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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분양가에…송파시그니처 롯데캐슬 `줍줍` 3만명 몰려
  • 3년 전 분양가에…송파시그니처 롯데캐슬 `줍줍` 3만명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3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금리가 오르고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3년전 분양가에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자료=네이버 거리뷰)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잔여 1가구 무순위 일반공급 청약에 총 3만1780명이 접수해 3만17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신청을 받은 특별공급 1가구에는 6명이 신청했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달 1일이다.단지는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 동, 총 1945가구로 지어졌다. 2019년 분양을 마치고 올해 1월 입주했다. 이 가운데 2가구가 계약을 취소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최근 수도권에서도 청약 미달 단지가 속출하면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한 차익 기대감에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년전 수준인 8억7100만원(일반공급), 8억9300만원(특별공급)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해도 주변 시세보다 최소 4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2억9000만원(28층)에 입주권이 거래되기도 했다.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 84㎡가 지난 8월 14억7500만원에 손바뀜한 것을 감안하면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시세 차익이 크다. 한편, 최근 수분양자들은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지 않으면 무순위 청약도 외면하고 있다. 금리 인상 추세에 집값이 하락하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 SK뷰’는 지난 25일 50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6가구만 신청에 502가구가 미달됐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도 지난 24일 111가구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에 나섰지만 27건에 접수에 그쳤다.
2022.10.28 I 오희나 기자
아프리카TV, 3분기 영업익 207억…광고부문 ‘고성장’
  • 아프리카TV, 3분기 영업익 207억…광고부문 ‘고성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올 3분기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8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14% 줄었다. 3분기 매출 증가는 광고 부문의 성장세가 견인했다.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했다. 성수기 효과 및 신규 광고주의 확대로 플랫폼 광고와 콘텐츠형 광고 모두 성장했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었다.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든 것은 콘텐츠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광고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면서 매출 구성 변화가 있었는데, 특히 콘텐츠형 광고가 늘면서 투자도 함께 증가했다”며 “콘텐츠형 광고용으로 콘텐츠 제작하는 비용이 많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프리카TV는 올 3분기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마련과 외부 시장 환경 변화 대응에 노력했다. 국내외 주요 프로 스포츠 및 e스포츠 리그 생중계, 인기 BJ(1인 미디어 진행자)가 참여하는 캐주얼 e스포츠 리그 ‘BJ멸망전’, e스포츠 구단과 협업한 개인 방송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BJ와 유저가 함께 만들어가는 오리지널 웹 예능 VOD ‘철감봉’ 뿐 아니라, ‘버추얼 BJ’와 같은 신규 BJ들에 대한 콘텐츠, 기술적 지원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도 선보였다.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올 4분기에도 새로운 광고 상품 출시 및 기능 고도화를 통해 광고 매출의 고성장세를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또 보다 많은 유저들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이에 대한 투자도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28 I 김정유 기자
서울 서대문 `좌원상가` 최고 34층 주상복합시설로 변신
  • 서울 서대문 `좌원상가` 최고 34층 주상복합시설로 변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가 공동주택과 체육시설 등을 갖춘 최고 34층 높이의 주상복합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에서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국토부 뉴딜사업) 계획(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지인 좌원상가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93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서울시)서대문구 좌원상가는 1966년 준공돼 정밀진단안전결과 구조물의 내구성이 상당 부분 저하되어 있고 철근 부식에 의한 구조물의 손상 가속화가 예상돼 `시설물 안전법`의 제3종 시설(E등급)로 지정됐으며, 시설물의 재난·붕괴 위험의 우려가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국토부 뉴딜사업 공모를 위한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사전 자문을 거쳤으며,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요건을 충족해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난 2020년 12월 국토부에 대상지로 선정됐다.좌원상가는 지하 6층~지상 34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며, 공동주택 239세대 중 분양 166세대·임대 73세대, 오피스텔 70호, 공공임대상가, 체육시설(생활SOC)로 추진중이다. 상가 세입자는 임시이주상가 및 공공임대상가를 통해 지속적인 영업 활동을 보장하고 주거 세입자는 이주 자금 지원을 받아 안전한 주거공간으로 이주를 지원할 예정이다.또 임시이주상가는 추후 주민 공동이용 시설로 변경해 주민의 생활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공공체육시설(생활SOC)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생활체육환경을 증대할 계획이다.
2022.10.28 I 신수정 기자
현장 인력난에…영세업체 추가연장근로 연장하고 외국인력 '역대 최대' 도입
  • 현장 인력난에…영세업체 추가연장근로 연장하고 외국인력 '역대 최대' 도입
  • 지난 7월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함지현 기자] 정부가 연말 만료를 앞둔 30인 미만 영세업체의 추가 연장근로제도의 일몰 연장에 나선다.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한단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연말에 만료되는 30인 미만 영세업체의 추가 연장근로제도 일몰을 2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금년 들어 빈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지속되는데 영세 업체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심지어 문을 닫을 판이라고 애로 사항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몰 연장 추진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18년 3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 68시간제’는 ‘주 52시간제’로 변경됐다. 다만 기업의 부담 등을 고려해 사업장의 규모별로 ‘주 52시간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했다. 30인 미만 기업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8시간 추가 연장근로(주 60시간)를 허용했는데,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구인난을 고려해 이 기한을 2024년 연말까지 2년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와 유례없는 인력난으로 생존을 고민하는 영세기업들은 당장 올해 말 추가연장근로제 일몰이 도래하면 납기준수는 고사하고 사업존폐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고용부가 일몰제 연장 법 개정 의지를 표명한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이지만 법 개정 사안인 만큼 국회에서도 당리당략을 떠나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국내에서 일할 수 있는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E-9 비자)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린단 계획이다. 이 장관은 “내년에는 고용허가제 도입 이래 역대 최대인 11만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인력난이 심각한 기업과 업종 위주로 인력 배분하면서 우리나라의 일자리 상황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외국인력 입국 규모가 줄어는 영향 등에 중소제조업과 농축산업 등을 중심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대폭 늘렸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7만 5000명, 농축산업 1만 4000명, 어업 7000명, 건설업 3000명, 서비스업 1000명과 함께, 업종에 관계없이 인력을 배분할 수 있는 탄력배정분도 1만명 설정됐다. 다만 산업현장에선 중장기적으론 외국인력을 수시로 충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온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를 확대한 것은 다행스러운 분”이라면서도 “중소기업의 부족인력은 6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연간 쿼터 규제를 당장은 아니더라도 꼭 풀어서 수시로 충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도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비자)도입 규모. (자료=고용부)
2022.10.27 I 원다연 기자
10기가 인터넷 보급 활성화될까…신축건물에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 10기가 인터넷 보급 활성화될까…신축건물에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23년 하반기부터 모든 신축 주거·업무용 건물에 광케이블 구축이 의무화되면서 10기가 인터넷 보급 속도가 빨라질지 주목된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설비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정’(시행령)이 현재 규제개혁위원회를 걸쳐 법제처 심사를 진행 중이다. 법제처 심사가 완료되면 연내 국무회의에서 공포될 전망이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르면 2023년 6월~7월께 제도가 시행된다.개정안은 주거용·업무용 건축물에 대해 종전에는 국선단자함에서 인출구 등까지 단위세대당 또는 업무구역당 ‘구내통신 회선(UTP케이블) 수를 1회선 이상’ 확보하거나 ‘광섬유케이블 2코어 이상’을 선택적으로 확보하면 되는 것을 앞으로는 모두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건축물의 구내통신 회선에 쓰이는 광섬유케이블은 다중모드 광섬유 케이블에 비해 정보 손실이 적고 신호 변경이 없는 단일모드 광섬유케이블을 사용하도록 했다. 정보통신공사 관계자는 “10기가 인터넷 속도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장비뿐만 아니라 이를 온전히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같이 구축돼야 한다”며 “랜선에서 10기가 속도가 나오기 위해서는 cat.6 이상 UTP케이블을 써야 하는데 기축 건물은 물론이고 지금 준공되는 신축 건물 역시 최대 속도가 1기가인 cat.5e케이블을 많이 쓰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10기가 속도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됐고 메타버스·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관련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문제는 통신망 최종단인 가정과 업무공간에서 이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이 법 개정 취지”라고 말했다.이는 통신사들의 요구가 수용된 것이기도 하다. KT를 시작으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론칭됐지만, 여전히 대다수 가정·업무공간에서는 이 속도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파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0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출시한지 4여 년이 돼가지만, 현재 보급률은 10%에 불과하다. 통신사는 과기정통부에 직접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10기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신축건물의 광케이블 설비를 의무화해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제도가 시행되고 신축건물이 완공되는 데에는 2~3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제도가 실제 반영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미 기축건물 상당수는 UTP 케이블로 구성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속도는 더 느릴 수 있다.
2022.10.27 I 정다슬 기자
 '스크래치' 난 아파트주차장…김유정 '사이 섬'
  • [e갤러리] '스크래치' 난 아파트주차장…김유정 '사이 섬'
  • 김유정 ‘사이 섬’(2021·사진=갤러리526)[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순간’이 만들었을 전경이 아닌가. 태풍이든 돌풍이든 어디선가 불어온 센 바람이 나뭇가지를 덩어리째 꺾어버렸고, 휘리릭 날아간 굵은 가지는 짧은 배회 끝에 어느 아파트 주차장으로 안착해 차와 차 사이 공간에 푸른 섬으로 떴을 거다. 일상이라기보다 차라리 사건·사고에 가까운 이 장면에 작가 김유정은 ‘사이 섬’(2021)이란 감칠맛 나는 작품명을 달았다. 그런데 말이다. 이 구구절절한 스토리를 무색하게 하는 건 되레 화면이다. 색이며 질감이며 못 보던 화면으로 묵직한 인상을 심어내고 있으니. 작가는 벽화제작에 사용하는 프레스코기법을 차용해 작업한다. 석회벽이 채 마르기 전 빠르게 수성안료를 입히는 프레스코화가 요구하는 정교한 숙련도를 가져와, 조각도로 석회벽을 긁어내 나온 음각의 선으로 그림을 그린다니 말이다. 이 작업을 두고 작가는 “스크래치로 재현하는 인공적 풍경은 현대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화면에 흠집을 내 형상을 찾아가는 행위로서의 풍경”이라고 말이다. 그 완성을 위해 작가는 ‘인간세상에 찾아든 식물’을 즐겨 등장시키는데. 기꺼이 사회화한 식물이 사람 사는 동네에 섞여가는 ‘희망’을 기발하게 끌어냈다고 할까. 의도하지 않은 환경, 의도를 넘어선 조경 너머의 의미를 진하게 새겨뒀다. 11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8길 갤러리526서 이진영과 여는 2인전 ‘마르기 전에’(Wet Layers)에서 볼 수 있다. 석회벽에 프레스코·스크래치. 120×120㎝. 갤러리526 제공. 김유정 ‘중간서식지’(2021), 석회벽에 프레스코·스크래치, 120×120㎝(사진=갤러리526)이진영 ‘유기적 풍경’(Organic Landscape·2022), 실크오간자에 잉크젯프린트·아크릴·망사·바느질, 103.5×80.5㎝(사진=갤러리526)이진영 ‘운화몽’(2019), 한지에 잉크젯프린트, 92.3×120.3㎝(사진=갤러리526)
2022.10.27 I 오현주 기자
(영상)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혁신·소상공인 성장 역량 집중"
  • (영상)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혁신·소상공인 성장 역량 집중"
  • <앵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박성효 이사장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되짚었습니다. 혁신 방안 등 추진 과제도 밝혔는데요. 이혜라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코로나19로 어려움이 더해졌던 소상공인·전통시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3년간 총 52조원 규모의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6.6조)·융자지원(7.03조)을 진행했습니다. 정상화에 노력을 쏟았지만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곳도 있습니다.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오늘(27일)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이들의 완전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힘쓰겠단 의지를 강조했습니다.박 이사장은 취임 후 ESG혁신단 신설 등을 통해 혁신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온 만큼 4대 기관혁신과제를 제시, 적극 실행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박성효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단순한 집행보다는 현장에서 개선할 사항을 찾는 혁신적인 업무 자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중기부같은 정책 부서에 정책을 건의하는 역할까지도 공단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이밖에도 디지털 역량 강화(스마트 상점·공방, 온라인 판로 확대)와 온누리상품권 결제수단 확대 등 방안도 마련합니다.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갑니다. 소진공은 3조5000억원 규모 자금을 집행하고 기존 정책자금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로 선제적 부실 관리에 나선단 계획입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2022.10.27 I 이혜라 기자
임기 2년 남긴 CEO 교체…신세계, '신상필벌' 원칙 적용(종합)
  • 임기 2년 남긴 CEO 교체…신세계, '신상필벌' 원칙 적용(종합)
  • [이데일리 정병묵 남궁민관 김범준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이 사은품 ‘발암 물질 검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송호섭 SCK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를 조기 해임하는 등 내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최고경영자(CEO)를 문책하고 성과·능력주의 인사기조를 강화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27일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엄격한 성과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14명, 상무 9명, 상무보 24명, 직책승진자 2명 등 52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작년 승진자는 부사장 3명, 전무 12명, 상무 18명, 상무보 21명 등 총 54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규모다. 신규 임원으로 승진한 24명 중 여성 임원은 △장수진 상무보(신세계백화점) △김하리 상무보(신세계백화점) △정승원 상무보(신세계인터내셔날) △이경희 상무보(이마트) △김정민 상무보(신세계그룹 정책지원본부) 등 5명이다.손정현 SCK컴퍼니 대표이사(사진=신세계그룹)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다. 임기를 2년이나 남긴 송호섭 대표를 해임하고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035510) 대표를 새 수장에 앉혔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올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 굿즈(기획상품) ‘서머 캐리백’에서 1급 발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와 제품 리콜에 추가 보상까지 진행했다.하지만 당초 소비자로부터 제기된 유해물질 검출 의혹 논란에 즉각 사과하거나 대응하는 모습 없이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화’를 키웠다. 그룹 인사가 예년보다 한 달 여 늦게 결정된 것도 송 대표가 이 문제로 국정감사에 잇달아 출석하는 상황이어서다. 결국 ‘신상필벌’ 원칙을 통해 2019년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이끌어 온 송 대표는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새 수장은 신세계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의 손정현 대표가 맡았다. 손 대표는 1968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경영전문대학원 와튼 스쿨을 나왔다. 2007년 SK텔레콤, 2011년 SK홀딩스 등을 거쳐 2015년 신세계아이앤씨에 합류해 정보기술(IT)사업부장 상무와 전무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20년 10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손 대표는 줄곧 ICT 업계에 몸담으며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그런 그를 소비재 식음료 영역 대표로 새롭게 발탁하면서, 향후 스타벅스가 개인정보보호와 고객 만족 등 디지털 역량 강화 중심의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백화점 부문은 사업별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뉴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진용을 공고히 구축하고 외부 인재 영입 및 전문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사진=신세계그룹)올해 백화점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손영식 신세계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대표는 외부 전문가를 새로 영입할 예정이다. 영국 패션기업 올세인츠 대표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리테일·이커머스 총괄 부사장을 지낸 윌리엄 킴 ‘라파’ 대표가 거론된다. 기존의 이길한 대표는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온라인사업 경험이 풍부한 신세계까사 최문석 대표를, 신세계까사 대표에는 영업 전문가인 신세계라이브쇼핑 김홍극 대표를 내정했다.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상품기획(MD) 전문가인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를 내정했고,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에는 재무출신인 신세계 지원본부장 허병훈 부사장을 선임했다.최근 3년간 과감한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온 이마트(139480) 부문은 올해에도 새로운 대표이사 진용을 구축했다. 신세계건설 대표에는 현장 전문가인 정두영 부사장을 내정했고,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을 내정했다.정두영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대표이사(사진=신세계그룹)내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는 다시 신임을 얻었다. 지난해 지마켓글로벌(옛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강 대표는 올해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 초석을 다지는 과정에서 여러 부정적 지표를 보이며 연임 가능성에 먹구름이 끼는듯 했다. 하지만 안정적이면서도 중장기적인 성과 창출에 대한 기대로 재신임 받았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앞세운 ‘신세계 유니버스’라는 큰 그림에서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온 강 대표 체제가 유지되면서 힘이 더욱 실린 모양새”라며 “앞으로도 능력주의, 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2.10.27 I 정병묵 기자
  • DL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1164억원…"PF우발채무 없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DL E&C)는 27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489억원, 영업이익 1164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조8067억원보다 2.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589억원에 비해 55.06% 급감했다. 3분기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DL이앤씨 주택 및 플랜트 부문과 자회사 DL건설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4.4% 증가한 2조 974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하며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연말 대비 11.3% 증가한 27조 711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3분기 영업이익은 주택 원가율 상승 및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면서도 “종속법인을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원가관리 역량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3분기말 연결 부채비율 89%, 순현금 1조2551억원의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건설사 부동산 PF 부실 우려에도 한 발 비껴 있다”면서 “DL이앤씨는 부실이 우려되는 PF 우발채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을 뿐 아니라, 금리와 환율이 급등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풍부한 현금 및 외화자산을 바탕으로 오히려 외환 및 이자수지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다양한 친환경 미래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사업의 탁월한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고객들에게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원전기술의 선두주자인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2022.10.27 I 오희나 기자
내년 고용허가 외국인력 11만명 '역대 최대'…업종무관 탄력배정분 1만명
  • 내년 고용허가 외국인력 11만명 '역대 최대'…업종무관 탄력배정분 1만명
  • 지난 7월 2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버스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를 제도 시행 이래 최대 규모인 11만명 도입한다. 고용노동부는 28일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비자) 도입 규모가 11만 명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현재 산업현장은 중소제조업, 농축산업 등을 중심으로 심각한 구인난에 직면해있는 상황이다. 해당 업종의 낙후된 근로환경으로 인한 구인·구직 미스매치 등 구조적 요인과 함께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구인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력부족 업종으로의 이동이 지연되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비전문 외국인력의 입국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도 크다는 게 정부 분석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외국인근로자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9월 기준 E-9 외국인력 체류 인원은 24만 50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말 27만 7000명)의 88.4%에 그치는 상황이다. 고용부는 지난 2년간 도입 규모 대비 입국하지 못했던 외국인력 규모(9만 1000명)와 내년에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외국인력 입국 추이를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을 고려해 내년도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류 기간 만료 등에 따른 인력 대체 수요(5만 10000명)와 함께, 장기 인력 부족 전망 등을 토대로 한 산업현장 신규 수요(4만 8000명)를 반영했다. 업종에 관계없이 인력을 배분할 수 있는 탄력배정분 1만명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연중 업황 변동에 따라 인력 부족 업종을 신속히 지원한단 계획이다. 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도입 규모는 산업현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예년보다 이르게 결정됐다. 고용부는 내달 중 고용허가서 신청을 받아 내년 초부터 필요인력이 신속히 입국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도별 도입 규모가 아닌 전체 체류 인원 한도로 관리하는 방문취업동포(H-2 비자)의 경우, 코로나19 회복 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와 동일한 수준의 체류 한도인 25만 명을 유지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국내 인력을 채용하고 싶어도 구하기 어렵다는 중소기업들의 절박한 호소와 산업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되, 내국인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도입 규모를 정했다”며 “외국인력 도입이 확대되는 만큼 외국인근로자의 인권과 산업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2022.10.27 I 원다연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공급
  •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공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김해 도시개발의 주축으로 주촌 일대가 떠오르는 가운데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를 공급한다. ‘2035 김해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주촌선천지구는 김해를 대표할 주거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미 주촌선천지구와 주변으로 9200여 가구를 공급했고 일대에 총 1만3000여 가구 거대 신흥주거 타운이 형성된다. 여기에 무계와 삼계를 잇는 58번 국도가 개통 예정이며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예정돼 있어 인근 창원·부산 접근성도 높아진다.이 단지는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뒤쪽으로 경운산이 있고 앞쪽으로 조만강이 흐르는 배산임수 입지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김해서중, 제일고, 임호고 등이 인근에 있고 인접한 주촌선천지구 개발에 따른 초등학교 1곳의 개교 계획도 있다. 차량을 통해 내동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으며 김해사랑병원,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DL이앤씨가 짓는 브랜드 주거단지인 만큼 상품완성도가 높다. 단지는 콘크리트 슬라브의 최소 성능기준인 210㎜보다 약 20% 두꺼운 250㎜ 바닥 슬라브와 60T 두께의 바닥 차음재를 사용해 층간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층간소음 저감 설계로 상품 완성도는 높이면서도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416만원(발코니 확장 및 추가선택품목 미포함)으로 주촌면 평균 매매가인 3.3㎡당 1490만원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집 한채(전용 84㎡ 기준)로 따지면 2500만원가량 저렴하다. 세대 내부 평면은 전 세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며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평면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적용해 가변 가능한 구조로 입주민의 취향과 사는 방식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주택전시관은 경상남도 김해시 부원동 일대에 있다.‘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투시도 (자료=DL이앤씨)
2022.10.27 I 오희나 기자
유비온 "국내 대학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정조준"
  • [IPO출사표]유비온 "국내 대학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수주로 구성될 정도로 글로벌 네트워킹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다. 내년 글로벌 학습관리시스템(LMS) 소프트웨어(SaaS)를 론칭해 글로벌 에듀테크(Edutech) 기업으로 성장하겠다.”임재완 유비온 대표이사. (사진=유비온)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27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며 이 같은 비전을 내놨다.유비온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에듀테크 기업이다.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교육서비스를 비롯해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유비온은 사업 초기 금융교육 이러닝(E-learning) 교육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글로벌 교육 트렌드가 에듀테크로 전환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에듀테크센터를 설립해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 중이다.유비온의 대표 제품은 ‘코스모스’다. 코스모스는 LMS를 중심으로 학습자 역량 및 상담관리, 진로·취업 지원 등의 다양한 학습도구가 연계된 에듀테크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인공지능기반 시험시스템(IBT·Internet Based Test) 등 다양한 학습솔루션을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 2016년 정식 론칭 이후 올해 3월 말 기준 약 120개 대학이 사용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클라우드 서비스화를 추진해 역량을 제고했다. 유비온은 대학 시장에서 에듀테크 플랫폼 성공 경험을 토대로 초·중·고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해외 프로젝트 용역사업도 에듀테크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이다. 유비온은 20년 이상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원조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용역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누적 영업수주는 200억원을 달성했다.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학습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임 대표는 “10년 이상 사업을 수행하면서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폭넓은 지역 거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교육서비스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융교육 브랜드 ‘와우패스’, 학점은행제 교육 브랜드 ‘유비온원격평생교육원’을 비롯해 디지털전환(DX) 교육 등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며 실적도 견조하다. 9월 결산법인인 유비온의 지난해(2020년 10월~2021년 9월) 매출액은 280억6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2400만원으로 17.4% 증가했다. 유비온은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을 토대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코스모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세계적인 오픈소스 LMS 솔루션 ‘무들(Moodle)’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IBT 서비스 고도화, 학습경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러닝 레코드 스토어(LRS·Learning Record Store)’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각화된 학습분석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인다.또 중소 대학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도화 비용 부담이 없는 구독형 클라우드 학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유비온의 이번 IPO에서 총 276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800~2000원이다. 공모금액 최대는 약 55억원이다. 100% 신주모집으로 구주 매출 비중은 없다.상장 후 유통물량 비중이 약 40% 수준으로 높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1971만2800주) 중에서 유통가능물량은 847만6919주로, 비중으로는 43%를 차지한다. 보호예수물량은 1123만5881주로 57%다. 아울러 보호예수물량 가운데 기관투자자 지분 13.25%(261만2451주)가 1개월 이후 풀리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유비온은 내달 2~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8일과 9일에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11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2.10.27 I 김응태 기자
'고려대 경제학과' 이승현, 2022 미스코리아 진 당선
  • '고려대 경제학과' 이승현, 2022 미스코리아 진 당선
  • 사진 제공=글로벌이앤비사진 제공=글로벌이앤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학생인 이승현이 ‘202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진으로 당선돼 66번째 왕관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하는 ‘제66회 202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사회는 방송인 김태진과 2019 미스코리아 미 신혜지·신윤아가 맡아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올해는 지역 예선에서 입상한 54명의 후보자들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단 30명 만이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30명의 후보자들은 미스코리아의 첫 번째 정규앨범인 ‘드림 온(Dream on)’ 무대로 본선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드림 온’은 본선 진출자들이 직접 부른 음원으로, 꿈에 대한 열망과 힘찬 에너지를 전하는 곡이다. 완벽한 군무로 꾸며진 무대에 이어서는 각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와 본선 진출까지의 긴 여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합숙기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는 후보자들의 모습에서는 남다른 열정과 패기가 묻어났다.본선 진출자들은 파워풀한 댄스 무대와 함께 뮤지컬 ‘그리스’의 한 장면을 재연하며 가수 못지 않은 실력과 끼를 뽐냈다. 또한 멋진 워킹과 포즈로 패션쇼까지 소화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과시했다. 신인 그룹 루미너스와 세계적 팝페라 가수 폴 포츠의 축하무대는 대회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2007년 영국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초대 우승자인 폴 포츠는 이날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이 “앵콜”을 연호하기도 했다.이날의 주인공인 2022년 미스코리아 진은 스타성과 매력으로 무대를 압도한 23세의 이승현에게 돌아갔다. 스스로를 ‘트렌드세터’라고 소개한 이승현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는 여성 CEO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CEO로 도약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왕관을 머리에 얹은 이승현은 가족,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왕관에 더 잘 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받아들이겠다”며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2022 미스코리아 선은 유시은(25·서울·연성대 항공서비스학과), 미는 김고은(22·경기인천·인하공전 항공운항과)에게 돌아갔다.‘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11월 11일 오후 8시 웨이브(Wavve)와 케이블채널 SmileTV, TVAsia, Wee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2022.10.27 I 김가영 기자
이브이첨단소재, 하이드로리튬에 25톤 탄산리튬 공급 완료
  • 이브이첨단소재, 하이드로리튬에 25톤 탄산리튬 공급 완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브이첨단소재(131400)는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배터리 그레이드용 리튬 원자재 탄산리튬 25톤(t)을 하이드로리튬에 공급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울러 11월 중 추가로 리튬플러스에 25톤을 공급키로 했다.이번 공급 계약은 지난 7월 리튬플러스에 탄산리튬 50톤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으나, 9월 대금지불 조건 변경 및 추가 변경 합의에 따라 리튬플러스가 인수 완료한 하이드로리튬(구 코리아에스이(101670))에 각 25톤씩 나눠 공급하기로 합의 한 것이다.하이드로리튬은 이날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탄산리튬 25톤을 인도 받을 예정이며, 추후 리튬플러스가 이를 다시 받아 고도의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순도 99.99%의 수산화리튬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는데 사용할 전망이다.이번에 공급하는 탄산리튬 50톤은 이브이첨단소재가 지난 4월 국내 양극재 생산 회사로부터 베터리 그레이드용 리튬 원자재에 필수인 탄산리튬을 선제적으로 구매해 보관한 것이다.이브이첨단소재는 국내 전구체 생산량이 저조한 상황 속에서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케파를 확보해 국내 최초로 양극재 벨류체인 수직 계열화에 성공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공급 대비 수요가 높아 희소가치가 뛰어난 배터리 그레이드용 리튬 원자재 공급 판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관계사 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가 AVC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 중국 탄산리튬 생산기업 야후아 그룹 등을 비롯해 국내에 다양한 경로로 탄산리튬 확보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확보해 지속적인 공급을 통한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 산업이라 불리는 2차 전지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브이첨단소재는 현재 집중 받는 전고체배터리 생산기업 프롤로지움 시리즈 E에 국내 최초로 투자하기도 했다.
2022.10.27 I 안혜신 기자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논란'에 결국 수장 교체..고객만족 강화 나서나
  •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논란'에 결국 수장 교체..고객만족 강화 나서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증정품 ‘서머 캐리백’ 유해물질 검출로 홍역을 치른 스타벅스코리아가 새 수장을 맞이하고 고객 만족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27일 신세계그룹은 정기인사를 통해 국내 스타벅스 운영사 SCK컴퍼니 신임 대표이사에 손정현(54·사진) 신세계아이앤씨(035510) 대표를 선임했다.손정현 (주)SCK COMPANY 대표이사. (사진=신세계그룹)손 신임 대표는 1968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경영전문대학원 와튼 스쿨을 나왔다. 2007년 SK텔레콤, 2011년 SK홀딩스 등을 거쳐 2015년 신세계그룹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에 합류해 IT사업부장 상무와 전무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20년 10월 대표이사를 맡았다.손 대표는 줄곧 ICT 업계에 몸담으며 정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그런 그를 소비재 식음료(F&B) 영역의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로 새롭게 발탁하면서, 향후 스타벅스가 개인정보보호와 고객 만족 등 디지털 역량 강화 중심의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스타벅스는 올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 굿즈(기획상품) 서머 캐리백에서 1급 발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와 제품 리콜에 추가 보상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당초 소비자로부터 제기된 유해물질 검출 의혹 논란에 즉각 사과하거나 대응하는 모습 없이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화’를 키웠다.결국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스타벅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 송호섭(52) 당시 SCK컴퍼니 대표이사가 소환되는 등 한바탕 고초를 치렀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신세계그룹도 해당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그룹 전략실이 나서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영 진단을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스타벅스 내부망을 통해 사내 제보와 e-프리퀀시 행사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결국 송호섭 대표가 이른바 ‘서머 캐리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2019년 3월부터 이달까지 약 3년8개월의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 성장을 선도하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중용했다”면서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도전적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능력주의·성과주의에 기반한 엄중한 인사 기조 또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7 I 김범준 기자
과감한 생략, 대담한 과장…8개 치아로 완성한 '웃음철학'
  • 과감한 생략, 대담한 과장…8개 치아로 완성한 '웃음철학' [e갤러리]
  • 이순구 ‘웃음꽃 계절’(2022), 캔버스에 오일, 116.8×80.3㎝(사진=올미아트스페이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웃는 일을 잊고 산다 싶으면 돌아온다. 얼굴 절반쯤 되는 커다란 입과 대비되는, 초승달로 띄운 눈. 아니 차라리 온몸으로 함박웃음을 피운다는 게 맞을 저들이 말이다. 오늘도 여덟개에서 열개씩, 고르고 하얀 치아를 다 드러낸 채 붉고 작은 목젖까지 한껏 울리며 ‘웃는다’. 세상에서 가장 순박한 감정 ‘희희낙락’이 들린다면 그건 작가 이순구(62)가 찾아왔다는 뜻이다. 15년이 넘게 작가는 ‘웃는 얼굴’을 그려왔다. 그저 그리는 데만 몰입한 것도 아니다. 웃음을 분석하기도, 웃음을 서술하기도 했는데. 붓끝에 묻힌 과감한 생략과 대담한 과장은 바로 그 과정에서 나왔다. 덕분에 생략·과장이 어색하지 않은, 되레 반기고 싶은 화면을 쌓을 수 있었던 거고, 이는 서양화를 전공한 뒤 만화학으로 박사가 된 작가의 독특한 이력과도 무관치 않을 터다. 웃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등장하는 ‘동물·식물’의 웃음에도 애정을 쏟았는데. 그 특별한 조화라면 ‘웃음꽃 계절’(2022)쯤 되지 않을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이 철학이다. “세상 모든 고민을 짊어진 예술철학의 무게가 아니며 그렇다고 헬륨가스를 마신 목소리처럼 가볍지도 않은, 일상을 탐닉하는 자유로움 같은” 그런 작품을 하려 한단다.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올미아트스페이스서 여는 개인전 ‘특별한 너’에서 볼 수 있다. 신작 30여점을 걸었다. 이순구 ‘웃다-꽃의 시’(2022), 캔버스에 오일, 90.9×72.7㎝(사진=올미아트스페이스)이순구 ‘웃는 얼굴’(2022), 캔버스에 오일, 130.3×162.2㎝(사진=올미아트스페이스)
2022.10.27 I 오현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28일 출시
  •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28일 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 ‘XM3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를 내일(28일)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외관.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국내보다 앞서 출시된 유럽 시장에서 전문가와 실구매자들로부터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자랑한다.소비자들의 일상 운행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또한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 선택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B-모드’가 제공되는 점도 전기차와 유사한 특징이다. 이를 통해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도심구간에서 뛰어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7.4km/l다. 이중 도심구간 연비는 17.5km/l, 고속도로 연비는 17.3km/l다. 18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연비는 17.0km/l, 도심 연비는 17.4km/l, 고속도로 연비는 16.6km/l다.XM3의 이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구동 전기모터(36kW / 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킬로와트(kW) / 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 가솔린 엔진과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로 결합되어 높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균형 있게 제공한다.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디자인 면에서도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구분되는 요소들을 차량 곳곳에 배치했다. 우선 유럽 시장에서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만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를 기본 적용했다. F1 블레이드 범퍼는 F1 머신 등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가 연상되는 형상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디자인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로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 색상을 새롭게 도입했다. 여기에 인스파이어 디자인 패키지를 추가 장착하면 더욱 스포티한 이미지가 가미된다.안전한 운전을 돕고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첨단 기술도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특장점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 트림에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오토매틱하이빔(AHL) 등의 주행 안전과 편의 기능이 기본 장착됐다.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의 경우 여기에 고속화 도로, 정체구간 주행보조(HTA)와 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 등이 추가로 기본 제공된다. 인스파이어 이(e)-시프터 트림에는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e-Shifter)가 더해져 기존 기계식 변속기보다 향상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XM3 이테크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트렁크 공간 최대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새롭게 적용된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9.3” 내비게이션에서는 차량 안에서 편의점, 카페, 식당 및 주유소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상품 수령까지 가능케 하는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를 통해 긴급구조 신고와 사고처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와 실시간 티맵 네비게이션도 함께 제공된다.이밖에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사이즈를 자랑하는 487리터(L)의 트렁크 공간과 더블 트렁크 플로어 등 XM3만의 실용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XM3가 실내 자동탈취 기능과 컴바인드 필터를 통해 차량 실내 공기를 꼼꼼히 관리하고 있는 것에 더해 XM3 E-TECH 하이브리드에는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까지 장착했다.개별소비세 인하와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반영한 XM3 이테크 하이브리드의 실제 소비자 구매 가격은 △RE 3094만원 △INSPIRE 3308만원 △INSPIRE(e-시프터) 3337만원이다.
2022.10.27 I 신민준 기자
②"국내 유일 '원스톱' CRO 서비스, 매출 고성장 동력"
  • [디티앤씨알오 대해부]②"국내 유일 '원스톱' CRO 서비스, 매출 고성장 동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티앤씨알오는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2019년 비임상시험 실시시관(GLP)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신약 효능평가 기업 이비오를 인수, 효능시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디티앤씨알오의 수주 현황 및 고객사 추이.(자료= 디티앤씨알오)통합 임상시험 지원 서비스와 함께 꼽히는 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은 CRO에 IT(정보기술)와 AI(인공지능)를 접목한 것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코스닥 상장사이자 정보통신사업 기반 인증 서비스 업체인 디티앤씨(187220)의 자회사다. 이런 정체성을 바탕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T)의 결합을 통해 차별화를 노린다는 포석이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STC’가 있다. STC 플랫폼은 임상 참여자로부터 획득한 임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e- CRF(전자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시스템)에 자동 입력하는 서비스다. 데이터 획득 시간, 수정 시간 등이 감사 추적 관리되기 때문에 임상시험 원본 데이터 분실이나 변조 등 우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비임상시험에 활용되는 SEND 플랫폼은 비임상자료 교환표준(SEND) 변환 서비스다. 모든 독성시험 데이터가 자동으로 LIMS(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에 기록되기 때문에 수기로 작업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데이터 손실과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END는 기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NDA)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할 때 제출하는 독성시험 등 비임상 데이터 서류들이 갖춰야 하는 전자문서 양식이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는 “연구자는 임상시험 대상자를 관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업무 강도가 현행보다 50%가량 감소하고 임상시험 기간도 30% 이상 감축할 수 있다”며 “STC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임상시험 데이터와 EMR(전자의무기록)은 완전히 분리돼 개인 의료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회사는 최근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3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270% 증가했다. 연간 매출 규모도 2019년 106억원, 2020년 201억원, 2021년 327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3년 간 매출 증가율은 연 평균 76%에 달한다. 영업이익도 2020년부터 흑자 전환 후 꾸준히 오름세다. 2021년 49억원, 올 상반기에만 36억원을 기록했다.박 대표는 “2017년 임상 쪽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고 2019년에 비임상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1년에는 신약 효능평가 기업 이비오를 인수하는 등 꾸준히 사업 다각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성장 시기 마다 각기 다른 사업부 실적이 올라오면서 전체적으로 우상향 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2.10.27 I 석지헌 기자
 '게임 체인저' 이유 있는 자신감…벤츠 '더 뉴 EQE'
  • [타봤어요] '게임 체인저' 이유 있는 자신감…벤츠 '더 뉴 EQE'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우리는 이 차량 모델을 ‘게임 체인저’라고 부른다.”더 뉴 EQE (사진=메르세데스-벤츠)지난 12일 미디어 시승회에서 만난 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E’(EQE)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EQE 파빌리온에서 ‘더 뉴 EQE 350플러스(+)’를 타고 강원도 원주시 한 카페까지 향했다. 시승은 2인이 1조가 돼 서울과 원주시를 왕복 주행하는 방식이었다. 직접 운전대를 잡았을 땐 EQE의 주행 기능을, 조수석에 앉았을 땐 벤츠의 다양한 편의사양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EQE는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최첨단 기술과 디지털 요소를 적용해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췄다는 설명이다. 우선 EQE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71km로 최고출력 215킬로와트(kW), 최대토크 565 Nm의 성능을 낸다. 88.89킬로와트시(kWh)ㄴ의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시스템과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주행하면서 스티어링휠 뒤 패들 시프트를 활용했다. 패들 시프트는 내연기관차에선 기어를 변속시켜주는 역할을 하지만 EQE에서 회생 제동 정도를 조절해준다. 주행의 재미를 더하면서 회생 제동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돕는다. 조작이 간편해 활용성을 더한 점이 인상깊었다.3단계(D+, D, D-)의 회생 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D+는 가장 낮은 수준의 회생 제동으로 관성 주행이 가능하고 D-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 성능을 낸다.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인텔리전트 회생 제동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앞 차와의 간격과 교통상황 등을 반영해 최적의 회생 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예를 들면 뻥 뚫린 도로에선 정도를 약하게 막히는 상황에선 정도를 강하게 준다. 이 기능은 주행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EQE의 주행감을 향상하는 데 무게를 둔 느낌이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 드라이빙 모드도 다양해 원하는 주행느낌을 선택할 수 있다.EQE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에 안전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주행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준다. 차선을 바꾸려고 좌측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다른 차량이 인접하니 운전석 쪽 조명이 빨간색 컬러로 변해 경고신호를 줬다.더 뉴 EQE 실내 (사진=메르세데-벤츠)이후 조수석에선 EQE의 실내공간과 차량에 적용된 첨단 기능을 살펴볼 수 있었다. EQE 휠베이스는 3120 mm 로 10세대 E-클래스와 비교해 180 mm 길어졌다.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느낌을 더한다. 디스플레이 이용을 최적화해 탑승객을 위한 편의 기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명령 없이도 상황에 따라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적절하게 배치한다. 또 대형 헤파 필터가 포함된 공기 청정 패키지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준다. 멀티컨투어 시트는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에 6개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QE는 국내 지니뮤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했다. 실내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처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더했다. 벤츠는 향후 EQE 4MATIC, 고성능 AMG 등 추가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2.10.27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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