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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7' 하락에 베팅한 첫 ETF 나온다
  • [단독]美 '빅테크7' 하락에 베팅한 첫 ETF 나온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 초부터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7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미국 빅테크7)’의 하락에 베팅 투자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 등장한다. 미국의 금리 상승 전망이 제기되며 승승장구했던 빅테크가 조정 국면을 맞자 우상향 전망 속에서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Plus 레버리지(합성) △ACE 미국빅테크TOP7Plus 인버스(합성) ETF 3종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솔랙티브 US 빅테크 탑7 플러스 프라이스 리턴 지수를 추종하며, 상장일은 이르면 오는 9월 중순으로 예상된다.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는 국내 ETF 중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상위 7개 종목의 비중이 약 95%로 가장 높은 게 특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 상반기 뉴욕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7개 기술 종목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를 매그니피센트7로 명명했다. 매그니피센트는 ‘참으로 아름다운, 위대한’ 등을 뜻한다.그간 미국 빅테크는 뉴욕증시의 독보적인 주도주로 군림해왔다. 이중 상위인 매그니피센트7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가 부각됐고, 올해 상반기 생성형 AI 투자 열풍 속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빅테크7은 전체 나스닥100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나스닥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특별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나스닥100 내 이들 기업의 비중을 줄이기도 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빅테크 테마(기업)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국내 처음 등장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번지며 과열한 빅테크를 중심으로 조정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매크로 변수가 이어졌고, 8월 들어(17일 기준) 매그니피센트7은 평균 수익률은 -7.5%로, S&P500(-4.8%)를 밑돌았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에쿼티 스트래티지스트는 “경기 인식 개선과 장기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빅테크에 몰렸던 수급이 소외주로 더 이동할 수 있다”며 “다만 매그니피센트7의 합산 12개월 주당순이익(EPS)는 연초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S&P500 기업은 하향 조정되는 등 실적 우위가 분명해, 단기 숨고르기 이후 중기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 3종은 구성 종목에 대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닌 수정 동일가중 방식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해당 ETF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는 15% △테슬라·메타는 10% △빅테크7 외 나머지 브로드컴·어도비·시스코시스템은 각 1%대 비중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적용하면 상위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각 분야에서 산업을 주도하는 상위 빅테크 7개에 고르게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8.22 I 이은정 기자
유성훈 "서울 막내 금천구,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
  • 유성훈 "서울 막내 금천구,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금천구는 서울의 막내 자치구로 편입되다 보니 그동안 소외 지역이었지만, 서울의 관문 도시이기도 하다. 2025년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앞두고 내년에 금천구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사진=노진환 기자)유성훈(사진·61) 서울 금천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금천구의 도시 브랜드 개발 계획을 밝혔다. 금천구는 기존 ‘눈부신 금천구’를 대체할 브랜드에 서울 서남권의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해 서울의 끝이 아닌 시작이란 의미를 담고, 주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금천구는 올해 수행업체와 용역 계약 체결하고, 도시 브랜드 개발 추진단을 구성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는 이미지적으로 연상되는 부분이 없었는데 과거엔 금천현감이 있던 행정의 중심지이고 ‘G밸리’는 국가를 먹여 살린 수출 산업 1호 공단으로 역사의 현장”이라며 “브랜드를 통해 금천구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는 핵심 요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민선 7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유 구청장은 취임 이후 1년간 현장 구청장실과 문자 민원 접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해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해 지난 4월 4일 금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약 5000명의 주민이 참가해 녹화를 진행하기도 했다.유 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구민들이 대규모 공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지난해 8월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해달라는 문자 접수가 있었고, 실제 성사시켜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금천구를 활력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유 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서도 지역 숙원사업인 △신안선선 건설 △대형종합병원 건립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 △공군부대 용지 개발 등을 묶은 ‘3+1’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유 구청장은 “지역개발과 공동체 활성화 두 가지를 추구해 도시 본연의 모습과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3+1’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안산선은 계획 대비 공정률이 잘 진행되고 있고, 종합병원 문제도 환경부와 토지 정화 관련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은 올 하반기 한국철도공사와 가시적인 진척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군부지 용지 개발은 서울시, 국방부 등과 합의를 했고, 올해 국회에서 관련 법 통과를 위해 국토위에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청년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금천구(서울 자치구 중 7위)는 G밸리(가산디지털단지) 등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관련 지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유 구청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금천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정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건강·과학·환경·뮤지컬 스쿨 등 4대 체험학교를 통한 진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금천구는 청년 고립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 사회에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식사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이민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동포 등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금천구의 상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천구는 외국인 주민이 3만 878명으로 전체 구민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유 구청장은 “우리 사회는 출산율이 심각한 상황에서 다문화 사회로 갈 수 밖에 없고, (이민 확대는)자연스런 과정으로 봐야한다”며 “금천구 등 서남권은 중국동포 밀집지역이란 특수성이 있어, 구 차원에서 주민 자치위 참여와 글로벌 센터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민들 중 (중국동포에 대한)거부감을 얘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실태를 보면 오해”라며 “중국동포는 이미 일반주민화 돼 있고, 다문화 소식지를 만들어 좋은 사례들을 체계적으로 홍보·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시 내에서의 지역균형개발도 금천구의 관심 사안이다. G밸리 상주 인구를 감안한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유 구청장은 “서울시 차원에서 균형개발이 필요하고 강남 등에 유리한 ‘비용대비편익(BC)’와 함께 낙후도 지수 등도 개발해 넣어야한다”며 “금천구는 인구가 23만명인데 G밸리 상주 인구만 10만명이고, 교통 유발금도 올해 130억원이나 내는만큼, 도로 확충 등에 시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성훈 금천구청장△중앙대 경영학과·한양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 △제19대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선거 후보(비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회장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2023.08.22 I 양희동 기자
韓 수출 마이너스에도…185% 주가 오른 ‘틈새 수출주’
  • 韓 수출 마이너스에도…185% 주가 오른 ‘틈새 수출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체 수출이 급감하는 악재에서도 수출과 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틈새’ 투자처가 주목을 끌고 있다. 바이오, 화장품, 엔터 관련주가 주인공이다. 하반기에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실적이 더 탄력을 받을 종목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린다.21일 DS투자증권, 한국거래소 KRX 정보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노믹트리(228760)는 올해 184.98% 올라 수출 관련 종목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디알텍(214680)(172.92%), 씨티씨바이오(060590)(133.97%), 클래시스(214150)(103.8%), 브이티(018290)(102.1%), 파마리서치(214450)(100.86%), 루트로닉(085370)(86.08%), 아이센스(099190)(85.2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65.56%), 제테마(216080)(54.58%) 등이 상승률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들 10개 종목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전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278억5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반적인 수출이 감소하는데도 이들 종목은 수출 실적과 주가 모두 양호한 성적을 낸 것이 특징이다.이는 이들 종목이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비재 해외 시장을 뚫은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노믹트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대상에 꼽힐 정도로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알텍은 인공지능(AI) 기반 디텍터 의료기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말 발기부전 및 조루 치료제 복합제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고, 파마리서치와 브이티는 화장품 등에서, 클래시스는 피부 리프팅 의료기기로 수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책 지원도 이들 종목의 성장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센스는 의료용 센서 및 계측기를 개발·제조·판매하는 회사로 당뇨 환자에 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비 지원으로 반사 이익을 얻게 됐다. 제테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필러 허가를 받아 해외 60개국 수출을 진행 중이다. 이들 종목보다 상승률은 낮지만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한 식품주도 꾸준한 상승세다. DS투자증권은 관련주로 삼양식품(003230)과 농심(004370)을 꼽았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2% 증가했다. 농심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43억원에서 올해 537억원으로 1162.5% 늘었다. 경기침체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작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미국·중국 판매법인의 성공적 안착도 영향을 끼쳤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차전지주가 주목을 받은 것은 단순한 기대주가 아닌 확인된 성장주였기 때문”이라며 “전체 수출 회복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국내 주요 소비재 품목 중 수출이 늘어나는 종목은 차별화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8.22 I 최훈길 기자
韓을지연습·UFS 동시 실시…北 순항미사일 쏘며 ‘맞대응’
  • 韓을지연습·UFS 동시 실시…北 순항미사일 쏘며 ‘맞대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미 양국이 후반기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본훈련 일정에 돌입한 첫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 해군 함대 시찰과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을지 국무회의’에서 민·관·군 차원의 국가 총력적 수행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시작된 21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상공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에서 축소 시행돼온 을지연습을 작년에 정상화했고, 올해는 민·관·군 통합 연습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올해는 범정부 대응훈련인 을지연습과 UFS를 연계해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UFS는 오는 31일까지 북한 전술핵의 실제 사용에 대비해 핵 투발이 임박한 상황까지 가정해 실시한다.과거 ‘북한 국지도발→전면전 수행’의 정형화된 시나리오도 올해 전면개편했다.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북한이 전시 또는 유사시 유포할 수 있는 가짜뉴스(정보) 대응 등이 시나리오에 반영한 것이다. 더불어 2019년 이후 축소된 연합야외기동훈련 명칭도 이번 UFS부터 ‘WS FTX(워리어실드 기동훈련)’로 바꾸고 확대 시행한다. 1부(21∼25일), 2부(28∼31일)로 나눠 시행되는 이번 UFS에는 육·해·공군,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여한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전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며 “올해 연습부터는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했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고 21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며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함선들의 전투동원 준비 실태, 전쟁 준비 실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찰이 한미의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은 레이더에 관측되는 면적을 최소화한 저피탐 설계가 일부 적용된 신형 함정 플랫폼에서 함대함·함대지 공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유사시 적들의 전쟁 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전략 전술적 기도를 관철하며 나라의 주권과 안전을 사수함에 있어서 조선인민군 해군이 지닌 중대한 사명과 임무”라며 “전투 마당에서 실지 필요한 것은 무장 장비의 수적, 기술적 우세가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군인들의 압도적인 사상정신적 위력”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은 UFS 기간 도발을 이어갈 전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순항미사일 발사를 시작으로 한미연합훈련 중 군부대 방문, 탄도미사일 발사 등 수위를 높여가며 시위성 긴장조성 행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언제든 맞대응할 수 있다는 자기과시와 함께 한반도 군사적 주도권은 자신들에게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1 I 윤정훈 기자
탭 클릭만 하면 숏폼 재생…네이버앱 변신은 무죄
  • 탭 클릭만 하면 숏폼 재생…네이버앱 변신은 무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하단 탭에 숏폼 영역이 추가된 새로운 네이버앱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약 두 달간의 시범테스트를 거친 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업데이트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네이버앱에 대한 AB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AB 테스트는 최종안 선정에 앞서 복수의 개편안을 이용자들에게 시범적으로 적용해 보는 테스트다.네이버가 현재 AB테스트 중인 새로운 ‘네이버앱’. (네이버 제공)새로운 네이버앱의 가장 큰 특징은 숏폼 콘텐츠 강화다. 네이버는 기존에 3개였던 하단 탭에 숏폼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클립’을 추가해 4개로 확대했다. 일부 테스트 버전에선 홈피드에서 화면을 드래그할 경우, ‘쇼핑’으로 이동하던 현재 앱과 달리 클립으로 이동하게 된다.클립 영역이 선택되면 네이버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이 이용자 취향을 반영한 영상을 자동 재생한다. 창작자들이 직접 만든 숏폼 콘텐츠가 이용자별 취향에 맞춰 제공되는 식이다. 화면을 위로 올릴 경우 다른 영상이 곧바로 이어진다. 일상 콘텐츠는 물론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아웃도어 △여행 △패션 △푸드 △테크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재생된다.일부 숏폼은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결된다. 이용자가 숏폼을 보다가 가보고 싶은 장소를 예약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숏폼을 통해 이용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발견하고 구매와 예약 등으로 이어지는, 일원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버는 숏폼 콘텐츠 강화를 위해 지난 6~7월 창작자를 모집했는데, 당시 약 1만3000명이 지원했다. 네이버는 공식 창작자로 선발된 경우 월 15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한 경우 상금 1000만원을 주는 파격 인센티브를 내걸었다.네이버가 숏폼 콘텐츠에 힘을 주는 것은 10~20대의 동영상 소비 패턴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틱톡’의 영향력이 상당한 글로벌 시장과 달리, 우리나라는 ‘틱톡’의 영향력이 크지 않아 국내외 플랫폼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4일 2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숏폼 콘텐츠의 매력에 따라서 창작자들이 확연히 다른 트래픽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창작자와 네이버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수익 공유 모델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새 네이버앱에선 이밖에도 홈 피드에서 △블로그 △카페 △게시판 등 뉴스 외의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홈 피드를 하단으로 내리면 끊임없이 새로운 추천 콘텐츠를 보여주는 식이다. 추천이 마음에 들지 않을경우 ‘새로운 추천받기’를 누를경우 기존과 다른 콘텐츠들이 새롭게 추천된다. 네이버는 약 두 달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새로운 앱의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테스트 기간이 종료 후 피드백 등을 고려해 업데이트 방향 및 시기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1 I 한광범 기자
덕산하이메탈, 현대차와 국가 과제 참여...'맥신' 대량 합성 연구 수행 '강세&a...
  • [특징주]덕산하이메탈, 현대차와 국가 과제 참여...'맥신' 대량 합성 연구 수행 '강세&a...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덕산하이메탈(077360)의 주가가 강세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총괄하는 국가R&D 과제에 주관 기업으로 선정, 맥신 관련 연구 수행을 하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13시 33분 덕산하이메탈은 전일 보다 8.36% 오른 8300원에 거래 중이다.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신을 대량 생산하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에 관련 주가 주목받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따르면 덕산하이메탈은 국가R&D 과제이자 산업통산자원부 사업으로 진행되는 ‘나노융합혁신제품기술 개발’ 의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돼 관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의 전체 과제명은 ‘전기자동차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발열 방열 차폐 핵심부품 개발’이다. 과제를 위해 덕산하이메탈은 서브과제인 ‘자율차 적용을 위한 밀리미터파대 광대역(5G)용 전자기파 차폐(80dB)흡수(20dB) 전장부품 복합시트 기술개발’ 주관연구개발 기관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덕산하이메탈의 연구 내용인 ‘2차원 구조 전이금속 카바이드기반 전자파 차폐·방열 필러 소재 탐색 및 대량 합성 기술 개발’에 맥신이 포함됐다. 맥신의 전자파 차폐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총괄에 또 다른 주관연구개발 기관으로 현대자동차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동아전장(주)과 공동기관 자격으로 연구·기술·개발에 참여한다. 한편 덕산하이메탈은 주반도체 패키징 부품 소재로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솔더볼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23.08.21 I 최은경 기자
"코로나 확진 2주 연속 감소"…방역당국, 이주 방역완화 논의 실시
  • "코로나 확진 2주 연속 감소"…방역당국, 이주 방역완화 논의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이 주춤해지면서 방역당국이 이번 주 코로나19 2단계 일상 회복을 위한 논의를 실시한다.20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재영 질병관리청(질병청) 대변인은 21일 오전 ‘질병청 정례 백브리핑’에서 “금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 회의를 개최해 2단계 로드맵 시행에 대한 자문을 받을 것”이라며 “23일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 방역 조치 등 일상관리 체계 전환 등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월 마지막 주부터 코로나19 확진이 급격하게 늘어나자 지난 7일과 9일에 각각 예정이었던 감염병 자문위와 중수본 회의를 연기한 바 있다.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건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이 꺾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대변인은 “지난 7주 연속으로 증가하던 코로나19 여름 확산세가 이달 3주차에 접어들며 전주 대비 16.4% 감소하는 등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8월 2주차 확진자 수 주간 평균은 4만 9000여명이었으나, 8월 3주차에는 주간 일평균 4만 1000여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여름철 재유행과 발생 양상은 마스크 의무 해제나 격리 권고와 같은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해제된 상황에서 발생했단 특징이 있다”며 “반면 이전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한 방역 조치하에서 발생해 방역을 추가로 안 했을 때 유행으로 전환할 우려가 있었다. 일부 남은 방역 조치에 변동이 생겨도 향후 유행 규모나 치명률 등에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고 대변인은 “코로나 방역 조치 등 일상관리 체계 전환과 국민지원체계 유지 및 조정, 다층감시체계마련 등 일상 로드맵 등을 신중히 검토해 국민 여러분께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1 I 송승현 기자
`매출보다 수익성` 팔로알토, 시간외서 11% 급등(영상)
  • `매출보다 수익성` 팔로알토, 시간외서 11%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 전환하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간 기준으론 일제히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금리가 단기간 내 많이 오르면서 단기 국채펀드(ETF)에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자금 순유입 상위 10위 ETF에 단기 국채 관련 ETF가 3개나 포함됐다. 특히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쉐어즈 0~3개월 국채 ETF(SGOV)에 5억600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회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대에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10년물 국채금리는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권 가격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펀드스트랫의 톰리는 “역사적으로 8월은 약세장이었다”며 “견고한 경제 성장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의 주가 조정은 완벽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등이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7월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 등 주택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 209.69, 1.02%, 11.22%*)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알토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등했다. 이날 팔로알토는 장 마감 후 2023회계연도 4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9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9억6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4달러로 예상치 1.2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팔로알토는 2024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도 공개했다. 매출은 81억5000만~82억달러로 예상치 83억8000만달러를 밑돌았지만 조정 EPS는 5.27~5.4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4.9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팔로알토 측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어앤코(DE, 397.02, -5.28%)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 기업 디어앤코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2023회계연도 3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실적 정점론이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디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58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41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65.6% 급증한 10.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8.2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서프라이즈 실적이었던 셈이다.하지만 디어가 4분기 EPS 가이던스로 7.45달러를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이 실망했다. 시장 예상치 7.51달러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물 가격 폭락에 따른 농기계 수요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적 정점론이 부각됐다. ◇에스티로더(EL, 156.69, -3.31%) 글로벌 종합 화장품 제조 및 판매 기업 에스티로더 주가가 3.3%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여파다. 이날 에스티로더는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36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34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전년대비 83.3% 급감한 0.07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4센트 적자를 예상했던 만큼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총마진은 전년동기 71%에서 67.8%로 하락했다.문제는 향후 실적 전망이다. 에스티로더는 2024회계연도 매출과 조정 EPS 가이던스로 각각 170억2000만달러, 3.5~3.75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72억1000만달러, 4.88달러에 형성돼 있다. 특히 에스티로더는 1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0.21~-0.31달러로 제시해 충격을 줬다. 시장에서는 0.98달러를 예상했기 때문. 회사 측은 “북미 판매 부진과 중국 등 주요 아시아 시장의 면세점 개선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블루민 브랜즈(BLMN, 27.85, 8.7%) 아웃백 스테이크, 카라바스 이탈리안 그릴, 본피쉬 그릴, 플레밍스 프라임 스테이크 등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블루민 브랜즈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했다. 행동주의 투자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블루민 지분 9.9%를 매수한 사실이 알려진 영향이다. 스타보드 밸류는 이전에도 다든 레스토랑, 파파존스 지분 인수 후 턴어라운드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매출 성장과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던 것. 이러한 기대감이 블루민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보드 밸류는 “블루민은 매우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21 I 유재희 기자
자비스앤빌런즈, ‘삼쩜삼 앱 3.0’ 버전 공개
  • 자비스앤빌런즈, ‘삼쩜삼 앱 3.0’ 버전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자비스앤빌런즈는 자사 세금 신고·환급 도움 플랫폼 ‘삼쩜삼’의 앱 3.0 개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업데이트된 삼쩜삼 ‘앱 3.0’ 버전에서는 기존 세무 서비스 외에도 비세무 서비스나 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한 개별 리포트 등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앱에서 제일 먼저 보이는 탭은 이번에 추가된 ‘꿀팁창고’다. 해당 탭에서는 △세금 가치 분석 △소비 리포트 △카드 황금비율 계산기 △연봉 계산기 등 특화 서비스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세금 가치 분석 서비스는 5년간 고객이 납부한 세금 정보를 각종 국가 정책과 사업에 적용, 어느 정도 가치인지 이미지 카드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2차 공사가 진행 중인 경복궁 복원사업에 맞춰 내 세금을 기왓장 개수로 환산하거나 거주 지역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소비 리포트에는 고객의 전년도 연말정산 기준 총소비 금액과 소비행태, 각 소비 항목별 절세 팁이 표기된다. 카드 황금비율 계산기 역시 연말정산의 소비 금액 중 카드 사용을 분석, 최대 공제액과 이에 따른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 비율을 제안한다. 희망 연봉 계산기는 실제 연봉 및 희망 연봉을 입력하면 실수령액 및 공제 내역, 또래 대비 소득 순위를 볼 수 있다. 기존 삼쩜삼 플랫폼의 메인 서비스였던 세금 관련 탭도 더욱 강화됐다. 예상 환급액 조회 및 신고와 부가세신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쩜 돈이 되는 이야기’에서는 세금 시장이나 세법, 절세 등의 관련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윤희정 자비스앤빌런즈 플랫폼팀 프로덕트 매니저는 “지난 3년간 삼쩜삼 플랫폼을 통해 많은 고객이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을 이해하는 동시에 세금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며 “이에 성숙해진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세무 영역과 실용적인 콘텐츠 비율도 확대해 고객들이 앱에서 더욱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8.21 I 김정유 기자
'月 75만원으로 5년만에 5천만원'···한화생명, '2030 디딤돌저축보험' 출시
  • '月 75만원으로 5년만에 5천만원'···한화생명, '2030 디딤돌저축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이 월 최대 75만원을 납인해 5년간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21일 출시했다.(사진=한화생명)이 상품은 결혼, 출산, 경제적 자립 등을 고민하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한 목돈 마련 목적의 저축보험이자, 올해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상생금융 상품이다.가입대상은 만 19세~39세,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계약자와 보험대상자는 동일인이어야 한다. 한화생명은 가입자 편의를 위해 가구 중위소득이나 우대 금리 등의 복잡한 제한 조건은 최대한 단순화 했다고 설명했다.한화생명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은 5년간 연 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이다. 월 보험료 10만원~50만원까지 가능하고, 추가 납입을 통해 매월 최대 75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여기에 결혼을 앞둔 청년이나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 보험가입 후 결혼 시 0.5%, 자녀 1인 출산 시 0.5%, 추가로 자녀 1인 출산 시 1%로 최대 2%의 보너스를 지급한다.이는 보험기간 중 결혼이나 출산을 한 경우에만 해당되며, 만기 시점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 전체에 대해 보너스를 지급한다. 예를 들어 만기 하루 전에 결혼을 했다 해도, 5년간 납입했던 보험료 전액에 대해 보너스 0.5%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취약계층을 위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다. 관련 법에서 정한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차상위 다문화가정인 경우 ‘상생할인’을 적용해 월 보험료의 1%(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이번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한다. 5년 만기 시점의 환급률은 110% 내외 수준으로, 최대 가입금액인 월 보험료 75만원 납입 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총 납입보험료가 4500만원임을 감안할 때, 연 100만원 가량의 수익(총 50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보험계약의 유지율을 제고하기 위해 중도인출, 납입 일시중지 기능도 탑재해 편의를 더했다. 가입 1개월 후에는 해지환급금의 70% 범위 내에서 연 12회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 여력이 없어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생길 땐 일시중지를 이용해 해지를 방지할 수 있다.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사망 및 재해 사고시 보장도 포함되어 있다. 보험기간 중 사망하면, 사망 당시 계약자적립금에 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더해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2023.08.21 I 유은실 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 표절 승소에 3%대 강세
  • [특징주]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 표절 승소에 3%대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리니지’시리즈를 모방했다며 웹젠(069080)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를 하며 2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엔씨소프트(036570)는 전 거래일보다 7500(3.00%) 오른 25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반면 웹젠(069080)은 전 거래일보다 210원(1.45%) 내린 1만429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째 하락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는 지난 18일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하고 “R2M 이름으로 제공되는 게임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사용하게 하거나 이를 선전·광고·복제·배포·전송·번안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엔씨소프트가 2021년 6월 웹젠의 ‘R2M’이 자사의 ‘리니지M’을 표절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지 약 2년 2개월 만에 나온 판결이었다.특히 법원이 이번 1심에서 엔씨소프트의 손을 들어 주면서 ‘리니지’ 시리즈의 인터페이스와 시스템을 참조해 온 국내 게임 업계에 파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저작권법 위반 여부, 손해배상 규모는 소송의 핵심이 아니다”라며 “엔씨소프트가 청구한 R2M 서비스 종료, 손해배상이 모두 인용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웹젠은 “표절 인정이나 저작권 침해 인정, 완전 승소 등의 표현은 명백하게 오류에 해당한다”며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2023.08.21 I 김인경 기자
HMM, 매각 예비입찰 마감 앞두고 6%대 강세
  • [특징주]HMM, 매각 예비입찰 마감 앞두고 6%대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HMM(옛 현대상선) 매각을 위한 첫 단계인 예비입찰이 마감되는 가운데 21일 장 초반 HMM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HMM(011200)은 전 거래일보다 1070원(6.09%) 오른 1만863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5시 HMM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이후 본입찰, 우선협상자 대상 선정, 최종 인수계약 절차를 밟는다.매각 대상은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주식 총수 1억9879만156주에 이들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 2조6800억원어치 중 1조원을 전환한 주식 2억주(전환가액 5000원)를 합한 총 3억9879만156주다. 지분율은 이번 매각에 포함하지 않은 산은과 해진공의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 후 기준으로 38.9%다.시장에서는 잠재 인수 후보자로 LX, SM, 동원그룹, 하림(136480)그룹을 거론하고 있다.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 하팍로이드도 HMM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다만 이들이 실제 HMM 인수에 성공할지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자금 동원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산업은행은 “오늘 예비입찰 마감 후 적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입찰에 참가한 기업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1 I 김인경 기자
"알바하다 사장님됐어요" 편의점 20대 점주 증가하는 이유
  • "알바하다 사장님됐어요" 편의점 20대 점주 증가하는 이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직장인들은 입사하면 돈을 받으면서 일을 배우지만 우리는 창업하자마자 돈을 쓰면서 배워야 해요. 그래서 무분별하게 창업하기보단 업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해요.”서울 성동구에서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진형(33)씨는 28세에 편의점 사장님이 됐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휴무 없는 편의점을 벌써 5년 동안 지켜온 박씨는 “잘할 자신이 있었고, 지금도 후회는 없다”며 “가게 앞을 오가는 분들을 고려해 지역에 특화된 매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 20대 편의점주 지속 증가세…‘친숙한 업종’GS리테일은 20대 청년이 GS25를 창업할 경우 300만원의 창업 활성화 지원금을 주고 있다.(사진=GS리테일)박씨는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전공한 요식업과 관련한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사업전망 면에서 편의점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창업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박씨와 같은 20대 청년의 편의점 창업은 계속 늘고 있다.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신규 오픈점 가운데 20대 가맹점주 비중은 2021년 13.7%, 2022년 15.8%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7.1%를 기록했다.BGF리테일(282330)의 편의점 CU에서도 20대 가맹점주의 비중이 2018년 3.7%에서 2021년 10.3%로 두자릿수로 늘었고, 올해는 7월 기준 17.1%에 달했다. 편의점 10곳 중 2곳가량은 20대 청년이 운영하고 있단 의미다. 이러한 청년 창업 증가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친숙함’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박씨는 편의점 이용이나 아르바이트 경험 수준의 친숙함으로 창업을 접근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20세때부터 8년여간 부모님이 운영하던 편의점에서 1주일에 하루 이상 일한 꾸준히 쌓은 경험이 창업에 안정적인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동인구를 분석하고 고정고객을 늘리기 위한 고민, 2700여종의 단품 중에 어떤 상품을 어떤 비율로 발주해서 어떻게 진열할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며 “창업은 속도보다 업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박씨는 “편의점은 소소한 행복을 주는 곳”이라며 “직장인들이 퇴근 후 맥주 한 캔에 위로받고 아이들은 귀여운 열쇠고리에도 좋아한다. 온라인 아닌 오프라인에서 직접 고객들을 마주하면서 작은 즐거움을 주는 데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웃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보람 크고 수익 좋지만…그만큼 고충도”25세인 이유정 씨도 창업을 고민하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지난해 5월 서울 강동구에 CU 편의점을 열었다. 이씨는 “대학 졸업해도 취업도 쉽지 않고 일하는 만큼 돈을 벌기 어렵다는 현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차라리 어릴 때 뭐라도 하나 차려보자, 망하더라도 큰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3년 전부터 창업을 준비했다”고 했다. 좁은 취업 문을 통과해 월급쟁이로 살기보단 사업으로 기대 수익을 높이려는 게 20대 점주들의 특징이다.이씨는 굵직한 편의점 3사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은 뒤 30대 초반의 점주 밑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편의점 운영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아르바이트로 창업 비용을 모았다. 창업에 대한 생각을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인생의 값진 경험이 될 거라면서 창업비 일부를 빌려주고 응원해주셨다”고 했다. 1년 전 단골이었던 공사장 근로자가 일부러 되찾아올 만큼 ‘친절함’을 인정받은 이씨는 “직장에 다니는 또래 친구들보다 수입도 좋은 편”이라고 귀띔했다.하지만 일의 고충은 분명 있다.이씨는 “장사가 잘 돼도 물건을 자주 구비해야 하고 아르바이트생이 갑자기 못 나올 경우 언제든 일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일 발주를 넣어야 하니 창업 이후 하루도 휴가나 여행을 가지 못했다”며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는 있지만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또 취객 등 상대하기 어려운 소위 ‘진상 손님’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들은 “대학생 등 어린 사람들이 심야시간에 혼자 일할 때가 많다. 이들은 항상 주취자 등의 행패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편의점 근로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서는 20대의 젊은 편의점 사장님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다.GS리테일 관계자는 “20대 점주는 각 매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운영하면서 온·오프라인 모객활동을 활발히 한다”며 “신상품과 히트 예감 상품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20대 경영주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편의점 창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8.21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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