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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3.0 노드 파트너에 피그먼트·알고리스 캐피탈·AQX 합류
  • 위믹스3.0 노드 파트너에 피그먼트·알고리스 캐피탈·AQX 합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게임(P2E) 업체 위메이드(112040)(대표 장현국)는 글로벌 인프라·서비스 기업 ‘피그먼트’, 퀀트 헤지펀드 ‘알고리스 캐피탈’,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AQX가 위메이드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믹스 3.0 메인넷’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7일 밝혔다.원더스로 불리는 노드 카운슬 파트너는 위믹스3.0 메인넷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거래와 블록을 검증하고 전파하며, 추가되는 노드들과의 연결을 유지한다.피그먼트는 이용자 친화적인 웹3 환경 구축이라는 비전과 목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이더리움,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를 포함해 60여개가 넘는 지분증명(PoS)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다.(사진=위메이드)피그먼트는 밸리데이터(검증인) 역할뿐만 아니라 위믹스3.0 생태계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메인넷의 발전과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알고리스 캐피탈은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전통 금융시장부터 가상화폐 같은 대체자산까지 다양한 자산을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운용사다. 위믹스 3.0 생태계에서 △블록체인 분석기술 제공 △위믹스의 디파이 설계 등 메인넷의 에코시스템 확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알고리스 캐피탈은 위믹스3.0 벨리데이터로 합류하면서, 노드 스테이킹을 위해 위믹스 150만개를 위믹스 재단에 투자하기도 했다.AQX는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 랩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다. 프레스토 랩스는 2014년도에 설립된 싱가포르 기반의 기업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퀀트 분석에 따른 자동 트레이딩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AQX는 기술 및 사업적 협력을 바탕으로 위믹스3.0 메인넷의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노드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위믹스 200만 개를 스테이킹했다.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메이드는 다양한 블록체인 파트너사들과 위믹스3.0의 40원더스 합류를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7 I 임유경 기자
최첨단 F-35A 스텔스기, 구식 北 항공기 방어 임무 투입 '왜?'
  • 최첨단 F-35A 스텔스기, 구식 北 항공기 방어 임무 투입 '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항공 전력 도발에 대응해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A까지 동원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F-35A는 북한 전투기에 대한 방어작전이 주임무가 아닐 뿐 아니라, 구식인 북한 전투기에 대한 방어 임무는 F-4·F-5 전력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군 전투기의 임무는 크게 4가지다. △적 군사 및 지휘시설을 공격하는 항공차단(AI) 임무 △대량으로 침투해오는 적기를 공중에서 요격해 방어하는 방어제공(DCA) 임무 △지상군 및 해군을 지원하는 근접항공지원(CAS) 임무 △적의 공중공격으로부터 자체방어가 취약한 항공기를 엄호하는 공중엄호(ESC) 임무 등이다.이 같은 임무 중 F-35A는 스텔스 전투기의 특성상 타 기종과의 연합 작전보다는 단독으로 항공차단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은밀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체 내부 무장만으로 적진에 침투해 방공망을 무력화하거나 핵심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하는 항공차단 임무가 핵심이다. 지난 달 31일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한 미군 F-35B 편대가 군산기지에 착륙해 주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그러나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전투기에 대응한 방어제공 임무에 F-35A를 투입하고 있다. F-15K나 F-16 전투기뿐만 아니라 경공격기인 FA-50 전력으로도 충분한데도 말이다. 이 때문에 공군 내부에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현재 노후한 Su-25, MIG-19·21·23·29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나마 최신 전투기인 MIG-29의 경우도 초기형으로 1980년대 중반에 실전 배치된 모델이다. 북한 공군 조종사들의 훈련 상태나 항전장비, 정비상태, 유류 부족 등을 고려하면 우리 공군의 F-4E를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 군은 지난 4일 북한 군용기 약 180여대가 전술조치선(TAL)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에서 특이 동향을 보임에 따라 F-35A를 포함한 80여 대의 전투기를 대응 출격시켰다. 10월 13일 북한 군용기가 전술조치선을 넘어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가까이에 접근했을 때도 군은 F-35A를 투입했다. 10월 8일 북한 군용기의 도발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합참 측은 “우세한 공중전력을 통한 압도적 대응 능력을 현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공군력은 우리 군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만, 연이은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5월 공군 F-15K 전투기 40여대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한편 북한 관영매체는 7일 북한군 총참모부 명의로 2~5일 작전 일자별 구체적인 군사 작전을 공개하면서 500대의 각종 항공기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 군용기 약 180여 개의 비행항적을 식별해 대응조치를 했다”며 “북한이 공개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순항 미사일 2발을 울산 앞바다에 떨어뜨렸다’고 주장한데 대해 “탐지된 것이 없다”면서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쏜 미사일이 없다는 식으로 주장을 한데 대해서도 “해군의 구조함인 광양함이 6일 NLL 이남 동해상에서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거해 현재 관계기관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반박했다.
2022.11.07 I 김관용 기자
중고차 대출 사기 기승...이건 꼭 따져봐야
  • 중고차 대출 사기 기승...이건 꼭 따져봐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A씨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대출 7000만원을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면 해당 차량을 B상사에서 임대·리스 차량으로 운용해 대출금도 대신 상환하고, 수익금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이런 내용의 이면계약을 체결하고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B상사는 대출금을 편취하고 부실차량(3500만원 상당)을 A씨에게 명의이전한 뒤 폐업·잠적했다.(자료=금감원)금융감독원은 7일 이같은 중고차 대출 사기 피해자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차를 대출로 매입한 후 대여해 주면, 대출 원리금을 대납하고 임대수익도 제공하겠다는 사기범들이 감언이설을 내놓은 후 잠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대출 이용시 5가지 소비자 유의사항을 유념해달라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우선 중고차 대출 이용시 이면계약 체결을 요청받으면 반드시 거절해야 한다. 대출을 받아 중고차를 살 때 소비자가 체결하는 계약은 크게 2가지다. 차량매입을 위한 중고차 매매계약과 매입자금 지급을 위한 금융회사와의 대출계약이다. 금감원은 이외 대출금 대납, 수익금 지급과 관련한 이면계약 체결을 권유받으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이 매입차량이나 대출금을 빼돌린 뒤 잠적하면 사기 피해자는 대출의 무효·취소를 주장할 수 있지만, 금융회사의 대출 절차상 하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어 피해구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본적으로 대출계약과 차량 매매계약은 별개의 계약이다.매매대금은 차량 인수전에 지급하지 말고, 차량을 인수하면서 지급해야 한다. 차량 매매대금을 지급한 후 차량을 인수받지 못하는 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가령 E씨는 자동차 매매상사 직원인 지인 권유를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기로 했는데, E씨가 대출을 받아 차량 구매대금을 지급하자 지인은 차량을 편취해 잠적해 피해를 입었다.차량 매매 및 대출과 관련한 계약절차는 직접 진행해야 한다. 중고차 딜러 등 제3자에게 계약 체결을 위임했다가는 원하지 않는 계약이 체결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C씨는 중고차 딜러에게 운전면허증과 계좌정보 등 중고차 구입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매매계약 및 대출계약 체결을 부탁했다. 딜러는 C씨의 명의를 도용해 저가차량(1800만원)을 고가에 계약(6000만원)하고 대출을 실행해 도망갔다.이밖에 중고차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차량 실물과 사고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D씨는 대출(5000만원)을 받아 중고차를 구입하면 구매가보다 비싸게 매각해 차익을 지급하겠다는 사기범의 말에 속아 차량 실물을 보지 않고 구입했지만, 사기범이 잠적한 뒤 확인한 차량은 사고로 파손된 차량(1500만원 상당)이었다.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이후에 사기 정황을 인지한 경우라도 대출청약 철회권을 행사한 뒤 매매계약을 취소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대출실행일로부터 14일 이내인 경우에는 청약철회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2.11.07 I 노희준 기자
LG엔솔, 올해 1~9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1위
  • LG엔솔, 올해 1~9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SK온 등도 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했지만, 중국 CATL 등 중국 업체들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총 14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단위=기가와트시(GWh), 자료=SNE리서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1~9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43.7GWh로 지난해 1~9월보다 18.4% 증가하며,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중 사용량 1위를 수성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35.7%에서 올해 1~9월 30.1%로 소폭 감소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8% 늘어난 21.2GWh로 점유율 14.6%를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삼성SDI(006400)는 배터리 사용량이 16.3GWh로 같은 기간 64.8% 늘어나면서 5위(점유율 11.3%)를 기록했다. 이들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올해 1~9월 56%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8%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국내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4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6와 기아 EV6 등의 판매 호조가 뒷받침됐다. 삼성SDI는 아우디 E-Tron 라인업, BMW i라인업, 피아트 500,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중국 배터리 업체들도 중국 외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해 1~9월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7.4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2.4% 늘었다. 점유율도 지난해 1~9월 12.5%에서 올해 1~9월 18.9%로 늘면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과 메르세데스 벤츠 EQS, BMW iX3 등에 탑재된다. 르노그룹 다치아 ‘스프링 일렉트릭’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 신왕다(Sunwoda)도 올해 1~9월 누적 배터리 사용량이 1.0GWh로 1년 새 218.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비해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27.4GWh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점유율이 18.9%로 지난해 1~9월 25.4%와 비교해 더욱 축소됐다. 지난 9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총 22GWh로 전년 동월 대비 33.4%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사용량 7.6GWh로 1위를 기록했고, △CATL 4.6GWh △파나소닉 3.5GWh △SK온 2.8GWh △삼성SDI 2.3GWh 등이 그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외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CATL과 신왕다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한국계 3사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탈(脫) 중국’ 흐름이 앞으로 비(非) 중국 시장에 끼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1.07 I 박순엽 기자
車기자협회, 11월의 차에 'XM3 E-TECH 하이브리드' 선정
  • 車기자협회, 11월의 차에 'XM3 E-TECH 하이브리드'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2년 11월의 차에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XM3 E-TECH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차기자협회)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와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1월의 차 후보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 끝에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36점(50점 만점)을 얻어 11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에서 8.0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항목에서 7.7점을 기록했다.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시속 50km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고, 100% 전기차 주행 모드로 선택할 수도 있으며,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등 전기차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 차”라며 “하이브리드 차량에 걸맞게 공인 복합 연비는 17.4km/l로 우수하며,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등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이 기본 장착돼 있어 안전 운전을 돕고,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기자협회는 2019년 5월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 들어 △1월 아우디 e-트론 GT △2월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 △3월 볼보자동차 C40 리차지 △4월 BMW i4 △5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6월 토요타 GR86 △7월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NX △8월 쌍용자동차 토레스 △9월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10월 폭스바겐 ID.4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2023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내년 1분기에 있을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 패스 특전이 주어진다.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2.11.07 I 손의연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 네스테·DG퓨얼즈와 SAF 공급 계약 체결
  • 에어프랑스-KLM그룹, 네스테·DG퓨얼즈와 SAF 공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이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공급업체인 네스테(Neste) 및 DG 퓨얼즈(DG Fuels)와 오는 2036년까지 총 160만 톤(t)의 SAF를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에어프랑스-KLM그룹_네스테·DG퓨얼즈와 SAF 공급 계약 체결에어프랑스-KLM그룹이 장기간 SAF 공급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어프랑스-KLM그룹은 모든 항공편의 SAF 혼합 비중을 약 3%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2030년 SAF 혼합 비중 10% 달성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네스테로부터 100만t의 SAF를 공급받는다. DG 퓨얼즈로부터는 오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60만t의 SAF를 조달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되는 총 160만t의 SAF는 연료 수명주기 동안 일반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470만t 적게 배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에어프랑스-KLM그룹은 탈탄소화를 목표로 전 세계적인 SAF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기업 SAF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수요 촉진을 위한 동참을 이끌어내고 전자 연료(e-fuel), 수소 연료, 직접 대기 탄소 포집·저장(DACCS)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그룹 CEO는 “이번 계약은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SAF 생산과 사용 활성화를 장려하고자 하는 그룹의 강한 의지를 의미한다”며 “네스테, DG 퓨얼즈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7 I 손의연 기자
11월 분양, 작년 동월 대비 1만 8000여세대 증가…공급확대 지속
  • 11월 분양, 작년 동월 대비 1만 8000여세대 증가…공급확대 지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1월에는 4만 2096세대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지난해와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 8264세대(53% 증가), 일반분양은 1만 1626세대(3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 2678세대 중 2만 7000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 7548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 5678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남도에서 512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주택 공급 확대와 청약 제도 개편으로 청년층의 청약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10월 26일 국토교통부는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분양 50만호 공급(2023~2027년)으로 분양물량을 기존(2018~2022년) 14.7만호에서 3배 이상 확대한다. 또한 개인별 여건에 따라 나눔형, 선택형, 일반형으로 3가지 유형의 주거선택권을 다양화했다. 나눔형은 시세 70% 이하로 분양 받고, 환매를 통해 향후 시세차익 70%를 보장하는 유형이다. 선택형은 6년간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형은 시세 80% 수준으로 분양하는 방식이다. 선택형, 나눔형에는 전용모기지를 신설해 초기 목돈 부담과 이자 부담을 완화한다. 세대별 수요에 맞게 민영주택 청약제도가 개선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1~2인 청년 가구의 수요가 많은 중소형 평형(60㎡ 이하, 60㎡초과 ~85㎡ 이하)에 추첨제를 신설해 미혼 청년들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고, 3~4인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대형 평형(85㎡ 초과)에는 가점제를 확대해 청약제도를 세대별 수요에 맞게 개편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형별 공공분양이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만큼 청약대기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에서는 6개 단지 7361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 공급이 집중된다.먼저 장위4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장위자이레디언트’는 GS건설(주)가 시공한다. 총 2840세대 중 1330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9~97㎡로 구성돼 있다.중화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리버센SKVIEW롯데캐슬’는 SK에코플랜트(주)와 롯데건설(주)가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일대에 위치하며, 총 1055세대 중 50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100㎡로 구성돼 있다.문정동136 일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는 현대엔지니어링(주)와 DL이앤씨(주)가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1265세대 중 296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9~84㎡로 구성돼 있다.
2022.11.07 I 신수정 기자
이태원 참사, 또 과거 답습할 건가
  • [목멱칼럼]이태원 참사, 또 과거 답습할 건가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늘 우리 앞에는 가지 않은 두 개의 길이 놓인다. 하나는 과거의 패턴을 답습하는 길, 다른 하나는 시대 정신을 반영한 변화의 길이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실패에 관한 흥미로운 사례가 있다. 변호사 최재천의 저서 ‘실패를 해낸다는 것’에 소개된 글이다. ‘유로 2004 예선전에서 잉글랜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감독은 팀 내 최고의 키커 베컴에게 킥을 맡겼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다. 본선 프랑스전에서도 베컴은 또 실패했다. 8강전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베컴이 또 실축했다. 베컴은페널티킥 실패의 공포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국가대표팀 키커의 역할을 반납하고 말았다’베컴, 그는 당대 최고의 선수였지만 페널티킥에서만큼은 실패의 과거를 통제하지 못했다. 인간은 반복적인 실패를 승화‘해내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공포’를 극복하는 데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이태원 사고를 보며 해석이 분분하다. 아마도 집권 여당과 정부에서는 세월호 사고 때 초기 여론 대응 실패의 악몽을 떠 올릴 것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세월호 대책에서 가장 기억나는 사례는 해양경찰청 해체안일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경은 이전의 독립조직으로 다시 돌아왔다. 조급함을 버리고 적정히 ‘과거를 통제’하는 냉철함이 필요하다. 거대 야당과 진보 진영에서는 세월호 시즌2를 연상할 것이다. 사고의 구조적 본질을 통찰하려는 시각보다 8년 전 데자뷔가 먼저 떠 오를 것이다. 결국 인적 책임론, 감성적 정치공세, 정권 퇴진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이미 일부 그렇게 보도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고작 6개월이 안 된 시점에서 이 역시 과거의 통제 없이 반복된 패턴으로 질주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오늘의 국민은 그날의 국민이 아니다. 그런 과정을 학습한 국민이다.영국의 역사학자 E.H.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 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8년이 흘렀다. 그동안 천문학적인 비용과 조직, 인원을 들여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오히려 이를 기회로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축적하고 발전해온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지난 정부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이태원 사고를 보며 어느 언론에서도 세월호 진상조사보고서의 결론과 권고, 그리고 진상조사위원회의 한계가 무엇이고 여러 차례 개최된 국회의 토론회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현재의 시사점이 무엇인지 객관적 보도가 없는 점도 의아스럽다.세월이 가면 변해야 함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 우리 사회는 국가재난이나 인명사고를 당하면 지나치게 ‘인적 책임론’에 집착한다는 점이다. IMF 외환위기 때도 그랬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만 봐도 그렇다. 현대사회는 너무나 복잡하고 예측 불가한 상황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모든 것을 인적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전 근대적 사회의 모습이다.사회시스템의 구조적 변화는 지난 세월의 축적된 결과로 나타난다. 어느 날 갑자기 선진 시스템이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재난 안전망은 구성원 모두의 공감을 바탕으로 숙성된 ‘축적의 결과’이다. 시민의 성숙한 질서 의식 또한 여기에 포함된다.디지털 강국을 자처해온 대한민국에서 전국에 촘촘한 디지털 모니터링이나 선제적인 지능형 예방시스템, 숙달된 훈련을 동반한 체계적 매뉴얼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다면 오늘과 같은 대형 참사가 있었을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현실을 바꾸는 세상이다. 혁신은 과거를 통제하고 미래를 받아들이려는 자세에서 나오고 이것이 이태원 사고를 돌아보는 첫 포인트이다. 현실의 구조적 모순을 진단하고 건강한 실패, 정직한 실패를 통해 반성하고 개선해 나갈 때 대한민국은 선진 사회로 한 걸음 전진할 것이다.
2022.11.07 I 송길호 기자
'찬 바람' 불면 웃었던 호빵…'불매운동' 찬 바람 불까 불안
  • '찬 바람' 불면 웃었던 호빵…'불매운동' 찬 바람 불까 불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찬 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는’ 호빵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유통가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호빵의 대명사로 통하는 SPC삼립이 최근 발생한 산업재해로 ‘불매운동’의 중심에 놓인 데다 지난달 말 전례 없는 인명 피해를 낸 ‘이태원 참사’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각 유통업체 자체 마케팅을 펼치기도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SPC삼립의 호빵 제품이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호빵의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의 관련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편의점은 10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호빵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0%대 신장률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B편의점도 26%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A·B편의점은 모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0월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시점이라 매출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서다. 매출 신장률은 높지만 매출액은 반길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근 상승세인 매출도 ‘SPC 불매운동’ 영향으로 꺾일 수 있다는 불안감 또한 크다. 일단 SPC 불매운동은 SPC 브랜드 가맹점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SPC 계열사들로부터 제품을 납품받는 유통업체들은 영향권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모양새다.C대형마트는 SPC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올해 줄곧 2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불매운동 이후에도 여전히 10%대 견조한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신장률이 다소 감소한 것 역시 SPC삼립이 이달 말까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진행 중인 자율 안전 진단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량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다만 불매운동이 유통업체들에 직접적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 또한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실제로 D대형마트에선 올해 줄곧 ‘품절대란’을 빚어온 SPC삼립 ‘포켓몬빵’ 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나왔다. B편의점은 호빵 매출만 늘었을 뿐, 최근 2주간 SPC 제품 전체 매출이 직전 2주간 대비 1.8% 감소했다.B편의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는 호빵을 단품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가 잘 되지 않는다”며 “주요 고객층도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다보니 불매운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만 불매운동이 더 확산할 경우 호빵 판매에도 악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이태원 참사로 유통업계는 관련 마케팅 조차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편의점과 달리 주요 고객층이 계획적으로 소비를 하는 대형마트가 이같은 마케팅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D대형마트 관계자는 “호빵은 유통기한이 짧아 재고 관리가 중요하다. 때문에 통상 대대적인 마케팅을 병행해 재고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판매하는데, 현재 마케팅을 최소화하다보니 판매량도 섣불리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마트 3사 중 2곳은 10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호빵 매출은 전년 동기와 거의 유사했고 1곳은 10% 가량 감소하면서 사실상 엔데믹 전환에 대한 수혜가 실종된 상황이다.E대형마트 관계자는 “일단 현재 판매 부진의 이유로 10월 날씨가 예상보다 따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11월 들어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매출이 늘지 않는다면 마케팅 부재의 영향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직면한 문제들은 각 개별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인 만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가뜩이나 고물가 상황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길까 고민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반지로 심전도 측정, 세계 최초 기술에 빅파마 러브콜
  • [주목! e기술]반지로 심전도 측정, 세계 최초 기술에 빅파마 러브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기업이 개발한 세계 최초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술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카트원 플러스’를 개발한 스카이랩스가 그 주인공이다.심방세동은 심장박동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병원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는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가진 사람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5배나 더 높다. 항응고제를 복용하면 혈액 응고 가능성을 줄여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항응고제 복용은 출혈의 위험을 높인다. 실제 항응고제 복용 환자 상당수가 뇌출혈과 같은 출혈 부작용 문제를 갖는다. 따라서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방법으로 심방세동을 감지하여 환자에게 경고를 전달한다면 필요한 경우에만 항응고제를 복용할 수가 있다. 만약 심방세동을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다 ‘자가응급치료(Pill-in-pocket)’ 개념으로 증상에 따라 약물 사용량 조절이 가능해진다. 이점에 착안해 심방세동 환자가 200만명에 달하는 영국 내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옥스포드 대학병원 티모시 벳츠(Timothy Betts)교수 연구팀이 심장 모니터링 기기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티모시 벳츠 교수는 옥스포드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이자 심장 리듬 관리 임상 및 연구 책임자로 유럽부정맥학회(EHRA)의 영국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이 연구는 6개월 동안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환자들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메드트로닉사의 이식형 심장모니터 ICM(implantable cardiac monitor) LINQ II와, 애플워치 시리즈6, 그리고 스카이랩스 만성질환 관리용 연속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플러스 (CART-I plus)’가 사용된다.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심전도 측정기 카트원 플러스.(사진=스카이랩스)기기를 착용한 환자에게서 심방세동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기기에서 이를 감지하고 환자에게 경고해야 한다. 환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경고를 받을 수 있다. 첫 3개월간 환자들은 메드트로닉사의 LINQ II를 착용하고, 해당 기기가 심방세동을 감지할 경우 환자에게 이를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 환자가 경고를 얼마나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지를 관찰한다. 3개월 뒤에 환자들은 스카이랩스의 카트원 플러스 또는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해당기기가 LINQ II만큼 심방세동 증상을 잘 잡아내는 지와 환자들이 이를 잘 인지할 수 있는 지를 관찰하게 된다.연구 최종목표는 심방세동 환자가 필요시에만 항응고제를 복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기술을 발전시키고 심장모니터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해 대규모 실험을 계획하는 것인데, 이번 연구에 이용된 ‘카트원 플러스’는 심전도(ECG) 센서와 광학(PPG) 센서가 탑재된 세계 최초의 반지형 웨어러블 제품으로 만성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연속 모니터링 기기를 반지형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혈압, 심전도 기록 및 심박수, 산소포화도 측정, 심방세동 발생 감지 등을 통해 병원 밖에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 별도의 조작 없이 연속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측정된 데이터를 스카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앱과 의료진 전용 웹에 전송되어 의료적 참고자료로 사용 가능하다.실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5G 통신기술 연구원으로 일하던 시절, 심방세동 증상으로 응급실을 오가게 된 것이 창업의 발단이 됐다. 바쁜 업무로 인해 가슴이 답답한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갔고, 심방세동 증상을 겪었으나 병원에서는 별 이상 없다고 진단받았다. 순환계 질환은 평소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하는데 하루 이틀 입원해 검사하는 것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병원 밖에서도 환자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의 카트원 플러스도 탄생했다.이 대표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카트원 플러스’’가 세계 유수대학의 심장질환 관련 핵심 연구에 사용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실험에 그 효능과 효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2017년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이 운영하는 그랜츠포앱스(Grants4Apps·G4A)에서 최종 우승하며 바이엘 본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5월부터 유럽 최대 병원인 독일의 샤리테 병원과 공동으로 심장질환 관련 임상 연구를 논의 중이다. 또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심장학회(ESC)의 초청을 받아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2019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 기술선도기업)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병원과 같이 저명한 해외 병원들과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식약처 의료기기허가와 2022년 행위요양급여 인정을 받았다.
2022.11.06 I 송영두 기자
네이버 서비스 접속장애…“트래픽 급증 탓”
  • 네이버 서비스 접속장애…“트래픽 급증 탓”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네이버(035420) 주요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일부 서비스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려서다. 네이버는 서비스 복구를 완료하고 구체적인 장애 원인을 확인하기로 했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 스마트스토어, 지도, 뉴스, 웹툰(시리즈), NOW.(나우), 블로그, e스포츠 등이 이날 오후 1시께부터 2시30분께까지 서비스별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네이버 e스포츠 접속 장애 모습. (사진=네이버)앞서 이날 네이버 e스포츠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4세트를 중계했다. 이번 결승전에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동시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픽이 몰리자 네이버 e스포츠에 한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로 롤드컵을 보던 이용자들은 중계방송이 멈추자, 다른 중계권자인 아프리카TV와 트위치로 이동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2014년부터 롤드컵을 매년 중계해 왔다. 그동안 일부 중계 지연 현상은 발생했으나, 이날처럼 롤드컵 중계 도중에 장시간 접속 장애가 발생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구체적인 접속 장애 원인을 확인 중”이라며 “일시적인 트래픽 급증이 접속 장애 원인인 것은 맞지만, 롤드컵 때문에 장애가 발생한 것인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11.06 I 최훈길 기자
'파워 퍼포머' 알렉사, 재녹음 끝 들려준 반전 발라드
  • '파워 퍼포머' 알렉사, 재녹음 끝 들려준 반전 발라드[주간 OST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우승하며 신흥 퍼포먼스 강자로 떠오른 가수 알렉사(AleXa)가 이번엔 웹툰 OST로 가창력을 뽐냈다. 지난 3일 발매된 카카오 웹툰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 OST ‘백야’가 알렉사의 노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알렉사는 ‘2021 리디 로맨스 E 북 대상’을 받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웹툰의 첫 번째 OST 주자로 출격했다.6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알렉사는 “원래 좋아했던 작품이라 OST 제안이 들어와서 너무 놀랐다”며 “기쁜 마음에 가이드를 들어보기도 전에 회사에 ‘하겠다’고 얘기하며 참여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알렉사는 데뷔 후 ‘다중우주 속 A.I 알렉사’라는 세계관 콘셉트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이고 파워풀한 곡들을 주로 선보여왔다. 그와 달리 ‘백야’는 섬세한 감정 표현력이 중시되는 발라드 트랙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알렉사는 “가이드를 듣고 난 뒤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정통 발라드 스타일 곡이라 걱정이 됐다”며 “작품의 감성을 잘 살려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녹음 작업에 임했다”고 했다. OST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재녹음을 진행했다고도 했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어머니와 러시아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사는 “아직 살짝 어려워하는 한국어 발음이 있는데, 이번 노래 가사에 생각보다 그런 발음이 너무 많았다”며 “녹음을 다 끝내고 집에 가서 모니터링을 해보니 자연스럽지 않은 발음 때문에 곡이 가벼워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처음부터 다시 녹음을 진행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알렉사는 “다시 녹음하길 잘한 것 같다. 음원으로 발매된 버전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그간 발표한 곡들과 결이 다르다 보니 ‘백야’를 접한 팬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알렉사는 “음원 발매 후 ‘원더랜드(Wonderland,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곡) 부른 그 알렉사 맞아?’라는 반응을 많이 접했다”며 “주변 분들과 팬분들이 놀라신 것 같더라. 그런 반응을 지켜보는 게 재미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알렉사는 “‘백야’의 매력 포인트는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라면서 “많은 분이 ‘파워풀한 곡을 해왔던 알렉사가 부른 애절한 곡은 어떤 느낌일까’ 하고 궁금해하며 ‘백야’를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알렉사는 컴백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주간 OST 인터뷰에 응했다. 오는 11일 새 미니 앨범 ‘걸스 온 보그’(GIRLS GONE VOGUE)로 약 10개월 만에 정식 컴백한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으로 이름값을 높인 이후 첫 컴백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알렉사는 “총 6곡을 수록한 앨범을 준비했다”며 “댄스, R&B, 팝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 ‘백 인 보그’(Back In Vogue)로 강력하고 파워풀한 모습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관심가져주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2.11.06 I 김현식 기자
이디야커피, '인치인치인치'와 '다이어리 세트' 출시
  • 이디야커피, '인치인치인치'와 '다이어리 세트'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디야커피는 차인철 아트디렉터와 협업한 ‘2023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디야커피 ‘2023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사진=이디야커피)이번 다이어리 세트는 차 아트디텍터의 ‘인치인치인치(inch_inch_inch)’와 협업해 제작됐다. ‘펑키 & 프레시데이즈(FUNKY & FRESH DAYS)’를 콘셉트로 계묘년을 맞아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힙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담았다.다이어리와 캘린더, 블랭킷 등 실용성 높은 3종으로 구성됐다. 다이어리는 이디야커피의 메인 슬로건 ‘얼웨이즈 비사이드 유(Always beside you)’ 타이포그래피를 표지에 적용한 양장본 스타일로 블루 컬러의 밴드와 가름끈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캘린더와 블랭킷에는 이디야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를 바탕으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난 활력을 작가 특유의 아트웍을 통해 재치있게 담아냈다.다이어리 세트 출시에 맞춰 마련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스페셜 음료 4잔을 포함한 총 15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고 이디야 멤버스를 통해 이(E)-드림 스탬프 적립 미션을 완수한 고객에게 다이어리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스페셜 음료는 하반기 신제품 5종(흑임자크림 카페라떼·흑임자크림 라떼·애플 루이보스티·연유 밀크티·제주 호지차 라떼)과 밀크 베버리지 9종이다.프로모션은 이디야 멤버스 인증 회원에 한해 1인 1회 참여 가능하며 재고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다이어리 세트는 매장에서 별도 구매도 가능하며 판매 매장 리스트는 이디야커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다이어리 세트는 MZ세대에게 영향력 있는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활기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긍정적 메시지를 담았다”며 “이디야커피의 하반기 신메뉴와 함께 신년을 준비할 수 있는 다이어리를 마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오픈LoL리그’ 생중계…아마추어 최강 총출동
  • 우리은행, ‘오픈LoL리그’ 생중계…아마추어 최강 총출동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12일 개최한 ‘우리WON뱅킹 오픈LoL(리그오브레전드) 리그’의 본선 및 결승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제1회 우리WON뱅킹 오픈LoL 리그’는 총 250개 팀 약 1300여명이 참여해 국내 단일 금융권 주관 아마추어 LoL 대회로는 최다 인원이 참여했다. 총 상금도 3000만원으로 최대 규모다. 이번 대회는 총 13개 대학교의 17개 팀이 참여했으며, 경기 성적이 가장 좋은 대학생 구성 팀에게 ‘대학 최강팀’ 인증패와 ‘LCK 기어세트(LCK 키보드, 마우스, 장패드)’를 특별 부상으로 제공한다.본선 8강부터는 트위치와 네이버e스포츠를 통해 경기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경기 화면에 나오는 이벤트 코드를 우리WON뱅킹의 ‘오픈 Lo리그 시청하기’이벤트에 참여해 입력하면 각종 게임 아이템과 실물 경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경기 생중계는 11월 12일 8강전을 시작으로 13일 4강전, 19일 결승전 및 3, 4위전 순으로 매 경기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또한 ‘우리WON뱅킹 결승전 직관하기’ 이벤트에 당첨돼 롤파크 직관에 참석한 고객에게는 ‘WOORI WON TEAM KIT’(웰컴 기프트세트)를 비 응원도구와 게임아이템 등을 전원에게 지급하며 현장 추첨을 통해 롤파크 백스테이지(선수대기실, 인터뷰실 등)를 제공한다.우리은행은 2019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를 후원하고 있으며,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e스포츠협회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상위 티어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다수 참가한 수준 높은 대회인 만큼, 결승전을 직관하는 고객과 경기를 시청하는 고객 모두를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팬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와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06 I 정두리 기자
친러 해커조직 킬넷, 미국 사이버 공격…정부, 대응 준비 강화 권고
  • 친러 해커조직 킬넷, 미국 사이버 공격…정부, 대응 준비 강화 권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NHK가 러시아를 지지하는 해커 집단 ‘킬넷’이 지난 9월 6일 오후 4시 30여분 경 ‘이-고브’(e-Gov)라는 일본 정부 운영 행정정보 포털 사이트 등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는 내용을 SNS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NHK)러시아를 지지하는 해커조직인 ‘킬넷(Killnet)’이 미국 주요 공항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을 감행해 일시적인 장애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주요 웹사이트 관리자를 대상으로 준비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공격 대상이 된 공항은 필라델피아, 잭슨빌, 그랜드포크, 포틀랜드, 롱비치, 듀랑고, 비스마르크, 미주리 공항 등 8개다. ‘킬넷’은 11월 5일 05시 45분경(한국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 주요 공항에 대한 공격 메시지를 올렸다. ‘킬넷’은 미국을 비롯한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도 사이버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9월 6일 오후 4시 30여분 경에는 ‘이-고브’(e-Gov)라는 일본 정부 운영 행정정보 포털 사이트 등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는 내용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국내 분산서비스 공격 시도에 대한 탐지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또, 국내 항공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포함 주요 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현황을 전파해 자체 보안 모니터링 강화를 요청했다.한편, 과기정통부와 KISA는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서비스 접속 불가(Denial of Service)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수준 ‘하이(High, OpenSSL 프로젝트 기준)’ 등급의 OpenSSL보안 취약점에 대해서도 신속한 패치(11.1 배포) 등 보안 업데이트를 독려했다. OpenSSL은 데이터 암호화 통신에 쓰이는 프로토콜(SSL/TLS)의 오픈 소스코드 라이브러리다. 자세한 사항은 보호나라 누리집이나 국번 없이 118로 상담을 요청하면 조치방법 등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KISA 보호나라→자료실→보안공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11.06 I 김현아 기자
위안부 사과하고 총맞을 뻔한 日총리
  • 위안부 사과하고 총맞을 뻔한 日총리[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우리의 식민지 지배 시절 종군위안부와 노동자의 강제연행 문제가 있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강요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다시 한번 진사(까닭을 설명하고 사과)한다.”1993년 11월6일 한일 정상 확대회담 당시 김영삼(오른쪽) 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사진=e영상역사관)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 총리는 1993년 11월6일 김영삼 대통령과 단독으로 정상회담한 자리에서 위와 같이 발언했다. 역대 일본 총리 언급 가운데 과거사 사과에 가장 진일보한 것이었다. “모국어 교육 기회를 빼앗고 타국 언어를 강제로 사용하게 하거나 창씨 개명이라는 이상한 일을 강제했다”, “가해자로서 우리가 한 일을 깊이 반성한다” 등 발언도 나왔다.두 정상은 이튿날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공식화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사람들이 여러 형태의 고통과 슬픔을 겪은 데 대해 깊이 반성하며 마음으로부터 진사드린다”고 다시 사과했다. 김 대통령은 “솔직한 자세에 감명받았다”며 “신뢰와 이해를 증진해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고 화답했다.호소카와 총리의 당시 언급은 한일 양국이 관계를 개선하고 일본 정부가 과거사 사죄로 나아가는 데에 밑거름이 됐다. 일본이 1993년 8월4일 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군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 담화’가 있었지만, 고노 요헤이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이지 정부 수장인 총리가 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호소카와 총리의 발언은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가 아닌 ‘회견’에서 한 발언이었다.일본 정부 명의로 사죄가 나온 것은 1995년 8월15일 ‘무라야마 담화’였다. 전후 50년을 맞아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는 태평양 전쟁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자국의 책임을 확인하고 사과했다. 담화는 형식과 내용에서 부족하다는 비판도 뒤따랐지만, 내각 회의를 거친 것으로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은 전후 60년을 맞은 2005년 담화를 내어 무라야마 담화를 그대로 계승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이듬해 아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행보를 보였지만 일본 정부 차원에서는 사죄의 입장을 유지했다.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일본 총리.(사진=일본)일본 아베 내각은 2013년 무라야마 내각을 계승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후 입장을 거뒀지만 2015년 8월15일 전후 70주년 아베 담화에서는 명확한 사죄를 언급하지 않았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전후 70주년 담화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아베 내각을 향해 “나의 회견과 무라야마 담화 정신을 훼손하면 해로운 담화가 될 것”이라며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라”고 촉구했지만 소용없었다.호소카와 총리는 1994년 4월28일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기업에서 정치자금을 빌려쓴 게 발단이었다. 총리로 퇴임 한 달여인 1994년 5월30일 암살 테러를 당했다. 우익단체 회원이 그를 향해 권총을 발사했으나 총알은 빗나갔다. 범인은 호소카와 총리가 재직 시절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을 침략자이고 주변국에 고통을 준 것을 인정한 데에 분노하고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022.11.06 I 전재욱 기자
연말 `밀어내기` 분양 본격화… 전국 1만 2880가구 청약 접수
  • 연말 `밀어내기` 분양 본격화… 전국 1만 2880가구 청약 접수[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다음 주는 13주 만에 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건설사들이 올해 예정된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20곳에서 총 1만 2880가구(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방에서만 1만 641가구가 몰렸으며 수도권은 2239가구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지방에서는 대구 남구 `대명자이 그랜드시티`(1,501가구), 대전 유성구 `포레나 대전학하`(872가구), 충남 논산시 `논산 아이파크`(453가구) 등 14곳에서 공급이 이뤄진다.자료=리얼투데이.수도권에서는 6곳 중 경기 파주시에서만 3곳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모델 하우스 개소는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 등 16곳, 정당 계약은 `경산 2차 아이파크` 등 10곳이다.한화 건설부문은 8일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건립되는 `포레나 대전학하`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총 1754가구(전용면적 59~84㎡)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가 분양분이다. 인근으로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 리기테다 소나무숲, 학하천, 국립대전 숲체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포레나 대전학하 1단지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건립되는 `논산 아이파크`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총 453가구(전용면적 84~158㎡) 규모다. 논산시 최초 테라스가 있는 펜트하우스 평면이 포함됐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펜트하우스 제외)을 제공했으며 전매 제한 기간도 없어 계약금 완납 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11일 DL건설은 경기 용인시 죽전동 일원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 포레`의 모델 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총 430가구(전용면적 84㎡) 규모다. 단지는 `용인시 죽전70호 근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주거여건이 쾌적하다.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영주시 휴천동 일원에 건립되는 ‘영주 아이파크’의 모델 하우스를 연다. 지하 4층~지상 20층, 6개 동, 총 428가구(전용면적 66~115㎡) 규모다. 단지는 바로 옆 동부초, 영주중과 가깝고 도보권에 영주고가 위치해 있다.
2022.11.05 I 이성기 기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97㎡, 22.7억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97㎡, 22.7억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자료=지지옥션)△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97㎡ 22억7000만원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04동 7층 7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79년 10월 준공된 12개동 1212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2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97㎡에 방 3개, 욕실 1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3, 9, 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이 인접해 있으며, 7호선 반포역이 인근에, 3호선 잠원역과, 9호선 사평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편리하다. 뉴코아아울렛, 신세계백화점 등 대규모 쇼핑몰이 가깝고 반포한강공원 이용도 편리하다. 신반포로 및 잠원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반포대교, 잠수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반원초를 비롯해 경원중, 원촌초·중, 계성초, 잠원초, 신반포중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2억7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10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0 - 101417.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자료=지지옥션)△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85㎡ 9억400만원서울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506동 4층 4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9년 7월 준공된 11개동 731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5호선 강일역이 이용가능한 거리에 있고 강일공원, 강일근린공원, 망월천도 가깝다. 풍산로 및 아리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강동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고, 올림픽대로 이용이 용이하다. 또한 강일IC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국도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강일초·고를 비롯해, 강솔초, 윤슬초등·중, 강동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1억3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9억4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14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1 - 286. 서초구 방배2차현대홈타운 (자료=지지옥션)△서초구 방배2차현대홈타운 115㎡ 20억1600만원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2차현대홈타운 202동 16층 16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1년 8월 준공된 6개동 384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0층 중 16층이다. 전용면적은 11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4호과 7호선 이용이 가능한 총신대입구(이수)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7호선 내방역이 도보권에 있다. 동작대로 및 동광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작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서문여자중·고를 비롯해 경문고, 방배초, 동작초등·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5억2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20억1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10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37.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상떼빌 (자료=지지옥션)△동작구 신대방동 동작상떼빌 129㎡ 10억3200만원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상떼빌 101동 9층 906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6년 8월 준공된 4개동 545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2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129㎡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신대방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보라매공원이 도보권에 있고 도림천도 인근에 있다. 신대방로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교육기관으로는 영림초를 비롯해 신대림초, 대림중, 문창초, 대동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2억9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0억3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10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100210.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마을 (자료=지지옥션)△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마을 134㎡ 6억8600만원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백마마을 109동 11층 11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1월 준공된 15개동 772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8층 중 11층이다. 전용면적은 134㎡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백마역과 3호선 마두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마두공원, 강촌공원, 정발산이 가깝게 자리해 거주여건은 좋다. 백마로 및 일산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일산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매우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정발초를 비롯해 정발중, 백석고, 백석초, 낙민초, 백마초·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9억8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6억86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1월8일 고양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1 - 67069.
2022.11.05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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