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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다우존스 월드지수 11년 연속 편입.."글로벌 ESG 선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평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DJSI World)’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까지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및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된다.특히 ‘DJSI 월드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중 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만 주어지는 지표로, LG전자가 11년 연속 글로벌 ESG 선도 기업으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LG전자(066570)는 이번에 ‘DJSI Asia Pacific’(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600대 기업 중 상위 20%) 및 ‘DJSI Korea’(국내 상위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지수에도 각각 13년 연속, 14년 연속 편입됐다.LG전자는 환경(E) 항목에서 ‘탄소중립 2030’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물 사용량 감축, 재활용률 확대 성과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사회(S) 항목에서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 다양성 정책 수립 및 포용적인 조직 문화 구축, 유연한 인재 관리 등을, 지배구조(G) 항목에서는 이사회역량지표(BSM, Board Skills Matrix) 공개, 이사회의 독립성, 전문성· 다양성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올레드 TV, 냉장고, 에어로퍼니처,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틔운 미니, 사운드바 등 다양한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며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간접 온실가스 총량은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LG전자는 최근 LG 가전에 붙여 사용하는 공용 점자스티커를 고객들에게 무상 배포하는 등 제품 접근성을 높였다. 또 글로벌 인증기관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에 대한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 ISO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표준이다.한편 LG전자는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이외에도 LG전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으며,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EcoVadis’의 ESG 평가에서는 상위 1% 기업에 부여하는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LG전자는 올해 ESG 경영 활동이 보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ESG 중장기 전략과제인 ‘Better Life Plan 2030’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ESG 실천 가이드와 목표를 제시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에겐 ESG에 대한 회사의 의지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홍성민 LG전자 ESG실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직업병 현장 산증인' 안종주 "산업안전, 모두의 권리이자 의무"
-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그 사건’은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1988년 대한민국이 올림픽으로 들썩이던 당시, 안 이사장은 단군 이래 최대 직업병 참사라고 불리는 ‘원진레이온 사태’를 주목, 최초 보도했다. 안 이 사장은 “사건이 대대적으로 알려진 후 우리나라 산업안전의 기초가 된 직업환경의학의사, 평생건강관리수첩 제도 등 10여 개 제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0여년 간 환경보건 전문기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해온 동력이 원진레이온 사태 보도라고 했다. 이후에도 안 이사장은 석면추방운동에 참여하는 등 산업안전 중요성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안 시장은 현 시점 국내 산업재해 수준에 대해 “경제 지표나 국민 기대에 비하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추락, 끼임 사고 등 ‘후진성 산재’ 발생률이 높은 점 △영국, 일본 등과 비교해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비율)이 높은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사망만인율은 지난해 기준 한국이 0.43인데 비해 독일은 0.12(2020년 기준), 일본 0.13 영국은 0.03에 불과하다. 안 이사장은 한국의 산재 사고 발생은 영국의 1970년대 수준,독일이나 일본의 1990년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시행 첫해인 올해 도입 성과가 크지 않았던 이유로 “산업 안전에 관한 기업 문화나 의식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벌이 주 목적이 아니라 사고를 줄이자는 의의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사업주들은 처벌을 피하는 데 급급할 게 아니라 중대재해 ‘예방법’으로 해석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안 이사장은 공단 차원에서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산업현장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재 80%가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대기업에 비해 안전보건 관리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다. 안 이사장은 “대기업과의 안전관리 협력, 안전 기술지원, 위험성 평가, 안전분야 재정 직접 지원·융자 등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경영시스템 개선과 산업보건센터 조성 등을 통한 안전환경 조성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이사장은 “산업안전보건은 기업주나 근로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민이 권리이자 의무라는 마음으로 고민할 문제”라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산업안전 생태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e추천경매물건]대치 은마 104㎡, 22.3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남구 대치동 은마 (자료=지지옥션)△강남구 대치동 은마 104㎡ 22억3200만원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22동 12층 12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79년 8월 준공된 28개동 4424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4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104㎡에 방 4개, 욕실 2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개포동역과 대모산입구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한티근린공원, 대치근린공원, 양재천, 탄천이 가까워 거주여건이 좋다. 영동대로 및 삼성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청담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대곡초를 비롯해 도곡초, 단국사대부고, 대치초, 대현초, 휘문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7억9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22억3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15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1467.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 (자료=지지옥션)△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 169㎡ 16억원서울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 B동 32층 32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3년 9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35층 중 32층이다. 전용면적은 169㎡에 방 4개, 욕실 3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4호선, 공항선, 경의중앙선 이용이 가능한 서울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4호선 숙대입구역과 회현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후암재래시장, 남대문시장, 남산 등이 도보권에 있다. 한강대로 및 후암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시청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서울 전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삼광초를 비롯해, 후암초, 용산중·고, 배문고, 환일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0억원이며, 1회 유찰돼 16억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 13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1 - 52180[2].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아이파크 (자료=지지옥션)△서대문구 북가좌동 DMC아이파크 60㎡ 6억4000만원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아이파크 105동 5층 5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9년 3월월 준공된 5개동 36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3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은 60㎡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경의중앙성 가좌역과 6호선 증산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가재울중앙공원, 나비울어린이공원, 서대문구살매연공원 등 휴식시설과 불광천이 가깝다. 거북골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성산대교 북단 방면으로 강변북로 이용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연가초를 비롯해 연희중, 가재울중, 가재울고, 북가좌초, 서울가재울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0억원이며, 2회 유찰돼 6억40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 13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51542. 은평구 역촌센트레빌 (자료=지지옥션)△은평구 역촌센트레빌 85㎡ 8억2100만원서울 은평구 역촌동 역촌센트레빌 102동 1층 105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1년 1월 준공된 7개동 40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봉산, 구산근린공원, 거북골근린공원 등의 휴식시설도 본건과 가깝게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 거주여건이 좋다. 갈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덕산중학교를 비롯하여 역촌초등학교, 구산중학교, 은평중학교, 은평고등학교, 구현초등학교 등이 있다. 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8억 2,1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 13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7계. 사건번호 2022 - 53029.경기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자료=지지옥션)△경기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122㎡ 6억4680만원경기 광명시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 203동 12층 12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0년 1월 준공된 27개동 281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33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122㎡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 도덕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철망산근린공원 등을 비롯해 다양한 규모의 휴식시설이 분포돼 있으며 문화시설인 광명종합운동장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안양천도 도보권에 위치해 거주여건이 좋다. 오리로 및 철망산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하안북초·중, 안현초, 철산초·중, 하일초, 진성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3억2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6억468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2월13일 안산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021 - 2489.
- "韓역사상 최초 日 벽 넘었다"…아이오닉5, 日올해 수입차 선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 5가 일본에서 값진 성과를 냈다.아이오닉5. (사진=현대차)◇다양한 편의·안전사양 등 높은 평가현대차는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일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Japan) 2022~2023’에서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 자동차 역사상 일본 올해의 차에서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올해의 차는 1980년 창설돼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의 투표를 거쳐 ‘베스트 10카’를 선별한 뒤 시승 평가와 결선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일본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한 아이오닉 5는 함께 베스트 10카에 오른 BMW i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르노 아르카나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측은 “아이오닉 5는 혁신적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역동적인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ㆍ안전 사양 등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패들시프트로 회생제동 단계를 바꾸는 기능도 운전의 쾌감을 선사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조원상 현대차 일본 법인장(상무)은 “아이오닉 5 판매개시 이후 일본 소비자의 많은 관심 속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에서 진정성 있고, 겸허한 자세로 모빌리티의 미래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이-지엠피(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적용해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올해 2월 12년 만에 日승용차시장 재진출아이오닉5는 높은 상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상과 호평 세례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닉5는 올해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아이오닉5는 10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전기자동차(EV) 최초로 선정됐다.이 밖에도 아이오닉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 Systems)’,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올해 2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 계획을 밝힌 현대차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아이오닉 5와 넥쏘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中·사우디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美보란듯 밀월 과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과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하는 등 돈독한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미국을 염두에 둔 밀착 행보여서 주목된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AFP)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8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고, 2년마다 한 번씩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셔틀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용가능한 자원에 대한 투자 방향 등도 논의했다. 그 일환으로 회담에 앞서 중국과 사우디 기업들은 녹색 에너지, 녹색 수소, 태양광 에너지, 정보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 운송, 물류, 의료 산업, 주택 및 공장 건설 등의 분야에서 34건의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이번 회담 기간 동안 양국이 292억 6000만달러(약 38조 6000억원)의 거래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시 주석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회담에서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와 사우디 ‘비전 2030’을 조화·융합시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의 협정에도 서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사우디를 다극체제의 중요한 세력으로 간주하며, 사우디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사우디와의 관계 강화를 중국의 외교상, 특히 중동 외교상 우선순위에 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중동은 개발도상국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국제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는 핵심 세력”이라며 “계속해서(사우디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며 발전 이익에 봉사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이 도달한 공감대가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전환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 양국 간 원유교역량을 늘리고, 무역, 투자, 금융, E커머스, 디지털경제, 친환경에너지, 첨단기술, 우주개발 등의 영역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의 일대일로와 사우디의 비전 2030을 융합 발전시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 중국측의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화답했다. 그는 또 “사우디는 ‘하나의 중국’ 원칙 및 중국의 반테러 조치들을 지지하며, 외부세력이 인권을 내세워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면서 “주요20개국(G20) 등 외교 무대에서 중국과 함께 각종 이슈에 대응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강도 높은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CNN방송은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은 두 국가 모두 미국과의 유대 관계가 약화하는 시기에 이뤄졌다”며 “석유 생산, 인권 문제 등과 관련해 미국에 불만을 품고 있는 중국과 사우디는 오랜 기간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미국과의 관계가 위태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 가까워졌다”고 평했다.
- 11번가, 올해 마지막 ‘월간십일절’ 진행…쇼핑혜택 연말정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1번가가 오는 11일 하루, 올해의 마지막 월간십일절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년을 마무리하는 시즌인만큼, 한 해 동안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얼마를 아꼈는지 볼 수 있는 연말정산 이벤트를 마련했다.(사진=11번가)올해 들어 11번가에서 구매확정 1건 이상인 고객 누구나 ‘쇼핑 연말정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총 쿠폰 할인액과 SK페이 포인트 적립액 등 혜택을 받은 금액을 확인하면서, 한 해 동안 11번가에서 총 얼마를 아꼈는지 볼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모두에게는 SK페이 포인트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랜덤으로 적립해 준다.11번가 관계자는 “2022년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고객들이 체감한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높아졌던 해인만큼, 한 해 동안 11번가에서 누린 쏠쏠한 할인 혜택들을 확인하고 연말 보너스를 받는 듯한 랜덤 포인트 적립까지, 즐겁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지난 11월 ‘그랜드 십일절’에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국내외 주요 톱 브랜드와의 앵콜 ‘브랜드 딜’도 진행된다. △Apple △삼성전자 △LG전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매일유업 △코카-콜라 △풀무원 △CJ제일제당의 주요 인기상품들을 최대 47% 할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총 160여개 선보이는 ‘타임딜’은 최대 85% 특가로 마련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숙박권’(오전 11시), ‘삼성 비스포크 제트’(낮 12시), ‘갤럭시 자급제 Z폴드4’(오후 7시), ‘일리 커피캡슐’(오후 8시), ‘써모스 텀블러’(오후 11시) 등이 준비되어 있다. 그 외 ‘PS5 디지털에디션’, ‘고프로 히어로11 블랙 크리에이터 에디션’, ‘LG 프라엘 메디헤어’, ‘오쏘몰 이뮨 드링크’ 등이 한정수량 타임딜로 나온다.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간 진행되는 ‘LIVE11’은 △슈퍼대디 △코카-콜라 △함소아 △필립스 전동칫솔 △브라운 물티슈 △벤투스아쿠아 스팀청소기 △필립스 면도기 △로엠 △위닉스 △브라운 면도기 △로지텍 △LG 시네빔 순으로 총 12차례 준비됐다. 방송 중 실시간 댓글을 남긴 고객을 추첨해 방송 당 1명씩, 총 12명의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는 13개 브랜드와 함께하는 ‘e쿠폰 브랜드전’이 진행된다. 연말 선물 시즌에는 주고받기 간편한 e쿠폰 판매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뚜레쥬르, 버거킹,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피자헛, 온더보더, 이마트, KFC, 배스킨라빈스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대표 상품들을 한데 모아 최대 51% 할인가로 선보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뚜레쥬르 1만원권’(7,900원, 21% 할인), ‘커피빈 윈터 루돌프 초콜릿 케이크’(3만400원, 20% 할인) 등이 있다.11번가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둔 시즌에는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e쿠폰 판매가 급증하는데, 지난해 12월 첫 주(1~7일) 일주일간의 e쿠폰 판매량은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11번가는 오는 12일부터 크리스마스 파티용품, 인테리어 소품, 홈파티 밀키트, 장난감, 연말 공연티켓 등을 한데 모은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위믹스 퇴출 후폭풍…韓 코인 시장 혼돈 속으로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때 시가총액이 3.5조 원을 넘었던 국산 코인 위믹스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퇴출 당해 후폭풍 예상된다. 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99% 하락해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떠안았다. 가격이 폭락하자 해외 거래소까지 위믹스를 상장 폐지해 손실 복구는 더 막막해진 상황이다. 블록체인 게임(P2E) 대표주자가 유통량 논란으로 추락하면서 “국내 P2E 허용은 이제 물 건너 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8일 오후 3시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동시에 위믹스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4개 거래소가 속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 DAXA(닥사)가 ‘코인 깜깜이 유통’ 문제를 지적하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지 43일 만이다.거래종료 직후 위믹스 가격은 2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지난 10월 가격(2500원) 대비 92% 하락한 것이다. 최고점을 찍은 지난해 11월(2만9000원)과 비교하면 위믹스 가격은 99% 폭락했고, 시가총액은 3조5600억원에서 540억원으로 3조5000억원이 증발했다.위믹스 거래량 90% 이상이 국내 거래소에 집중돼 있어, 대부분 손실은 국내 투자자들이 떠안은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커뮤니티에는 “코스닥 상장사 코인이라고 믿고 투자했는데 거지꼴이 됐다”는 등의 호소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위믹스 투자유의종목 해지를 자신하면서,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 투자자는 “장현국 대표가 상장폐지는 안될 것이라고 얘기해 유의종목 해제 시 가격 급등을 기대하고 1900원에 들어갔는데, 억 단위 손실이 났다”고 토로했다.사진=업비트 캡처위믹스 가격이 폭락하자 해외 거래소인 오케이엑스도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완전히 거래가 불가능해지는 상황까지 우려할 판이다. 현재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대형 해외 거래소는 게이트아이오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위메이드가 글로벌 1, 2위 거래소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상장을 추진 중이지만, 유통량 논란과 가격 폭락으로 이미지가 악화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른 P2E기업들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이번 사태로 국내에서 ‘돈 버는 게임(P2E 게임)’ 허용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이 업계가 걱정하는 부분이다. 사행성을 이유로 국내에서 P2E 게임이 금지돼 있는데, 국내 게임업체들은 이를 허용해 달라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P2E 게임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당장 큰 차질이 생기진 않겠지만,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할 기회를 아예 얻지 못하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위믹스 생태계 내 게임들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위믹스 가격 폭락으로 P2E 게임의 흥행 요소라 할 수 있는 ‘채산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게임을 플레이를 통해 얻은 포인트를 위믹스로 교환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P2E 게임이 인기를 얻었는데, 가격이 폭락하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게임을 해도 이전보다 수익이 크게 줄기 때문에 관심이 시들해질 수 있다. 이번 사태로 국내 블록체인 산업이 긴 침체기를 지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한국블록체인학회장)는 “위메이드 사태로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이 너무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이 산업에 들어서길 주저하게 될 수 있다”며 “자본과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유입되지 않으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혹한기를 넘어 빙하기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고용허가제, ‘현대판 노예제’…이주노동자도 인간대접 받아야”[인터뷰]
- [경기(포천)=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주거 환경의 근본 원인은 현행 고용허가제에 있습니다. 고용허가제를 손보지 않으면 어떤 정부 대책이든 ‘땜질’에 불과합니다.” 포천이주노동자센터 김달성 목사는 2020년 12월 혹한 속에서 캄보디아 여성 이주노동자 속헹씨가 포천의 비닐하우스에서 사망한 사건 이후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이같이 비판했다. 1980년대부터 노동 선교에 뛰어든 그는 2012년 경기 포천으로 넘어와 포천 농장지대에 있는 이주노동자의 실태를 알려왔다.지난 1일 경기 포천에 있는 포천이주민노동센터 사무실에서 김달성 목사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고용허가제 ‘족쇄’에 입 닫은 이주노동자김 목사가 바라본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조건과 주거 환경은 10년여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그는 지난 1일 이데일리와 만나 “정부가 그간 이것저것 대책을 내놓고, 특히 2년 전 속헹씨 사망 이후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보완책을 내놨지만 큰 변화는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같은 날 이데일리가 찾은 포천의 농장지대의 이주노동자 대부분은 비닐하우스에 쪼그리고 앉아 하루 10시간 이상 꼬박 일하고, 한달에 고작 이틀 쉬었다. 주거지는 추위와 더위, 화재 등에 약한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등 가설 건축물이었다.관련기사 ①쓰러져가는 비닐하우스에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르포]이주노동자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밖에 없는 건 ‘고용허가제’ 때문이란 게 김 목사의 시각이다. 고용허가제는 2004년 농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16개 국가의 외국인들은 심사를 거쳐 비전문직 취업비자(E-9) 비자를 받고 3년(연장할 경우 최대 4년10개월)간 국내에 머물며 일할 수 있다.김 목사는 사업장을 옮기고, 비자를 연장하려면 사업주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고용허가제의 규정이 사업주와 이주노동자를 철저한 갑·을 관계를 만든다고 했다. 그는 “고용주의 사인(동의)은 절대적이라 이주노동자 입장에서는 미운털이 박히면 안 된다”며 “이러한 제도가 이주노동자들의 입을 막기 때문에 노동 환경이나 주거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용주들도 이주노동자들의 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 실정”이라며 “이주노동자의 기본권, 인권, 노동권을 침해하는 근본 원인은 고용허가제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업장 이동 금지’ 헌재도 사업주 편…“근로 계약 풀어야”앞서 노동·시민단체는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이동을 금지하는 고용허가제가 기본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으나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7대2의 의견으로 기각·각하했다. 헌재는 “외국인 근로자가 자유롭게 사업장 변경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면 사용자는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원활한 사업장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불법체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도 사업장의 변경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해외에서도 비전문직 이주노동자들은 사업장 변경은 부분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한국보다 문호를 더 개방함과 동시에 불법체류자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에 대한 엄한 처벌을 내리면서 외국인 인력을 관리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 이주노동자들은 자국민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 돌봄 노동자의 경우 최대 고용기간을 14년으로 규정, 오랜 기간 근무를 통해 숙련도가 쌓이면 사실상 ‘정주화’ 할 수 있게 했다. 독일도 불법체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민법을 개정, 외국 인력도입 정책을 이민 정책으로 전환하고 사회통합을 추구하고 있다.김 목사는 심사를 거쳐 국내로 넘어온 이주노동자들도 사람대접을 받아야 한다며 ‘현대판 노예법’인 고용허가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내국인 노동자가 기피하는 사업장에 이주노동자들이 가게 돼 있다”며 “최소한 그 안에서만이라도 근로계약을 자유롭게 맺고 풀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돈을 벌러 왔다지만 이들을 인간 이하로 대접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덧붙였다.
- 무역협회 “내년 초 한-UAE 민간 경협위 출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내년 초 한국과 UAE(아랍에미리트)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킨다.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열린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초청 기업 간담회에서 “UAE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인프라, 항공우주, 보건의료, 미래기술 4개 분야의 30여개 유망 기업들을 멤버로 한-UAE 민간 경협위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구 회장은 이어 “경협위를 통해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한국과 UAE가 지속적이고 상시적이며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GS에너지, E1,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인프라, 바이오, 항공우주, 미래기술 분야의 국내 기업 18개사가 참가해 한-UAE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초청 기업 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참가기업들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UAE와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양국 기업간 협의체인 경협위 출범을 환영했다.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장은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건설에 이어 수소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범희 한국석유공사 ESG추진실장은 “현재 진행중인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하며, 이를 통해 수소 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송년회 시즌’ 카카오T·우티·온다…어떤 앱이 택시 잡기 좋을까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연말 회식이 많아지는 시즌이 돌아오면서 택시를 이용하려는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하는 중형택시 플랫폼에는 카카오T, 우티, 온다 택시 등이 있는데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택시 잡기 좋을까요?[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A.아무래도 가장 등록한 차량이 많은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T가 가장 일차적인 고려대상이겠죠.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T에 등록된 중개·가맹택시는 모두 25만여대입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밝힌 전국택시 면허대수가 9월 30일 기준 24만 9501대, 운전자 수는 23만 7960명이니 대한민국에서 운행하는 모든 택시는 카카오T로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택시 플랫폼 2위 사업자로 알려진 우티의 경우, 구체적인 택시 등록 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온다의 경우, 등록 택시는 4만대입니다. 단순 숫자로 봤을 때 카카오T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온다와 비교해서는 6배인 셈입니다. 다만, 현실은 좀 더 복잡한 양상을 보입니다. 카카오T가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택시플랫폼인 만큼 이를 이용해 택시를 타는 수요 역시 많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1월 기준 카카오T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1170만 8625명으로 우티(49만 6396명)의 23배, 온다의 59배입니다. 즉, 가용할 수 있는 택시 풀은 많지만 동시에 택시를 이용하려는 수요 역시 훨씬 더 많은 만큼 다양한 앱을 활용해 택시를 잡는 것도 고려해야겠습니다.각 앱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 역시 ‘택시잡기 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습니다.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중형택시를 보면, 카카오T에서는 ‘일반호출’과 ‘블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호출은 호출에 따른 수수료를 받지 않고 단순 중개를 해주는 방식으로, 호출에 응하기 전 고객의 목적지가 표시됩니다. 이에 따라 택시기사가 호출에 응할지를 ‘골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 가맹택시인 블루는 강제배차됩니다. 만약 목적지가 택시기사가 선호하지 않는 곳이라면 비용(최대 3000원, 통상 1500원 안팎)은 높지만 블루 배차를 선택할 수 있겠지요.다만 11월 초부터는 기존 3000원까지 받을 수 있는 심야시간대(밤 10시~오전 3시) 탄력호출료가 교통 사정에 따라 최대 5000원까지 올라가면서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게 했습니다. 택시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카카오앱 중개택시에게도 목적지를 알리지 않고 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반면 우티의 경우, 심야시간대 탄력호출료를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티의 중개택시의 경우, 여전히 심야시간대에도 고객의 목적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이 어디를 가야하는 지 사전에 알 수 있는 것은 택시기사로서는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는 요소이기에 우티의 이 같은 방침은 택시기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 아닌가라는 분석도 나왔죠.다만 모바일인덱스의 수치를 보면 오히려 우티의 11월 MAU는 10월 (64만 5411명)보다 23% 감소했습니다. 우티뿐 아니라 카카오T(-7%), 온다(-15%) 등도 모두 MAU가 감소했죠.이에 대해 한 모바일 플랫폼 관계자는 “길거리에도 손님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굳이 앱으로 호출을 잡지 않고 배회영업을 한 비율이 늘어난 까닭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손님이 늘어나면서 플랫폼을 이용한 택시기사가 줄어든 셈입니다. 온다는 기존부터 심야 시간 등과 상관없이 목적지 미표시를 고수하고 있는 플랫폼인데요. 중개택시이기 때문에 가격도 카카오 블루에 비해 저렴합니다. ‘승차거부 없는 착한 택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써보시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온다는 다양한 연말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31일까지 온다 택시를 가입하면 2000원, 3000원, 5000원 총 1만원 쿠폰팩을 주고 자동결제를 등록하면 3000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준다고 합니다. 심야할증 시간에는 2000원 할인 쿠폰을 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매주 2장씩 제공합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