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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의무자 서비스 비대면으로…병무청 'e-병무지갑' 오픈
  • 병역의무자 서비스 비대면으로…병무청 'e-병무지갑' 오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병역의무자들은 적금, 휴대폰 요금제 등의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병역 관련 증명서나 신분증을 소지해 외부 기관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병무청은 22일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 서비스(e-병무지갑)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병역의무자들은 간편인증, 병역 관련 전자문서 및 디지털 신분증 발급, 각종 우대·편의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사진=라온시큐어)이 서비스를 구축한 라온시큐어(042510) 측은 “병적증명서, 입영통지서 등 병역 관련 전자문서 28종과 전역증, 사회복무원증 같은 디지털 신분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저장한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각종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서 위·변조, 분실 위험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라온시큐어와 병무청은 현재 KB국민은행과 중앙대학교(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 군인공제회 C&C, 코드모바일(알뜰폰)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e-병무지갑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에도 복지 혜택 제공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병무행정 혁신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플랫폼 ‘옴니원’ 기반으로 구현된 e-병무지갑을 통해 병역의무자들도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2 I 김국배 기자
3월 보금자리론 금리 0.3%포인트 인상
  • 3월 보금자리론 금리 0.3%포인트 인상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주금공)는 장기 고정금리·분활상환 주택 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3월 금리를 전월 대비 0.3%포인트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보금자리론 상품별·만기별 기준금리.(자료=주금공)이에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3.5%(10년)부터 3.8%(4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3.4%(10년)부터 3.7%(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약정만기(최장 40년) 동안 대출금리가 고정되는 주택담보대출로, 서민·실수요자가 매월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거 비용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주금공 홈페이지나 스마트주택금융 앱에서 직접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으로 구분된다. 두 상품 간 금리 등 차이는 없다. 다만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경우 공동인증서를 통한 전자약정 등 진행 시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아낌e-보금자리론’ 신청이 가능하다.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정책모기지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금리 상승 등 요인을 반영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불가피하게 조정하게 됐다”며 “보금자리론의 주 이용층인 무주택 서민·실수요자가 과도한 상환 부담을 지지 않도록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최대 40년 만기 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보금자리론 이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2월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조정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2.22 I 황병서 기자
발로란트 첫 미디어데이 "DRX·담원기아·온슬레이어스가 3강"
  • 발로란트 첫 미디어데이 "DRX·담원기아·온슬레이어스가 3강"
  •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팀들이 단체 촬영에 임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DRX와 담원 기아, 온 슬레이어스가 트로이카 체제를 형성할 것 같다”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인 ‘발로란트’ 리그가 막을 올린다.‘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 16관 LCK관에서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발로란트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에 참가하는 DRX와 담원 기아, 온 슬레이어스, WGS X-IT, 홀리몰리, 마루 게이밍, 데스페라도, 팀 T5 총 8개팀의 지도자 1명과 선수 1명이 참가했다. 1부는 신지섭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발로란트 e스포츠 총괄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됐다. 신 총괄은 발로란트 e스포츠가 거둔 한국에서의 성과와 2022년 글로벌 e스포츠 진행 방안 아래 한국 지역 대회의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신지섭 총괄은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한국의 발로란트를 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어 FPS e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강력한 인재풀을 확립하고 업계 최고의 e스포츠 제작 퀄리티로 팬들을 매료시키며 이를 통해 한국 선수들을 글로벌 슈퍼스타로 육성하겠다는 세가지 방향성을 수립했다”며 “2021년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한국 팀들은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고 2022년 더 뻗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2022년 발로란트 글로벌 e스포츠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스테이지가 하나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한국은 리그제와 토너먼트제의 융합을 통해 참가팀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보완했다”며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참가팀들에게 지원금을 제공함으로써 팀과 선수 모두 안정적으로 경기력을 끌어 올리도록 제도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2부에는 김수현 아나운서와 ‘빈본’ 김진영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네 팀씩 2개조로 나뉘어 토크쇼와 미디어와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각 팀들은 2022 시즌을 앞두고 개편된 스쿼드에 대해 소개했고 새로 구성된 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8개 팀 지도자와 선수들은 “DRX와 담원 기아, 온 슬레이어스가 정규시즌 1위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비시즌에 레전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담원 기아와 온 슬레이어스가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담원 기아는 누턴 게이밍을 마스터스 레이캬비크 3위까지 올려 놓았던 ‘솔로’ 강근철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여기에 F4Q 소속으로 마스터스 베를린 출전 경험이 있는 ‘에스페란자’ 정진철이 합류하면서 ‘스토브리그의 승자’라는 별명을 얻었다.예선에 e스포츠 커넥티드(ESC)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가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 개막을 앞두고 팀 이름을 바꾼 온 슬레이어스도 화제를 모았다.‘솔로’ 강근철 감독과 함께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에서 맹활약했던 ‘페리’ 정범기를 코치로 영입한 온 슬레이어스는 F4Q 출신 ‘갓데드’ 김성신과 ‘준바’ 김준혁은 물론, DRX로부터 임대한 ‘킹’ 이승원까지 합류했다. 발로란트 챌린저스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쿼드를 자랑하며 강호로 꼽혔다.한국 대표로 발로란트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에 출전했던 비전 스트라이커즈를 인수한 DRX는 여전히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됐다. 2021년 함께 했던 선수들이 빠져 나갔지만 식스맨 대신 5인 로스터로 빡빡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공백 최소화를 예고했다.선수에서 지도자로 보직을 바꾼 레전드들이 입담을 뽐냈다. 2021년 코치로 변신한 DRX의 ‘글로우’ 김민수 코치는 “‘솔로’ 강근철 감독, ‘페리’ 정범기 코치가 이제는 내 마음을 알 것”이라며 “스트레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지도자의 숙명”이라고 말했다.‘솔로’ 강근철 감독은 “담원 기아의 목표는 한국이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 슬레이어스의 ‘페리’ 정범기 코치 또한 “선수 시절 마스터스 베를린 3위라는 성과를 냈지만 이제는 선수들을 그 자리에 올려 놓겠다”며 챌린저스 코리아 우승을 장담했다.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은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팀 T5와 WGS X-IT, 데스페라도와 DRX의 대결로 막을 연다. 본선은 3주 동안 각 팀당 7경기씩, 총 28경기를 치르는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 1위부터 6위가 참가하는 플레이오프가 본선이 끝난 뒤 곧바로 시작된다.
2022.02.22 I 이석무 기자
메타브릭, 메타팩토리-아임클라우드와 메타버스 AI+3D기술 공동개발
  • 메타브릭, 메타팩토리-아임클라우드와 메타버스 AI+3D기술 공동개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타버스 기술전문회사 메타브릭은 AI&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아임클라우드, 메타버스 전문 엑설러레이터 기업 메타팩토와 메타버스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22일 열린 메타브릭-아임클라우드-메타팩토리 전략적 투자 협약식 (사진제공=메타브릭)메타브릭은 메타버스 전자상거래 기술 개발 전문기업으로 31개 AI 관련 특허 실시권을 아임클라우드로부터 받아 메타버스 AI+3D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임클라우드는 한국 1세대 빅데이터&AI전문기업으로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하나증권, 경기도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등 대규모 빅데이터&AI구축사업을 주도했으며, 지난해에는 SBS와 함께 국내 최초로 인간처럼 생각하는 ‘가상인간 디지털트윈 프로젝트’를 성공한 바 있다.메타팩토리는 MT(Metaverse Technonlogy)기반의 엑설러레이터로 메타버스 관련 글로벌기업과 기술기업을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현대퓨처넷과는 메타버스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메타버스 컨퍼런스 ‘Coming-M 2021’을 개최했으며, 트레져스 클럽과 NFT전시행사인 ‘트레져스 M(Treasures-M)’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기업 대상 Coming-M 메타버스 플랫폼의 공식론칭을 준비 중이다송민재 메타브릭 대표는 “메타버스에서 가장 복합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필요한 3D관련 기술들을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와 패션분야 AI를 주도해온 아임클라우드의 특허와 기술이 잘 구현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이두식 아임클라우드 대표는 “대화 AI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써, 인간을 대신하는 수준의 대중화된 가상인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능적으로 완벽하지만 누구든지 접근 가능한 가격으로 기업이나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추선우 메타팩토리 대표는 “메타팩토리가 추구하는 기업 적합형 메타버스 플랫폼에 아임클라우드의 가상인간과 챗봇기술, 메타브릭의 AI+3D관련 기술이 합해지면서 기능적으로, 서비스적으로 완벽한 메타버스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3사는 오늘 협약에서 상호간 투자협약에 서명했으며, Coming-M (Metaverse Cloud SaaS), Brick-M (Metaverse E-Commerse SaaS), LookyLooks (Metaverse Fashion E-Commerce), DeepGallery (NFT AI Gallery Service), MetaXNFT (NFT Contents Trade Service), MetaXPay (Metaverse Pay Platform), MetaXLink (Metaverse Solution Platform) 등 총 7개의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이 중 Coming-M (Metaverse Cloud SaaS), DeepGallery (NFT AI Gallery Service)는 올해 상반기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2022.02.22 I 이윤정 기자
해외 꼭두각시 회사 세워 자녀 아파트 사준 식품기업 창업주
  • 해외 꼭두각시 회사 세워 자녀 아파트 사준 식품기업 창업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해외에 ‘꼭두각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자금을 빼돌린 자산가들과 국내 사업장을 고의로 숨기고 조세를 회피한 다국적기업 등 역외 탈세 혐의자들이 적발됐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유동성이 풀리면서 자산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불공정 탈세로 부를 쌓아가는 계층에 대한 엄정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세무조사 대상에는 국내 유명 식품기업 오너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법인을 탈세통로로 자녀에게 고가아파트 취득자금을 증여한 탈세 사례. (이미지=국세청)국세청은 국제거래를 이용한 자산가와 다국적기업 등에 대한 성실신고 여부를 점검한 결과 역외탈세 혐의자 44명을 확인하고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최근 부동산·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 자산 격차는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순자산 상위 20%의 하위 20%대비 평균 순자산가액은 2017년 99.7배에서 2020년 166.6배로 급증했다. 거대 자본·공급망을 보유한 다국적 기업은 관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김동일 국세청 조사국장은 “일반인은 어려운 국제거래를 이용해 자산을 불리고 세금을 탈세한 자산가들의 부자탈세를 심층 분석했다”며 “반도체·물류·장비 등 호황산업을 영위하는 다국적기업의 불공정 역외탈세도 집중 검증했다”고 전했다.국세청은 2019년 이후 5회에 걸쳐 역외탈세 혐의자 418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1조6599억원의 탈루 세금을 추징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역외 블랙머니 비밀계좌 운용 등 역외탈세 혐의자 46명 세무조사에 착수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꼭두각시 현지법인을 이용한 부자 탈세 21명 △고정사업장 은폐를 통한 다국적기업 탈세 13명 △불공정자본거래 등을 통한 법인자금 유출 10명이다.국제거래를 이용한 탈세는 상당한 경제력이 필요해 일반인들은 시도하기 어려운 일명 ‘부자 탈세’다.국내 유수 식품기업 창업주 2세인 A씨는 자녀가 체류하는 해외에 꼭두각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부거래로 이익을 유보시켰다. 유보한 자금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거액의 차익을 남기고 현지 자녀에게 증여해 고가아파트를 사도록 했다.자녀의 해외사업을 위해 현지법인을 역외 비밀지갑으로 활용한 탈세 사례. (이미지=국세청)국내 유명 식음료기업 사주인 B씨는 해외에서 동종 사업을 영위하는 아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름뿐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법인 설립·운영 명목으로 보낸 자금은 자녀가 사업자금으로 인출해 사용하는 등 해외 비밀지갑처럼 사용했다.다국적기업의 경우 국내 고정사업장이 없거나 수익사업을 벌이지 않으면 법인세 신고 의무가 없다. 이중 고정사업장을 은닉해 조세 회피를 시도하는 일부 기업들이 적발됐다.C기업은 국내 자회사에 임원을 파견해 실제 국내 사업을 지배·통제하면서도 단순 업무지원 용역만 제공하는 것처럼 위장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국내서 6개월 이상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D기업은 계약을 설계·제작, 설치, 감독 등으로 쪼개 체결해 중요 기능을 수행하지 않게 위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투자금액을 회수하기 전 해외 현지법인을 청산하거나 관계사 주식 증여를 가장해 국내 양도소득을 회피하는 사례도 있다.반도체 집적회로를 설계·제작하는 E기업은 해외에 다수 공장을 보유했는데 실제론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지법인을 청산한 것처럼 위장했다. 투자액은 전액 손실 처리하고 채권을 임의로 포기하는 등 관계사에 이익을 부당 분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김 국장은 “역외탈세는 처음부터 치밀하게 기획돼 계획적으로 실행되는 반사회적 행위인 만큼 조사역량을 집중해서 끝까지 추적해 과세할 것”이라며 “디지털세 논의 등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탈루 혐의 확인시 엄정 세무조사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2 I 이명철 기자
쌍용C&E 동해공장 노동자 추락사…"사고 수습·재발 방지 만전"
  • 쌍용C&E 동해공장 노동자 추락사…"사고 수습·재발 방지 만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쌍용C&E 동해공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회사 측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15분쯤 쌍용C&E 동해공장의 시설물 관련 건설공사 중 시공사 직원이 3m 가량의 높이에서 추락했다. 시공사 직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오후 6시부터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쌍용C&E는 이현준 사장 이름의 입장문을 내고 “발주자로서 시공사 직원의 인명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고 직후 전체 건설공사를 모두 중단했고 추가적인 안전점검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사고 직후 대표집행임원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 있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무엇보다 시공사 직원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상황에서 쌍용C&E 임직원 모두는 말할 수 없는 슬픔에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의 상심과 어려움도 깊이 통감하고 최선의 예우와 지원을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면밀하게 안전관리규정을 살펴보고 시설물 건설공사 현장에서의 안전의식 제고에도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2022.02.22 I 함지현 기자
한-인니, 전기차·배터리·LNG 등 경제 협력분야 늘린다
  • 한-인니, 전기차·배터리·LNG 등 경제 협력분야 늘린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이 전기차·배터리·LNG 등 경제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와 공동으로 22일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는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카르타 현지에서 직접 참여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호식 SK E&S 그룹장, 이관호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도 애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 신타 위자자 깜다니인니 상공회의소(KADIN) 부회장 및 주요 인니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문 장관의 인니 공식방문과 연계해 자카르타 현지 개최로 추진됐다. 코로나 확산을 고려해 양국 정부 관계자들과 인니 기업들은 자카르타 현지 보로부두르 호텔에서, 한국기업들은 서울 대한상의에 모여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됐다.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양국상의 간 체결하는 ‘자격평가시험 상호인증과 시스템 구축지원을 위한 ODA 업무협약(MOU)’이 양국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글로벌 표준인증시스템 개발의 좋은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이 대형화되고 가속화되고 있고, 전기차·이차전지 등 미래신산업 분야로도 투자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향후 양국 제조업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담보를 위한 ‘원자재 공급망 협력’, 탄소중립 이행 및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협력’ 그리고 ‘FTA 네트워크 고도화’와 ‘신산업에 대한 협력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애를랑가 경제조정장관은 “양국 간 투자협력은 한국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고 인도네시아에는 산업발전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대단히 크다”며 “최근 인니정부가 신수도 이전과 지역균형 개발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과 물류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사업을 바탕으로 양국 간 활발한 인프라 협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진출 성공사례와 향후 경협 확대 전략에 대한 논의가 심도 깊게 이뤄졌다. 윤상훈 현대자동차 아태권역기획실장은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인니 델타마스 자동차산업단지에서 완성차 공장 양산을 시작했다”며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의 15만대 생산능력을 2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관호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대표이사는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반텐주에 연간 에틸렌 10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안에 중질유 분해 복합설비(HPC)를 상업가동해 기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수소·2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LNG 터미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 E&S도 이날 포럼에서 인니 가스공사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SK E&S는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탕구(Tangguh)와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06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50만~60만 톤의 LNG를 직도입하고 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CEPA 타결 등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경제장벽이 낮아져 양국 기업이 상대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다”며 “석유화학·철강·건설서비스의 협력은 물론 전기차·배터리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한국기업들이 활발히 진출 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와 기업간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2 I 신중섭 기자
“초기비용 낮춰라”…계약금 10% 단지 확산
  • “초기비용 낮춰라”…계약금 10% 단지 확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계약금 10% 혜택으로 실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려는 착한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투시도. (사진=현대건설)부동산R114 기준 지난해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798만원인데, 이를 기준으로 전용 84㎡의 계약금을 산정하면 20%는 1억 9026만원, 10%는 9513만원으로 낮아진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상대적으로 초기 계약금 비중이 적은 청약단지에 수요가 쏠리는 모습이다. 올해 1월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선보인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계약금을 10%로 책정해 분양에 나서며, 1순위 평균 47.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달 DL이앤씨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도 계약금을 10%로 책정하며, 1순위 평균 1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관계자는 “계약금을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구매력 있는 실수요자를 가리기 위함도 있다보니 인기지역 청약시장에서는 현금부자들의 접근 비중은 높아지고 일반 실수요자들은 청약에 도전하기가 힘들었다”며 “최근 건설사들이 이러한 문제를 보고 일반 실수요자들의 현금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있는 추세여서 계약금 비중이 낮은 단지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청약을 앞둔 단지 중 계약금 10%로 실수요자의 현금 부담을 덜어준 단지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10%로 책정했다. 지난해 이곳에서 분양했던 5개 단지 중 3곳의 계약금이 20%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대폭 낮춘 셈이다. 청약 일정은 2월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3월 2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계약금 10%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전용면적 84㎡ 기준 5억원대 초반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총 3731가구로 조성된다.DL건설은 경기 안성시 당왕동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분양가 의 10%로 책정했다. 청약 일정은 2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 2일 1순위(해당), 3일 1순위(기타), 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3월 11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개 동, 전용면적 67~116㎡, 총 13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신영건설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신영지웰 에스테이트 개봉역’을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책정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39~59㎡, 총 1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2.02.22 I 신수정 기자
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e-병무지갑' 서비스 시작
  • 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e-병무지갑'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라온시큐어(042510)는 병무청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 ‘e-병무지갑’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한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 병역의무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만들었다. 라온시큐어는 병무청과 함께 지난해 12월 ‘e-병무지갑’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21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라온시큐어의 분산 신원인증(DID) 플랫폼 ‘옴니원(OmniOne)’을 기반으로 구축된 ‘e-병무지갑’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은 블록체인 간편인증부터 병역 관련 전자문서와 디지털 신분증 발급, 각종 우대 및 편의 서비스까지 한번에 이용 가능하다. 특히 병적증명서, 입영통지서 등 병역 관련 전자문서 28종과 전역증, 사회복무원증과 같은 디지털 신분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e-병무지갑’에 저장한 후 편리하게 이용, 관리할 수 있다. 국내 최다 DID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한 옴니원은 올해 1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에도 적용했다.병역의무자들은 ‘e-병무지갑’을 통해 대학교 휴·복학 신청, 장병내일준비 적금 및 군장병 혜택 휴대폰 요금제 가입, 나라사랑포털 가입, 영화 및 숙박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서비스가 적용될 중앙대학교 학생의 경우, 군 입대 전후 대학교 휴·복학 신청 시 기존에는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입영통지서나 병적증명서를 종이로 출력한 뒤 학교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했던 것을 ‘e-병무지갑’으로 간편하게 온라인 제출 가능하다. 적금이나 휴대폰 요금제 등 병역의무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병역 관련 증명서나 신분증을 소지하고 외부기관을 방문할 필요없이 ‘e-병무지갑’을 통해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와 병무청은 현재 KB국민은행, 중앙대학교(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 군인공제회 C&C, 코드모바일(알뜰폰)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e-병무지갑’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DID 플랫폼 ‘옴니원’ 기반으로 구현된 ‘e-병무지갑’을 통해 병역의무자들도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2 I 양지윤 기자
LH, ESG경영 기반 올해 자재·공법 선정 계획 공개
  • LH, ESG경영 기반 올해 자재·공법 선정 계획 공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토목 및 조경분야에 적용될 2022년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LH는 중소기업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토목·조경 등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 및 공법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올해에는 109개 토목·조경 공사에 적용할 391건의 자재와 공법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년도 대상공사 건수 대비 175%, 선정건수 대비 230%로 선정 규모가 대폭 늘었다.한편, LH는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견적을 공개·공모하고, 위원들에게 보유한 자재와 기술을 직접 설명한다. 설명회는 기업명 등을 비공개로 전환·진행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ESG 경영체계를 자재·공법 선정 과정에서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환경(E) 분야에서 서류가 없는 심사를 진행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사회(S) 분야에서는 올해 심사 시 안전 평가를 의무화한다. 또한 건설업계의 의견 등을 반영해 자재 및 기술 성능평가 비중을 조정하는 등 건설공사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 이어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수시로 참여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건설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에게 동등하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재·공법선정위원회 연간계획을 공개하고 있다”며 “LH의 ESG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더욱 강화하고 건설업계 목소리를 청취해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2.22 I 하지나 기자
한솔케미칼, NB라텍스 부진·원재비 상승…목표가↓-DB
  • 한솔케미칼, NB라텍스 부진·원재비 상승…목표가↓-D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NB라텍스(니트릴 장갑 등 의료·헬스케어 소재) 부진과 원재료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하향했다.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이 올해 1분기 실적 매출액 2129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3%,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부진했던 NB라텍스의 부진은 지속되고, 원재료비 상승에 따른 과산화수소의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 메모리 업체의 출하량 증가와 퀀텀닷(QD) 소재의 견조한 판매로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했다.그는 “올해도 메모리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과산화수소, 프리커서 수요 증가와 QD 발광다이오드(OLED) TV 모니터 출시 등에 따른 QD 소재, 전기차 시장 증가에 따른 2차전지용 바인더의 공급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원재료비 상승분이 판가에 안정적으로 인가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연간 실적은 매출액 9103억원(전년비 18.5% 증가), 영업이익 2285억원(15.5% 증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한솔케미칼의 주가는 고점대비 이미 41.7% 수준 조정 받은 상태”라며 “본업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의 성장이 지속되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2차전지 바인더, 음극재 등의 신규사업 본격화로 추가적인 미래성장동력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기 주가 조정에 따른 현 주가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14.6배(22년E)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하므로 매수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2.02.22 I 양지윤 기자
"자동차 병목현상 1분기 정점…하반기 안정화 전망"
  • "자동차 병목현상 1분기 정점…하반기 안정화 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수급 안정화가 지연되고 있다. 다만 관련 악재가 집중돼 있는 1분기를 지나고 하반기엔 생산이 안정화될 전망으로, 자동차 업종 투자 매력은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안정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자산가격 하락 등 소비심리 약화 우려도 존재한다”며 “다만 일부 전망치 조정을 고려하더라도 3분기 생산 회복 본격화가 예상되며, 자동차 산업 내 견고한 이연 수요기반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글로벌 자동차 수요 정상화는 2023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한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약 8070만대로 코로나19 이전 정상수요(약 9500만대)의 약 85% 회복에 그쳤다. 전동화 전환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산업내 이연수요 기반이 견고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백오더(주문 대기) 감소 가능성 등 최근 자동차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또 현대차그룹에 대해 사업구조전환을 통해 중장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며 소비자·투자자의 투자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쟁구도는 대형 리딩 메이커인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그룹과 테슬라를 필두로 한 신생기업으로 재편되며 주가와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미국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기아가 1위에 등극하는 등 현대차그룹이 의미있는 성과 기록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브랜드 인지도 개선,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출시 본격화에 따른 현대차그룹의 구조적 성장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력 차종(EV6, 스포티지) 글로벌 출시가 본격화 기대되는 기아(000270)와 전동화 사업 외형 성장 모멘텀 강화가 기대되는 현대모비스(01233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5에 이어 아이오닉6 론칭으로 E-GMP 라인업 확대를 기대했다.
2022.02.22 I 이은정 기자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사내이사에 장동현 SK㈜ 부회장 추천
  •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사내이사에 장동현 SK㈜ 부회장 추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신임 사외이사로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선임한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유정준 SK E&S 대표(부회장) 뒤를 이어 장동현 SK㈜ 대표(부회장)가 맡는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장동현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와 김태진·박진회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정기 주총은 다음달 3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기타비상무이사인 유정준 부회장, 김종훈·김준·하윤경·김정관·최우석 사외이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인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맡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된 장동현 SK(주) 대표이사(부회장). (사진=SK)이번에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 유정준 부회장 대신 합류하는 장동현 부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중점을 둔 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방향을 진두지휘하며 바이오, 수소 등 고성장산업 영역 투자와 사업 발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사회는 장 부회장에 대해 “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 전문가로 전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높은 역량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이사회의 의사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사회 중심 경영이 강조돼 대주주와의 소통이 중요해진 데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대주주인 SK㈜ 대표로서 이사회와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박진회 사외이사 후보는 다음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인 김준 경방 대표(회장)와 하윤경 홍익대 기초과학과·화학공학과 교수의 후임이다. 상법상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는 한 기업에서 6년까지 가능하다. 김태진 교수는 젊고 유능한 법조인이라는 점이, 박진회 전 은행장은 금융·재무분야 전문가라는 점이 각각 고려됐다. 이들 사내·외 이사 후보는 정기 주총에서 추인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태진(왼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사진=SK이노베이션)
2022.02.21 I 경계영 기자
KH그룹,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완료
  • KH그룹,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완료
  •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호텔 전경(사진=KH그룹)[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KH 그룹이 강원도 평창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를 완료했다.KH 그룹에 따르면 그룹 특수목적법인인 KH 강원개발은 지난 18일 강원도개발공사에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대금 7308억원 지급을 완료해 법률적으로 소유권 효력을 이전받게 됐다고 밝혔다. KH 강원개발은 지난해 8월 말 강원도개발공사와 알펜시아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KH 강원개발이 인수하게 될 곳은 특급 호텔(인터컨티넨탈·홀리데이인)·콘도·워터파크·스키장, 회원제 골프장(27홀), 대중제 골프장(18홀)과 스키 점프대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및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제외한 C지구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지로 통하는 곳. 당시 전 세계인이 찾았던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장소였다. 특히 강원도 대관령 해발 750m에 위치해 있어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유한 곳이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한 KH 강원개발은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휴양지로 알펜시아 리조트를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KH 그룹은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KH 그룹은 계열사인 종합건설사 KH E&T를 통한 부동산 개발 분야의 풍부한 사업 노하우를 갖고 있다. KH E&T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오피스 신축빌딩(1만570평)을 2406억 원에 인수해 ING은행과 15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연 10%의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낸 바 있고, KH 필룩스도 서울 도곡동 최고급 빌라 상지카일룸 주택 시행 사업으로 높은 수익을 냈다. 또한 2019년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을 인수해 높은 주말 객실 점유율 등 운영 성과를 내고 있고, 지난해에는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 주차장 부지를 2000억원에 매각했다. 아울러 계열사인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IHQ를 통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IHQ가 자체제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예능 및 드라마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활용해 전 세계인들이 찾는 글로벌 휴양지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년 만에 알펜시아 리조트가 제 주인을 찾게 되면서 강원도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손경자 알펜시아상가번영회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관광객이 끊기면서 대부분의 상가는 영업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제는 정쟁을 버리고 알펜시아 리조트의 새 시작을 위해 박수를 쳐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2.02.21 I 강경록 기자
네오플라이, 경력직 특채 진행…“인센티브 한도 없앴다”
  • 네오플라이, 경력직 특채 진행…“인센티브 한도 없앴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홀딩스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네오플라이가 개발 직군, 서비스 기획·운영, 마케팅 등 경력직을 특별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개발 직군에선 △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개발 등이며 비개발 직군에선 △서비스 기획 △서비스 운영 △마케팅 등이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20일까지이며, 접수는 네오위즈 채용 홈페이지 채용공고에서 ‘블록체인’ 탭을 찾아 지원하면 된다.네오플라이는 능력과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에 한도를 정하지 않고 지급할 예정이다. 입사 확정시 편히 휴식하고 첫 출근할 수 있도록 5성급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3박4일 숙박권을 웰컴 보너스로 제공한다. 입사 후 마일스톤 달성시엔 추가 인센티브 재원을 마련해 별도 지급할 방침이다.이번 채용은 자사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 서비스 확장 및 모바일 앱 고도화 등을 위해 진행된다. 네오핀은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 1분기내 ‘GameFi’(Game+Finance) 등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P2E(돈 버는 게임)’를 출시하고 2분기내 ‘S2E(돈 버는 서비스)’와 ‘NFT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오승헌 네오플라이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활동 중이거나 블록체인 경험이 없더라도 새롭게 도전해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인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기존에 없던 제도라도 필요시 새롭게 신설하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 핵심 인력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1 I 김정유 기자
"채용에 제 MBTI가 왜 필요한가요?"
  • "채용에 제 MBTI가 왜 필요한가요?"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취업 준비생 이모(26)씨는 최근 기업에 제출할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자기소개서 항목에 등장한 MBTI 질문 때문. 이씨는 “MBTI 성격 유형이 I(내향)인데 기업은 E(외향)인 사람을 원할 것 같다”며 “솔직한 답을 적자니 서류부터 좋지 않은 인상을 줄 것 같고 거짓말을 하자니 면접이 걱정된다”고 토로했다.그간 MZ세대 사이에서 놀이처럼 소비되던 ‘MBTI 성격유형검사’가 기업의 채용 과정에도 등장하고 있다. 자기소개서에서 지원자의 MBTI 유형을 묻거나 최종 면접에서 질문하는 식이다. SH수협은행과 아워홈, LS전선 등이 자기소개서에 MBTI를 쓰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MBTI가 최근 기업의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취업 준비생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21일 오후 5시에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SH수협은행은 신입행원 공개채용 자기소개서에 지원자의 MBTI 유형을 기재하도록 했다. 자신의 MBTI 유형과 장단점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인과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직무 분야와 판단 근거를 구체적으로 작성해달라는 요구다. MBTI란 ‘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 사람의 성격 유형을 16가지로 나누는 심리검사의 일종이다. 문제는 MBTI 검사가 신뢰도와 타당성을 확보한 정식 검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MBTI 검사는 기존 MBTI 검사 내용을 활용한 간이 검사로, 문항이나 방식이 정식 검사와는 다르다.은행권 취업 준비생 김모(24)씨는 “공식 검사도 아니고 친구들끼리 장난삼아 하던 MBTI를 채용 과정에 도입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조작도 쉬워 공정성 문제도 있을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취업준비생 안모(25)씨도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것 같아 평소 MBTI 검사를 신뢰하지 않는데 자소서 질문이 MBTI라니 그저 황당하다”고 말했다.한편 수협은행 측은 MBTI 유형이 당락을 좌우하는 요인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22.02.21 I 심영주 기자
시멘트업계, 엇갈린 지난해 성적표…이유는?
  • 시멘트업계, 엇갈린 지난해 성적표…이유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멘트 업계가 지난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핵심 원료인 유연탄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하락이 일어났는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미리 확보를 해 뒀던 업체는 오히려 영업이익이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다만, 유연탄 가격이 요동치고 있는 데다 공급자들이 장기 계약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더해지자 향후 업계 전반적인 타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순환자원과 같은 다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쌍용C&E 동해공장(사진=쌍용C&E)◇유연탄 가격 급등에 영업익 ‘뚝’…2020년 계약 아세아시멘트만↑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표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하락했다.삼표시멘트는 지난해 매출이 5689억원으로 4.7%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526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한일현대시멘트 역시 지난해 매출이 39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9억원으로 37.1% 하락했다.반면, 아세아시멘트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8699억원으로 10.5% 올랐고 영업이익 역시 1275억원으로 69.4%나 증가했다. 쌍용C&E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1조 6613억원으로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487억원으로 0.6% 줄었다.시멘트 업계 실적은 급변하는 유연탄 가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유연탄은 시멘트 원가 중 약 4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연탄 가격은 국제적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중국과 호주 간 정치적 분쟁,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적 이슈까지 더해지며 급등했다.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동북아 유연탄 가격은 지난 2020년까지 1톤당 50~70달러를 오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100달러를 돌파한 이후 10월에는 221.89달러까지 급등했다. 이후 130달러 선으로 후퇴하는가 싶더니 올해 들어 지난 18일 기준 190.25달러를 기록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인다.실적 하락에서 빗겨난 아세아시멘트는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기 전 장기 공급계약을 맺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 2020년 말 기준으로 계약을 맺은 가격으로 지난해 유연탄을 공급받았기 때문이다.아세아시멘트는 정확한 계약 가격은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2020년 4분기 가격이 가장 낮았던 톤당 가격은 52.62달러, 지난해 최고 가격은 221.89달러임을 감안하면 최대 톤당 169.27달러의 이익을 본 셈이다.◇“순환자원 투자 필요”…쌍용C&E, 환경사업 강화로 위기 극복일각에서는 유연탄에 의존하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적 이슈와 같은 외부요인으로 급등하는 상황은 예측해 대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유연탄 수출업체들은 공급자 우위에 서자 장기계약 대신 스폿(단기)계약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안정적인 수급이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아세아시멘트의 경우 지난해 큰 수익을 거뒀지만 지금 같은 유연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낮은 가격에 공급이 어려워진다면 올해 실적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큰 폭 상승했던 실적으로 인해 오히려 하락 폭이 더욱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업계에서는 유연탄을 대체할 방안으로 순환자원의 사용량 확대를 꼽는다. 순환자원은 유연탄 대신 폐플라스틱이나 폐타이어 등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순환자원을 사용하는 비중이 20% 초반에 머무르고 있지만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순환자원 비중이 60% 이상이다.실제로 쌍용C&E는 지난해 유연탄 타격에도 불구하고 환경사업부문을 통해 순환자원 부문을 확대하면서 수익 악화를 극복했다. 쌍용C&E의 지난해 3분기까지 환경자원사업부문 영업이익은 850억원으로, 전체 1806억원 중 약 47%를 차지한다.업계 관계자는 “유연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멘트 업계 전반적인 수익 감소를 가져왔다.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연탄 비중을 줄이고 순환자원을 늘리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2.21 I 함지현 기자
주한미군, '지구상 최강 헬기' 실전 배치…北 "적대정책"
  • 주한미군, '지구상 최강 헬기' 실전 배치…北 "적대정책"
  • 주한미군 소속 장병들이 캠프 험프리스에서 신형 아파치 기종인 ‘AH-64E v6’ 배치 작업과 기존 모델인 ‘AH-64D’ 마지막 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미 제2항공전투여단 페이스북)[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주한미군이 최신형 아파치 공격헬기 배치를 최근 완료했다. 21일 미 제2항공전투여단 페이스북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 신형 아파치 기종인 ‘AH-64E v6’ 배치 작업이 마무리됐다. 제2항공전투여단 측은 배치된 신형 기종이 “치명성, 생존성, 성능, 기동성 등을 고려할 때 이전 세대의 아파치 헬기보다 훨씬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달 미 국방부 산하 아파치헬기 프로젝트 관리국을 인용해 이달 말까지 주한미군에 총 24대의 신형 아파치 헬기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신 아파치 헬기가 미 본토를 제외하고 해외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아파치는 무게 10.1t에 최고 속도는 시속 365km, 전투 행동반경은 480km에 달한다. 헬기의 직경은 14.63m, 높이는 4.64m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용 헬기로 평가된다.아울러 신형에는 아파치 헬기 기종으로는 처음으로 조종사의 판단을 돕는 ‘인식체계 결정 지원체계’(CDAS)도 도입됐다. 이번 배치는 지난해 말 미 국방부가 발표한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GPR) 검토 결과에 따른 후속 조처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지난 3일 주한미군이 신형 아파치 헬기를 배치한다는 소식에 “미국이 새로운 전쟁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이중기준의 극치이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인 발로”라고 비난했다.
2022.02.21 I 김호준 기자
식신, 메타버스 '트윈코리아' 서울지역 일반분양
  • 식신, 메타버스 '트윈코리아' 서울지역 일반분양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위치기반 맛집 정보 플랫폼 식신은 메타버스 ‘트윈코리아’의 서울 지역 일반 청약자 분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트윈코리아는 식신이 보유한 실제 식당 및 상점의 데이터를 융합시킨 타버스 플랫폼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75만여곳의 외식업 데이터와 5만여개의 결제 가맹점 데이터를 구현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시작한 서울 지역 사전 청약에서 개시 1분 만에 압구정, 청담, 삼성, 신사, 강남, 홍대, 을지로, 한남동 등 상권이 많은 38곳의 청약을 마쳤다. 트윈코리아는 외식에 특화한 서비스로 시작해, 숙박, 뷰티, 병원, 교육 등 점차 다양한 제공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비스 오픈 시에 제공될 외식 영역의 경우, 식신을 활용한 인기 식당 정보를 중심으로 주요 상점 등을 함께 구현한다. 또한 모바일 식권 사업인 ‘식신e식권’을 통해 매월 정산이 이루어지는 5만여 곳의 가맹 식당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초기 사용자 액티비티 보상으로 제공될 포인트에 대한 빠른 인프라 구축에 유리하다.트윈코리아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을 상권 중심의 지역 카테고리로 나누고, 이들을 가로세로 각 100m인 약 3000평의 ‘셀’로 나누어 분양한다. 우선권을 가진 사전 청약 및 대기 신청 회원을 대상으로 한 분양이 성황리에 종료되었으며, 서울 지역 잔여 물량에 대해 선착순 일반 분양이 21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서울 지역의 경우, 셀 하나의 가격은 10만원으로 책정됐다.트윈코리아는 셀을 분양받은 ‘셀 오너’에게 셀 공간에 대한 독점 배타적 사용권을 제공하여, 셀 위 상점들에 대한 사용자들의 액티비티를 활성화하고, 광고 유치 및 마케팅, 공간 개발이나 운영 등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테면 트윈코리아 속 내가 분양받은 서울공간에 내가 꿈꿔오던 나만의 드림 하우스나 빌딩을 건축하고 다른 이용자들에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추후에는 트윈코리아 외부 파트너사의 P2P(개인 간) 거래소 개소에 따른 자율적인 거래도 가능할 전망이다.허은솔 트윈코리아 부문 대표는 “많은 회원분들이 보내주시는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02.21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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