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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2년만에 '디지털 플래너' 선보여
  • 스타벅스, 22년만에 '디지털 플래너' 선보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태블릿 및 디지털 기기 활용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플래너 출시 22년만에 처음으로 디지털 플래너를 선보이며 e-프리퀀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고 11일 밝혔다.스타벅스 플래너 (사진=스타벅스)스타벅스는 지난 1일부터 플래너 3종과 포터블 램프 4종, 캘린더 1종 등 모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총 8종의 증정품을 선보이는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점차 다양해지는 라이프 스타일과 스마트한 일정 관리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겨울 e-프리퀀시 최초로 디지털 플래너를 선보인다. 디지털 플래너는 e-프리퀀시 완성 후 플래너를 예약 및 수령한 고객 대상으로 추가 증정된다.플래너 수령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일상을 기록하고 내부 구성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디지털 플래너와, 스타벅스 고유의 디자인과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래너 중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스타벅스 디지털 플래너는 글로벌 필기 앱인 ‘굿노트(Goodnotes)’와 협업해,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루틴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플래너 커버는 3종 중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으며, 월별, 주별로 일정 관리를 할 수 있는 페이지와 자유롭게 일상 기록이 가능한 프리노트 페이지, 새해 목표 계획과 달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만다라트 페이지를 준비했다. 또한 스타벅스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담을 수 있도록 나만의 스타벅스 음료와 매장을 기록하는 페이지 등 다양한 내부 구성으로 활용도를 높였다.특히, 월간 페이지의 경우 구글 캘린더와 연동하여 수월하게 일정을 기록할 수 있으며, 디지털 플래너의 장점을 살려 개개인의 사용 루틴에 따라 불필요한 내지는 삭제하고 원하는 내지는 무한으로 재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디지털 플래너를 꾸밀 수 있는 베어리스타, 스타벅스 음료와 푸드 이모티콘, 메모지 등으로 구성된 스티커북도 제공해 하나뿐인 나만의 플래너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단, 스티커북은 iOS 기기에만 추가 제공)스타벅스 디지털 플래너는 플래너 수령 후 스타벅스 앱 e-프리퀀시 이벤트 페이지에서 내년 1월 7일까지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플래너 수령 개수에 상관없이 SR 회원 ID 당 1개씩 증정된다. 보다 자세한 안내사항은 스타벅스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이렌 오더 혹은 매장에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총 17잔을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8종의 증정품 중 1종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2024.11.11 I 오희나 기자
코스닥 상장 추진 엔솔바이오, 기술수출+ 근본치료제로 입성자신
  • 코스닥 상장 추진 엔솔바이오, 기술수출+ 근본치료제로 입성자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에 속도를 낸다. 앞선 예비상장심사에서 지적받았던 파이프라인 수익화 로드맵 확보는 물론 신기술까지 장착해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내년 상반기 예비상장심사 신청 전망1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들어간다. 연내 기술성평가 완료하고, 내년 초 예비상장심사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를 자진철회한 후 기술수출 성공과 파이프라인 강화 등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인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이뤄진 글로벌 기업과 단독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수익성을 입증했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했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이번 계약으로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08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 등을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추가적인 기술수출 가능성도 크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논의하고 있다.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인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원)로 커진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AI 펩타이드 플랫폼 완성...지속 성장 토대 마련 기술수출 명가로 성장의 도약대 역할을 할 인공지능(AI)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EPDS’(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기술수출의 토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EPDS는 단백질 정보은행(PDB)에 등록된 단백질들의 구조 정보로부터 AI 학습을 통해 단백질 형태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분자들 사이의 에너지 값을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타깃 단백질이나 다른 펩타이드들과 상호작용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발굴할 수 있다. 타깃 선택성이 높은 펩타이드를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엔솔바이오는 EPDS에 기반해 PDC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PDC는 펩타이드와 세포 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의약품이다. 기본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하지만, 타깃 작용 기전이 항체가 아닌 펩타이드라는 차이가 있다. PDC는 ADC 대비 분자량이 작고 조직 침투성이 좋으며, 합성하고 정제하는 게 쉬워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PDC 시장 규모는 2022년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250억원)에서 2030년에는 103억 2000만 달러(14조 2420억원)로 연평균 30.2% 성장한다. 시장은 이 같은 엔솔바이오의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이 증명한다.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에서 자진철회 후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3월 28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술수출 소식 등에 힘입어 최근 1만원을 넘어섰다(31일 종가 기준 1만 1200원). 곽성권 엔솔바이오 전무(IR본부장)는 “앞선 기술성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수익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예비상장심사 과정에서 자진철회 후 관련 문제를 보완해왔다”며 “이번에는 투자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유진희 기자
파라다이스, 밸류업 계획 부재…목표가↓-하나
  • 파라다이스, 밸류업 계획 부재…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현재 수준의 배당 정책 혹은 밸류업 계획의 부재로는 주가는 계속 소외될 수 밖에 없다며 목표주가를 1만 5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6.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2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줄어 컨센서스(영업이익 371억원)에 부합했다”며 “콤프 등 마케팅 비용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데, 경쟁사인 인스파이어의 성장으로 4분기까지는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사상 최대 드랍액을 기록 중이지만 투자자들은 이 보다는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동력인 중국인 VIP 드랍액은 회복 중이나 아직 2019년 수준은 아니다”고 짚었다. 이어 “홀드율 혹은 이익 측면에서는 신규 카지노인 인스파이어의 부상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하며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반전이 나타날 지 지켜봐야겠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1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 드랍액 7조 8000억원, 홀드율 11.1%으로 각각 11%, 0.2%포인트 늘어 중국인 VIP 회복 지속과 홀드율의 정상화를 가정했다”며 “드랍액 수준을 감안할 때 홀드율 1%당 영업이익 변동성은 약 350억~400억원 내외”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중국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마카오 주가 상승에도 전혀 센티먼트 개선 없이 주가가 부진하다”며 “실적은 콤프 증가와 홀드율 부진이 영향을 미쳤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신규 호텔 증설에 따른 자본 효율성 하락이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시가배당률 1% 내외의 배당 정책도 투자 접근성을 낮추면서 예상 주가수익비율(P/E) 10배 내외에 거래되는 디레이팅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5년에는 20% 이상의 증익이 예상되나, 주가는 투자 매력도를 높여 줄 수 있는 동사의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수준의 배당 정책 혹은 밸류업 계획의 부재로는 주가는 계속 소외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4.11.11 I 박정수 기자
"여유증 수술과 남성확대술 같이 해드립니다"…선넘는 의료쇼핑
  • "여유증 수술과 남성확대술 같이 해드립니다"…선넘는 의료쇼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여유증 수술과 남성확대술 같이 해드립니다”20대 남성 임모씨는 ‘여성형 유방증(여유증)’ 수술을 하기 위해 B병원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갔다. 그런데 여유증 수술에 220만원을 추가하면 ‘남성확대술’을 동시에 해 준다는 이상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실제 내원해 상담을 받으니 “낮병동에 입원해 유방절제술을 한 것처럼 의무기록을 받아 음경확대술까지 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그러나 이는 명백한 보험금 편취다. 여유증은 남성의 유방 유선조직이 과도하게 발육된 상태로 유방 초음파와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된 경우 진단 가능하다. 그런데 B병원은 음경확대술을 하고도 여유증 수술을 한 것처럼 의무기록을 조작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했다. B병원이 이러한 허위 진료기록을 통해 편취한 금액이 1년 간 총 1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환자와 병원이 합심한 ‘실손보험 빼먹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기상천외해지고 있다. 외모개선 목적 수술은 실손의 보장 범위에서 제외되지만 비급여 항목 범위를 악용을 통해 ‘엉뚱한’ 수술에 실손 보험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최근엔 남성의 여유증 수술을 둘러싼 꼼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유증 수술 보험금 지급액은 67억원으로 2022년 상반기(62억원), 2023년 상반기(66억원)에 이어 지속 증가 중이다. 3차병원(상급종합병원)을 통한 해당 수술 지급액은 규모가 크지 않고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에 비해 1차병원(의원)이 전체 금액의 80% 넘게 차지하고 있고, 2차병원(병원·종합병원)에서도 차츰 수술이 늘어나는 추세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주로 여유증 수술은 1차병원을 통해 이뤄져 왔으나 2차병원의 보험금 지급액 수치를 주목하고 있다”며 “여유증 수술을 미끼로 한 기타 시술들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손보험 빼먹기의 대표 악용 항목인 도수치료의 경우 최근 필라테스와 패키지 형태로 묶어 운영하는 ‘창의적인’ 사례도 나왔다. 박모씨는 왼쪽 무릎과 발목이 아파 서울 강남 소재 C의원에 내원했다. 의사는 왼쪽보다 오른쪽 다리 구조 자체에 이상이 있다며 운동치료 병행을 추천하며 500만원을 선결제하라고 했다. 박씨가 “너무 비싸다”고 하자 B의원은 “실비청구 시 370만원 가량은 돌려받을 수 있다”고 했다. 박씨는 도수치료와 필라테스를 같이 받았고, C의원은 보험사에 도수치료 비용을 청구했다. 도수치료와 필라테스를 묶어 거액의 치료비를 받고 도수치료로 실비를 청구해 ‘페이백’ 해 주는 방식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사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자가골수 무릎주사’는 새로 떠오르는 꼼수 사례다. 2023년 7월 신 의료기술로 인정된 후, 일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시술 건과 진료금액이 급격히 증가 중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D한방병원은 가정의학과 의사를 채용해 자가골수 무릎주사 치료를 실시하다 적발됐다. 백내장 수술 전문 E병원은 정형외과 의사를 고용하여 자가골수 무릎주사 치료를 시작했다. 고액의 다초점렌즈(백내장) 비용을 실손보험으로 보전받기 어려워지자 이러한 꼼수를 부린 것. 해당 시술에 필요한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고 특별한 부작용도 없다. 그럼에도 고액의 비급여 비용(1430만원)을 실손보험으로 보전받기 위해 1박 2일 입원을 권유한 사례도 나왔다.자가골수 무릎주사에 지급된 실손보험금은 2023년도 76억원이었고, 2024년 1분기에만 이를 넘어선 87억원을 기록할 정도다.이 밖에도 △비급여주사제 △재판매가능치료재료 등 항목에서도 도덕적 해이가 판을 치고 있다. 비급여인 영양제, 비타민제 주사는 치료 효과가 입증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과 무관하게 피로회복·미용 등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재판매가능치료재료 중 하나인 창상피복재는 원래 피부장벽이 파괴된 부위나 상처의 오염방지 등에 사용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승인한 치료 재료다. 그러나 일부 의료기관에서 피부미용 목적으로 사용 후, 피부질환이 있는 것으로 허위로 실손을 청구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손해보험 업계 관계자는 “일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실손보험 가입 여부, 가입된 보험의 유형(1~4세대)을 파악하여 그 한도를 넘지 않도록 교묘하게 기획하는 비윤리적 행태가 만연하다”며 “실손의료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구체적인 비급여 진료비 규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4.11.11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도수치료 내세워 성형…골병드는 실손보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11월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도수치료 내세워 성형…골병드는 실손보험-대기업집단 편법 지원 막는다 “TRS 통한 계열사 보증 차단”-트럼프 1호 명령 ‘기후협약 탈퇴’ 유력-세무사회, 또 업무 영역 확대 시도…이번엔 회계사와 충돌-‘트럼프 태풍’ 앞둔 한국, 대응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최저임금 개선 논의 시동…노동계도 제 목소리 내길△트럼프 2.0 베일 벗는 참모·내각진-[파워人스토리]美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2기 행정부 내각 인선 가속 선발 기준은 충성심·기부금-안갯속 투자시대, 돈버는 노하우 알려드려요△트럼프 2.0 바이든 지우기-“불법 이민자 추방” 당선 뒤 첫 언급…IRA 폐지 또는 축소도 최우선 둘 듯-“미국산 LNG 수입 확대”…트럼프에 손 내민 EU-트럼프 취임 전에…바이든 행정부 주요 정책 속도전△트럼프 2.0 특별 인터뷰-대미투자 지렛대 삼아 설득 ‘트럼프 관세’ 면제받아야-“中견제 더 거세질 것 韓, 中의존도 줄여야”△골병드는 실손보험-남성확대술이 여유증 수술로 둔갑…“실손 있으시죠” 선넘는 의료쇼핑-‘도수’ 정형외과 1위…비뇨·이비인후과도 확 늘었다-도수·체외충격파 보장 제외…과잉 비급여 최소화해야△종합-전세보증 회수율 70% 회복…재정난 HUG, ‘든든전세’로 내년 흑자 기대-“무비자 중국 가자”…여행 예약건수 일주일새 2.6배 껑충-임현택 의협 회장 결국 탄핵 의료계, 다시 ‘혼돈 속으로’-“딸 친구 부정채용·횡령”…정부, 이기흥 체육회장 수사 의뢰△정치-與 특감 의총 vs 野 특검 표결…‘김 여사 이슈’ 공방 거세진다-“트럼프는 현실주의자, 실용외교 전환해야”-尹 “트럼프 2기 대비, 금융·통상·산업회의체 즉시 가동”-李 ‘운명의 15일’…與 “재판 생중계” 압박△경제-‘세무대리’ 지우고 ‘세무의 날’ 지정…“업역 무한확장” 비판-FTC 위원장 해임설에…플랫폼법 입법 가시밭길-트럼프 리스크 현실화…韓 성장 눈높이 더 낮출 듯-해수부 김장철 대비 수산물 원산지 점검△금융-돌아온 강달러…은행 자본비율 하락 ‘악재’-“지방銀, 시중은행 전환시 적극 심사”-5대은행 주담대 줄었지만 2금융권 ‘폭증’-“사망 34% 줄이는 자동긴급제동장치 확대해야”△글로벌-‘전인미답’ 시총 4조달러, 엔비디아 가시권-美공화당 싹쓸이 ‘레드 스위프’ 내년 증시에 호재, 이후엔 악재?-中, 부채완화에 2000조원 투입한다지만…경기 살리기엔 역부족-“북·러, 전쟁땐 상호 군사지원”△산업-美 보조금 폐지·축소 우려…K배터리 대응 고심-LGD ‘50% 늘어나는 화면’ 세계 첫 개발-LCC·마일리지…‘통합 대한항공’ 미리 준비해야-포항제철소 내 화재…일부 생산차질 불가피-LG전자, 서울역에 ‘5G 특화망 솔루션’ 시범 구축-“AI활용 기업문화 만든다” SK이노 스카이데이 개최△ICT-“저축銀 인수 통해 ‘긱워커 중금리 대출’ 강화”-총기별로 반동 달라 실감나네 ‘형 배그’ 넘는 ‘아우 아크’ 뜬다-질문 맥락 읽어 ‘외부 OTT’ 추천까지 AI비서 접목한 Btv, ‘TV 포털’ 진화-원자력기술 전진기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설 속도△중소기업-돌아온 ‘관세맨’ 트럼프…中企 수출 ‘비상등’-청창사 선배들이 만든 ‘동문펀드’ 후배기업에 4억 투자해 성장 지원-안전공정 넘어 신사업까지…시멘트업계 AI도입 확산-일하고 싶은 사무실로 변신…‘오피스 인테리어’ 뜬다△소비자생활-배달앱 최종안 11일 제출…“수수료 5% 타협은 어려울 것”-트럼프 귀환에도 K푸드 열풍 이어갈까-“한강 보면서 먹는 신라면, 굿”…2000명 몰려-50주년 ‘바나나맛우유’ 국가문화유산 등재 추진△증권-국민연금, 금리인하 수혜주에 꽂혔다-美대선 가고 中광군제 온다…설레는 증시-증권사 3분기 웃었다-고개 든 바이오주, 트럼프 시대 ‘기대 반 걱정 반’-조선·우주항공 ETF 트럼프 귀환에 신났다△부동산-서울 재초환 예상단지 31곳…평균 1.6억 내야-취득세 부담 늘고 종부세 부담 주니…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7년만에 최저-계절 두번 바뀌도록…첫삽도 못 뜬 GTX-B·C-강남역·광화문·도림천 지하에 ‘빗물터널’ 짓는다△문화-과거서 온 광대와 컬래버…‘힙한 가을밤’ 선사-콘서트 같은 떼창 커튼콜 이영훈·김광석을 부르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LTV 정보 교환한 은행권…담합으로 비율 낮아졌다면 소비자 불이익”-“구글코리아 ‘끼워팔기’ 탓에 유튜브 프리미엄만 살 수 없어”△오피니언-[최종수의 기후이야기]알 듯 말 듯한 ‘탄소중립’-[한반도24시]트럼프의 귀환과 한반도 평화 조성-[생생확대경]‘샤이 해리스’ 없었다…‘전제’의 중요성 생각해야-[통상인사이트]민관 협력 절실한 트럼프 2기 대응-[전문기자 칼럼]좋은 친구, 생성형 AI를 소개합니다-[e갤러리]우지윤 ‘적송의 첫 눈짓’-[기자수첩]미래 준비 외면하는 현대트랜시스 노조△피플-부축하고 함께 뛰기…일상 속 불편함 느끼며 더 많이 배워-“우리도 차 타고 병원가요” 아이들 웃음 찾아준 기아대책-북한 선수들과 46일 함께 훈련…애틋한 마음 커졌죠-HD현대인프라코어 신형 伊 ‘올해의 디젤엔진’ 선정-캐나다 해군총장,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LGU+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전 부문 대상-에코프로, 지역균형 발전 사업 ‘특별공로상’△사회-차로와 난간 사이, 사람도 겨우 지나가는데…한강교량 질주하는 자전거-가을은 집회의 계절-딥페이크, 성범죄 넘어 재산 넘본다 블록체인 기반 본인인증 체계 필요-‘자사·특목고 유리’ 국제중 경쟁률 17.9대 1 사상 최고-‘사이버도박’ 사범, 절반이 청소년
2024.11.10 I 김형욱 기자
지금껏 이런 회사 없었다…'시총 4조달러' 눈앞 엔비디아
  • 지금껏 이런 회사 없었다…'시총 4조달러' 눈앞 엔비디아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역사에 남길 새 기록 달성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꿰찬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6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조 달러는 삼성전자 시총(8일 종가 기준 340조여억원)의 16배에 이르는 규모다. 엔비디아 상장 이후 일지(그래픽=김정훈 기자)◇다우지수 편입으로 추가상승여력 충분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엔비디아 주가는 147.63달러(20만6608원), 시총 3조6210억 달러(5067조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는 지속된 상승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소폭(0.84%) 하락했지만, 장중에는 149.76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더 높였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된 첫날이었다. 다우존스는 30개 편입 종목에서 인텔을 빼고, 엔비디아를 포함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첫 15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동시에 시총 4조 달러 돌파까지 3790억달러 남은 상황이다. 주가가 10.4%만 오르면 가능하다. 실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75명의 애널리스트 중 67명은 엔비디아를 매수 등급으로 평가했다. 또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내년 이익 전망치를 지난 3개월 동안 약 10%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최고치인 60배에서 현재 약 39배로 낮아지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증시에서 시총이 4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없었다. 애플이 시총 2조 달러와 3조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했지만, 아직 4조 달러에 이르진 못했다. 현재 애플 시총은 3조4300억 달러(4800조원)로 엔비디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애플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에 오른 엔비디아는 애플과의 격차를 계속 벌리며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AI칩 수요 증가가 맞닥뜨린 결과다.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는 AI칩 호퍼시리즈(H100)와 연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칩인 블랙웰 주문량은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 엔비디아 실적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90% 가까이 장악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 엔비디아 주요 고객들은 AI 칩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엔비디아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과 SK하이닉스 HBM3E [사진=연합뉴스]◇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린 눈시장의 관심은 오는 20일 발표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쏠려 있다.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실적을 내놓는다면, 이달 안에 시총 4조 달러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지 약 5개월 만에 4조 달러에 올라서는 셈이다. 엔비디아 시총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이후 8개월 만인 올해 2월 2조 달러를 돌파했다.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6월로, 2조 달러 돌파 후 4개월 만이었다.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앞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로젠블랫증권은 200달러로 제시했다. 이 목표주가대로라면 엔비디아 시총은 4조 달러 선을 훌쩍 넘게 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LSEG는 월가 애널리스트들 분석을 토대로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한 32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3분기 매출 전망치(32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4.11.10 I 정수영 기자
"벽 부수고, 안으로 침투"…크래프톤 잠재력 보여준 '아크'
  • "벽 부수고, 안으로 침투"…크래프톤 잠재력 보여준 '아크'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사 중 역대 네번째로 ‘2조 클럽’에 입성한 크래프톤(259960)이 톱다운 슈팅 신작 게임 ‘프로젝트 아크’를 띄운다. 그간 실적을 견인해온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게임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사진=크래프톤)‘지스타 2024’에 출품될 아크를 기자가 지난 8일 펍지 스튜디오 사옥에서 직접 플레이 해본 결과 완성본이 아닌 개발 중인 게임이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아크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점의 특성을 살려 게임 내 시야를 부채꼴 모양으로 제한했다.여타 톱다운 시점 게임과 동일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여러 무기별로 각각의 반동과 활용도, 심지어 머리와 몸 중 어느 부위를 주 목표로 할 지 선택하도록 한 현실성이었다. 가령 저격총이라면 머리를 주 목표로 설정해 멀리서 쏠 수 있지만 기관단총의 경우 적이 멀리 있으면 몸통으로 설정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총기별로 각각의 반동도 구현돼 있다.이번 시연에서는 목표만큼 적을 죽이면 승리하는 ‘팀 데스매치’와 과거 서든어택 등에서 접했던 ‘폭파 미션’이 준비돼 있다. 지스타에서 선보일 빌드도 동일하다. 팀 데스매치도 재밌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폭파 미션이었다.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 모드는 한정된 건물 내에서 공방전을 펼치는 점이 핵심이다.‘프로젝트 아크’ 플레이 화면(영상=크래프톤)쉽게 말해 공격팀은 건물 외부에서 창문과 벽, 바리케이드 등을 부수고 안으로 침투해야 하고, 방어팀은 건물 내에서 예상 침투 경로에 각종 장애물들을 설치한 후 정찰, 적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영화에서만 봐왔던 도심 시가전(CQC)를 구현한 것이다.실제로 플레이해 본 결과 예상보다 더 정교하게 게임이 구성돼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공격팀일 경우에는 ‘폭파 망치’처럼 장애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했다. 망치를 휘둘러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빠르게 침투할 수 있어서다. 방어팀은 단순히 적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시야 확보가 더 핵심이었다. CCTV와 같은 장치나 장애물을 부수는 소리 등을 활용해 빠르게 대응하는 재미가 있었다.크래프톤은 아크를 ‘제2의 배틀그라운드’로 키울 계획을 짜고 있다. 게임 뿐만 아니라 글로벌 e스포츠 리그를 만들어 전 세계에서 흥행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처럼 아크도 e스포츠화를 고려하고 있어서다. 향후 이 같은 전략이 실현될 경우 전 세계에 배그를 각인시킬 수 있었던 것처럼 아크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올 3분기까지 매출 2조922억원, 영업이익 9670억원을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크래프톤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셈이다.다만 아직은 이르다. 기본적인 시스템과 설정 등은 탄탄하게 짜여져있는 상태지만 디자인이나 밸런스 측면에서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좁은 건물 내에서 진행되는 폭파미션의 경우 발사 속도가 빠르고, 좁은 범위로 나가는 기관단총 외 캐릭터들은 쓸모가 없어질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양승명 프로젝트 아크팀 PD는 “당연히 이런 종류의 게임은 e스포츠화가 되면 너무 좋다”며 “저희 게임이 충분히 PGS처럼 스포츠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미래가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11.10 I 김가은 기자
당신은 AI를 얼마나 활용하십니까
  • 당신은 AI를 얼마나 활용하십니까[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되면서, 그의 인공지능(AI) 규제 완화 공약에 따라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사람과 밀착해 업무를 지원하고 일부 작업을 자동화하는 실용적인 AI 에이전트들이 수십 개, 심지어 수백 개 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AI 에이전트의 춘추전국 시대라는 말이지요. 서울 도봉구 창동에 들어선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사진=서울시)그럼에도 AI는 아직 일상에서 계산기처럼 흔히 사용되지는 않습니다.<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의 공동 저자인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에따르면, 국민의 약 18%만이 주 2~3회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여전히 43%는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고, 14%는 사용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하정우 센터장은 “3개월 전 조사에 비해 사용자 비중이 1% 정도 증가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AI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세상은 온통 AI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왜 자주 사용되지 않는 걸까요? 아마도 기업들이 AI에 큰 관심을 가지지만, 투자수익률(ROI)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기업이 AI를 도입하려면, 바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는 성능을 갖춰야 하고, 도입 후에는 ‘숫자’로 효과를 입증해야 합니다. 그러나 ‘챗GPT 4o’와 같은 생성형 AI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기업에 딱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찾는 일이 아직은 쉽지 않습니다.“그냥 쓰면 좋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라, “어떤 업무에 도입했더니 얼마나 비용이 절감되고 효과가 있었는지”와 같은 정량적인 수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잘 되지 않고 있죠. 예를 들어, SK플래닛은 “AI와 함께 개발했더니 개발 속도가 42% 향상됐다”고 합니다. 30명의 개발팀이 마이크로소프트(MS) 깃허브 코파일럿을 활용해 개발해보니, 데이터 엔지니어가 이틀 걸리던 작업이 단 2시간 만에 끝났다고 하죠.이처럼 기술 기업이 고객사를 설득해 AI 도입 효과를 수치로 제시하려면,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고객사의 비즈니스 절차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이러한 작업은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 센터장은 이를 두고 “소위 미들레이어라고 하는 많은 기업들이 더 잘 기회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도록 AI 생태계 파이가 커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AI 시대를 살아갈 개인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AI나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소프트웨어(SW) 코딩을 배워야 할까요?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본업에 충실하라고 합니다. 또, 당장 생성형 AI 앱을 깔라고 조언합니다. 중요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직접 해보는 경험, 즉 프롬프트(생성형 AI 질의어)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이죠. 모든 사람이 생성형 AI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생성형 AI와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본인 직업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는 데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에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현 단계에서 인간과 AI의 협업은, 인간만의 능력이나 AI 단독의 결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지 못할 수 있지만,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AI를 도구로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겁니다.즉, AI는 전문가의 능력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성을 쌓은 사람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 도서 표지여러분은 AI를 얼마나 활용하시나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챗GPT와 연동된 달리(DALL·E)를 활용하고, 외신 기사를 요약해본다고 합니다. 오순영 과실련 AI미래포럼 공동 의장(전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은 국방 등 외부 강연에 갈 때 AI를 활용한다고 하죠. 예를 들어, 미국방부의 AI 전략 문서를 PDF로 다운로드 받아 GPT에 입력하고, 국방 용어 정리까지 맡긴다고 합니다. 저는 이데일리 ICT부 기자로 일하면서 퍼플렉시티를 통해 내외신을 검색하고, 기사의 제목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도드라진 제목, 창의적인 제목을 달아줘”라고 챗GPT에 부탁합니다.여러분도 자신만의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AI는 작업 효율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2024.11.10 I 김현아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각종 비위혐의 발견...수사 의뢰키로" 점검단 발표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각종 비위혐의 발견...수사 의뢰키로" 점검단 발표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국무조정실 서영석 공직복무관리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체육회 비위 점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업무방해,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하 점검단)은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기흥 회장과 관계자를 수사의뢰 했다고 10일 발표했다.점검단은 “직원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체육회 예산낭비(배임) 등의 비위혐의를 발견해 대한체육회장 등 관련자 8명을 수사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대한체육회장의 부적절한 언행 및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기타 위규사항에 대해서는 관련자 11명(수사의뢰대상자와 7명 중복)을 의법조치토록 소관부처(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점검단이 공개한 직원 부정 채용의 내용을 보면 이기흥 회장은 국가대표선수촌(충북 진천소재) 직원 채용시 부당한 지시를 통해 특정인(A, 회장자녀의 대학친구) 채용을 강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해당 직위는 선수촌 내 훈련 관리 업무를 하는 자리로서 기존에 △국가대표 경력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 등이 요건으로 설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기흥 회장은 선수촌 고위간부에게 A의 이력서를 전달하고 관련 담당자들(B,C,D)에게 자격요건 완화를 수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점검단은 “2022년 6월 자격요건 완화시 연봉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보고를 묵살했고, 특히 7월에는 요건완화를 반대하는 채용부서장도 교체했다”며 “그 결과 기존 국가대표 경력, 지도자 자격이 모두 삭제된 상태로 2022년 8월 9일 채용공고가 이뤄지고 A가 최종 채용됐다. 이 과정에서 선수촌 고위간부 B는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회장이 지정한 특정인에게 응시자 중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고 지적했다.점검단은 특정인의 채용을 지시·관철시킨 회장과 관련자들은 대한체육회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또한 점검단은 국가대표선수촌 고위간부 E가 체육회장의 승인하에 한 스포츠종목단체 회장(F)에게 선수제공용 보양식과 경기복 구입비용의 대납을 요청하여 승낙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관련 진술들에 따르면, F는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올해 초 회장에게 파리올림픽 관련 주요 직위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F는 올해 5월 물품 비용 대납 의사를 표시한 이후 실제로 희망했던 직위를 맡았으며 이후 8월 물품 구매비용 약 8000만원을 대납했다.점검단은 특정인에게 물품구매비용 대납 등을 요구하고 특정인의 요구사항을 들어준 관련자들 행위는 △청탁금지법 제8조(금품 등 수수) 위반 △형법 제130조(제삼자뇌물제공) 를 위반한 것으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또한 점검단은 이기흥 회장이 다수 직원의 진술을 통해 회장이 체육회 직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해왔던 것을 확인했다.아울러 이기흥회장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회피할 목적으로 국정감사가 진행중인 시간에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인근에서 직원들과 음주를 한 사실도 파악했다..그밖에도 파리올림픽 참관단의 부적절한 운영 및 후원물품 모집 및 관리 체계의 허술하고 방만한 운영도 지적했다.점검단은 “점검단은 이번 점검시 대한체육회 일부 임직원의 비협조와 방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대한체육회 일부 임직원의 부당한 업무처리 혐의를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점검결과를 수사기관에 이첩하고, 주무부처에도 통보해 의법조치토록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2024.11.10 I 이석무 기자
2천조짜리 대책 내놔도 한숨…여전히 목마른 中 경제
  • 2천조짜리 대책 내놔도 한숨…여전히 목마른 中 경제[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2000조원에 가까운 경기 부양책을 내놨지만 시장에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방정부 부채 해소에 주안점을 둔 이번 대책이 리스크 완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경기를 끌어올리기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하반기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날 구체적인 대책이 추가로 발표될지 관심이 쏠린다.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지난 4~8일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지방정부 부채 한도를 6조위안(약 1162조원) 증가시키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올해부터 5년간 새로운 지방정부 특별채권에서 매년 8000억위안(약 155조원)씩 총 4조위안(약 774조원)을 할당해 정부 자금의 재원을 보충하고 부채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두 개의 조치를 통해 10조위안(약 1944조원)을 지방정부 부채 완화에 투입하는 것이다.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는 중국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지목됐다. 지방정부는 그동안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LGFV)를 통해 여러 사업을 추진했는데 이는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아 ‘그림자 부채’로 불렸다. 중국 재정부는 숨겨진 지방정부의 부채가 14조3000억위안(약 2767조원)이라고 추정하며 세수 감소로 이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말 기준 LGVF의 부채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7.6% 수준인 60조위안(약 1경1609조원)에 달한다고 추산하기도 했다.이번 대책을 통해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부담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재정부는 지방정부의 이자 비용이 5년간 6000억위안(약 116조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빚 부담이 줄게 되면 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정책 운용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정책을 두고 “성장 촉진제가 아닌 성장 안정제”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 회복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기보단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수요를 독려하고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과거 막대한 돈 풀기로 부동산 거품의 부작용을 경험한 영향이다.다만 시장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체적인 부양책이 발표되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에 대한 대응책도 없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개인 투자자들과 일부 경제학자들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고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더욱 그랬다”며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재정 부양책을 공개하지 않아 많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지적했다.중국 물가지수 추이(그래픽=이미나 기자)중국 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부양책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9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오르는 데 그쳤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같은 기간 2.9% 떨어지는 등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위기가 계속됐다.오는 15일에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 예상치는 전월과 조금 더 개선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수요를 지원하고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완화적 재정 정책 없이는 리플레이션(디플레이션을 벗어날 수준의 물가 상승)을 촉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목했다.경기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밀리게 됐다. 중국 재정부는 8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재정 적자 확대, 특별국채 발행 같은 적극적 재정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에는 내년 주요 경제 정책을 결정할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열린다. 이때 재정 적자율 확대(=추가 국채 발행) 같은 조치가 나올 것으로 주목된다.중국 인허증권의 양차오 연구원은 “내년 예상되는 점진적인 재정 정책 규모는 경기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재정 적자율이 약 3.7%까지 확대되고 특별채권은 최대 4조5000억위안까. 초장기 특별국채 약 2조위안 발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11.10 I 이명철 기자
트럼프 2.0 시대…불확실할 땐 역시 '실적개선주'
  • 트럼프 2.0 시대…불확실할 땐 역시 '실적개선주'[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는 가운데, 증시 전반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에 확실한 ‘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0일 유안타증권은 이번 주 추천주로 시가총액 상위 2위이자 엔비디아의 밸류체인인 SK하이닉스(000660)를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는 지속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2025년 및 2026년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 모멘텀과 동사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내 독보적인 리더십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최선두 위치를 굳건히 지키는 업체다. 하나증권은 효성중공업(298040)을 추천했다. 효성중공업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 1452억원, 영업이익이 1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증권은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 중인 점이 긍정적이며 마진 개선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하나증권은 한화엔진(082740)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조선 엔진 밸류체인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서 수주 잔고에서 중국 비중이 27%라 리스크가 제한적이란 이유에서다. 현대그린푸드(453340)도 주목받았다. 하나증권은 “주력사업인 급식 식수 증가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실적 역시 호조”라며 “배당액 약 2배로 증액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가 내년 이후 주주환원율 40% 이상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코스닥에서는 SOOP과 제이일렉트릭이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SOOP(067160)에 대해 “플랫폼과 광고를 바탕으로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리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등 트래픽도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위메프 사태 관련 대손 발생은 일회적 비용으로 그 규모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일일렉트릭(199820)도 유안타증권의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이튼에 인쇄 회로기판(PCB ASSY) 독점 공급 중인 가운데 오는 12월 계약 갱신이 기대된다”면서 “쟈베스코리아전자 인수로 3분기부터 외형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월 4~8일 코스피 지수가 18.79포인트 오르며 2561.15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4.11.10 I 김인경 기자
이스트소프트, AI 윤리 분야 글로벌 연합 ‘C2PA’ 가입
  • 이스트소프트, AI 윤리 분야 글로벌 연합 ‘C2PA’ 가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 ‘C2PA’(Coalition for Content Provenance and Authenticity)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이스트소프트는 AI 윤리 분야에서의 성과와 글로벌 활동 역량을 입증하며, AI 휴먼의 윤리적 활용에 대한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C2PA는 어도비, BBC,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여 2021년에 설립한 연합으로, AI 생성 콘텐츠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술 표준을 구축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9월 CAI(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에 합류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C2PA에 가입하면서 AI 윤리와 관련된 글로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이스트소프트는 국내에서 C2PA에 가입한 두 번째 기업으로, 첫 번째 기업은 네이버다.현재 C2PA의 기술 표준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오픈AI가 제공하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 달리 3(DALL-E 3)가 C2PA의 워터마크 기술을 도입한 것이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C2PA의 기술 표준을 바탕으로 AI 휴먼 기술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글로벌 기술 표준 확립에 집중할 예정이다.이스트소프트는 국내에서도 AI 윤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협력하여 자사의 AI 휴먼 서비스 PERSO.ai를 중심으로 영상 합성 분야에서의 AI 윤리 자율점검표를 구축하고 있다.정상원 대표는 “AI 윤리는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며, “AI 휴먼을 포함한 여러 생성 AI 서비스가 사회에 안전하게 안착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트소프트는 이번 C2PA 가입을 통해 AI 휴먼 기술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글로벌 표준 마련에 기여하고, 생성형 AI의 올바른 가치 인식과 활용을 촉진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2024.11.10 I 김현아 기자
리벨리온, 글로벌 제조업체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리벨리온, 글로벌 제조업체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대만의 글로벌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업체인 페가트론(PEGATR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AI반도체인 ‘리벨(REBEL)’을 탑재한 고성능 모듈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규모 AI 연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설명] (좌측부터) 페가트론 Associate Vice President Liang Lee, 페가트론 CTO James Shue, 리벨리온 오진욱 CTO, 리벨리온 엄용 프로덕션 리드고성능 AI 인프라 모듈 개발을 위한 협력양사는 ‘리벨’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모듈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협력한다. 주요 제품은 PCIe 카드를 비롯해 전기적(electrical), 기계적(mechanical), 열(thermal) 최적화가 가능한 AI 연산 모듈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리벨 기반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갖추고,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페가트론은 연매출 약 400억 달러를 기록하는 세계적인 하드웨어 설계 및 제조 기업으로, 주요 고객으로는 애플, 인텔, AMD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있다. 페가트론은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동하는 AI 서버 및 모듈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리벨리온의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AI 반도체 스타트업과의 협력, 업계에 주목이번 파트너십은 AI 반도체 스타트업과 글로벌 제조 기업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I 반도체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리벨리온과 페가트론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리벨리온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인 HBM3e와 칩렛(Chiplet) 기술을 결합한 고급 반도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칩렛 기술은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개별적으로 제작한 후, 이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리벨리온의 혁신적인 제품 설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리벨리온의 오진욱 CTO는 “AI 반도체는 뛰어난 기술력뿐만 아니라 제조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페가트론과의 협업으로 리벨리온은 양산 단계에서 고도화된 AI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페가트론의 제임스 슈에(James Shue) CTO는 “페가트론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AI 서버 및 모듈의 설계와 생산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이라며, “리벨리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에 필요한 혁신적인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 가속화이번 협력이 성과를 거둘 경우, 리벨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성능 AI 연산이 필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페가트론(PEGATRON)은 2008년 대만에서 설립된 하드웨어 설계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에게 설계, 생산,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수요를 충족하는 고성능 서버와 AI 관련 제품의 설계와 생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11.10 I 김현아 기자
내년 매출 10% 뛴다는 ‘이 종목’…서학개미 주목
  • 내년 매출 10% 뛴다는 ‘이 종목’…서학개미 주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버텍스가 세무 솔루션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선 버텍스가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내년에도 10% 중반의 외형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할 것을 권했다. 버텍스 홈페이지. (사진=버텍스)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버텍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억7000만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334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각각 3%, 21% 상회했다”고 밝혔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6달러를 기록해 기대치(0.14달러)를 웃돌았다.3분기 실적 호조는 구독과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1%, 30%씩 증가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핵심 지표인 연간반복매출(ARR)도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110%로 낮아졌던 순이익유지율(NRR)이 3분기에 다시 111%로 높아졌다.버텍스는 세무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6억6300만~6억6600만달러로 기존 대비 1.2% 상향 조정했다. SAP와 파트너십이 공고한 점도 버텍스 가이던스가 상향하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증권가에선 기업 인수 및 해외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9월 전자세금계산서(e-invoicing) 업체인 에코시오를 인수한 가운데, 최근 독일에서 전자세금계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코시오의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저년 대비 305 증가한 16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세금계산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은 내년부터 점차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세무 솔루션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10% 중반대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수익성 개선이 지속할 것이란 점을 근거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2024.11.09 I 김응태 기자
‘HBM 선두’ SK하이닉스 밸류체인에 투자
  • [ETF언박싱]‘HBM 선두’ SK하이닉스 밸류체인에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의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됐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밸류체인 ETF는 처음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7일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의 주요 밸류체인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HBM 테마와 관련된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FnGuide SK하이닉스밸류체인 지수’로, 총 2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를 20%의 비중으로 편입한 후 19개 종목은 나머지 80%에 대해 동일가중 방식으로 비중으로 할당한다. 투자 종목을 보면 SK하이닉스 외 SK스퀘어(402340), HPSP(403870), 넥스틴(348210), 한미반도체(042700), 테크윙(089030),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을 담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고부가·고성능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사실상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에 HBM 물량 대부분을 공급하며 HBM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4분기 출하한다는 목표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 HBM3E 16단 제품을 공급하고, HBM4 12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ETF는 UNICORN SK하이닉스밸류체인액티브가 처음이다. 앞서 국내 시장에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종목이 상장됐다. 비교지수는 매년 2회 리밸런싱되며, 총 보수는 0.50%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09 I 원다연 기자
CGV, 3분기 당기 순이익 흑자…매출 5470억·영업이익 321억원
  • CGV, 3분기 당기 순이익 흑자…매출 5470억·영업이익 321억원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CJ CGV(079160)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9% 늘었고, 영업이익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인 CJ 4D플렉스와 CJ올리브네트웍스 실적을 제외하고도 극장 산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CJ CGV는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매출 209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베테랑2’, ‘파일럿’, ‘인사이드 아웃 2’의 흥행과 공연 실황 콘텐츠 역대 1위를 기록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 CJ 4D플렉스는 매출 402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에서 스크린엑스(ScreenX)를 비롯한 특별관 확대를 지속하고 있고, 콘텐츠 제작 편수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넘게 증가했다.중국에서는 매출 701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축소와 비효율 사이트 폐점 등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부진 사이트 구조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베트남에서는 매출 47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 로컬 콘텐츠 ‘람 자우 보이 마’(Lam Giau Voi Ma)와 ‘슈퍼배드4’,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 등 애니메이션 흥행에 힘입어 관람객이 증가했다. 상영 매출 외에 컨세션, 배급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며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세카완 리모’(SEKAWAN LIMO), ‘강막’(Kangmak)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같은 기간 기록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튀르키예에서는 매출 268억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데드풀과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 ‘슈퍼배드4’ 등 할리우드 콘텐츠가 흥행하고,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영업손실을 13억원 줄였다.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편입된 CJ 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CJ CGV는 4분기에도 할리우드 기대작 개봉과 기술 특별관 확대,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국내에서는 ‘글래디에이터 Ⅱ’, ‘위키드’, ‘모아나 2’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과 한국영화 ‘하얼빈’, ‘1승’이 4분기에 개봉한다. 여기에 프로야구나 e스포츠 등과 같은 얼터 콘텐츠에 대한 생중계를 확대하고 컨세션 사업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CJ 4D플렉스에서는 천장까지 펼쳐지는 4면 스크린엑스관 등 기술 진화를 이어가며 특별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별관 특화 콘텐츠 및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도 강화할 예정이다.중국에서는 4분기에도 사이트 운영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는 로컬 콘텐츠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MD 매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 식품 기업과 협업해 K메뉴를 선보이며 수익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튀르키예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분석을 통해 성수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외사업 매출 확대를 통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CGV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허민회 CJ CGV 대표는 “3분기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와 함께 공연 실황 영화나 스포츠 생중계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CJ 4D플렉스와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8 I 김보영 기자
 온기 이어가는 분양시장, 전국 7600여 가구 분양
  • [분양캘린더] 온기 이어가는 분양시장, 전국 76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 분양시장은 전보다 열기는 조금 식은 듯하지만 온기를 계속 이어가는 모습이다. 첫 주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에는 1순위 통장 1만여 건이 몰렸다. 지방이지만 눈에 띄는 성적이다. 물론 지방 다른 지역들에서는 미달이 속출하며 양극화도 이어지고 있다. 자칫 연말에 분양물량이 쏟아질 경우 대거 미분양사태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미국 대선이 트럼프 후보의 완승으로 끝나면서 국내 부동산시장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던 만큼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어 국내 기준금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리인하도 한계가 있는 법, 철저하게 안정적인 지역, 물건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은 집중돼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 건설사들은 분양을 하고 있고 최적의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10월에 미쳐 분양하지 못했던 물량들은 11월 중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2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0곳, 총 7670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유승종합건설이 경기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짓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분양한다. KTX광명역이 인접하며 소하IC,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차량이동이 쉽다. 도보권에 서면초, 안서중이 있으며 광명역 일대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이마트를 비롯해 중앙대광명병원 등의 인프라도 좋다. 제일건설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광주공지안역세권 개발구역에 짓는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경강선 곤지암역 역세권 단지며 곤지암IC가 가까워 중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차량 이동이 쉽다. 곤지암천 수변공원이 조성중이며 역사문화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우미건설이 울산광역시 다운2지구에 짓는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를 분양한다. 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단지 앞으로 역세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이 계획돼 있고 초·중·고교 부지가 가깝다. 다운2지구 옆으로는 울산시가 다운혁신융합지구 조성을 추진 중으로 스마트 제조, 기후테크 산업 연구소 및 기관 등이 자리잡을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짓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검암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 인근 마전초가 있으며 마전중, 당하중, 검단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총 4곳이다. 4곳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다. DL이앤씨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모델하우스를 연다. 서울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 역세권이며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 광화문 일대는 물론 강남으로 이동하기 좋다.경기 군포시에서는 대방건설이 둔대동 대야미지구에 지는 ‘군포대야미 디에트르 시그니처’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반월호수, 갈치저수지, 수리산도립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대야미역(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이외에 DL이앤씨가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짓는 ‘아크로 베스티뉴’, 금성백조건설이 경기 화성시 화성비봉지구에 짓는 ‘화성 비봉 예미지 2차’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2024.11.08 I 김아름 기자
세종병원, 심평원 ‘ESG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서 장려상
  • 세종병원, 심평원 ‘ESG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서 장려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ESG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세종병원이 공모에 참여한 아이템은 ‘리유저블 가운’이다. 세종병원은 지난 2022년 엄격한 세척·멸균 공정을 통해 75차례 이상 재사용이 가능한 의료가운(리유저블 가운)을 개발하고, 현장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듬해 국내 최초로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내 수술실(멸균)·혈관촬영실(멸균)·내시경실(비멸균)에 공식 도입했다.이 같은 결정에는 환경보호와 기후회복은 물론, 의료폐기물이 공중 보건에 미칠 악영향 등 ESG 경영을 위한 종합적인 인식이 작용했다. 리유저블 가운 도입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동기간 일회용 수술 가운 사용이 1만560벌 감소(-88.9%)한 것으로 나타났다.세종병원 관계자는 “리유저블 가운은 기존 일회용 가운의 부직포 재질보다 세균 등 침투에 안전하며, 착용감도 유연하고 편안하다. 미세보풀(필링)도 현저히 적어 감염원 확산 억제에도 탁월하다”며 “해외 의료기관에서는 이미 리유저블 가운 사용이 대세인데,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사용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종병원의 이 같은 ESG 공모 참여는 대외적에만 그치지 않는다.세종병원은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원내 ESG 공모전을 시행, 참여 의식 확산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시행한 원내 공모전에는 1천여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했다. ▲병동 간호활동기록지·병문안객기록지를 전자화해 종이 사용량 감소 ▲직원식당에 잔반 체크 태블릿PC 설치해 우수부서 포상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세종하트하트연주단 운영처럼 장애인 및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굿즈 제작·판매 등 대부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주를 이뤘다. 세종병원은 다양한 ESG 아이디어 중 상당수를 선정해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거창하기보단, 작은 실천이야말로 ESG 경영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환경(E)을 생각하고 사회(S)에 기여하며 투명한 경영(G)을 하는 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세종병원은 지난 2021년 국내 민간종합병원 최초로 ESG 실천 경영병원을 선포했다. 별도로 꾸린 ESG 경영위원회가 매달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보완하는 한편, 매년 그 실적을 담은 ESG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다양한 ESG 활동으로 지난해 말까지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이 줄인 탄소배출량은 69만3천406㎏으로 집계됐다. 소나무 총 18만9천218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지난 5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2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ESG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사진 왼쪽에서 5번째)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헌우 기획이사가(4번째) 장려상을 수상한 세종병원 최영근 브랜드마케팅실장(사진 가장 왼쪽) 등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2024.11.08 I 이순용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주택전시관 8일 개관
  • DL이앤씨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주택전시관 8일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투시도 (사진=DL이앤씨)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는 식사풍동 1, 2, 3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13개동, 총 1342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이번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 59㎡, 84㎡ 171세대로 입주는 2027년 3월에 진행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후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일 부터 5일까지 서류 접수, 10일부터 1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수도권 거주,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에 면적별 예치금을 보유한 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 가구 전용 84㎡이하 구성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자도 당첨 기회가 높다. 당첨자발표일 기준 12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해 입주 전 전매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단지는 풍산초, 일산은행초, 풍산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세원고, 고양 국제고 등 명문 특성화 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또한 백마역이 가까워 경의중앙선 급행과 서해선 이용이 편리하며, GTX-A노선 대곡역이 2024년 말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5분, 이후 삼성역까지 개통되면 2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립 암센터 등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단지 건폐율은 약 16% 수준으로 넓은 동 간 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가구당 약 1.3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내부 설계는 4bay 위주의 평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집안 곳곳 현관 팬트리, 안방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주방에는 와이드 주방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또한 DL이앤씨의 특허 기술인 ‘디 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가 적용된다. DL이앤씨 전문 연구진의 기술력과 특허 받은 이중 통기성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적용한 ‘디 사일런트 플로어’는 상용화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단지에 걸맞는 전 타석 스크린이 적용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키즈라운지, 드포엠카페 등의 커뮤니티도 마련된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대에서도 돋보이는 규모와 입지, 상품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향후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일산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청약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11.08 I 이배운 기자
현대차 등 대기업, 신재생e분야 사업역량 확대
  • 현대차 등 대기업, 신재생e분야 사업역량 확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한화 등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역량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지난 8월 3292개에서 11월 3284개로 8개 감소했다. 회사설립(신규 32개 사, 분할 4개 사), 지분취득(18개 사)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되었고, 흡수합병(24개 사), 지분매각(7개 사), 청산종결(22개 사) 등으로 29개 집단에서 68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10개), SM(5개), 에스케이·신세계(각 4개) 순이며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대신증권(11개), 에스케이·원익(각 6개), 영원(5개) 순이다.소속 회사 변동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역량 확대 추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현대자동차는 나주호배꽃품은햇빛발전소㈜를, 한화는 인사이트루프탑솔라6호㈜를 설립했고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한화는 ㈜여수에코파워와 ㈜여수퓨어파워를, HD현대는 에이치디하이드로젠㈜를 설립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엘에스는 ㈜엘펨스의 지분을 취득했고 금호석유화학은 금호그린바이오부산㈜를 설립했다. (자료=공정위)이 밖에도 포스코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관련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를 설립했고 SM은 합성수지 필름 제조 관련 ㈜한스인테크, ㈜한스케미칼 지분을 취득하여 각각 계열 편입했다. 넷마블은 실버케어 사업 관련 코웨이라이프솔루션㈜를, 삼천리는 전기자동차 판매 관련 ㈜삼천리이브이를 설립했고, 하이트진로는 ㈜진백글로벌을 설립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업집단 내 회사 분할·합병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이 다수 이뤄졌다. 에스케이는 사업 전문성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에스케이네트웍스㈜에서 차량 정비·관리 사업부를 분할해 에스케이스피드메이트㈜를 설립했고 친환경 사업 시너지 창출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스케이리비오㈜가 동종 생분해 소재 관련 사업자인 에스케이티비엠지오스톤㈜를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영상보안·AI·반도체 장비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관련 사업부를 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설립했고 에너지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에너지㈜가 한화컨버전스㈜를 흡수합병했다또한 카카오 소속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브레인을, 네이버 소속 라인게임즈㈜가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제로게임즈, 레그㈜를, 현대백화점 소속 ㈜현대백화점이 현대쇼핑㈜를 흡수합병했다.
2024.11.08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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