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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르면 내달 ‘차명투자 의혹’ 존리 제재
  • [단독]금감원, 이르면 내달 ‘차명투자 의혹’ 존리 제재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차명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에 나온다. 중징계가 나오면 금융위원회가 금감원 제재 결과를 토대로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존리 전 대표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이르면 내달 중에 열 계획이다. 이르면 내달 열리는 세 차례 제재심(6일, 20일, 27일) 중에 제재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러 양정 절차를 거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는데, 이르면 다음 달에 빨리 제재심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책을 출간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는 이번 달에 유튜브에 출연해 “존리의 부자학교라는 회사도 설립했다”며 “(앞으로) 정의로운 법의 힘을 믿고, 저는 금융교육에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존리 전 대표는 자신의 친구가 2016년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P사에 아내 명의로 지분 6%가량을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투자로 존리 대표의 아내는 P사의 주요 주주가 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은 금융투자업계 임직원의 차명투자를 금지하고 있다.메리츠자산운용의 펀드가 P사 상품에 투자된 것도 논란이 됐다. 메리츠자산운용은 2018년에 ‘메리츠마켓플레이스랜딩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의 설정액 60억원이 P사가 운용하는 부동산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상품에 투자됐다. 관련해 금감원은 작년 5~6월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현장 검사를 했다. 존리 전 대표는 작년 6월에 메리츠금융지주에 사표를 내고 중도 사퇴했다. 이후 금감원 담당 검사국은 후속 조사에 나섰고 제재심에 올릴 안건을 막바지 준비 중이다. 조만간 존리 전 대표에게 제재심 관련 사전통보를 할 예정이다. 금감원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된다. 중징계 제재가 나오면 금융위로 제재안이 넘어가 최종 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금융권 임원 취업이 3~5년간 제한된다.앞서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경우 금융위에서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강 전 회장은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공유오피스 운영업체인 원더플러스에 본인 자금 수십억원을 대여해준 뒤 법인 명의로 매매해 자기매매 의혹을 받았다. 금감원은 작년 9월에 강 전 회장의 행위를 차명 투자로 판단해 금융위에 중징계 조치안을 전달했다. 이어 금융위는 지난 1월1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강 전 회장에 대한 6개월 직무 정지의 중징계 및 과태료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에도 존리 전 대표에 대해 금감원의 중징계 조치안이 나오면, 금융위에서 그대로 의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작년 8월 임원회의에서 “자산운용업은 시장 및 투자자 신뢰가 근간”이라며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듯 경영진 스스로 과거보다 높아진 도덕적 잣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9월 기자간담회에서는 존리 전 대표의 의혹 관련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존리 전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차명계좌도 없으며 불법투자를 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리츠자산운용 시절 30만 고객들한테 제가 인사도 못 하고 떠난 건 죄가 있어서 도망간 게 아니다”며 “마치 교통사고 같은 엄청난 일을 당해서 겨를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도 “투자자와 회사에 손실은 없다”며 위법 의혹에 선을 그었다.
2023.03.30 I 최훈길 기자
라이언전 "아이브, 비장한 각오로 '키치' 녹음…눈빛 달랐다"(인터뷰)
  • [단독]라이언전 "아이브, 비장한 각오로 '키치' 녹음…눈빛 달랐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와 K팝 트렌드세터 프로듀서가 또 한 번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했다.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장원영, 리즈, 레이, 이서)와 라이언전(Ryan Jhun, 본명 전세원)이 시너지를 일으킨 주인공들이고, 음원차트를 강타한 ‘키치’(Kitsch)가 그 결과물이다. ‘키치’는 자유분방함과 특별함을 추구하는 당찬 노랫말로 아이브의 반전매력을 표현한 곡이다. 후렴구 지점에서 급반전되는 곡 전개 방식과 강렬한 사운드가 짜릿한 쾌감을 준다. 아이브가 지난 27일 정규 1집 선공개곡으로 발매한 ‘키치’는 당일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 일간차트에서 4위에 올랐고, 하루 뒤인 28일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정상을 찍었다. 29일자 차트에서도 ‘키치’가 1위 자리를 지켰다.아이브와 라이언전은 ‘일레븐’(ELEVEN)과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히트곡으로 만들어내며 ‘케미’를 입증한 바 있다. 이들은 ‘키치’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전 세계 ‘다이브’(DIVE, 아이브 팬덤명)의 귀를 즐겁게 했고, 음원차트 정상을 찍는 데에도 성공했다.“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비장한 각오로 작업에 임해준 아이브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30일 오후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라이언전에게 ‘키치’ 1위 소감을 묻자 돌아온 말이다. 라이언전은 1년에 가까운 긴 시간을 투자해 완성했다는 ‘키치’를 향한 반응에 감격을 표하며 곡 탄생기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라이언전과의 따끈따끈한 통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 공개한다.-‘키치’ 1위 등극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죠. 곡 작업을 함께한 팀원들도 모두 기뻐하고 있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완성한 결과물을 전 세계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요즘은 냉정한 평가를 하면서 곡을 즐기는 게 또 하나의 K팝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반응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어요.-특별히 기억나는 반응이 있나요. △‘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돌아서니 기억난다. 그래서 벌써 빠져들었다’는 글이 재미있었어요. 하하. 그게 바로 라이언전 팀의 파워입니다.-언제부터 작업한 곡인가요. △1년 전쯤부터 어떤 음악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엄청 했어요. 그러다가 1990년대 10대의 이야기를 힙합 스타일 음악에 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아이브가 영화 ‘백 투 더 퓨쳐’처럼 1990년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느낌이 날까 상상해본 거죠. 다행히 아이브 멤버들과 추구하고자 했던 방향성의 합이 잘 맞았어요. 새로움과 색다름을 줄 수 있는 곡이라는 점이 인기 포인트이지 않나 싶어요. -반전 있는 곡 전개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던데요. △미드 템포 알앤비 베이스로 미니멀하게 출발해 아이브의 소녀소녀함과 청량함을 그려나가다가 갑자기 사운드를 확 뒤엎어 드는 재미를 높이고자 했어요. 반전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던 거죠. -곡을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는요?△‘키치’는 수십 번의 제작회의와 수정 과정을 거친 끝 만들어진 노래예요. 멜로디와 트랙 작업에 직접 참여해 올드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고, 한국적 힙합 감성까지 더하고 싶어서 파테코와도 협업을 시도해봤어요. 나중엔 화상 회의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유럽에 있던 프로듀서 친구들을 한국으로 부르기까지 했고요. 긴 시간을 투자해 곡을 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부사장님과 최상미 부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아이브 멤버들과의 작업 에피소드도 궁금해요.△아이브 멤버들이 굉장히 비장했어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할까. 일부러 칭찬을 하려는게 아니라 정말 팩트로 정말 눈빛들이 달라서 그래서 이 친구들이 뭔가 하나 해내겠구나 싶었죠. 가을과 레이의 경우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치면서 랩 메이킹까지 맡아줘서 고마웠고요. -이번 작업을 통해 아이브 멤버들의 성장을 느끼셨나요.△멤버 전원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일단 (장)원영이는 솔로 앨범을 내도 손색없을 만큼의 너무 좋은 보컬을 더해줬고, 노력 또한 엄청 많이 해줬어요. (안)유진이의 경우 예전부터 칭찬했을 많이 했지만, 흘러나오는 보컬의 무드 자체가 좋은 친구인데, 이젠 자신의 보컬을 활용할 줄 아는 단계까지 왔다고 느꼈어요. (일본 출신인) 레이 같은 경우는 이번에 발음을 많이 잡아줬는데, 불평불만 없이 그걸 잘 따라주고, 예쁜 목소리 또한 최대치로 끌어내줘서 고마웠어요. 가을이도 마치 ‘보컬계 히딩크’처럼 ‘나는 아직 배고프다’는 태도로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해줬고, 노래를 부를 때마다 만족감을 안겨줬어요. 리즈는 곡의 파이널 터치를 해준 친구였어요. 곡의 전체적인 무드를 너무나 잘 바꿔줘서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팬분들이 앞으로의 리즈의 활약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서는 간결하고 날렵한 스포츠카처럼 예리하게 곡의 디테일함을 살려줬어요.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부를 때마다 놀라웠습니다.-물오른 호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끝으로 아이브와 아이브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아이브가 지금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면서 K팝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저도 삼촌의 마음으로, 또 팬의 입장으로 성심성의껏 아이브를 응원할 예정이니, 팬 여러분들도 아이브와 ‘키치’를 향해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2023.03.30 I 김현식 기자
교촌치킨, 야구시즌 앞두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단독 입점
  • 교촌치킨, 야구시즌 앞두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단독 입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교촌치킨 투고(To go·특수형 관광지 매장) 매장 ‘기아챔피언스필드점’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교촌치킨의 광주기아챔피언스필 투고 매장.(사진=교촌치킨)이번 매장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 경기장 내 총 5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인 매장은 3층과 5층에 위치해 있으며, 3층 1루 방향에 1개 매대와 3루 방향에 2개 매대가 마련됐다.경기를 관람하며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허니순살·레드순살·살살후라이드·리얼후라이드 순살 등 순살치킨 메뉴를 제공한다. 또 치즈볼·웨지감자·꽈배기·크런치슈림프 등 사이드메뉴도 함께 판매한다.현재 기아챔피언스필드 내에 입점한 치킨 브랜드는 교촌치킨이 유일하다. 야구 관람에 빠질 수 없는 치킨 메뉴의 특성과 경기장 입장 후에도 시간에 상관없이 치킨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교촌치킨은 리조트·관광지 등 다양한 장소에 투고 매장을 열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교촌치킨 투고 매장은 특수 상권 및 환경을 공략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으로 이동성·편리성·조리 간편성 등을 고려해 인기 메뉴를 간편하게 제공한다.지난해에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SSG랜더스필드점’을 오픈했으며 경주 한화리조트점, 속초 금호설악리조트점,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점, 아일랜드 리솜점 등 여러 관광지 및 리조트에서도 운영 중에 있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오는 4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국내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팬분들이 야구장에서도 교촌의 맛을 즐기실 수 있도록 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매장을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교촌치킨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보행 보조 로봇 '봇핏' 특허 추가..상반기 출시 예고
  • [단독]삼성, 보행 보조 로봇 '봇핏' 특허 추가..상반기 출시 예고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보행 보조 로봇의 구동에 관한 특허를 새로 냈다. 로봇이 어떻게 착용자의 보행을 감지하고 움직임을 돕는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도 보행 보조 로봇에 관한 특허를 여럿 출원했는데, 이번에 신규 특허를 추가하며 로봇 출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보행 보조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들’ 관련 도면. (사진=특허청)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보행 보조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들’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에는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보행 보조 로봇의 구동 방법이 담겼다. 보행 보조 로봇은 센서로 사용자의 고관절 각도, 고관절 운동 방향 정보 등 양쪽 다리 관절 위치를 감지해 보행 움직임을 측정한다. 컨트롤러는 센서가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다리를 밀어주거나 당기도록 로봇 동작을 제어해 사용자 보행을 보조한다. 사용자의 급작스러운 동작 변화에 대응해 보행 보조 장치와 사용자간 동작 불일치 방지하는 것도 컨트롤러 역할이다. 보행 보조 로봇의 밀고 당기는 힘을 사용자가 본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도 특허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전에도 보행 보조 로봇의 구동에 관한 특허를 여럿 출원했는데 이달 구동에 관한 특허를 새로 추가했고 ‘봇핏(Bot Fit)’이라는 이름의 로봇 상표권도 내며 출시 기대감을 확대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봇핏이라는 이름과 이번에 새로 출원한 특허가 신제품에 바로 적용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로봇 출시는 임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에 로봇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보행 보조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들’ 관련 개념도. (사진=특허청)삼성전자는 로봇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 지난 2021년 초 로봇사업화TF를 꾸린 뒤, 이듬해 해당 조직을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그간 CES 등 전시회에서 각종 로봇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로봇 개발 기업에 추가 지분투자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보통주 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매수했다. 1월에도 지분 10.22%를 590억원에 샀는데 추가 매입하며 보유지분을 14.99%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콜옵션(매수청구권) 조건을 포함한 주주간 계약도 맺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원진과 특수관계인 등 콜옵션 의무자가 보유한 주식 전부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됐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지분 59.94%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 인수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1일 자사의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로봇 업계를 포함한 인수합병(M&A) 등에 관해 “조금씩 성사되고 있다”며 “(연내는) 저희 목표이지만 상대방 입장도 있기 때문에 잘 맞춰가겠다”고 말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힙’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3.03.30 I 김응열 기자
삼성페이, 전국서 결제 오류사태…“서버 복구중”
  • [단독]삼성페이, 전국서 결제 오류사태…“서버 복구중”
  • 사진=독자 제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30일 삼성 갤럭시 유저들의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가 결제 오류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이날 오전부터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전국에 걸쳐 삼성페이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갤럭시 유저 정모씨(48)는 “지갑 대신 삼성페이를 쓰고 다니는데 아침부터 지금까지 결제도 못하고 있어 무척 당황스럽다”면서 “지금까지 이런일이 없었는데 지갑을 다시 가지고 다녀야겠나 싶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유저 김모씨(38)도 “평소처럼 삼성페이를 찍었는데 대중교통 요금이 결제되지 않아 출근길에 식은 땀을 흘렸다”면서 “하마터면 출근을 못할뻔 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고객센터에 따르면 현재 삼성페이 결제 오류 증상은 자동드래그 기능 사라지고, 카드 인증 및 핀번호, 생체오류가 난다는 팝업창이 뜨고 있다. 이와 함께 “서버에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해보세요”라는 연결 오류 메시지가 생겼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측은 “앱 자체 서버 오류로 현재 서버복구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 24%가량을 차지하는 삼성페이는 EMV 컨택리스를 포함한 NFC 방식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2023.03.30 I 정두리 기자
코렌텍, 강석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단독 대표 체제 전환
  • 코렌텍, 강석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단독 대표 체제 전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렌텍(104540)은 3인 대표 체제의 경영시스템에서 강석희 단일 대표체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강석희 코렌텍 신임 대표코렌텍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직후 실시한 이사회를 통해 HK이노엔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강석희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대표직을 맡고 있던 선두훈, 선승훈, 선경훈 대표는 모두 이사회 의장 및 이사로만 남아 코렌텍의 미래전략과 중장기 전략에 힘을 보탠다.강 대표는 한국 제약업계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1988년 제일제당에 입사해 CJ그룹에서 CJ미디어 대표이사, CJ CGV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 CJ ENM 대표이사, CJ그룹 총괄부사장,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대표이사 및 사장을 지냈다.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HK이노엔 창립과 상장, 케이캡 출시 등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어려운 사업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코렌텍은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인공관절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로도 메디칼과 임플란트 보철물 파트너십 계약 체결, 자회사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의 연결 자회사 편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코렌텍은 강 대표의 취임으로 글로벌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제약회사 M&A 경험과 이후 안정적인 기업 경영 이력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 사업 확대가 전망된다.코렌텍 관계자는 “강석희 신임대표의 선임으로 당사가 인공관절 전문업체에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 당사의 핵심 사업인 인공관절 사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치과 부품, 디지털 헬스케어, 의약품사업 등 폭넓은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으로, 업계에서 정평이 난 강 대표의 높은 역량과 경영 능력이 당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3.30 I 이정현 기자
'수상한 영업기밀' 모델하우스 촬영금지…LH 허용한다
  • [단독]'수상한 영업기밀' 모델하우스 촬영금지…LH 허용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그간 영업기밀이라며 막아온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촬영 금지를 공식적으로 해제한다. 모델하우스 촬영허가가 민간 건설사로 퍼질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1월 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한 대형 건설사 모델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LH는 30일 각 지역본부 담당자에게 ‘국민 알권리 충족, 하자발생 최소화, 고품질 주택공급 등을 위해 모델하우스 내부를 촬영하는 고객을 저지하는 행위 등은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부 공문을 발송했다. LH는 지금까지 규정으로 모델하우스 촬영 금지 조항을 적시하지 않았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모델하우스 설치·전시·운영은 기업 고유의 경영 및 영업상 비밀(노하우)에 해당한다’며 촬영을 금지해왔다.☞관련기사 2023년3월26일자 “모델하우스 사진찍지 마세요”…LH·건설사 ‘수상한 영업기밀’소비자들은 실제로 하자분쟁 시 건설사가 유리한 고지를 취하기 위해 촬영을 금지한다고 주장해 왔다. 선분양 제도로 이뤄지는 한국 주택 시장에서 모델하우스는 일종의 ‘계약문서’ 기능을 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법원도 지난 2009년, 아파트 설계도면이나 모형을 포함하는 저작물의 창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입주민과 LH 간 하자분쟁은 LH에 유리하게 흘러왔다. 실제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공공주택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의 차이 관련, 민원 현황 및 사후 처리’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LH에 들어온 민원 건수는 무려 1만 6000여건이었다.이중 1만건이 경기도 고양시의 한 단지였는데 지난 2020년 9월부터 시작된 민원은 최근에야 협의가 끝났다. 이밖에 일부 단지는 하자분쟁위원회까지 갔는데도 기각되기 일쑤였다. 만약 입주 이전부터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된 집 간의 비교가 가능했다면 빠르게 하자가 반영됐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시장에선 이번 LH의 모델하우스 촬영 허가가 민간건설사에도 퍼질지 관심이다. 업계에서는 모델하우스에 대한 시공사와 소비자의 인식 차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는 입주 3년 전에 만들어진다”며 “그 사이에 필연적으로 설계변경이 들어가고 자재도 바뀔 수 있음을 공지하는 데도 몇몇 입주자가 막무가내로 민원을 건다”고 촬영 허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다.이 때문에 양측 간 신뢰를 위해서 건설사는 모델하우스 촬영을 허용하는 대신 입주예정자는 실제 시공을 끝마친 집이 모델하우스와 어느 정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2023.03.30 I 박경훈 기자
케어링, 케어링 커뮤니티케어 부산 진구점 개소
  • 케어링, 케어링 커뮤니티케어 부산 진구점 개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케어링은 부산진구에 ‘케어링 커뮤니티케어 부산 진구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케어링)케어링은 자회사인 케어링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과 인프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케어링 커뮤니티케어 부산 진구점 또한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서, 더욱 넓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수준 높은 커뮤니티케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용된다. 케어링 커뮤니티케어 부산 진구점은 건물 한 채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300평 규모의 주간보호센터다. 엘리베이터, 주차장까지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안전한 목욕 욕조 등을 구비해 사고 위험성을 최소화했다. 또한 어르신 맞춤형 시설과 프로그램을 완비했으며, 전문가가 신체, 인지 기능 향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센터는 부산 진구에서 유일하게 일반실과 치매전담실을 함께 운영한다. 치매전담실에서는 ‘휴머니튜드’를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머니튜드란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인 치료를 하는 대신 존중을 바탕으로 한 돌봄 기법을 일컫는다.치매전담실은 인지 기능 유지와 발달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컴커그 △스마트테이블 △스마트 페그보드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일반실만 운영 중이며, 치매전담실은 이후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케어링 커뮤니티케어 부산 진구점은 신체 능력을 증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전문가가 입소 전후 어르신의 노쇠 정도를 수치화해 관리하며, 3개의 생활실과 운동재활실, 헬스케어존에서 층별 맞춤 케어 제공해 점진적인 신체능력 향상을 돕는다. 해당 센터는 향후 수준 높은 주간보호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수급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중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케어링 관계자는 “아직도 살고 있는 지역에서 체계적인 요양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케어링은 지속적으로 지역 거점 요양보호 인프라를 구축해 더욱 많은 어르신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30 I 이윤정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모바일 백신 서비스 '브이가드 시큐원' 출시
  • 폴라리스오피스, 모바일 백신 서비스 '브이가드 시큐원'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오피스 소프트웨어(SW) 기업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모바일 백신 서비스 ‘브이가드 시큐원(V-Guard secuOne)’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폴라리스오피스)‘브이가드 시큐원’은 사용자 단말기 속 악성 앱, 원격제어 앱 등을 탐지하고 금융사고를 방지해주는 모바일 백신 솔루션이다. 이는 국내 다수의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 중인 모바일 백신 브이가드(V-Guard)를 기반으로 개발됐다.△빠른 검사 속도 △높은 진단 정확도 △자동 엔진 업데이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으며 앱 형태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결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서비스 앱과 연동돼 항상 최신 엔진이 적용된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기존 자사 제품과 달리 브이가드 시큐원 단독 설치만으로도 사용자는 휴대폰 보안을 강화하고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 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브이가드 시큐원은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앞으로 브이가드 시큐원에 다양한 보안기술 및 편의사항을 추가 적용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3.30 I 이용성 기자
ANWA 첫날 공동 7위 임지유 "마지막에 몸 풀렸다"
  • ANWA 첫날 공동 7위 임지유 "마지막에 몸 풀렸다"
  • 임지유. (사진=ANW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라운드 마지막에 몸이 풀렸다.”국가대표 임지유(18)가 전 세계 여자 골프 유망주가 참가한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ANWA) 골프대회 첫날 공동 7위로 마친 뒤 남은 경기에 대한 자신을 보였다.임지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에번스의 리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세계랭킹 1위 로즈 장(미국)이 6언더파 66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지유는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임지유는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이어 14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하며 경기 초반 흔들렸다. 17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후 안정은 찾은 임지유는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챙겨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후반에는 3번홀(파5)에서 버디만 1개 뽑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경기 뒤 임지유는 “첫 세 개 홀에선 어프로치가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버디 기회가 없었고 전반 9홀 동안 보기를 2개 적어냈다”라며 “그린 위에서 경사를 보는 게 어려웠고, 반대로 후반에는 그린에 잘 올렸으나 퍼트가 안 됐다. 홀 앞에서 공이 옆으로 빠졌다”고 아쉬워했다. 첫날을 아쉬움으로 끝낸 임지유는 남은 경기에 대해선 자신을 보였다. 그는 “라운드 마지막에 몸이 풀렸다”며 “경기 뒤 스윙을 점검하고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할 계획이다. 남은 이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임지유는 2021년 매경솔라고배와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2주 연속 우승했고,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해 공동 12위로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하는 등 국내 아마추어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강자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초청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박보현(18)은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16위에 올랐고, 김민솔(17)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박보현은 “한 샷 한 샷 집중했고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며 “하우스(골프장 소속) 캐디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남은 라운드를 기대했다.7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라운드 경기 뒤 상위 30명이 최종일 경기에 나서 우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 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하루 연습하고 다음날 최종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승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AIG여자오픈 등 3개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ANWA 우승트로피. (사진=ANWA)
2023.03.30 I 주영로 기자
저출산 문제 시급한데…국회 인구특위, 정부 장관 불출석에 연기
  • [단독]저출산 문제 시급한데…국회 인구특위, 정부 장관 불출석에 연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저출산·인구 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출범한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이하 인구특위)가 지난 28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었지만, 관련 정부부처 장관의 불출석으로 결국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31일 예정된 첫 회의에서도 우리나라 저출산 대응의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가장 시급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추진 의지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에 따르면 오는 31일 여야 국회의원 18명으로 구성된 인구특위가 관련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11월 23일 인구특위 구성에 합의했지만 석 달 후인 지난달 14일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 선임 등을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인구특위 위원장은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또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 최종윤 민주당 의원이 여야 간사로 각각 선임됐다.지난달 14일 열린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사진=연합뉴스 제공)당초 인구특위는 지난 28일 첫 회의를 열고 관련 부처에 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다만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해당 부처 장관들이 불출석하기로 하면서 전체회의는 31일로 미뤄지게 됐다. 인구특위에 참여한 한 의원은 “관련 부처에 사전에 참석 요청을 했는데 장관을 대신해 차관을 보낸다고 해서 위원장이 회의를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 저출산 문제를 총괄하는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해야 하는데 아직 전혀 상의한 바가 없다. 정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가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측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내일 회의는 각 부처의 업무보고 자리여서 부위원장이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부위원장이) 참석을 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한 단계 앞선 이탈리아(37위)의 출산율은 1.24명이다. 사실상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채 1명도 되지 않는 나라는 OECD국가 중 대한민국이 유일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대책 해결을 위해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약 280조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에 인구특위에서는 합계 출산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각 부처에 관련 대책 방안을 들어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각 부처별 제도적 지원 방안을 비롯해 세지 지원 등 법 개정 작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지난 15년간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을 사용했다면 관련 비용편익 분석(B/C)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제도 결국 저출산 문제의 종결, 즉 저출산 자체가 상위 개념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인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2023.03.30 I 김기덕 기자
인사 대가로 4억 뇌물…코이카 전 상임이사, 혐의 부인
  • 인사 대가로 4억 뇌물…코이카 전 상임이사, 혐의 부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사 청탁을 대가로 임직원들로부터 4억원이 넘는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전 상임이사 송모(60)씨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금전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인사권 행사는 금전과 관련 없이 정당하게 이뤄졌다는 취지다.(사진=이데일리 DB)3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재판장 박창희)은 이날 오전 뇌물 수수, 사기 혐의를 받는 송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구속 상태의 송씨는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고, 그에게 1억원 가량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코이카 자회사 코웍스의 전 대표이사 최모(62)씨는 불구속 상태로 함께 재판에 나왔다.송씨는 2018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코이카 상임이사직을 맡고, 당시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했다. 그는 이사장을 대신해 코이카 내부의 인사와 계약 업무 등을 총괄했다. 이러한 지위를 이용해 송씨는 임직원과 지인 등에게 인사·계약 특혜 등을 주겠다는 명목으로 코이카 임직원 20명으로부터 4억12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 과정에서 변제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으며, 무이자와 무기한으로 금전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송씨가 돈을 변제할 의사와 능력이 없으면서 자녀 교육비와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인사 혜택 등을 기대하는 임직원들로부터 돈을 받아낸 만큼 뇌물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출석한 송씨는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사권 행사는 돈과 관계없이 정당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뇌물의 성격이 아니라며 자신의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송씨 측 변호인은 “코이카의 내부인사 조침과 각 임직원의 근무평가 등에 따라 정당한 인사 직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뇌물 수수에는 고의가 없으며, 정당한 직무 수행에도 위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최씨 측 역시 송씨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공여한 돈이 뇌물이 아니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송씨를 뇌물 수수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송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최씨도 재판에 불구속 상태로 함께 넘겨졌다. 최씨는 코웍스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의 편의 등을 기대하고 1억7000여만원을 무담보로 빌려줘 사실상 뇌물을 공여한 것이라는 혐의를 받는다. 한편 송씨는 피해자들의 고소로 인해 울산지법에서도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송씨 측은 해당 사건의 병합 역시 요청했다. 다음 공판은 증거 조사 등을 거쳐 오는 4월25일 열릴 예정이다.
2023.03.30 I 권효중 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현대페이, 구독서비스 개발해 연동할 것”
  • [단독]장재훈 현대차 사장 “현대페이, 구독서비스 개발해 연동할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005380) 사장은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현대페이와 연결되는 별도의 구독 서비스를 개발해 연결하는 방향성으로 가고 있다”며 “현대차 내부 페이먼트 시스템을 개발한 지는 몇 년이 된 상황이라 이제 확장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맨 왼쪽)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30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신형 쏘나타 디 엣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향후 기아의 구독 서비스도 연동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구독서비스들이 연결될 수 있다”며 “페이먼트뿐 아니라 커머스 영역까지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페이먼트 부문은 현대차와 기아가 같이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실물을 공개하고 국내 최초로 구독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자사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 ‘커넥트 스토어’에 EV9 전용 상품을 적용했다. EV9 전용 상품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 전면부 LED 그릴 패턴 변화 △ 차량 내 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은 차량 구매 후 원하는 시점에 서비스를 구매해 활용 가능하다. 완성차업체들은 차량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구독을 통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현대차·기아가 구독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간편결제 시스템 ‘현대페이’와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특허청에 현대페이(Hyundai Pay) 상표권을 출원하며 간편결제 시장 진출을 알렸다. 간편 결제는 비밀번호·지문·안면인식 등 간단한 인증만으로 온라인·모바일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페이는 현대차의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페이가 적용될 서비스로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블루멤버스몰’, 전기차 초급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등이 꼽힌다. 현대차는 우선적으로 그룹 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합하고 간편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30 I 김성진 기자
서울시,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가구에 최대 1000만원 지원
  • 서울시,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가구에 최대 10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의 노후주택 거주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시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의 대상 지역과 지원범위를 확대한다.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했던 ‘서울가꿈주택’ 사업에서 지원대상 등이 변경되면서 바뀐 새 사업명이다. 기존에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어야만 보조금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대상 지역을 서울시 전역으로 넓히고, 공사 지원범위도 기존 성능개선 공사(단열·방수)에 더해 안전시설(침수 방재시설·화재 방재시설)과 편의시설(내부 단차 제거·안전 손잡이 설치 등)까지 확대한다.올해부터는 집수리전문관의 공사 사전 컨설팅도 시행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건축사, 건축시공기술사로 구성된 집수리전문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건물의 유지관리 상태 등을 점검해 효과적인 공사계획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청인은 컨설팅 내용을 참고해 시공업체 선정 및 견적서 작성 등 공사 계획을 보다 쉽게 수립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참여자를 각 관할 자치구청을 통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주간 주거 취약가구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반지하 주택의 경우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내 10년 이상된 저층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70%이하 주거 취약가구 중 자치구 추천을 받은 경우 가능하며, 선정되면 공사비의 80% 이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저층주택은 단독주택(다중·다가구 포함), 공동주택(다세대·연립)을 의미한다. 주거 취약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가족,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이다. 또한 거주환경이 열악한 서울시 내 10년 이상된 저층주택의 반지하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사업에 참여하려면 주택이 소재한 자치구에 구비서류(신청서 및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 및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누리집 또는 집수리닷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는 안심 집수리 보조금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가구에 우선 지원하고, 일반 신청자의 경우에는 △서류검토 및 현장조사 △서울시 지방 보조금 심의 등을 통한 지원 필요성 △건물 및 주거환경 노후 정도 등을 고려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아울러 세입자가 있는 주택의 경우 임차료 상생 협약서를 체결해 4년간 임차료 동결 및 거주기간 보장을 조건으로 지원한다. 임차인의 주거환경이 안정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취약 거주시설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주거환경 안정을 위해 집수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거주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30 I 이윤화 기자
금호건설, 2300억 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 금호건설, 2300억 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 (사진=금호건설)금호건설은 민간임대주택 자산관리 업계 1위인 대한토지신탁과 임대 및 주거서비스 관리업계 1위인 GH Partners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4251억원에 달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업체 중 유일한 건설사로 2327억원의 건축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기업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당첨 제한 등의 규제와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하며 연면적 14만1154㎡에 전용 84㎡ 단일 평형 886가구로 구성된다.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청년주택을 전체 공급 세대의 40%에 달하는 354가구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주택의 전세가율을 인근 시세의 59%로 적용해 최장 10년 동안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024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4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이번 단지는 금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을 사용할 예정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브랜드 아파트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민들의 주거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단열재 상향 적용과 하자 점검 대행 및 무료 입주청소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훌륭하고 주변 자연과 연계된 1만2000㎡ 규모의 중앙광장이 단지에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까지 제공된다. 프리미엄 시설로는 최상층에 위치한 입주민 휴게 공간인 ‘스카이라운지’와 손님을 맞이할 수 있고 숙박까지 가능한 ‘스카이게스트하우스’ 및 고급 실내 골프연습장인 ‘클럽하우스’ 등이 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다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기존 임대주택의 수준을 넘어선 프리미엄 주택을 공급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3.03.30 I 오희나 기자
일진머티리얼즈 직원들, 인수 위로금 ‘2000만원+a’ 받았다
  • [단독]일진머티리얼즈 직원들, 인수 위로금 ‘2000만원+a’ 받았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에 인수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옛 일진머리티얼즈) 직원들이 위로금 명목으로 2000만원 이상을 지급받았다. 개인별 근속연수 등에 따라 추가 지급되는 규모를 고려하면 1인당 총 위로금은 2000만~3000만원대로 추정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직원들은 최근 롯데케미칼 인수합병(M&A) 위로금 명목으로 2000만원과 함께 연차별로 기본급의 400~900%를 추가 지급받았다. 단, 1년 미만 근속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 직원 수는 약 500명이다. 1인당 2000만원의 위로금을 받았다고 가정해도 100억원이 넘는 금액이 지급된 것으로 계산된다. 이번 위로금 재원은 인수 주체인 롯데케미칼이 아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내에서 마련됐다. 회사 차원에서 지급한 것이 아닌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이 보유한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매각하면서 이 금액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위로금으로 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결정한 뒤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을 진행했으며 이달 14일 잔금을 납부해 롯데케미칼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의 성공적인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고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거듭난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동박 업체 중 1위의 생산능력(6만톤, 2022년말 기준)을 갖추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까지 23만톤 규모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로고.(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023.03.30 I 김은경 기자
홈플러스, 1200만명 방문 ‘홈플런’ 앵콜…최대 50% 할인
  • 홈플러스, 1200만명 방문 ‘홈플런’ 앵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3월1일~15일) 고객들의 높은 성원에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앵콜 ‘홈플런 데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홈플런’ 기간 인기를 모은 제품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홈플러스,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당시 강서점 고객 쇼핑 장면. (사진=홈플러스)먼저 다양한 인기 상품을 최적가에 내놓는다.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농협안심한우 암소 전 품목(3월 31일~4월 2일) △대게(3월 31일~4월 2일)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 삼겹살과 목심(3월 30~31일) △간척지 쌀(10kg, 4월 1~2일) △인기잡곡 30여 종은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또 △단단파프리카(4월 1일) △새벽양상추(4월 2일)는 2000원 할인해 선보인다. △신선특란(4월 1일~2일) △루컴즈 TV 32인치 △쿠쿠 3인용 밥솥(3월 30일~4월 2일) 등은 초특가 기획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위스키 열풍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글렌피딕 12년 셰리캐스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위스키 마니아들의 수요를 공략한다. 이와 함께 10대 상품 50% 할인 또는 1+1 기획전을 펼쳐 △일품포크 삼겹살·목심(4월 1~2일) △반반딸기(1.2kg, 4월 1~2일) △대저토마토(2.5kg, 4월 1~2일) △신선농장 성주 참외(1.2kg, 4월 1~2일) △애호박(2입, 3월 31일)은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한다. 이 외에 △유부초밥 7종(4월 1~2일) △만두 5종(4월 1~2일) △피자 7종(4월 1~2일) △장류 40여 종(4월 1~2일) △참기름/들기름 8종(4월 1~2일) 등을 1+1로 선보인다.홈플러스, Again ‘홈플런’…역대급 할인으로 앵콜 ‘홈플런 데이’ 개최. (사진=홈플러스)봄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갈비페스티벌’을 동시 개최해 △미국산·호주산 냉동 LA식 꽃갈비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 △한돈 LA식 돼지갈비를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나들이 먹거리로 제격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 △당당 달콤양념 치킨 등 인기 델리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당당 매콤하오 치킨 △홈플식탁 한판유린기 △홈플식탁 한판고추잡채 등 신제품 4종을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홈플식탁 양장피/고추잡채는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1000원 할인한다.이처럼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홈플러스 바이어들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산지와 협력사를 발로 뛰어 ‘홈플런 데이’ 행사 물량을 사전에 확보, 최적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대게의 경우 주 어획 지역인 사할린해역 산을 포함, 캄차카해역 물량까지 추가 확보해 살수율이 높은 대게를 초특가로 판매한다. 또 고객 수요가 높은 채소 중 파프리카와 양상추는 산지 농가와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많은 물량을 확보, 시중보다 저렴한 1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지난 1일 ‘홈플런’ 개최 후 전국 홈플러스에서는 영업 시작 전부터 많은 고객의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홈플런’ 기간 홈플러스 마트·온라인·몰·익스프레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이 약 12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70% 신장할 만큼 큰사랑을 받았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도 같은 기간 약 45% 증가하며 약진했다.이는 지난 26년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진행한 홈플러스의 역대급 할인 혜택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로 무거워진 고객들의 장바구니를 가볍게 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정판, 이색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2030세대의 발걸음을 매장으로 이끈 것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홈플러스가 자랑하는 신선식품과 위스키 등이 ‘홈플런’ 실적을 견인한 주역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60% 성장했다. 홈플러스가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 ‘한우’와 ‘돈육’ 카테고리 상품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약 410%, 130% 증가했으며, 역대급 물량으로 준비한 위스키 역시 대표적인 오픈런 행렬을 만들며 매출이 약 110% 신장했다.이에 홈플러스는 고객의 큰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앵콜 ‘홈플런 데이’를 개최해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은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확실히 낮춘다는 방침이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홈플런’에 큰 호응을 보여준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앵콜 ‘홈플런 데이’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없이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30 I 백주아 기자
'창단 첫 개막 4연승' 울산현대, K리그 새 역사 향해 달린다
  • '창단 첫 개막 4연승' 울산현대, K리그 새 역사 향해 달린다
  •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 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구단 창단 후 최초로 개막 후 5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K리그1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지난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가슴에 세 번째 별을 단 울산이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2월 25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와 개막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강원FC(1-0), FC서울(2-1), 수원FC(3-0)를 연달아 누르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점 12점으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울산이 창단 이래 개막 후 4연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총 네 차례(1998, 2012, 2014, 2021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거둔 적은 있지만 4연승은 없었다.울산은 내친김에 K리그에서 20년 동안 깨지지 않은 개막 후 최다기록 7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8시즌 수원삼성과 2003시즌 성남이 7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이번에 울산이 제주를 꺾으면 창단 최초 개막 후 연승 행진을 4에서 5로 늘린다. 다가올 경기에서 수원삼성(4월 8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과 대전하나시티즌(4월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승리하면 20년 묵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연승 행진에는 여러 원동력이 있다. 우선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원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코치진, 선수들, 사무국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수정·보완해가며 부임 2년 만에 대업을 이뤘다. 결정적인 순간 발목을 잡혔던 전북, 포항스틸러스와 악연 고리도 끊었다.모든 선수를 동등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팀 전술과 철학에 부합하는 자원들을 적극 기용했다. 주전, 비주전의 경계선을 없앤 결과 모든 선수가 ‘나도 언제든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홍명보 감독은 가장 무서운 적인 ‘자만’을 경계했다. 홍명보 감독은 “고개 너머에 또 다른 산이 있다. 우승 기쁨에 취해있을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필요 포지션에 ‘알찬 영입’도 상승세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현재 울산은 골키퍼부터 포백라인, 허리, 최전방까지 뼈대는 큰 변화가 없다. 그 대신 경쟁 구도를 유도하기 위해 보강을 단행했다. 득점왕 출신 주민규를 수혈해 지난 시즌 우승을 견인했던 마틴 아담과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다. 주민규는 서울, 수원FC전에서 2경기 연속골로 연승을 주도했다.2선은 전 주장 이청용, 엄원상, 바코가 건재한 가운데, 일본 국가대표 출신 에사카, 스웨덴 듀오 루빅손과 보야니치, 성남FC 시절 울산에 강했던 김민혁이 가세했다. 에사카는 일본 특유의 간결한 터치와 기술로 힘을 불어넣고 있다. 루빅손은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과감한 슈팅으로 벌써 2골을 뽑아냈다. 수원FC전에서 첫선을 보인 보야니치는 영리한 경기 운영과 패싱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보야니치는 박용우, 이규성과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며 허리를 맡을 수 있다. 김민혁도 뛰어난 축구 지능으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기존 자원들과 연착륙에 성공한 이적생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울산은 그동안 제주를 상대로 강했다. 지난 시즌 2승 1무 1패, 통산 전적에서도 64승 55무 50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 몸담았던 주민규가 친정을 찾는다. 주민규는 2019시즌 울산에서 활약하다가 제주로 건너갔다. 2020시즌 K리그2 18경기에서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리며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2021시즌 34경기에 나서서 22골 1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2022시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37경기에 17골 7도움으로 조규성(전북현대)과 최다골 동률을 이뤘지만, 경기 출전 수가 많아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 주민규는 2023시즌 4년 만에 울산으로 컴백했다. 시즌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자랑한 주민규는 최근 2연속 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민규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마틴 아담도 희소식을 들고왔다.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됐던 아담은 24일 에스토니아와 평가전에서 헤더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28일 불가리아와 유로2024 예선에서도 골맛을 봤다. 2경기 연속골로 헝가리의 2연승을 이끌고 울산으로 귀환했다.첫 출항을 알린 위르겐 클린스만호의 태극전사들도 경기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뒤 팀에 합류했다. 핵심 수비수인 김영권과 김태환이 안방인 호랑이굴에서 펼쳐진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수문장 조현우도 우루과이전에서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2023.03.30 I 이석무 기자
사회성발달 지연 아동 96%, 2세 이전 미디어 시청해
  • 사회성발달 지연 아동 96%, 2세 이전 미디어 시청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스마트폰 등 미디어 기기와 영상콘텐츠 플랫폼의 발달로 많은 아동이 이른 나이에 미디어를 시청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도 더 쉽고 오래 미디어에 노출될 수 있고, 알고리즘에 의한 콘텐츠 추천기능으로 유사한 콘텐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2세 이전 미디어 노출은 아동의 사회성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구 교수 연구팀이 SCI급 국제저널인 ‘Global Pediatic Health’에 게재한 ‘미디어 노출이 아동의 사회적 발달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Media Exposure on Social Development in Children)’ 논문에서 확인됐다.연구팀은 2013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발달행동치료센터에서 사회성발달 지연으로 치료받은 96명과 대조군 101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노출시간· 시기· 형태를 양육자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했다. 두 그룹의 평균연령은 34~36개월이었으며, 남아가 여아보다 2.6배 많았다.분석결과 2세 이전에 미디어 시청 아동의 비율은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95.8%였고, 대조군에서는 59.4%였다. 평균 미디어 시청시간을 분석한 결과, 2시간 이상 시청한 아동의 비율이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63.6%였고, 대조군에서는 18.8%였다.미디어 시청 시 보호자 동반 여부도 차이가 있었다. 아이 혼자 미디어를 시청한 비율은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77.1%, 대조군에서는 38.6%였다. 시청 프로그램의 유형에서도 영어교육과 동화프로그램 등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한 비율이 사회성발달 지연군보다 대조군에서 높게 나타났다.아이에게 미디어를 시청하도록 한 이유로는 ‘아이 달래기’와 ‘부모의 우울·건강문제·맞벌이’가 사회성발달 지연군에서는 각각 26.5%와 55%였고, 대조군에서는 7.4%와 41.3%였다.이번 연구로 2세 이전, 2시간 이상, 부모 없이 단독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은 사회성 발달의 위험요인으로 분석됐다. 미디어 노출과 아동 신경발달의 관련성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2세 이전 미디어 노출에 대해서는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도 권장하지 않고 있다. 실제 MRI를 이용한 관찰연구에서도 아동이 미디어 노출 시 인지과정을 자극하지 않고 주로 시각피질만 자극됐으며,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뇌 발달을 훨씬 더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성구 교수는 “최근 사회성발달 지연과 관련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유병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미디어 노출 증가와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어린 나이에 긴 시간 미디어에 노출되면 부모와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며 창의적으로 놀 수 있는 시간이 줄게 되며 유아의 기억력, 주의력, 인지력의 한계와 미디어의 일방향성으로 인해 뇌 발달 민감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사회성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발달지연이 있는 아이의 경우 부주의하고 지나치게 활동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부모들이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이러한 가정에서 미디어 노출이 더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 영유아가 미디어를 시청하더라도 보호자와 함께 상호교류 속에 제한된 시간만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시청하면 사회성발달 지연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진료 시에도 과다한 미디어 노출로 인한 사회성발달 지연의 경우 미디어 중단 후에 빠른 호전을 보이는 경우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3.03.3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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