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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라이언전 "아이브, 비장한 각오로 '키치' 녹음…눈빛 달랐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와 K팝 트렌드세터 프로듀서가 또 한 번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장원영, 리즈, 레이, 이서)와 라이언전(Ryan Jhun, 본명 전세원)이 시너지를 일으킨 주인공들이고, 음원차트를 강타한 ‘키치’(Kitsch)가 그 결과물이다. ‘키치’는 자유분방함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당찬 노랫말로 아이브의 반전매력을 표현한 곡이다. 후렴구 지점에서 급반전되는 곡 전개 방식과 강렬한 사운드가 짜릿한 쾌감을 준다. 아이브가 지난 27일 정규 1집 선공개곡으로 발매한 ‘키치’는 당일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 일간차트에서 4위에 올랐고, 하루 뒤인 28일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정상을 찍었다. 29일자 차트에서도 ‘키치’가 1위 자리를 지켰다.아이브와 라이언전은 ‘일레븐’(ELEVEN)과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히트곡으로 만들어내며 ‘케미’를 입증한 바 있다. 이들은 ‘키치’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전 세계 ‘다이브’(DIVE, 아이브 팬덤명)의 귀를 즐겁게 했고, 음원차트 정상을 찍는 데에도 성공했다.“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비장한 각오로 작업에 임해준 아이브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30일 오후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라이언전에게 ‘키치’ 1위 소감을 묻자 돌아온 말이다. 라이언전은 1년에 가까운 긴 시간을 투자해 완성했다는 ‘키치’를 향한 반응에 감격을 표하며 곡 탄생기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라이언전과의 따끈따끈한 통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개한다.-‘키치’ 1위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죠. 곡 작업을 함께한 팀원들도 모두 기뻐하고 있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완성한 결과물을 전 세계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요즘은 냉정한 평가를 하면서 곡을 즐기는 게 또 하나의 K팝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반응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어요.-특별히 기억나는 반응이 있나요. △‘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돌아서니 기억난다. 그래서 벌써 빠져들었다’는 글이 재미있었어요. 하하. 그게 바로 라이언전 팀의 파워입니다.-언제부터 작업한 곡인가요. △1년 전쯤부터 어떤 음악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엄청 했어요. 그러다가 1990년대 10대의 이야기를 힙합 스타일 음악에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아이브가 영화 ‘백 투 더 퓨쳐’처럼 1990년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느낌이 날까 상상해본 거죠. 다행히 아이브 멤버들과 추구하고자 했던 방향성의 합이 잘 맞았어요. 새로움과 색다름을 줄 수 있는 곡이라는 점이 인기 포인트이지 않나 싶어요. -반전 있는 곡 전개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던데요. △미드 템포 알앤비 베이스로 미니멀하게 출발해 아이브의 소녀소녀함과 청량함을 그려나가다가 갑자기 사운드를 확 뒤엎어 드는 재미를 높이고자 했어요. 반전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던 거죠. -곡을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요?△‘키치’는 수십 번의 제작회의와 수정 과정을 거친 끝 만들어진 노래예요. 멜로디와 트랙 작업에 직접 참여해 올드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고, 한국적 힙합 감성까지 더하고 싶어서 파테코와도 협업을 시도해봤어요. 나중엔 화상 회의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유럽에 있던 프로듀서 친구들을 한국으로 부르기까지 했고요. 긴 시간을 투자해 곡을 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부사장님과 최상미 부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아이브 멤버들과의 작업 에피소드도 궁금해요.△아이브 멤버들이 굉장히 비장했어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할까. 일부러 칭찬을 하려는게 아니라 정말 팩트로 정말 눈빛들이 달라서 그래서 이 친구들이 뭔가 하나 해내겠구나 싶었죠. 가을과 레이의 경우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랩 메이킹까지 맡아줘서 고마웠고요. -이번 작업을 통해 아이브 멤버들의 성장을 느끼셨나요.△멤버 전원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일단 (장)원영이는 솔로 앨범을 내도 손색없을 만큼의 너무 좋은 보컬을 더해줬고, 노력 또한 엄청 많이 해줬어요. (안)유진이의 경우 예전부터 칭찬했을 많이 했지만, 흘러나오는 보컬의 무드 자체가 좋은 친구인데, 이젠 자신의 보컬을 활용할 줄 아는 단계까지 왔다고 느꼈어요. (일본 출신인) 레이 같은 경우는 이번에 발음을 많이 잡아줬는데, 불평불만 없이 그걸 잘 따라주고, 예쁜 목소리 또한 최대치로 끌어내줘서 고마웠어요. 가을이도 마치 ‘보컬계 히딩크’처럼 ‘나는 아직 배고프다’는 태도로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해줬고, 노래를 부를 때마다 만족감을 안겨줬어요. 리즈는 곡의 파이널 터치를 해준 친구였어요. 곡의 전체적인 무드를 너무나 잘 바꿔줘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팬분들이 앞으로의 리즈의 활약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서는 간결하고 날렵한 스포츠카처럼 예리하게 곡의 디테일함을 살려줬어요.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부를 때마다 놀라웠습니다.-물오른 호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끝으로 아이브와 아이브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아이브가 지금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면서 K팝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저도 삼촌의 마음으로, 또 팬의 입장으로 성심성의껏 아이브를 응원할 예정이니, 팬 여러분들도 아이브와 ‘키치’를 향해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 코렌텍, 강석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단독 대표 체제 전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렌텍(104540)은 3인 대표 체제의 경영시스템에서 강석희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강석희 코렌텍 신임 대표코렌텍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직후 실시한 이사회를 통해 HK이노엔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강석희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대표직을 맡고 있던 선두훈, 선승훈, 선경훈 대표는 모두 이사회 의장 및 이사로만 남아 코렌텍의 미래전략과 중장기 전략에 힘을 보탠다.강 대표는 한국 제약업계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1988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CJ그룹에서 CJ미디어 대표이사, CJ CGV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 CJ ENM 대표이사, CJ그룹 총괄부사장,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대표이사 및 사장을 지냈다.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HK이노엔 창립과 상장, 케이캡 출시 등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어려운 사업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코렌텍은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인공관절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로도 메디칼과 임플란트 보철물 파트너십 계약 체결, 자회사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의 연결 자회사 편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코렌텍은 강 대표의 취임으로 글로벌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제약회사 M&A 경험과 이후 안정적인 기업 경영 이력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 사업 확대가 전망된다.코렌텍 관계자는 “강석희 신임대표의 선임으로 당사가 인공관절 전문업체에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 당사의 핵심 사업인 인공관절 사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치과 부품, 디지털 헬스케어, 의약품사업 등 폭넓은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난 강 대표의 높은 역량과 경영 능력이 당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가구에 최대 10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의 노후주택 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시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의 대상 지역과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했던 ‘서울가꿈주택’ 사업에서 지원대상 등이 변경되면서 바뀐 새 사업명이다. 기존에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어야만 보조금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대상 지역을 서울시 전역으로 넓히고, 공사 지원범위도 기존 성능개선 공사(단열·방수)에 더해 안전시설(침수 방재시설·화재 방재시설)과 편의시설(내부 단차 제거·안전 손잡이 설치 등)까지 확대한다.올해부터는 집수리전문관의 공사 사전 컨설팅도 시행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건축사, 건축시공기술사로 구성된 집수리전문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건물의 유지관리 상태 등을 점검해 효과적인 공사계획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청인은 컨설팅 내용을 참고해 시공업체 선정 및 견적서 작성 등 공사 계획을 보다 쉽게 수립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참여자를 각 관할 자치구청을 통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주간 주거 취약가구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반지하 주택의 경우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내 10년 이상된 저층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70%이하 주거 취약가구 중 자치구 추천을 받은 경우 가능하며, 선정되면 공사비의 80% 이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저층주택은 단독주택(다중·다가구 포함), 공동주택(다세대·연립)을 의미한다. 주거 취약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이다. 또한 거주환경이 열악한 서울시 내 10년 이상된 저층주택의 반지하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사업에 참여하려면 주택이 소재한 자치구에 구비서류(신청서 및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 및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누리집 또는 집수리닷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는 안심 집수리 보조금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가구에 우선 지원하고, 일반 신청자의 경우에는 △서류검토 및 현장조사 △서울시 지방 보조금 심의 등을 통한 지원 필요성 △건물 및 주거환경 노후 정도 등을 고려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아울러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경우 임차료 상생 협약서를 체결해 4년간 임차료 동결 및 거주기간 보장을 조건으로 지원한다. 임차인의 주거환경이 안정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취약 거주시설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주거환경 안정을 위해 집수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거주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1200만명 방문 ‘홈플런’ 앵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3월1일~15일) 고객들의 높은 성원에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앵콜 ‘홈플런 데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홈플런’ 기간 인기를 모은 제품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홈플러스,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당시 강서점 고객 쇼핑 장면. (사진=홈플러스)먼저 다양한 인기 상품을 최적가에 내놓는다.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농협안심한우 암소 전 품목(3월 31일~4월 2일) △대게(3월 31일~4월 2일)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 삼겹살과 목심(3월 30~31일) △간척지 쌀(10kg, 4월 1~2일) △인기잡곡 30여 종은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또 △단단파프리카(4월 1일) △새벽양상추(4월 2일)는 2000원 할인해 선보인다. △신선특란(4월 1일~2일) △루컴즈 TV 32인치 △쿠쿠 3인용 밥솥(3월 30일~4월 2일) 등은 초특가 기획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위스키 열풍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글렌피딕 12년 셰리캐스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위스키 마니아들의 수요를 공략한다. 이와 함께 10대 상품 50% 할인 또는 1+1 기획전을 펼쳐 △일품포크 삼겹살·목심(4월 1~2일) △반반딸기(1.2kg, 4월 1~2일) △대저토마토(2.5kg, 4월 1~2일) △신선농장 성주 참외(1.2kg, 4월 1~2일) △애호박(2입, 3월 31일)은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한다. 이 외에 △유부초밥 7종(4월 1~2일) △만두 5종(4월 1~2일) △피자 7종(4월 1~2일) △장류 40여 종(4월 1~2일) △참기름/들기름 8종(4월 1~2일) 등을 1+1로 선보인다.홈플러스, Again ‘홈플런’…역대급 할인으로 앵콜 ‘홈플런 데이’ 개최. (사진=홈플러스)봄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갈비페스티벌’을 동시 개최해 △미국산·호주산 냉동 LA식 꽃갈비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 △한돈 LA식 돼지갈비를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나들이 먹거리로 제격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 △당당 달콤양념 치킨 등 인기 델리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당당 매콤하오 치킨 △홈플식탁 한판유린기 △홈플식탁 한판고추잡채 등 신제품 4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홈플식탁 양장피/고추잡채는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1000원 할인한다.이처럼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홈플러스 바이어들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산지와 협력사를 발로 뛰어 ‘홈플런 데이’ 행사 물량을 사전에 확보, 최적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게의 경우 주 어획 지역인 사할린해역 산을 포함, 캄차카해역 물량까지 추가 확보해 살수율이 높은 대게를 초특가로 판매한다. 또 고객 수요가 높은 채소 중 파프리카와 양상추는 산지 농가와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많은 물량을 확보, 시중보다 저렴한 1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지난 1일 ‘홈플런’ 개최 후 전국 홈플러스에서는 영업 시작 전부터 많은 고객의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홈플런’ 기간 홈플러스 마트·온라인·몰·익스프레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이 약 12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70% 신장할 만큼 큰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도 같은 기간 약 45% 증가하며 약진했다.이는 지난 26년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진행한 홈플러스의 역대급 할인 혜택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로 무거워진 고객들의 장바구니를 가볍게 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정판, 이색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2030세대의 발걸음을 매장으로 이끈 것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홈플러스가 자랑하는 신선식품과 위스키 등이 ‘홈플런’ 실적을 견인한 주역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60% 성장했다. 홈플러스가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 ‘한우’와 ‘돈육’ 카테고리 상품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410%, 130% 증가했으며, 역대급 물량으로 준비한 위스키 역시 대표적인 오픈런 행렬을 만들며 매출이 약 110% 신장했다.이에 홈플러스는 고객의 큰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앵콜 ‘홈플런 데이’를 개최해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은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확실히 낮춘다는 방침이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홈플런’에 큰 호응을 보여준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앵콜 ‘홈플런 데이’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없이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창단 첫 개막 4연승' 울산현대, K리그 새 역사 향해 달린다
-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구단 창단 후 최초로 개막 후 5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지난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가슴에 세 번째 별을 단 울산이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2월 25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와 개막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FC(1-0), FC서울(2-1), 수원FC(3-0)를 연달아 누르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점 12점으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울산이 창단 이래 개막 후 4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총 네 차례(1998, 2012, 2014, 2021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거둔 적은 있지만 4연승은 없었다.울산은 내친김에 K리그에서 20년 동안 깨지지 않은 개막 후 최다기록 7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8시즌 수원삼성과 2003시즌 성남이 7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이번에 울산이 제주를 꺾으면 창단 최초 개막 후 연승 행진을 4에서 5로 늘린다. 다가올 경기에서 수원삼성(4월 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과 대전하나시티즌(4월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승리하면 20년 묵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연승 행진에는 여러 원동력이 있다. 우선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원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코치진, 선수들, 사무국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수정·보완해가며 부임 2년 만에 대업을 이뤘다. 결정적인 순간 발목을 잡혔던 전북, 포항스틸러스와 악연 고리도 끊었다.모든 선수를 동등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팀 전술과 철학에 부합하는 자원들을 적극 기용했다. 주전, 비주전의 경계선을 없앤 결과 모든 선수가 ‘나도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홍명보 감독은 가장 무서운 적인 ‘자만’을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은 “고개 너머에 또 다른 산이 있다. 우승 기쁨에 취해있을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필요 포지션에 ‘알찬 영입’도 상승세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현재 울산은 골키퍼부터 포백라인, 허리, 최전방까지 뼈대는 큰 변화가 없다. 그 대신 경쟁 구도를 유도하기 위해 보강을 단행했다. 득점왕 출신 주민규를 수혈해 지난 시즌 우승을 견인했던 마틴 아담과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다. 주민규는 서울, 수원FC전에서 2경기 연속골로 연승을 주도했다.2선은 전 주장 이청용, 엄원상, 바코가 건재한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출신 에사카, 스웨덴 듀오 루빅손과 보야니치, 성남FC 시절 울산에 강했던 김민혁이 가세했다. 에사카는 일본 특유의 간결한 터치와 기술로 힘을 불어넣고 있다. 루빅손은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과감한 슈팅으로 벌써 2골을 뽑아냈다. 수원FC전에서 첫선을 보인 보야니치는 영리한 경기 운영과 패싱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보야니치는 박용우, 이규성과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며 허리를 맡을 수 있다. 김민혁도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기존 자원들과 연착륙에 성공한 이적생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울산은 그동안 제주를 상대로 강했다. 지난 시즌 2승 1무 1패, 통산 전적에서도 64승 55무 5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 몸담았던 주민규가 친정을 찾는다. 주민규는 2019시즌 울산에서 활약하다가 제주로 건너갔다. 2020시즌 K리그2 18경기에서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리며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2021시즌 34경기에 나서서 22골 1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2022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37경기에 17골 7도움으로 조규성(전북현대)과 최다골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출전 수가 많아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주민규는 2023시즌 4년 만에 울산으로 컴백했다. 시즌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자랑한 주민규는 최근 2연속 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민규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틴 아담도 희소식을 들고왔다.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됐던 아담은 24일 에스토니아와 평가전에서 헤더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28일 불가리아와 유로2024 예선에서도 골맛을 봤다. 2경기 연속골로 헝가리의 2연승을 이끌고 울산으로 귀환했다.첫 출항을 알린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태극전사들도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뒤 팀에 합류했다. 핵심 수비수인 김영권과 김태환이 안방인 호랑이굴에서 펼쳐진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우루과이전에서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 사회성발달 지연 아동 96%, 2세 이전 미디어 시청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스마트폰 등 미디어 기기와 영상콘텐츠 플랫폼의 발달로 많은 아동이 이른 나이에 미디어를 시청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도 더 쉽고 오래 미디어에 노출될 수 있고, 알고리즘에 의한 콘텐츠 추천기능으로 유사한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2세 이전 미디어 노출은 아동의 사회성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구 교수 연구팀이 SCI급 국제저널인 ‘Global Pediatic Health’에 게재한 ‘미디어 노출이 아동의 사회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Media Exposure on Social Development in Children)’ 논문에서 확인됐다.연구팀은 2013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발달행동치료센터에서 사회성발달 지연으로 치료받은 96명과 대조군 101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노출시간· 시기· 형태를 양육자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했다. 두 그룹의 평균연령은 34~36개월이었으며, 남아가 여아보다 2.6배 많았다.분석결과 2세 이전에 미디어 시청 아동의 비율은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95.8%였고, 대조군에서는 59.4%였다. 평균 미디어 시청시간을 분석한 결과, 2시간 이상 시청한 아동의 비율이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63.6%였고, 대조군에서는 18.8%였다.미디어 시청 시 보호자 동반 여부도 차이가 있었다. 아이 혼자 미디어를 시청한 비율은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77.1%, 대조군에서는 38.6%였다. 시청 프로그램의 유형에서도 영어교육과 동화프로그램 등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이 사회성발달 지연군보다 대조군에서 높게 나타났다.아이에게 미디어를 시청하도록 한 이유로는 ‘아이 달래기’와 ‘부모의 우울·건강문제·맞벌이’가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각각 26.5%와 55%였고, 대조군에서는 7.4%와 41.3%였다.이번 연구로 2세 이전, 2시간 이상, 부모 없이 단독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은 사회성 발달의 위험요인으로 분석됐다. 미디어 노출과 아동 신경발달의 관련성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2세 이전 미디어 노출에 대해서는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도 권장하지 않고 있다. 실제 MRI를 이용한 관찰연구에서도 아동이 미디어 노출 시 인지과정을 자극하지 않고 주로 시각피질만 자극됐으며,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뇌 발달을 훨씬 더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성구 교수는 “최근 사회성발달 지연과 관련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유병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미디어 노출 증가와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어린 나이에 긴 시간 미디어에 노출되면 부모와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며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시간이 줄게 되며 유아의 기억력, 주의력, 인지력의 한계와 미디어의 일방향성으로 인해 뇌 발달 민감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사회성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발달지연이 있는 아이의 경우 부주의하고 지나치게 활동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이러한 가정에서 미디어 노출이 더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 영유아가 미디어를 시청하더라도 보호자와 함께 상호교류 속에 제한된 시간만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시청하면 사회성발달 지연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진료 시에도 과다한 미디어 노출로 인한 사회성발달 지연의 경우 미디어 중단 후에 빠른 호전을 보이는 경우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