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83건

'주식 쪼개는' 테슬라에 투자자 열광, 주가 13% 폭등
  • '주식 쪼개는' 테슬라에 투자자 열광, 주가 13% 폭등
  •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테슬라 쇼룸 전경. (사진 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액면분할을 예고한 테슬라 주가가 하루 만에 13% 넘게 폭등했다.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12% 급등하며 주당 1554.76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최고 4배가량 치솟았다. 올해 초 418.33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가, 7월20일 1643.00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종가는 사상 최고가보다는 낮지만 추세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테슬라 주가가 이날 폭등한 것은 전날 단행한 5대1 액면분할(stock split) 결정 때문이다.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겠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한때 1700달러에 육박했던 주당 가격은 300달러대로 낮아질 수 있다. 액면분할은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게 아니라 기존 주식을 쪼개는 것이어서 시가총액은 그대로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눈독 들일 가능성은 높아진다. 추후 테슬라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액면분할 결정 하루 만인 이날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열광한 것은 이 때문이다.테슬라 주가가 치솟은 덕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3% 오른 1만1012.24에 거래를 마쳤다.
2020.08.13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與 '삼성생명법' 속도전…삼성 지배구조 흔드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與 ‘삼성생명법’ 속도전…삼성 지배구조 흔드나-청와대 참모진 인사 비서실장만 남았다-“부동산감독원 내년 1월 출범”-부동산대책 역풍…7월 가계대출 사상 최대-“게임판 넷플릭스 만들겠다”…KT·SKT 줄줄이 출사표-[사설]부동산 시장 감시·감독보다 신뢰 확보가 먼저다-[사설]외국 기상예보 기웃거리게 만든 ‘오보 기상청’△줌인&-경선 때 바이든 몰아붙인 ‘겁 없는 전사’…美 첫 흑인여성 부통령 되나-코로나發 언택트 소비의 그늘…오토바이 교통사고 14% 증가△정부, 집값잡기 전면전-“투기 부추기는 카페·유튜브 단속”…부동산 감독기구 논의도 급물살-이호승 靑수석 “감독시스템 검토…여러기관 통합할 것”-국토부 ‘부동산 대응반’ 내사착수 110건중 기소 6건뿐△청와대 개편 사실상 마무리-분위기 쇄신해 ‘민심 반전’…노영민 후임엔 김현미·유은혜·우윤근 물망-野는 물론 與 일부 의원도 “교체 타이밍 놓쳐…문제 있다”-정만호·윤창렬 수석은 누구? 정, 언론인 출신…소통 뛰어나 윤, 정책 기획·조정능력 탁월△삼성생명법 논란 재점화-23조 삼성전자株 내다 팔라는 法…결국 삼성물산이 떠안나-잇단 삼성그룹 겨냥 법안…“기업활동 제약 지나쳐”-개정안 추진에 증시도 주목…삼성생명 주가 한달새 32% 급등△정치-靑·최재형 감사원장 불화설 속…‘감사원 사무총장 인선’에 쏠리는 눈-‘권력형 성범죄 뿌리뽑자’ 통합당·정의당 한목소리-[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노웅래 “당 위기상황 ‘총알받이’될 각오”-김종인 “朴·MB 탄핵·구속 사과할 것”…‘쇄신’박차-수해 재난지원금 2배로…4차추경은 유보-“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세금 838억 들어”△국제-코로나 확산에 원두·설탕 선물가격 급등…‘스벅’ 커피값 오르나-러시아 코로나 백신 최초 개발?…임상 3상 생략 안전성 의구심-홍콩 반중매체 발행인 지미 라이 석방△경제-7월 실업자 114만명 ‘21년 만에 최악’…‘수해 악재’ 새 뇌관으로-러 코로나백식 소식에…국제금값 7년만에 최대폭 하락-산업부 ‘코로나세일페스타 업종별 지원단’ 발족△금융-금감원에 힘 실어준 與…‘분조위 배상안, 금융사는 무조건 수용하라’-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 성공하나-은행장들 애독 키워드는 ‘미래·변화’△산업&기업-HMM, 5년 만에 흑자전환…K해운 부활 뱃고동-삼성준법위 신고 25% ‘하도급 갑질’-“미래차 개발 전념토록 해달라”…車업계의 호소-SKC, 사업모델 혁신 2단계 신호탄△산업-후끈해진 클라우드게임 삼국지…게임계 “킬러콘텐츠가 관건”-넷마블 2분기 영업이익 817억 글로벌 선전 영향…146% 증가-AI 등이 발전해도 ‘안전’은 사람이 직접 관리해야-셀트리온 코로나19 진단키트, 美판매 개시△소비자생활-코노라에 투숙객 줄어…호텔·리조트 매물 속속 등장-깡 열풍 탄 농심 ‘깡스낵’ 7월 매출 100억원 돌파-할리스 이어 스타벅스·롯데리아 외식업계 코로나19 방역 ‘구멍’-‘숙취없이 깔끔하네’…숙성 증류주 ‘혼’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소수 투자자 아닌 전국민이 이익 나누는 뉴딜펀드…새 자본주의로 진화-“대전환 시대, 역사 바꿀 산업 주가 올라…변수는 냉정히 따져야”△증권&마켓-주춤했던 ‘차·화·전’…전기차 타고 달린다-‘세계 선박 수주 1위’ 소식에…고대 든 조선株-테슬라 주식 5대 1로 쪼갠다△증권-브랜드엑스 오늘 코스닥 입성…‘미디어커머스株’ 대세되나-강연업체 마이크임팩트 코로나에 새주인 못찾아-모태펀드 부실 출자로화이인베만 특혜-NH증권 사옥, 맨해튼 스타일 주거시설로 ‘탈바꿈’△문화-무관객 낯선 공연이 1만건 조회 훌쩍, 장소중심 공연 패러다임 바꿀대 된 듯-‘신비아파트’도 방구석 1열…가족뮤지컬도 온택트-[문화대상 이 작품 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데칼코마니 찍은 듯 쌍둥이 9쌍 마법 같은 온라인 공연에 흠뻑△스포츠-김시우 “첫승 기억 살려…PO진출 확정할게요”-로봇심판 ‘일관된 판정’ 긍정적-‘골프 지존’ 신지애 합류…해외파 더 막강해졌다-이재경 “새로 장착한 페이드 샷 비결요? 왼발 뒤로 빼고, 아웃에서 인으로 스윙해야”△부동산-3km 거리에 역 신설?…GTX 완행열차 될 판-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0억 돌파-[서울시-SH 지분적립형 주택 ’연리지홈‘ 1만7000호 공급…평가는] “초기자금 적은 2030세대에 메리트 커” “30년을 한 집서 살라니…실효성 의문”-내달부터 수도권·지방광역시 민간아파트 분양권 3년간 전매금지△피플-생물종 원천특허 확보, 다이아몬드 광산발견에 비견-67년 만에 이름 찾은 6·25 전사자 2명-삼양그룹 수당재단 ‘수당상’ 수상자 3명 선정 -건설업계 수재민돕기 3억 기탁-전국 53개 사회복지관에 벤츠, 교육지원 기금 전달-배우 김응수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대사로-가스안전公, 희귀질환 아동에 1000만원 후원-[인사가만사]△오피니언-[유은혜 부총리 특별기고]코로나 위기서 찾은 미래교육의 새싹-[전문기자 칼럼]천재 화가의 아내로 산다는 것-[e갤러리]김종학 ’여인들‘△전국-스마트시티 시험장 양천, 일자리 만들고 ’디지털뉴딜‘ 선도-박원순 유작 배달앱 ’제로배달‘ 내달 서비스 시작-경기북부 대형마트 줄줄이 폐점 비상-[로컬 브리핑]서울시, 2683억 규모 4차 추경 -[로컬 브리핑]경기도 수출상담에 AR 기술 지원-[로컬 브리핑]인천, 희망일자리사업 932명 모집△사회-“협의체 통해 대화”VS “요구사항 수용 거부”…내일 결국 ‘의료대란’ 오나-특수부 없애고 차장검사 줄이고 檢 직제개편안 ‘尹 힘빼기’ 의심-서울 중등교사 임용 감축에 우려 목소리-미혼부 자녀, 출생신고 전 아동양육비 지원가능-[산림청, 코로나 대응 의료진에 숲 치유 프로그램 지원]긴장·피로 사라지고 활력 ‘쑥’…“숲여행은 최고의 선물”-’후원금 논란‘ 정의연 회계 관리 개선한다
2020.08.12 I 송주오 기자
"테슬라 1% 주주"…유튜버 카걸 부부, 유재석 이용해 '페라리 그림' 홍보 논란
  • "테슬라 1% 주주"…유튜버 카걸 부부, 유재석 이용해 '페라리 그림' 홍보 논란
  • (사진=카걸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동차 관련 유명 유튜버 카걸, 피터 부부가 방송인 유재석을 이용해 ‘페라리 그림’을 판매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카걸 부부가 출연했다.해당 방송에선 편집됐으나 카걸 부부는 녹화 당일 유재석, 조세호에게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을 선물했다.이후 카걸 부부는 유튜브 방송에서 “유재석에게 선물한 그림이 한국에 온다. 고유의 넘버링이 뒷면에 기재되어 단 499점만 판매할 예정이니 소장할 기회를 가지시라”며 그림을 홍보했다.이와 함께 ‘페라리 인 서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기재했다.하지만 네티즌들은 “유느님 이용해서 그림 팔려고 하는 거 아니냐”, “방송에서 했던 말이 전부 거짓말이냐”, “댓글이 왜 계속 지워지냐”, “그림 팔력 방송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홍보 논란이 커지자 ‘페라리 인 서울’ 판매처 프린트베이커리 측은 “현재 발생한 이슈에 대해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라며 “정확한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 본 에디션에 대한 사전판매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사진=카걸 인스타그램)한편 ‘유퀴즈’에서 카걸 부부는 “테슬라 설립 초기에 엘론 머스크의 옆집에 살았는데 대학생일 때라 대학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발언을 두고 유튜버 구제역은 “테슬라 지분을 보유했다고 알려진 카걸 부부는 일반 개미투자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제역은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에 접속해 테슬라 주요주주 명단을 확인했다”라고 근거를 댔다.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에도 구제역은 “피터가 SNS를 통해 자신을 ‘BBC 탑기어 수석 편집자’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탑기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피터는 유튜브 외주 PD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탑기어 코리아 측은 “(피터 박 PD에 대해) 계약 위반 및 손해 발생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거짓말임을 입증했다.
2020.08.12 I 김민정 기자
테슬라, 주식 5대 1로 쪼갠다…'주가 1500달러→300달러'
  • 테슬라, 주식 5대 1로 쪼갠다…'주가 1500달러→300달러'
  • 앨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AFP[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기로 했다. 조정된 주식은 오는 31일부터 거래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5대 1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 급등했다.이번 결정으로 테슬라 주식은 더 많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주식 액면분할 결정에 대해 직원과 투자자들의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1일을 기준으로 주식이 분할되며 투자자들은 28일에 나뉜 주식을 받게 되고, 31일부터 조정된 주식거래가 재개된다. 현재 1400~1500달러 수준인 테슬라 주가는 액분 이후 약 300달러대로 낮아진다.앞서 앨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주가가 지나치게 높다면서 연례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을 논의해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바 있다. 연례주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9월로 연기됐다.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3배 이상 올랐으며 지난 12개월간 6배 상승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25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테슬라는 올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자격도 갖췄다.테슬라 주가 상승은 지난해 말 중국 공장의 모델3 생산 시작을 계기로 동력을 얻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미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자동차 조립공장 가동 중단을 요구했을 당시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일부 상쇄시켰다. 테슬라는 올해 모델Y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미 주문 상당량이 확보됐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에 첫 유럽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신규 공장 건설 계획도 갖고 있다.한편 애플도 지난 7월30일 4대 1 주식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의 주식 액면분할은 사상 다섯번째이자 지난 2014년 6월 이후 처음 추진되는 것이다. 애플은 이번 달 24일 나눈 주식을 배분한 뒤 31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애플 주가는 현재 400달러대로 분할하면 100달러 수준으로 낮아진다.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소재 테슬라 쇼룸 외부. 사진 AFP
2020.08.12 I 김혜미 기자
한화솔루션, 높아진 태양광 가치 적용해야…목표가↑-대신
  • 한화솔루션, 높아진 태양광 가치 적용해야…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대신증권이 한화솔루션(009830)은 성장주로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돼 이를 적용, 동사의 밸류에이션을 측정해야 한다는 이유다. 화학제품을 만드는 다운스트림 부문의 사업 구조 전환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 대비 29%(9000원) 상향 조정한 4만원을 제시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를 리레이팅한 근거는 크게 글로벌 태양광 수요의 성장성이 확대된 점과 다운스트림 부문의 확대를 통해 동사가 성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2가지 이유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한화솔루션엔 태양광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없었지만, 최근 주요국에서 친환경 정책 강화로 태양광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져 동종 업계의 높아진 위상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 한국 등 주요국의 정책만 감안해도 기존 대비 연간 약 40GW의 수요가 새로 창출된다고 전망된다.또한 다운스트림 확장 과정에서 제조업인 셀·모듈 생산 비중을 줄이고 서비스업인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점도 높게 평가된다. VPP란 태양광처럼 여러 군데 분산된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통합하는 등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의 테슬라는 2022년까지 호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업체인 스위치딘과 젤리의 지분 인수 역시 동사의 성장 기대감을 높인다. EMS는 상업용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어하는 것을 말한다. 한화솔루션은 20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에너지 리테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변화를 추구하는 건 궁극적으로는 전력 리테일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한편 2분기 실적도 케미컬과 태양광 사업부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내며 영업이익 1285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인 1012억원을 상회했다. 순이익은 1481억원을 내 시장 기대치인 504억원을 대폭 상회했는데 이는 지분법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의 니콜라 지분 가치 평가 이익인 97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0.08.12 I 고준혁 기자
부양책 갈등에 美증시 하락…금값 7년래 최대폭 급락
  • [뉴스새벽배송]부양책 갈등에 美증시 하락…금값 7년래 최대폭 급락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장 막판에 하락 마감했다.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지만,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로 전환했다. 치솟던 국제 금값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호조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한풀 꺾여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급락했다. 테슬라는 5대1로 주식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주가가 급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S&P 지수 8거래일 만에 하락…美 의회 갈등-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2만7686.91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내린 3333.69를 기록. S&P 지수가 하락한 것은 8거래일 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 떨어진 1만782.82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내려-장 초반만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강세 출발했다가,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졌다는 소식에 장 막판 약세 전환. 매코넬 원내대표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부양책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전해. 뉴욕 증시는 장 마감 1시간 안팎을 앞두고 약세로 돌아서.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코로나19에 민감한 주요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 전환.◇ 트럼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후보 1억회분 확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대량 확보했다고 전해.-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힘.-미국은 연말까지 자국에서 백신을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가동 중.◇ 러시아, 코로나 백신 첫 개발 선언…푸틴 “내 딸도 접종”-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밝혀.-백신 이름은 냉전 당시 구(舊) 소련이 개발한 세계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경쟁을 두고 미국을 겨냥.-특히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전해. 그는 “(딸이 몸 상태가) 지금 좋다”며 “등록한 백신의 양산을 곧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美 백악관 NEC 위원장 “미중 무역협정 괜찮다”-미중 무역협정에 대해 백악관 경제참모가 파기 가능성 일축.-주요 외신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정은 괜찮다”며 “중국은 1단계 무역협정에 따라 계속 미국의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해◇ 테슬라, 5대1 주식분할…시간외 급등-테슬라가 5대1 주식분할 소식에 시간외 주가가 6% 급등.-뉴욕 정규거래에서 테슬라는 3.11% 내린 1374.39달러로 마감.-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주식을 5대1로 액면 분할한다고 발표.-테슬라는 오는 28일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 오는 31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테슬라 주식은 미 동부시간으로 11일 오후 5시10분 현재 6.58% 뛴 1465.73달러를 기록.-액면분할을 통해 300달러선으로 낮아지면 소액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지난달 30일 애플도 실적을 발표하며 4대1 주식분할을 발표한 바 있음.◇ 퀄컴, 반독점 1심 판결 뒤집혀-퀄컴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로열티를 책정했다는 1심 판결 뒤집혀.-주요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제9 순회항소법원은 이날 퀄컴이 부당하게 과도한 로열티 비율을 책정했다는 1심 판결을 뒤집어.-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은 FTC의 손을 들어준 바 있음.◇ 금값 7년래 최대폭 하락…2000달러선 깨져-국제 금값이 7년 만에 최대폭 급락. 미국 경기회복 본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 한풀 꺾여.-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40달러(4.6%) 떨어진 1946.30달러에 마감. 2013년 4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달러화는 강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11% 상승한 93.68. ◇ 美PPI, 코로나19 딛고 0.6% 상승…21개월래 최대폭-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증가.-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시장 예상치 0.3%(마켓워치 기준) 웃돌아.-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10.1% 급등하며 PPI 반등을 주도.-서비스 도매가격도 0.5% 오르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 금값 급락에 국제유가도 하락-금값 급락과 미국의 부양안 협상 교착 소식에 국제유가도 하락.-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33달러(0.8%) 내린 배럴당 41.64달러.-영국 북해 브렌트유 10월물은 0.49달러(1.1%) 내린 배럴당 44.50달러를 기록.
2020.08.12 I 박정수 기자
알리바바 던지는 ‘직구족’…미중 불확실성vs 오히려 기회
  • 알리바바 던지는 ‘직구족’…미중 불확실성vs 오히려 기회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사들이던 ‘해외 직구족’이 마음을 돌리고 있다.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대형 성장주를 향한 열기가 이어지는 것과 달리 미중 관계 악화로 ‘중국 리스크’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중국 온라인 시장의 성장을 감안하면 주가가 조정을 받는 지금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 美공습 불안감…알리바바, 1000억원치 내다 팔아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8월1~11일)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에 상장된 알리바바(ALIBABA GROUP HOLDING ORD SHS)를 8795만 달러(우리돈 1043억원)를 매도했다. 알리바바에 앞서 매도 순위 상위에 오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나 IT 회사 애플은 같은 기간 매수 금액이 매도 금액을 압도하지만 알리바바의 매수 금액은 1006만 달러(119억원)에 그쳤다. 비대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1억 달러 가까이 순매수했던 지난 5월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일차적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볼 수 있으나 미중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중국 인기 애플리케이션인 틱톡과 위챗의 각각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홍콩에 상장한 텐센트의 주가가 출렁이면서 하루에만 41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가 틱톡·위챗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던 알리바바의 주가도 이달 들어 정체상태다. 지난 3월 170홍콩달러까지 떨어졌던 알리바바그룹홀딩스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플랫폼이 주목 받으면서 지난달 261.6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이후 240홍콩달러 대로 내려왔다.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한 알리바바 그룹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 “내수 잠재력, 조정 시기가 투자 적기” 일각에선 오히려 중국 투자의 적기라는 의견도 있다. 중국의 올해 2분기 온라인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1.5% 늘어났다. 4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6월에는 25%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이 온라인으로 전환된 데 증권가는 주목하고 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에 이어 텐센트까지 미국의 중국 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내수시장의 잠재력과 정책 추진력을 근거로 중국 우량 내수주의 비중 확대 기회”라면서 “중국 주요 도시의 온라인 채널과 브랜드 소비 확산은 진행형으로 생태계를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 강자들의 수혜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액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28.9%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제품 소싱 등으로 1분기 커머스 부문에서 고전했으나 물류가 정상화되면서 늘어나는 전자상거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광군절이 3개월 남은 현 시점에서 알리바바의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이 압도적이란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08.12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감원급 ‘부동산감독원’ 만든다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감원급 ‘부동산감독원’ 만든다-KG동부제철, 12년 만에 흑자-돈 쓸 곳 투성이인데 재정적자 110조원...나라 곳간은 ‘텅텅’-정부 유턴기업 지원, 시늉 그칠 판-보폭 넓히는 동학개미, 장외시장도 키운다-[사설]올해 4번째 추경 논의, 나라 곳간도 걱정해야-[사설]‘현대판 흑사병’으로 치닫는 코로나 사태△2면 줌인&-바다 위 군사기지, 원자력 잠수함…평화시대 ‘대양해군’ 노린다-세수절벽 속 ‘4차 추경론’까지…갈수록 악화하는 재정건전성-김정남 뉴욕특파원 현지 부임△3면 장외시장으로 뻗어가는 투자-‘제2의 씨젠’ 찾고 싶어…동학개미들 코넥스는 물론 K-OTC까지 기웃-코넥스서 잘나가던 기업…코스닥 가서도 펄펄-사설업체 통한 비상장株 투자 주의보…“제도권 시장 활용이 안전”△4면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판 커지는 美 부실채권시장…“1000억달러 투자 기회 열린다”-옥석 가려진 美 증시…로비후더 열풍에 변동성도 확대-“PBS 역할 확대해야…제2 라임사태 막는다”△5면 부동산감독원 설치 논란-투기 근절…시장 투명화 ‘효과적’ vs 과도한 시장개입…실효성 회의적-“감독 대상 명확하지 않아…보여주기식 기구 될 수도”-文대통령 “집값 상승률 둔화” 말했지만…신고가 아파트 속출△6면 정치-수해 복구 현장 달려간 여·야…“4대강 탓” vs “4대강 덕” 논쟁 이어가-기본소득·만 18세 선거 출마...통합당 새 10대 정책 ‘파격’-엉덩이 만진 뉴질랜드 외교관…음담패설보다 징계 가벼웠다-또…‘옷 시비’ 휘말린 정의당-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서두를 것”△8면 국제-美바이오 IPO 자금조달액 94억달러 역대 최대…황금기냐, 버블이냐-트럼프 ‘백악관 인근 총격’에 긴급 피신…알고보니 용의자는 빈손-팀 쿡, 억만장자 등극△9면 경제-OECD “韓, 코로나 충격 가장 적다”…회원국 첫 성장률 상향 조정-中企 공장총량제 완화 논의했지만...정치권·지자체 눈치에 ‘없던 일로’-한전KPS, 안산시와 ‘수소 시범도시’ 사업 추진△10면 금융-마이데이터 관련 서비스 앞다퉈 내놓는 카드사-윤석헌 “부동산 편법 대출 감독 강화”-하나은행 더불어 상생...포스코건설 협력업체에 금융지원-‘외환위기 해결사’에 쓴소리 청해 들은 신한금융△12면 산업&기업-KG동부제철 ‘어닝서프라이즈’…과감한 체질개선 승부수 통했다-“컬러강판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 고급화로 승부…점유율 늘릴 것”-차세대 먹거리 ‘퀀텀닷 디스플레이’…中, 삼성 ‘초격차’ 추격-태양광·케미칼사업 잇단 선전에…한화솔루션 영업이익 1000억 돌파△13면 산업-곳간부터 채우자…車·항공, 투자 줄이고 현금 확보 총력-애플·테슬라 주식정보...네이버 모바일로 본다-출시 하루 앞두고…‘던전앤파이터 모바일’ 中서비스 연기-킹스맨처럼 3D 원격회의…LGU+ ‘5G AR글래스‘ 상용화△14면 소비자생활-배꼽티·통바지·고글…싹쓰리 열풍에 다시 뜬 ‘X세대’ 패션-‘홈스테이족’ 잡자…조리법 강의에 소량 배달까지-동원산업, 고급 수산물 간편식 ‘수산명가’ 론칭△15면 중소기업·바이오-JY ‘미래투자’ 결단…삼성바이오, 1조7400억 들여 송도 4공장 짓는다-“해외여행 대신 집수리”…인테리어·가구업계 호황-지자체 ‘지역자원시설세’ 재추진에…시멘트업계 발끈△16면 수요 과학카페-장마전선 정체에 느슨해진 제트기류까지…온난화 기후 변동성 커져-“한국 토층, 산사태 취약…조기경보로 피해 줄여야”-시간당 110개…여름밤 별똥별쇼, 오늘 쏟아진다△18면 증권&마켓-코스피 2400선 훌쩍…“당장엔 경기민감株 멀리보면 성장株”-“포스트 코로나시대... 물류센터 수요 늘 것”-美 ‘중국 때리기’ 이어지자 알리바바 던지는 해외직구족△19면 증권-“글로벌 브랜드 통해 서비스 확대…‘빅5’로 올라설 것”-미래에셋 ‘2차 전지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獨 DLS 시행사, 신용등급도 없었다-‘1조원대 환매중단’ 젠투펀드에 729명 돈 물려△20면 코로나 블루 뚫은 K무비-반도 못 보여준 서대위 서사에…오늘도 SNS 달구는 ‘반도러들’-‘반도’ 끌고 ‘강철비’ ‘다만 악’ 밀고…살아나는 극장가△22면 Book-묵묵히 지금을 살아가는 ‘당신’의 이야기-공포와 희망 공존하는 발밑 세계-클래식 듣는 남자가 ‘진짜 젠틀맨’이다-200자 책꽂이△24면 피플-“저성장·저물가 시대, 임금인상 기조 지속하기 어려워”-잘나가던 수입차 딜러가 자동차 정비소 차린 사연-한화·GS 등 성금 릴레이... 카카오·네이버도 팔 걷어-우리은행, 광복회에 후원금 1억원 전달-수은,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대출만기 최장 1년 연장-감정원, 수해복구 동참-한전, 성금 10억원 기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6.25 전사자 신원 확인, 유가족 참여 절실-[데스크의 눈]재개냐 금지냐…공매도 논란이 놓친 것-[기자수첩]솜방망이 처벌이 키운 공공기관 방만경영△26면 부동산-전세품귀에 새 아파트 전셋값, 분양가 추월 잇달아-“집값 더 오를 것…구로·금천 주목”-수색증산 DMC자이 3개 단지 14일 1순위 동시청약-내년 1월부터 수도권 민간택지 분상제 주택 5년 거주의무△27면 사회-“이달 모은 폐지가 달랑 5000원…젖은 것은 무게서 30% 빼버리니 뭐 남겠나”-‘327번 연락 주고받았는데’... 공모관계 입증 못하는 檢-부산 선박서 10명 확진…해외유입 관리 여전히 허술-학습멘토 4만명 투입... 취약계층 학생 지도-‘지역경제 살리자’ 농·어업인 취득·재산세 감면 3년 연장-‘강제 전역’ 트랜스젠더 부사관, 행정소송 제기
2020.08.11 I 박일경 기자
네이버 모바일에서 테슬라·애플 주가 본다
  • 네이버 모바일에서 테슬라·애플 주가 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모바일 증권에서 ‘해외종목’ 주식 서비스를 11일부터 제공한다. 일단 모바일에서 제공하고 PC쪽은 모바일의 상활을 보고 추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해외종목’ 서비스는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5개국의 주요 지수와 2만2000여개 종목에 대한 기업정보 및 토론방, 재무제표 등이다. 향후 유럽 등의 국가별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최근 증가 추세인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서비스는 로이터 등 외신을 파파고로 번역해 이용자에게 신속하고 공신력 있는 뉴스를 제공하고, 심도 있는 분석 자료 작성을 위해 글로벌 리서치펌인 모닝스타와 협업해 미국의 주요 150개 종목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해외종목’ 서비스는 해외종목코드와 국문, 영문명 종목 검색 및 ‘미국시가총액 상위종목’, ‘배당ETF’ 등의 키워드 검색도 모두 가능하며, 연간/분기별 재무제표를 원화로 환산하는 기능과 해외 및 국내종목의 업종별 데이터베이스(DB) 매칭 기능도 선보인다.해외 거래소 각각의 과거 10년 시세 데이터를 확보해, 보통주와 DR(유가증권예탁증서), 우선주 등의 모든 해외 주식정보와 2,200개의 미국 ETF 테마 분류 서비스도 제공한다.이장욱 네이버증권 리더는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네이버 증권에서는 국내주식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 “해외 주식에 대한 주가정보 뿐만 아니라 심층 분석 자료에 대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고객에게 가치 있는 투자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8.11 I 김현아 기자
'중국의 테슬라' 샤오펑, 뉴욕증시에 IPO 신청
  • '중국의 테슬라' 샤오펑, 뉴욕증시에 IPO 신청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 모터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펑 모터스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된 파일에서 클래스B 주식 4억2984만6136주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1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뉴욕 증시에서 클래스A 주식은 주당 1표의 의결권을, 클래스B 주식은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갖는다. 샤오펑은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며 올 상반기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샤오펑은 10억위안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3000만위안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7억9580만위안을 기록했다. 샤오펑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전기차 회사로 현재까지 GM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P7 세단 등 2개 차종을 출시했다. 오는 2021년에 세번째 전기차 모델을 론칭할 계획이다. 첫 출시 차량인 G3는 지난 2018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누적판매량 1만8741대를 기록했다.중국에서는 샤오펑 외에도 리 오토, WM 모터, 니오 등 다수의 전기차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한편 샤오펑은 앞서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알리바바와 카타르투자청(QIA),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 등으로부터 4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2018년 베이징 모터쇼에 선보인 샤오펑의 G3. 사진 AFP
2020.08.11 I 김혜미 기자
테슬라 덕분?..푸조,르노 수입 전기차 쏟아진다
  • 테슬라 덕분?..푸조,르노 수입 전기차 쏟아진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테슬라 효과일까. 하반기 수입 전기차가 쏟아진다. 그간 우리나라 시장에서 전기차는 주요 차량이 아니었다. 전기차 전용 모델이 아닌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서 파생모델로 나온 전기차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 모델3가 수입차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자 기존 업체도 전기차를 속속히 출시한다.올해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은 활발하다. 수입 브랜드는 특히 순수 소형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적극 도입한다. 소형 전기차는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세그먼트다. 선두 주자는 푸조다. 그간 푸조는 우리나라에 디젤 모델만 판매했다. 디젤을 점점 기피하는 분위기의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e-208을 시작으로 e-2008 SUV까지 공개했다. 특히 e-2008은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국내 유일 3000만원대 수입 전기 SUV다. 푸조는 향후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절반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는 가솔린 모델도 한국 시장에 들어온다.다만 푸조 전기차는 소형차 급이라 주행가능거리는 짧은 편이다. e-2008은 50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237km(WLTP 기준 310km) 주행이 가능하다. 푸조 측은 실 주행거리는 이보다 훨씬 길다고 주장한다. 해치백 전기차인 e-208도 244km에 그친다. 아울러 시트로엥도 전기차를 내놓는다. 시트로엥은 7월 초 뉴 Ë-C4’를 글로벌 공개한 바 있다. 국내 수입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점쳐진다.8월에는 르노 '조에'가 나온다. 푸조 208과 비슷한 크기의 소형 전기차다. 로장주 마크를 달고 전량 수입된다. 52kWh의 배터리 용량에 주행가능거리가 309km로 준수하다. 최근 르노의 가격 정책을 보면 보조금을 포함한 실구매가가 2000만원대 중반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가격대라면 동급 내연기관과 큰 차이가 없어 상당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프리미엄 브랜드도 전기차를 서둘러 들여오고 있다. 다만 이렇다 할 혁신을 찾아보기 어려워 비슷한 가격대에서 테슬라에 크게 뒤질 수밖에 없다. 인테리어를 고급화하는 데 그치는 수준이다.아우디는 7월 초 중대형 SUV e-tron을 한국 시장에 데뷔시켰다. 원래 아우디의 실내 고급감은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편에 속한다. 사이드미러를 삭제하고 카메라로 대신한 것도 소비자의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 전기차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큰 혁신이 없다. 단순 주행거리만 봐도 그렇다. 95kWh 용량의 배터리를 달고도 1회 완전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07km로 형편없는 수준이다.테슬라가 전기차 기준을 한층 높여 놓았다. 이제 테슬라와 기존 업체와의 경쟁이 시작된다. 내연기관의 종말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진다. 덕분에 소비자는 '뭘 선택할까' 행복한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0.08.11 I 유호빈 기자
①코로나發 디지털 대전환…테슬라 혁신서 배워라
  • [위대한 생각]①코로나發 디지털 대전환…테슬라 혁신서 배워라
  • ◇오늘의 강연 및 지성인☆ 디지털 대전환산업 전 방위적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 일상과 사회를 넘어 기업의 변혁을 더욱 가속화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대전환에서는 디지털이 어떻게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기업의 사업 전략에 영향을 주는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업과 개인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체계, 변화관리 방안을 다룬다.☆ 김지현 IT전문가·강사·기업가 25년간 기업의 사업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해온 사업 전략가. 디지털 기술 관련 도서를 50여권 집필한 저자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설파하는 강사. ABCDI(AI, Block chain, Cloud, Data, IoT)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과 전략 전문가. 김지현 IT전문가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디지털 대전환’ 1편을 강의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감염병 탓에 기업가치가 급락한 산업군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코로나 수혜로 성장한 기업도 적지 않다. 부침을 겪고 있는 곳은 항공사, 여행사, 숙박업체 등이다. 코로나로 인해 기업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엑슨모빌, 델타항공, 메이시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은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5월 기준 시가총액이 급락했는데 심한 경우 50% 이상 증발한 곳도 있다. 반대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력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해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 같은 기간 애플의 시가총액은 1259조원에서 1676조원로 33%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은 각각 39%, 43% 가까이 늘었다. 구글, 페이스북도 몸값이 2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코로나가 회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한 대표적인 사례는 넷플릭스, 줌(Zoom), 테슬라, 게임회사 등이다. 넷플릭스는 영화관 대신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제공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줌·슬랙과 같은 협업 툴(tool)이 화상회의 등에 널리 쓰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IT전문가인 김지현 강사는 ‘위대한 생각 : 디지털 대전환’ 첫 강연에서 “코로나는 개인의 일상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국가의 정책에까지 양면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ICT 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대전환)의 물결에 올라타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현 IT전문가는 코로나로 인해 유형자산보다 디지털 기술 등 무형자산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사진=노진환 기자)◇“온라인, 오프라인 시장 뛰어넘을 것”…코로나 발생한 올해가 변곡점 김 강사는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일상과 산업 곳곳에서 이뤄지던 기존의 디지털 변화를 가속화 했다. 과거에도 전단지 대신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고 타다·카카오택시 등 모빌리티 앱, 온라인 쇼핑몰 등을 사용해왔지만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산업 영역이 확대되고 발전하는 속도 역시 빨라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있던 변화를 거꾸로 가게 하는 측면도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교통수단 등의 발달로 개인·국가 간 교류가 늘었지만 코로나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됐고, 반세계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또 글로벌 경제 시대를 맞아 기업의 역할과 힘이 커지고 작은 정부를 지향해왔는데 코로나19 방역 등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강한 정부가 등장하고 있다. 세 번째는 원래 없던 변화가 생겨나는 것이다. 재택근무로 인해 줌, 슬랙, 잔디 등 컨퍼런스콜이나 화상회의 툴의 사용이 늘면서 클라우드와 IT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가치가 높아졌다. 업무 외 여가활동, 교육 등 모든 활동을 집에서 하게 되면서 ‘홈 이코노미’라고 부르는 ‘재택경제’가 형성됐다. 또한 ‘언택트 비즈니스’라고 불리는 ‘택트리스’(Tactless),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의 생성과 확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1929년 혁신을 이뤘던 산업 영역이 자동차·전자제품·석유·제조·전기·식품가공 분야였다면 2020년에는 온라인회의·음식배달·쇼핑·교육·의료·비디오 분야로 바뀌었다”면서 “통신, 유통, 콘텐츠가 주요한 산업군으로 급부상했다. 유통과 금융 산업군은 이미 온라인화해 디지털 기술 없이는 운영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고 마케팅과 교육 영역까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전에도 온라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 기업 비중이 50% 이상으로 훨씬 큰 규모를 유지해왔다. 12조원 규모의 국내 광고 시장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지 않았다. 약 500원조에 달하는 리테일, 이커머스 시장 역시 온라인 비중이 전체의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런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올해가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압도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통기업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기업들은 새로 등장한 ICT 기업들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 왔다. 기업의 유형자산보다 디지털 기술 등 무형자산이 중요한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기업 중 네이버(37조원)와 카카오(21조원)의 기업 가치는 글로벌 시장에 자동차를 판매하고 대규모 공장을 소유한 현대자동차(20조원)를 넘어섰다. 주력 온라인 채널이 급부상하면서 쿠팡(10조원)의 기업가치는 롯데쇼핑(2.46조원)를 앞서고 있고, 마켓컬리(0.8조원) 역시 이마트(3.1조원)와 경쟁한다. 카카오뱅크(6조원)는 IBK기업은행(4.58조원) 등 기존의 금융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테슬라의 6가지 사업 모델.◇테슬라는 자동차 제조기업?…디지털 혁신 통해 6가지 사업 모델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대표주자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구축했다.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사고 직전에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알림 기술’은 주변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사물, 신호의 변화 등 주변 상황을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의 사각지대까지 보여준다. 이로써 사용자들에게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함을 없애주고 ‘테슬라 자동차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자동차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자동차 안에서 카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데, 마케팅 측면에서 미래의 잠재 고객에게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 또한 ‘차박’을 할 수 있도록 시트 온도, 습도 등 차 내부 환경을 조정해주는 ‘캠핑모드’, 자동차 안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기능’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를 사물인터넷(IoT)과 연결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율기능 서비스의 고도화로 테슬라의 자동차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 ‘태양열 충전소’를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사업도 향유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탈것에 전기를 유료로 제공하고, 개인 고객에게도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해서 쓸 수 있는 ‘파워월’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원을 사고팔 수 있도록 중개 역할도 하는 것이다. 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전기차에 적용할 소프트웨어 시스템 옵션 추가·업그레이드로 돈을 벌 수도 있다. 새로운 센서, 부속품을 달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 회사가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판매하는 셈이다. 테슬라는 나날이 발전하는 자율주행 기술로 ‘로보 택시’ 사업으로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동차 소유주가 테슬라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택시처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버와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되 AI가 운전자를 대신하는 것이다. 자동차 소유주는 부가적인 수입을 벌고 테슬라는 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이처럼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업에서 출발해 △소프트웨어 산업 △차량 데이터 기반의 교통·보험 등 데이터 산업 △음악·영화·노래방·게임 등 콘텐츠 중개 서비스 △전기 에너지 판매·에너지 중개 등의 에너지 산업 △자율 무인 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또 다른 예시로는 아마존과 구글이 경쟁하고 있는 ‘AI 스피커’ 시장이 있다. ‘프런트(Front) AI’라고 불리는 음성인식 AI 스피커는 음성인식 기술, IoT 등을 적용해 일반 사용자들이 생활 전반에서 비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아마존이 약 5년 전 먼저 알렉사라는 A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개발했고, 이후 구글이 ‘구글 홈’이라는 스피커를 만들고 프런트 AI 서비스 분야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통신사인 SK텔레콤·KT, 제조사인 삼성전자·LG전자, 인터넷 회사인 네이버·카카오가 프런트 AI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김 강사는 “컴퓨터, 스마트폰 기반의 AI를 넘어 IoT 기반의 AI라는 세 번째 플랫폼 시장이 확대하면서 전혀 다른 사업 영역에 있는 기업들의 무한 경쟁 시대가 열렸다”면서 “3세대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키워나갈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20.08.11 I 이윤화 기자
유안타證, 해외주식 ELS 등 파생결합증권 4종 공모
  • [머니팁]유안타證, 해외주식 ELS 등 파생결합증권 4종 공모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이 오는 13일까지 해외주식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4종을 총 16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먼저 ELS 제4589호와 제4590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제 4589호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36개월) 이상일 때 연 4.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12.00%(연 4.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조건 미 충족시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4590호는 KOSPI200 지수, 아모레퍼시픽(090430)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일 때 연 8.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4.00%(연 8.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조건 미 충족시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ELS 제4591호는 만기 1년, 조기 상환주기 3개월의 원금 부분지급형 해외주식 연계상품이다. 테슬라와 코카콜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9%(3개월, 6개월, 9개월) 이상일 때 연 13.4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이상일 경우 상승률이 낮은 기초자산의 수익률만큼 수익을 지급한다.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미만으로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최대손실률 10%로 제한된다. ELS 제4588호는 미국 S&P500, 유럽 EuroStoxx50, 일본 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청약최소 금액은 상품별로 차이가 있다. ELS 제4588호, 제4589호는 최소 1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 가능하고, ELS 제4590호, 제4591호는 최소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은 전국 지점 및 회사 홈페이지, HTS, MTS 등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0.08.11 I 조용석 기자
"이익 가시화되고 있는 '친환경' 테마 계속 오를 것"-한국
  • "이익 가시화되고 있는 '친환경' 테마 계속 오를 것"-한국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증시에서 언택트(비대면) 이후 테마는 2차전지와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와 정책 수혜, 이익 개선 가시화가 그 이유다. 현재 주가가 올라 부담이 있더라도 이러한 기대감으로 상승은 완만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코스피200 종목 중 언택트를 제외한 주간 수익률 상위 2개 종목엔 최근 들어 2개씩 꼭 친환경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둘째 주인 이번 주는 현대차(005380)와 한세실업(105630)이 상위에 있지만, 지난주엔 2차전지와 관련된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화학(051910), 그 전주인 7월 마지막 주에는 풍력발전과 연결할 수 있는 두산중공업(034020)이 포함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현대차 등 자동차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매출 회복도 있지만 니콜라의 협력 제안 및 친환경 미래차에 대한 낙관론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최근 한국 증시에서 친환경 테마가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친환경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업종이 뜨는 이유는 우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기존 에너지원인 석유는 소비의 급락과 관련 산업의 침체를 겪는 반면, 전기차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과 관련된 지수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등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주요 클린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클린에너지 ETF’와 ‘APLS 클린에너지 ETF’ 좌수는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친환경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 기업들의 이익 개선세가 보이고 있는 점도 해당 테마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세인 것으로 판단한 주식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추진할 수 있는 친환경 산업에 베팅하기 시작했다”며 “우리 정부도 지난 7월 디지털과 그린을 핵심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로드맵을 공개, 2025년까지 약 160조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가 흑자전환했고 국내도 코스피200 기업 중 2차전지와 수소에너지, 풍력 산업과 관련이 있으면서 이익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은 총 17개인데 이중 순이익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은 67%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이미 친환경 테마 종목들의 주가가 많이 올라 가격 측면에서 부담이 존재할 수 있지만 추가 상승은 가능하며,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큰 폭의 가격 조정으로 보기보단 상승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020.08.11 I 고준혁 기자
美 추가부양책에도 쉬어가는 나스닥…금값은 반등
  • [뉴스새벽배송]美 추가부양책에도 쉬어가는 나스닥…금값은 반등
  • △사진=AFP[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하자 가치주가 올랐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은 하락했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악화 우려에 국제 금값은 다시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증시, 트럼프 추가부양 행정명령에 혼조세-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57.96포인트(1.3%) 상승한 2만7791.4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2포인트(0.39%) 하락한 1만968.36에 마감. 나스닥은 강세로 출발했다 상승에 따른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실업수당 추가 지급을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행정명령으로 발동하면서 경기우려가 완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분석.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약 4만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주일만에 최저치◇ 항공주 ‘급등’ 코닥 주가 ‘폭락’-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주가 큰 폭으로 상승.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라. 리조트업체 MGM의 주가도 13%나 뛰어.-미국 이스트만 코닥은 30% 가까이 폭락. 코닥 주가는 27.9% 폭락해 10.73달러. 사상 최고인 60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29일 장중가 대비 6분의 1 수준. 미 정부가 코닥의 제약사 전환을 위해 제공하려던 대출지원금 7억6500만달러를 보류했기 때문. 코닥은 사전 정보유출과 내부자 거래의혹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미 정부는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계획을 유보한다고 밝힘. 앞서 코닥은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7억6500만달러 장기저리 대출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원료 등 제약원료 제조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폭등한 바 있음◇ 니콜라, 쓰레기 수거차량 2500대 주문에 급등…테슬라는 하락-미국 스타트업 니콜라가 쓰레기 트럭 주문에 22% 급등. 니콜라 주식 24.5%까지 뛰어올라 장중 최고치인 45.72달러를 기록한 후 주당 44.81달러로 22% 상승 마감. 니콜라가 전기 쓰레기 수거차량 2500대 주문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니콜라는 미국에서 받은 이번 주문에 따라 2023년 공급을 진행할 예정, 2022년 상용 시범운행을 진행한다고 밝힘. 향후 주문량이 5000대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임-테슬라는 2.35% 하락한 1418.57달러, 독일 전기차(EV) 시장 점유율이 18.4%에서 8.7%로 급락◇ 중국, 홍콩 관료 제재에 보복 조치…미국에 반격-미국이 중국·홍콩의 고위관료 11명에게 제재를 가한 데 맞서 중국도 미 상원의원 등 11명에 대해 보복 조치. 10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대행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 의원들과 미국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미국 재무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11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각종 금융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가한 데 대한 보복 성격◇ 금값·국제유가 반등…미중 갈등 악화 우려-미중 갈등 악화 우려에 국제 금값이 다시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7일 2% 급락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도 0.18% 상승한 93.61-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추가 경기대책을 발령하면서 경기 우려가 완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2달러) 오른 41.94달러에 마감-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3%(0.59달러) 오른 44.99달러에 마감
2020.08.11 I 박정수 기자
"왜 한국만 전기차 주행거리 짧아져"..제각각 기준 달라
  • "왜 한국만 전기차 주행거리 짧아져"..제각각 기준 달라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로 치닫는다. 테슬라가 불러 온 전기차 열풍에 편승, 글로벌 자동차 업체도 서둘러 전기차를 선보인다. 현대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같은 국산차 업체가 전기차 시장을 이끌다 지난해 재규어,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가세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아우디 이트론이 추가됐다. 하반기에는 수입 대중 브랜드 전기차가 속속 출시된다. 대표적으로 푸조 e-208과 e-2008 그리고 르노 조에 등이 있다.이들은 환경부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에서 200km 중반에서 300km 초반을 기록했다. 1회 완전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속속 출시되는 만큼 소형 전기차 주행가능거리가 다소 짧게 느껴진다. 푸조의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e-208과 e-2008의 인증 주행가능거리가 각각 244km(WLTP 340km), 237km(WLTP 310km)를 기록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e-2008 온라인 출시 행사서 e-2008 실주행 거리는 300km를 넘는다고 항변할 정도다. 푸조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EQC(WLTP 417km, 환경부 309km), 재규어 I-페이스(WLTP 480km, 환경부 333km), 아우디 E-트론(WLTP 436km, 환경부 307km) 모두 환경부 인증 거리는 400km를 넘지 못한다.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이 글로벌 기관마다 왜 차이가 큰지 분석해봤다.해외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은 미국 환경보호청의 EPA, 유럽 연비측정 방식인 NEDC, UN산하 유럽경제개발기구 주도로 개발한 WLTP 가 대표적이다. 인증 거리 차이는 각 기관마다 다른 시험 방식에서 발생한다.NEDC가 가장 후한 편이다. 1970년 처음 도입됐다. 오랜 기간 동안 세계 표준으로 인정 받았다. NEDC 방식은 급가속, 공조기 사용, 주행 모드 변경 등을 반영하지 않는다. 주행을 시작해 멈출 때까지 달린 거리를 측정한다. 인증 시 주행하는 거리는 총 11km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가장 후한 주행가능거리가 나온다. 국내서 각각 244km, 237km를 인증 받은 e-208과 e-2008은 NEDC에서 450km와 400km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은 NEDC의 맹점을 인정하고 2017년부터 WLTP 기준을 표준으로 채택했다.WLTP는 UN 유럽경제개발기구가 개발, 2017년 9월부터 유럽연합에서 사용한다. NEDC에 비해 인증 측정 거리가 12km 더 늘어나 23km다. 더불어 평균 속도를 47km/h로 NEDC(33.4km/h)보다 높다. 최고속도 역시 10km/h 빨라진 130km/h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푸조 e-208과 e-2008의 WLTP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340km와 310km를 기록했다.미국은 별도 인증제도를 사용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이다. 위에 언급한 NEDC와 WLTP보다 측정 기준이 더욱 엄격하다. 국내 환경부와 유사한 방식이다. 국내 환경부가 인증 절차나 테스트 기준을 정할 때 EPA 방식을 참고해서다. EPA는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거리를 테스트한다. 먼저 도심 시뮬레이션 장치를 이용해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주행을 한다. 고속 주행 역시 동일하게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측정한다. 배터리가 모두 방전될 때까지 주행한다. 이렇게 나온 결과값의 70%만 주행거리에 반영한다. 이는 외기 온도나, 배터리 상태, 공조기 작동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한 주행거리 편차가 커서다. 결과적으로 WLTP에 비해 평균 10~15% 주행가능거리가 짧아진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환경부도 비슷하다. 전세계서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가 나온다. EPA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가지 모드와 고속도로 모드를 우선 측정한다. 여기에 외기 온도나 배터리 상태를 감안해 측정 거리의 70%를 산출한다. 여기까지는 미국 환경보호청 방식과 동일하다. 환경부는 여기에 더해 5-Cycle이라는 보정식을 대입한다. 시내 주행, 고속도로 주행, 고속 주행 및 급가속, 에어컨 가동, 외부 저온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만든 보정식이다. NEDC에서 400km가 넘는 인증을 받았던 푸조 e-208과 e-2008이 국내서 각각 244km와 237km를 기록한 주 원인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실제 수도권 도로에서 여러번 실주행을 했지만 환경부 인증보다 10~20%까지 더 나왔다”며 볼멘 소리를 한다. 결국 NEDC, WLTP, EPA, 환경부 순으로 인증 주행가능거리가 감소한다. 전기차를 소유한 대부분 소비자들은 “인증 거리에 비해 실주행 거리가 더 잘 나온다”고 입을 모은다. 한불모터스가 푸조 e-2008을 출시하며 한 “실주행에선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언급이 과장된 마케팅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한다. 보다 정확한 주행거리 측정 보완이 필요할 때다. 현재와 테스트가 지속된다면 제조사는 전기차를 출시할 때마다 ‘실주행거리가 인증된 주행거리보다 길다’고 홍보할 것이 분명하다. 소비자는 정보가 되는 정확한 주행가능거리가 필요하다.
2020.08.11 I 남현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악 부채 공기업들 흥청망청 경영 여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최악 부채 공기업들 흥청망청 경영 여전 -“부동산감독기구 설치…중저가 1주택자 세금 낮출 것” -‘모바일기기 두뇌 잡아라’…삼성, ARM 인수전 뛰어드나 -현대차, 전기차 전용브랜드 ‘아이오닉’ 시동 -文대통령, 靑수석 일부 교체 -[사설]청와대 참모진 부분 교체로 민심이 수습될까 -[사설]최고이자율 제한 법안, 시장 현실 따져 본 건가 △줌인& -코로나가 앞당긴 유통 흥망성쇠…100년 美백화점, 27년 아마존 창고로 -2025년 병장 월급 96만원으로 오른다 -‘더 넓고 깊은 뉴스’ 이데일리 홈서 만나요 △공공기관 도 넘은 방만경영 -‘제 식구 봐주기’ 판치는 자체 감사…열명 중 아홉은 ‘주의’ 처분에 그쳐 -연구비로 책정된 예산, 해외 출장비로 쓴 기관들 -좋은 데 쓰라고 기부했더니…금고에 쌓여있는 돈 3371억원 △매물 나온 ARM에 반도체업계 술렁 -中 거부감에 ‘엔비디아 단독인수’ 어려워…삼성 ‘공동인수 참여’ 바람직 -성장 부진한데…IoT사업 떼어내 미래성장동력 꺾여 -미래준비 골든타임 놓칠라…사법리스크에 손발 묶인 삼성 △정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진 -홍남기 “일부 과도하게 오른 집값…적절한 조정단계 거쳐야” -9억 미만 재산세 감면…조세저항 잠잠해질까 -공공임대, 자산·소득기준 완화해 중산층까지 확대한다 △정치 -부동산 혼란 경질성 인사…‘강남 2주택’ 김조원에 책임 물었다 -물난리에 메시지 바꾼 與 당권주자…너도나도 “재난 극복” -통합당, 의원 세비 기부검토…수해현장 찾아 ‘호남 챙기기’ -與野 ‘수해 복구 4차추경’ 공감대 -통일부 “北 호우 피해 심각…인도적 지원 일관되게 추진” △국제 -中정부 대놓고 비판하던 빈과일보 발행인 ‘지미 라이’ 홍콩 경찰에 체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 넘었다 -퀄컴 “화웨이에 5G 칩 팔게 해 달라” 美정부 로비 △경제 -R&D 지원·전문인력 양성…‘매출 1000억’ 에너지벤처 100곳 키운다 -7월 실업급여 1조1885억…6개월째 역대 최대 갱신 -차기 한은 부총재 ‘국제통 VS 국제통’ △금융 -올 들어 네 번째…손태승 ‘자사주 매입’ 승부수 -보이스피싱, 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당했다 -집 최고가에 팔고 다주택자 딱지 떼고 두 토끼 모두 잡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저축은행중앙회,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1억 기부 △산업&기업 -20분 충전에 405km 거뜬…아이오닉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 -‘미국産보다 저렴’…중동·남미 원유로 눈 돌리는 정유사 -한국공항공사 vs 지상조업사 5곳…‘계류장 사용료 부과’ 놓고 갈등 -LCC, 수송실적 대형항공사 앞섰지만…출혈경쟁 고민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삼성·LG전자 휩쓸어 △산업 -위생 챙기면서 비용 덜 드니 수요 쑥…코웨이·SK매직 실적 날았다 -자고 나면 신제품…사느니 빌리는 게 낫다는 소비자 늘어 -V4·피파모바일 출격…넥슨 日공략 강화 -故임성기 회장 아내 송영숙 고문…한미약품, 신임회장으로 추대 △소비자생활 -과일에도 편리미엄 바람…수박도시락 불티 -비도 멋도 다 잡자…레인부츠·젤리슈즈 ‘장마 필수템’ 등극 -‘침수’ CJ대한통운 광주터미널 “피해 미미…정상운영 중” -신세계百, 빵 구독서비스 확대…커피도 개시 △건강 -인공연골도 정해진 수명 있어…난이도 높은 두 번째 관절 수술 신중해야 -월경 전 증후군 심하면 자살충동 들기도 -키 성장 방해하는 ‘학업 스트레스’ 방치하지 마세요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물결…‘테슬라 혁신’서 배워라 -기업 생존요건된 디지털 혁신…‘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부터 △증권&마켓 -MSCI 편입종목 13일 발표…씨젠·알테오젠 미리 사둘까 -사모펀드 불신에…재간접 공모펀드도 수난시대 -신용거래융자 잔고 사상 첫 15조 돌파 △증권 -KT,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와 의기투합…OTT 투자 열풍 -“해상풍력발전 설치선으로 그린뉴딜 잡을 것” -‘금싸라기 된 폐기물업체’…매물 나오자 1조원대 베팅 -카드 발급 프린터 제조사 아이디피 공모가 ‘최상단’ △문화 -85세 보청기 끼고 열정 뿜뿜…노병은 죽지 않는다 -악마와 외계인이 만난다면…5가지 뮤지컬 한자리에 오른다 -“복합문화시설 재탄생 쉼없는 정동극장 될 것” △스포츠 -2주 연속 우승 대니얼 강 “세계 1위가 내 목표” -김성현 “우승 전혀 생각 못해…경기 후 예약한 미용실 갔어요” -‘부활샷’ 김시우, 역대 메이저 개인최고 성적과 타이 -‘코리아 몬스터’ 다음 미션은 ‘도깨비팀’ -女프로테니스 5개월 만에 재개…첫 우승자는 페로 △피플 -“나라 위해 싸운 선조들 기억하는 건 후손의 도리” -‘국보법 위반 1호 판사’ 이흥구 신임 대법관 후보로 임명제청 -“코로나에도 설계사들 대면·비대면 활동성 높여야” -16년 만에 뭉친 뮤지컬 대표 프로듀서 8인 “코로나로 힘든 공연업계 종사자들 돕는다” △오피니언 -[목멱칼럼]사랑은 형태가 없다 -[기고]공동체의 품격 나타내는 공인의 말 -[기자수첩]지지율 폭락에도 반성 없는 민주당 -[e갤러리]김윤아 ‘갓 스트레스 유’ △부동산 -비싸더라도 똘똘한 한 채로…서초 반포자이 한 달 새 ‘6억’ 껑충 -8·4 공급대책에 뿔난 주민들 빗속 집회 -서울 4억 이하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 89→52%로 감소 △사회 -김창룡 첫 일성 “수사권 조정안, 법 정신 위배”…법무부 주도 작심 비판 -반석교회 교인이 남대문시장 상인…수도권 ‘n차 감염’ 비상 -2학기도 원격수업 병행 학습격차 더 벌어질라 -자녀 있는 독거노인도 ‘생계급여’ 가능해진다 -태풍 소멸 한숨 돌렸지만…중부·전북에 많은 비 -서울 유망 스타트업 100억 지원 나선다
2020.08.10 I 박순엽 기자
무색해진 'ICT 강국'…글로벌 100대 기업에 한국은 삼성전자 뿐
  • 무색해진 'ICT 강국'…글로벌 100대 기업에 한국은 삼성전자 뿐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세계 100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 1곳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ICT 강국’이란 표현이 무색할 만큼 초라한 위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S&P 캐피탈 IQ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개 ICT 기업에 미국은 애플, 넥플릭스, 테슬라 등 57개, 중국은 알리바바 등 12개, 일본과 유럽은 각각 11개와 10개가 이름을 올렸다. 떠오르는 ICT 강국으로 꼽히는 인도는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에 비해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005930)가 11위로 유일하게 포함됐다.한국, 미국, 중국 증시 상위 5개 ICT 기업들의 시총 합계도 국가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상위 5개 ICT 기업의 시총 합이 8092조원에 달했다. 한국의 올해 본 예산의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은 2211조원이다. 한국은 530조원으로 미국의 15분의 1, 중국의 4분의 1에 그쳤다.포털과 전자상거래 기업만 보면 네이버와 카카오 시총을 합해도 83조원에 불과했다. 중국 징둥닷컴(120조원)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전경련은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의 해외 영향력이 미미해서 시가총액 증가 추세가 느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주요 ICT 기업의 10년간 시총 증가 속도를 봐도 한국이 미국, 중국보다 저조했다. ICT 상위 5개사 시총 합계 연 평균 증가율이 미국은 29.4%, 중국은 70.4%인데 비해 한국은 23.4%였다.전경련은 한국의 디지털 산업 재편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은 10년 전엔 석유회사 엑손모빌이 독보적인 1위 기업이었지만, 2012년 애플에 자리를 내줬다. 유통 서비스 분야에선 아마존과 월마트가 10년간 연 평균 시총 증가율이 각각 39.6%와 7.1%로 큰 차이를 보였다.전경련은 국내 제조업이 성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시총이 보여주는 기업가치는 시장 전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미래 향방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카카오가 시총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제조업 중심의 한국 경제가 변곡점을 맞고 있지만, 주요국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라고 진단했다.그는 “ICT 강국 위상을 이어가려면 디지털 혁신과 기존 산업과의 결합을 위한 창의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0.08.10 I 피용익 기자
테슬라의 6가지 혁신..'미래산업이 보인다'
  • 테슬라의 6가지 혁신..'미래산업이 보인다'
  • 김지현 테크라이터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디지털 대전환’ 1편을 강의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윤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감염병 탓에 기업가치가 급락한 산업군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코로나 수혜로 성장한 기업도 적지 않다. 부침을 겪고 있는 곳은 항공사, 여행사, 숙박업체 등이다. 코로나로 인해 기업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엑슨모빌, 델타항공, 메이시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은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5월 기준 시가총액이 급락했는데 심한 경우 50% 이상 증발한 곳도 있다. 반대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력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코로나로 인해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 같은 기간 애플의 시가총액은 1259조에서 1676조로 33%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은 각각 39%, 43% 가까이 늘었다. 구글, 페이스북도 몸값이 2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코로나가 회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한 대표적인 사례는 넷플릭스, 줌(Zoom), 테슬라, 게임회사 등이다. 넷플릭스는 영화관 대신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제공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줌·슬랙과 같은 협업 툴(tool)이 화상회의 등에 널리 쓰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김지현 테크라이터는 ‘위대한 생각 : 디지털 대전환’ 첫 강연에서 “코로나는 개인의 일상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국가의 정책에까지 양면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ICT 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대전환)의 물결에 올라타야만 생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현 테크라이터는 코로나로 인해 유형자산보다 디지털 기술 등 무형자산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사진=노진환 기자)“온·오프라인 시장 뛰어넘을 것”…코로나 발생한 올해가 변곡점 김 테크라이터는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크게 3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일상과 산업 곳곳에서 이뤄지던 기존의 디지털 변화를 가속화 했다. 과거에도 전단지 대신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고 타다·카카오택시 등 모빌리티 앱, 온라인 쇼핑몰 등을 사용해왔지만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산업 영역이 확대되고 발전하는 속도 역시 빨라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있던 변화를 거꾸로 가게 하는 측면도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교통수단 등의 발달로 개인·국가 간 교류가 늘었지만 코로나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됐고, 반세계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또 글로벌 경제 시대를 맞아 기업의 역할과 힘이 커지고 작은 정부를 지향해왔는데 코로나19 방역 등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강한 정부가 등장하고 있다. 세 번째는 원래 없던 변화가 생겨나는 것이다. 재택근무로 인해 줌, 슬랙, 잔디 등 컨퍼런스콜이나 화상회의 툴의 사용이 늘면서 클라우드와 IT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가치가 높아졌다. 업무 외 여가활동, 교육 등 모든 활동을 집에서 하게 되면서 ‘홈 이코노미’라고 부르는 ‘재택경제’가 형성됐다. 또한 ‘언택트 비즈니스’라고 불리는 ‘택트리스(Tactless)’,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의 생성과 확장이 가속화 하고 있다. 그는 “1929년 혁신을 이루었던 산업 영역이 자동차·전자제품·석유·제조·전기·식품가공 분야였다면 2020년에는 온라인회의·음식배달·쇼핑·교육·의료·비디오 분야로 바뀌었다”면서 “통신, 유통, 콘텐츠가 주요한 산업군으로 급부상했다. 유통과 금융 산업군은 이미 온라인화해 디지털 기술 없이는 운영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고 마케팅과 교육 영역까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전에도 온라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 기업 비중이 50% 이상으로 훨씬 큰 규모를 유지해왔다. 12조원 규모의 국내 광고 시장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지 않았다. 약 500조에 달하는 리테일, 이커머스 시장 역시 온라인 비중이 전체의 4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런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올해가 온라인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을 압도할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통기업의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기반의 전통기업들은 새로 등장한 ICT 기업들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 왔다. 기업의 유형자산보다 디지털 기술 등 무형자산이 중요한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기업 중 네이버(37조)와 카카오(21조)의 기업 가치는 글로벌 시장에 자동차를 판매하고 대규모 공장을 소유한 현대자동차(20조)를 넘어섰다. 주력 온라인 채널이 급부상하면서 쿠팡(10조)의 기업가치는 롯데쇼핑(2.46조)를 앞서고 있고, 마켓컬리(0.8조) 역시 이마트(3.1조)와 경쟁한다. 카카오뱅크(6조)는 IBK기업은행(4.58조) 등 기존의 금융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테슬라의 6가지 사업 모델.테슬라는 제조기업?…디지털 혁신 통해 6가지 사업 모델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대표주자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다.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구축했다.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사고 직전에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알림 기술’은 주변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사물, 신호의 변화 등 주변 상황을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의 사각지대까지 보여준다. 이로써 사용자들에게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거부감과 불안함을 없애주고 ‘테슬라 자동차는 안전하다’는 인식을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자동차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자동차 안에서 카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데, 마케팅 측면에서 미래의 잠재 고객에게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 또한 ‘차박’을 할 수 있도록 시트 온도, 습도 등 차 내부 환경을 조정해주는 ‘캠핑모드’, 자동차 안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방 기능’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를 사물인터넷(IoT)과 연결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율기능 서비스의 고도화로 테슬라의 자동차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 ‘태양열 충전소’를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사업도 향유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탈것에 전기를 유료로 제공하고, 개인 고객에게도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해서 쓸 수 있는 ‘파워월’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원을 사고팔 수 있도록 중개 역할도 하는 것이다. 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전기차에 적용할 소프트웨어 시스템 옵션 추가·업그레이드로 돈을 벌 수도 있다. 새로운 센서, 부속품을 달지 않고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자동차 회사가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판매하는 셈이다. 테슬라는 나날이 발전하는 자율주행 기술로 ‘로보 택시’ 사업으로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동차 소유주가 테슬라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택시처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버와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되 AI가 운전자를 대신하는 것이다. 자동차 소유주는 부가적인 수입을 벌고 테슬라는 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이다. 이처럼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업에서 출발해 △소프트웨어 산업 △차량 데이터 기반의 교통·보험 등 데이터 산업 △음악·영화·노래방·게임 등 콘텐츠 중계 서비스 △전기 에너지 판매·에너지 중계 등의 에너지 산업 △자율 무인 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또 다른 예시로는 ‘AI 스피커’ 시장이 있다. 아마존과 구글은 ‘음성인식 AI’(프론트(Front) AI)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음성인식 기술, IoT 등을 적용해 생활 전반에서 ‘AI 비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이커머스 회사인 아마존과 마케팅 기반의 구글이 AI 시장에서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이 약 5년 전 먼저 알렉사라는 AI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개발했고, 이후 구글이 ‘구글 홈’이라는 스피커를 만들고 프론트 AI 서비스 분야에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통신사인 SK텔레콤·KT, 제조사인 삼성전자·LG전자, 인터넷 회사인 네이버·카카오가 프론트 AI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김 테크라이터는 “컴퓨터, 스마트폰 기반의 AI를 넘어 IoT 기반의 AI라는 세 번째 플랫폼 시장이 확대하면서 전혀 다른 사업 영역에 있는 기업들의 무한 경쟁 시대가 열렸다”면서 “3세대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키워나갈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0.08.10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