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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MZ세대 '정조준'...특화 객실 오픈
  • 젊어지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MZ세대 '정조준'...특화 객실 오픈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30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MZ세대에게 인기인 캐릭터를 활용하고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특화 객실을 선보이는 방식 등이다. 이는 최근 MZ세대에서 부는 ‘디깅(digging)’ 소비 트렌드에 따른 전략이다. 디깅은 자신의 관심사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신조어다. MZ세대 점유율이 크게 늘고 있는 것도 이유다. 올해 한화리조트 멤버십 신규 가입자의 20, 30대 비중은 46%에 달한다.먼저 MZ세대 취향을 연계한 특화 객실 조성에 나섰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호텔 업계 최초로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했다. 잔망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롱 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루피의 부 캐릭터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솔직함을 무기로 2030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잔망루피 객실은 마티에 오시리아 17층에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호텔리어로 변신한 잔망루피 포토존이 반겨준다. 객실은 모두 바다 전망이며 파티 콘셉트로 꾸며놓은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 모양 조형물부터 객실 곳곳에 잔망루피 굿즈를 비치해놨다. 투숙시 무릎 담요와 핸드크림 2종을 제공하고 내달부터 특별 제작 호텔리어 잔망루피 봉제 인형도 증정한다.한화리조트 해운대는 음향 장비를 갖춘 음악 감상 전용 객실을 만들었다. 세 가지(팝, 재즈, 알앤비)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LP 판, 액자, 조명 등 특색 있는 소품과 가구로 꾸몄다. 뮤직룸 투숙객은 내년 2월까지 웰컴 와인과 지니뮤직 한 달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뮤직룸 객실에 △조식 뷔페 또는 클라우드32 런치세트 2인 △마리시스 음료권 2매를 포함한 패키지도 준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MZ세대 감성과 호기심을 공략하기 위해 전담 팀이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 및 체험 공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6 I 문다애 기자
아이티센그룹, 임원인사 단행…"사업 경쟁력 강화·세대 교체 가속화"
  • 아이티센그룹, 임원인사 단행…"사업 경쟁력 강화·세대 교체 가속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티센그룹은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량을 결집시키는데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 산업 지식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인더스트리(Industry)그룹, 기술 전문성 강화 및 미래 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코어테크놀로지(Core Technology)그룹을 운영한다.코어테크놀로지그룹은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클라우드 등 그룹의 모든 기술 역량을 결집시킨 조직이다. 아이티센그룹이 시장에서 기술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임원인사는 젊은 인재들을 발탁해 세대 교체를 가속화하고, 기술임원 제도와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클로잇이 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이세희 대표집행임원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내년 과천 사옥 이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 산업과 기술 전문성 강화를 위해 그룹 역량을 결집시키고, 성과와 리더십을 균형적으로 갖춘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임원인사 내용이다.◇부회장 △이세희(클로잇) ◇부사장 △김진규(쌍용정보통신) △남영수(콤텍시스템) △이상윤, 박경곤(이상 아이티센) ◇전무 △배근태(씨플랫폼) ◇상무 △이규준, 김하나(이상 쌍용정보통신), 김기덕, 김수일(이상 콤텍시스템), 지길상(아이티센) ◇상무(전문위원) △한재호, 김연수, 우성희(이상 쌍용정보통신), 정윤채(클로잇)
2023.12.26 I 양지윤 기자
정교한 기법 뽐내는 고려 걸작…'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됐다
  • 정교한 기법 뽐내는 고려 걸작…'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교한 장식과 기법으로 고려 후기 걸작으로 꼽히는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보가 됐다. 문화재청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부안 내소사 동종(銅鍾·구리로 만든 종)’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신라시대 문화를 보여주는 주요 유물인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와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등 총 5건의 문화유산을 보물로 지정했다.부안 내소사 동종(사진=문화재청).‘부안 내소사 동종’은 고려 시대 동종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유산이다. 높이 103㎝, 입지름 67㎝ 크기로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드러나는 대표작이다. 종의 아랫부분과 윗부분에는 덩굴무늬 띠를 둘렀고, 어깨 부분에는 연꽃 문양을 장식했다. 꼭대기 부분의 장식인 용뉴는 마치 공중을 비행하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을 띤다. 균형 잡힌 비례와 아름다운 곡률을 가진 몸체 등 뛰어난 장식성과 조형성을 지녀 고려 후기 동종의 본보기가 된다.내소사 동종은 종에 대한 내력을 명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크다. 종을 만든 내력이 적힌 주종기에 따르면 이 종은 ‘한중서’라는 이름의 장인이 1222년 약 700근(약 420㎏)의 무게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중서는 13세기 전반부터 중엽까지 활동한 장인으로 고령사 청동 북(1213년), 복천사 청동 북(1238년), 신룡사명 소종(1238년) 등 여러 작품을 남긴 것으로 확인된다. 종에는 원래 청림사에 봉안됐다가 1850년 내소사로 옮겼다는 내용도 새겨져 있다. 한국 범종사를 비롯해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자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어 가치가 크다.보물이 된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는 금령총에서 나온 주요 유물 중 하나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발굴한 금 허리띠다. 꾸밈 장식의 크기가 작은 편인데, 다른 신라 무덤에서 나온 드리개 장식보다 길이가 짧아 무덤 주인을 미성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또 다른 고분인 서봉총에서 1926년 발굴한 금 허리띠는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유물이다. 드리개 장식 대부분이 금제로 이루어져 있고,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금제 허리띠 중 드리개 길이가 가장 길어 예술적 가치가 크다. 이 유물은 신라의 금제 허리띠 제작 기술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청자 음각앵무문 정병(淨甁)’은 부처 앞에 깨끗한 물을 담아 바치는 도구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청자 정병의 변천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몸체 3곳에 날개를 활짝 편 앵무새를 음각으로 새겨 정병 유물 중에서는 희소한 사례로 꼽힌다.조선의 개국공신인 복재 정총(1358∼1397)의 유고 시문집인 ‘복재선생집’, 경북 안동 선찰사의 목조석가여래좌상과 복장 유물도 각각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조성 발원문에 따르면 선찰사 불상은 광해군 부인 유씨(장열왕비·1576∼1623)가 왕실의 비빈(妃嬪, 왕비와 궁녀)이 출가하던 자수사, 인수사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불상 중 하나로 추정된다.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사진=문화재청).
2023.12.26 I 이윤정 기자
2분에 1회 상담…로톡, 올해 국민 법률 포털로 ‘우뚝’
  • 2분에 1회 상담…로톡, 올해 국민 법률 포털로 ‘우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로앤컴퍼니는 자사가 운영하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Lawtalk)’의 이용 시간이 5780만 분을 기록해 국민 법률 포털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2023년 연말 결산에서 누적 이용 시간이 5780만 분에 이르렀으며, 법률 상담 건수는 올해 11월까지 약 23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에 1번 꼴로 상담이 이뤄지는 수준이다. 전체 법률 콘텐츠 조회수는약 2700만 회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1초에 한 번 검색이 이뤄진 셈이다.로톡은 △온라인 상담글 작성을 포함해 15분 전화 △20분 영상 △30분 방문상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톡에 등록된 법률 관련 콘텐츠는 총 34만 여건에 이른다.1인 상담 건수는 1.87회…오후 4시 상담 많아1인당 평균 상담 건수는 1.87회로 의뢰인은 최소 1명 이상의 변호사와 상담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상담은 유형에 관계없이 오후 4시에 가장 활발했고, 온라인 상담은 일과시간 외 야간 및 심야 상담 비중이 42%를 차지했다. 시간 제약 없이 빠르게 변호사를 만나고 싶은 의뢰인을 중심으로 특히 온라인 상담 이용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감사’ 언급량이 제일 많아로톡을 통해 법률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은 유료상담 의뢰인의 반응도 뜨거웠다. 유료상담 이용자 대상의 설문조사 중 ‘로톡이 아니었다면 어느 정도의 법률 조력을 고려했을지’ 묻는 문항에서 전체 응답자 78.4%가 ‘법률 조력을 고려하기 어려웠거나 고려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고려했겠지만 조력 받기 어려웠을 것’이 66.8%로 가장 높았고,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 11.5%였다. 로톡이 국민의 법률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함이 확인됐다.변호사 상담 후 작성된 후기를 통해서는 이용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엿볼 수 있다. 후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감사’로 전체 언급량 중 16.2%다. 2위에 오른 ‘친절(8.2%)’의 2배에 가까운 수치로 상담을 통해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의뢰인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명쾌·정확·꼼꼼·명확·냉철·따뜻·편한’ 등과 같이 변호사의 성향을 알 수 있는 단어의 언급도 많았다. ‘들어주다’와 같이 의뢰인 이야기에 경청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도 보였다. 올해 가장 많이 상담한 분야는 ‘임대차’올 한 해 법률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진 분야는 ‘임대차’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규모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임대차 계약 관련 상담이 증가한 것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로톡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돕고자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세 피해자를 대상으로 15분 전화상담을 지원했으며, 약 900명의 이용자가 도움을 받았다.임대차를 포함해 로톡이 자체 분류한 40개 법률 분야의 월별 상담건수 증감율을 살펴보면, 사회적 이슈가 된 특정 분야에 대한 상담이 두드러졌다. 임대차, 학교폭력, 세금, 디지털 성범죄, 마약이 대표적이다.임대차는 이사가 활발한 2월과 10월에 전월비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학교폭력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 전월 대비 상담 건수가 무려 97%나 증가했다. 같은 시기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문의가 함께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인 5월에는 세금 분야 상담이 전월 대비 68% 증가했고,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던 디지털 성범죄 관련 상담은 7월과 8월에 눈에 띄게 높았던 것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된 마약 상담은 분기별로 주기적인 증감세를 보였으나 9월에서 10월로 넘어가며 61% 폭증하기도 했다.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매달 130만 명의 이용자가 찾고 2만 건 이상의 법률상담이 이뤄지는 로톡은 법률 소비자 이용 현황 및 법률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대표 법률 종합 포털”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기능을 접목시켜 대한민국 법률시장과 리걸테크의 변화를 꾸준히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6 I 김현아 기자
이스트소프트, 대화형 AI 서비스 '앨런' 출시
  • 이스트소프트, 대화형 AI 서비스 '앨런' 출시
  • (사진=이스트소프트)[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이스트소프트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앨런(Alan)’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앨런은 더 많은 사람이 AI 기술을 쉽게 접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기존 LLM 모델인 챗GPT와 GPT-4를 활용해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다. 서비스명 앨런은 컴퓨터공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런 튜링’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았으며, 향후에는 이스트소프트 AI 브랜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앨런의 강점은 기존 GPT 모델이 가진 환각 현상을 억제하고, 최신화된 정보를 제공하도록 고도화한 것이다. 특히 GPT-4 맥락 추론 기능을 강화해 질문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최신 정보를 포함한 답변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답변 정보와 함께 출처를 달아 제공하며 추가적인 질문까지 생성해 제안한다. 또한 사용자가 특정 웹페이지 링크를 제시하면 해당 페이지 정보를 분석한 후 요약해 주기도 한다. 날씨, 뉴스, 개봉 영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신 정보도 앨런이 가공해 제공하지만, 특정 시장에 대한 동향 파악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도 찾아준다는 의미다.앞으로 앨런은 국내 사용 환경에 집중하면서 특정 고객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대화형 AI 비서 기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개발자 전용 모드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최신 문서나 포럼 등에서 나오는 전문 지식을 제공, 다양한 개발 업무에 대응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로 더 편한 세상을 꿈꾸는 이스트소프트의 AI 브랜드로 앨런을 성장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 꼭 필요한 대화형 AI 비서로 더 많은 사람이 AI 기술을 체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2023.12.26 I 김가은 기자
'8만전자' 기대 쑥…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
  • '8만전자' 기대 쑥…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특징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1% 가까이 오르면서 장중 52주 신고가(7만6500원) 재차 갈아치웠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전거래일보다 500원(0.66%) 오른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0.79% 오른 7만650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는 성탄절로 휴장한 가운데 직전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세 둔화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단기 과열 경계심리가 맞물렸다는 평가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같은 날 0.35%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은 1.18%대 올랐고 엔비디아 등은 하락했다. 지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내년 1월 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산 범용 반도체 사용 의존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은 미 상무부의 중국 반도체 추가 조치가 없다고 해도, 규제 불확실성에 따라 중국 반도체 조달 비중을 줄여나갈 전망”이라며 “내년 규제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미국의 조치는 중국 현지 반도체 기업 (YMTC, CXMT, SMIC)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반도체 수급을 고려한다면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예외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이 내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올해 낸드 적자는 합산 20조원 규모로 추정하는데, 내년 하반기 공급 축소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시가총액은 453조1060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아시아 증시 시가총액 규모 2위 자리에 올랐다.
2023.12.26 I 이은정 기자
삼성, ‘갤럭시 탭S9 FE’ 시리즈 내달 3일 출시
  • 삼성, ‘갤럭시 탭S9 FE’ 시리즈 내달 3일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 펜에디션(FE)’과 ‘갤럭시 탭 S9 FE+’를 다음달 3일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는 간결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 S펜을 활용한 강력한 사용성 등이 특징이다. 특히 태블릿 사용 문화를 선도하는 중·고등·대학생의 수업, 강의, 영상 시청 도구로서 활용성이 뛰어나다.색상은 두 모델 모두 민트, 라벤더, 그레이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는 기본 색상 외 실버 색상이 추가로 출시된다.‘갤럭시 탭 S9 FE’는 277mm(10.9형), ‘갤럭시 탭 S9 FE+’는 315mm(12.4형)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최대 90Hz의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 기능을 탑재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는 실제 펜을 쓰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뛰어난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을 포함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 노트, 굿노트,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EX, 루마퓨전, 아크 사이트 등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창작 앱도 기본 탑재돼 있다. 사용자는 보다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해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보다 자유롭게 휴대할 수 있게 했다. 배터리 용량은1만90mAh이며, 두 개 모델 모두 스토리지 확장을 위해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갤럭시 탭 S9 FE’는 와이파이 모델이 62만9200원(6GB RAM+128GB 스토리지), 73만8100원(8GB+256GB)이며, 5G 모델은 78만8700원(6GB+128GB), 89만7600원(8GB+256GB)이다. ‘갤럭시 탭 S9 FE+’는 와이파이 모델이 79만9700원(8GB +128GB), 93만9400원(12GB+256GB)이며 5G 모델은 95만9200원(8GB+128GB), 109만8900원(12GB+256GB)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탭 S9 FE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향상된 편의성으로 학업, 업무, 취미, 여가 등 모든 분야에서 모바일 경험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제품”이라며 “2024 갤럭시 아카데미와 트레이드 인 행사 등 풍성한 혜택과 함께 갤럭시 탭 S9 FE를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FE’ 라인업 최초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태블릿을 반납하면 제품의 중고 가격에 일정 금액을 추가 보상해준다.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탭 S7 FE’와 ‘갤럭시 탭 S6 라이트’를 반납하면 10만원, ‘갤럭시 탭 A 시리즈’ 등은 7만원의 추가 보상 금액을 지급한다. 타사 태블릿 이용자도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추가 보상 모델과 금액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의 출시를 맞아 다음달 3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2024 갤럭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 뿐만 아니라, 8월 출시된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다채로운 혜택이 제공된다.또한 ‘갤럭시 탭’의 생산성과 휴대성을 향상시켜주는 정품 액세서리 ‘키보드 북커버’와 ‘스마트 북커버’ 중 1종을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된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과 ‘모나미’, ‘라미’, ‘스테들러’ 등 필기구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S펜’을 최대 75%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3.12.26 I 김정유 기자
‘한동훈 테마’ 디티앤씨알오, 비대위원장 취임 앞두고 上
  • ‘한동훈 테마’ 디티앤씨알오, 비대위원장 취임 앞두고 上[특징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을 앞두고 관련주로 엮인 디티앤씨알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디티앤씨알오(383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국내 유일한 풀서비스 임상시험수탁기관이다. CRO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제약사나 의료기기 제조업체, 건강기능식품 개발사,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비임상과 임상시험을 위탁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객관적 시험 결과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을 말한다.디티앤씨알오에 재직 중인 이성규 이사가 한동훈 장관과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이란 점에서 시장에서는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모회사인 디티앤씨(187220)도 같은 시간 29.86% 오른 809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의 건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한다.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은 ARS 투표를 거쳐 이날 오후 1시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26 I 원다연 기자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에 묻다…대기업들이 눈독 들이는 까닭
  •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에 묻다…대기업들이 눈독 들이는 까닭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노포커스의 비전은 맞춤 효소 및 바이오헬스케어소재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제노포커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혁신적인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신약도 개발할 예정이다.”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 (사진=제노포커스)◇최근 5년 사이 연 매출 약 3배 증가김의중 제노포커스(18742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롯데와 하림 등 국내 대기업들과의 인수설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제노포커스의 기업 경쟁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국내 대기업들이 제노포커스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제노포커스 인수로 여러 효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가능한데다 바이오헬스케어 및 바이오화학 소재 사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내 미생물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제노포커스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확보할 경우 미래 성장 동력도 마련할 수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시장 전망은 밝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시장 규모는 2022년 16억6900만달러(약 2조2000억원)에서 2025년 27억5600만달러(약 3조60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제노포커스가 자체 개발한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은 합성생물학 분야에 핵심적인 기술로서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노포커스의 단백질 인공진화 플랫폼 기술은 목적 효소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노포커스의 플랫폼 기술은 스마트 라이브러리 및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반의 신속·정확한 단백질 개량이 가능하다. 제노포커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인 실리코(In Silico) 스마트 돌연변이 라이브러리 디자인을 통해 단백질 개량 속도와 성공 확률을 극대화했다. 제노포커스는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반 초고속 스크리닝으로 세포 파쇄 없이 단백질과 효소의 특성을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개량이 가능하도록 했다. 미생물 디스플레이란 미생물 내 유전자 정보를 인간이 분석·확인할 수 있도록 표현형으로 만든 기술이다. 제노포커스의 단백질 분비·발현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면 세포 파쇄 없이 목적 단백질만 미생물 세포 밖으로 분비시킬 수 있어 고순도 단백질을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제노포커스는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들을 다수 확보해 기술력을 이미 입증받은데다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화학공정을 친환경 바이오 공정으로 대체하는 효소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효소를 개발하는 맞춤형 산업 효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효소란 화학·생화학 반응에서 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백질로 만들어진 생체 촉매를 뜻한다. 제노포커스는 2000년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스핀오프해 2015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에서 미생물 디스플레이 응용 기술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김 대표는 2001년 제노포커스 창업주 반재구 박사의 권유로 창업초기 제노포커스에 합류해 기반기술팀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2004년 제노포커스 대표로 취임한 뒤 약 20년간 제노포커스를 이끌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째 영업손실을 내고 있지만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2017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278억원을 기록했다. 제노포커스는 내년 연간 영업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첨병은 산업용 특수 효소인 락타아제와 카탈라제다. 락타아제란 갈락토올리고당(GOS) 생산을 위한 필수 효소로서 프리미엄 조제 분유, 유제품, 기능성 식품 원료 등에 활용되고 있다. 갈락토올리고당은 모유 내 면역증강 물질로 병원균 감염 및 증식 억제, 식중독 예방, 알러지 및 아토피 예방 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제노포커스는 일본 아마노사에 이어 글로벌 2번째로 갈락토올리고당 제조 효소를 개발해 글로벌 유제품 회사들에 락타아제를 공급 중이다. 김의중 대표는 “내년에 유럽의 D사와 최대 4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락타아제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장품용 세라마이드 소재의 전구체인 파이토스핑고신의 매출도 독점 형태로 공급하고 있는 크로다 코리아의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이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소재 비타민 K2도 제노포커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지에프퍼멘텍은 글로벌 세 번째,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타민 K2를 생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3월까지 비타민 K2를 정식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우루사의 핵심 원료의약품(API)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제조 효소 UDCAse 등 준비 중인 신규 사업부문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대표는 “비타민K2 등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더불어 항산화효소(SOD) 기반 메디컬 푸드 사업, 지에프퍼멘텍의 최신 대용량 설비를 활용한 위탁생산(CMO) 사업 등도 실적 개선을 이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성장위해 경영권 매각도 염두”제노포커스는 미래 성장 동력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과 관련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제노포커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GF-103’과 ‘GF-203’이 있다. 특히 제노포커스는 바실러스 프로바이오틱스에서 발굴한 항산화효소(Mn SOD)를 개량한 고순도 단백질 의약품 후보물질 GF103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GF-103은 만성질환의 근본원인인 활성산소를 지속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염증성 장질환과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며 “제노포커스는 내년 초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에 대한 GF-103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염증성 장질환 환자견으로부터 치료 효과가 확인돼 반려동물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F-103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과 관련해 마우스 모델에서 치료효과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아일리아(Eylea)와 동등한 수준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GF-103은 안구 주사 아일리아와 달리 경구용(먹는) 치료제로 편의성도 높다. GF-103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약물이기도 하다. GF-203은 이미 인체에서 항염증 효과가 입증된 유용한 포자(바실러스 스포아)를 이용한 효능 강화 미생물 후보물질이다. 김 대표는 “내성이 없고 황산화효소 및 치료 기작이 서로 다른 유효물질을 장내 생산해 GF-103과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GF-103과 관련해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 또는 기술 이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GF-103과 관련해 임상 2a상 또는 2b상부터 파트너 기업들과 공동 개발하거나 기술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권 매각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라며 “경영진의 보유 지분 가치를 높이는 것보다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6 I 신민준 기자
피코그램, 내년 실적 개선 증권가 전망에 '강세'
  • [특징주]피코그램, 내년 실적 개선 증권가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피코그램이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 내년 실적 개선을 전망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피코그램(376180)은 전 거래일보다 8.31% 오른 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IBK투자증권은 내년 피코그램이 퓨리얼 생활가전 제품 라인업 추가와 신규 지역 진출로 부진했던 올해 실적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5월 퓨리얼에 생활가전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피코그램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현지 대리점과 퓨리얼 판매 계약을 확대하고 있어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기존 지역 매출 확대와 신규 지역 진출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Watts사의 필터 재고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매출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지난 21일 중국 정수 시스템 전문 기업 케네이처와의 계약을 통해 그간 지지부진했던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는 “이외 중동, 태국 등 퓨리얼 정수기 누적 공급 대수가 많은 지역에 필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부진했던 올해 실적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2.26 I 양지윤 기자
'따따블' DS단석, 상장 이틀째도 11%대 강세
  • '따따블' DS단석, 상장 이틀째도 11%대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S단석(017860)이 상장 이틀째인 26일 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DS단석(017860)은 전 거래일보다 4만5000원(11.25%) 오른 4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앞서 DS단석은 상장 첫날인 22일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했다. DS단석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300.00% 오른 40만원으로 급등한 뒤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6월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일 가격 변동 폭을 확대한 이후 따따블을 기록한 것은 DS단석이 세 번째다.DS단석은 1965년 노벨화학공업사에서 출범한 폐자원의 재자원화 전문 기업이다. 바이오에너지(바이오디젤·바이오중유), 배터리 리사이클(폐배터리-재생연·리튬이온배터리 등), 플라스틱 리사이클(PVC 안정제, PCR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이 주요 사업부문이다.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오에너지 부문이 핵심 사업부이며 배터리 리사이클과 플라스틱 리사이클은 신성장 동력이다.DS단석은 지난 5~11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9000~8만9000원)의 상단을 12% 초과한 10만 원에 확정했다. 이후 진행한 일반 청약에 증거금 15조72억원이 몰린 바 있다.
2023.12.26 I 김인경 기자
돌체앤가바나 뷰티, 신세계免 명동점에 첫 매장 개점
  • 돌체앤가바나 뷰티, 신세계免 명동점에 첫 매장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지난 22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돌체앤가바나뷰티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 개점.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최근 인천공항공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5600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던 2019년 7058만명 대비 약 80%가량 회복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해외여행객이 증가하자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한국 내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면세점을 선택했다. 국내 면세점을 통해 국내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돌체앤가바나의 화장품 브랜드로 브랜드 특유의 화려함과 관능미를 담아낸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9월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수입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향수부터 니치 향수, 메이크업까지 돌체앤가바나 뷰티가 선보이는 모든 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돌체앤가바나의 상징적인 세이크리드 하트 장식이 돋보이는 ‘디보션’ 메이크업 컬렉션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공개된다. 대표 제품인 디보션 립스틱 로제토 리퀴도 인 무스는 강렬하고 커버력 높은 발색이 특징으로 누드와 핑크, 코랄, 레드까지 총 9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 묻어남 없이 오래 지속되는 제형이 매력적인 입술을 연출해주며, 시칠리아산 아보카도 추출물이 입술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속눈썹에 볼륨감과 컬링 효과를 선사하는 디보션 볼륨 앤 리프트 마스카라, 쿨톤이나 웜톤에 관계 없이 모든 피부 톤에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광채를 선사하는 디보션 루미네이팅 파우더도 만나볼 수 있다.이번 매장에서는 돌체앤가바나 뷰티의 니치 향수 라인 벨벳 컬렉션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탈리아의 독자적인 조향 기술과 진귀한 원료를 통해 브랜드의 영감의 원천인 시칠리아와 지중해의 매력을 그려낸 제품으로 무게토, 디자이어, 블루 머스크 등이 있다. 브랜드 고유의 독창적인 디자인인 골드 플레이트와 벨벳 재질의 캡(뚜껑)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해 1월 말일까지 디보션 라인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보션 향수 샘플을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돌체앤가바나 뷰티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들이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어 면세 매장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온라인, 백화점, 면세점, 헬스앤뷰티스토어 등 유통 채널별로 제품 전략을 차별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26 I 백주아 기자
'美는 싸게, 인도는 비싸게'…현대차의 맞춤형 가격전략, 왜?
  • '美는 싸게, 인도는 비싸게'…현대차의 맞춤형 가격전략, 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근 러시아 공장 매각 결정과 함께 글로벌 시장 새 판 짜기에 돌입한 현대자동차가 지역별로 서로 다른 가격전략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치열한 전기차 경쟁이 펼쳐지는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가를 낮춰 점유율 확대를 노리면서도 엄청난 속도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인도에선 반대로 가격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는 식이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 미국서 가격 인하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일 미국 현지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된 이 차량은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2세대 코나의 전기차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긴 주행거리가 강점으로 평가받는다.2세대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북미법인.)이번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이전 1세대 모델 대비 더 낮은 가격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엔트리 트림인 SE트림의 판매가격은 3만2675달러로 이전 모델 3만3550달러(올해 3월 가격 기준) 대비 875달러나 가격이 낮아졌다. 물론 신형 코나 엔트리 모델의 동력성능은 99kW로 앞선 모델보다 동력성능(150kW)이 줄어들고 배터리 용량 역시 64.8kWh에서 48.6kWh로 줄었지만 신형 모델의 가격을 구형보다 낮게 설정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다른 두 개의 상위트림 역시 1세대 모델보다 가격이 내려갔다. 중간 트림인 SEL트림은 3만6675달러에서 3만7300달러로 625달러 낮아졌고 최상위 트림인 리미티드 트림은 4만1550달러에서 4만1045달러로 105달러 떨어졌다. 이 두 트림의 경우는 동력성능과 배터리 용량이 이전 모델과 동일한 데도 오히려 구형보다 더 낮게 가격이 설정된 것이다. 이처럼 현대차가 신형 코나 일렉트릭의 북미 시장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한 이유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무분별한 유입을 막고 자국 산업 발전을 위해 미국 내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서만 최대 7500달러(약 98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런데 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에 현재 현대차가 생산하는 전기차가 모두 빠지며 당분간은 경쟁사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게다가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는 것도 문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35.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지난해 67.3%의 성장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그 폭이 확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전기차 인기가 줄어든 마당에 시장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 현지 IRA 장벽을 고려한 현대차의 현실적인 결정”이라며 “특히 코나EV는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로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차종”이라고 말했다. ◇인도서는 내년부터 일제히 가격 인상반면 현대차는 인도에서는 오히려 판매차종 가격을 모두 인상하는 판단을 내렸다. 최근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2024년 1월1일부터 차량 가격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조원가 부담이 늘어난 탓에 판매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현대차의 이번 가격 인상은 인도 시장에서 거침없이 판매를 확대해온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인도 내수 시장에서 총 55만936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8.9% 늘렸다. 현대차 인도 전략차종 엑스터.(사진=현대차.)현대차는 1996년 인도 타밀라두 첸나이 지역에 단독법인을 설립하며 인도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전략형 모델 ‘상트로’를 출시해 대박을 터뜨린 현대차는 현지 전략 차종을 잇달아 선보이며 빠르게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인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24 인도 올해의 차에 전략형 모델 엑스터와 전기차 아이오닉 5(그린카 부문)가 선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3.12.26 I 김성진 기자
"업무 패턴 읽고 맞춤형 답변…초개인화 AI비서 핵심이죠"
  • "업무 패턴 읽고 맞춤형 답변…초개인화 AI비서 핵심이죠"
  • 이승준 MS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스페셜리스트가 서울 광화문 한국MS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 중 발언하는 모습(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으로 하루 업무 시간이 30분 가량 절감됐다고 얘기한다. 하루에 겨우 30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초기 단계에서도 즉각적 생산성 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이승준 MS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MS의 가장 큰 비전은 지구 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들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코파일럿은 사람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낼 수 있도록 돕는 ‘부조종사’ 역할을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이 스페셜리스트는 18년간 인공지능(AI) 업계에 몸담아온 인물이다. MS 합류 전부터 PWC와 KPMG에서 AI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 왔다. 현재 그는 3개 타임 존으로 구성된 MS 글로벌 세일즈 조직 중 아시아 소속이다.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 고객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글로벌 AI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MS는 업무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핵심은 생성형 AI 기반 도구 ‘코파일럿’과 코파일럿 스튜디오다. 전 세계 모두가 ‘초개인화 AI 비서’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한국어 지원은 아직이다. MS는 내년 중 두 서비스에 대한 한국어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코파일럿은 모든 업무 과정을 자동화·효율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 이메일과 일정, 채팅, 문서, 작업 내역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보고서나 통계, PPT 자료를 맞춤형으로 자동 생성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방대한 데이터를 담고 있는 엑셀 시트에서 분기별 실적 추정치와 요약본을 AI가 자동으로 추출해주고, 이를 토대로 SWOT 분석을 한 뒤 PPT로 자동 전환하는 등 업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코파일럿 스튜디오’ 또한 미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도구다.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서다. 이는 일반 사업부에 속한 현업 직원들이 자신들의 업무와 데이터에 최적화된 코파일럿을 자체 구축해 활용하도록 구성돼 있다. 각자 필요한 데이터를 연동해 ‘초개인화’된 AI를 쓸 수 있는 것이다.특히 이 스페셜리스트는 코파일럿이 사용자의 업무 맥락과 흐름을 학습해 ‘초개인화 AI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 요청이나 질문에 일반적인 답변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이메일 △협업툴 ‘팀즈’ △캘린더 등에 존재하는 데이터와 사용자 접근 권한 등을 학습해 개개인별로 특화된 결과물을 도출해서다.그는 “누구와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캘린더에는 어떤 일정이 기록돼 있는지, 전반적인 권한은 어떻게 되는지 등 사용자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한다”며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이 웹이나 기타 정보에 기반해 일반적 언어로 답을 내놓는 반면, 실제 업무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답변을 주는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향후 코파일럿이 제공하는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시간 절감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지만, 결과물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시간은 적게 들이면서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힘줘 말했다.이어 “1년 후에는 시간 절감 효과와 완성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비단 소프트웨어(SW)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가 결합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도를 줄이고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부분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5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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