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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블핑 뺨치네…K걸그룹 시작엔 '센 언니'들 있었다
  • 뉴진스·블핑 뺨치네…K걸그룹 시작엔 '센 언니'들 있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 밴드 비틀즈가 미국에서도 유명세를 탄 계기는 1964년 인기 TV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 출연이 결정적이었다. 그런데 비틀즈(총 4회 출연)를 넘어서 ‘에드 설리번 쇼’에 무려 22회나 출연한 한국 걸그룹이 있다. 1953년 데뷔해 미국을 주 무대로 활동한 ‘대한민국 최초의 걸그룹’ 김시스터즈다.뮤지컬 ‘시스터즈’의 한 장면. 왼쪽부터 배우 홍서영, 신의정, 이서영, 유연, 이예은, 하유진. (사진=신시컴퍼니)김시스터즈를 비롯해 1930년대부터 1970년대 말까지 시대를 풍미한 여성 그룹들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다. 뮤지컬 대표 연출가 겸 음악감독 박칼린이 작가 전수양과 함께 한국 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여성 그룹의 이야기를 한 편의 쇼 뮤지컬로 재구성한 작품이다.지난 1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난 박칼린 연출은 “처음 시작은 윤복희, 인순이 선생님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자료 공부를 하면서 두 분이 ‘시스터즈’로 불린 당대 인기 여성 그룹에 속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오늘날 K팝이 세계 무대를 휘어잡고 있는데, 이들에 앞서 한국 대중음악계에 이런 멋진 여걸들이 있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작품은 ‘목포의 눈물’로 잘 알려진 가수 이난영이 리더를 맡았던 ‘조선 최초의 걸그룹’ 저고리 시스터즈를 시작으로 1950년대 미국에 진출해 ‘원조 한류’를 이끈 김시스터즈, 60년대 슈퍼 걸그룹 이시스터즈, 한국 대중음악의 전설인 윤복희가 속해 있었던 코리안 키튼즈, 그리고 70년대 인기 듀오 바니걸스와 가수 인순이를 배출한 희자매 등을 조명한다. 이들의 대표곡 무대를 당시의 느낌 그대로 재현해 볼거리를 선사한다.뮤지컬 ‘시스터즈’의 극본과 연출을 맡은 박칼린이 19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박 연출은 고인이 된 이난영을 제외한 나머지 가수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해 이들의 실화를 극으로 재구성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유신 시대 등을 거치며 가난과 차별 등을 겪으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그동안 한국 대중음악사(史)를 다룬 영화, 드라마 등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스터즈’는 여성 가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야기를 구성하면서 세 가지를 신경 썼어요. 음악적인 업적, 당시의 사회적인 이슈, 그리고 각자의 개인 스토리요. 사실 이분들이 겪은 힘든 이야기도 많아요. 그런 부분이 작품에도 조금씩 담겨 있지만 굳이 부각하고 싶진 않았어요. 이분들이 걸어온 길을 ‘셀러브레이션’(축하)하고 싶었습니다.”출연 배우는 여성 배우 10명(유연·신의정·김려원·선민·하유진·이예은·정유지·정연·이서영·홍서영)과 쇼의 사회자 역할을 하는 남성 배우 1명(황성현) 총 11명이다. 10명의 여성 배우 중 7명이 매회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특정 배역을 맡지 않는다. 한 배우가 주역과 단역을 동시에 소화하는, 한마디로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김시스터즈 역을 연기하는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악기 밴조, 마림바 등도 직접 연주한다. 박 연출은 “‘시스터즈’라는 제목처럼 배우들의 자매애(시스터우드)를 통해 그룹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시스터즈’ 공연에서 작품 속 등장인물의 실제 모델인 바니걸스의 고재숙(왼쪽에서 두 번째), 이시스터즈의 김명자(현재 이름 김희선, 왼쪽에서 세 번째), 코리안 키튼즈의 윤복희(오른쪽)가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전한 뒤 출연 배우들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신시컴퍼니)지난 8일 공연에선 작품의 실제 주인공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무대인사를 가졌다. 이시스터즈의 김명자(현재 이름 김희선), 윤복희, 바니걸스의 고재숙 등은 “너무 감동적이고 즐겁고 멋있는 순간이었다.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벅찬 소감을 남겼다. 박 연출은 “선생님들이 공연을 보시고 ‘이건 아니야’라며 심기가 불편해하시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들 즐겁다고 해주셨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까지 감동하며 눈물 흘린 건 정말 뜻밖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공연이 끝나면 박 연출이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찾은 370여 팀의 이름이 영상으로 올라간다. 박 연출은 “K팝 이전에 한국에 이런 히로인(여성영웅)이 있었다는 것, 라이브에 실력 있는 뮤지컬배우들이 있다는 것, 무엇보다 아무 생각 없이 보고 가도 재미있는 공연이라는 것으로 ‘시스터즈’가 기억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이어진다.
2023.09.20 I 장병호 기자
“첫 홍콩 우주비행사 나오나”…中우주선 탑승 후보에 2명 포함
  • “첫 홍콩 우주비행사 나오나”…中우주선 탑승 후보에 2명 포함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중국 유인우주선에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선발 최종 단계에 홍콩 후보자 두 명이 포함됐다. 중국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서 이들을 선발했으며, 본토 이외 지역에서 인재를 모집한 것이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선저우 16호 중국 유인우주선.(사진=AFP)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선동 홍콩 혁신기술산업부 장관은 이날 중국의 4차 우주비행사 선발과 관련해 “중국유인우주국(CMSA)의 마지막 3차 선발 테스트에 진출하는 후보자 중 홍콩 출신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이 포함됐다”며 “올해 말까지 좋은 소식을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당국 대표자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추가 평가를 위해 홍콩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보에 포함된 홍콩인 두 명은 화물 전문가 지역 선발 과정을 거쳐 뽑혔다. CMSA는 지난해 10월 12~14명의 예비 우주비행사를 모집했다. 홍콩에서는 화물 전문가 모집 공고를 냈다. 최초 지원자는 100명을 넘었지만, 홍콩 정부의 추천 및 지역 선발 테스트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두 명만이 3차 테스트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된 것이다. 화물 전문가는 각종 기기·설비·인력·시험용 생물·시험용 물질 등의 화물을 우주 궤도에서 조작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직책으로, 고도의 공학 지능을 요구한다. 최종 선발 결과는 3차 선발 테스트 이후에 발표된다. CMSA는 홍콩뿐 아니라 마카오에서도 유인 우주선에 탑승할 화물 전문가를 모집했다. CMSA가 두 지역에서 유인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를 모집한 건 처음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본토와 동일하게 간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일간지 띵크차이나는 지난해 10월 모집 당시 “홍콩과 마카오에서 화물 전문가를 모집한 것은 유럽과 미국의 스파이의 침투를 막기 위해 외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본토 네티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3.09.20 I 김영은 기자
공급대책에 포함됐지만…빌라·연립 등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 '글쎄'
  • 공급대책에 포함됐지만…빌라·연립 등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 '글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추석 전 발표할 주택공급활성화 대책에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규제 완화를 포함하기로 했다. 도시형생활주택, 다세대, 연립 등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을 사더라도 아파트 청약 때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아파트 대체재 측면에서 비아파트로 수요를 분산해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지만 전문가와 시장에선 가치상승과 환금성이 떨어지는 빌라와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수요가 몰릴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한다. 세제혜택과 같은 적극적인 부양책이 아니라면 대책의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요 측면에선 청년층이 결혼 전 소형주택을 샀다가 아파트 청약 때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소형주택은 수도권 공시가격 1억3000만원 이하, 지방 8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이다.비아파트 공급 활성화의 핵심은 건축·금융 규제 등을 완화해 사업성을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8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비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소형주택을 그냥 사면 (청약 때) 생애최초특별공급에서 배제된다. 도시에 사는 젊은 층·서민층이 규모 있는 가정을 꾸리기 전 소형주택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을 풀어줄 필요가 있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아파트 시장이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르면서 살아나는 것에 반해 비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침체해 있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 완화 계획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시장 안정화에 어느 정도는 이바지할 것”이라며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가 일부 있기 때문에 수요 분산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아파트의 대체재이자 주거 사다리 측면에서 비아파트로 수요가 넘어가길 기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내 집 마련의 기준은 주거안정과 더불어 환금성·가치상승이 중요한데 비아파트는 그 한계가 명확해서다. 특히 전·월세 시장에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생애최초특별공급에 한정된 수요를 끌어들여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청약 통장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한다고 해서 비아파트로의 매수 수요를 유도할 유인책으로 보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비아파트는 가치상승과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선호도가 낮은데 시장 전반도 아니고 생애최초계층에 한정된 수요를 끌어들여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얼마나 될지는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연구원은 “그보다는 임대사업자 활성화 제도, 오피스텔이나 비아파트 유형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실행했을 때 시장 활성화 효과가 더 강력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소형주택 기준을 확대하는 것인데 매매시장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을 것이다”며 “소형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불이익을 줄여준다는 것인데 세제혜택 없이 청약시장 혜택만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단지 모습.
2023.09.20 I 오희나 기자
`한 달새 2만4200% 급등`…장외주식 주가조작 일당 재판行
  • `한 달새 2만4200% 급등`…장외주식 주가조작 일당 재판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장외서 거래가 이뤄지는 비상장주식의 시세를 조종해 2만% 이상 주가를 급등시키고 수천억원 대의 부당 이득을 얻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용되는 ‘에어드롭’ 방식을 활용, 대규모 매수 주문을 넣어 주가를 끌어올리고 통정매매를 자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에도 손을 뻗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서울남부지검)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 단성한)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 시장인 K-OTC에서 거래되는 종목 A사의 시세조종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A사의 실사주 이모(52)씨와 공동 실사주 신모(52)씨, 전 등기상 대표이사인 이모(49)씨 총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사의 실사주인 이씨 등 일당은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바이오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A사의 주가가 급등할 것처럼 ‘호재’를 퍼뜨리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보유 중이던 1550만주 중 약 1만1000주를 10주 이하씩 소규모로 나눠 지인들에게 무상 배포하는 ‘에어드롭’을 진행했다.‘에어드롭’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무료 지급’이라는 이름으로 주로 이뤄지는 시세 조종 방식이다. 보유 인원을 늘린 후 이를 통해 정상적인 매매가 활발하게 일어난 것처럼 ‘유동성’을 꾸며내 일반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것이다. 이처럼 호재와 ‘가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이씨 일당은 2021년 9월 K-OTC 시장에 A사 주식을 상장시킨 이후 10월까지 대규모 상한가 매수 주문을 통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약 1달 사이 A사의 주가는 약 242배나 폭등했다. 이들은 끌어올린 주가를 바탕으로 통정매매를 준비해 시세 조종에 필요한 자금 8억 7000만원을 마련해 재차 A사 주가 조작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사 B사에 대해서도 ‘바이오 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주가 조작을 일삼았다. 이후 B사가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거래정지’ 처분을 받자 제3의 상장사 인수자금 유치, 새로운 이익 실현 수단 등을 마련하던 도중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금융당국은 A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지난해 7월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검찰은 A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지난 7월까지 일당 20명을 재판에 넘겼고, 이번에 또 다른 시세조종 세력 3명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까지 약 714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K-OTC 시장은 정규 시장보다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낮고, 유동성이 낮아 시세 조종이 쉽다. A사 사례는 검찰이 최초로 밝혀낸 K-OTC 시장에서의 전문 시세조종 범행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 시장과 마찬가지로 K-OTC 시장도 언제든지 범행의 무대가 될 수 있다”며 “시세조종에 구조적으로 취약한 만큼 금융위원회 등에도 규제나 감시 강화 등 개선책을 제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9.20 I 권효중 기자
인뱅法 제정 5주년에 모인 CEO들…"비대면 서비스 완화해야"
  • 인뱅法 제정 5주년에 모인 CEO들…"비대면 서비스 완화해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터넷은행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 5주년을 맞아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비대면 서비스 규제에 따라 현재 불가한 중소기업 여신서비스 등 영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시 을)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 5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인터넷은행 지분 보유 규제를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은 지난 2018년 9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은행 제정 5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한 (오른쪽)서호성 케이뱅크 대표, 유희동 국민의힘 의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정병묵 기자)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서호성 대표는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한 게 벌써 5년 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며 “최초 인터넷은행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늘려갔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또 “다만 비대면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소비사 편의, 신뢰도 확보가 더 필요한 점은 과제”라며 “또한 중소기업 여신을 비대면으로 할 수 없는데 중기 계좌개설 등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는 “카뱅은 출범 이래 챗봇 고객상담을 51% 이상 처리하고 있는 비대면 혁신 은행으로 발돋움했다”며 “출범 당시 제 카카오톡 프로필은 ‘아들 딸이 다니고 싶어 하는 은행을 만들자’였는데 여러 임직원과 함께 금융혁신을 위해 앞장섰다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 등으로 금융 소비자의 일상 바꿨다고 자부하며, 혁신의 크기가 시간에 비례하지 않음을 입증하겠다”라며 “금융 약자들이 고금리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했다”라고 자평했다.이날 토론회에서도 인터넷은행이 지난 5년간 혁신을 거듭했지만 향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랐다.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도입 후 기술혁신, 경쟁촉진, 소비자 편익증진에 기여하는 등 대체로 5년의 성과는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방향 등이 구체적 보이지 않는다”라며 “갈수록 국내에서 비즈니스모델이 특화된 전문은행(벤처특화은행, 소상공인특화은행) 설립에 관심이 높아지는데 지속가능한 경쟁력 제고 방안과 효과적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강경훈 동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앞으로 금산결합 플랫폼 성장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융규제 체계의 정비, 원칙중심의 감독체계 도입과 함께 사업 다각화를 위한 비대면 겸영업무 완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기준 변경 또는 담보여신 확대를 통한 건전성 관리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법인 및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 금지, 비대면 거래방식 등에 있어서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를 일부 완화하여 인터넷전문은행이 좀 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윤한홍 정무위원회 간사, 성일종 의원, 김용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2023.09.20 I 정병묵 기자
BTS, 하이브와 재계약… "2025년 이후에도 함께"
  • BTS, 하이브와 재계약… "2025년 이후에도 함께" [종합]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하이브와 동행을 이어간다.하이브는 20일 “빅히트 뮤직이 2025년 이후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과의 전속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의를 이날 단행했다.빅히트 뮤직은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개별적·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는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2025년에는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앞서 방탄소년단은 전속계약 기간을 다 채우기도 전인 2018년 10월 조기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멤버 전원이 두 번째 재계약을 맺음으로써 군 복무를 마친 2025년 이후에도 팀이 이어질 수 있게 됐다. 하이브는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2013년 데뷔했다.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로 거듭나 전 세계적인 방탄소년단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세계 유수의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그래미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하는 기록도 수립했다.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대중 가수로는 최초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단독 무대를 펼쳤고,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2022년부터는 단체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는 활동 2막에 돌입했다. 개인 활동을 통해 발매한 앨범 및 음원들 역시 빌보드를 비롯한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 6월 17일에는 서울 전역에서 ‘2023 BTS 페스타’를 개최,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도 했다.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ARMY)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2017년 11월 방탄소년단과 함께 시작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통해서다.
2023.09.20 I 윤기백 기자
이화여대, K콘텐츠 흥행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나서
  • 이화여대, K콘텐츠 흥행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나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김명준 교수팀이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영화·드라마의 흥행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김명준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김민수 연구원, 김지선 석박사통합과정생, 김명준 교수, 이다은 석사과정생. (사진 제공=이화여대)코로나 이후 동영상 소비 시간과 인구가 늘면서 콘텐츠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가 오징어게임, 미나리 등 한국 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하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K-콘텐츠의 저력이 창작 시나리오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흥행한 대부분의 K-드라마나 영화는 감독이나 작가의 창의력에 의한 창작 시나리오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뉴미디어 업계는 양질의 창작 시나리오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흥행 성공과 실패를 짐작하기 어려운 콘텐츠의 불확실성은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었다. 만약 인공지능이 콘텐츠의 스토리를 분석하고 흥행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화여대 연구팀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화여대 김명준 교수팀은 최근 ‘2023년 문화산업 선도형 기술개발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본 사업을 통해 김명준 교수팀은 3년간 총사업비 32억 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 기반 방송콘텐츠 스토리 분석 및 파급효과 예측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문화산업 선도형 기술개발 사업’은 콘텐츠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김명준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 기반 창작 지원 시스템인 ‘스토리헬퍼’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스토리헬퍼는 소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제작과정에서 아이디어 도출부터 스토리의 완성까지 전 과정의 스토리텔링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이다. 김명준 교수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주)코테크시스템과 공동연구를 통해 영화, 드라마 등의 스토리 콘텐츠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의 흥행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본 과제는 올해 ‘문화산업 선도형 기술개발 사업’의 7개의 과제 중 유일한 인공지능 과제이며, 전체 문화체육관광부 연구개발사업 중에서도 1번으로 지정된 주요 과제다. 김명준 교수팀은 2022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다양한 문화콘텐츠 스토리 데이터’ 과제를 수행한 데 이어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공지능 기반 스토리 분석 과제’를 수주하면서 스토리 인공지능 개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가 도출되면 인공지능 기반 스토리 분석 및 창작지원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장차 국내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9.20 I 김윤정 기자
전국 7번째 '푸르지오 써밋'에 부산 들썩
  • 전국 7번째 '푸르지오 써밋'에 부산 들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투시도)’이 최고 8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5606명이 몰려 평균 2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84㎡B타입으로 26가구 모집에 2311명이 청약해 88.9대 1을 기록했다.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말에 입주를 시작하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다. 전매도 2024년 3월 26일부터 가능하고 중도금도 없다. 특히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부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는 2017년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적용했고 서울 외 지역엔 과천이 유일해 이번이 전국에서 7번째 푸르지오 써밋으로 희소성까지 갖췄다.스카이라운지가 최고층에 들어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황령대로, 광안해변로, 광안대교, 수영로 등을 통한 부산 주요 도심지로의 접근이 편리하다.분양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부산에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로 광안대교 남단의 대규모 신흥 주거 벨트의 중심에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며 “부산 부동산시장이 다시 반등하고 있고 앞으로 부산 집값이 더욱 오를 것이란 전망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9.20 I 김아름 기자
보험대리점업계 "도 넘은 설계사 빼오기 경쟁, 이제 그만"
  • 보험대리점업계 "도 넘은 설계사 빼오기 경쟁, 이제 그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과도한 리크루팅 수당 경쟁과 과장 광고를 반복해 오던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가 자정 작업에 돌입했다.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과 허위 광고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자율협약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지속 관리키로 했다.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율협약’에 참석해 사인을하고 있다. (사진=보험대리점협회)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보험대리점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GA 대표 및 준법감시인 등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보험대리점업계 자율규제에 준하는 최초의 자율협약이다.이번 자율협약에는 소속설계사 1000명 이상 대형 GA 대부분이 참여했다. 특히 막판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삼성생명금융서비스 등 보험사의 자회사형 대형 GA들이 동참하면서 협약의 실질적인 효과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GA는 ‘보험대리점 자율협약은 건전한 모집질서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생의 디딤돌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자율협약은 지난 2022년 9월 과도한 스카우트 방지를 위한 보험대리점업계 자정결의문 발표 이후에도 스카우트 경쟁이 심화돼 보험대리점업계 내에서 자율규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됐다. 최근엔 시장 관행보다 더 많은 정착지원금을 제시한 AIA생명의 설계사 스카우트 방법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착지원금은 보험사나 GA가 설계사들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지급하는 비용을 말한다.이에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을 비롯한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 △판매과정별 법규 및 판매준칙 준수 △보험설계사 전문성 제고와 상품 비교·설명제도 안착 △준법 및 내부통제 운영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공유 등 5대 실천과제가 협약에 담겼다.향후 협회는 이번에 자율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대형 GA와 설계사 수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인 대형 GA 20개사에 대해서도 자율협약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정기이사회를 통해 자율협약 운영위원회를 구성, 협약사항이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은 “자율협약은 보험대리점의 자율적인 책임경영 구현과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는 선언이며, 소비자에게 신뢰회복을 위한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자리”라며 “보험대리점의 자율협약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미래를 구축하는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0 I 유은실 기자
포니정재단, 백민경 · 윤효상 교수에 영리더상 수여
  • 포니정재단, 백민경 · 윤효상 교수에 영리더상 수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니정재단은 20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에게 시상했다고 밝혔다.포니정재단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있는 포니정홀에서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인 백민경 서울대학교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에게 시상했다. 왼쪽부터 故 정세영 HDC그룹(前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백민경 서울대학교 교수,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이날 시상식에는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과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재단 이사진,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 영리더상은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혁신가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했다”며 “올해로 제4회를 맞아 미래 사회를 이끌 생명과학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초학문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백민경 교수와 윤효상 교수, 두 과학자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백민경 교수는 “단백질 구조에 대한 이해는 생명과학 분야의 새로운 출발점이다”며 “더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과학계 발전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효상 교수도 “지금까지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우주에 대한민국의 발자국이 깊게 남길 수 있도록 매진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겠다”고 언급했다.백 교수는 서울대 화학 학사와 계산화학 박사 학위 취득 후 2019년부터 미국 워싱턴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때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로제타폴드’는 한국인 연구자 최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서울대 생명과학부에 부임한 백 교수는 한국 생명과학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윤 교수는 2010년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학 석사,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국내 항공우주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와 미국의 초소형 위성 분야 선두기업 ‘플래닛랩’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인공위성 자세 제어 기술을 연구했다.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이후 원활한 인공위성 활용·연구에 기여했다. 윤 교수는 현재 한국 우주산업의 발전을 이끌 우주레이저 통신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鄭(포니정)’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 혁신가 두명을 선정,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3.09.20 I 이윤화 기자
NH證, ESG 경영 이행 성과 담은 '2023 지속가능통합보고서' 발간
  • NH證, ESG 경영 이행 성과 담은 '2023 지속가능통합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재무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을 담은 ‘2023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와 고객, 국내외 여러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해왔다. 2021년부터는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한 형태의 지속가능통합보고서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NH투자증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및 전략 방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고객가치 제고와 사회적 가치창출,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활동 등이 담겨있다. ESG금융 성과와 투자정책도 포함했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증권사 최초로 11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ESG 채권 인수 및 투자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14001) 및 정보보호시스템 국제표준(ISO 27001)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을 인증받는 등 윤리경영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아울러 국제 지속가능 보고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에 부합하도록 작성했으며 UNGC 10대 원칙을 적용했다. 산업 특성에 따른 주요 이슈를 반영하고자 작성 시 국내외 표준이 되는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 Board) 산업 표준과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의 공시 권고안을 준수했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을 따라 통합보고위원회(IIRC, International Integrated Reporting Council)의 IR 프레임워크를 참조해 작성했다.지속가능통합보고서는 NH투자증권 공식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언제나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최우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양지윤 기자
"국토부라 행복해요"…중앙행정기관 최초 노사문화 대통령표창 수상
  • "국토부라 행복해요"…중앙행정기관 최초 노사문화 대통령표창 수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평가에서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최병욱 국토부노동조합 위원장. (사진=국토교통부 노동조합)20일 국토교통부노동조합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평가에서 대상인 대통령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는 공직사회의 건전 노사 관행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상생의 문화를 만드는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해 전국 시·도교육청,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다.국토부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노사문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2019년에는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올해도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선정,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토부 노조 측은 이번 수상 배경으로 △국토교통 공공기관 노동조합 정책 연대를 통한 국민 안전 및 복지 증진 △LH 토지 파문 당시 자발적 공직자 윤리 점검 △국토교통 분야 파업 시 적극적 중재 통한 사회적 손실 최소화 △노사 합동 장학회 설립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꼽았다.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노사가 합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노동운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박경훈 기자
'1947 보스톤' 하정우·김상호, 2주차도 달린다…서울·경기 무대인사 확정
  • '1947 보스톤' 하정우·김상호, 2주차도 달린다…서울·경기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실화를 소재로 감동과 재미, 볼거리까지 모두 잡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개봉 2주차 서울,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한다.대규모 전국 릴레이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1947 보스톤’이 개봉 2주차 10월 7일(토), 10월 8일(일) 양일간 서울 &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이번에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1947 보스톤’에서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마라톤 감독 ‘손기정’ 역의 하정우, 보스턴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백남현’ 역의 김상호,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생생한 현장감을 2023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해낸 강제규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10월 7일(토)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10월 8일(일)에는 롯데시네마 수원,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롯데시네마 수지, CGV 판교, CGV 송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차례로 찾아 연휴 기간 ‘1947 보스톤’을 선택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1947 보스톤’의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 2주차까지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9.20 I 김보영 기자
"미래엔 CXL 필수, 생태계 구축해야"…삼성전자, 美서 기술 알려
  • "미래엔 CXL 필수, 생태계 구축해야"…삼성전자, 美서 기술 알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CXL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대용량저장장치(SSD)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기양석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린 메모리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직접 연설에 나선 기 부사장은 차세대 D램으로 손꼽히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Compute Express Link)에 대한 잠재력을 강조하고 업계에서 CXL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CXL 시장이 상용화 초기 단계인 만큼 생태계 구축 등 각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CXL은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반도체를 잇는 도로를 기존 2~3차선에서 8차선 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기술이다. CXL을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SSD 등 메모리 카드에 장착하면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고속, 대용량 데이터를 소화할 수 있는 ‘최첨단 인터페이스’로 거론되는 만큼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초거대 AI 시대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기양석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매리어트 실리콘 밸리(Fremont Marriott Silicon Valley)’에서 열리는 ‘SDC 2023’에 참가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DC)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21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매리어트 실리콘 밸리(Fremont Marriott Silicon Valley)’에서 열리는 ‘SDC 2023’에 참가했다. SDC는 메모리와 같은 저장장치 관련 개발자 행사로 올해 행사엔 델, 인텔, 키옥시아, 메타, IBM 등 글로벌 반도체·IT(정보기술) 회사들이 참여했다. SDC에 참가한 기업들은 NVM 익스프레스, SSD 등 메모리 솔루션과 DNA 데이터 및 아카이브 스토리지 등 메모리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에선 기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XL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SSD 기술은 휼륭한가, 아닌가’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SDC 행사에서도 기조 연설을 통해 CXL 기술을 채택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며 “기술 사용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CXL 2.0 D램.(사진=삼성전자)기 부사장은 “CXL 인터페이스를 갖춘 SSD는 고성능의 보조 메모리 역할을 하며 AI(인공지능)과 HPC(고성능 컴퓨팅) 저장공간에 적합하단 강점을 갖고 있다”며 “아울러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기억할 수 있고 여러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각 장치 간 직접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업계 최초로 CXL을 기반으로 한 D램 기술을 개발하면서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엔 2년 만에 CXL 2.0을 기반으로 한 128GB CXL D램을 개발하며 연내 양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의 CXL D램은 인텔의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Optane Persistent Memory)의 단종으로 인한 대체재로 떠오르며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기 부사장은 향후 수요를 감당하고 CXL 기술을 더욱 널리 사용하기 위해선 △CXL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SSD에 대한 표준화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지연을 감당할 CPU 기업의 인내심 등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다양한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기술 발전과 환경 관리에 도움이 되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양석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매리어트 실리콘 밸리(Fremont Marriott Silicon Valley)’에서 열리는 ‘SDC 2023’에 참가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DC)
2023.09.20 I 조민정 기자
유튜브 예능 뛰어든 현대홈쇼핑, 고객 유입 35배↑..."플랫폼 강화 드라이브"
  • 유튜브 예능 뛰어든 현대홈쇼핑, 고객 유입 35배↑..."플랫폼 강화 드라이브"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딜 커머스’ 콘텐츠가 색다른 ‘보는 재미’를 선보이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올리고 있다.현대홈쇼핑은 유튜브 예능 ‘앞광고 제작소’ 론칭 효과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고객 유입이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앞광고 제작소’는 배우 이경영 성대모사로 유명한 방송인 권혁수의 진행으로 특정 제품에 대한 가격을 협상하는 콘셉트의 유튜브 예능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에서 결정된 할인율대로 현대H몰 등에서 기획전을 연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앞서 지난 4월 첫방송에선 단백질 제품 ‘셀렉스’를, 7월 2차 방송에선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를 다뤘고 각각 최대 61%,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하는 기획전을 현대H몰에서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일반적인 기획전 대비 1·2차 방송 기획전 평균 고객 유입량이 35배 높았다. 기획전 구매 고객 중 신규 고객 비율은 75%에 달했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광고 제작소는 MZ세대에게 익숙한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보는 재미가 있는 콘텐츠로 신규 고정 시청자층을 형성하려는 전략”이라며 “앞광고 제작소 시청자 중 20~30대 비중은 70% 이상으로, MZ세대 중심의 신규 고객 확보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현대홈쇼핑은 독자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MZ세대를 아우르는 고객층 다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공개되는 3차 방송에서는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 콘텐츠를 선보이며, 코미디언 임우일과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 중인 배우 지예은이 출연해 재미 요소를 한층 더 강화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에서 결정된 할인가로 현대H몰에서 오는 24일까지 로보락 ‘S7 맥스 울트라’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은 “가격 협상을 하는 딜 커머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며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협업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문다애 기자
마이다스, ‘HR전용 챗GPT 공개’…인사담당자 3000명 몰려
  • 마이다스, ‘HR전용 챗GPT 공개’…인사담당자 3000명 몰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마이다스 그룹은 20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자인원과 함께 ‘HRevolution’(HR레볼루션)을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HR 전용 챗GPT ‘HR MOLLM’(HR 몰름)을 최초 공개했다. HRevolution(사진=마이다스 그룹)‘HR MOLLM’은 채용, 육성, 성과관리, 조직문화, 평가보상, 인사운영 뿐만 아니라 인사관련 법령까지 모두 포함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경영진, 인사담당자를 포함해 누구나 ‘HR MOLLM’을 통해 사람경영 HR과 관련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이다스 측은 “HR 전용 챗GPT를 개발한 건 대한민국에서 마이다스 그룹이 처음”이라며 “무료로 공개되는 ‘HR MOLLM’은 인사담당자를 위한 사용 가이드북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이승규 마이다스 그룹 HR경영실 PD는 이날 1세션에서 ‘HR MOLLM’ 활용 사례를 직접 시연했다. ‘유연근무제 도입 프로세스’에 대해 질문에 ‘HR MOLLM’은 유연근무제에 대한 근로규칙과 예시, 탄력근무제와 시차출근제에 대한 설명, 구성원 교육의 중요성, 유연근무제에 적합하지 않은 직무 등을 소개했다. ‘육아휴직’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의 최신 내용을 토대로 ‘HR MOLLM’이 구체적인 설명을 답변으로 제시했다. 이 PD는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더라도 HR업무 중 대관, 노무 등 운영 업무에 대해 걱정할 일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HR MOLLM’을 통해 대한민국 인사담당자들이 효율적인 HR 운영과 함께 챗GPT 시대에 걸맞는 사람 경영 기반의 HR제도 설계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세션에서는 자인연구소 김정한 PD가 ‘Beyond OKR’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OKR이 단순한 목표관리나 성과관리가 아니라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성과경영이 되기 위해서 넘어야 할 핵심인 점을 강조했다. 김 PD는 “OKR을 성과중심 문화로 받아들이고 기존에 있었던 관습적인 평가보상에서 탈피해 목적공감, 목표합의, 실행자율을 통해 OKR의 시작과 완성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3세션에서는 북아시아 HR총괄인 존슨앤존슨 컨슈머 채병권 이사가 ‘글로벌 Healthcare의 HR 혁신 여정’ 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HR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일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HR에서 세계 최고 모바일 기기 사업책임자가 되기까지의 성장 노하우를 공유했다.HRevolution은 마이다스 그룹이 2018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HR Tech Conference다. 올해 HRevolution은 챗GPT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사회와 기술에 발맞추어 HR도 기존 관성에서 벗어나(remove) 경영의 중심이자 핵심 조직으로 다시 움직이자(re:move)라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삼성전자, SK, 풀무원, 금호타이어, LG CNS, 기아자동차 등 인사담당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하수빈 마이다스 그룹 셀장은 “올해 HRevolution은 ‘HR MOLLM’을 시작으로 기업 HR분야가 챗GPT시대에 발 맞추어 성장할 수 있도록 시동을 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다스 그룹은 최적설계 자동화 기술 엔지니어링 솔루션 및 HR솔루션 개발사 등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자인원 등으로 구성됐다.
2023.09.20 I 김영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조선해양의 날 '은탑산업훈장'
  •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조선해양의 날 '은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가삼현 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재도약에 기여한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가삼현 부회장은 1982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에 입사,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조선해양산업 분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특히 미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히는 액화수소운반선, 전기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가삼현 부회장은 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로서 그룹 ESG 경영원칙을 수립하고 국내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그룹 ESG 경영 체계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사명감으로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라며,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HD현대 임직원 총 14명이 포상을 수여받았다. 현대미포조선 서흥원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현대삼호중공업 최귀용 상무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HD현대중공업 이상찬 기감 등 총 11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6명), 특허청장상(1명), 생산혁신특별상(1명) 및 우수조선해양인상(3명)을 수여받았다.
2023.09.20 I 하지나 기자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고대안암병원, 수어통역 서비스 개시
  •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고대안암병원, 수어통역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1일부터 농아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과 수어통역 진료동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전국적으로 농아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이 이루어지는 병원이 거의 없어, 농아인들이 상급병원을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청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아인은 수어통역사가 없으면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예약,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처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농아인이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직접 지역의 수어통역센터를 통해 수어통역사를 확보하고 동행해 병원으로 찾아가서 진료를 봐야 하는 실정이며, 농아인이 직접 상급병원을 예약하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고려대 안암병원은 농아인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의료 전담 수어통역사 2인을 상시 배치하여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수어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수어통역 서비스 안내와 함께 수어통역사 호출이 편리하도록 마련했다.청인 의료 수어통역사는 농아인 환자의 병원 접수부터, 진료, 수납, 약국까지 동반하며 전문적인 의료 수어통역을 수행한다. 농아인 통역사인 농통역사는 진료 예약을 전담한다. 그동안 농아인들은 병원 예약을 위해 질환명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예약을 도와주는 지인 또는 통역사에게 공유해야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농통역사는 농아인 환자의 마음까지 소통하며, 진료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농통역사 채용은 아시아 최초의 사례이다.한승범 병원장은 “2015년 9월 뉴욕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는 2015년 만료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뒤를 이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결의했다”며 “우리 안암병원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단 한명의 환자도 소외되지 않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겠다”며 “생명존중의 가치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려대의료원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현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은 “이번 농아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 사업은 6개월 한시적 시범사업이지만, 외부기관의 후원 없이 고려대의료원의 자체적인 예산으로 시행되는 사업임에 의미가 있다”며 “농아인의 많은 수요에 따라 장기적으로 상시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인 의료 수어통역사가 농아인 환자의 진료를 돕고 있다.
2023.09.20 I 이순용 기자
국보, 도시유전과 ‘베트남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본계약
  • 국보, 도시유전과 ‘베트남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본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종합물류기업 국보(001140)는 리사이클링 벤처 테크기업 도시유전, 베트남 최대 환경 전문기업 비와세(BEWASE) 등과 ‘베트남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비와세가 보유한 폐기물 처리, 재활용 부지에 도시유전의 ‘재생산 친환경 기름’(RGO) 플랜트를 연내 착공한다. 해당 설비는 베트남 최초의 화학적 재활용 시설로서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 기술로 등재할 예정이며, 친환경적인 폐플라스틱 선순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도시유전의 RGO 기술은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릴 수 있다. 기존 방식인 열분해 없이 플라스틱에서 나프타 등 고품질 기름을 추출해 추가적인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국보는 이번 신사업에서 RGO 시설 착공에 필요한 현지 운송과 물류를 총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신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RGO 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 투자 역할을 담당한다. 국보는 도시유전과 한국·베트남 합자회사 설립을 비롯한 공동투자도 추진한다. 오는 2024년 베트남에서 시행될 포장재 EPR에 맞는 폐기물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찬하 국보 대표는 “비와세의 대규모 폐기물 시설에 도시유전의 RGO 기술력이 더해져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자원 선순환을 실현이 가능해졌다”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이 순환경제 시대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3사의 협업으로 신사업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걷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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