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752건

방시혁, 포니정 혁신상 영예… 상금 2억원 사회 기부키로
  • 방시혁, 포니정 혁신상 영예… 상금 2억원 사회 기부키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제14회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한 가운데, 상금 2억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왼쪽부터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박영자 여사, 정몽규 HDC 회장(사진=포니정재단)포니정 혁신상은 포니정재단이 2007년부터 매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국가의 위상을 높인’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포니정재단은 25일 열린 시상식에서 방시혁 의장에 대해 “혁신적 매니지먼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을 이끌어 세계 음악 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앞으로도 방시혁 의장이 뛰어난 인문학적 감성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수평적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는 혁신 기업가로서 그간의 저력을 바탕으로 더 큰 문화 혁신을 선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방시혁 의장은 수상 직후 “이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소명의식을 느낀다. 최초에 음악이 나를 왜 행복하게 했는지를 잊지 않는 동시에 음악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산업 확장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팬 경험을 혁신한다는 목표로 세상에 유익하면서도 번창하는 기업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이번 포니정 혁신상의 상금 2억원을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방시혁 의장은 그동안 서울대 졸업식,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등에 연사로 참여하며 좋은 콘텐츠의 중요성, 음악 산업의 발전과 기업의 선한 영향력에 대한 소신을 강조해 왔다. 방시혁 의장의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은 기업의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 3월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꼽은 ‘2020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에 이어 이름을 올렸고, ‘음악 부문 10대 혁신 기업’ 에서는 1위로 선정됐다. 아티스트와 팬을 존중하고 콘텐츠의 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방시혁 의장의 기업 운영 철학은 국내외 음악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총 10여 개의 자회사와 합작사를 갖고 있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현이 있는 ‘빅히트’, 걸그룹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 2020년 보이그룹을 선보일 ‘빌리프랩’, 그리고 뉴이스트, 세븐틴의 ‘플레디스’까지 멀티 레이블로서 폭넓은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로 공연, 영상, 전시, 음반원 유통, 광고를 담당하는 ‘빅히트 쓰리식스티’,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사업과 공간 사업 등을 펼치는 ‘빅히트 아이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비엔엑스’가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각 법인간 유기적 운영과 시너지를 토대로 ‘질 높은 콘텐츠 제작’ 및 ‘팬 경험의 확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음악 산업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2020.06.25 I 윤기백 기자
"LG화학, 테슬라 '로드 러너' 프로젝트 문제 없다"-현대차
  • "LG화학, 테슬라 '로드 러너' 프로젝트 문제 없다"-현대차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현대차증권은 LG화학(051910)의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 부문에선 저유가로 원재료값 인하가 기대되고 2차 전지 사업에선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상향에 따른 판매 호조로 수혜를 볼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체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테슬라의 계획에 대해선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가격 6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학부문에서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나타나고 제품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수요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있을 수 있지만 하반기에도 폴리염화비닐(PVC)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중심의 개선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차 전자 사업 부문은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늘리는 등으로 매출이 애초 예상보다 증가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6월부터 프랑스와 독일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대당 최소 1000유로 이상 확대해 판매량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동사의 하반기 주력 모델인 폴크스바겐(VW) ID.3는 독일에서 보조금 9000유로를 적용받게 되는데, 출고가가 최소 3만유로부터 시작해 확대보조금 적용 시 약 2만1000유로란 매력적인 가격이 되기 때문에 수요는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자체 배터리 개발 계획인 ‘로드러너(Roadrunner)’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걸로 보았다. 현재 테슬라가 배터리를 100% 외부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다, 전체 내재화는 힘들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최근 연구개발(R&D) 트랜드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비용, 기술 측면에서 로드러너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사의 NCMA 배터리는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개선된 것인데 추가적인 밀도를 개선할 여지도 충분한 등 의미 있는 경쟁이 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란 의미”라고 분석했다.
2020.06.25 I 고준혁 기자
코스닥 시총 톱5 휩쓴 바이오株…싼 주식은 `옛말`
  • 코스닥 시총 톱5 휩쓴 바이오株…싼 주식은 `옛말`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 싼 맛에 대량으로 담던 코스닥 종목은 찾아보기 어렵다. 적어도 시가총액 상위주에 한해선 그렇다.24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톱 5가 모두 바이오 종목으로 교체됐고, 이들 주가는 주당 10만원을 훌쩍 웃돌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산업변화와 시장 기대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이같은 흐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펀더멘털로 귀결되며 종목별 희비가 갈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셀헬·에이치엘비 등 ‘톱 5 바이오株’ 주당 10만원 ‘훌쩍’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종가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주가는 주당 10만원을 모두 넘어섰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1만2900원으로 마감했고, 2위와 3인인 에이치엘비(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0만2500원, 1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4위로 오른 알테오젠이 이날 4조6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에도 불구하고 13.88%나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테오젠 주가는 28만4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씨젠이 11만3900원으로 3.55%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톱 10 종목중 케이엠더블유(6만2900원)를 제외하면 모두 주당가격이 10만원을 웃돌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급락했던 3월 19일 기준 시총 상위 5개 종목에 바이오는 단 2종목(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뿐이었지만,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현재 상위 5개 종목을 모두 바이오가 점령했다. 지난 3월 19일 시총 상위 5개 종목에 포함됐던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CJ ENM은 24일기준 각각 6위, 12위, 8위로 밀려났다.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 시가총액은 무려 17조938억원(24일 종가기준)으로 코스닥 시총의 6.12%를 차지했다. 연초대비 117% 증가했고, 3월19일 저점에 비해선 99% 늘어난 수준이다. 2위인 에이치엘비 시총도 5조3597억원으로 연초와 지난 3월19일에 비해 10%, 34%씩 늘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는 연초와 3월 19일에도 코스닥 1,2위를 유지했다. 알테오젠(196170) 시총 증가는 더 극적이다. 올 초 9700억원에서 24일 기준 3조9776억원으로 급증했다. 3월 19일 저점(8185억원)에 비해서도 386%나 늘었다. 진단키트로 유명해진 씨젠(096530)은 코로나19 확산 최대 수혜주다. 연초 3만950원이던 주가는 현재 11만원대로 4배 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도 8119억원에서 2조9881억원으로 3조원을 넘보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5개사의 시가총액 단순합산 금액(23일 종가기준)은 총 35조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9일 시총 상위 5개 종목 합산 금액 17조9503억원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95.5%) 늘어난 것이다. ◇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 반영…펀더멘털 회귀 `주의`이같은 코스닥 시총상위주의 종목교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가 크다. 실제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전통적인 IT부품주는 케이엠더블유 한 종목이지만, 이마저도 언택트시대 5G 수혜주 중 하나로 분류된다. 이외엔 바이오주 6개, 게임주(펄어비스) 1개, 콘텐츠주(CJ ENM) 등으로 구성돼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 올해 연간 실적전망치가 제시된 종목은 씨젠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단 2곳에 그친다. 씨젠의 올해 영업익은 4421억원으로 전년대비 1872%나 급증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영업익 역시 246.2% 증가한 512억원으로 추산됐다. 이외에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은 실적 추정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실 액면가나 주당 가격이 얼마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코로나19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이전까지 IT 비중이 높았던 코스닥 시장이 바이오, 게임, 2차전지 등 포스트 코로나 산업으로 재편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후 가장 뚜렷한 변화의 방향성으로 바이오주의 약진과 함께 언택트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꼽았다. 황 연구위원은 “10년간 적자인 테슬라 주가가 잘 나간 것은 미래에 충분히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며 “바이오주 역시 당장은 적자가 나더라도 미래에 충분히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지, 영업수익을 거둘 수 있을 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지금은 다같이 오르지만, 주가 오르는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인지 중요하다”며 “그런 주가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만한 기업들이 나올 것이고 일부는 저조한 실적으로 끝나면서 주가가 제자리 찾아가는 기업들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6.25 I 김재은 기자
트럼프發 反이민정책…"일자리 늘어" Vs "회복 직격탄"
  • [이준기의 미국in]트럼프發 反이민정책…"일자리 늘어" Vs "회복 직격탄"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경제적인 근거는 없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의 일자리 보호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정보기술(IT)·비농업 등 특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미 워싱턴의 중도·보수 싱크탱크인 케이토연구소(CATO Institute)의 이민정책 전문가 데이비드 비어가 날린 일갈이다. “52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생겨날 것”이라는 트럼프 정부의 주장과 달리, 비어는 2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 행정명령은 미국의 경기회복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문화’된 외국인 근로자 대체 가능할지 의문”비어의 경고는 명확하다. “미 기업들이 필요한 ‘전문화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가진 기술·경험을 미 노동자가 대체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비어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미 경제의 곳곳에서 미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다른 일자리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왔다”며 “이민 제한은 실업률을 낮추지도 못할 뿐 더러 이 기간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 기업들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미 인터넷매체 복스는 “이번 행정명령은 노동력의 합법적인 격차에 직면한 고용주뿐만 아니라 그들이 고용하는 미국인들에게도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가장 먼저 실리콘밸리의 구글·페이스북·애플 등 외국인 기술 인력(H-1B 비자 근로자)을 대거 고용하는 IT 기업들이 받는 타격은 상상 이상일 수 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애플의 팀 쿡,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등 대형 기술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 일제히 성명을 내어 “이번 선포에 크게 실망했다”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험에 처하게 할 것” 등의 강도 높은 단어를 써가며 반발한 배경이다.비단, IT 기업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미 유일 공영방송 PBS는 “이미 미국 내 많은 지역 사회는 레스토랑, 호텔, 식료품 가게 등과 같은 이민자 소유의 사업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고 지적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미 노동력의 17%는 이민자에게서 나왔는데, 대부분은 노인 돌봄, 육아 등 미국인이 원하지 않은 일자리였다. 사진=AFP미국기업가정신연구소(CAE)의 존 디어리 회장은 AP통신에 “이번 명령은 ‘미국에 오지 말라, 우리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매우 강력한 부정적 시그널을 전 세계에 보낸 셈”이라며 “이건 끔찍한 손해”라고 했다. 미국 최대 기업 이익단체인 미 상공회의소의 토머스 도너휴 회장은 “엔지니어, 경영인, IT 전문가, 의사, 간호사 등에게 ‘환영하지 않는다’는 표지판을 세운 것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를 멈추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미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의 지오반니 페리 경제학 교수는 “대부분 경제학자는 이민자들이 노동력의 매우 큰 부분임에도, 미국의 일자리나 미국의 임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美 2035년 노동력 3분의 1로 쪼그라드는데…왜?미 기업가정신연구소(CAE)가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2017년 미국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미 주요 기업의 약 43%는 이민자 1세대 또는 2세대에 의해 창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 업종에선 46%에 달한다. ‘일자리 창출’의 토대였던 셈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이민자들의 기업가 정신은 토착민의 약 2배에 달한다고 분석한다. 다문화 경험이 그들의 역량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더욱 개방적이 게 함으로써 새 상품과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만들어낸다고 것이다. 이민자 창업 기업이 토착민 기업보다 고용증가 측면에서도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게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분석이다.사실 인구학적으로 봤을 때도 미국은 ‘이민’이 절실한 나라 중 하나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2017년 내놓은 자료를 보면,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고 미국의 출산율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떨어질 경우 미국의 노동력은 2015년 1억6560만명에서 2035년 1억732만명으로 3분의 1가량으로 확 쪼그라든다. 이를 두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노동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회보장제도 등의 프로그램은 자금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며 “경제 성장은 거의 위축되거나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반(反) 이민정책을 강하게 펴는 배경에는 오는 11월 미 대선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정설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경제가 직격탄을 맞자 외국인 대신 자국민의 고용을 높이기 위한 조처를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라는 의미다.
2020.06.24 I 이준기 기자
해외 주요 車 브랜드 공장 가동 96%…"경쟁 위해 정부 지원 필요"
  • 해외 주요 車 브랜드 공장 가동 96%…"경쟁 위해 정부 지원 필요"
  •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지난 5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제17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해외 주요 자동차 브랜드 공장가동율이 현재 96.8%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해외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브랜드별 공장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동공장 비율이 96.8%로 나타나 사실상 대부분의 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단 이후 재가동됐다.중국, 미국, 일본, 독일, 인도, 멕시코, 한국,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태국, 캐나다, 러시아 등 주요 13개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는 브라질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 외에는 정상 재가동되고 있다.브랜드별로는 브라질 공장 재가동이 지연 중인 포드, PSA, 도요타, 혼다, 닛산 등이 90%대의 가동공장 비율을 보였다. 이어 GM, FCA, 테슬라, 폭스바겐, BMW, 벤츠, 르노 등이 100%의 가동공장 중인 상황이다. 다만 해외 브랜드의 실제 공장 가동률은 공장 내 감염예방 조치, 부품수급 지연, 수요량 감소에 따라 60~70%의 높지 않은 수준으로 브랜드별 공장 가동 및 생산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지난 5월 생산량이 70%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낮은 생산량을 보였으나, 지난 4월 대비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브랜드별 기존 공급망 유지 등 생산량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특히 중국의 경우 신속한 공장 재가동과 자동차 구매지원금 등의 자동차 수요정책에 힘입어 5월 전년비 18.2% 증가하는 등 유일하게 생산 증가세를 보였다.국내 완성차 업게는 국내외 모든 공장이 재가동 됐으나 일시적인 생산물량 조절과 같이 위기 대응 생산활동을 전개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월 중 국내 완성차 업계는 미국공장 등을 일시 중단했고, 6월 중에도 부품공급 차질 우려가 있어 국내외 공장의 정상 운영은 불확실하다.국내 완성차 업계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57.6% 감소해금년 최저실적을 기록하였으며, 누적 해외생산은 전년대비 35.5% 감소하는 등 국내외 공장의 생산량이 지속 부진한 상태다. 특히 완성차 생산량 감소가 부품업체 매출 감소로 이어져 일부 2차 부품업체가 공장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등 우리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위기상황은 지속되고 있다.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재가동이 늘어남에 따라 업체간 생존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이를 위해 정 회장은 △부품업계 대출·보증 프로그램과 만기연장 지원 등 금융애로대책 현장 신속 이행 △공공구매 확대 등 내수촉진 △세금과 각종 공과금 납부기한 연장 △고용유지 지원 확대 등의 적극적인 대책을 호소했다.
2020.06.24 I 송승현 기자
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 판매 톱5 첫 진입
  • 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 판매 톱5 첫 진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 5위권에 사상 처음으로 들어갔다. 2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76개국에서 판매된 순수전기차(EV)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브랜드 순위에서 BMW가 각각 1위에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EV에서, 기아차(000270)는 PHEV에서 각각 5위를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가 상위 5위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V부문에서 테슬라가 ‘모델3’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르노와 폭스바겐, 아우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순위가 상승했다. 중국계 가운데 GAC트럼프치(Trumpchi)가 유일하게 113% 성장하며 9위에 올라섰다. 이와 달리 닛산은 북미·유럽·일본에서의 판매가 24% 줄면서 순위가 지난해 1~4월 3위에서 올해 1~4월 4위로 떨어졌다. 중국계인 BYD와 BAIC 역시 중국 시장이 위축된 데 따른 여파로 판매가 같은 기간 각각 70%, 53% 감소했다. 현대차는 ‘포터2 일렉트릭 전기 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의 줄어든 판매분을 상쇄하며 지난해 1~4월 8위에서 올해 1~4월 5위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봉고 1T EV 전기 트럭’과 ‘소울 부스터’ 등으로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며 10위에 포함됐다. 자료=SNE리서치PHEV부문에선 유럽계가 강세를 보였다. BMW이 판매량 29% 증가하며 1위를 이어갔고 볼보·메르세데스·폭스바겐·아우디·푸조 PHEV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기아차는 시드 PHEV와 엑시드 PHEV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순위가 5위로 지난해 8위에서 뛰었다. 중국계 가운데 신생 업체인 리딩 아이딜(Leading Ideal)이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에 비해 일본계 미쓰비시와 도요타는 각각 아웃랜더 PHEV와 프리우스 PHV 판매가 줄면서 모두 순위와 점유율이 내려갔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출시한 신모델이 잘 판매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유럽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기존 주력 모델 판매가 다시 본궤도에 접어들면서 전기차 시장 내 브랜드 위상을 굳건하게 다지고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6.23 I 경계영 기자
<12>`매출 제로` 니콜라 기적 만든 스팩(SPAC)
  • [이정훈의 마켓워치]<12>`매출 제로` 니콜라 기적 만든 스팩(SPAC)
  • 니콜라가 양상할 예정인 수소 연료전지 트럭 `니콜라 원`[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뉴욕증시에서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창사 이래 5년 간 매출이 단 한 푼도 없던 비상장 기업이 하루 아침에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된 것부터가 대단한 일인데, 이 회사는 한 번 충전으로 약 1920㎞를 갈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만으로 116년이라는 엄청난 역사를 가진 미국 대표 자동차업체인 포드의 시가총액을 단 번에 추월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그 주인공은 바로 니콜라(Nicola)라는 회사입니다. 흥미로운 건 니콜라라는 회사명이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과 전류전쟁을 벌였던 천재 엔지니어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딴 것이고, 그 성을 딴 업체는 테슬라라는 겁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허무맹랑한 꿈처럼 들리던 전기차를 지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는 테슬라처럼 니콜라의 꿈도 머지 않아 현실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겁니다. 지난 4일 나스닥에 상장한 니콜라 주가는 90%나 올랐고, 현재 시가총액은 238억달러(원화 약 28조86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이런 니콜라의 주식시장 상장이 가능했던 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라는 제도 덕이었습니다. 원래 비상장 기업이었던 니콜라는 지난 3월 초 스팩인 벡토(Vecto)IQ라는 스팩과 역합병(피합병사가 존속하고 합병한 스팩은 소멸하는 방식)함으로써 일종의 우회상장을 하게 됐습니다. 앞서 벡토IQ는 지난 2018년 5월에 스팩을 공모하면서 2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끌어 모았습니다. 나스닥시장에서의 니콜라 주가 추이 (6월4일 이전은 스팩 주가)스팩은 비상장기업 인수합병(M&A)를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로 세워집니다. 공모를 통해 액면가에 신주를 발행해 다수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은 뒤 증시에 상장해 3년 내에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펀드를 청산해야 합니다. 일반투자자들은 스팩 주식을 사면서 기업 인수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스팩에 팔리는 기업은 그 자체로 증시에 상장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우회상장과 비슷하지만 스팩은 실제 사업이 없고 상장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긴 합니다. 아울러 스팩은 기업을 인수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샀다 팔아 시세 차익을 얻는 게 목적이라 기존 경영진을 대부분 유지하기 때문에 피인수 기업들로서도 거부감이 덜 합니다. 또 비상장기업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기업공개(IPO)에 비해 1년 6개월~2년 정도 신속하게 상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니콜라는 작년 9월 우리나라의 한화와 독일 보쉬, 이탈리아 CNH인더스트리얼 등으로부터 시리즈D 투자를 5억달러 어치 따내며 30억달러에 이르는 몸값을 인정 받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다만 이 정도로는 프로토 타입만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양산하는데 충분치 않았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겨냥해 전기배터리 트럭을 개발하고 있고, 2023년에는 수소 연료전지트럭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수소충전소를 기반으로 한 물류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 수소충전소 800여개를 짓겠다는 게 회사의 목표였던 만큼 자연스레 IPO를 추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미국에서는 지난해 차량공유업체인 우버나 리프트 모두 IPO에서 쓴 맛을 본데다 공유오피스 위워크도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결함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매출이 없는 니콜라는 보다 확실한 IPO를 노렸고, 그 고민의 산물이 스팩이었던 겁니다. 괴짜 경영자인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우주관광회사 버진 갤럭틱이 소셜캐피털 헤도소피아라는 기존 상장사화 역합병해 뉴욕증시에 데뷔한 뒤 올해 40% 이상 주가가 뛰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때문이었죠. 그리고 그 판단은 옳았습니다. 니콜라도 벡토IQ와의 역합병과정에서 주식 공모와 벡토IQ의 신탁계정으로부터 지원받은 현금 등을 합쳐 총 7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미국 증시에서의 월별 전통적인 IPO와 스팩을 통한 IPO 딜 규모 추이 (자료=블룸버그)물론 니콜라가 목표로 한 제품들을 다 성공적으로 양산하게 될런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벌써부터 니콜라를 폄하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최근 “니콜라가 지난 2016년에 공개한 수소트럭 재원은 과장된 것이며 실제 이 트럭을 생산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니콜라의 주가에서 보듯이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니콜라에 변함 없는 신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증권사 코웬(Cowen)의 제프리 오스본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권사 중 처음으로 니콜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냈는데, 첫 의견은 바로 `매수(Buy)`였습니다. 목표주가도 현 주가보다 25%나 더 높은 79달러로 매겼습니다. 더구나 3년 뒤에나 양산될 수소 연료전지트럭에 140억달러(원화 약 17조원)라는 천문학적 선주문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사실 니콜라의 매출이 완전히 제로(0)인 건 아닙니다. 태양광 설치로 48만2000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연구개발비 등에 쓴 돈만 1억547만달러였습니다. 보유현금은 많지 않고 트럭 양산을 위한 생산설비도 아주 소규모일 뿐입니다. 스팩 IPO로 펀딩한 자금도 2022년말 쯤이면 부족할 수 있다는 경영진의 전망도 있습니다. 결국 니콜라의 미래는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지금까지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같은 니콜라의 성공적인 IPO 사례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거대한 돌발 변수까지 겹치면서 스팩이 당분간 더 주목받을 것은 분명해 보이긴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수요예측이나 투자설명회, 공모청약 등도 차질을 빚자 전 세계에서 전통적인 기업공개(IPO)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고, 그 공백을 스팩을 통한 IPO가 메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유례없이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고 기록적인 실업과 주식시장 불안정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나 사업 전망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통적인 IPO가 제자리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그런 점에서 합병대상 기업과 합병시점, 조건 등에서 상당한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 스팩은 매력적인 IPO 방식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실제 글로벌 회계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뉴욕증시 IPO 기업 가운데 스팩을 이용한 IPO가 지난해 30%에 이르렀습니다. 6년 전인 2013년의 4%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더구나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간 스팩을 통한 IPO가 건수나 상장규모에서 모두 일반적인 IPO를 오히려 앞지르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도 비슷해 올 들어서만 지금껏 스팩과 합병해 증시에 상장한 코스닥 기업이 5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에크레비야 사라프 나스닥 스팩부문 글로벌 헤드도 “제도적 금융에서 제 평가를 받기 힘든 파괴적 혁신이 가능한 기술 기업이나 미래지향적인 기업들이 스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니즈가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그리고 스팩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할 것이냐는 어느 정도 니콜라의 중장기적인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2020.06.23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의선·구광모, 전기차 세계 석권 손잡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정의선·구광모, 전기차 세계 석권 손잡다-美자본 빠진 中대체투자시장 韓투자자들에게 절호의 기회-코로나 2차 대유행 조짐…박원순 시장 경고-정의용 “볼턴 사실 왜곡, 한미 동맹 위협”-‘볼턴 회고록’이 한미 관계 걸림돌 돼선 안된다-현 정부 임기 내내 부동산 대책에 매달리려나△종합-[줌인]‘우리 윤총장’에서 ‘여권 공적’으로사면초가 놓인 검찰총장-생활치료센터 확충, 입국절차 강화…코로나 2차 유행 대비하는 정부△종합-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첫 LG 사업장 방문-내달 최태원 SK회장 면담…폐배터리 활용 논의할듯-5배 오래가는 ‘장수명’…싸고 가벼운 ‘리튬 황’…안전성 높은 ‘전고체’△종합-역동적인 中VC·PE시장 투자매력…현지 파트너 손잡고 장기적 접근해야-식품·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틈새 노려라-중국기업 구조조정 해결사로 한국 ‘PE’가 뜬다△종합-지원규모·적시성 ‘합격점’…지원대상 미스매칭, 소통 미흡 ‘아쉬워’-하일드 분리과세 펀드 등 ‘A급 이하 수요 확충’시급-증권사 ELS총량제 도입 과도…일정부분 규제는 필요△종합-남북관계까지 불똥 튈라…靑 “편견·선입견으로 주장” 서둘러 진화-여야 반응 갈려 “볼튼 일방적 주장 많이 담겨”-“조현병 환자” 볼턴 망언에…△정치-뒤로 빠진 김정은, 군사도발 지휘 나설까…중앙군사위 개최 촉각-文대통령 “공수처 내달 출범하도록 국회 협조 당부”-11대 7이냐, 18대 0이냐…여야 원구성 협상 공회전-당·정·청 “정의연 셀프심사 없었다”-김종인 “이 사람이구나하는 대권주자 나올 것”△경제-정부, CVC 안전장치 마련 착수-6월 들어 수출 감소세 둔화…반도체·선박이 ‘코로나 방파제’-“나랏빚 증가속도, 외환위기 때보다 3배 가팔라”△금융-HDC현산 채권 발행…“아시아나 인수 의지 보인 것”-신한금융, 디지털사업 강화 속도…디지로그 위원회 신설-동양생명 ‘수호천사가아파도생활비안심보험’ 출시△산업&기업-C쇼크 절정…삼성 2분기 영업익 6조 ‘간당간당’-내달 KAI 조직개편 단행…안현호 ‘조직 효율화’ 승부수-빚 늘려 버티는 상장사…1분기 20조 늘어-이스타 ‘임금체불’ 문제로 시끌…제주항공과 M&A 깨지나-블록처럼 조립…편의성 더한 ‘LG LED사이니지’△산업-코웨이도 눈독…‘홈뷰티’, 렌털가전 새 격전지로-장병들, 어학·자격증 수강때 ‘할인’ 에스티유니타스, 육군과 업무 협약-삼성 수출용 스마트폰, ‘토종 OTT’ 글로벌 홍보 나선다-토종 수소전기선박으로 ‘바다위 테슬라’ 우뚝 설 것△소비자생활-‘달콤한 다이어트’…저열량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인기-CU ‘라스트오더’ 도입 최대 40% 마감 할인-현장에서 ‘폐기물 줄이려 할인 규제’…오해만 산 환경부-CJ오쇼핑, 중소 협력사에 연구개발비 3억 지원△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임규태 박사 지상 강의 : ‘인더스토리’ 7강- 빛(光)-빛의 홍수시대…인간 생체시계 오작동 일으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구 산업 갈등 불가피…상생 통해 시너지 만들것”-“대기업 중심 임금격차 해소 운동, 중견기업까지 확대할 것”△증권&마켓-‘코로나 무풍지대’ 방산업종 2분기 실적 기대감 ‘쑥’-힘빠진 경기민감 株, 성장주 주가까지 끌어내리나-무섭게 오른 우선주 이번엔 줄줄이 하락△증권-증권·자산운용사 “부동산 투자 틈새시장 찾아라”-두산그룹 “헐값 매각 대신 밸류업” 속도 조절-“헬스·뷰티플랫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ESG인프라펀드 규모 2조원 돌파△문화-보고 싶은 연극 1위…관객 만날 그날까지 매일 구슬땀 연습-스윙음악 맞춰 흥겨운 탭댄스…쇼 뮤지컬의 진수 맛보다-BTS가 읽은 책 입소문…“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작가△스포츠-유소연 “다양한 기술샷 장착했으니…이젠 완성도 높이는데 집중할 것”-김효주, 상금랭킹 1위…해외파 득세에 KLPGA판도 ‘흔들’-화끈한 몰아치기 웹 심슨 시즌 2승△피플-노현철 한울티엘 대표 “해외서도 코로나 검체 운송용기 구매 전화 와”-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경영에 적극 동찬…삼성 경영진들 1억 기부 ‘아너스클럽’ 가입-뮤지컬 ‘렌트’, 소용돌이처럼 관객 빨아들이는 매력 있죠-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건설발전 공로 국토부 장관상△오피니언-[목멱칼럼] 남북관계 희망과 현실의 괴리-[기자수첩] 통합당 뒤늦은 총선평가, 성역있어선 안된다-[생생확대경] 아동학대…충격적 대책이 간절하다△부동산-잠실·삼성·대치·청담 아파트 허가없이 못산다-급매.수익률 5%…덜컥 샀다간 큰 코-6·17대책 반사이익…몸값 치솟는 오피스텔·빌라-한화건설 ‘포레나’ 6개 분양단지 모두 완판…프리미엄 단지 자리매김△사회-인서울 재수생 합격률, 재학생 2배…재수도 돈, 수능도 공정치 않다-선택적 패스제 도입…학생 VS 학교, 성적 산출 놓고 팽팽-룸사롱도 되는데 왜…코인노래방 점주들 분통-檢 “박사방 조직은 범죄 집단”-코로나 뉴스 문자 누르니 도박사이트로 연결되네
2020.06.22 I 양희동 기자
 수소전기선박으로 '바다 위 테슬라' 노린다
  • [주목!유망기업] 수소전기선박으로 '바다 위 테슬라' 노린다
  • 이칠환 빈센 대표. (사진=빈센)[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친환경 선박은 전 세계가 같은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빈센이 ‘바다 위 테슬라’로 시장을 이끌겠습니다.”2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만난 이칠환 빈센(VINSSEN) 대표는 “전기·수소전기선박은 미래 해양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관련 기술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2017년 10월 이 대표가 설립한 빈센은 친환경 선박 제조전문기업이다. 대우조선해양 출신인 이 대표는 당시 조선업계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자 동료들과 회사를 나와 빈센을 세웠다. 그는 “선박 관련 사업을 구상하다가 문득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나 모터를 선박에 걸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무작정 전기선박 분야에 뛰어들었다”며 “대우조선해양 시절 인적 네트워크로 사업을 시작했고, 당시 협력사에서 만났던 이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현재 빈센이 개발 중인 친환경 선박은 △레저용 전기선박 2종(8.2m·12m) △해상단속용 전기선박(12m) △수소연료전지선박(10m) 등 총 4개 모델이다. 이미 8.2m 레저용 전기선박은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본사가 있는 전남 영암 인근 해상에서 시운전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시제품은 테슬라 전기차 모델S ‘P100D’와 비슷한 힘을 낸다”며 “12m급에는 그 두 배 이상 출력을 낼 수 있는 배터리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빈센이 친환경 선박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또 하나 이유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는 규제자유특구 사업 참여 덕분이었다. 국내에는 친환경 선박 관련 규정이 없어 선박 등록이나 검사 등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웠지만, 지난해 말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가 출범하면서 수소연료전지선박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울산시 측에서 수소기반선박을 만들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와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선박 건조 기술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주관기관으로까지 선정됐다”고 멋쩍게 웃었다. 현재 울산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수소연료전지선박 실증사업을 포함해 국제해사기구(IMO) 규격에 맞는 친환경 선박 관련 법제화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빈센은 올 연말까지 10m급 수소연료전지선박 건조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태화강에서 본격 실증에 돌입한다. 빈센이 개발한 8.2m 레저용 전기선박. (사진=빈센 제공)이 대표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작년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순방 조찬 모임에서 박영선 장관을 만나 친환경 선박 사업이 어렵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며 “이후 박영선 장관이 직접 나서 곳곳에 도움을 요청해준 것으로 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빈센은 해외시장과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기선박 충전소를 포함해 빈센이 만들고 있는 친환경 선박 프로그램을 통째로 갖다놓으려는 나라도 있다. 이 대표는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친환경 선박 기술수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선박을 만드는 덕분에 대기업과 협업도 활발하다. 현대차와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을 협상 중이다. 삼성SDI는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덴마크 기업 ‘댄포스’(Danfoss)는 전기추진장비를 빈센에 공급하기로 했다.사업 구상도 이미 마쳤다. 국내에서는 어민을 위한 친환경 선박추진장비 공급에 집중한다. 현재 어민들이 사용하는 선박추진장비는 볼보나 야마하 등 외국산이 대다수인데, 이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은 전기선박 완제품으로 승부를 건다. 현재 전 세계 레저용 소형선박은 약 2700만척 규모로 추산된다. 이 대표는 “2700만척 중 1%만 공급해도 27만척이나 된다”며 “추진 장비나 선박 건조 기술은 자신 있고, 인력만 꾸준히 확보하면 세계 1등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빈센은 신용보증기금과 엑셀러레이터 등으로부터 유치한 20억원 규모 투자금과 울산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하면서 10억원가량 지원금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내년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바다 위 테슬라’로 친환경 선박시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2020.06.22 I 김호준 기자
유아인 차, 테슬라 모델X "배트맨 같아" 가격은?
  • 유아인 차, 테슬라 모델X "배트맨 같아" 가격은?
  • 유아인 차, 테슬라 모델X. 사진=MBC[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유아인의 애마 테슬라 모델 X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대형 아트 갤러리를 연상케하는 유아인의 3층집이 공개됐다. 유아인의 집은 통유리로 된 주방과 그림 같은 정원, 널찍한 고양이 화장실, 매장 같은 드레스룸, 다양한 그림과 조각상까지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유아인은 화장실 욕조에 걸터앉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가 하면, 액체로만 이뤄진 식단으로 끼니를 떼우며 ‘아인 스타일’의 일상을 이어갔다. “성격이 좀 덜렁대는 게 있고”라고 밝힌 유아인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3층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온종일 거친 숨을 몰아쉬고, 해야 할 일을 잊어 버퍼링에 걸린 듯 가만히 멈춰 서며 허당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유아인은 장을 보기 위해 자신의 차를 몰고 동네마트로 향했다. 그의 검정색 테슬라 자동차가 공개됐고, 차 문이 위로 열리는 모습을 지켜본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배트맨 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장도연은 “트랜스포머인 줄 알았어”라며 놀라워했다. 유아인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차 안에서 찍은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유아인의 차는 테슬라의 SUV 모델 X로 알려졌다. 1회 전기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뒷문이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도어가 장착됐다. 가격은 1억 40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테슬라 모델 X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과 대형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끌며, 최고시속 250km에 제로백이 2초 후반대에서 4초 사이라고 한다.이 차종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국내 1호 테슬라 매장을 2017년 방문해 사전 예약을 했다는 내용이 알려져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정 부회장이 주문한 차량은 2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모델이었다.테슬라 모델 X의 가격은 기본 사양일 경우 1억216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6.22 I 정시내 기자
정의선이 찾은 LG화학 배터리..'글로벌 넘버1' 우뚝
  • 정의선이 찾은 LG화학 배터리..'글로벌 넘버1' 우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 LG화학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점유율 1위(SNE리서치 기준)에 올라섰다. 4월까지도 누적 1위 자리를 지켰다. 1991년 고(故) 구본무 LG 회장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올랐던 출장길에서 영국 원자력연구원(AEA)에서 접한 충전해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이차전지 샘플을 직접 가져와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이후 30년 만의 올린 성과다. LG화학(051910)은 1995년 리튬이온배터리를 본격 개발한 데 이어 2000년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도 착수했다. 당시 구 회장도 2010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과 2011년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 2015년 중국 남경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 등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배터리사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자료=SNE리서치최근에도 LG화학은 배터리사업부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국·유럽·중국·한국 등의 총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70GWh에서 올해 말 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100GWh는 1번 충전했을 때 380㎞를 주행하는 순수전기차 167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설비투자비(CAPEX)만 2018년 1조9000억원, 지난해 3조9000억원에 달했고 올해도 3조원이 예정돼 있다.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을 겨냥하고자 폴란드 코비 에르지체에 지은 공장은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60GWh까지 늘리려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공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초기 수율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젠 안정화 단계에 다다랐다는 것이 LG화학 측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LG화학은 미국 홀랜드 공장 외에 GM과 함께 합작법인을 세워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1조3500억원씩 들여 3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르면 2022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주요 전기차 시장인 중국 역시 남경시 신강·빈강 경제개발구에 전기차 1·2배터리 공장을 두고 있으며 1배터리 공장엔 6000억원을 들여 증설을 추진중이다. 2공장은 올해 초 1단계 가동에 들어갔으며 2023년까지 30GWh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2공장 투자 규모는 2조1000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투자 바탕엔 지난해 말 기준 150조원을 넘는 수주 잔고에 있다.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미국의 GM·포드·크라이슬러, 유럽의 폭스바겐·르노·볼보·아우디·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재규어·포르쉐, 중국의 지리자동차 등이 LG화학의 고객사다. 전기차 1위인 테슬라도 최근 고객사에 포함됐다. 그만큼 기술력 등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전과 과천, 서울 마곡 등에 배터리 관련 연구소를 운영하는 LG화학은 매년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오랜 투자로 배터리 관련 특허만 지난해 3월 기준 1만7000건에 육박하는 등 중요한 기술을 축적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양산 경험에 따른 생산성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020.06.22 I 경계영 기자
미래車 위한 광폭행보..정의선 '배터리 동맹' 이끌어낼까
  • 미래車 위한 광폭행보..정의선 '배터리 동맹' 이끌어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경계영 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선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배터리 기업의 생산현장을 연이어 찾고 있다. 공교롭게 배터리 사업을 하는 곳은 삼성그룹과 LG(003550)그룹, SK(034730)그룹으로, 현대차그룹과 함께 재계 1~4위 그룹들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서로 힘을 모으게 됐다. 전기차 배터리를 연결고리로 재계 1~4위 그룹 간 ‘배터리 동맹’ 결성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1월 2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부 신년합동인사회에서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래차 경쟁력은 고품질 배터리 확보가 관건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22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한다. 오창공장은 LG화학의 배터리 핵심 생산기지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구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국내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달 13일에는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본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비공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삼성 측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다른 배터리기업인 SK이노베이션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SK그룹의 최태원 회장도 조만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배터리를 연결고리로 정 수석부회장이 재계 1, 3, 4위 그룹의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 것이다.이처럼 현대차가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것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 미래차(전기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전기차의 경쟁력은 배터리의 경쟁력에서 나오는 만큼 고품질의 배터리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가 향후 자동차 제조사들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가 됐다. 실례로 올해 기아차에서 출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수급 문제로 올해 1만5000대까지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배터리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 역시 미래차 사업을 위해 배터리기업과 손을 잡고 있다. 전기차만 만드는 테슬라는 최근 파나소닉과 리튬-이온 배터리 셀의 제조 및 공급을 위해 3년 계약을 체결했고,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7월 차량용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 BYD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2020년 이후 토요타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이들 기업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사진=현대차 제공)◇재계 1~4위 그룹 ‘전기차 어벤져스’ 구성할까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자유무역보다는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더 강화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완성차-배터리 기업의 협업은 더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같으면 정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그룹 관계자들이 전 세계를 다니며 다양한 파트너를 만나 교류하면서 사업 기회를 찾겠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그런 일이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국내 기업간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최근 정 수석부회장의 행보 역시 그런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힘을 모아 미래차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초유의 일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삼성, 현대차, LG, SK가 함께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차 개발에 나선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야말로 ‘전기차 어벤져스’가 나타나게 되는 셈”이라고 평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지금보다 진일보한 배터리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차세대 배터리를 연구개발하고 있어 보다 심도 있는 얘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SDI에서도 소개받은 전고체배터리 개발 현황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역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으로 2025년까지 샘플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이전에도 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해 오고 있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더 배터리 챌린지’를 함께 진행하고 있고,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추진설이 나오기도 했다.
2020.06.21 I 이승현 기자
실적성장 기대감...2차전지·언택트株 주목
  • [주간추천주]실적성장 기대감...2차전지·언택트株 주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글로벌 주요국들이 전기자동차 촉진책을 내놓고 삼성, LG, 현대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2차 전지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성장이 이어질 언택트·실적개선주에 관심이 이어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차 전지주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051910)을 추천했고 SK증권은 삼성SDI에 러브콜을 보냈다. 일반 차량 대비 전기차의 경제적 가치가 급상승하는 변혁기가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CO2) 규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에도 변화없다면서 미국의 테슬라(TESLA)가 주도하는 전기차에 맞서기 위해 유럽도 더 강력한 전기차 드라이브가 불가피하다고 SK증권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하면서 역성장이 전망되나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강력한 프로모션으로 상반기 대비 브이(V)자 회복이 전망된다고 봤다. SK증권은 “삼성SDI는 단결정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은 선도적 위치”라며 “전고체 배터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차세대 전지 시장에서 LG화학과 함께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을 추천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부문 외형 성장 및 설비 가동률 개선(현재 90% 수준)에 따른 수익화 국면에 진입했고 소형·중대형 전지부문 사업가치(Enterprise Value)가 29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산업의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대표주인 카카오(035720)에 대한 기대도 여전했다. 유안타증권은 톡비즈 매출이 코로나 광고침체기에도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고 페이, 모빌리티 등 신사업 고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카카오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011780)와 대우조선해양(042660)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카타르에 이어 모잠비크, 야말 LNG프로젝트에서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LNG 추진기술이 가장 앞서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컴투스(078340)가 주목받았다. SK증권은 “셀트리온의 미국향 매출이 유럽향을 앞서기 시작하면서 실적 고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 런칭 초기인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여지가 높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에도 여타 산업 대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안타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여가 시간 증가로 게임사용시간이 증가할 것이라며 컴투스(078340)를 추천했다. 대표게임인 ‘서머너즈워’의 해외 실적이 견조하고 하반기 ‘백년전쟁’, ‘클로니클’ 등 신작 흥행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블랙핑크 컴백, 남자아이돌 트레저 7월 데뷔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러브콜을 받았다. 글로벌 팬덤 확대로 최근 주요 컴백 아이돌 음반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0.06.21 I 오희나 기자
이리듐 부활? 지상망 대안 '위성통신'이 뜬다
  • [김현아의 IT세상읽기]이리듐 부활? 지상망 대안 '위성통신'이 뜬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과 위성 기술이 발전해 장비·부품 가격이 떨어졌어요. 모든 게 통신망에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상망에 구축하는 5G로는 감당이 안되죠. 통신기술과 우주항공 기술 결합이 필수적입니다. 위성통신이 주목받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얼마전 만난 윤종록 한양대 특임교수(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는 “현재 주목받는 위성통신 모델들이 90년대에는 시장에서 외면당했던 이리듐과 비슷하다”며 꽉 찬 지상망의 대안으로 ‘저궤도 위성통신’이 주목받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는 한국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미래창조과학부와 KT에서 우리나라 통신망 현대화를 기획하고 집행한 전문가죠. KT 연구개발 부사장, 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을 지냈습니다. ▲송경민 KT SAT 사장이 18일 ‘개국 50주년’을 맞이한 금산위성센터에서 KT SAT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SAT)5G 트래픽 분산, 위성으로 해결한다는 KT윤 교수를 만난 지 며칠이 지난 18일, KT가 ‘2024년 위성 5G 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해 놀랐습니다. 자회사 KT SAT을 통해 차기 위성인 ‘무궁화위성 6A호’를 쏘아 올리기로 했는데, 이 위성를 지상의 5G 통신망과 연동해 트래픽 분산을 책임진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무궁화위성 6A호’는 2025년 수명이 끝나는 ‘무궁화위성 6호’를 대체하게 됩니다. KT SAT은 지난해 11월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 5G 상용망과 위성 통신망 연동 기술에 성공했고, KT 융합기술원과 위성 환경 기반의 테스트베드(Test Bed)를 KT SAT 금산위성센터에 구축하기도 했죠.▲KT SAT 직원들이 금산위성센터 위성 안테나를 점검하고 있다.지금도 위성통신은 있지만 선박·항공용위성 통신은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기는 합니다. 농촌, 산간, 사막, 해상, 항공처럼 지상 통신망에서 커버하기 어려운 곳에 한해 저궤도 통신을 이용한 위성전화나 초고속인터넷(와이파이)를 서비스하고 있죠. 하지만, 앞으로 나올 위성 통신은 그 모습이 조금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음영 지역을 커버하는 걸 넘어 지상 통신망에서 했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입니다.▲1998년 8월 12일 SK텔레콤 보도자료. 당시 이리듐 휴대폰은 보통 휴대폰의 2배 크기로 무게는 4백50g으로 휴대폰보다 4배 정도 무거웠고, 가격도 4천달러(약 5백만원)나 됐다.이리듐의 실패와 머스크의 도전위성통신을 상용화하려는 시도는 1990년대에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세계 최대 통신업체였던 모토로라를 파산에 이르게 한 ‘이리듐 프로젝트’죠.모토로라의 로버트 갤빈 CEO는 지구상에 77개의 위성을 띄워 히말라야 정상에서 태평양 바다의 사람과 통화를 할 수 있는 글로벌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리듐 프로젝트를 발족시켰지만 △건물 안 통화의 어려움(위성 교신 가능한 야외 통화만 가능)△국가간 로밍 서비스 상용화에 따른 매력 상실 △비싼 단말기와 통화료(단말기 가격만 4000달러·통화료는 분당 3~7달러)로 실패했죠. 우리나라에서도 SK텔레콤이 조정남 부회장 시절,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침체기를 겪다가 2000년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이 투자한 이리듐코리아 법인도 2002년 청산됐죠.▲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019년 11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우주 인터넷용 미니 위성 60기를 팰컨9 로켓에 실어 지구 궤도에 배치했다. 연합뉴스 제공하지만, 30년이 지난 현재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위성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세운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는 1만1943개의 저궤도 위성을 띄워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 빠짐 없이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지구의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자체를 위성으로 커버한다는 것이죠.아마존 역시 3236개의 인공위성을 활용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인 카이퍼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를 활용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AGS)를 출시, 인공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죠. 우주 쓰레기 걱정..합법적 감청 어려워질 수도위성 통신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지상에 통신망을 구축해 자율주행차나 원격의료 같은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드는 네트워크 투자비보다 위성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해지고 있다는 ‘현실론’때문입니다.하지만, 위성 간 충돌 문제나 수명을 다한 위성의 우주 쓰레기화 문제, 각국 정부의 통신 네트워크 규제력 감소 등의 문제(?)는 있죠.너도나도 위성을 쏘아 올리다 보니 서로 충돌할 우려가 커져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위성사업자마다 고도와 궤도를 다르게 해 위성을 발사하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위성끼리 레이저 통신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도 도입되고 있다고 하고요. 실제로 2009년, 1997년 쏘아 올린 이리듐 통신위성과 1993년 발사됐으나 작동하지 않는 러시아 통신위성이 우주에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일은 위성 통신은 통신 내역이 일일이 도청되는 반민주적인 국가에서 통화는 할 때 유용하다는 점입니다. 우주에 있는 위성을 이용하니 국가의 부당한 통신비밀 침해 우려가 적죠. 물론 범죄인을 잡기 위한 합법적 감청도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대부분의 민주 국가들은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주로 유선망의 인터넷 라우터를 들어다보는 감청 방식을 취하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위성통신은 그걸 하기가 더 복잡해지는 것이죠. 위성 통신이 전면화되면 국가 간 로밍을 통해 벌었던 통신사들의 수익도 사라지게 됩니다.
2020.06.21 I 김현아 기자
美 '노예 해방 기념일' 맞아 대규모 집회·기념행사 개최
  • 美 '노예 해방 기념일' 맞아 대규모 집회·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에서 노예 해방 기념일인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를 맞아 각지에서 대규모 집회와 시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미국 노예 해방 기념일인 19일을 맞아 시애틀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우리의 자유를 기념하자(Celebrate our Freedom)’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AP 통신)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각종 집회와 행진, 축하 행사 등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준틴스’는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의 합성어로 150여년 전 미국 텍사스 주에서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이다. 당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1863년 1월 1일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남부연합에 속해있던 텍사스주는 이에 맞서 2년 반이 지난 1865년 6월 19일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노예 해방령을 선포했다. 준틴스 데이는 연방정부에서 지정한 공휴 일은 아니지만 텍사스주가 지난 1980년 처음으로 자체 공휴일을 지정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재 미국 전역의 47개 주와 수도인 워싱턴DC는 이 날을 공휴일 또는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NYT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는 워싱턴DC뿐만이 아니라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등 대도시에 시위대가 모여 노예해방 선언문을 낭독,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했다. 시민단체인 ‘흑인 생명을 위한 운동’은 이날 최소 45개 주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다고 집계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AP통신은 “백인 경찰에 의해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백인들도 올해 행사를 기념하며 준틴스 데이가 새로운 명성을 얻게 됐다”고 보도했고, NYT는 “전통적인 흑인들의 기념행사였던 준틴스 데이가 이제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미국 전역의 지방 정부 역시 준틴스 데이를 기리는 조치를 시행했다. 워싱턴DC와 코네티컷, 일리노이, 미네소타, 테네시, 버몬트주는 준틴스 데이를 맞아 노예 해방과 자유의 의미를 강조하는 선언문을 내놓았다. 뉴욕시는 내년부터 준틴스 데이를 공식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으며, 미네소타 주는 공휴일 지정을 주 의회에 요청했다. 아울러 이들은 행정 용어에 사용되는 ‘플랜테이션’을 지우는 조치에도 나섰다. 플랜테이션은 과거 흑인 노예의 노동력을 착취해 운영된 농장을 일컫는 단어다. 로드아일랜드의 주도(州都)인 프로비던스는 도시 공식 명칭에 들어가 있는 플랜테이션을 삭제하기로 했고, 루이지애나 주 관광위원회도 플랜테이션이 들어간 관광 홍보 문구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또한 글로벌기업 및 노동자들도 이날을 함께 기념했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 민간우주선 기업 스페이스X뿐만이 아니라 트위터, 나이키 등 주요 기업들은 올해 준틴스 데이를 휴일로 지정했고, 캐피털원 은행은 평소보다 일찍 지점의 문을 닫았다. 캘리포니아 주의 테슬라 공장 직원들은 시청까지 행진했고 디트로이트주에 위치한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은 8분 46초간 작업을 중단하고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2020.06.20 I 권효중 기자
  • [SK證 주간추천주]‘기술·바이오주가 대세’ 삼성SDI·셀트리온헬스케어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스피△삼성SDI(006400)-일반 차량 대비 전기차의 경제적 가치가 강하게 올라가는 변혁기 도래-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CO2) 규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에도 변화없음. 미국의 테슬라(TESLA)가 주도하는 전기차에 맞서기 위해 유럽도 더 강력한 전기차 드라이브 불가피-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보다(YoY) -14% 수준의 역성장 전망되나,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Apple)의 강력한 프로모션으로 상반기 대비 브이(V)자 회복 전망-단결정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은 선도적 위치. 동사는 전고체 배터리 원천 기술을 보유-앞으로 차세대 전지 시장에서 LG화학과 함께 현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코스닥△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20년 하반기에도 지속할 실적 고성장세-미국향 매출이 유럽향을 앞서기 시작하면서 실적 고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미국 런칭 초기인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여지 높음(항암제로서 이익률이 높아서 이 두 제품에 따른 이익률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판단)-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에도 여타 산업 대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 투자 의견 매수 유지
2020.06.20 I 박종오 기자
정의선, 이재용 이어 구광모 만난다..배터리 동맹 결성하나
  • 정의선, 이재용 이어 구광모 만난다..배터리 동맹 결성하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수석부회장이 다음 주 구광모 (주)LG(003550) 대표와 만나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지난달 13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만난 이후 또 다시 배터리를 화두로 기업 총수를 만나는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조만간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2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 인사들이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18일 재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22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LG화학(051910) 오창공장을 방문한다. 오창공장은 LG화학의 배터리 핵심 생산기지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구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번 이 부회장을 만났을 때와 유사한 일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삼성SDI(006400) 천안사업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본 후 이 부회장과 회동,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배터리 기술 현황을 논의한 바 있다.재계에서는 국내 배터리 공장 방문과 그룹 총수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정 수석부회장 중심으로 ‘배터리 동맹’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차 시장의 주력상품인 전기차는 고성능 배터리 확보가 핵심이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도 배터리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재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조만간 또 다른 배터리기업을 갖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차그룹과 배터리기업을 갖고 있는 삼성그룹, LG그룹, SK그룹이 함께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해 손 잡는 것이다. 한편, 최근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기반의 친환경차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고성능, 고효율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총 2만4116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LG화학 또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전문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분기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중 27.1%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2020.06.19 I 이승현 기자
쏘카로 밀어내는(?) 벤츠 전기차 EQC…속사정은
  • 쏘카로 밀어내는(?) 벤츠 전기차 EQC…속사정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순수 전기차 EQC 200대를 쏘카 차량공유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서울, 경기 지역에 80대를 시작으로 7월까지 제주를 포함해 총 200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벤츠가 쏘카에 EQC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판매 부진에 따라 밀어내기 형태로 평가한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에 벤츠 전기차를 타보게 하는 마케팅 효과도 노린다.EQC는 지난해 10월 국내 데뷔했다.벤츠가 첫 순수전기차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4월까지 47대 파는데 그쳤다. 1억50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다 효율이 떨어져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한 게 주요원인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X에 성능도 대부분 뒤졌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한국환경공단의 성능평가를 받아야 한다. EQC는 해당 평가에서 저온 주행거리 기준 미달로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영하 7도에서 주행거리(1회 충전 기준)가 상온일 때의 60% 이상이 돼야 한다. EQC는 상온의 55.3%에 해당하는 171km를 기록했다.최근 벤츠코리아는 EQC 인증을 새롭게 신청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존 309km에서 308.2km로 바뀌었다. 대신 저온 주행거리가 171km에서 270.7km로 대폭 늘었다. 배터리 관련 소프트웨어를 손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조금 지급 신청절차를 밟고 있다.보조금 지급은 부진한 EQC 판매를 회복할 키다. 만약 새롭게 인증을 받게 되면 기존 재고를 빠르게 처분해야 한다. 벤츠가 쏘카와 EQC 공급 계약을 체결한 주요 이유로 분석된다.EQC는 1회완전충전시 주행거리가 309km다. 인기 급상승 중인 테슬라 경쟁 모델은 평균 400km 내외의 주행거리와 비교하면 100km 이상 차이가 난다. 쏘카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는 주행거리가 길지 않다. EQC의 짧은 주행거리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쏘카가 벤츠 EQC 공급 계약을 승낙한 이유다.벤츠는 내연기관 차량 중 최고 브랜드로 평가 받는다. 세계 첫 내연기관 차량을 개발한 회사다. 문제는 전기차다. 경쟁 브랜드에 비해 한 발 늦은데다 벤츠 만의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 엔진을 떼어내고 전기모터를, 연료 탱크 대신 배터리를 장착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테슬라 같은 전문 메이커에 비교하면 대부분 뒤진다. 지난 100년간 자동차 시장의 신기술은 벤츠가 주도했다. 전기차는 벤츠가 관련 기술을 따라가는데 그친다.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EQC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한다.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5.1초면 충분하다.EQC는 최소 4시간부터 빌릴 수 있다. 4시간 기준 3만8000원(보험료 별도)만 지불하면 된다. 전기차에는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주행거리당 주행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대여 시간이 길어지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주중 24시간 기준 9만6000원이다.
2020.06.18 I 남현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