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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관련주, 'CES2025' 앞두고 동반 강세…SK하이닉스 3%대↑
  • [특징주]HBM 관련주, 'CES2025' 앞두고 동반 강세…SK하이닉스 3%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는 전거래일 대비 9.45% 오른 4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이오테크닉스(039030)(5.14%), 디아이(003160)(5.01%), 한미반도체(042700)(4.93%), 예스티(122640)(4.59%), 아이엠티(451220)(4.33%), 큐알티(405100)(4.21%), 워트(396470)(3.79%) 등 HBM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강세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5세대 HBM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도 전장보다 3.85% 오른 18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5세대 HBM인 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HBM3E 16단 개발을 공식화했다.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이어지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고부가 제품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25.01.06 I 신하연 기자
러닝 열풍에 새티스파이·온러닝 거래도 급증
  • 러닝 열풍에 새티스파이·온러닝 거래도 급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러닝 열풍이 불면서 러닝 브랜드인 새티스파이·온러닝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6일 자사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간한 ‘2024 하반기 인사이트 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새티스파이의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160% 늘었다. 같은 기간 온러닝과 호카 거래량도 각각 1252%, 70% 증가했다.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신흥 러닝 브랜드의 거래가 증가했다고 크림은 분석했다. 스니커즈 가운데서도 러닝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호카와 새티스파이의 협업 스니커즈인 ‘마페테 스피드 4’(Hoka x Satisfy Mafete Speed 4 Lite Rubber)는 발매가보다 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니커즈 가운데 아디다스 ‘삼바’는 2023년 하반기부터 거래량 1위를 유지했다. △아디다스 ‘가젤’ △나이키 ‘에어포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반기 들어 추위를 막을 겉옷 종류의 거래량이 상반기보다 55% 늘었다. 패딩에선 노스페이스가 1위를 차지했고 나이키, 몽클레어, 스톤 아일랜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하반기엔 롤드컵 최초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e스포츠팀 T1의 유니폼과 한국 프로야구 우승팀인 기아 타이거즈의 유니폼이 유니폼 거래량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크림 관계자는 “2024년 하반기는 러닝이 중심이 된 패션 트렌드가 지속되는 동시에 ‘가심비’ 등 경기 상황을 반영한 거래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크림은 인기 아이템의 변화에 따라 ‘익스클루시브’ 내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림 ‘2024 하반기 인사이트 리포트’에 실린 지난해 상·하반기 거래량 상위 스니커즈. (사진=크림)
2025.01.06 I 경계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9년 연속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초청
  • 삼성바이오로직스, 9년 연속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초청
  •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JPMHC)’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로 43회째를 맞는 JPMHC는 매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다. 오는 13~16일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50여개, 참가자 8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로 2017년부터 9년 연속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행사의 핵심 무대인 ‘그랜드 볼룸(Grand Ballroom)’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주요 업체만을 공식 초청하는데 그랜드 볼룸은 550여개 초청 기업 중에서도 선별된 27개 기업만 발표할 수 있는 무대다.특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순서로 발표에 나서게 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일 차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릴리(Eli Lilly), 아스트라제네카(AZ)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발표는 존림 대표가 직접 맡는다. 존림 대표는 14일 오후 3시 메인 행사장인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The Westin St. Francis) 그랜드 볼룸에서 ‘4E(Excellence)’를 주제로 발표한다. 취임 이래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거둔 배경과 올해 사업 계획 및 중장기 비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4E는 존림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선정한 슬로건이다.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우수한 운영효율(Operation Excellence), △최고 품질(Quality Excellence), △뛰어난 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을 뜻한다.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E를 토대로 연간 누적 수주액이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왔다. 이같은 성장에는 존림 대표의 폭넓은 글로벌 최고경영진 네트워크가 기여했다는 평가다. 존림 대표는 제넨텍(Genentech), 로슈(Roche), 아스텔라스(Astellas Pharma Inc.) 등 주요 빅파마들에서 기술 운영,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생산·영업·개발 총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력을 적극 활용해 회사의 3대 축 확장을 이끌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기간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025.01.06 I 송영두 기자
CJ제일제당, 설 선물세트 260여종 선보인다
  • CJ제일제당, 설 선물세트 260여종 선보인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설을 맞아 웰니스·가성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 260여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CJ제일제당은 지난 설 첫 선을 보인 ‘스팸 닭가슴살’은 지난 추석 완판돼 이번 설에는 지난 추석 대비 물량을 66% 확대했다. 또한 ‘백설 육수에는 1분링’·‘백설 참치액’ 등 천연조미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해당 제품이 포함된 선물세트도 마련했다.‘스팸 선물세트’도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인다. ‘스팸복합 1호’는 카놀라유와 스팸 등으로 구성했으며, ‘특별한 선택 A호’은 참치액·소금·올리고당 등 선호도 높은 조미제품을 담았다. ‘최고의 선택 프리미엄호’, ‘블랙 라벨’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선물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3만원 미만의 저렴한 선물세트도 지난 추석대비 물량을 14% 확대했다. ‘특별한 선택 T-2’와 ‘비비고 토종김 1호’는 1만원대의 가격으로 실속있게 구성했다. 요리올리고당·스팸 등으로 구성된 ‘특별한선택 E-1’도 명절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이다.공식몰 CJ더마켓에서만 판매되는 단독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스테디셀러 ‘스팸 클래식’과 나트륨 25% 낮춘 ‘스팸 마일드’로 구성된 ‘스팸 청사 에디션’과 건강 선물세트인 ‘한뿌리 흑삼대보 청사 에디션’을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했다. 다양한 건강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명절 스테디셀러 ‘한뿌리’는 아홉번 찌고 말린 ‘구증구포 흑삼농축액’을 활용한 ‘한뿌리 흑삼진액 ZERO’를 선보였다. 제품은 설탕을 함유하지 않아 당 걱정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기초영양부터 신경·근육까지 한 병으로 챙길 수 있는 ‘닥터뉴트리 멀티비타 이뮨샷’과 관절·연골·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절오만보 강본진액 MSM’을 새롭게 선보였다.
2025.01.06 I 노희준 기자
머스크 스타링크, 봄부터 유나이티드항공서 서비스 제공
  • 머스크 스타링크, 봄부터 유나이티드항공서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올해 봄부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2월 엠브라에르 E-175 항공기의 첫 상업비행 테스를 시작으로 올해 봄부터 일부 노선에서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후 연말까지 주요 노선에서 스타링크 접속이 가능토록 하는 장치를 2개씩 장착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아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유나이티드항공기 승객들은 와이파이에 접속이 가능해진다. ‘마일리지플러스’ 회원은 스트리밍 서비스, 쇼핑, 게임 등을 포함해 스타링크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당초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긴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스타링크는 지난해 9월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CNN은 “기술 부문에 집중된 머스크 CEO의 사업이 미 경제 전반의 산업으로 진출하는, 아울러 그의 영향력이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타링크는 현재 하와이안항공의 일부 항공편과 전세기 회사 JSX의 항공기 46대에 스타링크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1.06 I 방성훈 기자
공종 완료시 자동종료 조항…法 "일용직 근로계약 종료"
  • 공종 완료시 자동종료 조항…法 "일용직 근로계약 종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소방설비 전문업체의 배관공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소송에서 법원이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행정법원 제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배관공 A씨 등 3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사진=이데일리DB)이번 사건의 핵심은 근로관계 종료가 ‘해고’인지 ‘계약만료’인지 여부다. 법원은 “해고란 근로자의 의사에 반해 사용자의 일방적 의사에 의해 이뤄지는 모든 종류의 근로계약관계 종료를 의미한다”고 전제하면서, 해고가 있었다는 점에 대한 입증책임은 이를 주장하는 근로자 측에 있다고 밝혔다.D사는 E건설로부터 아파트 설비공사를 하도급받아 배관, 이중관배관, 지하주차장, 동지하 오배수 등 10여개 공종별 팀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하주차장 공종팀 소속으로 지하층의 소화 및 스프링클러 배관, 헤드설치 작업을 수행했다.이들은 매월 근로계약을 갱신했는데, 2022년 11월 계약서에는 특수한 조항들이 포함됐다. 계약기간은 11월 30일까지였지만, ‘팀 단위 공사가 종료되면 계약기간과 관계없이 그 날짜를 계약종료일로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또한 ‘현장 작업여건상 근로계약기간은 1일 단위’이며 ‘공정, 작업지시 이행상황 등을 감안해 중도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회사는 11월 2일 A씨 등에게 다음 날부로 근로계약이 종료된다고 통보했다. A씨 등은 “지하주차장 공종이 끝나지 않았고, 최소 9개월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며 부당해고를 주장했다. 근로자들은 10개월간 계속된 계약갱신을 근거로 ‘갱신기대권’을 주장했다. 갱신기대권이란 기간제 근로계약이더라도 계속적인 갱신과 근로관계 지속에 대한 신뢰관계가 형성됐다면,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법리다.하지만 법원은 여러 객관적 정황을 근거로 지하주차장 공종이 실질적으로 완료됐다고 판단했다. 시공계획서상 해당 공사는 11월 완료 예정이었고, 팀장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업무 종료를 예고했다. 특히 팀장을 포함한 전체 팀원의 계약이 일괄 종료됐고, 회사는 이후 해당 공종에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다.회사는 “동 출입구 특화도면 확정, 타워크레인 오픈구 건축 마감, 전기·통신 트레이작업 등 다른 공정과의 협의가 필요한 일부 작업을 제외하고는 배관공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건축 진행 상황에 맞춰 지하횡주관, 보온, 난방코일 등 다른 공종팀의 작업을 진행했다.재판부는 “근로계약서에 팀 단위 공사 종료시 계약이 종료된다는 점이 명확히 규정됐고 원고들도 이에 동의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당 팀의 작업이 종료되더라도 공사 전체가 끝날 때까지 계약이 갱신된다는 규정이나 관행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계약 해석의 구체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법원은 계약서상 공종 종료 조항의 효력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공종 완료 여부는 시공계획, 사전 고지, 인력 운용 등 객관적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성주원 기자
삼성·LG전자, 연초 4분기 성적표 공개…실적 회복 늦어지나
  • 삼성·LG전자, 연초 4분기 성적표 공개…실적 회복 늦어지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이번주 발표한다. 정보기술(IT) 수요 둔화에 따른 메모리 가격 하락,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지연 등으로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 역시 수익성 악화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DB)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7조949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553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영업이익은 202.8% 증가한 수치다.증권가는 3개월 전에는 삼성전자가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지난 2일 기준 컨센서스는 이보다 약 4조원 줄었다. 이처럼 실적 기대치가 낮아진 것은 메모리 가격 하락, HBM 양산 지연 등이 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스마트폰, PC 등 IT 수요 둔화가 지속하면서 레거시(범용) 메모리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도 지난달 20일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게다가 최근 들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중국 기업들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레거시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 거래가격은 지난해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4개월간 35.7% 하락했다.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인기로 고부가 제품인 HBM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수요가 높지만, HBM은 아직 삼성전자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5세대) 8·12단 제품을 납품하는 게 급선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HBM·서버향 메모리 수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HBM 양산 일정이 기대보다 지연됐다”며 “여기에 스마트폰, PC 수요 둔화로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사진=LG전자)LG전자도 이번주 중으로 잠정 실적을 공개한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22조4972억원으로 1년 전보다 5.4%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4378억원으로 같은 기간 2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역시 TV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빠른 추격으로 인한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글로벌 PC 수요 약세 등으로 전장부품과 비즈니스솔루션 역시 수익성 약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LG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가전 구독 사업과 기업 간 거래(B2B)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에코솔루션(ES) 사업부를 신설하고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이관하는 등 B2B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5.01.06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3세 친구 돕기 즐거워” 93세의 행복동행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83세 친구 돕기 즐거워” 93세의 행복동행-“트럼프 관세 우려는 과도 인플레 영향 제한적일 것”-“소득기준 없는 단계별 노인 통합돌봄, 올해 시범사업”-사실상 체포 불발…공수처, 구속영장 검토-[사설]불확실성 없애달라는 재계 호소…정치권은 왜 못듣나-[사설]반가운 출생아 반등, 지원 강화해 추세로 굳혀 나가야△종합-MZ 단원 뭉친 KG필 ‘첫 항해’ 쉽고 다채로운 클래식 기대하세요-한국인 건강수명 71.82세 부자가 최대 8.7년 더 산다△尹 체포 사실상 불발-“불필요한 재판 지연 막으려는 것”vs“내란죄 빼려면 국회 재의결 필요”-경호처 협조 없이는 체포영장 한계 신문 없는 기소전환도 정당성 문제△2025 연속기획 초고령사회의 역습-“매일 운동기구 10개 도는게 건강 비결…돈 벌어 손주 용돈도 줘요”-아파트 노인안전시설, 인센티브로 설치 유도해야-“생산인구 뚝…연금고갈 먹구름 정년 연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2025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관세 부과 공언한 트럼프, 만족 못할땐 ‘제2플라자 합의’ 시도할 것-“견고한 美경제…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합리적”-“생산성 끌어올리는 AI, 매년 GDP 1% 증가시킬 것”△종합-“美주식·금 투자 늘리고…젊은층 ISA, 노년층 증여로 절세효과 누려야”-IT수요부진·中공세 악재…삼성·LG전자 실적 눈높이 뚝-“할인할수록 보조금이 쑥”…전기차 가격인하 시동-과일·채솟값 천정부지 설 차례상 물가 ‘비상’△신년 인터뷰-멀어졌던 한중 관계 무비자로 활로…중국 내 한류도 다시 활기 띨 것-한반도 안보 동북아·세계 평화 직결 美, 한·중 빼고 북과 거래 어려울 것△정치-쌍특검 압박하는 野, 이탈표 단속 나선 與…국정협의체 파행 가능성-감싸는 듯 아닌 듯…與, 尹과 관계 설정 딜레마-“최상목, 경호처장 직위해제하라” 尹 체포에 당력 집중하는 민주당-이달 중 한미·한일 장관회담…외교 공백 해소 기대△경제-‘비상경제’ 직접 챙기는 崔대행…“선제적 재정 대응해야”-안덕근 산업부 장관 미국행 韓기업 대미투자 지원 당부-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임박…환율 안정 기대감-작년 상반기 하도급대금 87조…연체 1위는 한국앤컴퍼니△금융-지방 경제 숨통…지방銀 가계대출 한도 늘린다-“이자 겨우 3%라니”…정기예금 20조 이탈-카드사 혹한기…‘6개월 무이자 할부’ 다시 실종-몸값 치솟는 HMM…재매각 계획 꼬인 산은△Global-바이든, US스틸 매각 제동…日 “부당개입” 발끈-바이든, 트럼프 보란듯…힐러리·소로스 등에 ‘자유의 메달’-“러·북, 쿠르스크서 대패 이틀동안 1개 대대 손실”-존슨 美 하원의장 연임 “최우선 과제는 국경방어”-앤디김 취임 선서 “한미 가교 될 것”△산업-초호황 조선, AI 훈풍탄 전선…올해도 순항 예고-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SK에너지 국내 업계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현대차그룹, 2년 연속 美시장서 최고 실적-LS 美자회사 ‘에식스솔루션스’ 2900억 프리-IPO-삼성D ‘접는 18.1인치 OLED’ CES서 첫 공개△ICT-10만명 모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KT ‘요고 요금제’로 月 3만원에 티빙 무료-“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인 혜택도 풍성-LG전자, ‘AI로봇’ 특허출원 세계 1위…삼성전자 8위△성장기업-시행 한달도 안 남았는데…“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처음 듣는다”-“노란우산 가입 희생자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MRO 업계 ‘투톱’ 서브원·IMK 새 대표 체제로-중견기업 수 1년새 292개 늘었지만…영업이익·투자금액 급감△생활경제-“美시장 잡아라”…파바·뚜쥬 ‘K베이커리 왕좌’ 쟁탈전-CU 초저가 PB 상품 불티 ‘득템시리즈’ 5000만개 팔려-백화점 양극화…대규모·복합쇼핑몰만 잘나갔다-‘가성비’ C커머스 공습…테무, 11번가 제쳐△증권-“간판 왜 바꿨나”…실속없는 ETF 리브랜딩-“환율 상승에 주주환원 여력 줄어”…외국인, 금융주 탈출-코스탁 저점론 솔솔…“AI·로봇·자율주행 주목”-“AI 사이클은 짧아도 3년 M7 강세 끝나지 않았다”△부동산-서울시 규제철폐…주상복합 상가비율 폐지·완화-CEO가 직접 나선 한남 4구역…동문 맞대결 눈길-GTX-B, 맥쿼리 참여 합의 임박…‘3월 첫 삽’ 기대-작년 4분기 서울 아파트 증여 거래 ‘쑥’…‘강남 3구’가 주도△문화-스타 악단·연주자 내한 러시 클래식 선율로 시작하는 새해-“울림을 주는 이야기로 대중과 소통하고파”△오피니언-[김현정의 IT 세상]사람 중심 AI-[정치 프리즘]보수층 결집의 딜레마-[생생확대경]제2 ‘알테오젠 신화’ 꿈꾸는 바이오 꿈나무들△오피니언-[이기일의 100세 시대]초고령사회의 기습-[기자수첩]예견된 실패, 금융중심지 이전 정책-[전문기자 칼럼]비틀대는 미술시장에서 살아날 방법-[e갤러리]이현수 ‘빠빠쓰뗄’△피플-무궁무진한 식품시장…김치로 엔비디아 넘을래요-“‘오징어 게임2’ 호불호 예상…시즌3, 훨씬 센 이야기 온다”-우리금융 계파문화 청산…상업·한일 동우회 통합-정상혁 “신한은행 밸류업 위해 질적 성장 집중”-한국정보과학회장에 신병석△사회-“도로 한가운데서 아슬아슬 버스 타요”…尹 집회에 방치된 시민 안전-의대 1만명 몰려…“상위권 자연계열 합격선↓”-‘유가족만 횡재’ ‘유가족 대표는 사기꾼’ 가짜뉴스에 두 번 우는 참사 유가족들-이재명 ‘운명의 재판’ 재개…23일 공선법 항소심-외국인 유학생 55% “현 거주지서 취업 희망”
2025.01.05 I 김보영 기자
10만명 북적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
  • 10만명 북적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첫 데뷔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플레이 투 언(P2E)’ 게임 ‘메이플스토리N’은 정식 출시 전부터 1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일찌감치 투자한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의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웹3.0 게임 분석 플랫폼 헬리카(Helik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된 ‘메이플스토리N’의 두 번째 테스트에는 총 10만 5375명이 참여했다. 이 테스트에는 해외 이용자뿐만 아니라, 국내법상 블록체인 게임을 이용할 수 없는 한국 이용자들도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해 ‘넥슨표’ 블록체인 게임을 즐겼다.P2E(플레이 투 언) 게임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가상자산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모델로,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얻은 재화나 아이템을 거래해 가상자산 등으로 자산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생태계 내 참여자에게 보상을 나눠주는 웹3.0 개념의 일환이다.‘메이플스토리N’은 넥슨이 구축 중인 블록체인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지만, NFT와 자체 가상자산 ‘NXPC’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창작자로 활동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예를 들어, 이용자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이용할 경우, 기여도에 따라 NXPC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N’에서 얻은 아이템은 자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에서 활용될 수 있다.생태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경제구조(토크노믹스)의 핵심적 역할을 할 가상자산 NXPC가 상장되지 않았지만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속 재화를 이용한 여러 활동이 이어졌다. 현재 메이플스토리N에서는 플레이를 통해 ‘네솔렛(NESOLET)’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를 NFT로 발행(민팅)하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폐인 ‘네소(NESO)’가 된다. 네소는 아이템 강화 등 게임 전반에 사용된다. 웹3.0 게임 분석 플랫폼 ‘헬리카(Helika)’에 게시된 넥슨 ‘메이플스토리N’ 이용자 별 거래추이(사진=Helika 갈무리)헬리카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 동안 ‘네소’를 통해 이뤄진 거래량은 1764만 7580건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소비된 네소는 총 356만 개로, 가상자산 없이도 생태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캐릭터나 아이템을 NFT로 발행하는 민팅은 ‘메이플스토리N’의 핵심 요소로, 민팅을 통해 NFT화된 아이템은 블록체인 상에서 고유한 코드를 부여받아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생태계 내에서 단 하나뿐인 캐릭터와 아이템이 되어 이용자의 소유권이 보장된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용자 유형에 따른 거래량 변화다. 헬리카는 ‘메이플스토리N’ 이용자들을 ‘코어 이용자’와 ‘메타 이용자’로 구분했다. 코어 이용자는 수익보다는 게임 콘텐츠 이용에 집중하는 유형이며, 메타 이용자는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전체 이용자 중 코어 이용자는 21%에 불과하다. 수익이 목적인 이용자가 79%라는 의미다.흥미로운 점은 네소를 활용한 거래량에서 콘텐츠 이용에 집중하는 코어 이용자는 테스트 기간 후반부로 갈수록 증가한 반면, 수익이 목적인 메타 이용자는 지난해 11월 28일 고점을 찍은 후 급격히 하락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강대현 대표가 초반부터 강조해 온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대표 내정자 신분이었던 지난 1월 강 대표는 “애초에 재미가 없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메이플스토리N은 게임의 본질인 재미 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하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년 전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 강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과 차별화된 설계를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웹3.0 게임 플랫폼 GAM3S.GG는 2일, “메이플스토리N은 고전적인 2D MMORPG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여전히 게임적인 강점이 빛을 발한다”면서 “NFT를 위한 뛰어난 시스템과 NFT 마켓플레이스를 갖추고 있어, 경험이 많은 웹3.0 게임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1.05 I 김가은 기자
TS “첨단운전자보조장치 믿었다가 눈길 충돌할 수 있어”
  • TS “첨단운전자보조장치 믿었다가 눈길 충돌할 수 있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만 믿고 운전할 경우 사고 위험이 크다는 시험 분석 결과가 나왔다.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 비상자동제동장치 시험모습(사진=TS)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최근 부설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오토뷰와 공동으로 첨단운전자보조장치 중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와 적응형순항장치(ACC)에 대한 안전성 시험 평가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AEBS는 차량의 주행 중 충돌위험을 감지해 운전자가 적절히 반응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을 방지하거나 충격을 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이며, ACC는 차량이 주행 중에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자동으로 조정해 일정한 속도와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이다.TS는 AEBS에 대한 첫번째 시험조건은 낮시간 시속 40㎞의 속도로 아스팔트를 주행했다. 주행 차량은 EV6(기아), 그랑 콜레오스(르노), 530e(BMW)이다.시험 결과, 아스팔트 조건에서는 시속 40㎞로 주행하는 세 차량 모두 전방에 정지해 있던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았다.두 번째 시험은 낮시간 눈길과 유사한 조건(Basalt)과 스플릿 조건에서 시속 30㎞로 속도를 줄인 결과 세차량 모두 전방 장애물과 충돌했다.Basalt는 타일로 구성된 노면으로 물과 만나면 눈덮힌 노면과 유사한 마찰력 구현한 것이며, 스플릿은 시험 진행방향기준으로 좌측은 젖은 아스팔트 우측은 Basalt를 구성해 주행노면 좌우의 노면마찰력을 다르게 구성한 것을 말한다.그결과 AEBS는 시속 30㎞ 이상으로 주행시 아스팔트를 제외하고 빗길과 Basalt, 스플릿 등 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EV6(기아)와 그랑 콜레오스(르노), 530e(BMW) 3차종 주행결과 아스팔드 주행시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았지만, 빗길과 Basalt, 스플릿 시험 평사에서 모두 충돌했다.또한 TS는 AEBS 작동 시 운전자의 운전개입에 따른 해제 조건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다.평가방법은 AEBS가 전방 장애물을 인식하고 경고를 하거나 제동을 시작할 때, 운전자가 가속페달 조작, 브레이크페달 조작, 스티어링 조작, 방향지시등 조작, 변속할 때 인위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이다.시험 결과, EV6, 그랑 콜레오스, 530e 시험 차량은 가속페달과 스티어링 조작을 할 때 AEBS가 작동 해제돼 자동차가 운전자의 의도대로 작동됐다. 다만 그랑 콜레오스와 530e 등 일부 차량은 제동페달 조작으로도 비상자동제동장치가 해제됐다.TS는 주행 중에 적응형순항장치를 활용하는 경우 사고가 증가하는 등 해당 상황을 모사해 시험을 실시했다.주행하는 차선으로 장애물 차량의 일부가 차선을 침범한 상황을 모사해 ACC가 작동하는지등의 여부를 시험 조건으로 제시했다.시험 결과 대부분 시험차량은 차선을 침범한 장애물 차량을 인식하지 못해 시험운전자가 긴급히 핸들을 돌려 사고를 회피해야 했다. 시험차량 중 일부는 장애물을 감지하고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작동을 했지만 충돌 회피가 불가해 시험운전자가 긴급히 핸들을 돌려 사고를 피했다고 TS는 전했다.종합적인 시험 결과, 주행 중 차선을 침범하는 차량이 발생할 경우 AEBS와 ACC를 작동해도 운전자가 반드시 전방을 주시하고 직접 운전을 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AEBS와 ACC 등 첨단운전자보조장치는 운전자를 보조해주며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장치이지만, 노면 상태나 타 차량의 차선 침범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서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해주진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일각에서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마치 자율주행이나 반자율주행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며 “첨단운전자보조장치는 자율주행이 아니라 운전자를 지원해주는 보조장치여서 모든 운전자는 항상 운전에 집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2025.01.05 I 박지애 기자
럭셔리에 친환경까지 갖췄다…포르쉐 '카이엔'
  • 럭셔리에 친환경까지 갖췄다…포르쉐 '카이엔'[이車어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르쉐AG의 대표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이 3세대 모델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포르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카이엔이 탄생했다. 포르쉐AG가 지난해 말 국내에 선보인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 2종’은 카이엔 3세대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의 진화된 버전이다. 포르쉐는 2023년 카이엔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 이후 꾸준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슈퍼 SUV 시대를 연 카이엔은 마칸과 함께 포르쉐의 성장을 이끌어 온 차다. 2002년 출시 당시 ‘스포츠카 아이콘’인 포르쉐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단 이유로 혹평을 들었지만, 2002년 1세대, 2010년 2세대, 2018년 3세대로 진화하며 포르쉐의 베스트셀링카가 됐다. 포르쉐는 2023년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을 출시 한 뒤 계속해서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3세대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2종을 출시했다. 이어 11월엔 최상급 모델인 터보 E-하이브리드,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 2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할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 중 ‘올해의 하이브리드(HEV) SUV 출품작’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신형 카이엔 모델들은 전기 주행 거리와 성능을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신형 카이엔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176마력(PS)의 전기모터와 광범위하게 향상된 612마력(PS)의 4.0리터 V8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두 구동 유닛이 결합해 최고출력 739 마력(PS)과 최대토크 96.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95km/h에 이른다.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내부 인테리어.또 이전 모델보다 전기 주행 거리는 늘어나고 충전 시간은 짧아졌다. 25.9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트렁크 바닥 아래 설치되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57km까지(고속도로 주행 기준)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새로운 11kW 온보드 충전기는 충전 시간을 2시간 30분 내로 단축한다.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SUV와 쿠페 외관에는 최상위 모델의 특성도 반영됐다. 터보 모델 특유의 뚜렷한 프런트 엔드 스타일링에 유광 블랙 에어블레이드로 장식된 대형 냉각 공기 흡입구가 특징이다. 휠 아치 트림과 외관 컬러의 리어 범퍼는 퍼포먼스 중심 모델임을 강조하고, 브러시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두 개의 트윈 테일 파이프와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도돋보인다.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2억 1050만원, 2억 1660만원(2025년형 기준)이다. 쿠페 버전은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한편, 포르쉐는 전동화에 전념하며 올해 순수 전기차량인 4세대 카이엔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현행 3세대 카이엔의 강력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 개발도 함께 진행하면서 2030년 이후까지 순수 전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엔진 등 세 개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카이엔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1.05 I 이윤화 기자
`정치초보` 尹의 전쟁
  • `정치초보` 尹의 전쟁[국회기자24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1954년 성탄절 일본에서는 충격적인 프로레슬링 시합이 열립니다. 떠오르는 일본 프로레슬링계 스타 역도산과 그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기무라 간의 대결이었습니다. 각본에 따라 진행될 시합이었지만 이 경기는 참극으로 끝납니다. 시합 중 화가 난 역도산이 기무라를 일방적으로 폭행했기 때문이죠. 이 시합으로 기무라는 회복하기 힘들 정도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일본 내에서 이 시합은 회자되고 있습니다. 프로레슬링에서 ‘진짜 싸움’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 극명한 예가 됐습니다. 역도산과 기무라의 시합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진짜 싸움’을 가장 유사하게 한다는 종합격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는 치열하게 싸우지만 그 안에서는 지켜야 할 경기 규칙이 있습니다. 아무리 이기는 게 최고라고 해도 상대의 후두부를 치거나 사타구니를 걷어차면 안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각목이나 철제 의자를 갖고 링 안에 들어가면 퇴출됩니다. 관중들은 예상할 수 있는 규칙 하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재미를 느낍니다. ‘치열한 싸움’을 선수들이 펼친다고는 하지만 ‘진짜 싸움’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죠. 여의도 정치권도 프로레슬링의 링(무대) 혹은 종합격투기의 케이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여당팀과 야당팀이 태그팀을 이뤄 의원들끼리 싸우는 것이죠. 허나 그 싸움은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말과 논리로 싸웁니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상대 선수를 물거나 급소를 걷어차지 않는 것처럼요. (물면 쫓겨납니다) 그러다보니 프로레슬링이나 UFC에서 볼 수 있는 라이벌 구도도 나타납니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릴 정도로 관계가 안 좋지만 보는 관중들은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같은 구도의 한 예로 ‘안철수-이준석’을 듭니다.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나와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는 이준석 의원 (유튜브 캡처)이들의 ‘디스’전(戰)은 나이는 물론 세대까지 초월합니다. 안 의원이 1962년생, 이 의원이 1985년생이니 예전 같았으면 부자(父子)관계로까지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서울대 의대(안철수)와 하버드(이준석)를 나온 수재들인데 싸울 때 만큼은 ‘동네 초딩 저리가라’로 티격태격합니다. 상대를 비꼬는 것은 물론이고 비속어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장유유서 정서가 여전히 강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싸움이 용인되는 것은 그들이 여의도 정치권이라는 ‘링’ 안에 있는 게 큽니다. 링에서 시합을 펼치는 정치인이라고 할까요? 이준석 의원 특유의 ‘난 놈’ 기질도 이 링 안에서 빛을 발하고 여러 서사를 낳는 것이죠. 이들의 ‘말 한마디 안 지려는 티격태격 초딩싸움’은 기자들에게도 좋은 소재가 됩니다. 때로는 정이 들기도 합니다. 가끔씩 서로를 인정해준다고 할까요? 최근 이 의원은 ‘안철수가 (홍준표, 오세훈보다) 그나마 낫다’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안 의원도 싫지 않은 반응을 보여줬고요. 당시 상황을 전달했던 SBS 방송 화면 (유튜브 화면 캡처)국회 안에서 실제로 싸운 예도 있습니다. 국회선진화법 통과 전까지는 의원들 간의 몸싸움은 드물지 않았습니다. 다소 극단적인 사례가 하나 있는데 2010년 12월 국회 예산안을 처리할 때였습니다. 4대강 예산을 통과시키려는 여당과 이를 막으려는 소수 야당과 극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남자 의원들끼리 주먹다툼이 벌어졌습니다. 반백(半百)을 넘긴 의원님들이 학교 뒷동산에서 하던 ‘막싸움’을 한 것인데 TV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이후 이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이듬해 3월 만찬 자리에서 두 사람은 만났고 화해의 술잔을 나눴다고 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지금까지 ‘절친’처럼 지낸다고 합니다. 여야 출신 당을 뛰어넘는 인연을 이어오는 것입니다. 이것도 국회라는 ‘링’안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가능한 화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수들끼리의 격한 싸움 도중 ‘순간 감정’이 개입된 것이니까요.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은 링과 케이지 안의 싸움을 ‘진짜 싸움’으로 여기는 분들이 종종 있다는 점입니다. 선수들끼리 진짜 미워하고 증오한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에 나온 악역 주인공을 미워하는 ‘우리 할머니’처럼요. 이런 생각은 관중으로 있을 때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선수들의 서사를 만들어내는데 크게 일조합니다. 그런데 링·케이지 안에서까지 들어가 시합을 펼치는 선수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진짜로 때리거나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가 나서 격노의 감정으로 상대방과 싸우는 순간 ‘막싸움’이 됩니다. 관중들이 보기에도 ‘아니올시다’가 됩니다. 이 프로 레슬러들의 링 사진은 AI로 생성된 이미지로, 실제 인물이나 사건을 묘사한 것이 아닙니다. OpenAI의 DALL-E 도구를 사용해 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용도나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 시 OpenAI의 사용 정책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평생을 범죄자들과 싸워왔던 ‘정치초보’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그는 링 안에서의 싸움, 자신에 대한 도발을 ‘진짜 전쟁’으로 여겼을지 모릅니다.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이기는 싸움’을 해왔던 그에게 있어 ‘정치권의 싸움’은 더더욱 익숙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한 팀’을 이룬 여당선수는 전례없이 왜소합니다. 2m 헤비급 장신이 된 야당선수들에게 매번 두둘겨 맞고 옵니다. 같은 팀 선수들은 힘을 못쓰지, 야당선수들은 자신에게까지 ‘풀스윙’을 날려대지, 속이 뒤집힐 수밖에요. ‘길거리 싸움 하나만큼은 내가 최고인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후에는 잘 알려져있다시피 링 안은 진짜 전쟁이 됩니다. 진짜로 화가 나서 각목과 철제의자를 링 위에 올려놓고 야당선수와 말 안 듣는 여당대표를 손봐주려고 했던 것이죠. 물론 이 시도는 심판과 관중에 제지를 받고 실패합니다. 상대를 ‘없애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링을 장악해 ‘일방적 구타’로 되갚아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가정이 없다’고 하지만 윤 대통령이 ‘여의도에서 싸우는 룰’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면 어땠을까요? 노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의도 싸움’에 대한 이해를 했으면 또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요? 분명한 것은 지금처럼 ‘자기만의 전쟁’에 빠져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진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5.01.04 I 김유성 기자
클라우드에어, 남양주 덕소 도시개발사업에 투자
  • 클라우드에어, 남양주 덕소 도시개발사업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사인 클라우드에어(036170)가 남양주 덕소1구역 도시개발 공동주택사업에 브릿지론 형태로 500억을 투자한다고 3일 공시했다.클라우드에어 모기업인 HMG가 시행하는 남양주 덕소1구역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 남양주 덕소리 180-1번지 일원에 공동주택사업을 공급한다.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한 GTX-E, F노선이 신설될 예정인 덕소역과 덕소삼패 톨게이트와 인접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예봉초등학교, 예봉중학교, 와부고등학교, 학원가 등이 도보 거리에 있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덕소역 부근이 순차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면 ‘덕소 신도시’ 라는 신규 주거 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남, 잠실이 1시간 내에 접근 가능한 교통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신혼부부들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클라우드에어는 지난 2023년 부동산개발 및 컨설팅, 분양대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클라우드에어 관계자는 “수도권 소재 남양주 덕소1구역의 양호한 입지와 수익 성장성을 보고 모회사인 부동산전문기업 HMG와 공동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브릿지론 투자금이 회수되는 오는 8월 회수자금 중 일부를 시행사업 지분에 재투자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HMG와 클라우드에어는 저위험, 고수익 사업부지에 한해 공동참여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MG그룹은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사돈 기업인 쿠슈너 컴퍼니와 뉴저지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사업 진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클라우드에어 본사[사진=클라우드에어]
2025.01.03 I 권소현 기자
르노코리아, 12월 1.4만대 판매…전년 대비 115%↑
  • 르노코리아, 12월 1.4만대 판매…전년 대비 115%↑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12월 내수 7078대, 수출 756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5.2% 증가한 총 1만4647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2024년 연간 판매 대수는 내수 3만9816대, 수출 6만7123대로 총 10만6939대다.르노 그랑 콜레오스 주행사진.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는 6122대를 판매한 그랑 콜레오스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같은 달보다 344% 늘어난 707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연간 총 내수 실적도 영업일 기준 75일 만에 2만2034대를 판매한 그랑 콜레오스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한 3만9816대를 기록했다.지난해 9월 9일 출고를 시작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누적 판매량의 약 95%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타났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12월 5630대를 포함해 총 2만953대가 지난해에 판매되었다.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SUV QM6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7813대가 판매되며 누적 판매 25만대를 돌파했다. QM6는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그동안 검증 받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작년 4월 로장주 엠블럼과 디자인 디테일을 더한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바 있다. 뒤를 이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와 XM3가 각 5932대 및 2937대, 중형 세단 SM6 751대, 상용차 마스터 밴 359대 등이 르노코리아의 2024년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르노코리아의 12월 수출은 아르카나 5339대, QM6 22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2% 늘어난 7569대가 선적됐다. 지난해 연간 수출 실적은 아르카나 5만8801대, QM6 8301대 등 총 6만7123대다.
2025.01.03 I 정병묵 기자
野 이해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규명·재발방지법 발의
  • 野 이해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규명·재발방지법 발의[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공항시설법’, ‘항공안전법’, ‘항공철도사고조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의원은 ‘공항시설법’ 개정을 통해 공항 장비와 구조물에 대한 국제민간항공조약상 취약성 요구조건을 법률로 상향했다. 항행안전시설과 이를 지지하는 구조물은 설치 위치와 관계없이 취약성 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번처럼 콘크리트 구조물에 여객기가 충돌해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항공사고 발생 시 항공기의 비행기록장치를 공개하고 조사에 해당 자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항공안전법’과 ‘항공철도사고조사법’도 개정했다. 사고 발생 시 조사위원회 등 블랙박스 자료를 제공받을 명시적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다. 또 항공사고 발생 시 항공종사자 등 관계인이 국토부장관과 사고조사위원회에 블랙박스 기록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국회가 블랙박스 기록 등 사고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내용도 담았다. 이해민 의원은 “참사 이후 사고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한 말이 원인규명을 위한 사고 항공기 블랙박스 공개였다”면서 “유가족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사고조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블랙박스 공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국토부는 콘크리트 구조물 규정 위반 논란에 대해 자체 지침조차 숙지하지 못한 채 ‘말바꾸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항공장애물 관리 미흡 실태를 철저히 밝혀내고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김유성 기자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코세페 효과’
  •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코세페 효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기업 참여, 최장기간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의 영향이다. 이른바 ‘티메프사태’ 여파는 지속됐지만 이 악재를 덮을 만큼 소비를 끌어올린 걸로 파악된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이달 총거래액은 21조 22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9347억원 껑충 늘면서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0%(2179억원) 늘은 정도다. 총 거래액 증가폭은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했던 전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낮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끌어올린 건 단연 코세페다. 정부와 유통업계가 작년 11월 한달간 진행한 연례 할인행사인 코세페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다소 녹인 걸로 보인다.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e쿠폰서비스(-43.6%) 등에서 감소했다. 여전히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금 지연사태 여파가 미치고 있단 의미다. 다만 음식서비스(14.0%), 음·식료품(12.5%)에서 크게 늘었고 의복(4.7%) 등에서도 증가했다.전월과 비교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7.7%) 등에서 줄었으나 의복(15.4%), 가전·전자(17.5%) 등에서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7%), 의복(11.8%), 음식서비스(11.6%) 순으로 높았다.통계청 관계자는 “과거엔 온라인쇼핑 시장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온라인쇼핑시장이 무한정 클 수 없다보니 최근 한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티메프 사태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여전히 플러스 성장세”라고 설명했다.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 947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5.1%로 전년동월(73.2%)에 비해 1.9%포인트 늘었다.
2025.01.03 I 김미영 기자
기아 EV3,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선정…3년 연속 수상
  • 기아 EV3,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선정…3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의 전용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더 기아 EV3(EV3)’가 전기차 최대 격전지 북유럽 국가 중 한 곳인 핀란드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는 EV3가 핀란드 최고 권위의 ‘2025 핀란드 올해의 차(Vuoden Auto Suomessa 2025, 핀란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더 기아 EV3. (사진=기아)EV3는 최종 후보에 오른 6개 차종 중 195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르노 세닉(181점), 시트로엥 C3/e-C3(177점), 다치아 더스터(174점), 스코다 슈퍼브(130점), 스즈키 스위프트(88점)를 따돌리고 최고의 차에 등극했다.핀란드 올해의 차는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핀란드 현지 최대 자동차 행사 중 하나로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되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올해는 현지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63명이 후보에 오른 신차 45종을 대상으로 주요 평가 기준인 가격 대비 가치(가성비)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기술 혁신, 성능, 공간 및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EV3는 유럽 국제 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605km의 충분한 1회 충전주행거리, 넉넉한 공간성,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대차그룹은 올해 EV3의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선정으로 2023년 니로 EV, 2024년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3년 연속 핀란드 최고의 차에 오르며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현대차그룹이 3년 연속 전동화 모델을 수상 한 것은 핀란드가 EU회원국 가운데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연내 신차 판매 순수 전기차 비중이 30%가 넘는 전기차 대중화 국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기아는 지난해 11월 500여명에 이르는 기자단 대상 대규모 시승회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연 6만 대 수준을 목표로 EV3의 판매를 본격화했다.한편, EV3는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가며 전기차 시장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2025.01.03 I 이윤화 기자
작년 '쏘카' 타고 지구 1만2000바퀴…'더 뉴 아반떼 CN7' 최다
  • 작년 '쏘카' 타고 지구 1만2000바퀴…'더 뉴 아반떼 CN7' 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해 카셰어링 쏘카(403550)를 타고 지구 약 1만2000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쏘카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이동 결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0만 회원이 주행한 거리는 약 4억8000만㎞로 집계됐다. 이는 지구를 약 1만2000바퀴, 우리나라 영토 둘레를 약 10만60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최다 이용 회원은 총 431회 카셰어링을 이용했다. 1년 동안 하루에 1회 이상 매일 쏘카를 이용한 셈이다. 가장 다양한 차종을 빌린 회원은 전기차, 수입차, 캠핑카 등 39종의 차량을 이용했다.지난해 쏘카 회원이 가장 많이 이용한 차종은 ‘더 뉴 아반떼 CN7’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경제적 이동을 추구하는 20대의 경우 ‘더 뉴 아반떼 CN7’,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30대와 40대는 ‘카니발 KA4 프레스티지’, 경제력을 갖춘 50대는 ‘더 뉴 그랜저’를 선호했다.쏘카는 다양한 차량 경험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으로 수입차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수입차 이용 건수는 월평균 약 14% 늘고 주행 거리는 약 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편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은 221회 이용했다.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지난해 상반기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이용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집 앞과 회사 근처 등 쏘카존 외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빌릴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가장 애용한 회원은 총 171회 이용했다.지난해 쏘카의 카셰어링을 가장 많이 이용한 외국인의 국적은 싱가포르였다. 이어 2위 대만, 3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국가의 쏘카 이용이 두드러졌다. 쏘카는 지난해 8월 방한 외국인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추후 글로벌 버전 쏘카 앱을 별도로 개발할 예정이다.한편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500억원을 돌파했다. 인기 주차 권종은 구매 당일 최대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당일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하는 시간대에 경제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시간권’과 ‘심야권’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서울 시내 인기 주차 지역은 사무실과 주거단지가 밀집한 마포구·종로구·서초구 순으로 나타났다.쏘카 관계자는 “2024년 이동 결산 데이터에서 일상 속 이동의 핵심 파트너로서 쏘카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활용하는 회원들의 이용 패턴이 확인됐다”며 “올해도 세분화된 이동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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