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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안정적인 실적에 사이클 기대…목표가 23.5%↑-NH
  • SK하이닉스, 안정적인 실적에 사이클 기대…목표가 23.5%↑-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반도체 사이클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6만200원이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1분기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류영호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4% 증가한 1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42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HBM3E는 매출액과 수익성에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다만 시장에서는 가동률이 일정 수준 정상화되기 시작하는 하반기부터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메모리 가격 상승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수요 회복에 대한 뚜렷한 가시성은 없지만 하반기 AI PC 라인업 증가에 따른 B2B향 매출 증가 기대, 상반기 AI 서버 투자 배정 이후 일반서버 투자금액 배분 가능성, 전환 투자에 따른 실제 비트그로스가 제한적인 점을 고려시 급격한 가격 상승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3.20 I 원다연 기자
SK, 단기 주가 부진…밸류에이션 매력 확대-SK
  • SK, 단기 주가 부진…밸류에이션 매력 확대-S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20일 SK(034730)에 대해 최근 부진한 주가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돼 주가 상승 여력이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4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2700원이다. (표=SK증권)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주가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돼 주가 상승 여력이 향상했고, 내년까지 예정된 시가총액 1% 이상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주요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 사업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32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200억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4분기 흑자 전환으로 연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 연구원은 SK E&S가 SMP 약세 영향으로 연간 EBITDA가 16.3% 감소했으나 올해 여주발전소 실적의 온기 반영으로 올해 턴어라운드하리라고 예상했다. 고객사 감산에 따라 SK실트론 연간 EBITDA 마진은 7.3%포인트(p) 하락했으나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SK는 이달 들어 12거래일 중 9거래일 주가가 내리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현 주가의 NAV 대비 할인율은 63.5%까지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SK는 섹터 내에서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보유 자사주 25.5%를 고려(5월 이후 1% 규모의 자사주 소각 예정)한다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 시행으로 재평가가 유력하다”며 “SK E&S, SK 실트론, 머리티얼즈 등 대표적인 비상장 자회사와 자체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만큼 SK에 적용하는 NAV 대비 할인율도 점진적인 축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 연구원은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 여부는 결정된 바 없으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시행, 특히 전일 발표된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감면 혜택이 현실화한다면 SK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0 I 박순엽 기자
트럼프, ABC에 명예훼손 소송 제기…"성추행 혐의만 인정"
  • 트럼프, ABC에 명예훼손 소송 제기…"성추행 혐의만 인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ABC 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성추행 혐의를 강간으로 부풀려 얘기하는 등 명예훼손을 했다는 이유다.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 AFP)19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 뉴스와 ‘디스 위크’ 진행자 조지 스테퍼노펄러스가 공화당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했다고 보도했다.강간 피해자인 메이스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을 성추행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진행자 스테퍼노펄러스는 방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간’으로 유죄를 받았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간이 아닌 성추행 혐의만 인정됐다고 반박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소장에서 “이 같은 발언은 허위이며, 스테퍼노펄러스가 악의를 가지고 진실을 무시한 채 허위 사실을 언급했다”며 “배심원단은 강간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판결했음에도, 스테퍼노펄러스는 이를 알고도 거짓을 언급했다”고 했다.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CNN 등을 대상으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한 바 있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대한 사법 비용으로 애를 먹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민사재판 항소심과 관련, 4억5400만달러(약 6000억원)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을 하기 위해서는 벌금 규모의 항소심 공탁금을 현금 등으로 내야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항소심 공탁금 전액을 마련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호소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트럼프측은 법원이 제시한 공탁금 규모는 ‘현실적으로 (조달이) 불가능한’ 액수라고 주장하며, 벌금형 집행을 중단하거나 공탁금을 1억달러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4.03.20 I 전선형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 HBM 메모리 테스트 중…기대 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삼성 HBM 메모리 테스트 중…기대 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 둘째 날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답했다.황 CEO는 ‘삼성의 HBM을 엔비디아 칩에 적용하고 있는가’ 질문에 “우리는 지금 삼성 HBM을 현재 테스트하고 있다(qualifying)”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차세대 메모리다. 엔비디아의 AI용 고성능 GPU에 들어가는 HBM은 한국 SK하이닉스가 대부분을 공급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블랙웰’ 발표와 함께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 엔비디아에 납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12단 5세대 HBM3E를 GTC2024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등 엔비디아 공급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 CEO는 한국 메모리 기업들의 반도체 기술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다. 황 CEO는 “HBM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며, 기술적인 기적(technological miracle)과도 같다”며 이런 기술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 추켜 세웠다.그러면서 “생성형AI로 모든 데이터센터의 DDR램이 HBM으로 교체될 것이며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TSMC 외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조사를 삼성전자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가능할 수 있다”며 “TSMC와 관계는 매우 깊다. 다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관계도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고성능 AI칩 대부분을 TSMC에 위탁생산하고 있다.
2024.03.20 I 김상윤 기자
 초전도체 외
  • [200자 책꽂이] 초전도체 외
  • △초전도체(김기덕|236쪽|김영사)초전도체를 둘러싼 해프닝과 스캔들, 초전도체가 현재 사용되는 분야와 앞으로 불러올 미래까지 조망했다.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의 놀라운 성질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은 물론 초전도 현상 연구의 역사, 미확인 초전도체 물체(USO) 등을 다뤘다. 이미 의학, 군사, 운송 등의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초전도체는 향후 양자 컴퓨터, 핵융합 등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버자이너(레이철 E. 그로스|488쪽|휴머니스트)미국의 여성 과학저널리스트가 방대한 인터뷰와 문헌을 바탕으로 여성의 몸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소외되어 왔는지 보여준다. 음핵, 질, 난소, 자궁 등 여성의 몸에 대한 의학적 무관심에서 비롯된 오류를 바로잡고, 제대로 된 연구의 필요성을 짚었다. 질염 치료 방법의 발견에서부터 자궁내막증 연구의 변화, 인공 난소 개발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몸에 관한 최신 연구도 소개했다.△북극을 꿈꾸다(배리 로페즈|656쪽|북하우스)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북극을 과학, 고고학, 인류학, 지리학,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봤다. 북극을 풍요로운 땅으로 묘사한 그리스 신화를 비롯해 북극곰의 생물학적 특성과 진화 과정 등을 설명했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북극의 낮과 밤, 하늘을 덮는 오로라와 땅을 덮는 빛과 얼음, 수천 년간 대지와 호흡해 온 생명들, 서구에서 온 낯선 이방인들의 이야기까지 담았다.△우리 아이를 위한 입시지도(심정섭|456쪽|진서원)20년차 대치동 강사인 저자가 전하는 최신 입시지도다. 많은 쟁점이 된 의대정원 확대, 2022 개정교육 과정, 2028 대입제도 개편안까지 총망라했다. 학교알리미, 국회자료 등 이미 공개된 정보를 취합하는 것은 물론 주요 학교 입시담당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정시 확대, 고교학점제, 내신 5등급제 등 혼란스러운 입시 현장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알려준다.△문화기획이라는 일(유경숙|308쪽|큐리어스)다양한 직업의 내부를 조망하는 큐리어스의 ‘일’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모든 일의 시작은 기획이다’ ‘까다로운 계약을 풀다’ 등 문화기획자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던 저자가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놨다. 문화기획자로 어떻게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지, 어떻게 자리를 잡고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지, 조직에 소속되었을 때와 독립했을 때의 차이점 등을 폭넓게 다뤘다.△갈아 만든 천국(심너울|288쪽|래빗홀)부와 기회가 교묘하게 세습되는 현대의 계급사회를 판타지로 풀어낸 장편 소설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 한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곳에는 마법이 존재한다. 마법 능력자들에게 있어 힘의 근원은 척추뼈 속의 보랏빛 ‘역장’이다. 절박한 사정에 몰린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역장을 내어놓고자 수술대에 오른다. 돈으로 역장을 얻은 이들은 마력을 증강해 기득권을 유지해 나간다.
2024.03.20 I 이윤정 기자
출근길 사고로 시험장에 못 들어갔어요…구제될까요?
  • 출근길 사고로 시험장에 못 들어갔어요…구제될까요?[궁즉답]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부근 서울방면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간 충돌이 발생해 차량 2대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사고 수습을 위해 5개 차로 중 1∼4차로의 통행이 차단되면서 해당 구간의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Q : 출근길 사고로 부득이하게 면접장이나 시험장에 못 들어가게 되면 구제받을 수 있나요?A : 없습니다. 특히 공공부문의 공개채용 시험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선발시험은 능력주의에 기반한다”며 “개개인이 시험장에 ‘결석’한 사정은 고려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과거 특수한 사례가 있긴 했습니다. 2006년 10월28일 새벽 대전역에서 화물열차 탈선으로 고속철도(KTX) 등이 연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날은 상당수 대학이 수시2학기 입시 면접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동국대는 이날 오후 1시30분 예정돼 있던 면접 입실 시간을 1시50분으로 20분 늦췄으나 수험생 15명이 못 들어갔죠. 동국대는 재시험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반면 같은날 면접을 치른 경희대, 경기대, 국민대, 가톨릭대 등은 KTX 지연으로 입실이 늦은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죠. 당시 동국대는 비판을 받았습니다.그러나 정부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동국대는 면접시간을 늦추지 않아도 됐습니다. 선발시험이니까요.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공공부문 시험에서 결시생에게 재시험 기회를 부여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민간 기업은 어떨까요? 그는 “대기업 등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3.19 I 서대웅 기자
'12단 쌓은 D램' '세계 첫 양산'…韓반도체 'HBM 전장'된 엔비디아 GTC
  • '12단 쌓은 D램' '세계 첫 양산'…韓반도체 'HBM 전장'된 엔비디아 GTC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뉴욕=김상윤 특파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3사가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 2024’에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신제품 전시를 통해 자사 기술력을 뽐내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역대 최대 규모 행사인 만큼 글로벌 빅테크가 대거 참여해 메모리업체로선 HBM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HBM3E가 들어가는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를 잇는 제품인 ‘블랙웰’(B200)을 공개한 만큼 메모리 3사의 차세대 HBM 경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HBM3E) 실물을 전시했다. (사진=연합뉴스)◇삼성·SK, 美서 HBM 1,2위 경쟁 치열…마이크론도 거센 추격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8일(현지시간) GTC 2024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컨벤션센터에 나란히 전시관을 마련해 HBM3E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HBM3E 제품을 개발했다고 알린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전시했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메모리다.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24Gb(기가비트) D램 칩을 TSV(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로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기가바이트) HBM3E 12H를 구현한 것으로, SK하이닉스와의 시장 선점 경쟁에 한발 뒤처진 이후 내놓은 반격의 카드인 셈이다.SK하이닉스도 삼성전자를 의식한 듯 이날 전시에 HBM3E 12H 실물을 공개했다.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SK하이닉스는 12단 적층·36GB HBM3E 제품을 연말 개발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또 SK하이닉스는 이날 GTC 개막에 발맞춰 HBM3E 8H 신제품 양산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으로 이달 말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해 양사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 SK하이닉스 측은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을 구현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전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기 다른 기술 차별성을 강조하며 신경전도 지속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AI 메모리는 극도로 빠른 속도로 작동해야 하는 만큼 효과적인 발열 제어가 관건”이라며 “신제품에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 열 방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10% 향상시켰다”고 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택한 TC-NCF 방식과 다르다. 이 기술은 칩 사이에 얇은 비전도성 필름(NCF)을 넣은 뒤 열로 압착하는 방식으로 칩 사이의 공간을 완벽히 메울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후발업체인 마이크론도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 업계에서 가장 먼저 HBM3E 양산 소식을 알리며 “H200에 쓰일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고객사 엔비디아를 자신 있게 언급한 것으로 우리나라 업체로서 이들 미국 기업 간 동맹이 강화하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엔비디아)◇“차세대 GPU ‘블랙웰’, 새 산업혁명 원동력”…엔비디아 쟁탈전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블랙웰(B200)’을 공개했다. 기존 호퍼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방식)를 대체할 블랙웰은 수학자 데이비드 해롤드 블랙웰의 이름을 땄다.젠슨 황은 “현재 최고급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은 환상적이지만 더 큰 GPU가 필요하다”며 “AI가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고 블랙웰은 새로운 산업 혁명의 원동력이 될 엔진”이라고 했다.이번에 공개한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은 중앙처리장치(CPU) 1개와 B200 GPU 2개를 연결한 슈퍼칩이다. CPU 36개와 GPU 72개를 ‘NV링크’라는 엔비디아의 인터페이스로 연결해서 하나의 큰 컴퓨팅 유닛을 만들었다. CPU와 GPU 등을 합침으로써 기존 H100 대비 최대 30배 연산 처리 성능이 향상됐다. 이 제품에는 최대 864GB 메모리가 적용되는 만큼 메모리업체 입장에선 차세대 HBM 시장 공략의 기회가 더욱 커졌다. HBM3E 수주 시 대량 납품이 가능해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만5000장 수준이던 HBM 생산 능력을 올해는 13만 장으로 약 2.8배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올해 HBM 생산 능력을 지난해 4만5000장 대비 2.7배 많은 12만~12만5000장으로 끌어올린다.HBM 시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4%에서 올해 말 20.1%로 급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4.03.19 I 최영지 기자
치고 나가는 SK, 차세대 'HBM3E' 엔비디아에 첫 납품
  • 치고 나가는 SK, 차세대 'HBM3E' 엔비디아에 첫 납품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HBM3E D램을 최초로 대량 양산해 ‘큰 손’ 고객사인 미국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납품한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HBM을 둘러싼 메모리업계의 경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사진=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000660)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번달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알린 지 7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 측은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을 구현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했다. 고객사는 AI 시대 들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다.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부가·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GPU 프로세서 옆에 붙어서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5세대 HBM3E는 4세대 HBM3의 확장 버전이다. 신제품은 초당 최대 1.18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풀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성공적인 HBM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고객 관계를 탄탄히 할 것”이라고 했다.D램업계의 HBM 경쟁은 더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말 미국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의 H200 GPU에 탑재될 HBM3E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납품을 위한 대량 양산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마이크론의 경우 초기 양산 수준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잡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BM 매출이 전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0.1%로 치솟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과 지난해의 경우 각각 2.6%, 8.4%였다.
2024.03.19 I 김정남 기자
A급 ‘끝단’ 위기 쌍용C&E…신평사 평가 엇갈리는 이유
  • [마켓인]A급 ‘끝단’ 위기 쌍용C&E…신평사 평가 엇갈리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쌍용C&E(003410)가 A급의 끝단인 A-로 신용등급이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영향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면서다. 다만 신용평가사별로는 등급 하락에 대한 경계수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쌍용C&E의 장기신용등급에 대해 기존 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쌍용C&E에 대해 가장 보수적인 평가를 매겼다. 지난 2월 쌍용C&E를 ‘부정적 검토’로 등급 감시 대상(와치리스트)에 올린 이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통상 신평사는 와치리스트에 오른 기업의 추이를 3~6개월 동안 지켜본 뒤 등급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지난 2~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쌍용C&E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C&E는 자기주식 매입을 위해 335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1800억원의 단기차입도 실행했다. 이후 한앤코는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잔여 지분(6.97%)을 교부금 주식교환 방식으로 전량 취득하고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차입부담이 커진 데다 공개매수 규모만큼 자기자본이 감소했다. 문제는 대규모 시설 및 지분투자, 배당유출 등으로 쌍용C&E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낮아지는 등 지속적인 재무안정성 저하세가 이어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쌍용C&E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21년 말 115.3% △2022년 말 143.2% △2023년 말(잠정실적 기준) 130.5%로 늘어났다.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실적에 이번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을 단순 가산하면 부채비율은 136.1%에서 187.3%로, 차입금의존도는 40.8%에서 47.6%까지 높아지게 된다.한기평은 쌍용C&E의 등급 하향 검토 요인으로 차입금의존도 35% 초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금융비용 8배 미만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실적에 공개매수로 인한 차입금을 가산하면 차입금의존도는 47.6%, EBITDA/금융비용은 5.2배로 하향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한기평은 “과거 평가시에는 우수한 영업현금활동을 통해 차입금을 감축하면서 하향 변동요인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중단기간 차입금의존도 및 EBITDA/금융비용은 하향 변동요인을 저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신평과 NICE신평은 동일하게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등급 논거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한신평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등급전망을 내린 반면 NICE신평은 ‘부정적 검토’에서 ‘부정적’으로 와치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했다.한신평은 등급 하향 기준으로 EBITDA/매출액(3년 평균) 25% 미만, 순차입금/3년 평균 EBITDA 3배 초과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말 잠정실적 기준 해당 수치는 각각 28.5%, 2.6배로 집계됐다. 두 가지 요건 중 하나만 충족한 상태다.또 한신평은 이후 쌍용C&E의 투자 부담이 확대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한신평은 “영월 폐기물 매립장 건설사업(투자규모 약 1800억원), 선택적 촉매환원 설비(SCR) 설치 등 신규 투자 진행이 최종 확정될 경우 투자부담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NICE신평은 총차입금/EBITDA 3배 초과를 하향 검토요인으로 들었다. 지난 2022년 말 3.4배, 지난해 9월 말 3.9배 등으로 집계됐으나, 향후 환경자원 사업 정상화 등에 대해 모니터링할 것으로 관측된다.NICE신평은 “지배구조 및 배당정책의 변동가능성 등에 따른 최대주주 관련 자금부담 수준과 이로 인한 재무안정성 변화 추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한 신평사 관계자는 “3월 말 지난해 결산 실적 사업보고서가 나온 후 재무지표의 변화 추이를 살펴볼 계획”이라며 “정량적 수치뿐만 아니라 정성적인 근거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등급 변동이 이뤄진다”고 답했다.
2024.03.19 I 박미경 기자
HLB그룹, 뇌질환 전문 벤처 ‘뉴로벤티’에 10억 투자
  • HLB그룹, 뇌질환 전문 벤처 ‘뉴로벤티’에 10억 투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그룹이 자폐 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 ‘뉴로벤티’ 투자에 나섰다. 뉴로벤티는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등의 치료를 위한 파이프라인 개발과 뇌신경질환에 특화된 비임상 위탁시험연구개발(CDR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액은 총 10억원 규모로 HLB그룹 외 국내 유수 투자사들도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투자 유치에 성공한 뉴로벤티는 서울대 약대 출신의 신찬영 대표(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서동철 대표가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기술 분야를 이끌고 있는 신찬영 대표는 뇌신경질환 분야 203편의 SCI(E) 논문을 등재하고 다수의 뇌질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다.핵심 파이프 라인인 ‘NV01-A02’는 치료제가 없는 유일한 신경질환인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타깃으로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치료제 시장(first-in disease)을 개척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2상 임상 준비 단계로, 이미 저용량으로도 특정 신경전달물질을 정밀 조절하여 시냅스 신경계를 회복해 사회성 및 상동행동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NV01-A02’는 취약X증후군(FXS) 치료제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동사는 향후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의 형태로 기술 활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투자를 통해 HLB그룹과의 협력 시너지도 기대된다.그룹 관계자는 “HLB생명과학(067630) 연구개발(R&D)의 뇌전증 치료제 개발, HLB바이오스텝(278650)과의 뇌질환 비임상 CDRO 사업 협력,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의 측면에서 HLB그룹과 ‘뉴로벤티’와의 전략적 협력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투자는 HL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HLB그룹 펀드 ‘에이치엘비아이 알밤 제1호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진다. HLB그룹은 CVC인 HL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그룹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HLB인베스트먼트는 그룹 펀드를 재원으로 의료용 대마로 뇌전증 등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네오켄바이오’, 근감소증 진단·치료 솔루션 개발 기업 ‘디파이’, 항체 항암신약 개발기업 ‘아테온바이오’ 등의 초기 단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들 투자는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한 바이오 기업들로 평가받고 있다.김범수 HLB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장(부사장)은 “뉴로벤티는 뇌신경질환 분야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바이오벤처로, 자폐스펙트럼장애 등에 대한 기존 약물의 개선을 통해 2상 임상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주요 신경계 질환 사회성 조절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도 기대된다”며 “향후 HLB그룹과 공동 연구시 시너지가 높을 것이라는 점도 이번 투자에 고려됐다”고 말했다.
2024.03.19 I 나은경 기자
마이크론, 주목해야 할 AI기업…실적발표전 사야하나 (영상)
  • 마이크론, 주목해야 할 AI기업…실적발표전 사야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에 대해 주목해야 할 AI 수혜주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월가에선 경쟁적으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벤진가에 따르면 이날 바클레이즈(95→120달러)와 캔터 피츠제럴드(100→120달러)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각각 26%, 20% 상향 조정했다. 로젠블랫은 기존 목표주가 140달러를 유지했지만 이날 마이크론 주가(종가 기준)가 93.8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여력을 약 50%로 평가한 셈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TD코웬(100→120달러)과 씨티그룹(95→150달러)이 목표가를 높였고, 7일에는 스티펠이 목표가를 종전 80달러에서 120달러로 50%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 바 있다. 마이크론은 1978년 설립된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23%(2023년 3분기 기준)를 기록하며 삼성전자(39%), SK하이닉스(3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BM은 D램 반도체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메모리다. 업계에선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2.6%에서 지난해 8.4%, 올해 20.1%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HBM은 고가, 고마진 제품인 데다 AI 시장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은 2분기부터 5세대 HBM인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가 H100에 HBM을 독점 공급했지만 H200에선 독점이 깨진 것을 시사한다. 월가에선 이런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 장마감 후 진행될 2024회계연도 2분기(23.12~24.2)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향 HBM3E 출하량 증가와 관련된 긍정적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에서 마이크론에 대해 최고 목표가를 제시한 씨티그룹의 크리스토퍼 데인리는 “우리의 목표가(150달러)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대비 5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수준”이라며 “AI에 대한 노출 증가를 고려할 때 정당한 프리미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램 가격 상승과 엔비디아향 HBM 출하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 가이던스와 월가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스퀘하나의 메디 호세이니도 “실적(EPS 기준) 가이던스가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현재 가치가 저평가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론이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로젠블랫의 한스 모세스만은 “AI플랫폼이 확장되면서 HBM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성능과 효율성이 뛰어난 마이크론의 HBM3E이 시장점유율을 상당 부분 차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역사상 가장 큰 강세 사이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D코웬의 크리스 상카도 “현장 조사결과 HBM3E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점유율 확대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올해 10~15%에 이어 내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월가에서 마이크론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7명으로 이 중 30명(81%)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08.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6% 높다. 마이크론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및 AI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70% 넘게 급등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1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9 I 유재희 기자
'만기출소' 정준영, '성범죄자알림e' 조회 안 돼…고영욱과 다른 점
  • '만기출소' 정준영, '성범죄자알림e' 조회 안 돼…고영욱과 다른 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집단 성폭행·불법 촬영물 유포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이 19일 만기 출소한 가운데 그가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전자발찌 착용 등을 피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35)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사진=뉴스1)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 5분께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징역 5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교도소를 나온 정준영은 취재진과 마주쳤으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빠져나갔다.정준영은 가수 최종훈,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그의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1년 감형했고, 대법원은 2심 판결을 확정했다.하지만 정준영은 고영욱 등 다른 성범죄자 연예인과 달리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전자발찌 착용 등은 피했다. 이는 검찰의 보호관찰 처분 요청을 법원이 기각했기 때문이다.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는 재판부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이로 인해 ‘성범죄자 알림e’에서도 정준영에 대한 정보는 조회할 수 없다.앞서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산 최종훈과 1년 6개월을 복역한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승리 역시 ‘성범죄자 알림e’에서 조회되지 않는다.(사진=이데일리 DB)고영욱은 지난 2012년 미성년자 폭행, 강제 추행 등 혐의로 징역 2년 6월에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그의 거주지 등 신상 정보는 2020년 7월까지 조회할 수 있었다.‘성범죄자 알림e’는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성범죄 우려가 있는 자를 확인할 목적으로 여성가족부, 법무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이트다. 지난 2010년부터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등록, 공개하고 있다.실명인증만 거치면 누구나 성범죄자 이름과 나이, 주소, 실제 거주지, 사진, 범행내용 등을 인터넷에서 열람할 수 있는 반면 사실 확인 용도 외에 유포했을 시 처벌을 받는다.정준영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활동을 중단했다.출소 후에도 정준영을 국내 방송에서 볼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이 국내 모든 방송국 출연 정지 명단에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외 활동 및 온라인 콘텐츠 출연에 대해서는 제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9 I 김민정 기자
스타트업 파크, 창업 공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 키운다
  • 스타트업 파크, 창업 공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 키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창업지원기관 등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지역에 1개소 추가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스타트업 파크는 100개 이상의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유관 혁신지원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연계 가능한 대규모 창업 인프라다. 지난 2019년 이후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충남 천안시, 경북 경산시에 총 4곳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중기부는 스타트업 파크가 지역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창업 공간 구성’에서 ‘지역창업생태계 기반’으로 정책 방향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역 미래 산업과 연계한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지역 성장 여건에 맞추어 도심형과 산업생태계형으로 구분하고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상향식으로 계획을 주도하도록 했다. 또한 창업 공간과 창업 프로그램의 결합이라는 기존의 틀을 넘어 해당 도시 지역의 지구단위계획 등과 연계해 상업·문화·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과 혁신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올해 신규 조성하는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 내 핵심 권역이나 향후 핵심 권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각종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다양한 특구 제도 및 부처별 관련 정책을 연계하며 직·주·락(職·住·樂)의 정주 여건을 갖춘 스타트업 클러스터 구축을 지향한다.중기부 관계자는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 마중물뿐 아니라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혁신 거점”이라며 “운영 과정에서도 지자체와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규 스타트업 파크 사업 신청 대상은 광역 지자체로 창업기획자(대표협력기관), 대학·연구기관, 기업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올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5억원을 지원하고 내년 이후에는 건축비로 121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국비에 지방비를 1대1 매칭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스타트업 파크 조성 최종 선정지역은 창업 전문가,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4.03.19 I 김경은 기자
아이디스, ‘SECON 2024’서 통합보안 플랫폼 ‘iNEX’ 선봬
  • 아이디스, ‘SECON 2024’서 통합보안 플랫폼 ‘iNEX’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상 보안 전문 기업 아이디스는 오는 3월 20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통합 보안 전시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4)’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아이디스 SECON 2024 부스 렌더링 이미지 (사진=아이디스)세계 보안 엑스포 ‘SECON 2024’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융합보안을 아우르는 유일한 통합보안 전시회다. 올해에는 30개국 약 350개 국내외 보안 기업이 참가해 1500여 개 부스에서 자사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디스는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 K001 구역에 부스를 마련하고 행사에 참여한다. ‘Safe city, save lives’를 슬로건 삼아 아이디스 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보안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각 부스를 △핵심 시스템 구역 △사회 안전 솔루션 구역 △보안 시스템 구역 △기술 시스템 구역 △특수 솔루션 구역 △생활 솔루션 구역 △공공안전 솔루션 구역 △무전 솔루션 구역 총 8개 구역으로 세분하여 아이디스의 최신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주력 전시 제품은 통합보안 플랫폼인 ‘iNEX’다. 아이디스는 각종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IDIS SAFE CITY’에서의 안전 체험을 위하여 iNEX를 일선에 배치해 참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이디스 iNEX 솔루션은 CCTV로 대표되는 AI 영상 감시부터 재난 대응 체계의 핵심 E-재난 시스템, IoT를 활용한 무인경비 시스템, AI 주차유도/관제 시스템 등 강력한 중앙관리 통제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국내 사업 누적 매출 1조를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와 아이디스만의 한정판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투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아이디스 관계자는 “아이디스는 국민 안전 및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하여 CCTV 제조사에서 국민안전, 보안시스템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했다”며 “이번 SECON 전시회를 통해 영상보안을 넘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신 보안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9 I 이윤정 기자
"올해 벚꽃 여행은 고즈넉한 국립자연휴양림으로 떠나요"
  • "올해 벚꽃 여행은 고즈넉한 국립자연휴양림으로 떠나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9일 벚꽃 개화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벚꽃 명소를 소개했다. 전국 45개 국립자연휴양림은 대부분 도회지를 벗어난 교외에 있어 상춘객으로 붐비는 관광지와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용화산자연휴양림 내 연립동에 개화한 벚꽃.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우선 충남 서천의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과 충남 서산의 용현자연휴양림은 대표적인 벚꽃 성지이다. ‘벚꽃 비’를 맞으며 맛보는 야영의 즐거움은 일상의 시름을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경북 영덕 칠보산자연휴양림과 전남 순천 낙안민속휴양림은 진입로부터 늘어선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며 휴양객을 맞이한다. 충북 청주의 상당산성자연휴양림은 연분홍 벚꽃과 노란 개나리가 함께 펴 봄 분위기를 돋우고, 강원 원주의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시원한 계곡 주변으로 핀 산벚꽃이 이색적이다.또 용화산과 운장산, 유명산, 지리산, 황정산자연휴양림 등도 벚꽃 명소이다.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의 야영장이나 객실을 이용은 ‘숲나들e’에서 예약하면 된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자연휴양림을 찾는 국민들이 고즈넉한 숲속에서 휴식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활력을 얻길 바란다”면서 “다만 연간 산불의 50% 이상이 건조한 봄철에 집중되므로 자연휴양림 이용객들께서는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3.19 I 박진환 기자
SK하이닉스, 차세대 HBM3E 세계 최초 양산…이달 말 납품 시작
  • SK하이닉스, 차세대 HBM3E 세계 최초 양산…이달 말 납품 시작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이달말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삼성전자(005930)와 미국 마이크론 등이 HBM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1위 지위를 수성하려는 SK하이닉스가 한 발 앞서가는 모습이다.SK하이닉스의 HBM3E.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이달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HBM3E 개발을 밝힌 7개월 만이다. 이 신제품은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SK하이닉스는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며 “양산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AI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다중 연결(Multi-connection)하는 식으로 반도체 패키지가 구성돼야 한다. AI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반도체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을 계속 높이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가 이를 충족할 현존 최적의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자사 제품이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초당 최대 1.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이는 FHD(Full-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이다.AI 메모리는 극도로 빠른 속도로 작동해야 하는 만큼 효과적인 발열 제어도 중요하다. SK하이닉스는 이를 위해 신제품에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하고 열 방출 성능을 이전 세대 대비 10% 향상시켰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방식의 공정이다.앞서 마이크론은 지난달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할 HBM3E(24GB 8단)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납품을 위한 대량 양산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HBM Business담당)은 “세계 최초 HBM3E 양산으로 AI 메모리 업계를 선도하는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성공적인 HBM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고객관계를 탄탄히 하면서 ‘토털(Total)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의 위상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I 김응열 기자
한국타이어, ‘2023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 한국타이어, ‘2023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 주관 ‘기후변화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2023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택소비재 부문’에서 수상했다.(오른쪽부터)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 김종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HR부문장, 양춘승 CDP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사진=한국타이어)CDP 기후변화대응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글로벌 2만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한국타이어는 국내 기업 중 25개 기업에게만 부여된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이번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과 친환경 연구 및 개발 등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한국타이어는 이번 수상 이전에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5회 수상했으며, 2014년과 2015년에도 ‘탄소경영 섹터 위너스(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경영전략 및 원료 수급부터 제조, 운송, 사용, 폐기, 재사용 등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평가(LCA)를 시행하고, 탄소 절감을 비롯해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와 함께,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E.서클’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 ‘재활용’, ‘재생’, ‘재사용’, ‘감소’ 등 4가지 원칙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에는 지속가능 원료가 45% 포함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개발에 성공했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가능성을 경영활동의 우선적인 가치로 삼아, 선진화된 ESG 관리체계 마련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1년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2022년에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사회 내 기후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가고 있다.또한, 이러한 성과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기관에서 글로벌 최상위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인증 분야 최고 신뢰도를 자랑하는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2024.03.19 I 공지유 기자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 잘 나가네..전세계 車 시상식 휩쓸어
  •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 잘 나가네..전세계 車 시상식 휩쓸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가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최근 6개월간 열린 전 세계 자동차 시상식에서 양산 중인 전기차 모델이 13개국 4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현대차그룹 전기차 글로벌 수상 내역. (사진=현대차그룹)특히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 E-GMP는 지난 2021년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상품성을 완성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전기차에 최적화한 차체 구조와 섀시,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E-GMP를 적용한 전기차는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와 제네시스 GV60, 기아(000270) EV6, EV9 등이 있다. 이들 모델은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 아이오닉 6는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2024 영국 올해의 차 패밀리카 부문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이오닉 5는 2024 싱가포르 올해의 차, 2024 인도 올해의 차 그린카 부문, 미국 카즈닷컴 2024 최고의 전기차 등 총 8개 상을 받았다.제네시스 GV60는 2024 중국 올해의 SUV, 2023 왓 카 올해의 전기차 최고의 대형 전기 SUV 등 총 3개 부문에 뽑혔다.기아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SUV,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4 영국 올해의 차, 2024 덴마크 올해의 차 올해의 혁신상, 2023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 등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이들 모델은 주행거리와 연료 효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애드먼즈(edmunds)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기차 충전 시간당 주행거리 평가 순위에 따르면 1~3위가 모두 E-GMP 기반 전기차 모델이었으며 10위 안에는 5개 모델이 포함됐다.또한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서는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고, 10위 안에 E-GMP를 기반으로 한 차량이 7개 포함되기도 했다.고성능 전기차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2023 탑기어 올해의 차’에, 기아 EV6 GT가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고성능차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면서다. 아이오닉 5 N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각각 뽑은 ‘2024 올해의 차’에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또한 E-GMP를 적용하지 않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내연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도 다수의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전동화 기술력을 과시했다.기아 EV9. (사진=기아)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모델 보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현대차는 지난달 EV(전기차) 생애주기 전체를 책임지는 ‘EV 에브리(Every) 케어’를 출시했다.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춰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기아 역시 지난달 ‘EV페스타’를 통해 △EV6 300만원 △EV9 350만원 △니로 EV 100만원 등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봉고 EV 구매 고객에 최대 70만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현대캐피탈은 현대차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특화 금융 상품인 ‘EV 올인원 리스 렌트’와 기아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E-라이프 솔루션’ 임대(리스) 상품도 내놨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가 권위있는 다수의 시상식에서 연일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전동화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9 I 이다원 기자
"한국은 좁다"… 앞다퉈 월드투어 나서는 K팝 스타들
  • "한국은 좁다"… 앞다퉈 월드투어 나서는 K팝 스타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스파, 아이유, 라이즈, 피원하모니(사진=SM·FNC·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위상’이라는 말도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게 쓰는 요즘이다. 그만큼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보다 넓은 반경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팀들이 늘어났다. 앞다퉈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더 많은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 특히 해당 지역에서의 티켓 파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이는 K팝 가수들의 현지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공연이 재개되고, 내한 공연 및 대형 콘서트가 연이어 개최되며 공연계가 활기를 찾았다”며 “그런 가운데 K팝 가수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두터운 해외 팬층을 보유한 가수들을 중심으로 월드투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음원퀸’ 아이유 첫 월드투어 지난달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하며 2년여 만의 컴백을 알린 아이유는 첫 월드투어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를 연다. 지난 3월 2~3일, 9~10일 총 4회차에 걸친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전 세계 18개 도시를 돌며 현지 팬들을 만난다. 아이유의 투어는 지난 2019년 ‘러브, 포엠’(Love, Pome) 이후 약 5년 만이다. 매 콘서트 관객들과 호흡하며 호평을 받아온 아이유이기에 해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서울을 비롯해 요코하마, 타이베이, 북미 6개 도시(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자카르타, 싱가포르까지 전부 매진시키며 남다른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 아시아→호주 지역 순회 에스파는 오는 6월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스파는 6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싱가포르, 오사카, 홍콩, 타이베이, 자카르타, 시드니, 멜버른, 마카오, 방콕 등 아시아와 호주 13개 지역을 찾아간다. 에스파는 지난해 첫 월드투어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 싱크 : 하이퍼 라인’(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을 개최해 북미,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21개 지역에서 총 31회 공연을 펼치며 걸그룹 파워를 증명해냈다. 투어를 앞둔 에스파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개막 1차전 오프닝 퍼포머로 초대받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피원하모니, 두 번째 월드투어로 성장세 증명 피원하모니는 오는 4월부터 ‘플러스 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IA)를 개최한다. 공연은 4월 27~28일 서울을 시작으로 휴스턴, 댈러스, 시카고, 토론토, 보스턴, 워싱턴 D.C., 애틀랜타, 내슈빌, 마이애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북미 11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2월 5일 발매한 정규 1집 ‘때깔’(Killin’ I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200에 39위로 두 번째 입성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어 기세를 몰아 진행하는 두 번째 월드투어에 기대를 더한다. 특히 지난해 약 1년간 진행된 첫 번째 월드투어로 전 세계 총 39개 도시의 팬들을 만난 피원하모니는 이번 미주 투어에서 아레나급 공연장에 첫 진출, 지난 투어보다 공연이 1회 감소했음에도 회당 규모의 증가로 전체 총 공연 규모가 70% 이상 확대돼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라이즈(사진=SM엔터테인먼트)◇라이즈, 팬콘서트로 해외 투어 스타트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는 팬콘서트로 해외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5월 4~5일 서울 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2024 라이즈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2024 RIIZE FAN-CON TOUR ‘RIIZING DAY’)는 도쿄, 로스앤젤레스,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등 세계 9개 지역으로 이어진다. 데뷔하자마자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며 활동 중인 라이즈는 지난 13일 공식 팬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티켓 선예매에서 2회차 서울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확인시켰다. 4월 컴백을 예고한 라이즈는 앨범 활동 후 바로 국내를 거쳐 해외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2024.03.1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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