 장례’ 권고에서 ‘방역조치 엄수 하 장례 후 화장’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선 화장, 후 장례’ 권고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정보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장례 절차를 통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제정한 것이었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2년간 축적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와 해외사례 검토 및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등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유족의 애도 및 추모 기회를 보장하고자 마련했다.개정된 ‘코로나19 시신에 대한 장사 방법 및 절차 고시’와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사망자 유족들도 통상적인 장례 절차에 준해서 장례식을 치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장례 후 화장을 선택한 경우는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가 준비된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모실 수 있도록 가족과 친지들이 애도와 추모를 할 수 있게 된다.다만, 장례식 과정 중 입관 절차 시 전통적인 염습을 생략한 간이접견만 허용해 감염위험을 배제한다.화장시설에서도 일반사망자와 구별 없이 원하는 화장 시간을 예약한 후,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만 착용하고 유가족이 직접 고인의 시신을 운구할 수 있게 하였다. 일부 장례식장에서는 감염위험에 대한 우려로 코로나19 사망자 장례를 치르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어 보건복지부와 전국 지자체는 개정된 고시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사망자 유족들의 장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 1134개 장례식장을 독려하는 중이다.코로나19 사망자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장례식장 현황과 목록을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누리집에 게시하고 지속적으로 현행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지자체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상담전화를 통해 코로나19 사망자 장례 절차와 장례가 가능한 장례식장 등을 안내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그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이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한 분 한 분 유가족분들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유가족분들 마음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01.27 I 박경훈 기자
SK가스·E1, ‘택시업계 자녀 장학금’ 누적 지원액 100억원 돌파
  • SK가스·E1, ‘택시업계 자녀 장학금’ 누적 지원액 1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전문기업인 E1·SK가스가 택시 가정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LPG 희망충전 장학기금’ 누적 지원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대한LPG협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지역센터에서 택시업계 대학생 자녀를 위한 장학기금 10억원을 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재원은 SK가스(018670)·E1(017940) 양사가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으며, 협회는 2012년부터 택시업계를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장학금은 택시업계에 1년 이상 종사한 부모를 둔 대학생 자녀에게 학기당 200만원씩 최대 1년간 지급된다. 이날 2022년도 장학생 262명에 대한 기금을 전달하면서 누적 장학금은 총 105억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지원을 받은 학생만 총 2585명에 이른다. 지난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 학생은 감사편지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안 사정이 힘들어졌지만, LPG 희망충전기금 장학금을 받게 돼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사회에 나가 이를 잊지 않고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한LPG협회는 학생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필재 대한LPG협회 회장은 “택시업계를 위한 장학 사업을 10여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결과, 기탁금 누적액이 100억원을 달성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대한LPG협회는 27일 오전 한국장학재단 서울지역센터에서 택시업계 지원을 위한 장학금 10억원을 재단에 전달했다. (사진=대한LPG협회)
2022.01.27 I 박순엽 기자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비용 증가·생산차질 우려…목표가↓-SK
  •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비용 증가·생산차질 우려…목표가↓-S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생산차질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8.8% 증가한 11조6114억원, 영업이익은 24.7% 감소한 5286억원, 당기순이익은 0.4% 늘어난 55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사업부별로 보면 전분기와 유사하게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은 미주(전년비 30.9% 증가)와 유럽(전년비 29.7% 증가)을 중심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항공운송 전환과 전반적인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영업이익률 21.2%)은 하락했다.모듈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완성차그룹의 전동화차량, 특히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전동화 매출이증가한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모듈조립과 부품제조의 매출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로 0.5%라는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6.9%), 미주(0.8%), 유럽(3.7%), 중국(-2.9%), 기타(8.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기타지역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권순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신차 라인업과 전기차 플랫폼(E-GMP) 확대 적용을 감안하면 올해도 전동화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룹사 외에 외부판매(Non-Captive)향 수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하지만 외형성장과 달리 물류비와 경상개발비 등의 비용증가와 생산차질에 따른 모듈조립·부품제조에서의 고정비 부담으로 실적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주가의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산차질이 완화되기 이전까지 모멘텀은 제한적이”이라고 덧붙였다.
2022.01.27 I 안혜신 기자
제테마, 사상최대 실적 비결?..."유럽 고품질 저가전략 적중"
  • 제테마, 사상최대 실적 비결?..."유럽 고품질 저가전략 적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제테마(216080)가 고품질 저가전략으로 유럽 필러 시장에서 고성장하고 있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테마는 지난해 매출액 332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제테마 직전년도 실적은 매출액 206억원, 영업손실 55억원이었다. 1년 새 매출액이 60% 급증했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제테마는 매출 증대요인으로 ‘필러 해외매출 증가’라고 설명했다. 제테마 수출 비중은 82%에 달한다.이데일리는 지난 20일 김재영 제테마 대표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비결과 전망을 살펴봤다.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가 인터뷰 중이다. (사진=제테마)◇ “고품질에 1/3 가격, 잘 팔릴 수밖에”김재영 제테마 대표는 “제테마 필러가 유럽 CE 인증을 받은 지 3년이 지나면서 현지에서 브랜화가 됐다”며 “특히 BTS 영향 등으로 국산 필러가 K뷰티 바람을 타고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국 히드로 공항 출구에 나오면 제테마 광고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고 귀띔했다.제테마 필러는 지난 2020년 1분기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이후 같은 해 2분기 브라질 , 3분기 러시아 , 4분기 이란 , 지난해 태국에서 각각 필러 품목허가를 받았다.최근엔 코로나19 영향도 사라졌단 분석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초기엔 락다운(봉쇄령) 때문에 유럽 내 매출이 들쭉날쭉했다”면서 “하지만 최근엔 락다운 여부와 상관없이 매출이 꾸준하다”고 말했다.제테마 유럽시장 성장 비결은 고품질 저가전략이 주효했다. 김 대표는 “유럽에선 앨러간 등 필러가 아주 고가에 팔려나간다”면서 “제테마 필러는 유럽에서 시중가 기준으로 유명 필러 대비 가격이 1/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무조건 싸다고 쓰는 건 아니다”며 “제테마 필러는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 가격이 싸기 때문에 찾는 ‘가성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제테마는 경쟁사 대비 가교재(BDEE) 사용량이 10~20% 수준에 불과하다. 제테마 필러는 가교재를 적게 쓰면서도 지속성 있는 점탄성 유지한다.◇ 톡신 임상 순항, 내년 상용화제테마의 고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보톨리눔 톡신(보톡스) 개발이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턴 필러에 더해 톡신 매출까지 더해질 전망이다.김 대표는 “올 1분기 중 국내 보톡스 3상 임상시험(IND) 승인이 예상된다”며 “내년 초면 국내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엔 톡신 국내 임상 3상 허가를 바탕으로 서류작업을 통해 내년 말 브라질에서도 품목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제테마는 영국국립보건원(PHE)으로부터 균주를 분양받아 톡신을 개발 중이다. 제테마는 특수감압건조 방식을 개발해 보통 5시간 내외의 생산시간을 2시간 내외로 줄였다. 여기에 독자적인 정제공정을 더해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을 제거했다. 영국 뷰티업체 Epitique가 제테마 필러 에피티크(e.p.t.q)를 홍보하고 있다.(갈무리=김지완 기자)그는 “국내 식약처 보톡스 임상 3상 IND 승인이 오늘·내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는 4월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보톡스 A 타입 임상시험허가를 놓고 사전미팅(Pre-IND)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中 계약해지? 새로운 중국 파트너 계약 체결 ‘임박’중국에선 사업 파트너 교체에 따른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화동닝보가 최근 사업청산 통보를 해왔다”며 “이번 청산으로 화동닝보는 선급금 준 것도 못 돌려받는 등 손해가 크다. 또 계약서에 따라 일정부분 손해배상도 우리에게 해야 한다. 우리가 손해 보는 것은 일절없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조만간 새로운 중국 파트너사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재영 대표는 “현재 중국 업체 2~3곳에서 화동닝보 청산에 따른 계약해지 소식을 듣고 더 좋은 조건으로 오퍼를 해왔다”며 “이전 화동닝보 계약과 달리 보톡스까지 포함한 새로운 중국 파트너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기존 조건을 유지한 상태의 계약”이라며 “아울러 중국 필러 공장도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제테마와 하동닝보 계약서에 따르면,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지 2주 후에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테마와 하동닝보 계약해지는 조만간 공시로 나올 예정이다.
2022.01.27 I 김지완 기자
①벌써 신고만 7500건…900여명 현행범 체포
  • [스토킹처벌법100일]①벌써 신고만 7500건…900여명 현행범 체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 3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4시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 한 원룸에 찾아가 문 손잡이를 부수고 “왜 다른 남자를 만나느냐”며 수 년째 별거 중인 아내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B씨에게 “만나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50건 이상 전송하는 등 지속해서 스토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스토킹처벌법에 명시된 잠정조치 4호를 적용,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스토킹 행위자를 경찰서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최대 한 달간 가둘 수 있는 조치다. A씨가 범행 전 흉기를 구매한 정황도 파악한 경찰은 추가 범죄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오는 28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지 100일을 맞는 가운데, 법 시행 후 70여일 동안 900명에 달하는 이들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찰이 적극 대응한 영향도 있지만, 스토킹범죄가 만연해있단 방증이기도 하다.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스토킹 피해 112신고는 총 7538건 접수됐다. 하루 평균 약 105건 꼴로 매일 100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온 셈이다. 이 중 총 880명의 피의자가 검거되고 58명이 구속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과거 스토킹 범죄는 경범죄에 해당돼 10만원 이하의 벌금에 그쳤지만, 스토킹처벌법 제정 후엔 흉기를 소지한 스토커에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처벌 강화에도 스토킹 범죄는 여전히 기승이다.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30대 남성 C씨는 지난 20일 0시 47분쯤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D씨의 집 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D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C씨는 “여자친구 집에 짐을 찾으러 왔다”고 둘러댔다. 경찰이 경고하고 철수하자 C씨는 D씨 집 앞에서 기다리다 1시간 뒤인 오전 1시 47분쯤 D씨가 배달 음식을 받기 위해 현관문을 열자 안으로 기습 침입했다. C씨는 경찰로부터 D씨 접근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 경찰은 주거침입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C씨를 현행범 체포했다.남녀 사이 아닌, 가족과 갈등을 빚다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례도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9일 50대 남성 E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E씨는 재산 문제로 아버지, 형과 불화를 겪어오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이들에게 “가만 안 두겠다”, “두고 보자”등 협박성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 56건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E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E씨에게 아버지와 형에 대한 접근금지 등 긴급 응급조치를 내린 상태다.최근에는 사이버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모 채팅사이트의 음악방송 진행자인 40대 여성 F씨는 지난해 11월 경 한 남성으로부터 성관계를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받았다. 문자를 통한 지속적인 성적 괴롭힘은 전화번호를 세 번이나 바꾼 뒤에도 계속됐다. 이 남성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쪽지는 물론 전화와 문자를 통해 지속적인 만남 등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신고에 경찰은 이 남성을 입건했고, 여성에 대한 신변보호 신청도 받아들였다.
2022.01.27 I 정두리 기자
 햇빛쬐다 조난당한 사정…배윤환 '얼음 위의 일광욕'
  • [e갤러리] 햇빛쬐다 조난당한 사정…배윤환 '얼음 위의 일광욕'
  • 배윤환 ‘얼음 위의 일광욕’(사진=갤러리바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어찌 된 일인지 그 사정은 알 수가 없다. 작은 보트에 빽빽하게 올라탄 곰가족에게 말이다. 뭔가 긴박한 상황인 건 분명하다. 퍼붓는 비와 일렁이는 파도에 보트가 뒤집힐 듯 위태로워 보이니. 혹시 작품명에 단서가 있지 않을까. 그런데 웬걸. ‘얼음 위의 일광욕’(2021)이라니. 그림 들여다보는 이들을 순수한 감상보다 숨은 스토리 찾기에 빠지게 하는, 작가 배윤환(39)의 작품이다. 작가의 작업을 두고 ‘서사적 회화’ ‘서술적 회화’라 한다. 기원조차 모호한, 각본 없는 이야기를 붓으로 재구성하는 거다. 한때는 한 이슈에서 수십·수백컷을 풀어내기도 했단다. 근작에선 장편보다 단편에 치중키로 한 모양이다. 대신 새로운 콘셉트가 보이는데, 의인화한 동물을 등장시켜 할 말을 다 하는 식이다. 기민한 단색조 드로잉에서 무겁지만 화려한 색을 입은, ‘곰가족’의 탄생까지 본 것도 변화라고 할까. 어쨌든 희한한 일이다. ‘얼음 위의 일광욕’이란 그림과 따로 노는 타이틀을 탓하기보다 그에 맞춰 그림을 읽으려 드니 말이다. “얼음이 녹은 건가, 날씨가 바뀐 건가.” 2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갤러리바톤서 강철규·노은주·이의성·이채은·최수정과 여는 6인 작가 기획전 ‘유연한 경계들’(The Flexible Boundaries)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유채. 112×145㎝. 작가 소장. 갤러리바톤 제공. 배윤환 ‘꾹꾹이’(2021), 캔버스에 에나멜 페인트, 53.5×41㎝(사진=갤러리바톤)
2022.01.27 I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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