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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공정에 'AI 솔루션' 도입…SK 기술리더십 굳히기
  • [단독]반도체 전공정에 'AI 솔루션' 도입…SK 기술리더십 굳히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제조에 인공지능(AI) 통합 솔루션 ‘HoVIS(호비스)’를 도입해 기술 리더십을 끌어올린다. 이미 DDR5나 업계 최고층 낸드플래시 제품을 최초 개발하는 등 메모리 기술 우위에 선 상황에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보다 힘을 싣겠다는 게 SK하이닉스의 구상이다.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전방위적으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제조 솔루션 호비스를 구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비스는 특정 기술이 아닌, 반도체 제조 전반에 쓰이는 다양한 AI 기술을 모두 일컫는 명칭으로, 일종의 AI 기반 통합 제조 솔루션이다.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AI 시스템 ‘자비스’와 ‘하이닉스’의 합성어인데 AI를 활용해 최적의 반도체를 제조한다는 취지다.현재 SK하이닉스가 공정에 도입한 대표적 AI 기술은 VAIS(바이스)와 HyVIS(하이비스)다. 먼저 바이스는 웨이퍼 계측에 활용하는 AI 기술이다. 계측은 식각(웨이퍼의 회로패턴 중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는 공정)이나 박막 증착(웨이퍼 위에 물리적·화학적 반응을 거쳐 박막을 입히는 공정) 등 각 공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웨이퍼 공정이 많고 복잡한 탓에 매 공정 후 계측작업은 필수적이다. 바이스는 정상제품의 이미지와 실제 각 공정을 마친 제품 이미지를 비교해 웨이퍼의 정상 여부를 판독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스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50% 높였고 계측 장비 비용도 줄였다”고 했다.하이비스는 공정 전반에 걸쳐 쓰이는 AI 기반 반도체 검사 기술로, 결함이 있는 웨이퍼 중 다양한 불량 유형을 구분한다. 불량 유형 분류는 웨이퍼 생산라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과정으로 원가와 연관된 수율 개선에 중요하다. SK하이닉스는 하이비스를 활용해 검사 시간을 최대 10분의 1까지 줄였다. 또 SK하이닉스는 AI 전문 스타트업 가우스랩스가 출시한 AI 서비스 ‘판옵테스 VM’도 쓰고 있다. 판옵테스 VM은 웨이퍼 제조 공정 결과를 예측하는 가상 계측 기술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공장.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D램 설계를 지원하는 AI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설계부터 제조까지 AI 기술을 도입하고 기존 경험 기반의 업무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바꾸는 동시에 최고 품질의 반도체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가 AI 기술 일부를 반도체 제조에 활용한 건 2021년부터다. SK하이닉스는 추가 AI 기술을 개발해 설계와 공정 전반에 걸쳐 꾸준히 도입하고 개선하는 등 호비스의 기술 성숙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지금도 AI 알고리즘 개발·검증 등을 맡는 별도 조직을 운영하며 호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을 시작한 238단 낸드플래시(왼쪽)와 SK하이닉스의 1b DDR5 서버용 64기가바이트 D램 모듈. (사진=SK하이닉스)이를 토대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미 차세대 D램인 DDR5를 업계 최초 개발한 바 있고 업계 최고층 238단 낸드의 개발과 양산도 SK하이닉스가 최초다. 선도적인 기술력에 호비스를 더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얘기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는 거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만큼 최적화된 AI로 기술 수준을 높이고 HoVIS의 적용범위도 넓힐 것”이라며 “메모리 제조 역량을 끌어올려 기술 리더십을 보다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7 I 김응열 기자
'부티에 천하 열리나' 메이저 우승 뒤 일주일 만에 또 우승..통산 14번째
  • '부티에 천하 열리나' 메이저 우승 뒤 일주일 만에 또 우승..통산 14번째
  • 셀린 부티에.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퀸’이 된 지 일주일 만에 또 우승했다.부티에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이셔의 던도날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프리드그룹 위민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김효주(28)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4승이자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부티에는 일주일 만에 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주 연속 우승한 선수는 부티에가 14번째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7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AIG 위민스 오픈과 CP 위민스 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또 2021년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년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기록을 세웠다.부티에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가장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다. 3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시즌 첫 3승을 기록했다.지난주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로 올라선 부티에는 2위 인뤄닝(중국)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게 됐고, 우승상금 30만달러를 추가해 앨리슨 코푸즈, 인뤄닝에 이어 시즌 세 번째 200만달러(205만1834달러)를 돌파했다.3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부티에는 경기 중반까지 큰 위기 없이 2~4타 차 선두를 지켰다. 14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한 부티에는 15번홀(파3)에서도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으나 파로 막아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해 1타 차 아슬아슬한 선두가 됐으나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면서 2타 차 여유를 찾았다.마지막 홀에선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해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김효주는 이날 버디만 7개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시즌 2번째 준우승이자 7번째 톱10이다.인뤄닝이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고, 김아림은 15번홀까지 8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16번과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공동 4위(합계 11언더파 277타)에 만족했다.김아림은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5에 들었다.마들린 삭스트롬(스웨덴)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이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 앨리 유잉과 안드리아 리(이상 미국) 등 4명이 공동 9위(이상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3.08.07 I 주영로 기자
목동 재건축 단지 매수하려면 '2년 실거주' 명심해야
  • 목동 재건축 단지 매수하려면 '2년 실거주' 명심해야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목동6단지 신통기획안이 발표됐다. 최고 50층까지 높일 수 있고 재건축을 완료하면 기존 세대수의 약 두 배 가량인 2300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정부의 안전진단규제 완화와 서울시의 신통기획제도 도입으로 목동 재건축 사업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목동 재건축 단지는 1단지부터 14단지로 구성돼 있다. 그중 7개 단지가 신통기획을 추진하고 있고 9단지와 1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안전진단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목동 재건축 사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약 5만 2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대부분이 저층 아파트로 구성돼 100%대 초반으로 용적률을 형성하고 있어서다.1단지부터 3단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기는 하나 종상향을 예정하고 있고 나머지 단지도 모두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재건축 시 최대 300%까지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 목동 재건축 단지는 평균 대지지분이 대부분 60㎡(약 20평)대다. 목동5단지는 평균 대지지분이 무려 94㎡(약 28.5평)다. 단순히 계산해보더라도 현재 세대수의 약 두 배 이상까지 총 세대수를 늘릴 수 있다.목동 재건축 단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매수 시 반드시 2년간 실거주를 해야 한다. 10억원대 후반의 자금을 보유해야만 목동 재건축 단지 매수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만약 자금 여력이 부족하다면 목동4동을 눈여겨보자. 모아타운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비교적 소액으로 입지 좋은 곳을 매수할 기회다.다만 유의할 점은 분양 자격이다. 사업 형태에 따라 분양 자격이 달라진다. 모아타운은 권리산정기준일을 확인해야 한다. 권리산정기준일 이후로 세대수가 늘어난 주택은 매수하더라도 단독 입주권을 받지 못한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공공성이 강한 사업이기 때문에 2021년 6월29일 이후 매수했다면 원칙적으로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
2023.08.06 I 이윤화 기자
‘K-스테이지’에 하이브 개발 응원봉 통합 제어시스템
  • ‘K-스테이지’에 하이브 개발 응원봉 통합 제어시스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6월 개최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가수 김준수가 하이브의 중앙제어 시스템을 통해 같은 색으로 빛나는 응원봉을 든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공연을 즐기고 있다.6월 개최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각기 다른 응원봉이 하이브의 응원봉 제어 시스템을 통해 같은 색상으로 빛의 물결을 만들고 있다.6월 개최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피날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이 연주되기 시작하자 객석에는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 약 1만명의 관객들이 다양한 색상의 응원봉을 들고 일제히 빛을 내뿜기 시작했다.지난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열린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는 서로 다른 아티스트들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응원봉이 하이브에서 개발한 응원봉 제어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어 빛의 물결을 만들어냈다.이 시스템은 각각의 응원봉을 실시간으로 일괄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관객들은 휴대전화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과 응원봉을 연동하여 빛에 참여할 수 있었다.하이브는 이 제어 시스템을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위해 약 5개월간 개발했다.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사양을 갖춘 응원봉을 오차 없이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객들은 자신의 좌석 정보만 앱에 입력하면 된다.제어 시스템의 중심은 공연장 내 중앙 제어센터로, 이곳에서 송신기가 각각의 응원봉에 최대 6만 5,000가지 색상의 빛을 실시간으로 보내 조명감독의 역할을 한다.이와 함께 대형 LED 화면과 움직이는 장치 등의 기술도 사용되어 공연의 현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위버스콘 페스티벌 외에도 하이브의 응원봉 제어 기술은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단독 콘서트와 뉴진스의 팬 미팅, 세븐틴 월드투어 서울 공연 등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이로 인해 하이브는 콘서트와 팬 미팅 등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무대를 제공할 수 있었다.
2023.08.06 I 김현아 기자
캐나다 “내년부터 구글·메타에 디지털세 부과”…美 '발끈'
  • 캐나다 “내년부터 구글·메타에 디지털세 부과”…美 '발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캐나다가 구글, 메타 등 다국적 기술기업들을 상대로 내년부터 ‘디지털 서비스세’ 도입 방침을 밝히면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AFP)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다국적 기술기업이 데이터 판매 등 자국민에게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대해선 3%의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은 “2022년 매출에도 소급 적용할 예정”이라며 “세금은 캐나다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이번 조치는 ‘다국적 기업의 소득에 대해선 매출이 발생한 국가가 과세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의 글로벌 조세협정이 추진되는 가운데 나왔다. 국제사회는 2021년 가을 다국적 기업에 누가, 어떻게, 얼마나 세금을 부과할 것인지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시행을 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협정에 참여한 138개국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조세협정 1단계 시행을 2025년 초까지 1년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협정 시행일이 당초 목표였던 2024년보다 1년 이상 미뤄져 독자적인 과세에 나서게 됐다”며 디지털 서비스세 도입을 합리화했다. 캐나다가 2021년 협정에 서명하면서 “2024년까지 다자조약이 시행되지 않을 시 독자적으로 디지털 서비스세를 부과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는 유럽 일부 국가들은 구글이나 메타 등으로 부터 세금을 징수하고 있다면서, 캐나다가 동일하게 세금을 부과할 수 없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 기다려준 것도 상당히 양보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미국은 강력 반발했다. 과세 대상인 다국적 기업 대부분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서다. 데이비드 코언 주캐나다 미국대사는 지난달 캐나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단독 행동을 한다면 미 정부는 무역에서 이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캐나다 정부에 디지털 서비스세 도입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미국은 2019년에도 프랑스가 디지털 서비스세 도입 방침을 밝혔을 때에도 이듬해인 2020년부터 프랑스산 와인과 사치품 등에 대해 25%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글로벌 조세협정 논의가 개시된 이후 철회됐다.
2023.08.06 I 방성훈 기자
에비앙 우승한 부티에,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R 선두…김효주 9위
  • 에비앙 우승한 부티에,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R 선두…김효주 9위
  • 셀린 부티에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셀린 부티에(30·프랑스)가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부티에는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부티에는 공동 2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난주 LPGA 투어 2023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부티에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주 연속 우승 고지를 밟는다. 또 시즌 3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도 차지할 수 있다.부티에는 “최근 경기가 잘 되면서 나의 기대가 더 높아졌다고 느낀다. 좋은 샷을 놓치거나 보기를 하게 되면 기분이 좋지 않아 이것이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나의 기대를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마음만 앞서 나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2021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을 제패하면서 그해 신인상을 탔지만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타와타나낏은 3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넘본다.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스타르크는 꼬박 1년 만에 통산 2승을 노린다.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9언더파 207타 단독 4위, 니콜 브로크 에스트루프(덴마크)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선두와 6타 차 공동 6위(7언더파 209타)까지 밀려났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3타를 줄인 김효주(28)가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아림(28), 이미향(30)이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 이정은(27)이 공동 18위(4언더파 212타)로 뒤를 이었다.전인지(29)는 3타를 잃고 공동 35위(1언더파 215타)로 하락했다.김효주(사진=AFPBBNews)
2023.08.06 I 주미희 기자
임진희,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R 2타 차 단독 선두
  • 임진희,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R 2타 차 단독 선두
  • (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진희(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임진희는 5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임진희는 2위 최민경(30)을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과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2021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컵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맥콜·모나 용평오픈, 올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매해 1승씩을 거둔 임진희는 처음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임진희는 “시즌 2승에 대해 자신이 없지는 않다. 이 대회가 아니어도 조만간 한 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그러면서 “코스가 험난해 집중력, 체력, 샷 다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2위 최민경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이고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임진희를 2타 차로 추격한다.2011년에 KLPGA에 입회해 2016년에 정규투어에 올라온 최민경은 18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최민경은 “우승을 위해서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산을 넘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내일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이소영(26), 현세린(22), 정소이(21), 배소현(30)이 4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고, 2라운드까지 임진희와 공동 선두였던 황유민(20)은 2타를 잃어 공동 7위(3언더파 213타)로 하락했다. 올해 1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0)도 황유민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023.08.05 I 주미희 기자
불개미 vs 공매도…2차전지 뜨거운 고지전
  • 불개미 vs 공매도…2차전지 뜨거운 고지전[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최근에 서울 여의도 2번 출구 앞을 가보셨습니까. 2번 출구 앞에서 금융감독원까지는 ‘현수막 시위’가 이어지는 길입니다. 천막 농성장까지 있고요. 현수막을 잘 보시면 보험 쪽 시위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달랐습니다. 금감원 바로 앞에서 공매도 관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차전지주 가격이 하루새 30% 넘게 급등락한 배경에 ‘불법 공매도’ 개입이 의심된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촉구했습니다.개인 투자자들이 폭염에도 시위까지 나선 것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해서입니다. 지난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공매도 거래액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 입장에선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는 이런 공매도에 대해 상당히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불법 공매도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불법 공매도로 수십곳이 적발됐고, 부과된 과징금·과태료가 1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불법 공매도 세력은 현대판 도적떼들”이라며 “정직하고 100% 자기 돈으로 투자하는 개인은 저런 주식시장 조작행위로 피 같은 돈을 도둑 맞는다”고 한탄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 간 2차전지주를 놓고 ‘혈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약과 피 냄새가 진동하는 고지 쟁탈전처럼, 지금 자본시장은 2차전지라는 전쟁터에서 불개미와 공매도 세력 간 주가를 놓고 치열한 고지전이 벌어지는 형국 같습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공매도 실태·파장·전망을 살펴보고 불법 공매도 관련 당국의 대책에 대해서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법 공매도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우선 공매도 실태부터 점검해볼까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금액은 22조8700억원으로 코스콤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4월 기록한 직전 최대치(19조2000억원)를 석달 만에 갈아치운 것인데요. 각각을 보면 코스피 공매도 거래금액은 14조4000억원, 코스닥 공매도 거래금액은 8조4000억원이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각각의 공매도 거래금액도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공매도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했습니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 외국인 공매도 거래 규모는 10조255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 기관 3조9711억원, 개인 2162억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4조370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3조9669억원, 개인 920억원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종목에 공매도가 많았나요.△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공매도 거래금액을 종목별로 보면 포스코홀딩스가 2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조4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조4000억원, 포스코퓨처엠(003670)이 1조2000억원, 에코프로(086520)가 9000억원 순이었습니다. 이들 종목에 대해 다들 아시겠지만 공매도 거래금액 상위권에 2차전지주가 포진된 것입니다. 공매도라는 게 주식을 빌려서 매매 차익을 내는데 주가 하락에 베팅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난달 2차전지주에 투심이 쏠리면서 주가가 급등하자, 외국인과 기관들이 ‘2차전지주가 과도하게 올랐다’며 하락장에 베팅하면서, 공매도 거래대금이 확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쪽에선 2차전지를 대량으로 사는 개인들의 매수세와 다른 한쪽에선 역대급 공매도로 하락장 베팅을 하는 외국인·기관과의 충돌 양상이 벌어졌고요. 이게 엎지락 뒤치락 하다 보니 주식 변동성도 커졌습니다. 지난달 공매도 거래금액을 종목별로 보면 포스코홀딩스가 2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단위=조원. (자료=한국거래소, 그래픽=이데일리TV)-특히 지난주에 2차전지 변동성이 정말 컸잖아요. △그렇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2차전지주 쏠림, 공매도 세력의 하락 베팅이 어우러져 증시 전체의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거래소에서 개별 종목 주가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마련한 안전장치인 변동성 완화 장치는 지난달 동안 총 4813회 발동했는데요, 금양(001570) 32회, 포스코DX(022100) 27회,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16회, 에코프로비엠 12회, 에코프로 12회, 포스코퓨처엠 11회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발동됐습니다.그런데 이렇게 변동성 완화 장치가 발동돼도 주가 변동성이 정말 컸습니다. 지난 주를 보면요, 에코프로가 장중 150만원대에서 110만원까지 움직이는 등 주가가 30~40% 널뛰었습니다. 불과 몇시간 만에 30~40%씩 변동성이 있는 것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이더리움 제외 코인)이 그렇거든요. 변동성만 보면 도지코인이 머스크 말 몇마디에 수십퍼센트 씩 변하는 것과 비슷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같은 극단적인 변동성에도 개인들의 투자 자금은 여전히 2차전지주에 몰렸습니다. 지난 주에 금요일에 보면 다시 에코프로가 100만원을 넘어서는 등 다시 오름세를 보였구요. 2차전지 주가가 하락하면 ‘줍줍’한 뒤, 급등 시 매도하려는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지 회전율이 수백퍼센트에 달했다고 하던데요.△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손바뀜)가 자주 일어났다는 뜻인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4일까지 에코프로의 회전율은 766%로 집계됐습니다. 엘앤에프(066970)는 461%, 에코프로비엠은 34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249%, POSCO홀딩스(005490)는 227% 순이었습니다. 코스닥·코스피 평균 회전율이 각각 343%, 176%이니까요, 이들 2차전지주의 회전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회전율이 급등했다는 것은 종목이 과열됐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은 회전율 등을 보고 ‘2차전지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공매도가 많이 늘기도 했습니다. (자료=한국거래소, 그래픽=이데일리TV)-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불법 공매도가 개입됐다며 반발했네요.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투자자 연합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지난 2일 오전 금융감독원 앞에서 불법 공매도 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는데요, 당시 이들은 지난달 26~27일 대형 2차전지주들의 가격이 하루새 30% 넘게 오르내린 현상 뒤에 불법 공매도가 있을 수 있다며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주가 하락에 대한 불법 공매도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저도 사실이 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금감원을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특히 지난달 26일 오후 1시께 이후부터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들이 급락세로 확 떨어졌거든요. 금감원에 이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알아봤는데요. 비유를 해서 표현하자면 2차전지주라는 거대한 덩어리가 있다면 거기에 일반 투자자들, 공매도 세력들이 곳곳에 대거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합니다.그래서 어떨 때는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에 따라 쭉 올라가기도 하고, 공매도 세력들의 하락 베팅 속에 내려가기도 하고요. 그리고 개인이든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이 사이에 차익 실현을 하려는 흐름이 같이 맞물려 돌아가고요. 그러다 보니 지난달 상황도 금감원에선 지금 현재로선 ‘불법 공매도’라고 단언할 뭔가는 나온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뒤얽킨 상황을 발라내려는 당국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불법 공매도를 많이 포착·제재하고 있어서요. 향후 조사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올해 상반기에만 불법 공매도로 수십여 곳이 적발됐지요.△이데일리 단독 기사로 알려진 소식인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올해 상반기(1~6월) 자본시장법(170조) 관련 공매도 규제 위반 혐의로 26곳에 98억원의 과태료·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과징금은 23곳에 87억원, 과태료는 3곳에 11억원이었고요. 98억원의 과태료·과징금에 대해 불법 공매도 수익에 비해 ‘쥐꼬리 아니냐’는 시선도 있는데요. 사실 올해 불법 공매도 제재는 과거에 비해서는 제재가 강화된 것입니다. (참조 이데일리 7월31일자 <[단독]불법 공매도 26곳 잡았다…98억 과태료·과징금>)앞서 강화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021년 4월 시행됐거든요. 이 개정안이 의미가 있는데요, 그동안에는 불법 공매도에 과태료만 부과됐습니다. 몇억이나 몇천만원 이하로 과태료 수위가 낮거든요. 그런데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불법 공매도에 과징금이 처음으로 부과되기 시작했습니다. 2021~2022년에는 불법 공매도에 과징금이 없다가, 올해 3월8일 김소영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위원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 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불법 공매도에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UBS AG에 21억8000만원, ESK자산운용에 38억7000만원으로 수십억원 씩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그리고 수십곳 씩 과징금·과태료가 부과된 것도 상당히 제재 건수가 많아진 것입니다. -불법 공매도로 적발된 일부 외국계 투자회사는 불복 소송까지 했지요.△불법 공매도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피눈물 흘리게 하는 것도 분개할 일이지만, 외국계 증권사들의 대응 방식을 보면 이해가 쉽게 안 가기도 하는데요. 과징금이 집행되려면 위반 행위와 과징금을 기재한 서면 우편을 받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AUM인베스트는 위반 행위와 과징금을 기재한 금융위의 서면 우편을 받지 않겠다고 거부했습니다. AUM인베스트에 부과된 과징금이 480만원이었는데요 이조차도 납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SK자산운용은 로펌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지난달 14일 증선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물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불복 소송은 자유이지만, 불법 공매도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고려했다면 이렇게 대처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픽=이데일리TV)-일각에선 공매도 관련 숏 커버링, 숏 스퀴즈 투자법까지 나왔네요. △숏 커버링(Short Covering)은 주가가 내릴 것을 기대하고 주식을 빌린(공매도) 투자자들이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뜻합니다. 숏 스퀴즈(Short Squeeze)는 숏 커버링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입니다.앞서 공매도 세력이 2차전지 종목에 하락 베팅했는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등으로 2차전지주가 예상치를 넘어 주가가 계속 올랐잖아요. 이 과정에서 공매도 세력이 숏 커버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2차전지 주가가 더 오르는 숏 스퀴즈가 발생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숏 스퀴즈는 ‘공매도 세력의 전략 실패’에 따른 결과로 볼 수도 있지요.관련해 교보증권(강민석 책임 연구원)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공매도 잔고가 많고 외국인 순매수가 줄어드는 종목을 미리 살펴보면 숏스퀴즈 발생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며 숏 스퀴즈 투자 전략을 소개했습니다.그는 숏스퀴즈 발생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에 대해 코스피에서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SK바이오팜(326030), 효성첨단소재(298050), SK네트웍스(001740) 등을,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이오테크닉스(039030), ISC(09534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엘앤씨바이오(290650), 인텔리안테크(189300), 두산테스나(131970) 등을 꼽았습니다. -하반기에는 어떤 국면이 펼쳐질까요. 공매도를 둘러싼 논란이 좀 잦아들까요. 아니면 더 요동칠까요.△두 가지 측면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째는 시장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이런 제목의 기사를 봤습니다. ‘아들은 마통, 아빠는 퇴직금 당겨 썼다’. 마이너스 통장으로 빚을 내고, 노후자금까지 털어서 2차전지주 투자를 하고 있다는 건데요. 지난달 주가 상승률이 64%를 기록한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거래빈도는 595만1762회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에코프로의 경우에는 지난 1년간 주가가 800% 넘게 뛰었잖아요. 올해 2분기에는 증권사에서 매도 리포트도 나오고 주가가 주춤했는데, 3분기 들어서는 증권사의 2차전지 리포트가 싹 사라졌습니다. 투자자들이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모두 돈 버는 상황에서 나만 소외된다는 불안) 심리도 영향을 끼쳤거든요. 그래서 빚내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이미 지난달 25일 국내 증시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59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24일 SG증권발(發) 하한가를 기록한 주가조작 사태 이후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원을 꾸준히 밑돌았는데, 이제는 주가조작 사태 이전으로 빚투가 돌아간 거거든요. 이 빚투 흐름이 이번 주에도 계속됐구요. 이번 주에는 초전도체 주식에도 쏠림이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현재 지표가 보여주는 시장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도 공매도와 개인 간 충돌이 더 격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두 번째로는 어떤 포인트를 보면 될까요. △두 번째 관전포인트는 당국 스탠스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6월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거든요. “특히 최근에는 불법 공매도 관련된 조사를 많이 하고 있고 검찰, 금융위와 같이 여러 제재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그런 것들을 조금 더 타이트 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을 운영하면서 금융위와 함께 불법 공매도 조사·처벌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계 증권사들의 불복 소송이 더 늘어날 듯한데요. 하반기에 법원에서 변론이 시작되고 내년 이후 소송 결과가 나오면 ‘불법 공매도 과징금’ 처분에 대한 첫 법원 판결이 나오는 것이거든요. 이 결과가 향후 불법 공매도 제재 수위에도 영향을 끼치고요.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나 민심에도 영향을 끼칠 겁니다. 내년에는 4월 총선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관련해 공매도 전면재개 시점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가 될텐데, 이 과정에서 불법 공매도 처벌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불법 공매도가 기승을 부릴수록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극복은 힘듭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관련 공매도 전면재개 논의도 중요하지만, ‘불법 공매도’ 문제부터 확실히 해결해야 합니다. 공정한 자본시장 룰이 지켜지지 않으면, MSCI 선진지수 편입을 하더라도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자들 피눈물 흘리게 하는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우선입니다. 관련해 금융위와 금감원 역할이 중요합니다. 증시가 살아나는 하반기에 불법 공매도 조사·처벌을 더 강화해야 합니다.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한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특별단속반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집중 조사를 해야 합니다. 공매도를 둘러싸고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솜방망이 처벌’ 의심도 큽니다. 내주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이 여름 휴가를 끝내고 복귀하게 되는데요, 하반기에 금융당국이 뚜렷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끝으로 이번 주에 주목할 만한 국내외 경제일정 소개해주시지요. △다음 주에는 주목할 국내외 지표와 일정이 많습니다. 해외 지표로는 8일 중국 7월 수출입, 9일 중국 7월 소비자물가, 10일 MSCI 분기 리뷰·미국 7월 소비자물가, 11일 미국 7월 생산자물가·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주목됩니다. 특히 오는 10일(한국 시간 10일 오후 9시30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지표(CPI)가 발표된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7월 CPI 3.2%, 근원 CPI 4.8%입니다.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최근 유가 상승으로 6월 CPI(3%)보다 반등이 예상됩니다. 4일(현지 시간)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다우지수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540~2660포인트(4일 코스피 마감 2602.80), 원·달러 환율 밴드를 1250~133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피치의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AAA→AA+)으로 주춤한 사이 2차전지에 몰렸던 투자자들이 초전도체 테마주로 옮겨갔습니다. 4일 초전도체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 내주 어떤 추세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KT(030200)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선임된 가운데, KT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파두는 7일,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와 코츠테크놀로지는 각각 10일 상장합니다. 11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이 예정돼 있는데, 에코프로의 MSCI 편입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8일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합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 1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감소한 ‘불황형 흑자’였는데, 6월 지표는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네요. 통계청은 9일 ‘2023년 7월 고용동향’, 기획재정부는 10일 6월 재정 동향을 발표합니다. 10일 재정동향이 주목됩니다. 앞서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지난 5월에 52조5000억원 적자였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세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정 경제전망치를 발표합니다. KDI는 지난 5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1.4%로 전망했습니다. 그런데 KDI는 1.4%보다 낮은 성장률을 전망할 경우, 경기부양이 하반기 주요 과제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관련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하반기 경제 운용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주 실장은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모두 주춤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하반기 수출이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은 필요 없다는 논리는 바로 버려야 한다”며 “하반기에 반드시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획기적 규제 완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하반기에 정책 변화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참조 이데일리 8월4일자<[이코노믹 View]경제 회복 열쇠, 수출보다 내수>)※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3.08.05 I 최훈길 기자
"담임 탓 수능 못 봐"…거짓 퍼뜨린 학부모에 벌금 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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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담임교사가 임의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를 접수하지 않아 자녀가 응시하지 못했다는 거짓 글을 인터넷에 올린 학부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정은영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장 모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장 씨는 지난 2021년 11월 온라인 카페에 “학생과 부모가 시험보지 않겠다고 했다며 수능 원서를 접수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적고, 카페 회원에게 교사의 신원을 알려준 혐의로 기소됐다.자녀가 재학 중인 서울 송파구의 한 고등학교 홈페이지 건의사항 게시판에도 ‘고3 학생 담임교사가 수능 원서 접수 안 해서 시험 못 본 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쓴 혐의도 있다.하지만, 담임교사는 반 학생들에게 수 차례 원서 작성일을 알렸으며 원서를 쓰기 전날에는 ‘수능 원서 접수로 익일 반드시 등교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원서 접수 당일 장 씨 자녀가 등교하지 않았는데, 장 씨와 통화해 “저는 봤으면 좋겠는데 애가 안 본다고 한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정 판사는 담임교사가 불충분한 업무수행으로 장 씨 자녀의 수능 원서를 작성하지 않은 사실이 없다고 봤다. 장 씨에 대해서는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 사실을 드러내 담임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점과, 범행이 여러 차례이고 담임교사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
2023.08.05 I 함지현 기자
'신통' 탄력받은 목동 재건축, 주의점은?
  • '신통' 탄력받은 목동 재건축, 주의점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목동6단지 신통기획안이 나왔다. 최고 50층까지 높일 수 있고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세대수의 약 두배 가량이 되는 2300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집값 상승의 우려로 목동 재건축 사업은 거의 진행이 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정부의 안전진단규제 완화와 서울시의 신통기획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목동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목동 재건축 단지는 1단지부터 14단지로 구성돼 있다. 그중 7개 단지가 신통기획을 추진하고 있고 9단지와 1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안전진단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목동 재건축 사업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입지가 훌륭한 곳에 약 5만 2000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는 점 때문이다. 여기에 사업수익성이 상당히 좋다. 대부분 저층 아파트로 구성돼 100%대 초반으로 용적률이 형성돼 있다. ·1단지부터 3단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기는 하나 향후 종상향을 예정하고 있고 나머지 단지들은 모두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재건축시 최대 300%까지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대형평형비율이 높아 평균 대지지분도 상당히 높다. 통상 서울에서 평균 대지지분이 14평 이상이면 재건축 사업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 목동 재건축 단지의 경우에는 평균 대지지분이 대부분 20평대다. 목동5단지의 경우에는 평균 대지지분이 무려 28.5평으로 30평에 가깝다. 단순히 계산해보더라도 현재 세대수의 약 두배 이상까지 총 세대수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목동 재건축 단지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매수시 반드시 2년간 실거주를 해야 한다. 10억원대 후반의 자금을 가져야만 목동 재건축 단지 매수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만약 자금여력이 부족하다면 목동 재건축 단지 주변의 개발구역들을 살펴볼 필요도 있다. 목동4동의 경우 모아타운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 있다. 비교적 소액으로 입지 좋은 곳에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다. 다만 이때 유의할 점은 분양 자격이다. 사업 형태에 따라 분양 자격이 달라진다. 잘못하면 단독 입주권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뜻이다. 모아타운의 경우 권리산정기준일을 확인해야 한다. 권리산정기준일 이후로 세대수가 늘어난 주택은 매수하더라도 단독 입주권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더욱 신중히 매수해야 한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공공성이 강한 사업이기 때문에 2021년 6월 29일 이후 매수한 경우에 원칙적으로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 이 경우 소유자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할 수 있어 입주권을 받지 못하는 현금청산대상자에 대해서도 특별공급요건을 갖추면 입주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특별공급요건이 상당히 까다롭고 현금청산대상자에게 분양할 수 있는 물량 비율도 5% 범위 내로 제한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최근 개발 형태가 다양해진만큼 개발 형태에 따라 분양 자격을 정하는 기준을 달리 정하고 있다. 입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개발 사업지 내 주택 등을 매수하는 경우라면 분양 자격 등을 사전에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2023.08.05 I 이윤화 기자
‘이글 2방’ 안병훈, 2R 공동 3위…“3위보다 더 좋은 성적 내고 싶어”
  • ‘이글 2방’ 안병훈, 2R 공동 3위…“3위보다 더 좋은 성적 내고 싶어”
  • 안병훈이 5일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은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했다.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보기 3개를 잡고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러셀 헨리(미국)를 2타 차로 쫓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2015~16시즌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안병훈은 177경기를 뛰는 동안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2020~21시즌에는 극도의 부진을 겪어 페덱스컵 164위에 그치고 콘페리투어(2부)로 강등되기도 했다. 2021~22시즌 콘페리투어에서 1승을 포함해 좋은 성적을 거둬 2022~23시즌 다시 PGA 투어에 복귀한 그는 시즌 초중반 기복 있는 성적을 기록하다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페덱스컵 랭킹 5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한 그는 이대로의 성적이라면 페덱스컵 순위를 40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약점인 퍼트를 보완하기 위해 롱 퍼터인 브룸스틱 퍼터를 들고 나오는 안병훈은 전반 15번홀(파5)에서 20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면서 더블보기를 범한 그는 이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안병훈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기분 좋은 샷 이글에 성공했다. 85m를 남기고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핀 뒤에 떨어져 핀 쪽으로 굴러오더니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안병훈은 동반 플레이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했다.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안병훈(사진=AFPBBNews)안병훈은 2019년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3위를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겠다는 각오다.안병훈은 2라운드 후 PGA 투어를 통해 “이번주에는 이전의 3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코스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하다. 주말에도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다”고 기대했다.또 안병훈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모든 면에서 좋아진 것 같다. 정확도도 높아지고 거리도 많이 늘고 코스에서의 멘탈 관리 등이 2년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자평했다.그는 “2년 전에 PGA 투어 카드를 잃었을 때는 코스에서 헤매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잘 되고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임성재(25)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 21위(5언더파 135타)로 올라섰고, 김시우(28)는 공동 40위(3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페덱스컵 순위 7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갈 길이 바빴던 이경훈(32)은 합계 이븐파 140타를 기록해 컷오프 기준인 2언더파를 넘지 못했다. 김성현(25)도 3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정규 시즌 최종전이다. 페덱스컵 순위 상위 70명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러셀 헨리가 4타를 줄이고 단독 선두(12언더파 138타)로 나섰다. 헨리는 이미 페덱스컵 순위 34위여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해 둔 상태다.8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 2위(11언더파 129타)로 도약한 빌리 호셜(미국)은 이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116위에서 65위로 크게 뛰고,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할 수 있다.선두 러셀 헨리(사진=AFPBBNews)
2023.08.05 I 주미희 기자
②"'계열 내 최초'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개발"
  • [진메디신 대해부]②"'계열 내 최초'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개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진메디신은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GM101부터 GM104까지 총 4종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들 모두 진메디신이 보유한 인체 면역기능을 회피 목적의 고분자 나노 코팅 기술과 항암 효과를 높이는 치료 유전자를 탑재하는 기술을 접목해 탄생했다. 후보물질들은 삼중음성유방암부터 췌장암, 간암 등 기존 항암제가 힘을 발휘하지 못한 난치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제품 개발 현황. (자료=진메디신)◇나노 코팅·치료 유전자 탑재…“전신투여도 가능”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이에 맞서는 인체 면역세포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국내외에서 시판됐거나 임상 개발을 시도 중인 대부분의 바이러스 관련 약물은 일부 국소부위에 직접 근육주사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중 미국 얀센이 개발한 제품은 일반적인 야생의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한 바이러스벡터 방식으로 개발된 근육주사였다”며 “야생의 아데노바이러스는 고형암을 노릴 항암제로 개발해 근육주사하면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아 소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5년간 아데노바이러스를 신약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두루 수행한 윤 대표는 이를 비롯한 여러 바이러스의 최외곽 표면을 면역원성을 띠지 않는 고분자성 나노폴리머로 코팅해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여기에 특정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표지 물질을 붙여 면역회피가 가능한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의 토대를 구축했다. 윤 대표는 “나노 물질로 표면을 코팅한 아데노바이러스는 정맥주사로 전신투여해도 면역세포들의 공격을 이겨낼 수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조직으로 보내기 위한 표지자까지 붙여주면 고형암을 노릴 기본 요건을 갖춘 것이 된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이제 문제는 이런 코팅된 바이러스가 두터운 세포외기질(ECM) 등의 방어막을 보유한 고형암 세포을 공격할 수 있도록 치료 유전자를 탑재하는 일이다”며 “유전자 재조합을 거쳐 아데노바이러스가 ECM 등을 뚫을 수 있는 물질을 직접 생성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암 세포에 침투한 아데노바이러스가 증식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항암 아데노바이러스 2종 韓임상 中…“계열 내 최초 신약 가능”진메디신의 주력 후보물질인 GM101부터 GM104까지 순서대로 암 치료 유전자를 각각 1개에서 최대 4개까지 탑재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개의 치료 유전자를 탑재한 GM101은 2008년부터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상업용 임상 1상을 시작해 현재는 임상 2상을 시험계획서 제출을 위한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윤 대표는 “GM101을 처음 시도할 때도 유전자를 여러 개 탑재할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규제적인 측면에서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더뎠다”며 “유전자 치료제가 실제로 개발되고 있는 지금 규제기관의 인식이 달라졌다. 이제는 많은 유전자를 탑재한 물질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실제로 약물이 타깃하는 고형암의 특징을 반영한 치료 유전자가 많을수록 더 큰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진메디신의 후보물질 중 지난 6월 GM103이 두 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암과 간암, 대장암과 신장암 등 각종 고형암 대상 임상 1/2a상을 승인받았다. 이밖에도 GM102와 GM104 등도 2025년경 임상 진입을 목표로 전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한편 미국 암젠이 항암 헤르페스바이러스 신약 ‘임리직’(성분명 탈리모진 라허파렙백)이 2015년 미국과 유럽에서 흑색종 치료제로 차례로 동종 약물 중 최초로 승인된 바 있다. 암젠이 인수한 바이오벡스가 개발한 임리직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 세포를 죽이도록 주변 면역 체계를 활성화 시키는 GM-CSF 유전자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임리직과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를 병용해 효과를 2배 이상 높였다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다.윤 대표는 “아데노바이러스는 바이러스가 커서 유전자 탑재 용량이 크고 안전성이 좋다”며 “아직 국내외 개발사중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특허 이슈로 다른 바이러스를 이용해 항암제 개발을 시도한다.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 개발에 성공하면 우리가 계열 내 최초(퍼스트 인 클래스)”라고 운을 뗐다.진메디신은 바이러스 코팅 기술, 아데노바이러스를 통해 발굴한 자사 후보물질, 아데노바이러스 생산용 세포주 등과 관련해 국내(48건) 및 해외(123건)에서 총 17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윤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특허로 우리는 아데노바이러스를 활용하는데 전혀 제한이 없다. 계열 내 최초 아데노바이러스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최근 승인받은 GM103 임상은 이 약물의 단독요법 뿐아니라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도 포함됐다. 자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약개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08.05 I 김진호 기자
①“항암 바이러스 신약 및 벡터 CDMO로 승부”
  • [진메디신 대해부]①“항암 바이러스 신약 및 벡터 CDMO로 승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 개발 및 바이러스벡터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진메디신’이다.(제공=진메디신)◇고형암 뚫을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기술로 출발 화학항암제부터 면역항암제(면연관문억제제)까지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됐지만 삼중음성유방암이나 폐암, 췌장암 등 일부 난치성 고형암은 여전히 난공불락의 성으로 자리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조차 일부 혈액암 적응증만 획득했을 뿐이다. 현재 생명과학기술로도 고형암의 방어막을 뚫어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2014년 당시 한양대 교수로서 교원 창업을 통해 진메디신을 세운 윤채옥 대표는 “고형암마다 종양 미세 환경이 천차만별”이라며 “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 중 하나가 세포외기질(ECM) 층이다. 췌장암은 특히 ECM이 너무 두꺼워 승인된 어떤 치료제도 이를 뚫고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윤 대표는 1992년부터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 하버드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치는 등 30여 년 간 유전자 치료제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그는 국내 연구자 중 유일하게 항암 바이러스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항암바이러스치료컨퍼런스(IOVC)의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1세대 CAR-T 관련 연구 기간 등을 포함하면 현재 세포유전제치료제(CGT)라는 불리는 분야에서 30년 정도 연구했다. 이중 25년 가량을 항암 바이러스에 매진했다”며 “그 결과 암 치료 유전자를 탑재시킨 항암 아데노바이러스가 각종 고형암의 ECM을 뚫고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진메디신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신약개발·CDMO, 두 마리 토끼 잡는다현재 진메디신은 인체의 면역체계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고분자성 나노물질로 아데노바이러스 코팅하는 기술 등 총 4개의 치료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에 탑재하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이를 통해 진메디신은 GM101부터 GM104까지 4개의 유력 항암 아데노바이러스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GM101은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국내 임상 1상을 종료하고 현재 임상 2상 진입을 준 비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6월 각종 고형암 대상 GM103의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 임상 1/2상을 진행하도록 승인했다. 진메디신은 내년 상반기에 해당 임상을 본격화하려는 중이다.윤 대표는 “자체 개발 물질로 2종의 임상을 진입했다. 다른 물질 역시 2025년 임상시험계획서 진출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면역원성을 극복한 코팅 기술 덕분에 우리의 물질은 전신투여로 개발하려는 중”이라고 말했다. 진메디신은 신약 개발과 별개로 지난해 8월부터 바이러스벡터 CDMO 사업을 개시했다. 윤 대표는 “우리가 개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CAR-T에 쓰는 렌티바이러스 등 각종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러스벡터 관련 생산 및 정제 기술도 확보해 특허화했다”며 “국내 연구 및 상업용 바이러스벡터 CDMO사업의 수요를 충당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05 I 김진호 기자
이글 포함 6타 줄인 전인지, 6위로 '수직상승'..시즌 첫 톱10 보인다
  • 이글 포함 6타 줄인 전인지, 6위로 '수직상승'..시즌 첫 톱10 보인다
  • 전인지. (사진=LPGA/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인지(29)와 이미향(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프리드그룹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상위권으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이셔의 던도날드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컷 탈락을 걱정해야 했던 전인지는 이날까지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전날보다 순위를 41계단이나 끌어올리면서 공동 6위로 상승했다.2017년 이 대회 초대 우승자 이미향도 둘째 날 힘을 냈다.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으나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이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격차는 8타 차 벌어져 있으나 아직 이틀의 경기가 남아 있어 역전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2019년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시부노는 4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의 기회를 잡았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한꺼번에 2타를 줄여 상승세를 탔다. 이어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10번과 14번(이상 파4) 그리고 15번홀(파3)에서 1타씩 줄였다.페어웨이 적중률이 92.8%, 그린적중률 88.8%에 달할 정도로 고감도 샷을 선보였고, 퍼트도 29개만 적어냈다.경기 뒤 전인지는 “(어제 성적이 안 좋아서) 오늘 경기 시작하기 전에 코스로 나가기 싫은 마음이 들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으나 왠지 그런 느낌이 들었다”라며 “그래도 라운드하기전에 차분하게 마음을 유지하려고 했고, 하기 싫었던 경기를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니까 왠지 선물 같은 하루였다는 생각이 든다. 잘한 만큼 주말에도 더 잘하기 위해서 준비하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이어 “오랜만에 보기가 없는 경기를 한 것이라 열심히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면을 볼 수 있었던 하루였다”며 “오늘의 긍정적인 기분을 가지고, 남은 경기를 잘 이어가겠다. 바람이 있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보기 프리’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LPGA 투어 8년 차 전인지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올해는 우승과 톱10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18위다.김효주와 안나린이 나란히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김아림과 이정은(6)가 공동 23위(이상 2언더파 142타)로 본선에 진출했다.
2023.08.05 I 주영로 기자
태남생활건강, 프리미엄 생활용품 '라이프홀릭' 브랜드 론칭
  • 태남생활건강, 프리미엄 생활용품 '라이프홀릭' 브랜드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태남생활건강이 ‘라이프 홀릭(LIFE HOLIC)’을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태남생활건강 라이프홀릭 제품. (사진=태남생활건강)‘라이프 홀릭’은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명료한 디자인, 필수적인 기능,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어 제품 선택의 고민은 줄이고, 각자의 일상에 몰입할 수 있게 하여 삶의 만족감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브랜드다.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은 줄이면서도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시장 조사를 시작으로 브랜드 디자인, 연구개발, 생산까지 약 1년의 준비 기간이 걸렸다.태남생활건강은 화장품 유통 법인으로 2015년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퍼스널케어 브랜드 밀크바오밥을 론칭했다. 밀크바오밥은 뉴질랜드의 젖소로부터 추출한 우유 단백질과 아프리카 세네갈의 바오밥나무 씨앗 성분을 담은 제품과 우유갑 모양의 독특한 패키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대 e커머스몰 쿠팡에서 자연에서 온 순한 성분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 ‘밀크바오밥 베이비 앤 키즈 바디워시’는 2023년 쿠팡 어워즈 베스트 리뷰상을 수상했다. 태남생활건강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자는 기업이념을 갖고 밀크바오밥을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목표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태남생활건강 관계자는 “라이프홀릭 브랜드 론칭은 기존 퍼스널케어 시장을 넘어 토탈 라이프케어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유통 등 비지니스 영역을 확장시키는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급하게 필요한 생필품을 로켓 배송으로 가장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도록 쿠팡에서 단독 선론칭해 ‘미백케어, 구취케어, 잇몸케어, 치석케어 치약 4종’을 출시하였고 이어서 인체 공학적인 그립감과 미세모와 탄력모의 이중 칫솔모로 깨끗한 양치를 돕는 ‘이중 미세모 와이드 칫솔’, 풍성한 거품으로 간편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풋샴푸’등이 사전예약으로 판매 중이다. 라이프홀릭 치약은 입속이 건조해지기 쉬운 수면시간 동안 구강을 촉촉하게 유지해 구취 및 충치를 예방해 주는 USDA ORGANIC 인증, ECOCERT 인증을 받은 유기농 원료 로즈마리엑스, 병풀추출물, 세이지엑스 담아 입 마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피부보다 민감한 구강 점막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10종 유해 물질 불검출 시험을 완료했다.라이프홀릭 미백케어 치약 허브민트향 100g은 깨끗하고 하얀 치아로 관리해 주는 과산화수소수, 토콜페롤아세테이트 등 식약처 고시 유효 성분 3종이 함유되어 하루에 세 번 양치를 하는 것만으로도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착색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능이 있는 레몬추출물과 변색 치아 미백에 도움을 주는 상백피엑스 천연 성분들이 입속을 밝고 촉촉하게 케어해 준다.라이프홀릭 구취케어 치약 페퍼민트향 100g은 불쾌한 입 냄새를 강력하게 제거해 주는 덴탈타입실리카, 알란토인 등 식약처 고시 유효 성분 3종이 입속 세균 증식을 억제하여 입 냄새를 제거하고 구취를 유발하는 치아 표면의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또한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불소를 세계보건기구 권장 함량인 1000PPM 함유해 초기 충치를 예방하고, 입안의 상쾌함을 선사하는 페퍼민트오일과 자일리톨이 입속을 건강하게 케어한다.라이프홀릭 잇몸케어 치약 세이지민트향 100g은 잇몸 건강을 지켜주는 죽염, 일불소인산나트륨 등 식약처 고시 유효성분 3종이 들어가 부어오른 잇몸을 진정시키고 각종 잇몸질환을 예방하여 건강한 잇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이프홀릭 치석케어 치약 아쿠아민트향 100g은 치아에 낀 치태를 제거해 주는 무수인산수소칼슘, 탄산칼슘 등 식약처 고시 유효 성분 4종이 들어가 치석을 연하게 만들어 치석이 치아에 침착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또한 구강 건조를 개선해 주는 감태추출물, 녹차추출물 등 5가지 식물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입속을 하루 종일 촉촉하게 해주어 입 마름을 방지해 준다.태남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나날이 치솟는 물가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지켜드려는 진심을 담아 라이프홀릭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더 다양한 제품들로 소비자의 곁에서 늘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8.04 I 백주아 기자
'세계 고양이 날' 맞아 춘식이와 사진찍으세요
  • '세계 고양이 날' 맞아 춘식이와 사진찍으세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오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선물하기는 8일까지 ‘고양이의 날’ 페이지를 열고, 카카오프렌즈의 고양이 캐릭터 ‘춘식이랑 사진 찍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페이지에서 사진 찍기 버튼을 눌러 사진 편집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다양한 춘식이 프레임과 이모티콘, 말풍선으로 사진을 꾸며, 반려동물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응모자 중 선착순 5만 명에 같이가치 1천 원 기부 쿠폰을 증정한다. 기부 쿠폰을 받은 이용자는 같이가치 ‘선물하기x고양이의날’ 페이지에서 길고양이 치료비 지원, 보호센터 고양이 필요 물품 지원 등 모금함을 선택해 기부에 참여하면 된다.고양이의 날 페이지에선 고양이와 고양이 집사를 위한 다양한 추천 상품과 서프라이즈 선물도 만날 수 있다. 고양이의 날 기념 춘식이 랜덤 굿즈로 구성된 ‘춘식이 럭키박스’를 비롯해 선물하기에 단독 상품, 단독 할인 상품 등을 판매한다.김재영 카카오 선물하기마케팅파트장은 “고양이를 돕고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같이가치와 함께 기부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고양이 보호를 위한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08.04 I 한광범 기자
LH, 시흥시와 은계지구 수돗물 공급 정상화 총력
  • LH, 시흥시와 은계지구 수돗물 공급 정상화 총력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흥은계지구 수돗물 공급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4일 밝혔다.LH와 시흥시는 시흥은계지구 내 상수관로 피복탈락으로 발생한 수돗물 이물질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일 광명시흥사업본부에서 ‘은계지구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번 대책회의는 상수관로 교체공사 추진, 정밀여과장치의 추가 설치 등 수돗물 공급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킥오프 성격이다. LH는 지난 7월 공동주택, 학교 등에 설치한 정밀여과장치를 단독주택, 상가 등에 확대 설치하기로 한데 이어, 이달 중 상수도 교체공사 설계를 착수해 올해 말까지 하자구간 상수도 교체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재발방지를 위해 자재선정 관련 전관예우 카르텔을 근절하고, 직접구매자재 절차 개선, 품질 불량 시 계약해지 및 입찰참가 제한 등 제재사항을 검토하는 한편, 납품자재에 관한 관리시험을 강화해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LH 관계자는 “시흥시 및 관련 전문가와 적극 협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은계지구 상수도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LH-시흥시 상수관로 대책회의모습. 사진=LH 제공
2023.08.04 I 박지애 기자
대화 끼어든다고 머리채 잡고 질질…학원 이사장 징역 8개월
  • 대화 끼어든다고 머리채 잡고 질질…학원 이사장 징역 8개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화에 끼어든다는 이유로 직원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학원 이사장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모 학원 이사장 임모(62)씨에게 지난달 19일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임 이사장은 지난해 5월16일 학원 차량의 노선변경 사실을 학생에게 통보하지 못한 문제에 대해 회의하던 중, 대화에 끼어든다는 이유로 40대 직원 A씨에게 “나가”라고 말한 뒤, 잡아 세워 출입문으로 쫓아냈다.하지만 A씨가 출입문 손잡이를 잡으며 나가지 않고 버티자,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출입문 밖으로 끌고 나와 바닥에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이로인해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두피와 머리의 타박상을 입고, 정신과 치료도 받게 됐다.임씨는 A씨의 손목을 잡아끌었을 뿐 머리채를 잡아끈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재판부는 “현장의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의 진술, 상해진단서를 고려하면 임씨가 A씨의 머리채를 잡아끈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임씨가 여러 학원 관계자들이 지켜볼 수 있는 장소에서 머리채를 잡고 끌고 나와 바닥에 밀치는 등 유형력을 행사한 점을 보면, A씨가 느꼈을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이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임씨는 병원에 내원한 A씨에게 연락해 명령하는 말투로 학원에 돌아오라고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임씨는 A씨의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을 계속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A씨는 임씨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임씨는 지난달 20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2023.08.04 I 이로원 기자
③"병용요법, 모든 암종에서 효과 기대"
  • [비엘 대해부]③"병용요법, 모든 암종에서 효과 기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비엘(142760)에 대한 질문 9가지. 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 이학박사) 및 회사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 이학박사)이 2023년 7월 용인 수지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폴리감마글루탄산(γ-PGA)의 효과는 무엇인가.△면역항암제를 투약해 암세포의 PD-L1과 T세포의 PD-1이 결합하지 못하게 만든다. PD-1과 PD-L1이 결합하면 T세포는 자폭 스위치를 켜고 사멸한다. 결과적으로 면역항암제는 T세포 생존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문제는 면역항암제를 투여해 T세포를 남겨놨는데, 그 T세포가 비실비실하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면역항암제가 T세포 자살 스위치 작동을 막아 면역 세포들을 살려놔도 암세포를 죽일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을 ‘이뮨 콜드’(Immune cold)라고 한다. 반대로 면역항암제가 잘 작동하는 게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등이 있다. 이런 암들을 가리켜 이뮨 핫(Immune hot)이라고 한다.이뮨 콜드의 대표적인 암종이 간암, 췌장암 등이다. 이런 암종에선 면역항암제 단독 투여는 효과가 미미하다. 연구자들은 여기서 면역 세포 활성을 높여주고, 숫자를 늘려주면 면역항암제가 잘 작동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폴리감마글루탄산을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 개발하는 이유다. 폴리감마글루탄산은 이뮨 콜드를 핫으로 바꾸는 역할을 굉장히 잘 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효과를 얼마나 기대할 수 있나.△폴리감마글루탐산의 서울성모병원에서 수행된 인체적용시험에서 8주 복용 시 NK(자연살해)세포 활성이 52.3% 증가했다. -면역항암제가 잘 작동하는 암종에선 병용 요법이 필요없단 얘긴가.△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보면 폴리감마글루탐산+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은 모든 암종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췌장암쪽이면 치료제 개발이 더 어려운 거 아닌가.△어렵다. 어려운 건 사실이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이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나왔다고 해서 치료제로 당장 쓰긴 어렵다. 현재 대장암 치료법은 너무 많다. 면역항암제+폴리감마글루탐산 병용투여에서 효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의료계에서 곧장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변경하지 않을 것이다. 췌장암은 치료법이 없다. 치료제 효능을 입증한다면 치료 시장에 곧장 진출이 가능하다. 현재 치료제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항암제 병용투여 임상 1상은 언제 들어가나.△현재 3차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실험팀 하나 더 꾸려서 연내 5차례 추가 동물실험을 진행할 것이다. 8번 정도 실험을 하면 어느 정도 의미있는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다시 말해, 임상 프로토콜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될 거란 얘기다. 2024년 1분기 정도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1상 임상시험계획(INF)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안전성이 검증된 걸로 아는데, 1상을 건너뛰어도 되지 않나△임상 1상을 해야 한다. 만약 폴리감마글루탐산 단독투여 치료제로 갈 계획이라면 기존 자료로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병용투여이기 때문에 식약처 규정상 임상 1상부터 다시 해야 한다. 병용하려는 약물과 폴리감마글루탐산 약물이 상호작용할 수 있다. 두 약물이 서로의 농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병용투여하더라도 각각의 약물 농도에 영향이 없다는 걸 증빙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식약처도 병용투여와 관련해 용량(dose)에 관련한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폴리감마글루탐산 단독투여 임상을 하지 않는 이유는.△암이라는 게 워낙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되는 등 진행속도가 빠르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세포독성 항암제처럼 곧장 암세포를 잡아 죽이는 약물은 아니다. 암환자 몸에 면역을 올려 다른 약물이 암세포를 죽이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제다. 물론, 폴리감마글루탄산을 단독투여하는 동물실험에선 대조군 대비 암세포를 50% 이상 줄여준다. 효과는 분명 있다. 하지만 실제 사람한테 단독투여를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이다.-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난관은.△천연물은 구조가 복잡하고 고분자인 경우가 많다.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의 과정을 규명하는 게 저분자 화합물(케미칼)처럼 쉽지 않다. 예컨데 화학 항암제는 흡수부터 배출의 과정을 살펴보는 이론과 분석법 등이 상당히 잘 정립이 돼 있다. 하지만 천연물은 그렇지 못하다. 신약으로 허가받기 위해선 이런 것들을 모두 정립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다행인 것은 비엘의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천연물 유래 신약으로, 천연물 신약보다는 개발이 용이한 측면이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천연물 자체가 고분자이거나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어서 체내 흡수가 되더라도 추적이 쉽지 않다. 천연물은 이러한 특성으로 약효능이 있다는 걸 심정적으론 알아도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 물질연구를 통해 증빙하지 못하면 신약으로 승인받기 어렵다. 앞서 말했듯 천연물 신약에 대한 얘기고, 천연물 유래 신약은 상황이 조금 낫다.
2023.08.04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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