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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혜택 드릴게 제발 청약해주세요"
  •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혜택 드릴게 제발 청약해주세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잇단 금리 인상에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내건 신규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1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도 평택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는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앞서 6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선보인 ‘의정부역 파밀리에Ⅰ’는 중도금 대출이자가 3.8%를 넘어서면 상승분은 시행위탁자가 부담해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을 낮추기도 했다.계약금 정액제 조건을 내건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인천 중구에서 분양한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은 500만원만 납부하면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정당계약을 위해서는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이 필요한데 이를 낮춘 것이다.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인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 또한 무상으로 제공한다.대우건설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에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 중으로 4~6회차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부담금을 낮췄다. KCC건설도 대구 수성구 파동에 분양 중인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755가구)의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경기 평택 화양지구에 공급하는 ‘포레나 평택화양’(995가구)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내걸었다.e편한세상 헤이리 투시도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동안 분양시장에서 금융 혜택의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크게 오른 데 이어 내달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금리가 연내 연 8%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철근·콘크리트 등 주요 건축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 측에서 분양 물건 소진을 위해 금융혜택 등을 내거는 등 사활을 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하지나 기자
"P2E 열풍에 잃어버린 1년…게임주, 내년 4Q 신작출시로 반등"
  • "P2E 열풍에 잃어버린 1년…게임주, 내년 4Q 신작출시로 반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 한 해 성적이 부진했던 게임주가 내년 하반기에는 다수 신작 출시가 집중되면서 성장주 반등의 선봉에 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게임 산업은 상대적으로 경기에 둔감한 편이라 경기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는다”며 “주식시장이 불안했던 2022년 게임주들은 방어주 역할을 했어야 하지만 실제 주가는 코스피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실제 네오위즈(095660)를 비롯한 대부분 게임업체들의 상대수익률이 코스피를 언더퍼폼했다. 작년 하반기 시작된 P2E(돈 버는 게임)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게임주 부진이 1년간 이어졌다. 안 연구원은 “P2E 게임 시장에 열풍이 불어오면서 게임 회사와 개발자 모두 P2E 시장으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했다”며 “이로 인해 회사 전략이 변화했고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준비하려는 개발자 이직도 빈번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는 이른바 크립토 윈터 현상이 나타나며 P2E 게임 시장은 채 개화되기도 전에 사그라들었다”며 “기존 PC나 모바일 게임 개발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게임 회사들의 신규 게임 출시 지연이 나타났고 이는 2022년 게임주 실적 부진, 신작 모멘텀 부재, 주가 약세 등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람들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게임 플레이 시간도 늘어났지만 이마저도 2022년에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하며 역기저 효과로 작용했다고도 부연했다. P2E 열풍의 여파는 내년 상반기 신작 모멘텀 부재로 이어질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P2E에 열광했던 게임업체들은 냉정을 찾찼다”며 “여전히 P2E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시장이 형성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게임시장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하반기 다수 신규 게임이 출시될 것이고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2022년 초 시작된 P2E와 기존 게임 간 균형점 찾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기존 게임 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는데 그 결과 2023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라인업이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수집형 RPG ‘블레이드&소울S’, 대전액션 ‘프로젝트R’, MMO 기반 전쟁시뮬레이션 ‘프로젝트G’ 등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액션RPG ‘가디스오더’, 크래프톤(259960)은 ‘문브레이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2.11.16 I 김보겸 기자
식신, 윤지현 서울대 교수 사외이사 선임
  • 식신, 윤지현 서울대 교수 사외이사 선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식신(대표 안병익)은 신임 사외이사로 푸드서비스·마케팅 전문가인 윤지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윤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및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호텔 레스토랑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퍼듀대학교에서 호스피탈리티 및 관광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현재 서울대학교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 센터장이며, 서울대학교 AI연구원 AI-Food 선도센터, SNU푸드테크센터의 참여 연구원이다. 푸드서비스 식재료 DB 구축을 위한 정부과제와 SNU공학컨설팅센터의 식품시장 탐색 관련 산학협동과제 등의 연구책임을 맡고 있는 푸드테크 및 서비스 분야의 전문가이다.윤 신임 사외이사는 앞으로 주요 경영이슈를 포함한 푸드테크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제안,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다.식신은 22만 명의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과 300만 사용자가 이용 중인 맛집 서비스 ‘식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국형 트립어드바이저를 지향하는 실물경제 연동 외식 특화 공간 메타버스 ‘트윈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2022.11.16 I 이정현 기자
SK, SMP 상한제 실시로 SK E&S 실적 우려…목표가↓-유안타
  • SK, SMP 상한제 실시로 SK E&S 실적 우려…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SK(034730)에 대해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실시 여부에 따른 SK E&S 실적 우려를 반영해 목표가를 3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6.3% 늘어난 36조5000억원, 22.2% 증가한 1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비 95.1% 늘어난 8조49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호조는 SK스퀘어(402340) 연결 편입, 주요 비상장 자회사(SK E&S·SK실트론·SK머티리얼즈) 수익성 개선(지난해 3분기 4000억원 → 올해 3분기 7000억원)에 기인한다.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2% 늘어난 6435억원, 전년비 38.7% 감소한 838억원을 기록했다. 상표권과 임대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 영업이익 감소, 배당금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프리포트 화재 영향에도 불구하고 SK E&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100억원, 3,8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LNG 부문 3분기 누적 손익은 1조2900억원으로 전체 손익의 88%를 차지했다.SK실트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98억원, 1563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에는 미시간 신규 공장 가동 개시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다만 USA 법인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마이너스(-)519억원을 기록했는데, 향후 규모의 경제를 통해 해당 법인 손익이 정상화되면 실트론 전사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SK팜테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0억원, 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세종 공장 M3가 준공됐으며, 국내 생산능력은 276㎥ → 380㎥로 약 40% 증가했다.난항을 겪은 SK온 재무적투자자(FI) 투자 유치, 사상 첫 장기 기업어음(CP) 발행 등으로 그룹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했다. 하지만 별도 기준 79%, 연결 기준 157%의 낮은 부채비율, 주요 계열사의 양호한 현금 흐름, 매각 가능한 우량 자산 등을 감안하면, 이는 지나친 우려라고 봤다.최 연구원은 “이보다는 SMP 상한제 실시 여부가 SK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해당 정책이 실시될 경우 올해 1조4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한 SK E&S의 내년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을 갓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이어 “SK 투자자산 중 SK E&S 비중은 16%로 해당 정책이 실시될 가능성을 최대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면서 “IT 부문(비상장)에서만 연간 1조원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SK E&S 가치를 제거해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2.11.16 I 안혜신 기자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신풍제약(019170)=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골관절염 주사요법제 ‘SP5M002주’의 임상3상 시험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 이번 시험은 경증 및 중등증의 슬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SP5M002주와 시노비안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 시험. 적응증은 슬관절의 골관절염이며, 임상시험기관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다. 임상시험은 206명을 모집해 실시할 예정. 신풍제약 측은 “고분자량 비가교 히알루론산나트륨과 자사 고유의 지속성이 뛰어난 가교 히알루론산을 특정 비율로 혼합한 제품”이라며 “통증 개선에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정적으로 단회 투여가 가능한 골관절염 주사요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아센디오(012170)=한국방송공사(KBS)와 29억6700만원 규모의 지상파 드라마 및 영화 제작용역을 체결했다고 공시. 주요 계약조건은 단막극 8편(얼룩, 방종, 프리즘, 열아홉해달들, 낯선 계절에 만나, 팬티의 게절, 아쉬탕가를 아시나요, 양들의 침묵)과 TV시네마 2편(귀못, 유포자들). △HDC현대산업개발(294870)=관양동 현대아파트지구 재건축정비사업 가계약 체결을 체결했다고 공시. 공사도급 예정금액은 4174억279만8112원.△제우스(079370)=종속회사인 J.E.T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도쿄 프로 마켓’에서 ‘스탠다드 마켓’으로 이전 상장을 신청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 194만5000주를 상장할 계획. 이중 제우스의 지분 비중은 95.12%(185만주). 회사 측은 “상장 예정주식 수 등은 수요예측 후 기재 정정할 예정”이라고. △대호특수강(021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호특수강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 정지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정지 사유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 등. △일야(05845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 목적으로 델이아투자조합1호 등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2회사 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3%. 4%다. 만기일은 2026년 3월17일. 전환가액은 1032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1259만6899주로 주식총수대비 27.40%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4월17일부터 2026년 4월17일까지. 아울러 일야는 운영자금 135억99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리트코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499만4377주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907원.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3년 3월3일.△메디콕스(054180)=오는 16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는 3990원.△티엘비(356860)=오는 16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는 2만1700원.△비덴트(121800)=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을 처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타법인 출자증권 처분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과 관련한 최종 답변”이라고 설명.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월 익명의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음. △아이윈플러스(1230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이윈플러스의 보통주 주권매매거래정지를 오는 16일 해제한다고 공시. 해제 사유는 액면병합 주권 변경 상장.△뉴보텍(060260)=조달청이 우대가격 유지의무 위반에 대한 부당이득금 18억6029만원 환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13%에 해당하는 규모. 납부 기한은 12월2일까지. 회사 측은 “부과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022.11.16 I 박정수 기자
 산과 물 길어낸 '오렌지'…이일구 '저 높은 곳에'
  • [e갤러리] 산과 물 길어낸 '오렌지'…이일구 '저 높은 곳에'
  • 이일구 ‘저 높은 곳에’(2022·사진=갤러리인사1010)[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검은 것은 산이고 흰 것은 물이다. 굳이 산과 물이 아니어도 희고 검게 나뉜 세상구경은 처음도 아니다. 하지만 흑백 전경에 저토록 화려한 화룡점정은 다신 없을 광경이 아닌가. 빨강보다 튀는 오렌지색, 지붕과 지붕을 맞댄 집 두 채로 산세의 분위기를 통째 바꿔버렸으니. 작가 이일구(66)는 단연 수묵화다. 먹의 깊이와 밀도, 번짐을 알고, 얇디얇은 한지에 그 전부를 심어낼 수 있는 붓선을 가졌단 얘기다. 그렇게 아쉬울 것 없는 무채색 세계를 빚어내던 작가에게 ‘오렌지’는 용기이자 실험이었을 터. 동서양의 극적인 랑데부가 된 이 조화는 진중하지만 공허할 수밖에 없는 무거운 시공간에 강렬한 파동을 만들었다. 그것이 희열이든, 성찰이든, 파격이든, 반전이든 간에 말이다. 사실 수묵화에 아크릴물감으로 찍어낸 ‘포인트컬러’는 이미 작가의 장기다. 그럼에도 “구도의 절제, 형태의 단순화, 수묵의 번짐으로 동양적 사유인 ‘무위자연’을 구현하고자 한다”는 의도는 여전히 단단하다. ‘산은 산, 물은 물’이란 철학이 흔들릴 리 없단 뜻이다. 아니 되레 선명해졌다. ‘저 높은 곳에’(2022) 올린 오렌지색 삼각지붕 덕에 말이다.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갤러리인사1010서 여는 개인전 ‘자연을 품다: 산산산 물물물’에서 볼 수 있다. 한지에 먹·아크릴. 65×53㎝. 갤러리인사1010 제공. 이일구 ‘산산물물’(2022), 한지에 먹·아크릴, 131×87㎝(사진=갤러리인사1010)이일구 ‘달빛 흐르고’(2022), 화선지에 먹·아크릴, 93×63㎝(사진=갤러리인사1010)이일구 ‘산산산’(2022), 한지에 먹·아크릴, 155×82㎝(사진=갤러리인사1010)
2022.11.16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尹 “평화·번영에 中역할 중요”…習 “담대한 구상 北호응 땐 지지”-교육교부금 3조 떼내 대학 지원-주담대 금리 8% 시대-[사설]갈등 부추기는 막말·희생자 명단 공개, 정치권 탓 크다-[사설]주식시장 혹한기에 금투세라니…유예가 마땅하다△종합-역대 최다 1만명 감원 칼바람…베이조스 “더 최악 준비해라”-치킨 한마리 무게 ‘네네 1234g · 교총 635g’-세계 인구 80억명 돌파…15년 후 90억명 예상△교육교부금 50년 만의 개편 시동-재정 어려운 대학들 숨통 터…첨단 연구·교육장비에 1조 신규 투자-대학 “고등교육 전략적 투자 늘릴 기회” 교육감 “국가 교육 퇴보시킬 땜질 정책”-교육재정 칸막이 일부 완화…‘내국세 연동방식’ 근본 개혁 필요△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레고랜드 채무 상환해도 불안…“제2금융으로 부실 전이 우려” 59%-4명 가운데 1명 “HDC·HDC현산 신용등급 더 내려야”-신평사 신뢰도 소폭 하락…한기평 1년 만에 1위 탈환△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불신 여전한 회사채 시장…내년 하반기는 돼야 숨통 트일 것”-부동산PF 공포에…62.6% “건설업황 더 나빠질 것”-“지자체 보증 믿는 묻지마 신용평가 관행 깨야”△주담대 금리 8%시대-3.5억 대출 연이자, 반년 만에 1424만원→2173만원…영끌족 패닉-與 “가계부채 대책 안먹혀…취약계층 챙겨야”-2금융권 돈줄 마를라…당국,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한중 정상회담-시진핑 “진정한 다자주의·공급망 안정 보장해야”…美 주도체제 우회 비판-G20 정상들 긴축 속도조절에 공감대…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강력 비난△종합-금산분리 ‘대수술’…은행, 비금융사 출자한도 100% 허용·부수업무 확대-중산층, 하위층으로 이탈 심화…무너지는 ‘경제 허리’-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합병 우려 사항 콕 집은 영국 “EU 심사 사전 대비 기회될 것”△정치-추모가 정쟁으로 변질…尹정부 압박하려다 ‘역풍’ 맞아-“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인권 범죄, 처벌해야”-‘이태원 참사’ 국조 밀어붙이는 野3당…‘수용 불가’ 단일대오 與-한미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이재명 한마디에…野 ‘금투세 유예’로 돌아서나△경제-노사 설득 부족한데 속도전…노동개혁 졸속 우려-‘秋 맞춤형 KDI 보고서’ 논란…법인세 인하 쉽지않네-자산 상위 10% 집값 15억원 육박…하위 10%의 49배-오락가락하는 공정위 규제 철학△금융-열에 여덟명, 창구 가입하는데…고금리 예금 대부분 ‘비대면’-생보사도 금리경쟁…‘6% 저축성 보험’ 나오나-“금리인상기, 법정최고금리 20→26.7%로 올려야”-신임 수협은행장에 첫 여성 행장 강신숙△글로벌-‘대만 문제’ 대립했지만…‘러 핵사용 반대’ 한목소리 긍정적-‘투자 대가’ 버핏, 5.4조원 규모 TSMC 지분 사들였다-성장 동력 잃은 中…소매판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日 3분기 GDP 0.3%↓…4분기 만에 역성장-연준 2인자 “긴축 속도 곧 늦춰야”-‘탈환’ 헤르손 방문한 젤렌스키 “전쟁 종식의 시작”△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가격차 심화…정유사 ‘정제마진 개선’ 기대 솔솔-한종희 부회장 “SW 리더십으로 ‘캄 테크’ 구현할 것”-최태원·김택진 만난 나델라 MS CEO “한국 기업과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베닝크 ASML CEO “韓 반도체와 시너지 기대”-LX판토스, 에어프랑스KLM 손잡고 ‘친환경 한공연료 프로젝트’ 참여-LG전자, 독일 의료기기 박람회서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공개△산업-무료 서비스도 보상한다는 카카오…“선례없고 법적 근거 부족” 업계 우려-업비트, 21일부터 ‘자체 로그인’…“보안성 높였다”-GS칼텍스 등 9개사 ‘탄소포집·활용·저장’ 컨소시업 협약-친환경 경영 인정…SK지오센트릭, 4750억 조달△소비자생활-“또래 면접관, 소통 잘돼 자신있게 발표했죠”-‘소비 큰손’에 상품기획도 맡겨요-오리온그룹, 바이오사업 고삐 죈다-40주년 한세실업 “혁신으로 100년 기업 이어갈 것”△증권-대형주 올라타 ‘산타랠리’ 대비하라-불붙은 원자잿값, 솟아오른 리튬주…올들어 6배 오른 금양-FTX 사태 일파만파…게임ETF까지 출렁-사우디 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외인, 현대두산인프라 찍었다-코스피 반등에…쪼그라든 공매도△부동산-금융위기급 급락…1년새 9.6억 빠진 잠실 5단지-4년 만에 첫 삽 뜬 3기 신도시 ‘기대반 우려반’-김포2신도시 발표에 강서구 주민이 반기는 이유-건설업계 “주택시장 장기침체 우려”△건강-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심뇌혈관 메디컬트윈 개발 나서-가을 산행의 계절…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주의해야△Book-주인공 몸짓을 글로…화면해설작가 아시나요-‘먹고사니즘 시대’ 초보부터 고수까지…돈 잘 굴리는 재테크 레벨업 비결 공개-서민 애환 깃든 우리 술의 인문적 향취 담아△오피니언-[특별기고]참업의 보고, 특허데이터-[데스크의 눈]KT 차기 CEO 선임 절차 투명해야-[기자수첩]“질문이 난센스입니다” IR 기본 잊은 운용사-[e갤러리]이일구 ‘저 높은 곳에’△피플-설렘·긴장·희망 뒤석여…품격있는 코미디 선보이고파-보훈처,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76명 포상-‘BGF 2세’ 홍정혁 신사업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미주한인위원회 공로상 수상-우리금융미래재단,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이용기 LG이노텍 상무, 산업포장 수상△사회-서울시, TBS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는다-법원 ‘박원순 시장 성희롱’ 인정…유족 “유감, 항소할 것”-‘이재명 그림자’ 정진상 소환…대장동 의혹 정점 겨누는 檢-특수본, 용산서 전 정보과장 소환-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수능 시험장 철저한 방역
2022.11.15 I 박정수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신풍제약(019170)=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골관절염 주사요법제 ‘SP5M002주’의 임상3상 시험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 이번 시험은 경증 및 중등증의 슬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SP5M002주와 시노비안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 시험. 적응증은 슬관절의 골관절염이며, 임상시험기관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다. 임상시험은 206명을 모집해 실시할 예정. 신풍제약 측은 “고분자량 비가교 히알루론산나트륨과 자사 고유의 지속성이 뛰어난 가교 히알루론산을 특정 비율로 혼합한 제품”이라며 “통증 개선에 효과를 보이면서도 안정적으로 단회 투여가 가능한 골관절염 주사요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아센디오(012170)=한국방송공사(KBS)와 29억6700만원 규모의 지상파 드라마 및 영화 제작용역을 체결했다고 공시. 주요 계약조건은 단막극 8편(얼룩, 방종, 프리즘, 열아홉해달들, 낯선 계절에 만나, 팬티의 게절, 아쉬탕가를 아시나요, 양들의 침묵)과 TV시네마 2편(귀못, 유포자들). △HDC현대산업개발(294870)=관양동 현대아파트지구 재건축정비사업 가계약 체결을 체결했다고 공시. 공사도급 예정금액은 4174억279만8112원.△제우스(079370)=종속회사인 J.E.T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도쿄 프로 마켓’에서 ‘스탠다드 마켓’으로 이전 상장을 신청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 194만5000주를 상장할 계획. 이중 제우스의 지분 비중은 95.12%(185만주). 회사 측은 “상장 예정주식 수 등은 수요예측 후 기재 정정할 예정”이라고. △대호특수강(021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호특수강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 정지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정지 사유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 등. △일야(058450)=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 목적으로 델이아투자조합1호 등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2회사 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3%. 4%다. 만기일은 2026년 3월17일. 전환가액은 1032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1259만6899주로 주식총수대비 27.40%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4월17일부터 2026년 4월17일까지. 아울러 일야는 운영자금 135억99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리트코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499만4377주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907원.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3년 3월3일.△메디콕스(054180)=오는 16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는 3990원.△티엘비(356860)=오는 16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기준가는 2만1700원.△비덴트(121800)=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을 처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타법인 출자증권 처분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과 관련한 최종 답변”이라고 설명.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월 익명의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음. △아이윈플러스(1230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아이윈플러스의 보통주 주권매매거래정지를 오는 16일 해제한다고 공시. 해제 사유는 액면병합 주권 변경 상장.△뉴보텍(060260)=조달청이 우대가격 유지의무 위반에 대한 부당이득금 18억6029만원 환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13%에 해당하는 규모. 납부 기한은 12월2일까지. 회사 측은 “부과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022.11.15 I 박정수 기자
“게임으로 우호증진”…‘2022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16일 개막
  • “게임으로 우호증진”…‘2022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16일 개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 중국,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이(e)스포츠 국가대항전 ‘2022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이하 2022 한중일 대회)가 오는 16일 개막한다.올해 2회째를 맞은 ‘2022 한중일 대회’는 3국간 우호를 증진하고 이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첫 대회는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오프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중국문화여유부의 관리감독 하에 중국문화오락협회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중국문화오락협회, 일본e스포츠연맹,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또한 문체부, SK텔레콤, 라이엇 게임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나미, ASUS가 후원한다.‘2022 한중일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초 3국 순환 개최 합의에 따라 올해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오프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과 일본 국가대표는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중국 국가대표는 상하이에서 원격으로 참여한다.올해 공식종목은 각국 추천에 따라 △리그 오브 레전드 △e풋볼 2023 △하스스톤 등 총 3개 종목이 선정됐다.한중일 대회 국가대표 선수단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지도자를 선임한 이후 종목별 선수선발 방식을 확정한 뒤 선수 선발을 완료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각 리그의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 LoL 디벨롭먼트 리그(LDL), LoL 재팬 리그 아카데미(LJL 아카데미)에서 최고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며, 한국은 후보선수 차출 후 비공개 평가회를 통해 최종 6인을 선발했다. e풋볼은 게임내 공식순위를 반영해 2명의 선수를 선발했으며, 하스스톤은 대회 공식 랭킹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상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선발전을 진행해 최종 2인을 정한 상태다.한편, 한중일 대회 국가대표 선수단은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골스튜디오, 로지텍, 에어데이즈가 후원한다. 대회와 함께 관람객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2022.11.15 I 김정유 기자
은행 금리 뛰자 2금융권 '자금조달 우려'···당국 '맏형' 은행에 자제령
  • 은행 금리 뛰자 2금융권 '자금조달 우려'···당국 '맏형' 은행에 자제령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은행권 예금금리 급등으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쏠리자 금융당국이 금리 경쟁이 ‘과도하다’며 인상 속도조절을 요청했다. ‘고래’(은행)들의 머니게임에 ‘새우’(2금융권) 등 터지는 일이 없도록 금리 인상을 자제하라는 시그널이다. 시중은행 수신 금리 인상은 결국 대출 금리 인상에 영향을 주는 데다, 2금융권 자금 경색 문제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금융권 맏형인 은행은 ‘은행채 발행 자제’에 이어 ‘수신금리 경쟁 자제’라는 두 번째 요청을 받게 됐다.14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정기 예금 금리 안내문. (사진=연합뉴스)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KB스타정기예금 금리는 연 5.01%다. NH농협은행도 ‘NH 올원 e예금’도 연 5.10%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날 우리은행의 ‘우리 WON 플러스 예금’ 금리는 4.98%를 기록했다. 이 상품들은 모두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적용 금리가 매일 바뀌는 상품이다. 이렇게 유례없는 속도의 금리인상이 이뤄지면서 시중은행 ‘예금 금리 5%’ 시대가 열리자,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안 그래도 시중은행 예·적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머니무브’ 상황에서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올리면 저축은행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어서다. 여기서 문제는 저축은행의 주된 자금조달책이 예·적금이라는 것이다. 저축은행들은 대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자금을 충당한다. 현재와 같이 은행의 예금금리가 높아지면서 자금이 은행 쪽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지속되면, 저축은행은 수신액 이탈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또 수신금리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예금금리를 올리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예금 손실액을 대출로 매꿔야 하기 때문이다. 1금융권인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를 인상하면 2금융권인 저축은행 수신금리에 영향을 주고 연쇄적으로 자금조달, 대출금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나비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 예금금리가 5%대로 진입하면서 고객 이탈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금리 경쟁을 시중은행과 하려면 더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이는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있어, 업계에선 자칫하다간 치킨게임으로 치닫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보험업계도 마찬가지다. 보험사들은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저축성보험’의 금리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지난 8월말 푸본현대생명이 연 4% 저축성보험을 출시한 이후 저축성보험 금리는 두 달 반만에 5% 후반대로 뛰었다. 타사 저축성보험뿐만 아니라 은행 상품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보험사들이 고금리로 자금을 유치해야 하기 위해 너도나도 금리를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생명보험업계는 최근 금융당국에 예·적금 금리 상승 여파로 저축성 보험 해약이 늘었고, 가입자에게 적립금을 돌려주기 위해 불가피하게 보유 채권 등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달하기도 했다. 2금융권의 우려와 같이 실제 시중 자금은 안전 금고로 여겨지는 시중은행에 몰리고 있다. 국내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에만 48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0월 정기예금 잔액은 한달 만에 47조7231억원이 늘며 800조원을 돌파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열린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은행권에게 과도한 자금 조달 경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은행에 자금 쏠림현상이 지속되면 2금융사들의 유동성 부족 현상을 야기할 수 있어서다. 은행권은 복잡한 심경이다. 금융당국의 메시지가 이해되지만 한편으론 은행들도 어떤 방식으로든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진다는 점도 당국 요청에 흔쾌히 응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은행권 관계자는 “앞서 금융당국의 은행채 발행 자제령에 맞춰 채권 발행을 최소화했고, 결과적으로 보면 은행들도 자금 조달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준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당분간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조가 이어지면 당장 금리를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간 금리 차) 공시제’가 은행권 수신금리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관측된다. 금리의 구체적인 정보를 줄 세워서 전시하다 보니, 무리하더라도 예금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앞서 정부가 과도한 이자장사를 하지 말라며 대출금리에 비해 낮은 예금금리를 지적한 것과도 역설적인 메시지라는 의견도 있다.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공시에 영향을 받아 수신금리가 올라가는 영향은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수신금리는 은행 정책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며 “예대금리차 공시는 은행의 자발적인 경쟁 유도할 목적으로 도입한 거라, 자금시장 문제랑은 크게 관련지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2.11.15 I 유은실 기자
정기예금 5% 시대, 고금리 상품은 '비대면'만…소외 받는 고령층
  • 정기예금 5% 시대, 고금리 상품은 '비대면'만…소외 받는 고령층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기준금리 지속 인상으로 시중은행에서도 수신금리가 연 5%를 넘는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정작 고금리 상품들의 경우 비대면 가입 조건이 대부분이어서 고령층 소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인건비 등 운영 비용을 아낄 수 있어 그만큼 비대면 상품에 금리를 더 제공할 수 있는 유인이 생기지만, 정보기술(IT)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을 위한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15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내걸린 정기 예금 금리 안내문. 사진=연합뉴스.1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기본금리 기준 1년 만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총 18개다. 이중 대면으로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8개뿐이다. 반면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17개다.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이(e)-그린세이브예금’으로 연 5%의 이자를 제공하는데, 이 상품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으로만 가입을 할 수 있다.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한 가장 높은 금리 상품은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 II’로 연 4.80%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에서 모두 가입할 수 있다.은행들이 고금리 상품을 주로 비대면 위주로 출시하는 이유는 적은 비용에 대한 혜택 제공 차원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비대면은 인건비 등이 적게 들어 좀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점포 폐쇄가 늘고 비대면 영업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비대면 고객에 고금리 상품을 주로 제공하는 것은 임차료 등 운영비 절감에 기여한 것에 대한 일종의 우대 혜택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IT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령층의 경우 고금리 상품에 대한 혜택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시중은행에서도 우대금리 기준 연 5% 정기예금 상품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데 이어 내년에는 연 6% 정기예금 상품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고령층 역차별 논란이 확산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9월 공개한 ‘5대 시중 은행 연도별 적금 대면·비대면 가입 비율’ 자료를 보면 60대 이상의 고령층 80.1%는 영업점을 방문해 예적금 상품에 가입했다.금융당국은 금융기관들과 함께 지난 2월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 앱 구성 가이드라인’을 만들거나 디지털 금융 교육을 강화하는 방식 등으로 고령층 소외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은행권의 전향적인 협조 없이는 역부족이란 평가다.금융위원회 산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이광태 사무국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고령층 교육을 확대하는 방법밖에 없지만, 고령층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만의 노력으로는 역부족”이라며 “금융기관들이 점포를 폐쇄할 때 의무적으로 지역 내 고령층에 대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교육을 확대해 비대면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여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11.15 I 이연호 기자
그라비티, 3분기 영업익 213억…전년比 47%↓
  • 그라비티, 3분기 영업익 213억…전년比 47%↓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그라비티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0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줄었다. 전체 외형 축소는 대만, 태국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 및 수익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그라비티는 4분기 서비스 지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15일(미국 서부 시 기준) 횡스크롤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북미 지역에 정식 론칭한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그라비티에서 개발한 타이틀로 횡스크롤 플레이와 논타겟팅 전투 방식이 돋보이며 PC와 모바일에서 각각 플레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달에 국내 CBT를 마친 후 이달 3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모바일 3D MMORPG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도 내년 1분기 중 국내 론칭 예정이다.지난 10일부터 태국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사전예약에 돌입한 모바일 SRPG ‘라그나로크 아레나’는 4분기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라그나로크 M: Eternal Love’는 베트남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판타지 스토리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내년 상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P2E 시스템을 적용한 ‘Ragnarok Poring Merge’는 내년 3분기 동남아 지역에 론칭한다.그라비티 관계자는 “올 4분기 및 내년에도 국내·외 다양한 타이틀의 서비스 지역 확대 등으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11.15 I 김정유 기자
아모레퍼시픽, 제주 마을 풍력과 국내 첫 가상전력구매계약 체결
  • 아모레퍼시픽, 제주 마을 풍력과 국내 첫 가상전력구매계약 체결
  •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북촌리 마을 풍력인 북촌서모풍력과 국내 최초의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제주 북촌리 마을 풍력인 북촌서모풍력과 국내 최초의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진행된 ‘민·관 협력 제주형 RE100 거래시장 체계 마련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성과다.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은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방법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40년까지 약 17년간 연 3MW 규모의 풍력발전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하다. 국내 풍력발전 거래시장 및 가격 불확실성을 고려해 매월 기준 고정가격에서 시장 전력 도매가격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마을 주민들의 고정 수익을 보전할 예정이다.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본사, 전국 영업소 등 건물과 사업장에 대한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능하다. 국내 전례가 없고 복잡한 거래구조를 고려해 해당 계약기간 동안에는 이번 계약의 구조화를 진행한 SK E&S가 거래 중개 형태로 참여해 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아모레퍼시픽은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오산 뷰티파크 주차장 등에 1.5G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추가 착공하고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국내 첫 태양광 직접 PPA 계약과 한전과의 제3자 PPA 계약을 진행했다. 2021년부터는 총 3차례에 걸친 녹색프리미엄 전력 구매에 참여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국내에서 도입 가능한 대부분의 재생에너지 확보 방법론을 적용한 유일한 기업이다.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이번 VPPA 계약은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도전이자 노력”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들이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되길 바라며, 제주지역과의 지속적인 상생과 협력을 통해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15 I 문다애 기자
'앞집 뷰' 논란 둔촌주공, 12월 일반분양 추진…흥행 촉각
  • '앞집 뷰' 논란 둔촌주공, 12월 일반분양 추진…흥행 촉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이 내달 일반분양을 추진하기로 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내달 초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3800만원 중반 선으로 중소형 주택 당첨자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12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뉴스1)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이번 주 둔촌주공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분양가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합이 제출한 일반 분양가는 3.3m²당 42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위원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조합이 제시한 분양가 산정 근거를 심의해 본 결과 분양가는 3.3m²당 3900만 원대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이 기준대로라면 추정 분양가는 △전용 84m²(옛 34평) 13억원 초반 △전용 59m²(옛 25평) 9억원 후반 △전용 49m²(옛 22평) 8억원 중반 △전용 39m²(옛 18평) 7억원 초반대로 매겨질 예정이다.이에 따라 실수요자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기존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 9억원까지만 가능했지만 정부가 부동산 침체를 우려해 지난달 27일 분양가 12억원까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또 전용 59m²와 전용 39m², 전용 49m² 등 소형 평형에서는 특별공급 물량도 나온다. 최고 분양가가 9억원을 밑돌아야 특별공급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다만 최근 둔촌주공의 설계가 공개되며 실망하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둔촌주공의 전용면적 84㎡ A~H 총 8개 타입 가운데 타워형 E타입은 가장 많은 558가구인데 주방 창문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배치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제기됐다. ‘부엌뷰’ ‘앞집뷰’라는 조롱이 난무하는 상황에 분양 성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둔촌주공은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4776가구다.
2022.11.15 I 신수정 기자
렉서스, 영화 '블랙 팬서' 글로벌 스폰서…스페셜 랩핑카 선보여
  • 렉서스, 영화 '블랙 팬서' 글로벌 스폰서…스페셜 랩핑카 선보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렉서스가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스페셜 랩핑카 (사진=렉서스)지난 9일 한국에서 개봉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인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 국가를 지키기 위한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이야기다.이번 영화엔 공식 글로벌 스폰서인 렉서스의 LC 500 컨버터블(LC CV)이 등장한다. LC CV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럭셔리 쿠페 LC 500의 독창적인 외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컨버터블 특유의 개방감을 강조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지난 해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영화 개봉에 앞서 렉서스와 마블은 렉서스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한 배터리 전기차(BEV) RZ 450e가 등장하는 ‘일렉트릭 퓨처(An Electric Future)’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렉서스코리아는 ‘블랙 팬서’의 개봉을 기념해 아디다스와 협업한 스페셜 랩핑카를 오는 11월 18일까지 코엑스 메가박스 메인홀에서, 11월 30일까지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각각 전시한다.스페셜 랩핑카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렉서스의 럭셔리 쿠페 LC CV 차량에 와칸다의 독특한 패턴 및 컬러를 통해 와칸다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와칸다 부족을 상징하는 문양(tribal print)과 퍼플(purple) 패턴이 사용됐다. 차량 측면 펜더 상단에는 아디다스와 와칸다 포에버 골드 로고를, 하단에는 마블 골드 로고가 적용했다.렉서스코리아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렉서스 LC CV 스페셜 랩핑카 전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연다. 전시 기간 중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영화관 현장의 포토 기계에서 사진을 촬영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메가박스 디지털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한편, 렉서스는 2018년 영화 ‘블랙 팬서’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렉서스 플래그십 쿠페 LC 500을 이용해 부산을 배경으로 한 광안대교 추격신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영화배우 마동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2021년 영화 ‘이터널스’에도 공식 스폰서로 참여, 영화 주인공인 10명의 ‘히어로’들을 상징하는 렉서스 마블 히어로카 10대를 선보인 바 있다.
2022.11.15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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