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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IC2022] "ESG 투자상품, 환경에 치중…사회·지배구조 측면 고민해야"
- [이데일리 김성수 김대연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상품은 주로 ‘환경’(E)에 맞춰져 있고 ‘사회’(S)와 ‘지배구조’(G)에 대한 이해도는 많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과 와우트 칼리스 BNY멜론 아태 대체투자서비스 매니징 디렉터는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 패널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왼쪽부터 이정호 한양대 교수, 와우트 칼리스 BYN멜론 아태 대체투자서비스 매니징 디렉터, 안정우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 아시아 법인 대표, 이규흥 사학연금 CIO, 신왕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장,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 김형섭 SAP상무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ESG에 답이 있다’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칼리스 디렉터는 “ESG는 ‘환경’(E)에 치중돼 있고 ‘사회’(S)와 ‘지배구조’(G)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예컨대 ‘사회’ 측면에서는 여성의 사회진출이나 재택근무를 늘리는 측면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증가했다”며 “재택근무를 더 많이 더 받아들이고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게끔 하며, 일부 기업에서 그렇듯 ‘정신건강’에 중요성을 두는 것이 ‘사회’ 측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배구조‘에서도 가치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예컨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찾으려면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진 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규홍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CIO)은 “사학연금은 공적연금이라서 꽤 오래전부터 사회적 책임투자에 관심을 갖고 많은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8년 ’탈석탄 선언‘을 우리나라에서 빨리한 편에 들고, 2020년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들여서 수탁자책임활동을 책임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했다”며 “작년에는 2050 탄소중립 위해 기금운용지지 선언을 했고 올해 주주들의 참여 활동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SG 투자가 중·단기적으로 수익률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으며, 결국 ESG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예컨대 ESG 실천의 전(前)과 후(後)를 어떻게 측정하며, 어떤 정도의 기간을 두고 측정해야 하는지 등이다.칼리스 디렉터는 “어떤 종류의 투자인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우선 구체화부터 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약정조건을 걸고 수자원에 대한 효율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모펀드(PE)들은 ESG를 측정할 수 있는 더 많은 좋은 방법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린 왜 ‘아이폰14’ 1차 출시국서 빠졌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애플이 ‘아이폰14’를 출시했는데요. 이번에도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졌습니다. 한국에도 애플 마니아가 많은 만큼 아쉬움도 큰데요. 한국이 계속 아이폰 1차 출시국에서 빠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아이폰14. (사진=애플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지난 16일 글로벌 시장에 신작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프리미엄폰 시장의 강자’ 애플의 신작인 만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죠. 벌써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소비자들은 ‘아이폰14’ 구매 후기를 올리며 제품의 장단점 분석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아이폰14’의 그림자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심지어 2차 출시국에도 끼지 못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나 ‘아이폰14’ 실물을 보게 될 전망입니다. 24일 서울 잠실에 오픈하는 ‘애플스토어’ 4호점에 가도 ‘아이폰14’를 볼 수 없는 이유죠. 그렇다면 궁금증이 생길 겁니다. ‘왜 한국은 매번 애플의 1차 출시국에 들지 못할까’라는 의문이죠. 물론 민간 기업이 출시 국가나 가격을 책정하는 데 있어 나름의 기준과 철칙이 있을 겁니다. 예컨대 애플은 가격 책정 시에도 각 국가의 시장 규모, 소비자 특성 등을 고려합니다. 국가별 출시 일정도 마찬가지 이유로 보시면 됩니다. 한국이 1차 출시국에서 빠진 이유는 일본이나 중국만큼 한국을 큰 시장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애플은 전 세계 프리미엄폰 시장의 강자입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삼성전자의 텃밭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처럼 힘을 쓰지 못합니다.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22%에 불과합니다. 1위 삼성전자가 77%임을 감안하면 큰 격차죠. 내수시장 자체도 옆나라 중국, 일본보다 작고 삼성전자의 입김이 센 나라인만큼 애플에게 한국은 매번 ‘후 순위’였던 셈입니다.더불어 애플의 지나친 비밀 유지 정책도 한몫을 합니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 전까지 모든 협력사들에게도 비밀유지 원칙을 내세워 사전에 정보가 새나가는 것을 엄격히 관리합니다. 한국에서도 국립전파연구원이 적합성 평가를 통해 국내에 판매되는 전자기기에 전파인증을 부여하는데요. 인증을 받은 모든 제품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때문에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지정하게 되면 사전에 정보가 일부 공개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한국 시장에 아쉬울 게 없는 애플은 굳이(?) 한국을 1차 출시국으로 두지 않는 것이죠.그렇다면 또 다른 의문이 듭니다. 미국, 일본, 유럽 등도 다 전파인증 제도를 시행하는데 한국만 1차 출시국에 들지 못하는 것이 어쩐지 이상합니다. 바로 국가간 인증을 공유하는 상호인정협약(MRA) 유무 때문입니다. 상호인정협약은 상대국에서 받은 인증을 인정해 자국서 별도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해주는 제도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이미 상호인정협약을 체결해 운용 중이죠. 예컨대 미국에서 FCC 인증을 받으면 유럽에서 별도 전파인증이 없더라도 판매할 수 있는 식입니다. 한국도 상호인정협약 확대에 노력하고 있는데요. 현재 미국과는 협약 1단계(2005년 체결)에 머물고 있습니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1단계는 시험성적서(인증을 위한 자료) 자체만 인정해주는 단계이고, 2단계는 상호간 인증 전반을 인정해주는 것이어서 우리도 2단계 협약 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상대국과의 이해관계 등이 맞물려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애플이 한국 시장을 중국이나 일본보다 우선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애플스토어’ 4호점을 내면서 한국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애플. 앞으로 얼마나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지 한 번 지켜봐야 겠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최태원 SK 회장 “국내 산업 경쟁력 높이려면 해외 투자는 필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투자가 살아남으려면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는 필수입니다. 첨단 패키징 등 우리가 보유하지 못한 기술에 투자해 내재화하고, 이를 국내 투자로 이어가는 선순환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SK와 한국의 경쟁력을 알리는 ‘SK 나이트’(SK Night·SK의 밤) 행사에 앞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국가 산업기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발표한 SK그룹의 대미(對美) 투자가 단순히 한 나라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 공급망·고객사 확보, 국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나이트’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최 회장은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엔 개인도, 기업도 생존을 위한 변신(Transformation)이 필요하다”며 SK가 국가 성장 동력인 BBC(배터리(Battery)·바이오(Bioscience)·반도체(Chip)) 영역에 국내·외 투자를 활발히 이어갈 뜻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룹이 발표한 257조원 규모의 투자 중 70%에 달하는 179조원은 국내 투자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최 회장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Chip4) 등 현안과 관련해선 “한국의 핵심 산업을 둘러싼 여러 움직임엔 기회 요소와 위험 요소가 함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관련 법안이나 정책이 최종 마무리되기 전까지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그에 맞는 대응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에 정부와 기업의 생각이 다를 수 없는 만큼 민·관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최 회장은 국가적 아젠다인 ‘2030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의 필요성도 힘줘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부산 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인 최 회장은 엑스포 유치 전망에 대해 “아직 1년의 시간이 있고, 대한민국만이 가진 경쟁력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어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나이트’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아울러 최 회장은 이날 저녁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SK 워싱턴 지사에서 열린 SK 나이트 행사에 참석, SK의 대미 투자를 포함한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했다.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바이오·반도체·그린에너지 영역에 걸쳐 총 300억달러의 신규 투자와 2만명이 넘는 고용 창출 계획을 소개했다”며 “미국 내에서 SK가 이룬 성장은 미국 내 신뢰할만한 파트너들이 아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량의 1%인 2억톤(t)의 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 SK의 넷제로 청사진을 밝히며 “SK 투자의 많은 부분은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에 집중돼 있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열린 SK 나이트엔 크리스 쿤스 미국 델라웨어주 상원의원,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댄 킬디 미시간주 하원의원 등 정·관계와 재계 고위급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SK 측에선 최 회장 외에도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협력 총괄(SK E&S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참석, 미국 측 인사들을 상대로 SK 비즈니스 현황과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하면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 나이트는 지난 2018년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자본·기술·인재가 한데 모인 북미 시장에서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는 소통의 기회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재개된 올해 행사엔 여느 해보다 많은 수의 참석자들이 모였다는 게 SK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날 SK 나이트 행사장의 대형 스크린에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 송치형 두나무 회장 "겨울 지나면 블록체인 세대 등장할 것"
-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가상화폐 하락장 '크립토 윈터'가 지나면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나무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가상화폐 하락장 ‘크립토 윈터’가 지나면 SNS, 메신저보다 월렛이 더 익숙하고, 토큰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관리하는 것이 일상인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송 회장은 22일 부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 오프닝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5회째 맞은 UDC는 블록체인이 이끈 일상의 변화를 돌아보고, 블록체인 개발자 간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다.송 회장은 “이번 하락장을 ‘크립토 윈터’라고 많이들 표현한다”며 이를 극복할 무기로 블록체인 상품/서비스의 발전을 꼽았다. 송 회장은 “UDC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9월에도 우리는 이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다”며 “결국 3년여간의 긴 침체기를 넘어선 원동력은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와 대체불가토큰(NFT), P2E(Play to Earn) 등 각각의 분야에서 나타난 실제로 작동하는 상품과 서비스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필요 조건들이 있었지만 제품을 통한 검증만이 긴 겨울을 끝내고 전고점을 돌파한 충분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디지털 자산 시장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냉각기에 접어들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고점 대비 70%가량 하락했으며, 전체 디지털 자산 시가 총액도 고점 대비 3분의 1 정도로 줄었다. 송 회장은 “다시 찾아온 겨울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넘어서야 하는 산은 블록체인 상품·서비스를 통한 검증”이라고 강조했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사업의 방향성으로 컴플라이언스와 투자자 보호, 대체불가토큰(NFT) 활성화, 웹 3.0을 제시했다.먼저 두나무는 올해 트래블룰(Travel Rule) 대응을 위해 람다256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를 적용하고 현재 국내 21개, 해외 12개 거래소, 주요 월렛과 연동된 입출금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컴플라이언스 조직은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수준으로 확대했다.자체 NFT 거래소 ‘업비트 NFT’에 대해서는 엄격한 저작권 관리와 KYC 프로세스, 순수미술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KBO와 함께 NFT 컬렉션 ‘크볼렉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상품과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컬렉션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업비트 NFT는 기존 람다256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NFT 중심 환경에서 이더리움 기반 ERC-721 등 다양한 멀티체인으로의 확대도 계획 중이다.또한 하이브와 합작해 설립한 NFT 서비스 자회사 레벨스에 대해서도 다양한 웹3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아티스트 IP들과 두나무가 가진 블록체인 및 UI, UX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송 회장은 “이번 겨울이 얼마나 길게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이 겨울의 끝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SNS, 메신저보다 월렛에 더 익숙하고 토큰을 통해 신분을 관리하는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포스코케미칼, 통섭형 인재 채용…인문·사회 전공자 '엔지니어' 선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글로벌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활약할 ‘통섭(統攝)형 엔지니어’ 채용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인문·사회 전공자를 엔지니어로 선발하는 ‘글로벌 통섭 인재(대졸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통섭형 인재는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적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뜻한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분야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진출 국가에 대한 문화와 지정학적 이해에 장점이 있는 인력 확보에 나서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어학 능력과 함께 인문·사회·공학적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채용해 기술·전략·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직무 능력이 검증된 직원에겐 해외 파견 기회를 우선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 전형의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1일까지이며, 서류심사를 거쳐 PAT(인적성검사)와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인문·사회 계열 전공자 중 영어·불어 등 어학 우수자가 대상이며,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배터리 원리, 제조공정, 최신 연구 동향 등 이차전지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해 기술 전문성을 함양하고, 맞춤형 현장 실습을 수행한 후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진행 중인 제너럴모터스(GM)와의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신설,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등 각종 시설 투자, △북미·유럽 지역 신규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수주 확대 등 지속적인 해외사업 확장으로 수시 경력 채용과 대졸 신입 공채 등 대규모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또 포스텍,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양대, 전남대 등 배터리 분야 유수의 대학과 채용 연계형 전문 학위과정인 ‘e-배터리 트랙’(e-Battery Track)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우수 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의 2022년 하반기 ‘글로벌 통섭 인재’ 채용 포스터 (사진=포스코케미칼)
- 프레스티지바이오 “차별화된 CDMO 서비스 자신하는 이유 3가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는 다른 위탁개발생산(CDMO)과 차별화된 엔지니어링(Engineering) 서비스인 ‘E’를 추가해 CD‘E’M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20일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에 재직하는 등 IT컨설팅, 산업전문가 및 프로세스혁신 분야에서 30년 이상 일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자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로 합류했으며, 고객사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연면적 5만㎡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CDMO 공장은 크게 1, 2공장이 있는 1캠퍼스와 3, 4공장이 있는 2캠퍼스로 구분된다. 1공장(Pioneer)은 6000ℓ, 2공장(Frontier)은 2만8000ℓ, 3공장(Voyager)과 4공장(Adventure)은 각각 8만8000ℓ, 3만2000ℓ로 총 15만4000ℓ 규모로 구성된다. 이는 세계 CDMO 매출 톱5 기업인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생산 능력과 대등한 수준이다. 과감한 선투자로 글로벌 GMP 기준의 생산능력을 가진 공장을 완성했으나 아직 수주는 없는 상황이다. 현 대표는 바이오텍이 CDMO 파트너를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핵심 사항 세 가지를 이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오송 공장은 구축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프로젝트 단계와 관계없이 파일럿 단계에서 상업화 단계까지 진행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O이다”며 “동일 프로젝트 관리자가 프로젝트 전 단계를 감독해 고객사 입장에서 훨씬 편리하며, 역량 범위가 넓어 개발단계에서 상업화, 생산 니즈 변경까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국 식약처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에 이어 올해는 EU-GMP 인증까지 획득했다”며 “글로벌 GMP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의약품 제조가 필요한 경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촉박한 제조일정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며, 고객사의 수요예측이 잘못된 경우 생산량까지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5만4000ℓ의 글로벌 수준 생산능력은 제조일정이 다소 촉박한 고객사의 수요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규모다”며 “또한 생산시설의 싱글유즈시스템과 특허기술 알리타 하이브리드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생산의 효율성과 공정의 유연성을 통해 갑작스럽게 생산 볼륨이 늘어난 경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적인 예로 알리타 시스템은 배양공정과 정제공정의 규모를 생산공정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게 만든다”며 “기존 시스템에서 배양공정의 스케일업에 맞춰 정제 공정에서의 용량을 늘리지 못해 발생했던 병목 현상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항체 생산시설 정제 공정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싱글유즈(Single Use) 시스템은 무균배양기인 바이오리액터(Bioreactor)에 1회용 백을 넣고 배양 후 비닐백을 버리는 방식이다. 배치간 세척, 멸균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생산배치를 늘릴 수 있고 빠른 제품 전환으로 다양한 제품의 임상 생산 및 상업생산이 가능하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초기부터 1, 2, 3공장 전부 풀 싱글유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초 프레스티즈바이오는 ‘스테인레스 스틸(SS)’과 ‘싱글 유즈(SU)’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알리타 스마트 바이오팩토리(ALITA Smart BioFactory)’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현재 해외 특허 취득을 위해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한 상태다. 4공장에 적용된 알리타 시스템은 제조 스위트(Suite) 내의 업스트림 공정으로 분류되는 ‘배양 유닛’과 다운스트림 공정인 ‘정제 유닛’의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제조 스위트를 생산 공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조합해 운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 대표는 CD‘E’MO 서비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꼽았다. 현 대표는 “다른 CDMO와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CD‘E’M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따라서 제조공정이 복잡한 바이오의약품의 경우에도 제품 개발단계와 제조의 중간단계에서 제조공정을 공학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생산 공정을 설계하고 맞춤형 제조 스위트를 제작해 복잡한 공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은 스타팅 라인에 서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레이스를 위한 스타팅 라인에 선 상황이다”며 “프레스티지바오로직스만이 가진 차별화된 생산서비스에 대해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널리 홍보하며 미래 고객 확보에 주력해 나가겠다. 세계 무대로 달려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김지현의 IT세상]P2E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P2E(Play to Earn)가 뜨고 있다. 이미 10대들 사이에선 이미 로블록스나 마인크래프트 등의 게임에서 게임을 만들거나 아이템을 거래하며 돈을 벌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P2E라는 키워드가 갑자기 뜨고 있다. 게임사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P2E를 부르짖으며 암호화폐로 돈버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은 재미를 위해 돈과 시간을 쓰는 소비적인 놀이 문화다. 그런 게임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게임 내 보상을 위해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희귀한 아이템 등을 서로 거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게임을 하며 돈까지 벌 수 있으니 로열티높은 게임 매니아들이 생겨나고 이들이 다른 게이머들을 유인하고, 더 오래 게임을 하도록 만들었다. 그렇다면 왜 블록체인이 P2E에 적용되기 시작한걸까. P2E의 대표 게임 중 하나가 크립토키티다. 크립토키티는 고양이 모양의 캐릭터를 사용자간 거래하는 것이 게임의 본질이다. 이 캐릭터를 처음 소유하려면 이더리움이라는 블록체인 암호화폐로 거래해야만 한다. 기존처럼 게임머니를 만들어 운영해도 됨에도 불구하고, 굳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를 도입한 이유는 이 고양이를 거래할 때만 블록체인 기술이 이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와 교배하고 합성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고양이의 거래 내역과 소유권 그리고 교배와 합성 내역 등을 기록한다. 게임사의 서버에 남기지 않고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이유는 그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절대 위변조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게임사가 망하더라도 그 사용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다.그렇게 블록체인을 통해 구현된 P2E의 대표 게임은 엑시 인피니티라는 게임으로 동남아시아에서는 이 게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게임을 재미가 아닌 수입을 위해 하는 것이다. 이 게임에서는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통해 싸우며 SLP라는 내부의 게임머니(암호화폐 기반으로 개발)를 받고 이를 AXS라는 암호화폐로 환전해서 현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캐릭터간 교배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면 이것을 NFT(대체불가토큰)화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NFT 캐릭터는 게임을 벗어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를 사용자간에 오픈씨라는 NFT 거래 플랫폼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이렇게 기존의 게임머니나 아이템 거래를 보다 투명하게 보장해주고, 게임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술 덕분에 가능해지면서 전 세계 게임사들이 이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국내의 위메이드에서 개발한 미르4 글로벌 버전에는 게임 내의 자원인 흑철을 드레이코 토큰이라는 암호화폐로 바꾸고, 이를 위메이드의 위믹스라는 암호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게임의 활성화는 물론 암호화폐를 활용한 시세차익 등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P2E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 내의 아이템 거래를 위한 암호화폐와 NFT를 통한 캐릭터의 거래 과정에서 과도한 투기 세력의 탐욕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아이템, 캐릭터의 가치보다는 부수적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에 대한 욕심이 커지면서 P2E의 환상이 깨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2E 시장에 대한 게임사들의 기대는 여전하다. 메타버스와 웹3라는 키워드가 IT 산업에 새로운 기회의 바람을 불어다 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는 것이 일부 게임사들의 당찬 포부다. 최근 넥슨, 엔씨가 가세해 블록체인 사업 진출 의사를 밝혔고 아틀랜드의 해적, 샌드박스, 엑시 인피티니는 여전히 P2E를 게임 비전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새로운 게임 스타트업들의 블록체인 사업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사실 P2E는 게임 업계 입장에서는 패러다임의 변화속에 기회가 될 수 있다. 게임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이제는 상향 평준화된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는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데 마중물이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P2E는 게임에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하기 충분하다. 2021년 한 해가 암호화폐와 NFT로 대변되는 P2E에 대한 막연한 기대 속에 너도나도 P2E를 외쳤다면 2022년은 암호화폐 시장의 냉각기 속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P2E를 접목한 게임의 실질적 성과와 암호화폐와 NFT를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 그리고 게임 사용자들에게 주는 가치가 입증된다면 새로운 게임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게임의 유료화나 아이템 판매 외에 P2E를 통해서 NFT 아이템 거래 수수료,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와 암호화폐의 가치 증대를 통한 매출원의 다각화로 BM혁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단, P2E 시장이 성숙되기 위해서는 게임 규제와 법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대한 법률인 게임법에는 P2E 게임의 자산 형성과 환전을 통한 현금화 과정을 사행성으로 규정해 NFT나 아이템 유통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한마디로 P2E 게임으로 사용자가 획득한 아이템이나 자산을 현금화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국내 게임사들 역시 P2E 게임을 런칭하는데 있어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실제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유통되던 P2E 게임과 NFT 게임 32개를 적발해 퇴출시킨 것이 지난 7월이다. 또한, 위메이드의 미르4에 적용된 P2E 기능은 국내 버전에는 제외되었고 글로벌 버전에만 적용되고 있다. 넷마블, 넥슨, 앤씨소프트에서 적용할 P2E 게임의 핵심 기능인 암호화폐 자산과 NFT의 기능 역시 국내 버전에서는 빼고 해외 버전에만 적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P2E에 대한 보수적인 국내의 게임 규제는 글로벌의 표준과는 동떨어져 있어 미래 게임 산업의 중요한 패러다임이 될 P2E가 한국만 갈라파고스 군도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국내 게임사들의 경쟁력 약화는 물론 게임 사용자들의 경험과 가치가 반감될 우려가 있다.
- 얼굴 없는 '배웅'…뒷모습에 엮어낸 '관계'의 색 [e갤러리]
- 이이수 ‘배웅’(2022), 캔버스에 아크릴, 116.8×91㎝(사진=갤러리마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떠나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 이 사이에 오가는 온갖 감정이 이토록 찬란한 색으로 정리될 수 있을까. 서서히 끓어오르는 아쉬움은 붉은 바탕에, 애써 감춰야 하는 섭섭함은 분홍 셔츠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은 오렌지색 바지에. 강아지 한 마리의 마음까지 하얀 꽁무니에 녹여서. 이들 모두의 공통점이라면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 작가 이이수는 투박하지만 따뜻한, 단순하지만 정감 넘치는 일상의 장면을 그려왔다. 특징이라면 ‘뒷모습’이다. 둘 이상 여럿, 여기에 반려동물까지 ‘뒷모습에 엮어낸 관계’를 담아내는데. 서로 뒷모습을 바라봐줄 수 있을 때 진정으로 귀한 존재들이 돼줄 수 있다고 믿는 거다. 언젠가 작가 스스로가 떠났던 혹은 떠나보냈던 그때를 떠올렸을 ‘배웅’(2022)은 밀도 높은 바로 그 ‘관계의 뒷모습’을 끌어낸 작품이라고 할까. 아마 앞보다 더 익숙한 뒷모습이라서일 거다. 6년 수녀생활 끝에 한계에 부딪혀 수도원을 떠난 뒤 뒤늦은 미술공부로 작가가 됐단다. 하지만 이조차 작가에겐 ‘새로운 수도자의 길’이라니. 그 길이 그렇지 않겠나. 돌아선 이들의 뒷모습을 오래 품어야 하는 길일 테니.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희궁1길 갤러리마리서 여는 개인전 ‘편집 없는 대화’에서 볼 수 있다. 회화와 드로잉 43점을 걸었다. 이이수 ‘우리들의 대화’(2022), 캔버스에 아크릴, 162.2×112.1㎝(사진=갤러리마리)이이수 ‘또복이 G’(2022), 캔버스에 아크릴, 145.5×112.1㎝(사진=갤러리마리)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JY “내달 손정의 만나 ARM 인수 제안 들을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JY “내달 손정의 만나 ARM 인수 제안 들을 것”-유망 투자처도 돈이 안 모인다-지방 부동산 규제, 세종 빼고 다 풀었다 △종합-“연준, 韓만 추가 통화스와프 체결 안할 것”-“强달러 계속…‘인플레 잡기’가 급선무”-푸틴의 야욕…2차 대전 이후 첫 軍동원령 전격 발동△국토부, 규제지역 2차 해제 -부동산 거래 절벽에 규제 지역에 대폭 줄였지만…수도권 빠져 효과 제한적-대출·청약기준 완화…지방 미분양 해소될까-세종·인천서 15억원 넘는 집 살 때 주담대 가능해진다 △종합-중견 운용사 ‘유동성 낙수효과’ 실종에…돈줄 마른 스타트업마저 위태-추경호 “한미 통화스와프, 섣부른 언급은 부적절”-금감원 ‘文정부 5조 규모 태양광 대출’ 전수조사 착수△흔들리는 수출 코리아-반도체·휴대폰 수출 고꾸라지는데…고환율에 기업 비용까지 치솟아-“수출기업 750곳 물류비 120억 신속 지원 대출 수출 부진, 근본 대응책 마련할 것”△정치-이준석 ‘성접대 의혹’ 불송치 처분…李측 “윤리위 징계 가처분 신청 검토”-“이재명 대표 사법처리 후 대책, 누구나 생각할 것”△송길호 논설위원의 파워인터뷰-“반도체 10년 후면 기술적 한계, 패키징시장서 활로 찾아야”△경제-통화 약세 방어할 실탄 확보하나 안전자산 美국채 던지는 한중일-국민연금, 한은서 달러 빌려 해외투자 하나△금융-코로나대출 만기연장 3년 더 원리금 상환 유예는 1년 더 -‘서민 급전 창구’ 2금융사 자금 조달 비상△글로벌-푸틴, 유엔 총회 맞아 보란 듯 ‘강공’…美 “나약함 드러낸 것”-獨, 러 공급 중단에 가스기업 국유화 △산업-JY 승부수…반도체 두뇌 설계 1위 ARM 품고 위기 돌파-거대 LNG탱크 옆 수소복합단지 ‘탈탄소 큰 그림’ 그리는 SK가스△ICT -“답정너 플랫폼 규제 우려 커…기업 주도 방식으로 추진해야”-애플에 한국 소비자는 여전히 ‘호갱’인가△제약·바이오-프레스티지바이오 “차별화된 CDMO 서비스 자신있다”-“직원이 주인 되니 고성장 회사로 변신”△과학카페-소행성에 꽝!…탐사선 충돌시켜 지구 지킨다-“글로벌 과학기술 패권경쟁 치열 과학의전당 설립 더 미루면 늦는다”△증권-악재 뚫고 달린다…외인 올라탄 배터리·자동차-손병두 “상장 中企 회계지원센터 설치할 것”△이데일리 문화대상-긴 ‘코로나 터널’ 지나 일상 회복 성큼…더 뜨거워진 무대, 더 커진 관객 함성△부동산-“고품질 임대주택 위해 ‘표준형 건축비’ 올려달라”-‘모아주택’도 세입자 보상대책 마련된다△피플-“미래에도 통할 인재상…만족 않고 도전하는 ‘헝그리 정신’”-에미상 댄스 화제? 오영수 “분위기 감화돼 좀 흔들었다”△오피니언-P2E, 신기루인가 신세계인가-건설현장 재해 ‘비극의 사슬’ 끊을 때 △전국-“넥타이 풀고, 청바지 입고…38개 읍면동 현장 누빈다”-‘아들 살해’ 자백한 70대 여성 무죄 확정…피고인 허위진술에 진범 놓친 검·경△사회 -“징역 9년 받아 인생 망가져”…전주환, 피해자 탓했다-‘김건희 수사’ 검토만 두 달째인데…김진욱 공수처장은 영국 출장 왜?
- 크리테오, 올인원·셀프서비스 갖춘 새로운 DSP '크리테오 맥스'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커머스 미디어 기업 크리테오는 새로운 광고 수요자 플랫폼(DSP, Demand Side Platform) 커머스 맥스(Commerce Max)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크리테오)커머스 맥스는 크리테오의 선도적인 리테일 미디어 및 프로그래매틱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DSP로, 광고주(기업 마케터)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모두 탑재한 올인원 특징에 셀프 서비스 기능까지 갖췄다.커머스 맥스는 이제까지의 DSP와는 달리,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온사이트의 스폰서드 광고 및 디스플레이 광고 뿐 아니라, 오프사이트에서까지 오디언스를 획득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크리테오가 다루는 40억 개 이상의 제품 종류, 수 천에 이르는 글로벌 퍼블리셔 네트워크, 150여 리테일러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높은 커머스 퍼포먼스도 기대할 수 있다.이 같은 퍼포먼스가 가능한 데에는 추측 단계를 넘어 정확하게 구매 전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적의 전환 방식을 식별하는 크리테오의 예측 AI 기술이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커머스 맥스가 판매 성과 등 제품 수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통합 보고하기 때문에 마케터들은 일련의 상황이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커머스 맥스는 현재 알파 테스트 단계다. 올해 상반기 크리테오의 고객사인 선도 e리테일러 ‘베스트바이(Best Buy)’, 세계적인 미디어 투자사 ‘그룹M(GroupM)’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키이스 브라이언(Keith Bryan) 베스트바이 SVP는 “크리테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미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리테일 미디어 시장을 선도하며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상황에서 크리테오의 새로운 솔루션인 커머스 맥스 테스트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밝혔다.시장 테스트는 오픈 웹 상에서 베스트바이의 오디언스를 타겟팅하고, 웹사이트 상에서 측정 가능한 제품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베스트바이의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브라이언 글리슨(Brian Gleason) 크리테오 CRO는 “수년간 전 세계 기업들이 커머스 미디어의 힘을 활용하고, 매출 증진을 위해 우리의 신뢰할 수 있는 커머스 미디어 플랫폼을 사용해 왔다”며 “최근의 IPONWEB(아이폰웹) 인수로, 베스트바이, 그룹M과 같은 고객사들이 보다 영향력 있고 접근 가능한 미디어 캠페인을 최대한 진행할 수 있도록 통합된 AI 지원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현재 커머스 맥스는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하며, 2023년 주요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