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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프라임 전기레인지' 인덕션·하이브리드 출시
  • 코웨이, '프라임 전기레인지' 인덕션·하이브리드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강한 화력과 조리 편의성을 겸비한 ‘코웨이 프라임 전기레인지’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코웨이 프라임 전기레인지는 △화구 3개를 모두 인덕션으로 구성해 강한 화력을 갖춘 ‘인덕션’ 모델 △인덕션 2구와 하이라이트 1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였다.프라임 인덕션은 최대 3000W 고화력을 지원하는 파워 부스터 모드를 탑재해 단시간에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히든형 LED(발광다이오드) 조작부를 적용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작 아이콘이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했다.프라임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장점을 모았다. 강하고 빠른 화력이 필요할 땐 인덕션 화구를 사용하고, 유리나 뚝배기 등 다양한 용기를 사용하고 싶을 땐 하이라이트 화구를 사용하면 된다. 하이라이트 화구는 용기 크기에 맞춰 2단으로 가열 면적을 조절할 수 있어 사용 편의와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코웨이 프라임 전기레인지 2종은 두 개의 인덕션 화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존 기능으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넓은 팬을 이용하거나 대용량의 요리를 할 때는 화구를 연결해 한꺼번에 작동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음식을 동시에 조리할 때는 각각 분리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프라임 전기레인지 2종은 프랑스 유로케라 세라믹 글라스 상판과 독일 E.G.O 고효율 발열체를 사용해 품질과 안정성을 높였다. 유로케라 상판은 700℃ 높은 열에도 6000시간 이상 버티며 티타늄보다 견고한 내구성을 갖춰 스크래치를 방지한다. 렌탈할 경우 약정 기간 내에 1회 상판을 무상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도 갖췄다. 요리에 따라 9단계로 섬세한 화력 설정이 가능하다. 화력 조절 부분은 터치 슬라이드 방식으로 여러 번 누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나 반려동물 오작동을 막는 터치 잠금 기능과 과열 시 출력 제어, 용기 감지 기능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적용했다.코웨이 관계자는 “프라임 전기레인지는 강한 화력과 내구성을 갖췄으며 소비자 선호에 따라 화구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인덕션 전용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며 “연결형 화구로 상황에 맞춰 손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1.20 I 강경래 기자
위메이드, 벨로프 ‘블랙스쿼드’·N-AGE‘ 위믹스 온보딩
  • 위메이드, 벨로프 ‘블랙스쿼드’·N-AGE‘ 위믹스 온보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밸로프의 게임 ‘블랙스쿼드’와 ‘N-AGE’를 자사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밸로프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회사다. 자체 플랫폼 ‘VFUN’을 통해 20여개 이상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다.‘블랙스쿼드’는 FPS(1인칭 슈팅 게임)게임으로 특별한 효과음과 이펙트로 만들어지는 특유의 타격감과 함께 500개 이상의 무기들로 폭넓게 전술 능력을 활용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N-AGE’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모던 라이프스타일 게임이다. 점령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유니온 시스템, 다양한 PVP 컨텐츠와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신재명 밸로프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글로벌 유저들에게 ‘블랙스쿼드’는 특별한 매력으로 더욱 더 깊은 몰입감을 제공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N-AGE’는 특유의 경제 시스템이 토큰 생태계와 잘 맞물려 게임의 개성 가득한 포텐셜을 더욱 매혹적으로 보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는 모든 장르의 게임을 바로 블록체인 게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밸로프의 웰메이드 게임을 포함한 모든 게임이 온보드할 수 있는 지배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위메이드는 게임을 즐기며 재화를 얻는 P&E(Play and Earn)라는 기치 아래 올해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게임 100개를 서비스한다는 목표다.
2022.01.20 I 김정유 기자
아워홈-구리시, '푸드테크밸리' 조성 속도 낸다
  • 아워홈-구리시, '푸드테크밸리' 조성 속도 낸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아워홈은 구리시와 푸드테크 산업 진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구지은(왼쪽) 아워홈 부회장과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 19일 경기 구리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구리 푸드테크밸리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다.(사진=아워홈)푸드테크(FoodTech)는 음식(Food)에 기술(Technology)을 더한 4차 산업 기술로 최근 식품·외식 업계 등에서 주목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리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푸드테크밸리의 성공적인 조성과 국내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푸드테크밸리 조성 관련한 기술 및 정보·자원의 적극 교류 △푸드테크 기반 스타트업 등 입주사 유치 지원 및 제휴 컨설팅 △푸드테크 분야 신기술 및 글로벌 트렌드 정보 공유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구리시 푸드테크밸리 사업은 경기 구리 사노동 일대에 푸드테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특화 업무용지를 조성하는 지역사업이다. 농식품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판 뉴딜에 선정된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사업부지 안에 포함됐다.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푸드테크밸리는 입지 여건이 훌륭하고 구리시의 의지가 확고해 혁신적인 농식품 산업단지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워홈이 가진 업계 최고 수준의 인적·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푸드테크 입주 기업들이 발전하고 혁신적인 식품산업 아이디어가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0 I 김범준 기자
"정품 확인부터 수선까지"… 롯데온, 명품 사후관리 서비스 강화
  • "정품 확인부터 수선까지"… 롯데온, 명품 사후관리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온은 오는 21일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명품 구매부터 위조 상품 피해 예방 및 사후 수선까지 명품 관련 수직화된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장규(오른쪽) 롯데온 상품부문장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e커머스 본사에서 우정범 럭셔리앤올 대표와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를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온)이번 서비스는 명품 수선사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스타트업인 럭셔리앤올이 입점해 제공한다. 럭셔리앤올은 명품 수요 확대에 따라 명품 수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롯데벤처스에서 투자한 곳이다. 가죽, 가방을 포함해 안경과 선글라스까지 대부분의 명품 수선이 가능한 수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선을 원하는 고객이 롯데온을 통해 럭셔리앤올 사이트에 접속해 수선 요청 내용과 사진을 올리면 이를 확인한 명품 수선사가 입찰에 참여한다. 고객은 입찰에 참여한 수선사 중 가격과 평점 등을 고려해 한 명을 택하고 의뢰를 맡기게 된다. 수선 과정 및 결과도 럭셔리앤올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롯데온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럭셔리앤올을 이용하는 롯데온 고객에게 결제 금액대별 단독 혜택을 제공한다. 30만원 미만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30만~60만원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3만원 할인 혜택 및 5만원 상당의 외부 크리닝, 가죽 영양 공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15만원 할인 혜택과 2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가죽케어서비스 쿠폰을 증정한다.앞서 롯데온은 병행수입 명품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지난해 8월 명품 인증 프로그램인 ‘트러스트온’을 도입했다. 트러스트온은 위조 상품 피해를 예방하고 가품 문제 발생 시 보상을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트러스트온에는 롯데온, 셀러, 외부 기관 등 3자가 참여해 가품 피해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구매한 상품이 가품으로 판정 받을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2배까지 보상해준다.롯데온은 해당 프로그램 도입 이후 참여 셀러의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미만의 여성 지갑의 신장률이 67.6%, 30만~40만원대 머플러를 포함한 명품 소품의 매출이 51.5% 증가해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김장규 롯데온 상품부문장은 “온라인에서 명품 구매가 많아지면서 가품 확인 및 수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명품 시장의 확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 민망한 행각을 천연덕스럽게…최석운 '말타기'
  • [e갤러리] 저 민망한 행각을 천연덕스럽게…최석운 '말타기'
  • 최석운 ‘말타기’(사진=갤러리나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삐죽이 웃음이 새어나온다. 흔한 얼굴이 흔치 않은 행태를 보이고 있으니. 시큰둥하거나 맹맹한 표정의 인물들이 ‘남우세스러운’ 민망한 행각을 천연덕스럽게 연출하는 장면을 포착해온 작가 최석운(62)의 장기가 ‘도배’된 현장이다. 시대의 풍속화가로 불리는 작가다. 소시민의 평범한 삶에 익살과 위트로 포인트를 박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비단 집안 빈 공간에서 전기로 폴짝 거리는 말을 탄 중년 남성을 그린 ‘말타기’(Horse Riding·2018)뿐만이 아니다. 파란 아이섀도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인들이 등장해 셀카 앞에서 포즈를 잡거나 애정행각을 벌이고, 지하철에서 숙면 중인 남녀, 양치질하는 남자, 뚱녀의 누드 등 연거푸 ‘이야깃거리’를 뽑아냈더랬다. 그러던 작가가 “나무에게 미안했고 나에게 창피했다”며 마당의 대파에게 애정을 듬뿍 쏟아낸 실경자연화 ‘화조도’를 그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역시 작가의 붓은 ‘웃픈 현실’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한다. “우울한 팬데믹시대에 울림 있는 위트로 푸근한 위로를 선사한다”는 평가가 전혀 이상하지 않다.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152길 갤러리나우서 김창완·다발킴·성동훈·황주리와 여는 기획전 ‘아트 토핑’(Art Topping)에서 볼 수 있다. 현대사회의 형상을 깊이 자각하는 시대언어로서의 미술에 미술을 얹은 예술의 역할을 묻는 전시로 꾸몄다. 캔버스에 아크릴. 142×112㎝. 작가 소장. 갤러리나우 제공. 최석운 ‘인물2’(2021), 캔버스 패널에 아크릴, 40×30㎝(사진=갤러리나우)
2022.01.20 I 오현주 기자
"쇼핑하고 쇼핑당하고"…게임사, 메타버스로 M&A '핵인싸'
  • [마켓인]"쇼핑하고 쇼핑당하고"…게임사, 메타버스로 M&A '핵인싸'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세계적으로 메타버스(Metaverse,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국내외 게임사들이 함박웃음이다. 그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동떨어져 있던 게임사들이 대형·중소형 할 것 없이 메타버스 스타트업 쇼핑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는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쇼핑을 당하는 입장이 되면서다.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단기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는 만큼, 메타버스와의 접목이 가장 적합한 분야로 꼽히는 게임 부문 회사들이 당분간 유례없는 호황기를 보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세기의 딜”…MS, 메타버스 진출 본격화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게임 개발사인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약 687억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한다.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캔디크러시’ 등을 출시한 세계적인 게임사로, 올해 주목해야 할 기술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지목하고 관련 역량을 키워왔다. 이번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11월 메타버스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꼽은지 약 두 달도 되지 않아 이뤄졌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 수준에 매입했다. 이는 나스닥에 상장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난 14일 종가(65.39달러)에 45%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이는 그간 ‘세기의 딜’로 평가되던 엔비디아의 ARM 인수 규모(400억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M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수가 완료되면 MS는 텐센트와 소니 뒤를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게임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MS가 기존 모바일과 PC, 콘솔 게임 시장에 발을 들이면서 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라며 “(블리자드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서도 ‘메타버스’만 붙으면 투자·인수 행렬우리나라에서도 메타버스 사업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인수 및 투자 행렬이 이어진다. 특히 게임사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메타버스 생태계에 빼놓을 수 없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관련 스타트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닦겠다는 포부가 엿보인다.대표적으로 넷마블은 최근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최근 블록체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 주식 38만8494주를 약 77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아이텀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에 P2E 시스템을 단기간에 적용하는 미들웨어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해당 인수로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P2E뿐 아니라 NFT 등 메타버스형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도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샌드박스(The Sandbox)’의 시리즈B 라운드와 부동산 가상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Upland)’ 시리즈A 라운드의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한 지 불과 3개월 만의 행보다. 투자영역을 기존 게임 기술에서 보다 확대해 메타버스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다.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가 여러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음에도 유독 게임 산업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사용자가 가상의 세계에 접속해 재미를 느끼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선 게임사들이 NFT와 메타버스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지분 투자와 인수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과 친밀하지 않은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에는 교육 및 시스템 정비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2.01.20 I 김연지 기자
LGD 파주 P10 장비 발주 임박…중소형 OLED 투자 '시동'
  • LGD 파주 P10 장비 발주 임박…중소형 OLED 투자 '시동'
  • [이데일리 신중섭 강경래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3조 3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투자에 본격 시동을 건다. 파주사업장 내 P9 공장에 이어 곧바로 P10 공장 장비 발주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현 추세라면 오는 9월부터 P10 공장에 장비가 반입될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제공=LG디스플레이)◇9월경 P10 핵심 장비 반입…내년 2분기 양산 전망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조만간 경기 파주사업장 내 P10 공장에 쓰일 장비 발주에 착수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속도라면 오는 9월부터 노광장비 등 핵심 장비에 이어 증착장비, 식각장비, 박리장비, 세정장비 등을 순차적으로 반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장비 발주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발표한 중소형 OLED 사업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8월 모바일·정보기술(IT) 기기 등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 사업에 3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4년 3월 31일까지 경기도 파주사업장 내 6세대(기판 크기 가로 1500㎜·세로 1850㎜)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오는 9월부터 장비를 반입할 경우 LG디스플레이 P10 공장은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시험생산을 한 뒤 내년 2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P9 공장에 이어 곧바로 P10 공장 투자에 나서면서 주성엔지니어링(036930)(봉지증착장비), DMS(068790)(세정장비), 신성이엔지(011930)(클린룸 장비), 인베니아(식각장비), 탑엔지니어링(065130)(적하장비), 비아트론(열처리장비), 에스엔유프리시젼(검사장비) 등 협력사들이 잇달아 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P10 공장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파주 P9 공장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기 파주 P9 공장 내 6세대 플렉시블(휘어지는) OLED 라인(E6-3라인)에 반입할 장비 발주를 진행 중이다. E6-3라인은 미국 애플 등을 대상으로 중소형 OLED를 생산하는 E6라인 3단계에 해당한다. 관련 라인은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LGD, 중소형 OLED 시장 공략 박차지난해 발표한 대규모 시설 투자가 올 들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시설과 관련해 조(兆) 단위 규모 투자에 나선 건 2017년 이후 4년여 만이다. 지난 2017년 대형·중소형 OLED 생산시설에 7조 8000억원을 투자한 적이 있는데, 이 가운데 중소형 OLED 비중은 5조원 가량이었다.업계는 LG디스플레이가 TV에 쓰이는 대형 OLED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 만큼 새 먹거리인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OLED 시장의 경우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면서 경쟁 체제가 형성되긴 했지만, LG디스플레이가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중소형 OLED 시장에서는 세계 2위지만, 지난 2020년 기준 점유율 12.3%로 업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73.1%)보다는 훨씬 뒤처진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형 OLED 시장 규모는 348억달러 수준이며 오는 2025년 398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중소형 OLED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LG디스플레이도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사업 투자는 핵심 고객사인 애플 납품과 연관이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애플과의 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플렉시블 OLED 증설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기기인 아이패드 OLED 탑재도 언급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최근 모바일·IT기기에 플렉시블 제품 탑재가 늘고 있다는 점도 중소형 OLED 패널 시장 확대 요인이 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핵심 장비들을 시작으로 생산 장비들이 LG디스플레이 파주 P9·P10 공장에 순차적으로 반입되면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 제품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발표했던 대규모 투자의 첫걸음을 떼면서 중소형 OLED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1.19 I 신중섭 기자
'이천·속초·창원' 지방으로 투자자들 몰린 이유
  • '이천·속초·창원' 지방으로 투자자들 몰린 이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경기도 외곽지역이나 지방 일부 도시의 집값이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풍부한 일자리와 교통호재가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저렴해 서울 등 외지서 투자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다. ◇창원·이천 등 집값 5%대 ‘급등’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1년 10월18일~2022년1월10일)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로 5.92% 올랐다. 같은 기간 세종이 3.4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어 경기 이천(5.45%), 충북 제천(5.05%), 창원 마산회원(4.70%), 창원 성산(4.39%), 강원 속초(4.37%)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사진=연합뉴스)창원 마산합포와 이천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위주로 상승률이 큰 폭 확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창원시 마산합포구 대내동 대내주공(전용면적 60㎡) 아파트는 지난해 11월6일 2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가(1억3700만원·6월27일 계약) 대비 7300만원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창원 집값은 특례시 출범 시기를 앞두고 개발 호재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천 대월면 사동리 현대전자산업사원(전용 59㎡) 아파트는 작년 7월부터 꾸준히 오르며 1억2258만원에 거래됐던 집값이 이달 초 1억6000만원에 팔리면서 6개월간 30.53% 상승했다. 강원도 속초는 교통호재와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세컨하우스 열풍이 불면서 외지인 매입이 크게 늘자 집값이 급등했다. 속초는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한 이후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작년 말에는 동해선의 유일한 단선 구간인 강릉~제진 철도 건설사업 공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027년 이 구간이 개통하면 부산역에서 북한 나진역이 동해선으로 이어지고 부산~제진역간 소요시간이 3시간3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지리적으로 관광지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되는 셈이다. 실거래가는 3억 이상 뛴 곳도 있다. 바닷가와 가까운 조양동 속초서희스타힐스더베이(전용 96㎡) 아파트가 지난달 6일 직전가 대비 3억2000만원 오른 6억4000만원에 신고가를 썼다. 속초 동명동 e편한세상영랑호(전용 115㎡)도 지난해 11월 7억18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됐다. 이는 직전가인 5억8000만원(8월4일 계약)보다 1억3800만원 오른 값이다.◇“외지인 투자수요 꾸준…더 오를 듯”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은 비규제 지역인데다 관광·교통·일자리 등의 각종 호재를 갖추고 있어 외지인 투자가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집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학렬(빠숑) 스마트튜브 소장은 “속초를 신규 분양 물량이 많아서 집값이 큰 폭 올랐다가 작년 조정기를 거쳤고 지금 다시 들썩이는 분위기”라며 “관광지인데다 교통호재가 겹치면서 세컨하우스로 투자하려는 외지인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통계를 보면 속초는 지난해 11월 기준 외지인 투자가 93건으로 해당 지역 투자(88건)보다 많다. 김 소장은 또 “이천은 수도권이지만 SK하이닉스 본사가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비규제지역이어서 실수요나 투자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이들 지역은 규제가 덜해 주택담보대출이 70%까지 나오기 때문에 중·단기적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올해 집값이 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해는 주택시장이 입지나 상품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수도권 외 지방 부동산 투자는 투자목적이나 상품, 세금 등을 고려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묻지마투자’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01.19 I 강신우 기자
“메타버스·P2E 시대 온다”…컴투스·위메이드가 그리는 미래는
  • “메타버스·P2E 시대 온다”…컴투스·위메이드가 그리는 미래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근본적인 메타버스는 공간 개념이 아니라 시점 측면에서 고민해야 한다. 10~20년 후면 자연스럽게 메타버스로 삶의 방식이 바뀔 것이다.”(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게임과 블록체인은 가장 잘 어울리는 산업이다. 분명 블록체인 게임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김건호 위메이드트리 이사)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과 블록체인 게임에 두 팔을 걷어부친 컴투스(078340)와 위메이드(112040)가 그리는 미래는 무엇일까. 컴투스와 위메이드는 19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NFT포럼’에 연사로 참여해 양사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가 19일 열린 ‘대한민국 NFT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박관우 위지윅 대표 “메타버스 본질은 공간 아닌 시점”이날 컴투스 계열사인 위지윅스튜디오의 박관우 대표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8월 컴투스가 인수한 CG·VFX(컴퓨터그래픽 및 특수효과) 기술 전문업체다. 현재 컴투스가 내세우는 메타버스 생태계 ‘컴투버스’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은 궁극적인 메타버스로 가는 중간 단계이며 향후 10~20년간 점진적으로 인간의 삶이 디지털로 변화해 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메타버스는 공간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시각이 많았는데 근본적으로는 시점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우리 삶 자체가 물리적인 것보다 디지털에 더 가까운 시점이 올 것인데, 이때가 메타버스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표에 따르면 현재 인간의 삶 중 50%는 디지털 활동을 한다. 향후 진정한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 90% 이상이 디지털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글래스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로 디지털 콘텐트를 주로 소비하게 될 세상이다. 다만 메타버스를 위해선 주변 환경과 인문학적 고찰도 필요하다. 메타버스는 일, 친구, 놀이, 정체성, 쇼핑, 자산 등이 모두 디지털 세계로 동화돼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사회, 경제, 문화 시스템이 함께 고민되고 철학적 고민 위에 기술이 쌓아져야 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이날 박 대표는 컴투스와 함께 구현 중인 ‘컴투버스’ 플랫폼을 한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오피스, 커머셜, 테마파크, 커뮤니티 월드 등으로 구성된 섹션에 직접 컴투스 임직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컴투버스’ 영상은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가 3개월이란 짧은 시간내 개발해 시연한 프로토타입 버전이다. 박 대표는 “가장 우선적으로 메타버스 무대가 될 곳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일터가 될 것”이라며 “얼마나 빨리 경제인구들을 메타버스 속으로 모을 건지가 고민인데, 우선은 컴투스 그룹 직원들 2500여명을 올해 안에 ‘컴투버스’로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현재 외부 파트너사들도 확보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하나의 회사를 통한 중앙집중형이 아닌, 많은 경제주체가 함께 해야 된다”며 “메타버스 속에서 직접 사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이를 위해선 결국 블록체인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호 위메이드트리 이사. (사진=한국모바일게임산업협회 유튜브 채널 캡쳐)◇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시대 도래할 것”위메이드는 최근 게임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P2E(Play to Earn) 등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건호 위메이드트리 이사는 이날 ‘P2E 게임의 활용요소와 기획방향’이란 내용의 발표를 진행했다. 최근 P2E 게임 진출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게임사들에게 주요 요소와 기획 방향을 설명했다. 김 이사는 “P2E 게임은 마케팅, 채굴, 매출 등 3가지 요소에서 게임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며 “기본적으로 채굴 시스템만 갖춰져 있으면 거액의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이용자들을 유치할 수 있고, 이용자들의 유지에도 도움이 돼 매출 증가도 따라오게 된다”고 밝혔다. 게임 장르별로 P2E 방식 적용법도 소개했다. 김 이사는 “MMORPG는 길드전, PVP 등 이용자간 경쟁 콘텐츠에 보상으로 토큰을 지급하는 설계가 가능하다”며 “전략게임도 진영간 전쟁을 통해 자원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토큰을 지급하고, 카드게임은 모든 카드를 NFT(대체불가능토큰)화해서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다만 토큰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이코노미 설계가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이사는 “수요와 공급간 설계가 중요하고 법정화폐와 토큰으로 살 수 있는 아이템이 중복되는 것도 좋지 않다”며 “다양한 소비처로 게임 이외에 부분을 강화, 유동성을 제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위메이드는 현재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블록체인 게임을 확대하고 있는 곳이다. 자체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100여개 기업을 온보딩해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게 위메이드의 목표다. 김 이사는 “P2E 게임은 현재 막 걸음을 뗀 초기 단계인만큼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다”며 “위메이드는 플랫폼과 더불어, 지갑, 디파이 서비스 등 주변 서비스까지 갖춰 체계를 만들었다. 토큰 발행부터 법률, 감사, 재무 등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1.19 I 김정유 기자
'건장한 청년들이 여중생 한명을'…法, 왕게임 성폭행 일당에 '중형'
  • '건장한 청년들이 여중생 한명을'…法, 왕게임 성폭행 일당에 '중형'
  • (사진=의정부지방법원)[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여중생을 유인해 술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그 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일당이 중형을 선고 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정성균)는 지난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1)씨와 B(22)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C(19)씨와 D(18)씨에게는 각각 징역 8년과 징역 장기 6년·단기 4년을 선고하고 이들이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E(22)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A씨 등 5명은 지난해 6월 1일 새벽 B씨의 집에서 게임을 하면서 벌칙으로 중학생에 술을 먹려 만취하게 한 뒤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촬영까지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당시 이들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중학생을 표적으로 계속 술을 마시도록 유도했고 결국 B양은 만취 상태로 안방에 들어가 누웠고, A씨를 비롯한 4명은 안방으로 들어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집단 성폭행 했다.이 과정에서 술에 취재 몸을 가누기 어려웠던 피해 중학생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이들의 범행은 끝나지 않았다.정신을 차린 피해 중학생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 했던 것은 물론 합의에 따른 성관계라는 주장도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강간하고 카메라로 장면을 촬영한 행위는 수법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쉽게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받은데다 수사과정에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주요 참고인을 회유하려 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비난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사건과 별개로 B씨는 연인관계에 있던 여성의 나체를 몰래 사진으로 찍고,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재판부는 또 이들에 대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2022.01.19 I 정재훈 기자
"고통스럽다" 거부에도…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5명 "합의" 주장
  • "고통스럽다" 거부에도…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5명 "합의" 주장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여중생을 집으로 유인해 만취상태로 실신시킨 뒤 집단 성폭행하고 이 과정을 촬영한 일당 5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와 B씨에게 징역 10년, C씨에게 징역 8년, D군에게는 징역 장기 6년과 단기 4년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E군에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동시에 재판부는 이들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해 6월 일당은 여중생을 경기북부지역의 빌라로 유인해 벌칙으로 스킨십을 유도하는 술 게임 중 하나인 ‘왕게임’을 하며 여중생에게 고의로 술을 먹였다.결국 만취 상태가 된 여중생은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실신했고, 이 틈에 일당은 안방으로 들어가 그를 집단 강간했다.여중생이 “고통스럽다”며 거부 의사를 드러냈지만, 일당은 가학적인 변대 성행위까지 벌였고 이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씨는 성폭행이 일어난 장소를 제공하고 술값까지 지불한 뒤 피해 학생을 차에 태워 귀가시켰다.정신을 차린 여중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일당은 특수강간, 아동복지법위반, 성착취물제작 등을 포함해 9개 죄명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범행은 모두 사전에 계획됐던 것으로 일당은 “합의 성관계”라 주장하며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또 C씨는 자신의 여자친구 알몸을 휴대폰으로 몰래 찍어 보관하고 이를 이용해 헤어진 여자친구를 협박하는 등 추가 범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재판부는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강간하고 카메라로 장면을 촬영한 행위는 수법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가 쉽게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수사과정에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주요 참고인을 회유하려 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2.01.19 I 권혜미 기자
중국 디지털위안화 사용자 2.6억명 돌파…하반기 거래 급증
  • 중국 디지털위안화 사용자 2.6억명 돌파…하반기 거래 급증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디지털 위안화(e-CNY)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미 국내 사용자수가 2억6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저우란 중국인민은행 금융시장사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디지털위안화 시범 사용 지점은 808만5100곳, 누적 개인 지갑 개설은 2억 6100만개, 거래 금액은 875억 6500만위안(약 16조 42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인민은행은 선전·쑤저우·슝안·청두·상하이·하이난·창사·시안·칭다오·다롄과 2022년 베이징올림픽 경기장에서 디지털위안화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저우 사장은 설명했다. 베이징 한 상점에 디지털위안화 사용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사진=신정은 기자또한 그는 “계속해서 디지털위안화 연구개발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소매거래, 생활 비용 납부, 행정 서비스 등에서도 시범 적용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위안화의 연구개발을 실물 경제와 서민 생활을 서비스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9년 말부터 일부 지역에서 공개 시험을 해왔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의 본격 출시 일정에 대해 ‘시간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정식 도입 선언만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여러 대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은 상당히 보편화됐다. 다만 디지털위안화는 여전히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등 중국에서 보편화된 디지털 결제 수단에 비해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알리페이는 2020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가 약 7억 1100만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용하는 기업 수도 차이가 난다. 알리페이의 월간 활성 판매상은 2020년 6월 8000만개를 웃돌았는데 디지털위안화는 작년 10월 기준 약 1000만개에 불과했다.디지털 위안화는 정부 홍보 효과가 큰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중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본격적인 대외 홍보를 앞두고 디지털위안화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올림픽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보편화한 디지털 위안화를 개발했다는 점을 나라 안팎에 선전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중국에서 2021년 하반기에만 디지털 위안화 거래액이 총 531억위안에 달했다. 누적 거래 중 절반 이상이 작년 하반기에 이뤄진 것이다. 또한 이달 4일에는 중국 내 애플의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계열 앱 장터에 인민은행의 ‘디지털 위안화(시험판)’ 앱이 본격 출시되기도 했다. 기존처럼 디지털 위안화 시범 도시에 사는 사람 중 인민은행의 ‘화이트 리스트’에 등재된 사람만 사용 가능하지만 앱을 대중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위안화는 결제 수단일 뿐 아니라 법정 디지털 화폐로 M1(협의통화)과 M2(광의통화)를 대체한다. 지폐나 동전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민간이 발행한 가상자산과는 성격이 다르다.일각에서는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로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해 국제 금융질서를 뒤흔들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또한 디지털 위안화는 민간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양사가 장악한 금융 인프라를 국가 주도로 재편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2022.01.19 I 신정은 기자
롯데쇼핑, '영 케어러' 지원 위해 3000만원 기부
  • 롯데쇼핑, '영 케어러' 지원 위해 3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쇼핑은 학업과 생계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청소년·청년 간병인, 일명 ‘영 케어러(Young Carer)’ 지원을 위한 ‘리조이스 온(溫)’ 캠페인 기부금 3000만원을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나영호(왼쪽)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e커머스 본사에서 서경석 기아대책 복지법인 대표에게 ‘영 케어러를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리조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여성들의 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롯데쇼핑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리조이스 온은 이같은 리조이스 활동의 일환으로, 학업과 생계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영 케어러를 지원하기 위해 롯데온에서 지난달 한 달간 진행했던 고객 참여형 모금 행사다. 고객 한명이 클릭할 때마다 롯데쇼핑이 1000원씩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3만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기부금은 영 케어러들의 자기계발지원금과 상담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김학수 롯데쇼핑 CSR팀장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의 고객이 펀딩에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 영 케어러를 비롯해 우리 사회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습도박' 슈, 연예계 복귀하나… 4년 만에 사과
  • '상습도박' 슈, 연예계 복귀하나… 4년 만에 사과
  • S.E.S 슈(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매우 늦어져서 거듭 죄송한 마음입니다.”상습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룹 S.E.S 출신 슈가 논란이 불거진지 4년 만에 사과했다.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슈는 “하루 빨리 저로 인해서 발생된 모든 문제를 정리하고 여러분 앞에 서고 싶었는데, 저의 이름과 가족이 언급되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 기사가 나가게 되자 너무나 무서웠다”고 운을 뗐다.이어 “2018년 후반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라며 “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털어놨다.슈는 반찬가게, 동대문 시장, 지인의 식당 등에서 일하며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슈는 “지난 4년 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 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비록 늦었지만 앞으로도 이 마음을 지켜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슈는 간접적으로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다. 슈는 “앞으로 무엇을 하던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활동 재개 의지를 불태웠다.슈는 2018년 6월 서울시내 호텔 카지노에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도박자금 명목으로 3억5000만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 과정에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결론났다.◇슈 자필편지 전문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유수영 입니다.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전달 드릴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하루 빨리 저로 인해서 발생된 모든 문제를 정리하고 여러분 앞에 서고 싶었는데, 저의 이름과 가족이 언급되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 기사가 나가게 되자 너무나 무서웠습니다.그러다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이로 인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 조차 매우 늦어져서 거듭 죄송한 마음입니다.2018년 후반,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당시에는 정말 그로 인해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특히 제 채무로 인하여 제 건물의 세입자 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 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으신 상황이었기에, 그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습니다.이를 위해서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은 잘못이 모두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그렇기에 지난 4년 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 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하루빨리 저의 채무를 탕감하고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S.E.S멤버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주었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주었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바다언니와 유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고통받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또한 저를 믿어 주신 시청자,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선처를 구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일이고 또한 그럴 자격조차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수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앞으로도 고민하겠습니다.비록 늦었지만 앞으로도 이 마음을 지켜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앞으로 무엇을 하던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습니다.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2.01.19 I 윤기백 기자
S.E.S 슈 “도박으로 패가망신...반찬가게·식당서 일해” (전문)
  • S.E.S 슈 “도박으로 패가망신...반찬가게·식당서 일해” (전문)
  • S.E.S 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세대 걸그룹 S.E.S 멤버 슈(본명 유수영)가 19일 상습 도박 혐의와 그 빚으로 인해 소송까지 당했던 과거에 대해 사과했다.슈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적은 사과문을 올렸다.그는 “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전달 드릴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더 늦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라고 밝혔다.이어 “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하루빨리 저로 인해서 발생한 모든 문제를 정리하고 여러분 앞에 서고 싶었는데, 저의 이름과 가족이 언급되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 기사가 나가게 되자 너무나 무서웠다”라고 덧붙였다.슈는 “그러다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라며 “이로 인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매우 늦어져서 거듭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그는 도박에 빠지게 된 계기에 대해 “2018년 후반, 지인의 꼬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저는 십여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라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당시에는 정말 그로 인해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슈는 “특히 제 채무로 인하여 제 건물의 세입자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 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보신 상황이었기에, 그분들이 더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다”며 “이를 위해서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 했다”라고 전했다.이어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은 잘못이 모두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다만 “그렇기에 지난 4년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그는 “하루빨리 저의 채무를 탕감하고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라고 고백했다.슈는 S.E.S. 멤버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줬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줬다”라고 했다.끝으로 슈는 “앞으로 무엇을 하든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며 재차 사과했다.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이와 함께 슈는 도박으로 인해 빌린 3억4000만 원대 규모의 돈을 갚지 못해 지난 2019년 5월 피소되기도 했다. 이 소송은 지난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다음은 슈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유수영 입니다.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전달 드릴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우선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하루 빨리 저로 인해서 발생된 모든 문제를 정리하고 여러분 앞에 서고 싶었는데, 저의 이름과 가족이 언급되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 기사가 나가게 되자 너무나 무서웠습니다.그러다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이로 인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매우 늦어져서 거듭 죄송한 마음입니다. 2018년 후반, 지인의 꼬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당시에는 정말 그로 인해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특히 제 채무로 인하여 제 건물의 세입자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으신 상황이었기에, 그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빚을 갚아왔습니다.이를 위해서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하여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은 잘못이 모두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그렇기에 지난 4년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하루빨리 저의 채무를 탕감하고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S.E.S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주었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 잡아주었습니다.이 자리를 빌려 바다 언니와 유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고통받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또한 저를 믿어 주신 시청자,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선처를 구하기에도 너무 부끄러운 일이고 또한 그럴 자격조차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수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앞으로도 고민하겠습니다.비록 늦었지만 앞으로도 이 마음을 지켜 다시는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앞으로 무엇을 하든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22.01.19 I 박지혜 기자
나노브릭, 풀컬러 전자종이 필름 개발 성공
  • 나노브릭, 풀컬러 전자종이 필름 개발 성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나노입자 기반 첨단 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286750)은 풀컬러(full-color) 전자종이(E-Paper)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나노브릭은 세계최초로 광결정을 이용한 풀컬러 전자잉크 개발에 성공했으나 필름화 한계로 응용확대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에 나노소재 대폭 개질 및 공정 개선을 통해 색가변 필름제작에 성공해 풀컬러 전자종이 상용화를 앞당기게 됐다.나노브릭 관계자는 “전자종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수십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했으나, 현재 유일하게 EIH(E Ink Holdings Inc.)만이 상용화에 성공할 정도로 고난이도 기술”이라면서 “경쟁사의 경우 입자들의 이동을 통해 색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패턴공정 및 구동보드가 필요한 반면 나노브릭 원천기술은 나노입자들의 간격 조절만으로 풀컬러를 구현해 필름 자체로 색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종이디스플레이(EPD)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15억3740만 달러(약 1조8300억원)에서 오는 2026년 34억3154만 달러(약 4조8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나노브릭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나노플랫폼을 토대로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첨단보안소재에 이어 바이오 추출시약 소재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투과도나 색상이 조절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01.19 I 안혜신 기자
이재명 "軍 상해보험 전면 시행, 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 도입"(종합)
  • 이재명 "軍 상해보험 전면 시행, 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 도입"(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군 복무 병사의 복지 향상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상해보험이나 복무 중 학점 인증 등 군 복무에 걸림돌로 여겨지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평화번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약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병사 복무 환경 개선과 병사 교육 지원이다. 이 후보는 병사 복무 환경 개선을 위해 △군인 상해보험 전면 시행 △훈련소 식당 및 숙소 리모델링 △2~4인실 침대형 생활관 구비 △군 급식 수준 향상 등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상해보험의 경우 현행 군인재해보상법에 의해 공무 중 사고에 대해 어느 정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보상 가능한 사고의 범위나 보상 수준이 미흡한 수준이라는 판단에 제시한 공약이다. 병사의 입대일부터 전역 후 귀가일까지 모든 종류의 사고를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정책 공약문을 통해 “병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함은 물론 행여 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전국 최초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를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도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군 상해보험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낙후된 시설이 많은 훈련소를 현대화에도 중점을 두는 한편, 민간 조리 인력을 확대하는 등 급식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신병교육시설의 노후화로 발생하는 어려움이 많다. 신병훈련 기간 중 건강 관리는 물론 군 생활 적응에도 지장이 있다. 노후화된 생활관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바꾸겠다”며 “현재 군 교육기관에서 시범운영 중인 급식의 민간 외주 전환을 적극 확대하고 민간 조리인력을 대폭 늘리겠다. 병사들이 식단 편성에 참여하고 선호하는 표준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식사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병사 교육 지원을 위해 △복무 중 인정 학점 21학점 이상 확대 △원격 교육 체계 마련 △E-book 포인트 지급 등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국방부가 일부 대학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를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병사들의 주특기와 정비 분야의 학점도 인정해 군 경험이 학업의 연장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도 세웠다. 또한 군 내에서 온라인 취득 가능한 학점을 연간 12학점에서 18개월 기준 21학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이 후보는 또 수강료 전액 지원 및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전문분야 교육 지원 방안과 원격 교육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한 보안 마련을 전제로 학습과 독서를 위한 태블릿PC 사용 허가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세계 6대 강국 반열에 올라선 성과는 우리 자제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경험이 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01.19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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