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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기술25]“구글·IBM, 게 섯거라”…삼성·현대차·통신3사 추격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글로벌 IT 기업들은 양자기술 연구·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스타트업까지 뛰어들 정도로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경쟁이 뜨겁습니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대기업과 통신 3사가 팔을 걷어붙이고 추격전에 나섰습니다. 구글이 2019년에 개발한 양자컴퓨터 ‘시커모아’. 절대온도(-273도)에서 작동하는 양자컴퓨터는 전도율이 높은 순금으로 제작된다. (사진=구글)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업은 구글입니다. 구글은 2019년에 양자컴퓨터 ‘시커모어’를 공개했습니다. 시커모어는 슈퍼컴퓨터가 만 년 이상 걸리는 계산을 불과 200초도 안 돼 처리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구글은 양자컴퓨터 관련 초전도 큐비트 기술 개발을 위해 -200℃ 극저온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장기적인 투자로 10년 내에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IBM은 작년 11월 최전도 양자컴퓨터 ‘이글’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IBM은 “양자컴퓨터 기술 수준이 전통적인 컴퓨터로 예측할 수 없는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IBM은 올해 11월9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는 꿈이 아닌 목적지”라며 업그레이드 된 양자 비트 프로세서 오스프리(Osprey)를 공개했습니다. 내년부터 IBM은 양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 신약 개발, 금융 고도화까지 양자기술을 접목할 계획입니다. 아파르나 프라바커 IBM 퀀텀 파트너 에코시스템 부사장은 “양자 컴퓨팅은 단순한 기술 혁명이 아닌 정말로 새로운 산업의 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IBM은 올해 11월9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는 꿈이 아닌 목적지”라며 업그레이드 된 양자 비트 프로세서 오스프리(Osprey)를 공개했다. (사진=IBM)양자 분야 스타트업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은 아이온큐(IONQ)입니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협력해 2015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입니다.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양자 반도체 설계·제조에 나선 캐나다의 스타트업 자나두(Xanadu), 삼성전자가 투자한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클래지큐도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양자기술 투자에 시동을 걸고 추격전에 나선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알리오 테크놀로지스(2019년 9월), 아이온큐(2019년 10월), 퀀텀머신(2021년 9월) 등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에 잇따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자율주행 기술 향상을 위해 지난 1월에 아이온큐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통신3사는 빠르고 보안성이 높은 양자암호통신 분야에 공을 쏟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양자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투자해온 SK텔레콤(017670)은 2018년에 양자통신기업 IDQ를 인수했습니다. 올해 9월에는 LNG 가스 누출을 탐지하는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2017년부터 양자기술 연구를 시작한 KT(030200)는 100% 국내 기술로 양자암호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국제표준을 승인받았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2020년 6월에 세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탑재한 광전송장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9월에는 보안칩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된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 연이은 그룹 내 인수·합병…사업 개편 속도 내는 포스코홀딩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이 중복 투자를 줄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 그룹의 관련 사업을 한데 모아 사업을 일원화하고, 이에 따른 시너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대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한편 탈탄소 기조에 변화하는 철강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사업을 키우는 전략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또한 올해 초 지주회사 체제 전환 당시 내세웠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한 그룹 사업의 균형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보유 중인 철강 관련 사업 지분 58개사(국내 33개사·해외 25개사)의 주식을 그룹 내 철강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포스코에 넘기는 거래를 결의했다. 예상 거래 금액은 1조1427억원 규모로, 해당 거래는 올해 연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철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포스코홀딩스 측 설명이다. 최근 포스코홀딩스의 해외 철강 법인은 철강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해외 철강 법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5% 감소한 1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관련 사업 지분을 모두 자회사 포스코에 넘기면서 사업 일원화를 통해 이 같은 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기적으로 친환경·저탄소 철강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관련 투자를 중복으로 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업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도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지배구조의 일원화 측면에서 철강 사업 관련 법인이 포스코로 이관되는 게 효율적인 경영관리에 무척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이사회에 부의해 (사업 구조를) 일원화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처럼 포스코그룹은 올해 초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철강·배터리(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수소·에너지·건축·인프라·식량 등 핵심 사업을 확대·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결정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합병 역시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 당시 이유를 “그룹 내 에너지 사업을 통합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즉,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천연가스 생산·트레이딩 사업과 포스코에너지의 저장·발전 사업을 합쳐 사업 효율화를 높이겠다는 얘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부터 E&P(Exploration & Production·탐사 및 생산),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발전, 친환경에너지 등 부문별 성장 전략에 맞춰 3년간 총 3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LNG 전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수익 사업을 활용해 신재생과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의 연이은 사업 구조 개편에 철강 그룹이라는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원료 사업은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고, 수소 사업은 생산·운송·저장·활용 분야에 그룹사들을 배치해 관련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7일 개최된 미래기술전략회의에서 “포스코그룹의 핵심 미래사업 영역인 배터리 소재와 수소는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기술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술전략을 달성하기 위해선 핵심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하고 핵심 인재를 영입하는 데 그룹사 사장, 연구소장 등 경영층이 주도적으로 인재를 확보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의 이러한 움직임이 내년부터 효과를 거둘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는 경기 부양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신사업 성과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리튬 관련 매출도 나올 것으로 보이는 등 리튬 사업의 목표 기대이익을 고려하면 미래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 콜핑, 프리미엄 기모본딩 소재 적용한 슈마보 및 레깅스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은 프리미엄 기모본딩 소재를 적용한 가성비 바지 및 레깅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콜핑)콜핑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매직 E-BAND 처리를 통해 배가 나오거나 마른 체형, 골반이 큰 유형 등 다양한 체형 누구나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가성비 바지”라고 설명했다.콜핑은 1983년 창립 이후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와 캠핑텐트, 용품 등 무려 300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 유통하는 대한민국 정통 스포츠 브랜드로 특히, 바지 분야에 탁월한 기능과 소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능성 등산복, 편안함을 추구하는 일상복, MZ세대들을 위한 카고 바지, 피트니스를 위한 트레이닝복과 레깅스까지 다양한 스포츠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콜핑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슈마보는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작년에 이어 제품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안정프로젝트’ 차원에서 남녀 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착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며 “더욱 안정된 착용감과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레깅스까지 전년도 우수한 판매량에 힘입어 올해 완판에 가까운 판매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수능 코앞, 막판까지 괴롭히는 '수험생 증후군' 이렇게 대처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임박한 수능에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할 시기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듯이 이맘때면 강한 압박감과 초조함에 각종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결과적으로 수능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수능 직전 주의해야 할 수험생 증후군과 수능 당일 활용할 수 있는 상황별 대처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나만 뒤처지는 거 아닐까” 포모증후군, ‘생체리듬’ 유지가 관건현재 수험생들이 자주 느끼는 감정은 무언가 놓치고 있다는 조급함일 것이다. 이 같은 증상을 ‘포모증후군’이라 한다. 포모증후군은 ‘놓치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Fear Of Missing Out)의 약자와 ‘증후군’(Syndrome)을 조합한 용어다. 주변인들의 행동을 보고 자신만 뒤처지고 있다는 마음에 불안· 초조함을 느끼는 증상을 가리킨다. 소외증후군, 고립공포증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학생들은 평소에 하지 않던 공부법이나 생활습관을 적용하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하지만 수능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변화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자신의 생체시계를 망가트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우리 몸은 최적화된 생체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생체리듬이란 생활습관에 따른 수면시간, 혈압, 체온, 심박수 등의 일정한 주기를 말한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갑작스레 일상에 변화를 시도한다면 생체리듬이 깨져 컨디션 난조를 초래하게 된다.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공부시간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캡처해 SNS에 인증하는 일이 유행이다. 이러한 게시글을 보고 조급함에 무리하다가는 자칫 본인의 패턴을 잃어버릴 수 있다. 무엇보다 평소와 같은 기상·취침시간, 식사습관 등 생체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 수능 성적을 위한 지름길이다.◇ “졸리기만 하고 집중이 안되요” 만성피로증후군무기력감, 집중력 저하가 반복되면 피로감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수능이 임박한 수험생들은 대부분 만성피로를 호소한다. 잠깐의 휴식으로 회복되는 일과성 피로와 달리 수면을 취함에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를 만성으로 분류한다. 이와 관련된 증후군으로는 ‘만성피로증후군’이 있다. 피로감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집중력이 흐트러져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휴식을 취해도 호전되지 않고 근육통이 느껴지는 등 환자를 매우 쇠약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주요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증후군을 허로(虛勞) 증상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약 보존치료를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황제의 약이라고도 불리는 ‘공진단’은 면역력 증진, 정신피로 회복과 집중력 상승, 뇌세포 재생에 효과적이다. 실제 공진단의 효과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서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서는 공진단의 뇌 신경세포 보호와 재생 기전이 최초로 확인되기도 했다.김창연 병원장은 “피로감을 해결하지 않은 채 방치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이어져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친 수험생의 피로를 개선하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공진단과 같은 한약 처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갑자기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요” 과호흡증후군수험 당일에 주의가 필요한 증후군도 있다. 바로 ‘과호흡증후군’이다. 1교시부터 갑자기 어려운 문제를 접하거나 답안지 마킹에 실수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한 나머지 과호흡증후군이 올 수 있다. 과호흡증후군은 정신적으로 흥분하거나 긴장하면 호흡이 빨라지면서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지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어지러움과 경련, 저림 등이 발생하며 의식을 잃기도 하므로 심한 경우 응급실로 이송이 필요하다. 과호흡증후군은 회복 이후에도 머리가 멍하고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렵기 때문에 수험생으로서 필히 피해야 하는 질환이다.긴장했을 때 쉽게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장이 빨리 뛰는 체질이라면 우황청심원을 복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우황청심원은 혈압조절과 흥분성 신경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시험 초반 긴장해소에 탁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 복용시 졸음이 오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약을 복용해 효과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시험 중에 배 아프면 어쩌지” 과민성대장증후군, 복통 느껴지면 ‘양구혈’ 지압과한 긴장으로 생길 수 있는 수험생 증후군이 하나 더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걱정하는 증상인 시험 중 복통과 배변 욕구가 그것이다. 최근 들어 복통과 복부 팽만감,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장애를 자주 겪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정한 음식을 먹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 전까지 매운 떡볶이나 기름진 치킨 등 자극적인 음식은 지금부터라도 지양하는 것이 좋다.수능 당일 식사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아침에는 소화기관에 부담이 되지 않는 죽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점심시간에는 살짝 모자란 듯하게 식사량을 유지하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식곤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뇌 회전을 돕기 위해서 사탕, 초콜릿 등을 함께 챙겨가 포도당 및 열량을 보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만일 시험 중 조금씩 복통이 느껴진다면 ‘양구혈’을 지압해보자. ‘양구혈’은 급성 복통에 효과적이라고 잘 알려진 혈자리다. 무릎 3cm 위 움푹 들어간 자리에 위치한 양구혈을 양 엄지를 이용해 눌러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한 복통 완화에 좋다.김창연 병원장은 “이제부터는 무언가를 더 해내려고 하기보단 그동안 공부해 온 것들을 정리하며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좋다”며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을 최우선으로 컨디션을 잘 관리하면 시험 당일 수험생 증후군 걱정 없이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과민성대장증후군에 효과적인 양구혈.
- ‘1억 넣으면 연 이자 500만원’...시중은행 예금금리 5% 넘겼다
-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예금상담 창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5%대를 넘겼다. 1억원을 예치한다면 1년에 이자 수익만 500만원 가량(세전)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시중은행들의 예금은 선착순 판매인 특판도 아니고, 특별한 우대금리도 없는 정기예금 상품들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5%를 넘겼다. 먼저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의 금리가 이날부터 1년 만기 기준 연 5.01%로 나타났다. 특히 이 상품은 매주 시장금리를 반영하는데 지난 주말까지 연 4.96%의 금리가 주초 변동되면서 5%대에 올라섰다. KB STAR 정기예금은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콜센터에서만 가능한 상품이며, 1개월에서 36개월까지 월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역시 이날 기준 1년 만기 상품에 연 5.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 상품 역시 시장금리를 매일 반영해 금리를 변동시키는 상품이다. 우대금리 조건은 없으며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최대 10억원 이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우리 WON플러스 예금’이 지난 13일 1년 만기 기준 금리가 연 5.18%였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 연동상품으로 매일 금리가 변동된다. 다만 이날(14일) 기준 금리는 4.98%로 소폭 내린 상태다. 이 상품은 은행채 금리와 은행이 자체적으로 책정하는 정책금리로 산정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사실 그동안에도 5%대 금리를 주는 은행 정기예금 상품은 존재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연 5.4%), 전북은행의 ‘JB123 정기예금’(연 5.3%),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연 5.1%), 제주은행 ‘J정기예금’(연 5.10%), 광주은행의 ‘호랏차차디지털예금’(연 5.0%) 등이다. 다만 이 상품들은 전국적인 수신기반이 약한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인데다 기본금리에 특정 우대조건을 지켜야 5%를 받을 수 있었다. 반면 시중은행들은 조건없는 연 5%대 금리 정기예금 상품 시장에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은행권 내에 수신금리 인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 때문이다. 지난달 12일 한은이 사상 두 번째 빅 스텝을 밟자 주요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0.3∼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특히 금융당국의 예대금리차 지적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 인상분보다 수신금리를 더 올리며 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예·적금 특판에 이어 정기예금 금리까지 5%를 넘기면서 은행에 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수신금리 인상은 곧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디 올 뉴 그랜저' 국내 출시…"플래그십 걸맞는 안전·편의사양 탑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프리미엄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를 14일 출시했다. 그랜저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출시 (사진=현대차)그랜저는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온 모델이다.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수 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해 온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그랜저는 사전 대기 고객이 이미 10만명을 웃돌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출시 (사진=현대차)◇고성능·고효율 엔진…하이브리드도 기존보다 연비 개선그랜저는 고성능 고효율 엔진 라인업 구성과 동급 최고의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파워트레인 모델 별 트림 구성이 각기 달라 사양 선택이 어려웠던 기존 선택 과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그랜저에 트림의 기본 품목을 일치시킨 ‘수평형 트림구조’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고객은 원하는 사양에 알맞은 트림을 우선적으로 고른 후 원하는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게 돼 구매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G 등으로 출시된다.2.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11.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3.5리터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f·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10.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으며, 3.5리터 LPG 모델은 최고출력 240마력과 32.0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그랜저에 적용된 가솔린 엔진은 속도와 분당 회전수(RPM)에 따라 MPI(간접분사) 또는 GDI(직접분사) 방식을 선택했다.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해주고, 차량 운전 조건에 맞춰 냉각수온 최적화 제어를 해주는 통합 유량 제어 밸브 기술도 적용돼 효율을 최적화했다.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와 함께 18.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E-모션 드라이브는 속도 방지턱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흔들림을 저감하는 ‘E-컴포트 드라이브(E-Comfort Drive)’와 급가속 및 코너링 등의 빠른 조향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하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E-Dynamic Drive)’로 이뤄진다.3.5리터 GDI 가솔린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G 모델은 신규엔진을 탑재해 연비와 동력성능을 모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력과 토크, 연비가 각각 이전 모델 대비 13.2%, 28.6%, 18.4%가 개선됐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출시 (사진=현대차)◇플래그십 세단에 맞는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적용그랜저는 이와 함께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공조 시스템에 가시 광선과 광촉매 반응으로 살균 물질 생성과 유해가스 등 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해주는 광촉매 모듈을 적용했다. 프론트 콘솔 내부에 마스크나 키, 장갑 등의 유해균을 제거해주는 UV-C 살균 기능과 시트 및 도어트림, 콘솔 등 실내 주요 부위에 항균처리 소재를 적용하는 등 실내 위생 기능 강화로 탑승객을 배려했다.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2V 배터리 방전 보호 작동 스위치를 트렁크 오픈 버튼에도 적용해 비상키 없이도 방전 보호 시스템을 해제하고 일시적으로 차량의 전장 기능을 정상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했다.12V 배터리 방전 위험 감지가 되면 전장 기능이 중단되는데, 이 때 트렁크 오픈 버튼을 누르고 약 30초 이내에 스마트키로 도어를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다.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현대 스마트센스가 적용됐다.특히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는 3세대 초음파센서를 적용해 경고 영역을 전후방에서 측방까지 확대했다. 경고 표시 단계를 3단계에서 10단계까지 세분화함으로써 장애물의 위치를 더욱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강화됐다.이 외에도 동급 최초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하고, 차체 핫스탬핑 적용 부위와 고장력강 적용 비율을 높여 충돌 시 탑승객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원격 진단을 통해 고장 상태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해 신속·정확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진단서비스’가 현대차 최초로 그랜저에 도입된다. 차량의 고장 등 기술상담이 필요한 경우, 고객센터나 마이현대앱으로 원격진단서비스를 신청하면 수집된 데이터 기반의 상담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있다.
- '돌아온 국민 세단' 그랜저, 어떤 첨단 기술 적용됐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프리미엄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를 14일 출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행사에서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최초 출시 (사진=현대차)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확대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자동차로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카페이와 연계해 세계 최초로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하이패스)’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을 새롭게 추가했다.현대차는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를 기존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기능까지 대폭 확대했다.고객은 서비스 거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돼 차량을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높은 잔존가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그랜저는 이를 포함해 △빌트인 캠 2 △디지털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그랜저에 최초로 적용된 빌트인 캠 2는 △초고화질 QHD 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하고 △음성녹음 △대용량 외장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지원 △블루링크 앱을 통한 손쉬운 영상 확인 △내장 Wi-Fi를 통한 스마트폰 영상 확인 등 다양한 기능들을 보강해 상품성을 강화했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최초 출시 (사진=현대차)디지털 키 2는 운전자가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을 지니고 차량으로 다가서면 아웃사이드 도어핸들이 자동으로 돌출되며 탑승을 편리하게 도와주고, 시동도 걸 수 있다. 운전자 프로필과 연계한 맞춤형 설정도 가능하다.또한 지문 인증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전 등록된 지문을 인증하는 것만으로도 출입부터 시동까지 가능하고, 카페이 전자결제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디지털 키 2와 마찬가지로 운전자 프로필 연계도 지원한다.그랜저는 진보된 사운드 경험도 제공하고자 했다.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적용된 ‘사운드 트루’ 기술은 손실 압축된 저음질의 미디어 소스를 고음질로 변환 가능하다. 이와 함께 BOSE의 최신 서라운드 기술인 ‘센터포인트 360’은 진화된 사운드 튜닝 알고리즘인 PSR(Perceptual Sound Rendering)을 통해 실감나는 사운드로 구현돼 보다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한 차원 높은 기술로 완성된 정숙성과 거주성 또한 그랜저만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요소다.그랜저는 △노면 소음 저감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도어 3중 실링 구조 △분리형 카페트 △흡음 타이어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 릴렉션 컴포트 시트 △뒷좌석 리클라이닝 시트 & 통풍 시트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 △E-모션 드라이브(E-Motion Drive) 등 탑승객을 고려한 혁신 기술을 총망라했다.그랜저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계측해 실시간으로 역위상의 음파를 생성해 노면 소음을 상쇄하는 ANC-R과 전 사양에 흡음타이어와 분리형 카페트를 적용해 주행 중 발생하는 투과음과 공명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또한 프레임리스 도어 주변 윈드 노이즈를 차단해주는 3중 실링 구조를 적용하고, 오페라 글라스를 포함한 전 석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장착했으며, A필라에 위치한 픽스드 글라스(고정창) 두께를 6mm로 증대하는 등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높은 정숙성을 완성해냈다.전방 카메라 및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의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하고, 이에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를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탑재했다.이 외에도 스트레칭 하는 듯한 효과를 주는 운전석 릴렉스 컴포트 시트는 복잡한 일상 속의 피로를 저감시킨다. 원터치 스위치 작동만으로 최대 8도까지 눕혀지는 2열시트 리클라이닝 기능과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을 동급 최초로 적용해 여유 있고 안락한 이동을 가능케 한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최초 출시. 디 올 뉴 그랜저 론칭 행사서 발표중인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 (사진=현대차)
- 충남도,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15종 선정
- 충남도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가 9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답례품 15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충남지역 외 거주자가 도에 일정액(500만원 이내)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최고 150만원 범위)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기부금은 해당지역 사회적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복리 증진사업에 활용된다.윤동현 충남도 청년공동체지원국장을 위원장으로 각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답례품 선정위원회는 지난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46개 후보 품목을 대상으로 상품 경쟁력, 지역 대표성, 유통 안정성 등을 고려해 평가를 진행했다. 답례품은 △명품수삼세트 △15개 시·군 쌀 꾸러미 △전통주 꾸러미 △젓갈류 꾸러미 △과실주 △감태 △6쪽마늘 △한우세트 농산품 8종과 △홍삼진액(농축액) △머드제품 △게장 특산품 3종 등이 선정됐다. 공예품으로는 △철화분청사기 어문병 △동탁은잔세트 △백제금동대향로(모형), 백제 다기세트 4종이다. 이 중 전통주와 과실주, 머드제품, 6쪽 마늘, 홍삼진액(농축액), 한우세트 등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답례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공예품 중 동탁은잔세트는 백제시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은잔을 실물과 유사하게 만들고, 문양을 조각해 충남만의 특색을 담고 있다. 다양한 꾸러미 역시 여러 시·군의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광역지자체의 강점을 살린 답례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충남도는 오는 24일까지 공급업체를 공모한 뒤 24~25일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공급업체 선정 이후에는 답례품 공급 관련 업체 교육 및 배송 준비를 마치고, 답례품 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에 등록, 내년 1월 1일 제도 시행과 동시에 전국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동현 충남도 청년공동체지원국장은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고려해 1차적으로 현물 위주의 답례품목을 선정했다”며 “앞으로 답례품 선호도 및 만족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고품질의 다양한 답례품목을 확대 발굴하고, 관광이나 체험상품 등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넷마블, 기대작 출시 지연…투자의견·목표주가 ↓ -SK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증권은 14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신작 성과 부진에 기대작 출시 일정 지연으로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고, 목표주가도 기존 9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현재 넷마블 주가는 11일 기준 5만600원이다.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넷마블을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 올해 3분기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 및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나 높은 인건비, 마케팅비로 인해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이어 “인건비는 관계사 잼시티 관련 일시적 퇴직 위로금 지급으로 증가했다. 4분기 신작 ‘샬롯의 테이블’,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early access) 출시 및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매출이 온기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성과 부진, 기대작 출시 연기로 인해 부진하다”며 “다만 2023년부터 연기된 신작들의 성과에 실적 개선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출시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모두의마블:메타월드를 비롯해 내년 2분기 하이퍼스쿼드, 내년 3분기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하이퍼스쿼드를 제외한 신작 3종은 대형 지식재산권(IP) 기반인만큼 유의미한 매출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모두의마블의 경우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체불가토큰(NFT)화된 부동산을 매매하는 투자게임으로 메타버스, NFT, P2E(플레이투언) 요소들을 포함해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한 초기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내년 실적으로 매출액 2조8485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 성과 부진, 기대작의 출시 연기 일정으로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
- 불안한 시장, 위기를 기회로...‘돈이 보이는 재테크’를 찾는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부동산시장은 본격적인 조정 장세에 들어섰고, 증시거품은 꺼졌다. 해외는 물론 국내 금리가 치솟으면서 더이상 버티지 못할 한계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때보다 어렵고 복잡해보인다.”국내 한 대형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최근의 금융 및 투자시장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V자 반등’으로 위기를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극복했던 1997년 IMF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때와 다르게 탈출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다소 비관적 전망까지 내놨다. 그는 “모든 국가가 금리를 올리고 있고, 여기저기서 정치ㆍ외교 등을 둘러싼 심각한 갈등까지 겪고 있어 (위기극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물가상승ㆍ경기침체…2008년급 위기의 경제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는 지금과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 위기의 촉발 원인이 금리와 부동산 가격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2008년의 현상을 자주 언급하는 이유다. 실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의 촉발 이유 중에 ‘금리’를 빼놓을 수 없다. 금융위기 이전 미국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려 돈을 풀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진 은행은 대출경쟁에 혈안이 됐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도 대출을 통해 집까지 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집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미국 정부는 그때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2004년 6월부터 인상에 나서 2006년 6월 기준금리를 5.25%까지 올렸다. 당시 2년 1개월 새 기준금리 인상 폭은 4.25%포인트에 이른다. 금리를 서둘러 올리다 보니 당연히 부작용이 뒤따랐다. 주택가격은 떨어졌고, 여기에 대출받아 산 집을 팔아 이윤을 남기려 했던 사람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에 ‘모기지 파생상품’이 불을 붙이면서 전 세계 금융위기를 불러오게 된다. 앞선 과정만 두고 보면 2008년 금융위기는 지금의 2022년의 상황과 매우 유사해 보인다. 2022년 이전 코로나19로 인해 초저금리상황이 지속됐다는 점, 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폭발했고, 주택가격이 올랐다는 점 등이다. 하지만 올해 팬데믹 영향이 사실상 사라지고, 여기에 올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자원의 공급망이 무너지는 등 물가가 오르는 문제가 발생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천정부지로 올리고 있고, 이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 가격이 동반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2023년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내놓고 있다. ◆ 돈창콘서트, 금융ㆍ부동산 변화 알아볼 수 있어 그렇다면 이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재테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오르는 금리와 바뀌는 부동산 정책 등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준금리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채를 최대한 줄이되, 안전자산을 통해 돈을 굴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미 은행에서는 연 5%대 정기예금과 연 10%대 정기적금까지 등장하는 등 수신 금리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저축은행이나 신협·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은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한다. 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정부의 움직임에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 특히 최근 부동산 거래가 크게 위축되자, 정부는 11·10 대책을 통해 서울과 경기 4곳(성남·하남·광명·과천)을 제외하고 나머지 규제지역을 모두 해제했다. 여기에 LTV(담보인정비율·대출 한도÷담보 가치)까지 70%로 완화되면서 투자 여력이 생겼다. 투자를 대기하고 있던 이들에게는 기회다. 다만 이에 따른 세금변화도 살펴봐야 한다. 세금의 경우 전문가와 상담은 필수적이다. 전통적 자산이 지겹다면 최근 뜨고 있는 ‘아트테크’도 고려해보면 좋다. 아트테크는 예술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미술품 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미술품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미술품 시장의 거래금액은 651억달러로 전년(503억달러) 대비 약 30%가량 성장했다. 국내 시장의 발전 속도는 더 빠르다. 2021년 한국의 미술품 시장 규모는 9160억원으로 전년(3280억원)과 비교해 약 3배가량 급증했다. 오는 17일 열리는 ‘돈창(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는 세계 금융시장 진단을 비롯해 국내 부동산투자, 아트테크 등에 대해 모두 알아볼 수 있다. 강연자로는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 △박민수(제네시스 박)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김형준 (주)테사 대표 △염승환(염블리)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자리를 채운다. 돈창 콘서트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서울 코엑스 E홀(컨퍼런스룸 E)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가비는 15일 오후 5시까지 사전등록 시 무료며, 현장등록은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