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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9년 연속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초청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JPMHC)’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로 43회째를 맞는 JPMHC는 매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다. 오는 13~16일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50여개, 참가자 8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로 2017년부터 9년 연속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행사의 핵심 무대인 ‘그랜드 볼룸(Grand Ballroom)’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주요 업체만을 공식 초청하는데 그랜드 볼룸은 550여개 초청 기업 중에서도 선별된 27개 기업만 발표할 수 있는 무대다.특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순서로 발표에 나서게 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일 차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릴리(Eli Lilly), 아스트라제네카(AZ)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발표는 존림 대표가 직접 맡는다. 존림 대표는 14일 오후 3시 메인 행사장인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The Westin St. Francis) 그랜드 볼룸에서 ‘4E(Excellence)’를 주제로 발표한다. 취임 이래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거둔 배경과 올해 사업 계획 및 중장기 비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4E는 존림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선정한 슬로건이다.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우수한 운영효율(Operation Excellence), △최고 품질(Quality Excellence), △뛰어난 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을 뜻한다.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E를 토대로 연간 누적 수주액이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왔다. 이같은 성장에는 존림 대표의 폭넓은 글로벌 최고경영진 네트워크가 기여했다는 평가다. 존림 대표는 제넨텍(Genentech), 로슈(Roche), 아스텔라스(Astellas Pharma Inc.) 등 주요 빅파마들에서 기술 운영,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생산·영업·개발 총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력을 적극 활용해 회사의 3대 축 확장을 이끌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기간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 공종 완료시 자동종료 조항…法 "일용직 근로계약 종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소방설비 전문업체의 배관공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소송에서 법원이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행정법원 제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배관공 A씨 등 3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사진=이데일리DB)이번 사건의 핵심은 근로관계 종료가 ‘해고’인지 ‘계약만료’인지 여부다. 법원은 “해고란 근로자의 의사에 반해 사용자의 일방적 의사에 의해 이뤄지는 모든 종류의 근로계약관계 종료를 의미한다”고 전제하면서, 해고가 있었다는 점에 대한 입증책임은 이를 주장하는 근로자 측에 있다고 밝혔다.D사는 E건설로부터 아파트 설비공사를 하도급받아 배관, 이중관배관, 지하주차장, 동지하 오배수 등 10여개 공종별 팀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하주차장 공종팀 소속으로 지하층의 소화 및 스프링클러 배관, 헤드설치 작업을 수행했다.이들은 매월 근로계약을 갱신했는데, 2022년 11월 계약서에는 특수한 조항들이 포함됐다. 계약기간은 11월 30일까지였지만, ‘팀 단위 공사가 종료되면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그 날짜를 계약종료일로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또한 ‘현장 작업여건상 근로계약기간은 1일 단위’이며 ‘공정, 작업지시 이행상황 등을 감안해 중도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회사는 11월 2일 A씨 등에게 다음 날부로 근로계약이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A씨 등은 “지하주차장 공종이 끝나지 않았고, 최소 9개월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며 부당해고를 주장했다. 근로자들은 10개월간 계속된 계약갱신을 근거로 ‘갱신기대권’을 주장했다. 갱신기대권이란 기간제 근로계약이더라도 계속적인 갱신과 근로관계 지속에 대한 신뢰관계가 형성됐다면,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법리다.하지만 법원은 여러 객관적 정황을 근거로 지하주차장 공종이 실질적으로 완료됐다고 판단했다. 시공계획서상 해당 공사는 11월 완료 예정이었고, 팀장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업무 종료를 예고했다. 특히 팀장을 포함한 전체 팀원의 계약이 일괄 종료됐고, 회사는 이후 해당 공종에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다.회사는 “동 출입구 특화도면 확정, 타워크레인 오픈구 건축 마감, 전기·통신 트레이작업 등 다른 공정과의 협의가 필요한 일부 작업을 제외하고는 배관공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건축 진행 상황에 맞춰 지하횡주관, 보온, 난방코일 등 다른 공종팀의 작업을 진행했다.재판부는 “근로계약서에 팀 단위 공사 종료시 계약이 종료된다는 점이 명확히 규정됐고 원고들도 이에 동의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당 팀의 작업이 종료되더라도 공사 전체가 끝날 때까지 계약이 갱신된다는 규정이나 관행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계약 해석의 구체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법원은 계약서상 공종 종료 조항의 효력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공종 완료 여부는 시공계획, 사전 고지, 인력 운용 등 객관적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삼성·LG전자, 연초 4분기 성적표 공개…실적 회복 늦어지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이번주 발표한다.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지연 등으로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 역시 수익성 악화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DB)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7조949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553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202.8% 증가한 수치다.증권가는 3개월 전에는 삼성전자가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난 2일 기준 컨센서스는 이보다 약 4조원 줄었다. 이처럼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것은 메모리 가격 하락, HBM 양산 지연 등이 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 PC 등 IT 수요 둔화가 지속하면서 레거시(범용) 메모리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도 지난달 20일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게다가 최근 들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레거시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해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4개월간 35.7% 하락했다.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인기로 고부가 제품인 HBM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높지만, HBM은 아직 삼성전자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5세대) 8·12단 제품을 납품하는 게 급선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HBM·서버향 메모리 수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HBM 양산 일정이 기대보다 지연됐다”며 “여기에 스마트폰, PC 수요 둔화로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LG전자)LG전자도 이번주 중으로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22조4972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43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역시 TV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빠른 추격으로 인한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글로벌 PC 수요 약세 등으로 전장부품과 비즈니스솔루션 역시 수익성 약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LG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가전 구독 사업과 기업 간 거래(B2B)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에코솔루션(ES) 사업부를 신설하고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이관하는 등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3세 친구 돕기 즐거워” 93세의 행복동행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83세 친구 돕기 즐거워” 93세의 행복동행-“트럼프 관세 우려는 과도 인플레 영향 제한적일 것”-“소득기준 없는 단계별 노인 통합돌봄, 올해 시범사업”-사실상 체포 불발…공수처, 구속영장 검토-[사설]불확실성 없애달라는 재계 호소…정치권은 왜 못듣나-[사설]반가운 출생아 반등, 지원 강화해 추세로 굳혀 나가야△종합-MZ 단원 뭉친 KG필 ‘첫 항해’ 쉽고 다채로운 클래식 기대하세요-한국인 건강수명 71.82세 부자가 최대 8.7년 더 산다△尹 체포 사실상 불발-“불필요한 재판 지연 막으려는 것”vs“내란죄 빼려면 국회 재의결 필요”-경호처 협조 없이는 체포영장 한계 신문 없는 기소전환도 정당성 문제△2025 연속기획 초고령사회의 역습-“매일 운동기구 10개 도는게 건강 비결…돈 벌어 손주 용돈도 줘요”-아파트 노인안전시설, 인센티브로 설치 유도해야-“생산인구 뚝…연금고갈 먹구름 정년 연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2025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관세 부과 공언한 트럼프, 만족 못할땐 ‘제2플라자 합의’ 시도할 것-“견고한 美경제…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합리적”-“생산성 끌어올리는 AI, 매년 GDP 1% 증가시킬 것”△종합-“美주식·금 투자 늘리고…젊은층 ISA, 노년층 증여로 절세효과 누려야”-IT수요부진·中공세 악재…삼성·LG전자 실적 눈높이 뚝-“할인할수록 보조금이 쑥”…전기차 가격인하 시동-과일·채솟값 천정부지 설 차례상 물가 ‘비상’△신년 인터뷰-멀어졌던 한중 관계 무비자로 활로…중국 내 한류도 다시 활기 띨 것-한반도 안보 동북아·세계 평화 직결 美, 한·중 빼고 북과 거래 어려울 것△정치-쌍특검 압박하는 野, 이탈표 단속 나선 與…국정협의체 파행 가능성-감싸는 듯 아닌 듯…與, 尹과 관계 설정 딜레마-“최상목, 경호처장 직위해제하라” 尹 체포에 당력 집중하는 민주당-이달 중 한미·한일 장관회담…외교 공백 해소 기대△경제-‘비상경제’ 직접 챙기는 崔대행…“선제적 재정 대응해야”-안덕근 산업부 장관 미국행 韓기업 대미투자 지원 당부-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임박…환율 안정 기대감-작년 상반기 하도급대금 87조…연체 1위는 한국앤컴퍼니△금융-지방 경제 숨통…지방銀 가계대출 한도 늘린다-“이자 겨우 3%라니”…정기예금 20조 이탈-카드사 혹한기…‘6개월 무이자 할부’ 다시 실종-몸값 치솟는 HMM…재매각 계획 꼬인 산은△Global-바이든, US스틸 매각 제동…日 “부당개입” 발끈-바이든, 트럼프 보란듯…힐러리·소로스 등에 ‘자유의 메달’-“러·북, 쿠르스크서 대패 이틀동안 1개 대대 손실”-존슨 美 하원의장 연임 “최우선 과제는 국경방어”-앤디김 취임 선서 “한미 가교 될 것”△산업-초호황 조선, AI 훈풍탄 전선…올해도 순항 예고-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SK에너지 국내 업계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현대차그룹, 2년 연속 美시장서 최고 실적-LS 美자회사 ‘에식스솔루션스’ 2900억 프리-IPO-삼성D ‘접는 18.1인치 OLED’ CES서 첫 공개△ICT-10만명 모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KT ‘요고 요금제’로 月 3만원에 티빙 무료-“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인 혜택도 풍성-LG전자, ‘AI로봇’ 특허출원 세계 1위…삼성전자 8위△성장기업-시행 한달도 안 남았는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처음 듣는다”-“노란우산 가입 희생자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MRO 업계 ‘투톱’ 서브원·IMK 새 대표 체제로-중견기업 수 1년새 292개 늘었지만…영업이익·투자금액 급감△생활경제-“美시장 잡아라”…파바·뚜쥬 ‘K베이커리 왕좌’ 쟁탈전-CU 초저가 PB 상품 불티 ‘득템시리즈’ 5000만개 팔려-백화점 양극화…대규모·복합쇼핑몰만 잘나갔다-‘가성비’ C커머스 공습…테무, 11번가 제쳐△증권-“간판 왜 바꿨나”…실속없는 ETF 리브랜딩-“환율 상승에 주주환원 여력 줄어”…외국인, 금융주 탈출-코스탁 저점론 솔솔…“AI·로봇·자율주행 주목”-“AI 사이클은 짧아도 3년 M7 강세 끝나지 않았다”△부동산-서울시 규제철폐…주상복합 상가비율 폐지·완화-CEO가 직접 나선 한남 4구역…동문 맞대결 눈길-GTX-B, 맥쿼리 참여 합의 임박…‘3월 첫 삽’ 기대-작년 4분기 서울 아파트 증여 거래 ‘쑥’…‘강남 3구’가 주도△문화-스타 악단·연주자 내한 러시 클래식 선율로 시작하는 새해-“울림을 주는 이야기로 대중과 소통하고파”△오피니언-[김현정의 IT 세상]사람 중심 AI-[정치 프리즘]보수층 결집의 딜레마-[생생확대경]제2 ‘알테오젠 신화’ 꿈꾸는 바이오 꿈나무들△오피니언-[이기일의 100세 시대]초고령사회의 기습-[기자수첩]예견된 실패, 금융중심지 이전 정책-[전문기자 칼럼]비틀대는 미술시장에서 살아날 방법-[e갤러리]이현수 ‘빠빠쓰뗄’△피플-무궁무진한 식품시장…김치로 엔비디아 넘을래요-“‘오징어 게임2’ 호불호 예상…시즌3, 훨씬 센 이야기 온다”-우리금융 계파문화 청산…상업·한일 동우회 통합-정상혁 “신한은행 밸류업 위해 질적 성장 집중”-한국정보과학회장에 신병석△사회-“도로 한가운데서 아슬아슬 버스 타요”…尹 집회에 방치된 시민 안전-의대 1만명 몰려…“상위권 자연계열 합격선↓”-‘유가족만 횡재’ ‘유가족 대표는 사기꾼’ 가짜뉴스에 두 번 우는 참사 유가족들-이재명 ‘운명의 재판’ 재개…23일 공선법 항소심-외국인 유학생 55% “현 거주지서 취업 희망”
- 10만명 북적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첫 데뷔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플레이 투 언(P2E)’ 게임 ‘메이플스토리N’은 정식 출시 전부터 1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일찌감치 투자한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의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웹3.0 게임 분석 플랫폼 헬리카(Helik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된 ‘메이플스토리N’의 두 번째 테스트에는 총 10만 5375명이 참여했다. 이 테스트에는 해외 이용자뿐만 아니라, 국내법상 블록체인 게임을 이용할 수 없는 한국 이용자들도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해 ‘넥슨표’ 블록체인 게임을 즐겼다.P2E(플레이 투 언) 게임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가상자산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모델로,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얻은 재화나 아이템을 거래해 가상자산 등으로 자산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생태계 내 참여자에게 보상을 나눠주는 웹3.0 개념의 일환이다.‘메이플스토리N’은 넥슨이 구축 중인 블록체인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지만, NFT와 자체 가상자산 ‘NXPC’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창작자로 활동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예를 들어, 이용자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이용할 경우, 기여도에 따라 NXPC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N’에서 얻은 아이템은 자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에서 활용될 수 있다.생태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경제구조(토크노믹스)의 핵심적 역할을 할 가상자산 NXPC가 상장되지 않았지만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속 재화를 이용한 여러 활동이 이어졌다. 현재 메이플스토리N에서는 플레이를 통해 ‘네솔렛(NESOLET)’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를 NFT로 발행(민팅)하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폐인 ‘네소(NESO)’가 된다. 네소는 아이템 강화 등 게임 전반에 사용된다. 웹3.0 게임 분석 플랫폼 ‘헬리카(Helika)’에 게시된 넥슨 ‘메이플스토리N’ 이용자 별 거래추이(사진=Helika 갈무리)헬리카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 동안 ‘네소’를 통해 이뤄진 거래량은 1764만 7580건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소비된 네소는 총 356만 개로, 가상자산 없이도 생태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캐릭터나 아이템을 NFT로 발행하는 민팅은 ‘메이플스토리N’의 핵심 요소로, 민팅을 통해 NFT화된 아이템은 블록체인 상에서 고유한 코드를 부여받아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생태계 내에서 단 하나뿐인 캐릭터와 아이템이 되어 이용자의 소유권이 보장된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용자 유형에 따른 거래량 변화다. 헬리카는 ‘메이플스토리N’ 이용자들을 ‘코어 이용자’와 ‘메타 이용자’로 구분했다. 코어 이용자는 수익보다는 게임 콘텐츠 이용에 집중하는 유형이며, 메타 이용자는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전체 이용자 중 코어 이용자는 21%에 불과하다. 수익이 목적인 이용자가 79%라는 의미다.흥미로운 점은 네소를 활용한 거래량에서 콘텐츠 이용에 집중하는 코어 이용자는 테스트 기간 후반부로 갈수록 증가한 반면, 수익이 목적인 메타 이용자는 지난해 11월 28일 고점을 찍은 후 급격히 하락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강대현 대표가 초반부터 강조해 온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대표 내정자 신분이었던 지난 1월 강 대표는 “애초에 재미가 없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메이플스토리N은 게임의 본질인 재미 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하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년 전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 강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과 차별화된 설계를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웹3.0 게임 플랫폼 GAM3S.GG는 2일, “메이플스토리N은 고전적인 2D MMORPG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여전히 게임적인 강점이 빛을 발한다”면서 “NFT를 위한 뛰어난 시스템과 NFT 마켓플레이스를 갖추고 있어, 경험이 많은 웹3.0 게임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TS “첨단운전자보조장치 믿었다가 눈길 충돌할 수 있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만 믿고 운전할 경우 사고 위험이 크다는 시험 분석 결과가 나왔다.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 비상자동제동장치 시험모습(사진=TS)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최근 부설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오토뷰와 공동으로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중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와 적응형순항장치(ACC)에 대한 안전성 시험 평가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AEBS는 차량의 주행 중 충돌위험을 감지해 운전자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을 방지하거나 충격을 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이며, ACC는 차량이 주행 중에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일정한 속도와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이다.TS는 AEBS에 대한 첫번째 시험조건은 낮시간 시속 40㎞의 속도로 아스팔트를 주행했다. 주행 차량은 EV6(기아), 그랑 콜레오스(르노), 530e(BMW)이다.시험 결과, 아스팔트 조건에서는 시속 40㎞로 주행하는 세 차량 모두 전방에 정지해 있던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았다.두 번째 시험은 낮시간 눈길과 유사한 조건(Basalt)과 스플릿 조건에서 시속 30㎞로 속도를 줄인 결과 세차량 모두 전방 장애물과 충돌했다.Basalt는 타일로 구성된 노면으로 물과 만나면 눈덮힌 노면과 유사한 마찰력 구현한 것이며, 스플릿은 시험 진행방향기준으로 좌측은 젖은 아스팔트 우측은 Basalt를 구성해 주행노면 좌우의 노면마찰력을 다르게 구성한 것을 말한다.그결과 AEBS는 시속 30㎞ 이상으로 주행시 아스팔트를 제외하고 빗길과 Basalt, 스플릿 등 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EV6(기아)와 그랑 콜레오스(르노), 530e(BMW) 3차종 주행결과 아스팔드 주행시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았지만, 빗길과 Basalt, 스플릿 시험 평사에서 모두 충돌했다.또한 TS는 AEBS 작동 시 운전자의 운전개입에 따른 해제 조건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다.평가방법은 AEBS가 전방 장애물을 인식하고 경고를 하거나 제동을 시작할 때, 운전자가 가속페달 조작, 브레이크페달 조작, 스티어링 조작, 방향지시등 조작, 변속할 때 인위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시험 결과, EV6, 그랑 콜레오스, 530e 시험 차량은 가속페달과 스티어링 조작을 할 때 AEBS가 작동 해제돼 자동차가 운전자의 의도대로 작동됐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와 530e 등 일부 차량은 제동페달 조작으로도 비상자동제동장치가 해제됐다.TS는 주행 중에 적응형순항장치를 활용하는 경우 사고가 증가하는 등 해당 상황을 모사해 시험을 실시했다.주행하는 차선으로 장애물 차량의 일부가 차선을 침범한 상황을 모사해 ACC가 작동하는지등의 여부를 시험 조건으로 제시했다.시험 결과 대부분 시험차량은 차선을 침범한 장애물 차량을 인식하지 못해 시험운전자가 긴급히 핸들을 돌려 사고를 회피해야 했다. 시험차량 중 일부는 장애물을 감지하고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작동을 했지만 충돌 회피가 불가해 시험운전자가 긴급히 핸들을 돌려 사고를 피했다고 TS는 전했다.종합적인 시험 결과, 주행 중 차선을 침범하는 차량이 발생할 경우 AEBS와 ACC를 작동해도 운전자가 반드시 전방을 주시하고 직접 운전을 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AEBS와 ACC 등 첨단운전자보조장치는 운전자를 보조해주며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장치이지만, 노면 상태나 타 차량의 차선 침범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해주진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일각에서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마치 자율주행이나 반자율주행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며 “첨단운전자보조장치는 자율주행이 아니라 운전자를 지원해주는 보조장치여서 모든 운전자는 항상 운전에 집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 럭셔리에 친환경까지 갖췄다…포르쉐 '카이엔'[이車어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르쉐AG의 대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이 3세대 모델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포르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카이엔이 탄생했다. 포르쉐AG가 지난해 말 국내에 선보인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 2종’은 카이엔 3세대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의 진화된 버전이다. 포르쉐는 2023년 카이엔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 이후 꾸준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슈퍼 SUV 시대를 연 카이엔은 마칸과 함께 포르쉐의 성장을 이끌어 온 차다. 2002년 출시 당시 ‘스포츠카 아이콘’인 포르쉐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단 이유로 혹평을 들었지만, 2002년 1세대, 2010년 2세대, 2018년 3세대로 진화하며 포르쉐의 베스트셀링카가 됐다. 포르쉐는 2023년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을 출시 한 뒤 계속해서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3세대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2종을 출시했다. 이어 11월엔 최상급 모델인 터보 E-하이브리드,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 2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할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 중 ‘올해의 하이브리드(HEV) SUV 출품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신형 카이엔 모델들은 전기 주행 거리와 성능을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신형 카이엔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176마력(PS)의 전기모터와 광범위하게 향상된 612마력(PS)의 4.0리터 V8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두 구동 유닛이 결합해 최고출력 739 마력(PS)과 최대토크 96.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95km/h에 이른다.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내부 인테리어.또 이전 모델보다 전기 주행 거리는 늘어나고 충전 시간은 짧아졌다. 25.9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트렁크 바닥 아래 설치되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57km까지(고속도로 주행 기준)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새로운 11kW 온보드 충전기는 충전 시간을 2시간 30분 내로 단축한다.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SUV와 쿠페 외관에는 최상위 모델의 특성도 반영됐다. 터보 모델 특유의 뚜렷한 프런트 엔드 스타일링에 유광 블랙 에어블레이드로 장식된 대형 냉각 공기 흡입구가 특징이다. 휠 아치 트림과 외관 컬러의 리어 범퍼는 퍼포먼스 중심 모델임을 강조하고, 브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두 개의 트윈 테일 파이프와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도돋보인다.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2억 1050만원, 2억 1660만원(2025년형 기준)이다. 쿠페 버전은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한편, 포르쉐는 전동화에 전념하며 올해 순수 전기차량인 4세대 카이엔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현행 3세대 카이엔의 강력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개발도 함께 진행하면서 2030년 이후까지 순수 전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엔진 등 세 개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카이엔을 선보일 계획이다.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주간행사일정△6일·△7일-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금융감독원장, 임원회의(10:00)△8일-금융위원장·부위원장, 정부 업무보고(14:00, 정부서울청사)△9일-금융위 부위원장, 서민금융협의회(10:00, 서민금융진흥원)-금감원장, 금감원·하나원 등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식(15:00, 남북관계관리단)△10일-금융위원장·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6일-공매도 전산화의 시작인 공매도 등록번호 발급 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12:00)△7일-2024년 4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정기신청 접수결과(12:00)△8일-‘e금융교육센터’ 및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FINE)’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집니다(06:00)-2025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별도 공지)△9일-서민금융협의회 개최(10:00)-중도상환수수료율 공시 및 개편방안 시행(12:00)-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금융교육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15:00)△10일·
- 기아 EV3,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선정…3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의 전용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더 기아 EV3(EV3)’가 전기차 최대 격전지 북유럽 국가 중 한 곳인 핀란드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는 EV3가 핀란드 최고 권위의 ‘2025 핀란드 올해의 차(Vuoden Auto Suomessa 2025, 핀란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더 기아 EV3. (사진=기아)EV3는 최종 후보에 오른 6개 차종 중 195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르노 세닉(181점), 시트로엥 C3/e-C3(177점), 다치아 더스터(174점), 스코다 슈퍼브(130점), 스즈키 스위프트(88점)를 따돌리고 최고의 차에 등극했다.핀란드 올해의 차는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핀란드 현지 최대 자동차 행사 중 하나로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되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올해는 현지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63명이 후보에 오른 신차 45종을 대상으로 주요 평가 기준인 가격 대비 가치(가성비)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기술 혁신, 성능, 공간 및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EV3는 유럽 국제 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605km의 충분한 1회 충전주행거리, 넉넉한 공간성,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대차그룹은 올해 EV3의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선정으로 2023년 니로 EV, 2024년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3년 연속 핀란드 최고의 차에 오르며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현대차그룹이 3년 연속 전동화 모델을 수상 한 것은 핀란드가 EU회원국 가운데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연내 신차 판매 순수 전기차 비중이 30%가 넘는 전기차 대중화 국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기아는 지난해 11월 500여명에 이르는 기자단 대상 대규모 시승회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연 6만 대 수준을 목표로 EV3의 판매를 본격화했다.한편, EV3는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가며 전기차 시장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 작년 '쏘카' 타고 지구 1만2000바퀴…'더 뉴 아반떼 CN7' 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해 카셰어링 쏘카(403550)를 타고 지구 약 1만2000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쏘카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이동 결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0만 회원이 주행한 거리는 약 4억8000만㎞로 집계됐다. 이는 지구를 약 1만2000바퀴, 우리나라 영토 둘레를 약 10만60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최다 이용 회원은 총 431회 카셰어링을 이용했다. 1년 동안 하루에 1회 이상 매일 쏘카를 이용한 셈이다. 가장 다양한 차종을 빌린 회원은 전기차, 수입차, 캠핑카 등 39종의 차량을 이용했다.지난해 쏘카 회원이 가장 많이 이용한 차종은 ‘더 뉴 아반떼 CN7’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경제적 이동을 추구하는 20대의 경우 ‘더 뉴 아반떼 CN7’,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30대와 40대는 ‘카니발 KA4 프레스티지’, 경제력을 갖춘 50대는 ‘더 뉴 그랜저’를 선호했다.쏘카는 다양한 차량 경험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으로 수입차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수입차 이용 건수는 월평균 약 14% 늘고 주행 거리는 약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편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은 221회 이용했다.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지난해 상반기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집 앞과 회사 근처 등 쏘카존 외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빌릴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가장 애용한 회원은 총 171회 이용했다.지난해 쏘카의 카셰어링을 가장 많이 이용한 외국인의 국적은 싱가포르였다. 이어 2위 대만, 3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의 쏘카 이용이 두드러졌다. 쏘카는 지난해 8월 방한 외국인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추후 글로벌 버전 쏘카 앱을 별도로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500억원을 돌파했다. 인기 주차 권종은 구매 당일 최대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당일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하는 시간대에 경제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시간권’과 ‘심야권’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서울 시내 인기 주차 지역은 사무실과 주거단지가 밀집한 마포구·종로구·서초구 순으로 나타났다.쏘카 관계자는 “2024년 이동 결산 데이터에서 일상 속 이동의 핵심 파트너로서 쏘카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활용하는 회원들의 이용 패턴이 확인됐다”며 “올해도 세분화된 이동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