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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가장 빠른 전기차'…제로백 2.2초
  •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가장 빠른 전기차'…제로백 2.2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포르쉐AG)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가 역대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차에 등극했다고 12일 밝혔다.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사진=포르쉐)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은 지난달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웨더텍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 랩 타임 1분 27.87초를 기록하며 공도 주행 가능한 전기차 부문에서 신기록을 달성했다.포르쉐는 최근 동일 모델의 사전 양산 버전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케른이 달성한 7분 7.55초 랩 타임은 지난 2022년 8월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S보다 26초 빠른 기록이다. 이에 타이칸 터보 GT는 뉘르부르크링에서 파워트레인 타입을 불문하고 가장 빠른 4도어 모델이 됐다. 케빈 기에크 제품라인 총괄은 “라구나 세카와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달성한 신기록은 타이칸의 탁월한 잠재력을 입증한다”며 “트랙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높은 출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가속력, 제동성능, 코너링 그립, 공기 역학, 안정성 및 정교한 세팅이 하나의 전체 패키지로 최적화돼 야 한다”고 말했다.타이칸 터보 GT는 버튼을 눌러 10초 동안 최대 120킬로와트(kW)의 추가 출력이 가능하다. 어택 모드는 다른 타이칸 모델의 푸시 투 패스 기능을 기반으로 트랙 주행에 최적화됐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포르쉐 99X 레이싱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부스트는 계기판의 카운트다운 타이머에 의해 표시되며 속도계의 애니메이션 링이 단계를 동적으로 반영한다.어택 모드는 푸시 투 패스 기능과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며 50kW 더 많은 부스트 출력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컬럼 측면에 위치한 모드 스위치 또는 우측 핸드 패들을 통해 활성화 가능해 트랙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사진=포르쉐)포르쉐는 최근 타이칸 모델 라인을 광범위하게 업그레이드하고 전반적인 시스템 출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새로운 리어 액슬 모터를 탑재해 개선된 파워트레인은 이전 모델보다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더 강력한 펄스 인버터를 장착해 두 모델 모두 580kW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0kW 오버부스트 출력 또는 최대 전력 측정 방식에 따라 2초 동안 최대 815kW 출력을 제공한다.타이칸 터보 GT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2.3초,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2.2초가 소요된다. 타이칸 터보 S보다 각각 0.1초, 0.2초 빠르다.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가속하는 데 각각 6.6초, 6.4초로, 타이칸 터보 S 보다 최대 1.3초 더 빠르다.타이칸 터보 GT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다이내믹 패키지는 GT 전용 튜닝과 함께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 하중을 적절하게 분배해 노면과 완벽하게 연결된다. 다이내믹 패키지에는 스페셜 퍼포먼스 섬머 타이어가 장착된 21인치 경량 단조 휠이 장착된다. 익스클루시브 터보 GT 휠에는 릴리프 밀드 스포크를 장착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효과적으로 브레이크를 냉각시킨다.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바이작 패키지의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부가세 19%를 포함해 24만유로(약 3억4400만원)부터 시작한다.
2024.03.12 I 공지유 기자
김민아·임정숙·김세연. 2승 선착…월드챔피언십 LPBA '16강 확정'
  • 김민아·임정숙·김세연. 2승 선착…월드챔피언십 LPBA '16강 확정'
  • 김민아. 사진=PBA 사무국임정숙. 사진=PBA 사무국김세연.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 ‘속사포’ 김세연(휴온스)이 월드챔피언십 16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김민아는 1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서 김진아(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두고 2승 조1위에 올랐다.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서 이마리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올렸던 김민아는 이날 김진아와 두 번째 경기서 첫 세트를 9이닝만에 11-0으로 따낸 후 2세트도 11-8(12이닝)로 마무리했다.2승으로 조 1위에 오른 김민아는 조별리그 최종전 김민영(블루원리조트·2패)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 남은 16강 티켓 주인공은 이마리(1승1패)와 김진아(1승1패)의 최종전 대결에서 가려질 예정이다.임정숙 역시 임혜원을 상대로 1세트 11-5(12이닝) 2세트 11-9(11이닝)러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돌려세우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세트득실 4를 확보한 임정숙은 최종전서 2위 김보미(1승1패, 세트득실 1)와 대결서 패하더라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16강 진출은 승수-세트득실-전체 애버리지-전체 하이런 순으로 가린다.H조 김세연도 히가시우치를 세트스코어 2-0(11-6 11-3)으로 물리치고 2승(세트득실 4)을 확보, 최종전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대회 첫 날 ‘퍼펙트큐’로 상금 2000만원을 확보한 한지은(에스와이)은 정은영을 2-1로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1패로 불안하게 출발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는 오수정을 이기고 1승1패 조 2위에 올랐다.C조서는 이미래가 최연주를 2-1로 꺾고 가장 먼저 2승에 선착했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박다솜에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서한솔(블루원리조트·E조) 최혜미(웰컴저축은행·F조)도 나란히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 가능성을 높였다.대회 4일차인 11일에는 PBA 32강 조별리그 최종전(3일차)이 열린다. 오후 2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저녁 7시, 밤 9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질 예정이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 그로쓰 "디와이피엔에프, 분체이송시스템 글로벌 2위 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12일 디와이피엔에프가 COTC(Crude Oil to Chemical)설비 증가 수혜와 이차전지 고객사 확대를 중심으로 분체이송시스템 글로벌 2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디와이피엔에프는 분체이송시스템 설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주 사업으로 하는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매출은 뉴메틱 컨베잉 시스템(PCS) 48.98%, E&R 30.26%, 환경사업 12.77%, 메카니컬 컨베잉 시스템(MCS) 7.99%의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시장점유율 추이로 디와이피엔에프가 글로벌 업계 2위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역대 최대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인 러시아 발틱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에서 글로벌 1위 업체 제플린(Zeppelin)을 이겨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로쓰리서치는 COTC 도입 확대 등의 전방산업 변화로 분체이송시스템 수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디와이피엔에프는 지난해 370억원 규모의 COTC 공정 도입 프로젝트인 S-oil 샤힌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이 연구원은 “동사의 이차전지 매출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설비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높아진 난이도의 이송시스템을 제작할 수 있는 회사는 동사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수주 및 공사 재개로 매출액이 회복되었고 영업이익도 8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2 I 이은정 기자
SK하이닉스, HBM 시장 지배력 지속…목표가 16.7%↑-KB
  • SK하이닉스, HBM 시장 지배력 지속…목표가 16.7%↑-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지배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6만66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은 매출 11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1분기 DRAM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공급 축소 속에 가격 상승으로 1조8000억원으로 예상되고, NAND는 출하 감소에도 가격 상승 효과와 저가 제품 비중 축소로 영업적자가 전분기대비 1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SK하이닉스는 HBM3E부터 경쟁사 신규진입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HBM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엔디비아 중앙처리장치(GPU) 제품 경쟁력 관점에서 대체재가 없어 올해 점유율 80% 이상 유지가 가능하고, SK하이닉스가 1b nm를 적용한 HBM3E 라인은 생산성 개선이 기대되며, 2024~2026년 AI 시장은 전 산업 분야에 AI 침투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AGI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따라서 SK하이닉스 주가는 2023년 초 대비 129%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할 전망”이라고 봤다.
2024.03.12 I 원다연 기자
"한국에선 잘 팔린다" 확인…럭셔리카 3대장 강남에 모였다
  • "한국에선 잘 팔린다" 확인…럭셔리카 3대장 강남에 모였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럭셔리카’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수억원에 달하는 고급 수입차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에 부응하기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서 2024년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1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는 서울시 압구정동에 세계 최초로 브랜드 센터를 마련 중이다. 올해 하반기 문을 열 이 센터의 부지는 옛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땅으로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알려졌다.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올해는 새로운 인프라와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종합 브랜드 경험 공간 ‘벤틀리 큐브’ 전경.(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3대 럭셔리카 브랜드로 꼽히는 마이바흐·롤스로이스·벤틀리도 일제히 강남 지역에 브랜드 경험 공간을 마련했다.벤틀리는 지난해 3월 서울 청담동에 세계 최초로 ‘벤틀리 큐브’를 열었다. 이곳은 신차 전시와 ‘뮬리너’를 통한 맞춤형 차량 제작 등 전시·판매공간인 동시에 전시·문화 공간이란 콘셉트까지 갖췄다. 최근 벤틀리는 한국 한정판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고 미디어 행사를 이곳에서 열기도 했다.롤스로이스는 올 상반기 잠실에 ‘프라이빗 오피스’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본사에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할 맞춤형 차량(비스포크)을 설계할 수 있는 상담 공간으로, 전 세계 세 번째다. 이곳에서 설계할 차량은 세계에 한 대뿐인 차량인 만큼 수백억원을 호가할 전망이다.럭셔리 수입차 브랜드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매년 판매량 신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팔린 마이바흐 차는 총 2596대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작년 한국 내 연간 판매량 최대를 기록했다.고금리·고물가 등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브랜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덕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2월 1억5000만원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량은 총 1497대다. 전월(1171대) 대비 27.8% 늘었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1만62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마세라티 그레칼레.(사진=마세라티)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들도 속속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1만대의 벽을 넘은 포르쉐는 고객 체험 공간인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PEC)를 설립하기 위한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세라티는 오는 7월부터 한국 법인 ‘마세라티코리아’를 설립하고 본사가 직접 한국 시장 챙기기에 나선다.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자동차’는 지난해 서울시 강남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로터스코리아는 첫 번째 전기 SUV인 ‘엘레트라’와 내연기관 스포츠카인 ‘에미라’ 사전 예약을 받으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한 고가 수입차 브랜드 기업 관계자는 “한국은 고속 성장하는 시장이자 럭셔리카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며 “접점을 늘리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공략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정부, 전공의 ‘면허정지’ 사전통지 서울대 의대 교수진 집단사직 결의 -비트코인 사상 첫 1억 돌파 전 세계 銀 시총 뛰어넘었다-AI 시대 한·베 경제협력의 미래를 찾는다 △종합-[차관열전] 미분양 풀었던 ‘30년 주택통’ ‘부동산시장 안정’ 구원투수로-[사설] 고개든 막말·흑색선전, 언제까지 이럴건가-[사설] 오히려 후퇴한 의제숙의단의 연금개혁안△홍콩 ELS 배상안 공개-예금 들러 왔다가 가입한 80대 75% 배상…62회 투자한 50대는 0%-“라임사태와 다른데 배상안은 비슷”…은행들 한숨-증권사는 불완전판매 확인 때만 배상 절차 도입△종합-구광모의 ‘ABC’ 가시화…LG, 알츠하이머·암 비밀 풀어낼 AI 만든다-尹 “춘천에 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더 내고 더 받기 vs 더 내고 그대로 받기 국민연금 개혁안, 두 가지로 압축 논의-尹정부 감세·비과세 혜택, 고소득층·대기업 집중 △말라가는 ‘영화발전기금’-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 드러낸 K무비 마중물-영발기금 세금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미래 위한 투자’ 법으로 정한 프랑스 -“영발기금 해결, OTT도 함께 노력해야”△정치-김부겸 합류에 한시름 놓은 민주…‘종북·반미’ 비례 논란은 고심-해외 항공사 갑질에…‘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파행 위기-김영호 “尹 3·1절 기념사, 역대 대통령 중 최고”△정치-민주 공천 갈등에 줄줄이 제3지대로…“국민의힘 반사 이익 전망”-“진짜 서민정책 내놓은 후보 뽑아야쥬”…들끓는 청주 민심-“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으로 한번에 추진”-[총선人] “국회-해양수산분야 잇는 가교 될 것”-[총선人] “의료계 불합리한 현실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상 못할 초저출산…미래세대 위해 新연금으로 ‘완전개혁’ 해야”-“4050세대 수령 연령되면 절대 개혁 불가능”△경제-“농·축협 중심으로 혁신”…지배구조 개편 속도-20대·40대 확 줄어든 고용시장 고령층·외국인 근로자는 늘어-환율 상승은 수출 호재?…대기업엔 악재-‘사과 수입’에 선그은 정부…“병충해 유입땐 더 피해”△금융-5년새 반토막…‘비대면’에 밀려난 카드 모집인-조용병 “홍콩ELS 배상안, 소통 출발점”-‘혁신적 외화서비스’ 선보인다…손잡은 카뱅·트래블월렛-신한은행·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에서”-금감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안착”-삼성화재 장기보험 상병심사시스템 특허△글로벌-美작가 “엔비디아가 AI학습에 소설 무단 도용”-바이든, 하루 만에 후원금 1000만달러 국정연설 흥행에…‘고령 리스크’ 불식-‘5% 성장률’ 숙제 남긴 ‘양회’ 막 내렸다-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한 푼도 안 줄 것-포르투갈 총선, 중도우파 승리△산업-‘한종희號’ 삼성AI가전, ‘LG주도’ 시장 판도 바꾼다-나일론 전쟁 이후 28년만에…효성-코오롱, 정면충돌 하나-‘너도 나도 투자’ 車업계, 브라질行-“정기선 부회장 승계와 무관…신성장 투자”-LG전자, 유럽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 선봬△산업-코인 열풍에 쑥쑥 크는 두나무·빗썸 상장 기대감 솔솔-쏘카族은 밤벚꽃 보러 ‘ ’ 갔다 -Q. 기저귀 사이즈 뭐가 맞죠? 이유식은 어떻게 만들죠? 하기스 AI가 답해드립니다-관광지 자동심장충격기 특수…에스원 판매량 38% 쑥△제약·바이오-분초가 급한 패혈증…맞춤 항생제 처방 30~50시간 단축-美 처방 예상 목록에 HLB 간암신약 등재 -‘차원’이 다른 의료기술…3D 영상판독 시대 선도-루닛 ‘암진단 AI솔루션’ 대만·싱가포르 진출△증권-엔비디아 상투 잡느니…日반도체로 눈돌린 개미들-미래에셋 타이거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NH투자증권 대표에 ‘30년 증권맨’ 윤병윤△증권-신기술 새내기주 불쏘시개로…다시 뜬 로봇株-“코앞 다가온 ESG 공시 ‘셀프진단’부터 하세요”-“추가 수주 기대감”…방산株 하이킥-월가 애널리스트의 ‘픽’…한투증권 ‘美 주식 리포트’ 제공△부동산-‘신통’ 여의도 시범, 재건축 앞두고 외벽 도색…왜-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주춤-“30평대 아파트, 5000만원에 샀다”-현대건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트리플 역세권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분양△문화-캔버스 안팎서 말거는 강아지 “우리 진지한 얘기 좀 해볼까”-던지고 밟아 구겨진 구리…이 또한 ‘진화’의 과정△스포츠-이강인은 사과 원했고, 손흥민은 보듬자고 했다-15세 오수민, 260야드 펑 눈도장 쾅-트럼프와 끈끈한 UFC…트럼프 등장에 ‘정치적 쇼룸’ 되나-최신 클럽 1000여종 갖추고 국내 최다 7개 시타실 보유△오피니언-[목멱칼럼] ‘톨레랑스 정신’을 잊은 사회-[생생확대경] KPGA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려면-[e갤러리] 이들닙 ‘바다의 표피ⅰ’-[기자수첩] 더 절실해진 ‘총선 졸속 공약’ 방지법△피플-지루할 틈 없는 음악, 엉망진창 캐릭터로 잘 놀아볼게요 -韓연구자 주도 美연구팀, 난소암 치료 실마리 찾았다-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황영기-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모집-제11대 금융연구원장에 이항용 한양대 교수△사회-감기 한번에 약값 5만원, 어린이집 100만원…낯선 땅의 ‘유령아동들’ -이주호, 의대생들에 대화 제안 군의관·공보의 추가 투입 계획-순직 소방관 예우·유가족 지원‘ 강화한다-’K-패스‘ 서울 가입자 41만명…기후동행카드에 도전장
2024.03.11 I 백주아 기자
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보잉 등 해외 업체 '갑질'에 파행 가능성
  • 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보잉 등 해외 업체 '갑질'에 파행 가능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사업이 해외 업체들의 이른바 ‘갑질’로 재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항공기에 탑재된 탐색 레이더를 통해 적 항공기뿐만 아니라 각종 미사일을 탐지·식별하고 아군의 전투기와 함정 등을 공중에서 지휘·통제하는 항공기다. 현재 우리 공군은 미국 보잉의 E-737 ‘피스아이’를 4대 운용하고 있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2031년까지 총사업비 약 3조900억원을 투입해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의 입찰을 진행했다.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는 미 보잉과 L3해리스, 스웨덴 사브 등이다. 보잉은 E-737 개량형 ‘E-7A’를, 스웨덴 사브는 ‘글로벌아이’를 내세웠다. L3해리스는 글로벌6500(G6500) 기종에 이스라엘 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했다. 그러나 1차 사업 당시 항공기를 납품한 보잉을 포함한 이들 해외 기업들이 우리 정부의 요청대로 입찰 제안을 하지 않아 재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7일 재공고가 이뤄져 이달 18일 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 공군의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진=보잉)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국외 구매 시 한글 제안서 우선 원칙에 따라 한글본을 함께 요구하고 있지만, A사는 영문 제안서만 제출했다. 상업구매(DCS)가 아닌 미 정부가 판매하는 대외군사판매(FMS)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이유다. 해당 제안서를 미 정부가 작성하기 때문에 보안이나 오역 등의 우려로 타국어로 번역해 제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 록히드마틴의 F-35A 스텔스 전투기 구매 역시 FMS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한글본을 제출한 전례에 비춰볼 때 군 당국은 A사의 판매 의지에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로 우리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국내 산업협력에 대해서도 A사는 인색했다. 방사청은 해외 대형업체 무기체계 도입 시 ‘바잉 파워’(Buying Power)를 활용한 산업협력 추진으로 국내 기업의 공급망 참여 기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구매 사업 역시 국내 탑재장비 조건화 등 국내 부품·구성품 활용 조건을 제안서 평가 기준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국내 전자장비 업체들이 A사에 자사 장비 탑재를 제안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A사는 우리 정부가 책정한 예산을 과도하게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B사는 우리 정부가 요구한 신용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방사청은 몇 곳의 신용평가사를 제시하고 이들로부터 평가받은 신용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다른 신용평가서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일부 업체는 필수 사항인 현지 시험평가 계획도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재공고에도 한글본 제안서 등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사업 진행이 어렵다”면서 “무기체계 국산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4.03.11 I 김관용 기자
  • 커버넌트랩스, ‘커버넌트 차일드’ NFT 회사와 파트너십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 BF랩스(139050) 자회사 커버넌트랩스는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커버넌트 차일드’가 대체 불가능 토큰(NFT) 애그리게이터 회사 ‘Dew’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 15일까지 프리민팅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Dew는 Circle, 폴리곤(Polygon), Line 등에서 투자를 받은 폴리곤 블록체인 기반의 유명한 NFT 애그리게이터다. 다수 플랫폼에서 NFT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콜라보는 정해진 물량을 가지고 각 1시간 동안 프리민팅이 가능하며, 총 3가지 프리민팅 항목 중 자격이 충족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화이트리스트, 선착순과 앞선 2가지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유저들을 위해 준비돼 있다. 프리민팅 시간은 3월 15일 UTC 기준으로 11시, 12시, 13시 총 세 차례에 걸쳐서 진행된다. 각 시간별로 가능한 프리민팅 자격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상세한 콜라보 내용과 시간은 커버넌트 차일드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가능하다.‘커버넌트 차일드’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NFT 진입 장벽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더욱 쉽게 NFT에 다가갈 수 있도록 프리민팅 기회를 제공, 활발한 NFT 거래를 위한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커버넌트 차일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신규 캐릭터 추가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해 P2E(Play to Earn)게임만의 장점인 수익성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4.03.11 I 이은정 기자
리본카, 새봄 맞이 '타임딜'…직영인증중고차 최대 550만원 할인
  • 리본카, 새봄 맞이 '타임딜'…직영인증중고차 최대 550만원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최대 5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새봄맞이 3.3.3’ 타임딜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리본카)신학기·취업 시즌을 고려해 사회초년생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품질이 입증된 직영인증중고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인폭을 강화했다.이번 타임딜은 △K3 △트레일블레이저 △티볼리 등 사회초년생을 위한 인기 차량부터 △코나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같은 가성비 ‘친환경’ 모델을 주력으로 선정했다. 가족 나들이를 위한 싼타페, 카니발, 그리고 프리미엄 수입차종인 마세라티 기블리,벤츠 E클래스 등까지 다양한 차종이 준비돼 있다.특히, 이번 타임딜 프로모션에서는 파격적으로 최대 5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온라인으로 계약한 경우 선착순 10명에게 30만원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연장보증 서비스’를 함께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3만원권 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리본카의 ‘연장보증 서비스’는 180일 동안 하루 2000원대의 부담을 낮춘 금액으로 엔진·미션·제동·조향장치·일반부품까지 주행거리 제한 없이 보증받을 수 있다.김영롱 오토플러스 커머셜전략실장은 “품질은 물론 판매한 차량의 관리와 재매입까지 철저히 책임지는 리본카만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I 공지유 기자
美 SXSW 2024에 메타버스 기업 참가 지원한 과기정통부
  • 美 SXSW 2024에 메타버스 기업 참가 지원한 과기정통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SXSW 2024(South by Southwest 2024)에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K-Metaverse 공동관을 운영하고 국내 메타버스·XR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SXSW 2024 (South by Southwest 2024)는 세계 ICT 융합 콘텐츠(IT기술, 인터랙티브, 음악, 영화) 박람회다. 198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103개국, 22만여 명 참가, 1484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된다.사진=과기정통부사진=과기정통부 이 사업은 국내 유망 메타버스·XR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주요 마켓 참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SXSW가 영화, 음악,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대표 행사인 점을 고려하여 융복합 메타버스·XR 제품·서비스 기업 중심으로 참가기업을 선정했다.참가기업에는 K-Metaverse 공동관 내 개별 부스를 제공하고 IR 피칭, 바이어 매칭, 현지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지원할 계획이다.이번 SXSW 2024 K-Metaverse 공동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총 10개사다. ▲세븐 포인트원 : VR기반 인지 및 우울감 개선 솔루션 개발▲ 에이아이파크 : AI 기반의 음성·영상 생성 기술을 활용한 다국어 디지털 휴먼 영상 생성 플랫폼 개발 ▲데브즈 유나이티드 게임즈 : 초실사 배경 기반의 몰입감 있는 낚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 개발 ▲ 제이엘 스탠다드 : AI 캐릭터 생성, AI 채팅, 음성통화, 영상통화 등이 가능한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개발 ▲ 인벤티스 : 3D AR/VR 자동차 가상 전시회 플랫폼 개발 ▲ 디오비 스튜디오 :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휴먼 개발 ▲ 와이드 브레인 : UX 향상을 위한 보상형 게임 및 챗봇 AI 플랫폼 개발 ▲ 소울엑스 : 메타버스 창작자를 위한 AI 활용 XR 프로덕션 툴 개발 ▲ 크리스피 : VR 기기 없이 다면체 입체 공간에서 XR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 ▲ 트립비토즈 : 사용자가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T2E(Travel 2 Earn) 서비스 개발 등이다.과기정통부는 올해 SXSW 2024(북미)을 시작으로 AWE USA 2024(북미), GITEX 2024(중동) 등 4개 내외의 권역별(북미, 중동, 유럽 등) 전시회를 대상으로 총 30개 내외 메타버스·XR 분야 유망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사전컨설팅·IR교육 등 사전 역량강화, 투자유치·바이어매칭 등 현지 비즈니스 지원, MOU·수출계약 등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메타버스 산업은 의료·미디어·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24) 참가가 국내 메타버스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국내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활발히 협업하고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3.11 I 김현아 기자
홍콩ELS 판매 증권사도 배상한다…"사례별 0~100%"
  • 홍콩ELS 판매 증권사도 배상한다…"사례별 0~100%"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권사에서도 원금을 보존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홍콩H지수(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와 연계한 주가연계증권(ELS)을 가입하도록 운영하는 등 불완전판매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의 경우 불완전판매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개별 사례별로는 위반 사항들이 확인된 것이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사를 통해 판매한 홍콩H지수 ELS 상품에 대해서도 배상이 불가피해졌다. 금융당국은 불완전판매 관련 배상기준안을 판매사와 투자자별 기준을 각각 고려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은 ‘홍콩H지수 기초 ELS 관련 잠정 검사결과 및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A 증권사는 원금보존을 희망하는 투자자에게도 ELS 가입이 가능하도록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산규모나 소득수준 등 다른 항목 평가결과에 의해 ELS에 부적합한 투자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B 증권사는 투자자성향을 분석할 때 재산상황에 대한 확인을 누락하는 등 투자자 성향 분석에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증권사를 통해 가입한 투자자는 배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개별 사안별로는 위반 사항이 적발된 것이다. 앞서 증권사 고객들의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증권사 판매분은 배상안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증권사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 불완전판매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통상 불완전판매는 오프라인 금융사 창구 직원 권유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불완전판매가 인정되는 경우, 배상비율은 판매사별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준과 투자자별로 고려되는 개별 기준을 적용해 정한다. 투자자별로 확정된 손실에 대해 판매원칙 위반 등 판매자 요인과, 투자자별 고려요소를 종합해 산출한 각 투자자별 배상비율을 적용해 배상금액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판매자 요인 중 기본배상비율은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로 정한다. 증권사의 경우 대체로 증권사별 일괄 지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개별 투자자에 대한 판매원칙 위반이 확인되지 않는 사례를 중심으로 위반사항에 따라 20~40%의 배상비율을 적용한다. 판매자 요인 중 공통 가중은 지배구조법 또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상 내부통제 운영 미흡을 반영한 것이다. 불완전판매를 유발하고 확대한 내부통제 부실 책임을 고려하되, 그 정도에 따라 증권사는 5%포인트를 가중한다. 이는 은행(10%포인트)의 절반 수준이다. 온라인 판매채널의 경우, 판매사의 내부통제 부실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감안해 증권사는 3%포인트를 적용한다. 분쟁조정기준을 적용하면 손실에 대한 다양한 배상비율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부통제 부실 소지가 있으며 부당권유 금지를 위반한 D 증권사 직원에게 ELS 상품을 권유받아 지난 2021년 3월 최초로 ELS 상품에 1000만원을 가입한 60대 초반 고객 E씨는 향후 손실이 55% 내외 비율로 배상을 받을 수 있다. 판매사 요인별로는 D 증권이 가입서류를 지연 교부하고 모니터링콜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있었다고 가정할 경우 판매사 요인 10%포인트가 가중된다. 내부통제 부실은 5%포인트를 더한다. 영업점 창구 등에서 개별적인 부당권유 금지 위반 및 설명의무 위반 사실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가정할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35%포인트가 가중된다. 투자자 고려요소로는 E씨가 ELS를 최초투자한 만큼 5%포인트가 배상비율에 추가로 얹어진다. 가입 당시 60대 초반이며 가입금액이 5000만원 이하인 점은 배상비율에 가중되지 않는다. 금감원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홍콩H지수 ELS 판매잔액은 총 1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증권사에서 판매한 규모는 3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18.1%을 차지했다. 계좌 수 기준으로는 15만3000계좌로 전체(39만6000계좌)의 38.6%를 기록했다. 증권사가 판매한 홍콩ELS 5000억원어치는 올 1분기 안에 만기가 돌아온다. 이는 전체 잔액의 16.4% 수준이다. 올해 1~2월 만기가 도래한 2조2000억원 중 총 손실금액은 1조2000억원이다. 이 중 증권사 손실 규모는 2000억원이다. 증권사는 온라인 판매가 87.3%로 대부분이었다. 은행에서는 ELS상품이 90% 넘게 오프라인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말 기준 홍콩H지수 ELS 판매잔액은 총 1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증권사에서 판매한 규모는 3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18.1%을 차지했다. 계좌 수 기준으로는 15만3000계좌로 전체(39만6000계좌)의 38.6%를 기록했다. 증권사가 판매한 홍콩ELS 5000억원어치는 올 1분기 안에 만기가 돌아온다. 이는 전체 잔액의 16.4% 수준이다. 올해 1~2월 만기가 도래한 2조2000억원 중 총 손실금액은 1조2000억원이다. 이 중 증권사 손실 규모는 2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신속하게 대표사례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분쟁조정 절차를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판매사는 이번 조정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배상(사적화해)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4.03.11 I 김보겸 기자
‘헐크’ 강동궁, 풀세트 명승부 끝에 위마즈 제압...'죽음의 조' 2승 선착
  • ‘헐크’ 강동궁, 풀세트 명승부 끝에 위마즈 제압...'죽음의 조' 2승 선착
  • 강동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챙겼다.강동궁은 10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H조 2경기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2(15-4 15-14 14-15 3-15 11-10)로 눌렀다.총 5세트 중 세 세트나 한 점차 승부를 펼칠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강동궁은 1, 2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5이닝째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7이닝만에 첫 세트를 따낸 강동궁은 2세트도 2이닝 하이런 9득점에 힘입어 10-1로 멀찍이 달아났다. 위마즈도 뒤늦게 14-14 동점을 만들었지만 강동궁은 6이닝 공격서 한 점을 채워 15-14로 2세트도 마감했다.3세트는 15이닝 장기전 끝에 비롤이 15-14 승리를 따내 분위기를 바꿨다. 비롤은 여세를 몰아 4세트도 7이닝 만에 15-3으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마지막에 웃은 쪽은 강동궁이었다. 위마즈는 3이닝 5득점에 이어 5이닝 3득점, 6이닝 1득점을 추가해 10-7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하지만 위마즈가 마지막 득점을 놓친 실수를 틈타 강동궁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비껴치기와 원뱅크 넣어치기로 단숨에 10-10 동점을 만든 강동궁은 정확한 옆돌리기로 11점에 먼저 도달, 11-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H조 1경기에서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긴 강동궁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H조서 가장 먼저 2승에 도달했다.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초클루의 대결에서는 사파타가 이겼다. 초클루가 2패를 안게 됐다.강동궁이 2승을 챙겼지만 H조는 최종전 승부로 16강 진출자가 가려진다. 강동궁은 사파타와 최종전에서 이길 경우 3승을 기록,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패할 경우 위마즈 대 초클루 경기에 따라 강동궁-위마즈-사파타 세 선수가 2승1패로 득실차를 따져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반면 C조 서현민(웰컴저축은행), E조 김병호(하나카드). G조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B조(조재호 박기호 임성균 한동우)는 모든 선수가 1승1패를 거두며 혼전 양상에 빠졌다. 최종일 조재호-임성균, 박기호-한동우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자들이 가려질 예정이다.대회 3일차에는 여자부 LPBA 32강 조별리그 2일차가 열린다.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저녁 7시, 밤 9시까지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2024.03.11 I 이석무 기자
"아이유애나 윈즈 올"… 첫 월드투어 화려한 출정식
  • "아이유애나 윈즈 올"… 첫 월드투어 화려한 출정식 [종합]
  •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360도 원형 좌석을 빼곡히 채운 관객들, 그 가운데 무대에 선 아이유. 마치 관객 사이에서 피어난 꽃처럼, 무대 위에서 제대로 만개했다. 특히 공연장 곳곳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은 응원봉 불빛, 끊임없이 터지는 불꽃과 폭죽 그리고 아이유와 유애나(팬덤명) 환상적인 하모니는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눈과 귀를 황홀케 했다.가수 아이유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서울 4일차 공연을 성대하게 마쳤다. 지난 2~3일, 9~10일 무려 4일간 6만 관객과 만난 아이유는 360도 파격 무대로 회당 1만5000명의 관객과 만나 교감했다. 퀄리티도 좋았다. ‘셀러브리티’, ‘에잇’, ‘너랑 나’ 등 메가 히트곡부터 최근 발매한 미니 6집 ‘더 위닝’의 전곡을 최초 공개했고, 초호화 스케일과 화려한 무대 연출로 공연을 보는 맛을 배가시켰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포문은 미니 6집 수록곡 ‘홀씨’가 열었다. 천장에서 360도 회전 리프트를 타고 내려온 아이유는 객석을 빼곡히 채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홀씨’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이유의 노래에 맞춰 관객들은 공식 응원봉인 ‘아이크’를 흔들며 열광했고, 형형색색으로 물든 응원봉은 공연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리프트에서 내려 무대 위에 안착한 아이유는 댄서들과 ‘홀씨’ 안무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객석에서는 ‘홀씨’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는 관객들의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곡 말미에는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거대한 축포가 장관을 연출했다. 아이유는 이 기세를 이어 ‘잼잼’으로 객석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중간중간 현란한 댄스 실력도 뽐낸 아이유는 훈남 댄서와 커플 안무도 소화하며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오프닝 무대를 마친 아이유는 관객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했다. 이에 관객들은 귀가 찢어질 듯한 엄청난 환호를 내지르며 화답했다. 아이유는 “역시 막공답다”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에 엄지척을 했다. 아이유는 또 관객들에게 재차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여러분을 위해 방석을 준비했는데, 1인당 1개씩이다. 1개만 가져가시라”고 당부의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공연장 객석 의자에는 아이유가 직접 준비한 연두색 방석이 놓여있었다. 3시간 넘게 공연을 관람할 관객들을 위한 아이유의 배려로, 공연이 끝난 뒤엔 관객들에게 선물로 증정해 집에 가져갈 수 있게 했다.이어진 무대에선 아이유의 큐티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어푸’ 무대로 귀여움 만렙을 과시한 아이유는 ‘삐삐’ 무대에서 댄서들과 호흡을 맞추며 귀염뽀짝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를 본 관객들은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응원봉을 흔들고 후렴구를 떼창하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번 공연은 총 4부로 구성됐다. ‘홀씨’를 시작으로 ‘오블리비아테’까지 부른 1부에선 최면을 테마로 내세워 아이유의 마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2부는 에너제틱을 주제로 무대를 구성했다. 아이유의 파워풀한 보컬, 열정적인 관객들의 떼창이 돋보이는 순서였다. ‘셀러브리티’를 시작으로 ‘블루밍’, ‘코인’, ‘에잇’, ‘내 손을 잡아’, ‘관객이 될게’까지 아이유와 유애나가 함께하는, 일명 ‘아이유애나’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셀러브리티’와 ‘블루밍’ 무대에선 아이유와 관객들이 ‘주거니 받거니’ 노랫말을 주고 받았고, 오렌지 태양처럼 작렬하는 무대를 꾸민 ‘에잇’에선 척하면 척하는 무대 매너와 센스가 돋보였다. ‘내 손을 잡아’에선 쩌렁쩌렁한 아이유의 보컬에 ‘알작딱깔센’ 떼창으로 화답한 관객들의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도 노래하면서 “(떼창은 바로) 이거지!”라고 흡족한 미소를 짓는 등 만족감을 표했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아이유는 “아직 무대를 찢었다고 하기엔 살짝 뭔가가 남아있다”며 “찢기기 일보 직전”이라는 말로 팬들의 흥분케 했다. 이후 아이유는 ‘관객이 될게’를 열창했다. ‘관객이 될게’는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유애나의 관객이 되고 싶은 아이유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아이유는 관객들을 묵묵히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그런 아이유에게 답가를 하듯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노래를 함께 불렀다. 그런 관객들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아이유는 직접 응원봉을 들고 무대를 종횡무진하기도 했다. 무대 말미에는 공연장을 비추는 빛이 아이유가 들고 있는 응원봉으로 한데 모여 장관을 연출했다. 무대를 마친 아이유는 “비로소 찢어버리셨네요”라고 만족감을 표하며 “여러분이 힘들 때, 여러분께 응원봉을 흔드는 아이유가 있다는 걸 진심으로 잊지 말길 바란다”고 팬사랑을 전했다.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박보검(사진=인스타그램)1부와 2부 무대가 끝난 뒤 게스트 무대가 펼쳐졌다. 1일차 뉴진스, 2일차 라이즈, 3일차 르세라핌에 이어 4일차에는 특급 게스트로 배우 박보검이 무대에 올랐다. 아이유는 박보검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삭 속았수다’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다진 바 있다. 그 인연으로 아이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아이유는 “멋지고 고마운 친구”라며 박보검을 소개했다. 그러자 박보검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월드투어를 준비해온 아이유가 대단하고 멋지고 부지런한 친구라는 생각이 뜬다”며 “그런 아이유를 위해 서울 콘서트 막콘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 싶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박보검은 ‘봄 사랑 벚꽃 말고’와 ‘별 보러 가자’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해 큰 호응을 받았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게스트 무대를 마친 뒤 아이유는 다시 무대에 올라 로맨틱을 주제로 3부 무대를 이어갔다. ‘하바나’를 시작으로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무대를 연이어 소화하며 스위트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스트로베리 문’ 무대에선 기타 반주에 맞춰 어쿠스틱 버전으로 노래를 불러 감흥을 더했다.아이유는 다음곡인 ‘밤편지’를 소개하면서 이 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아이유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마음이 정화되는 3곡이 있다. ‘무릎’, ‘마음’에 이어 ‘밤편지’가 바로 그 곡”이라며 “71세까지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을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인데, 71세까지 ‘밤편지’는 셋리스트에서 빠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아이유는 무대 중앙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관객들을 지긋이 바라보며 ‘밤편지’를 차분히 불렀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무대를 마친 뒤 아이유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9월 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서울 앙코르 콘서트 개최 소식을 직접 전한 것이다. 아이유는 “이번엔 상암으로 간다”며 “체조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공연을 준비하려고 한다. 오늘 이 공연에서 힘을 받아, 투어를 열심히 돌고난 뒤 웃는 모습으로 9월 상암에서 여러분을 뵙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진 4부 무대는 황홀을 주제로 아이유의 히트곡들이 펼쳐졌다. 화려한 폭죽과 레이저 쇼로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한 ‘쇼퍼’를 시작으로 ‘시간의 바깥’, ‘너랑 나’, ‘러브 윈즈 올’까지 쉼 없이 내달렸다. 특히 ‘너랑 나’ 무대에선 30명이 넘는 댄서들과 함께 군무를 맞추며 흥을 돋웠고, ‘러브 윈즈 올’ 무대에선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쩌렁쩌렁한 가창력으로 완벽 그 이상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지만, 아이유의 콘서트는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앵콜’(앙코르)에 이어 일명 ‘앵앵콜’로 불리는 2차 앙코르까지 아이유는 쉼 없이 내달렸다. 회당 1만5000명, 누적 6만 관객에게 왜 방석을 증정했는지 이유가 납득되는 순간이었다. 아이유는 1차 앙코르에서 ‘쉬..’, ‘스물셋’, ‘홀씨’ 무대를 펼쳤고, 2차 앙코르에선 ‘얼음꽃’을 비롯해 관객들이 원하는 곡들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노래 역조공’을 펼쳤다. 오후 5시에 시작해 4시간이 훌쩍 넘도록 공연이 진행됐지만, 객석에는 빈자리를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빼곡히 채워 있었다. 왜 아이유가 여전히 사랑받는 가수인지, 아이유라는 가수의 팬이 된다는 게 얼마나 큰 자부심인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아이유는 무대 말미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아이유가 좋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아이유는 “링거 3시간 맞는 것보다 관객들과 호흡하는 게 너무 좋다”며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설레기도 걱정되기도 한다”며 “열심히 월드투어를 마치고 돌아올테니 9월 상암에서 만나자”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9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24.03.11 I 윤기백 기자
SK하이닉스, HBM 공급부족 장기화 수혜…목표가 상향 -BNK
  • SK하이닉스, HBM 공급부족 장기화 수혜…목표가 상향 -BNK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BNK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부족이 길어지는 데 대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량 서버 디램과 HBM 제품믹스로 인해 실적도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를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플랫폼(CSP) 업체들의 AI칩 성능 저하로 최근 엔비디아 칩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HBM 수요 전망은 상향되고 있지만 낮은 수율로 인해 공급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HBM3E 까지는 경쟁사들의 진입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HBM4부터 경쟁사의 몰디드 언더필(MR-MUF) 기술 도입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SK하이닉스가 핵심 소재 공급선을 독점계약했기 때문에 한동안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1분기 매출액은 1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400억원으로 예상했다. 디램과 낸드 ASP는 각각 전분기대비 15%,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램 영업이익률은 3개 분기 연속 경쟁사와 격차를 벌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디램 ASP 급상승의 주요 요인인 128GB 고용량 디램 모듈 제품은 지금도 일반 디램 가격 대비 3배 가격”이라며 “주력 제품인 HBM3의 비트당 가격은 작년 초기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제품 믹스에 따른 디램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AI 서버 투자 붐과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공급망의 핵심적 역할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리레이팅 진행은 합당하다”며 “단기 주가 상승 부담도 있지만 보다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3.11 I 김보겸 기자
삼성전자, '6분기 만에' 1Q 메모리반도체 흑자 기대-KB
  • 삼성전자, '6분기 만에' 1Q 메모리반도체 흑자 기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가 이번 1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조3000억원 개선된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이어 “8단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출하가 올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우려가 완화되며 파운드리 사업은 하반기부터 선단공정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전환도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특히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조원 손익 개선이 추정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디램(DRAM)은 웨이퍼 기준 최선단 공정 비중이 24년 하반기 4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낸드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조 단위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의 이익 환입 등으로 전년대비 12조원의 손익 개선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1분기만 따로 두고보면 지난해보다 669% 개선된 4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부분이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하겠지만 디스플레이 (DP) 영업이익은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전년대비 61%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LSI는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디바이스솔루션(DS) 2000억원, 디바이스경험(DX) 3조8000억원, 완제생산(DP) 3000억원, 소비자 가전 및 하만(CE / Harman)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이와 함께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18% 늘어난 305조원,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33조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7조원 손익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 HBM3E 출하 시작, 역대 최대 수주 (160억 달러)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024~2026년 인공지능(AI) 시장은 전 산업 분야에 AI 침투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공일반지능(AGI)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라며 “특히 AGI 칩 생산 가능한 파운드리 생태계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함께 턴키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공급 부족인 AI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고객사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3.11 I 김인경 기자
HBM 희비 가른 '후공정'…"하이브리드 본딩이 향후 주도권 열쇠"
  • HBM 희비 가른 '후공정'…"하이브리드 본딩이 향후 주도권 열쇠"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향후 HBM 주도권의 핵심은 ‘하이브리드 본딩’이 될 겁니다.”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차세대 기술을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적용하는 등 제품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본딩 기술이 요구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반도체업계와 학계에선 하이브리드 본딩의 개발과 적용을 먼저 성공하는 회사가 차세대 HBM 경쟁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HBM은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전반을 좌우할 정도로 최근 중요도가 급격히 커진 제품이다.본딩은 반도체 후공정의 일종으로 칩간 접착 공정을 일컫는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실리콘관통전극(TSV)이 지날 통로를 1024개 만들고 TSV와 범프로 각 D램을 연결해 만든 제품이다. 범프는 공 모양의 전도성 돌기다. D램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 이는 후공정의 영역이기 때문에 본딩 등 후공정 기술이 사실상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 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이브리드 본딩은 칩과 칩 사이에 넣는 범프 없이도 칩들을 바로 붙이는 기술이다. 범프가 없으면 칩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신호 전송 속도가 빨라지고 제품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기존 본딩(왼쪽)에서 칩 사이의 범프를 제거해 전체 반도체 크기 줄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오른쪽) 개념도. (사진=XPERI)◇D램간 필름 녹여 공백 없이 채우는 삼성…대량생산 어려움업계가 하이브리드 본딩을 주목하는 건 기존 본딩 방식에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는 ‘TC-NCF’(Thermo Compression-Non Conductive Film)라는 방법으로 HBM을 만든다. 칩 사이에 얇은 비전도성 필름(NCF)을 넣은 뒤 열로 압착하는 방식이다. 열을 가하면 NCF 필름이 녹으면서 범프 사이사이를 메우고 접착제처럼 칩을 붙인다.이 방식은 칩 사이의 공간을 완벽히 메울 수 있지만 열과 압력을 각 범프에 일정하게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또 칩을 쌓을 때마다 열 압착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낮다. 한 번에 대량의 제품을 만들기는 어렵다는 의미다.◇끈적한 액체 굳혀 D램 쌓는 SK…시간↓, 생산↑SK하이닉스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고자 ‘MR-MUF’(Mass Reflow-Molded UnderFill) 방식을 도입했다. 먼저 D램 칩을 차례로 쌓아 붙이고 난 뒤 오븐과 같은 장비에 여러 개의 칩을 넣어 열을 가해 납땜을 하는 1차 작업을 거친다. 이후 칩 사이에 끈적한 액체를 흘려 넣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단단하게 굳히는 동시에 칩을 보호하는 껍데기 마감 작업인 ‘몰딩’을 함께 진행한다. MR-MUF는 TC-NCF 방식보다 공정 시간을 줄이고 대량생산에 유리해 생산성이 높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이같은 공정 차이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의 완성도나 생산성 측면에서 현재까지는 TC-NCF보다 MR-MUF 방식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MR-MUF(왼쪽)와 TC-NCF 공정 개념도. (사진=SK하이닉스)다만 MR-MUF 역시 한계가 있다. HBM 성능 개선을 위한 쌓기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되 적층하는 D램간 간격을 좁게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부딪혔다. D램 간격이 좁아질 경우 범프 사이사이로 액체가 제대로 스며들지 못할 수 있다. D램을 얇게 만들어 쌓더라도 얇아지는 만큼 열에 취약해질 가능성도 있다.◇삼성, 공격적 기술 투자로 ‘하이브리드 본딩’ 역전 기회이런 탓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모두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6세대인 HBM4, 혹은 그 이후 제품부터 하이브리드 본딩이 점차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HBM 시장에서 메모리 1위의 자존심을 구긴 삼성전자로선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에 더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R&D)투자와 시설투자에 각각 28조3400억원, 53조1000억원을 썼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다. 올해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기술 투자가 성과를 낼 경우 차세대 HBM 시장에선 역전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궁극적으로는 두 회사 모두 하이브리드 본딩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며 “먼저 기술 개발에 성공한다면 차세대 HBM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왼쪽)와 SK하이닉스의 HBM3E 제품. (사진=각 사)
2024.03.11 I 김응열 기자
아이유, 드디어 주제파악… "9월, 상암서 앙코르 콘서트"
  • 아이유, 드디어 주제파악… "9월, 상암서 앙코르 콘서트"
  •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에는 상암으로 갑니다.”가수 아이유가 오는 9월 21~22일 앙코르 콘서트를 국내 최대 규모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직접 밝혔다. 아이유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서울 4일차 공연을 개최했다.아이유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매주 여러 도시에 가서 팬분들과 만나는 게 처음”이라며 “설레기도 걱정도 많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도 다 매진이 되고 있다”며 “한국 팬분들께서 내가 투어를 한바퀴 열심히 돌고 오는 동안 많이 보고 싶으실 것 같아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아이유는 “30대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이번엔 상암으로 간다”며 “공연을 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공연을 준비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실 수 있는 객석수가 조금 더 많다”며 “오늘 이 공연의 힘을 받아, 9월에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을 다시 한번 만나겠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2024.03.10 I 윤기백 기자
아이유 "71세까지 체조경기장 꽉 채우는 할머니 되고파"
  • 아이유 "71세까지 체조경기장 꽉 채우는 할머니 되고파"
  •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71세까지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을 꽉 채우는 가수가 되고 싶다.”가수 아이유가 ‘밤편지’란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던 도중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꿈을 이같이 밝혔다.아이유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서울 4일차 공연을 개최했다.이날 아이유는 ‘밤편지’를 부르기 직전 관객들에게 “체조경기장에서 여러번 공연했는데, (공연을 하고 나면) 주경기장 공연 때보다 살이 많이 빠져있더라”면서 “주경기장 때보다 더 많이 걷더라. 더 호흡하기 좋은 공간이 이곳 체조경기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71세까지 체조를 꽉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아이유는 ‘밤편지’란 곡에 대해 “과연 그때까지 셋리스트에서 빠질 일이 있을까 싶다”며 “그 정도로 애정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마음이 정화되는 곡이 3곡 있다. ‘무릎’과 ‘마음’ 그리고 ‘밤편지’”라며 “관객과 목소리를 섞었을 때 나쁜 것들이 걸러지고 정화되는 느낌”이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2024.03.10 I 윤기백 기자
박보검, 아이유 콘서트 마지막 게스트… "멋지고 고마운 친구"
  • 박보검, 아이유 콘서트 마지막 게스트… "멋지고 고마운 친구"
  • 박보검(오른쪽)과 아이유(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박보검이 아이유의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의 마지막 게스트로 나섰다.박보검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서울 4일차 공연의 게스트로 나서 무대를 꾸몄다. 첫날 뉴진스, 둘째날 라이즈, 셋째날 르세라핌에 이어 네 번째 게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아이유는 “마지막 게스트로 든든하고 멋진 친구를 모셔왔다”며 “이 친구는 가수가 아니지만, 가수 만큼 노래를 잘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물이 화면에서 봐도 믿어지지 않게 잘생겼지만, 실물로 보면 눈을 비빌 정도”라며 “정말 고마운 친구”라고 말하며 박보검을 소개했다.박수갈채를 받고 등장한 박보검은 “유애나 여러분, 반갑구만 반가워요”라고 구수하게 인사하며 “쑥쓰럽지만 유애나(팬클럽명)의 날인 만큼 즐겁게 즐기면서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박보검은 아이유의 곡인 ‘봄 사랑 벚꽃 말고’를 열창했다. 달달한 음색으로 노래를 열창한 박보검은 공연장에 운집한 관객들의 떼창을 여유롭게 이끌어내며 스윗한 무대를 선사했다.첫 무대를 마친 박보검은 “아이유의 월드투어 첫 시작점인 서울 마지막 콘서트를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 싶어 왔다”며 “아이유와 작년 ‘폭삭 속았수다’ 촬영을 열심히 했는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아이유가 대단하고 멋지고 부지런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친구를 만나게 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음 3부가 로맨틱한 사랑스러운 무대가 준비돼 있는데, 이 순간이 행복함으로 물들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재님의 ‘별 보러 가자’를 열창했다.박보검은 로맨틱한 음색으로 ‘별 보러 가자’를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객석에선 한 남성팬이 “박보검 사랑해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박보검은 ‘별 보러 가자’ 무대를 마친 뒤 관객들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남은 공연도 재밌게 즐기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2024.03.10 I 윤기백 기자
아이유, 역대급 함성에 "역시 막공!" 엄지척… "방석은 1인당 1개"
  • 아이유, 역대급 함성에 "역시 막공!" 엄지척… "방석은 1인당 1개"
  • 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처음부터 너무 과열하지 맙시다.”가수 아이유가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 4일차 공연을 찾은 관객들을 향해 애정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아이유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투어 콘서트’(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서울 4일차 공연을 개최했다.이날 아이유는 최근 발매한 신곡 ‘홀씨’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 지붕에서 기구를 타고 내려와 무대에 안착한 아이유는 360도로 펼쳐진 객석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홀씨’를 열창했다. 후렴구에선 댄서들과 함께 ‘홀씨’ 포인트 안무를 보여주며 ‘댄싱퀸’의 면모도 뽐냈다. 이를 본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지르며 아이유의 무대를 만끽했다. 이어진 ‘잼잼’ 무대에선 더욱 파워풀한 보컬, 역동적인 댄스를 보여주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남성 댄스와 커플 안무를 출 때는 객석에서 환호성이 멈추지 않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다. 공식 응원봉 아이크의 맵핑으로 형형색색의 불빛, 실감나는 무대 연출 및 효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아이유는 “공연을 열 때마다 환호성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며 “어제(3일차 공연)는 정말 역대급이었는데, 오늘은 더 크게 나올 수 있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객석 곳곳에서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나와 아이유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아이유는 “역시 막공!”이라며 흡족한 미소를 연신 지었다.아이유는 “서울 마지막 공연이다. 처음부터 너무 과열하지 맙시다”라고 객석을 진정시키며 “체조는 어디에서 봐도 공연이 잘 보이고, (노래가) 잘 들리는 곳”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이유는 관객 1명당 1개씩 제공한 방석을 언급했다. 아이유는 “방석 꼭 챙겨가시길 바란다”며 “1인당 1개다. 가끔 안 가져가시거나 여러개 가져가는 분들이 있다. 한 분당 한 개씩”이라고 재차 강조해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아냈다.
2024.03.1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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