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83건

증시 급락에도 믿을 건 FANG..펀드 출시 이어져
  • 증시 급락에도 믿을 건 FANG..펀드 출시 이어져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팡(FANG)’을 중심으로 한 미국 정보기술(IT)주식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최근 미국 IT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우려가 커진 상황이지만 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전망에 관련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20억원 규모의 기관 대상 ‘삼성 FANG 플러스 1.5배 레버리지‘ 펀드를 설정했다. 이 펀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FANG 플러스(FANG+) 지수의 일일등락률을 양의 1.5배수에 연동되게 한 상품이다. FANG+지수는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등 소위 FANG 기업을 비롯해 애플(Apple), 알리바바(Alibaba), 바이두(Baidu), 엔비디아(NVIDIA), 테슬라(Tesla), 트위터(Twitter) 등 10개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지수다. 당초 삼성운용은 개인투자자 대상으로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출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또 삼성운용은 ‘삼성KODEX FANG플러스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가칭)’을 연내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FANG+ 지수의 흐름을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앞서 IBK자산운용은 ‘IBK FANG+ 1.5 레버리지 W인덱스 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을 출시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 고점 논란에도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 운용사들이 계획대로 관련 펀드를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FANG 주식을 중심으로 한 4차산업혁명 주식에 투자하는 IT관련 펀드 수익률은 다른 펀드들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운용순자산 50억원 이상 펀드 중 최근 3개월 기준 ‘삼성KODEX합성-미국IT상장지수[주식-파생]’ 수익률은 마이너스(-) 0.75%다. ‘DB글로벌핀테크자(H)[주식]C/A’와 ‘KTB글로벌4차산업5G1등주목표전환 1’도 각각 -3.16%, -4.2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이 각각 -13.58%, -9.43% 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유동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FANG종목들이 고점대비 10~20% 하락했지만 나스닥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어서 대표 종목들도 올라갈 것”이라며 “AI, 클라우드, 동영상 등 관련 종목들도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장기금리가 올라가고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영업마진 축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조정받고 있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이익증가율도 두자리수 이상 상승하고 점유율도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11.05 I 오희나 기자
  • 화승알앤에이, ‘중국의 테슬라’ 바이튼에 전기차 10만대 부품 수주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화승알앤에이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브랜드 바이튼(BYTON)에 전기차 전용 에어컨 호스와 쿨런트(냉각수) 호스 공급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부품 수주는 내년 말 출시될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바이튼에 적용되는 것으로 수주 물량은 전기차 부품 10만대 분량이다. 이는 향후 3~40만대 분량의 추가 확보를 위한 시발점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기차 전용 에어컨 호스는 실내 냉난방시스템에 들어가는 고압 호스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 도움 없이 충전된 전기 에너지만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별도로 냉난방시스템이 필요하다. 또 전기차용 쿨런트 호스는 전기 모터와 인버터의 열을 식혀주는 시스템의 배관 호스다. 전기차용 에어컨 및 쿨런트 호스는 모두 중국 태창에 있는 화승HST 공장에서 전량 공급된다.바이튼은 세계 전기차 1위에 올라서겠다고 선언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퓨처 모빌리티가 내놓은 브랜드다. 퓨처 모빌리티는 BMW, 테슬라, 닛산자동차 출신 임원 등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특히 텐센트, 폭스콘, 허셰치처 등이 공동 출자한 바이튼은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주주들로 인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브랜드다. 생산과 유통을 함께 하는 것도 바이튼의 큰 장점이다.이정두 화승알앤에이 대표는 “이번 바이튼에 대한 부품 수주는 자사의 자동차용 호스가 이미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결과”라며 “중국 전기차 시장에 처음 진입해 앞으로 글로벌 친환경 전기차 시장에 대한 신규 부품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05 I 노재웅 기자
증권업계 CEO, 골드만삭스·테슬라·MS서 성장 모델 찾는다
  • 증권업계 CEO, 골드만삭스·테슬라·MS서 성장 모델 찾는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을 찾아 자본시장 성장 사례를 찾아보고 혁신기업 투자 기회 모색에 나선다.한국금융투자협회는 권용원(사진) 회장과 증권업계 CEO NPK(뉴포트폴리오코리아) 대표단 총 17명은 이달 5~9일 미국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NPK는 금투협이 회원사 대표이사로 대표단을 구성해 해외 자본시장 관련 기관 미팅을 통해 글로벌 자본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해외기관 협력을 모색하는 업계 공동 프로젝트다.대표단은 실리콘밸리 골드만삭스, 로보어드바이저 중심 증권사 찰스슈왑,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방문한다. 이들 기업이 실리콘밸리에서 진행 중인 비즈니스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 기회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분석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실리콘밸리에서는 알파벳의 연구조직인 구글X, 테슬라, 미국 3대 로펌 모건 루이스와 벤처캐피탈 등을 만난다. 구글과 테슬라의 연구과제들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투자 기회와 관련 법률 이슈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애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이그제큐티브 세미나에 참가해 신기술 혁신과 가치 창출 사례를 보고 비즈니스 협력방안도 논의하게 된다.권용원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기술과 산업 발전의 미래상과 글로벌 투자기회를 점검하고 국내 증권사의 디지털 혁신 방향을 구상할 것”이라며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와 관련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의 성장전략에 대한 시사점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5 I 이명철 기자
일론 머스크 "올해 평균 주당 100시간 근무..인생 최악의 해"
  • 일론 머스크 "올해 평균 주당 100시간 근무..인생 최악의 해"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자신이 주당 평균 100시간씩 일했다면서 “인생 최악의 해”였다고 털어놨다.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리코드가 공개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그는 “CEO인 나 뿐 아니라 테슬라 모든 직원들이 모델3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주당 평균 100시간씩 일을 했다”며 “솔직히 올 한 해 동안 5년은 늙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정확히 계산해보지는 않았지만 일주일 내내 몇 시간 수면을 취한 뒤 계속 일만 했다. 어떤 때는 주당 120시간씩 일하기도 했다”며 “생산목표를 달성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언급했다.다만 현재 상황은 좀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모델3 생산이 내부 목표에 도달했고, 작업시간은 주당 80~90시간 정도로 좀더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었다. 이 정도면 할만 하다”고 덧붙였다.리코드는 주당 100시간씩 일을 한다는 것은 매일 14시간씩 일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머스크 CEO는 지난 8월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겠다고 트윗을 올려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벌금 4000만달러를 냈다. 당시 일각에서는 모델3 생산 차질에 대한 불안과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테슬라는 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델3 5만3239대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테슬라 생산목표인 주당 5000대에는 못미친다. 테슬라는 올 4분기 생산대수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뉴시스
2018.11.03 I 김혜미 기자
글로벌 미래車 대구서 총집결..내년 판 커진다
  • 글로벌 미래車 대구서 총집결..내년 판 커진다
  •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이 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미래차엑스포에는 닛산,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유수의 제조사들이 참가해 관심이 높은 신차를 선보이며 내년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을 키울 것을 예고했다.특히 닛산은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의 2세대 모델을 국내 처음 공개했고, 미국 테슬라는 신형 전기차 모델엑스(X)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은 이날 신형 리프의 사전계약 개시를 알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누적판매 37만여대를 기록하며 월드 베스트셀링 전기차에 오른 리프는 유독 국내에선 기를 펴지 못한 바 있다. 2014년 국내 판매 개시 이후 지난 5년간 1세대 리프의 판매량은 총 251대에 불과하다.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은 연간 200대 수준으로 아직 규모가 작지만, 닛산 신형 리프와 함께 아우디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EQC’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상되면서 시장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신차 공개는 없었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현대차도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선보였다.이밖에 국내 중소업체로는 쎄미시스코가 초소형 전기차 브랜드 ‘스마트EV’ 시리즈 차종을 선보였고, 파워프라자는 1톤 전기트럭 ‘봉고ev피스’를 전시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은 대구·경북 지역에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 및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친환경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의 친환경 비전 및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더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닛산 전시 부스. 한국닛산 제공현대차 전시 부스. 현대차 제공
2018.11.01 I 노재웅 기자
'벤처붐' 기대했지만…'코스닥 활성화 대책' 약발 없었다
  • '벤처붐' 기대했지만…'코스닥 활성화 대책' 약발 없었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올해 초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벽에 부딪쳤다. ‘제2의 벤처붐’을 꿈꾸며 코스닥 활성화에 나섰지만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보다 더 큰 하락폭을 보이며 연중 최저점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개인투자자와 벤처 기업에게 시장 참여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당초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면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기존의 문제점만 여실히 드러났단 평가다. ◇ 기관 비중 여전히 5% 수준..`개인` 중심 코스닥 낙폭 키워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21% 급락했다. 30일엔 617선까지 밀려 연 고점(932.01)보다 무려 33.8%나 떨어졌다. 이달 코스피 지수 하락률 14%보다 훨씬 가파르게 급락한 셈이다. 급락장인데다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크다보니 변동폭이 커질 수밖에 없단 단점이 부각됐단 평가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나스닥 시장의 경우 기업 성장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기관들이 시장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데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비중이 적다”며 “성장성 있는 기업보다는 바이오주 등 테마 중심으로 오르고 시장 공포에 대한 대응 역시 단기적으로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빚을 내 주식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하락장엔 주가 폭락을 촉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주가 하락→반대매매→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폭락장 패턴이 나타날 수밖에 없단 분석이다. 대규모 반대매매와 시가총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의 신용융자 잔고 비중(신용융자/시가총액 비중)은 29일 현재 2.1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1월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기관투자가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의 거래대금 비중은 5.3%로 전년동기(4.7%)보다 0.6%포인트 증가했으나 낮은 수준이다.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85% 가량에 육박해 대부분을 차지한다. 코스닥 대책 후 900선이 넘게 올랐으나 거래구조는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셈이다. *1월부터 10월 29일까지 누적 거래대금 비교 (출처: 한국거래소)◇코스피 IPO 100건 달성은 저멀리…거래소도 속수무책기업 상장 실적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금융위는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수가 100건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악재로 기업공개(IPO) 시장까지 침체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수는 30일 현재 총 49개사(이전상장 포함, 재상장·스팩합병 제외)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심사가 승인된 28개사를 연내에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다고 해도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한국거래소 측은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수 100건은 채우지 못해도 지난해 상장기업수인 78건과 비슷한 수준까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정지원 거래소 이사장도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코스닥 지수 폭락 사태에 별 다른 성과를 못 낸 상황이다. 정 이사장은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줄곧 코스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혀왔으나 대내외 악재에 카페24(042000) 이후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 중 성장성 인정시 코스닥 상장) 2호 상장사는 물론, 올해 도입된 성장 잠재력 높은 자본잠식 기업에 대한 상장 또한 성과를 못 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거래소 경영평가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배점을 높였는데 이대로라면 작년처럼 경영평가 등급 A를 받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시장의 문제는 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가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릴 만큼 선전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기업 실적 악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발생했다”며 “아무리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펼친다 한들 기업이 활약하고 무역분쟁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시장 체질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 펀드(11월 집행 예정)를 만들려고 하는 등 수급 쪽에서 반짝 부양은 있었지만 코스닥 시장에 좋은 회사들이 남아있게 한다거나 개인투자자 비중을 줄인다거나 등의 체질개선까진 이뤄지지 않았다”며 “결국 이런 문제들이 해결돼야 코스닥 시장도 근본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0.31 I 이슬기 기자
주행거리 400km로 늘어난 닛산 2세대 전기차 리프 달라진 점은
  • 주행거리 400km로 늘어난 닛산 2세대 전기차 리프 달라진 점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일반 소비자에게 익숙한 전기차 브랜드를 꼽으라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아마도 미국 &#39;테슬라&#39;일 것이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닛산 리프다. 리프는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다. 2010년 12월 출시된 1세대와 2017년말 출시된 2세대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 9월까지 총 36만4000대에 달한다. 리프는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링 전기차다. 리프가 처음 출시된 2010년에는 마땅한 경쟁 모델이 없었다. 최근 친환경 바람을 타고 국내 전기차 시장은 다양한 차종이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세대 리프가 국내 출시되면 현대차 코나EV, 아이오닉EV, 기아차 쏘울EV, 니로EV, 쉐보레 볼트, BMW i3 등과 경쟁 할 것으로 보인다.2세대 리프는 1세대의 단점을 제대로 보완해 완벽히 변신했다. 2세대 리프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은 주행거리다. 2세대 리프에는 기본 40kWh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 주행거리는 일본 JC08 기준 400km다. 세계표준 자동차 시험방식(WLTP)에 따른 리프의 주행거리는 270km로 이전 모델에 비해 100km 이상 증가했다.2세대 리프는 1세대와 마찬가지로 해치백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해치백은 배터리를 장착한 이후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외관은 보다 모던해지고 다이내믹해졌다. 다소 뚱뚱(?)했던 1세대에 비해 날렵해져 공기역학 부분도 개선됐다.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480mm, 1790mm, 1540mm다. 이전 모델에 비해 20mm 더 넓어지고 30mm 더 길어졌다. 공기저항계수는 0.27cd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이는 10mm 낮아진 전고와 하체에 소용돌이를 저감하는 통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2세대 리프는 진화된 플랫폼을 적용했다.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고정시켜 무게 중심을 낮추고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디자인도 진화했다. 전면에는 닛산의 패밀리룩인 V-motion 그릴과 부메랑 스타일의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한 눈에 닛산 브랜드를 알아 볼 수 있다. 측면에도 닛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플로팅 루프를 적용해 차체가 길고 낮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후면은 전기차답게 배기구를 생략했다. 곳곳에 파란색 포인트를 사용해 친환경 차량임을 알린다.외관의 파격만큼 실내 인테리어는 한결 편안해지고 미래 지향적으로 거듭났다. 전기차의 특성이 곳곳에 보인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프론트 패널은 사용성이 개선됐다. 외관과 동일하게 파란색 포인트가 들어간 스티치 장식은 친환경차임을 각인시킨다.첨단 기술은 두 단계 이상 점프했다. 신형 리프에는 닛산의 자율주행 기술 &#39;프로파일럿&#39;이 탑재된다. 앞차와의 간격과 차선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완전 정지까지 가능하다. 또 평행, 직각주차를 비롯한 모든 주차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주는 프로파일럿 파킹도 장착된다. 이 외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39;e-Pedal&#39;이다. 스위치를 이용해 e-Pedal을 활성화 시키면 리프는 최대 0.2G의 힘으로 감속을 한다. 완전 정지까지도 가능해 도심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거의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 모두 회생에너지로 흡수해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전방 충돌경고, 이머전시 브레이크, 사각지대 경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등이 적용된다.2세대 리프를 시승한 외국 매체들은 &ldquo;낮아진 무게중심과 이전 모델에 비해 15% 높아진 차체 강성 덕분에 코너링에서 차분한 모습을 보인다&rdquo;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ldquo;가속페달의 반응이 민첩해 가속성능 또한 어나다&rdquo;고 전했다.전기차 시장을 선점해 베스트셀링 전기차 반열에 오른 리프는 신생 전기차의 도전을 막아내야 한다. 2세대 리프는 이전보다 더 진화하고 발전했다. 다양한 상황에서 진행된 47억km의 테스트 과정에서 단 한 건의 배터리 화재 사고가 없었다. 내구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셈이다. 닛산코리아는 2세대 리프가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식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가장 높은 트림인 SL모델의 가격은 3만7095달러(한화 약 4186만원)다. 2세대 리프는 오는 11월 1일 대구에서 열리는 &#39;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DIFA)&#39;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임과 동시에 사전계약이 실시된다.
2018.10.30 I 남현수 기자
“車배터리는 포스트 반도체”…SK이노, 폭스바겐과 합작투자 검토
  • “車배터리는 포스트 반도체”…SK이노, 폭스바겐과 합작투자 검토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제2의 반도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지난 8월 열린 SK그룹 연례 심포지엄인 이천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초호황을 맞은 반도체 산업처럼 중요해질 것이라는 의미에서다.탈정유에 나선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점찍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SK그룹 차원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미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다.2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독일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과 손잡고 유럽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폭스바겐은 유럽에 자사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자체 생산을 검토 중으로 배터리 사업자에 SK이노베이션이 참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이번 협상 추진 여부와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최근 전기차 시장 청사진 ‘로드맵E’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LG화학, 삼성SDI 등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동시에 자체 생산의 필요성도 꾸준히 강조해왔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올초 “장기적으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몇몇 아시아 제조사에 (배터리 공급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번 제휴 추진과 관련해 폭스바겐 입장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나 포드와 같은 미국 완성차 업체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테슬라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는 각종 구설에도 불구하고 파나소닉과 손잡고 전기차 사업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으며 서로 간 ‘윈윈’효과로 글로벌 선도자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폭스바겐 또한 한국 최대 석유·화학 업체로 코발트나 니켈과 같은 전기차 핵심 자원을 안정적으로 수급 가능한 SK이노베이션과 손 잡을 경우 가솔린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보다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 1~8월 전기차 배터리 누적 출하량은 428.9㎿h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특히 김준 사장은 “배터리 수요가 빨리 늘고 있다”며 기존의 ‘선(先) 수주, 후(後) 증설’ 전략을 수정하고, 먼저 공급 물량을 확보한 뒤 수주전에 나서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현재 2~3곳 정도의 후보지를 놓고 경제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18.10.30 I 김미경 기자
그래도 믿을건 삼성SDI…또다시 높아진 눈높이
  • 그래도 믿을건 삼성SDI…또다시 높아진 눈높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SDI(006400)가 3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주가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2차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폭락 속에서도 삼성SDI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내며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거래일 대비 3000원(1.29%) 내린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년 10개월여 만에 2000선 밑으로 주저앉은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 25~26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반등세를 나타냈다.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6% 증가한 2조5228억원, 영업이익은 301.5% 늘어난 24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동공구 원형전지 부문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신규 플래그십 모델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소형전지 부문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분기 1조원을 돌파했다”며 “중대형전지 부문의 경우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전기차 배터리 신제품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전자재료 부문도 모바일 고부가 제품 및 TV 대면적 제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 증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 부문의 매출 증대가 이어지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000억원, 2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9.4% 증가한 9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530% 늘어난 735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한 전자재료 부문의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형과 폴리머 중심의 소형전지 부문 수익성 개선, ESS 및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내년에도 실적 고성장을 이어가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ESS 시장의 경우 올해도 고성장했지만 내년부터는 전력용 ESS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성장여력이 높다”며 “내년 이후 전기차 배터리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2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업체인 테슬라 LG화학(051910)에 이어 삼성SDI까지 수익성과 성장성이 확인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중대형전지 부문의 핵심인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원재료 가격 하락 안정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소형전지 부문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가 본격화될 경우 모바일 기기들의 전력 소모가 늘어나면서 용량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증권가에서는 높아진 눈높이를 또다시 뛰어넘은 삼성SDI에 대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증시 폭락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의 `어닝쇼크`로 3분기 실적 기대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두드러진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대신증권은 삼성SDI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높였다. 신영증권도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KB증권도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2018.10.29 I 이후섭 기자
  • 무역전쟁에… 中 경제 심장 상하이도 '외자 투자 잡아라'
  •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며 중국을 떠나는 기업들이 늘어나자 중국의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에서도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잉융 상하이시장은 제30차 상하이 글로벌 기업 자문회의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개방의 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점점 더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잉 시장은 상하이에 들어오는 외자에 혜택을 주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신규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이나 공사 및 전기 허가 등에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이자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금융기업이나 제조업체들 모두 상하이에 진출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발언이다. 실제로 상하이 지역의 총생산 30% 수준이 외국인의 직접투자일 정도로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경제 개방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며 상하이 역시 외자 자본의 이탈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달 주중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가 2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가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있는 생산기지를 중국 밖으로 이미 옮겼거나 옮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수입해 중국에서 조립하는 핵심 부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피하려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지난 달 실시한 조사에서도 430개 미국기업 중 50%에 이르는 기업이 이번 관세 폭탄이 기업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상하이에서 엔젤투자자로 활동을 하는 한 기업인은 “상하이에서도 외국인 투자가 줄면 실업자가 증가하고 지역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잉 시장의 발언 외에도 상하이는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이 점화되던 지난 7월, 상하이는 외국자본에 대한 투자규제를 완화하고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하이 개방확대 100조’를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에 이달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공장 설립을 위해 973억위안을 지불하기로 상하이시 정부와 합의하기도 했다.
2018.10.29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기 침체 속 '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몰려 온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경기 침체 속 ‘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몰려 온다- K유통, 국내 성공 DNA 해외에 이식한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유통가 반발에 법제화 표류- “韓클라우드 시장 진입 문턱 낮춰라”…美 IT도 통상압박-[사설]위기의 한국 경제 한가한 정부 대응-[사설]‘정쟁 국감’ 아닌 ‘정책 국감’ 지향해야△줌인&-[Zoom人] 인터넷銀·사립유치원…내편 네편 안가리는 ‘뚝심 저격수’- “학부모 사전동의 없이 유치원 휴·폐원 못한다”- 조세범에 관대한 한국, 열 중 넷은 ‘집행유예’△‘자산 디플레이션’ 먹구름 온다- 주가·집값 하락이 경제위기 부추길라…한국판 ‘잃어버린 20년’ 경고음- “시장 기대감 꺽인 다음엔 늦어, 기업 활력 살릴 특단책 급하다”- 일본 땅값, 27년 만에 상승…아베 ‘관광 승부수’ 통했다△‘韓클라우드 시장 개방’…美 통상압박 가시화- 韓 “국민정보 해외 서버 보관 안돼” vs 美 “국제 보안기준 지켜, 문턱 낮춰야”- ‘러스트벨트’ 다음은 ‘실리콘밸리’ 챙기기- “클라우드 개방 압박에 대비책 서두를 때”△세계로 뻗는 K유통- ‘쇼’ 보듯 흥미진진한 한국형 홈쇼핑…태국·베트남 ‘안방 채널 고정’- 반품 캠페인, VIP 고객 초청 행사…현지인 목소리에 먼저 귀기울였죠△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제화 논란- □통신요금은 싸지고 □휴대폰값 중장기 하락 □유통점은 타격 불가피- 정부 “자급제 활성화”…여야 구분없이 ‘갑론을박’- 알뜰폰·통신3사 유리…제조사는 부담 늘듯△정치- 민주당도, 한국당도 타협 불가피…국정조사·특별재판부 ‘빅딜론’ 솔솔- 文대통령 “김정은 서울 답방, 원하면 한라산 구경”- 비건 美 특별대표 방한, 북·미 협상 속도내나- 65년 만에 JSA 비무장화…개인화기 대신 ‘민사경찰’ 완장찬 北 경비병△경제- 中 의존도 점점 높아지는 韓경제, 경기 둔화세도 놀랍도록 ‘닮은꼴’- ‘대표 선물마련 돈 갹출’ 준오헤어…“법 위반 소지”- 한국은행 “국제유가 높은 변동성 당분간 지속될 것”△금융- 저축은행, 퇴직연금 시장 가세…‘1%대 수익률’ 탈출할까- ‘라인’ 손잡은 하나금융…印尼 디지털뱅크 시동- 현대캐피탈, 기아차 K9·스팅어 리스·렌터카 최대 100만원 혜택- 내달부터 최고금리 내려가면 저축은행 대출금리 자동인하 △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우수기업 웅진씽크빅- 아이·학부모와 눈높이 맞출 ‘엄마 우대’…여직원 3명 중 1명은 ‘워킹맘’- IT학도가 의료공학도 열공…“자격증 3개 취득, 직업 선택 폭 넓혀요”△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25-3D프린팅- 3D 도면 넣으면 각종 소재 층층이 쌓아 뚝딱…갈비뼈·비행기도 찍어내죠- “다품종 소량생산…제조업 패러다임 바꿔”- 글로벌 8위 오른 ‘캐리마’ 亞 첫 산업용 생산 ‘센트롤’△산업&기업- 구광모 회장 첫 계열사 ‘사업보고회’ 주재…‘뉴 LG 밑그림’ 그린다- 현대차 ‘빅 쇼크’에…부품 계열사도 급후진- “아시아 기업 공격 헤지펀드 급증”-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2022년 매출 100억 달러 달성”-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바올리에 지게차 엔진 공급- KT삼성전자, 인도 5G 시장 협공- 대구~나리타·마카오·다낭…제주항공, 대구발 국제선 운항 횟수 크게 늘려 △산업·소비자생활- ‘사드 뒤끝’ 여전…K패션·뷰티도 ‘中 엑소더스’- LG전자 ‘물과학연구소’ 수질분석 능력 최고-숯불에 지글지글…1등급 한우 ‘반값에 즐기세요’- 44세 ‘맛동산’ 더 건강해졌다△중소기업·벤처- 폐열발전·ESS 설비 갖춰 年125억 전력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 큰 기대- [현장에서]대기업의 ‘스타트업 육성’ 긴호흡이 필요해- 대교에듀캠프 유아합창대회 성료, 경원유치원 대상- 일룸 “소아암 어린이에게 희망 됐으면”…가구 전달△증권&마켓- ‘대어급’ 없어 쪼그라든 IPO 시장…대신증권, 주관사 성적 ‘깜짝1위’- 코스피 2000선 ‘공방’…연말 앞둔 배당주가 ‘피난처’- 美 테슬라 흑자소식에 2차전지株 ‘쌩쌩’- 경기둔화 우려 글로벌증시 ‘몸살’에…해외주식형펀드 1주일새 2.7%↓△증권- “주식비중 줄인 덕…올 수익률 5%대 전망”- ‘증시 급락장 예의주시’ 금융위, 오늘 대책회의 주재- 국내1호 ‘게임SNS’ 게임덕 파산이 남긴 숙제- 우본, 위탁사 4곳 뽑아 SRI 강화 잰걸음△문화&스포츠-나는 매니저다- ‘내 스타’ 성공 위해 오늘도 달려…‘악역’ 취급 억울해- “새벽 3시 일어나, 밤 11시에 일정 끝…고되지만 내 꿈은 한류스타 제작자”△스포츠- 트럼프도 분통 “힐, 왜 안바꿔”- 홈런포 3방 시원함 지워버린…손가락질 한 방- 9년만에 태극기 휘날렸다…시상대 오른 ‘피겨 로미오’- 300경기까지 ‘-3’ 김보경 “500경기까지 뛸래요”- 10월 데뷔, 10월 첫승…박결, 4년 만에 첫 우승컵△사람&나눔- ‘황의 법칙’ 황창규, 스마트에너지 도전…“2022년까지 매출 1조”- 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4년 더 뒷바라지- 우리銀 손태승 행장 ‘2018 한국전문경영인 대상’- 백형렬 KAIST 교수 ‘2018 상산젊은수학자상’- 현대차 “대형트럭 연비 개선법 알려드려요”- 슈뢰더·김소연, 서울서 결혼 축하연- 삼성생명, 10개 중학교 선발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 개최△오피니언- [목멱칼럼]美, 110개월 연속 성장…일관성 있는 정책 배워야- [데스크의눈]택시요금 인상, 승차거부 해법 아니다- [기자수첩]갈등 중재없이 혁신만 외치는 정부△부동산- 지하철 9호선 3단계 12월 개통…노선따라 송파·강동구 집값 ‘高高’- 영세상인 보호위해 ‘환산보증금’ 올렸지만…서울 3명 중 1명은 여전히 ‘법 사각지대’- 인천 가정동에 2400가구, 초·중·고교 걸어서 통학△사회- 대학가 ‘총여학생회’ 폐지되자…여성주의 소모임 ‘우후죽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짝퉁 활개…작년에만 1000건 적발- 法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소명”, 임종헌 구속…양승태 수사 급물살- 음주운전 2번만 걸려도 바로 ‘면허취소’ 됩니다- ‘꽃의 도시’ 고양시, 화훼종합센터 유치- 유아 학원비 年 1000만원
2018.10.28 I 김관용 기자
'황의 법칙' 창시자→'에너지 기업' 리더..하버드大가 '주목'
  • '황의 법칙' 창시자→'에너지 기업' 리더..하버드大가 '주목'
  • 황창규 KT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2년차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준기 특파원[보스턴=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스마트에너지 시장에서 2020년까지 5000억원, 2022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습니다.”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비즈니스스쿨·HBS) 강의실에 오른 황창규 KT(030200) 회장은 “KT는 (국내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회사 중 하나로써 에너지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가 아주 많다. KT가 에너지를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며, 특히 관제는 세계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KT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전면에 내세워 인류의 당면과제인 에너지 문제를 푸는 동시에, 차세대 먹거리로까지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KT 역량의 핵심은 ‘플랫폼’..“블록체인+5G로 승부”황 회장의 자신감은 KT-MEG(Micro Energy Grid)로 불리는 KT만의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에서 나온다. 이날 강연에서만 수차례에 걸쳐 “키워드는 플랫폼”이라고 할 정도였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엔진(e-Brain)을 더해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다. 황 회장은 가상현실(VR)을 통해 지난 여름철 두 달간 연구·개발(R&D) 센터의 에너지비용을 약 12% 절감한 경험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그는 “관리 플랫폼과 빅데이터 분석, 설비교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최적 자동제어 등을 모두 활용하면 무려 75%까지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 시작된 황 회장의 강연은 학생들과의 열띤 ‘질의응답’으로 예정된 시간을 20여 분 넘긴 1시20분께 끝났다. ‘통신사의 변신’은 HBS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석사 2년 차인 에릭(Eric) 학생은 “KT가 다른 네트워크 기업들과 달리 전통적인 ICT 영역을 넘어 공격적인 에너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에릭을 포함, 학생들의 ‘궁금증’은 KT만의 차별화 전략에 쏠렸다. 이에 황 회장은 “KT는 한국 최고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 미디어 등 여러 분야 적용하고 있다”며 “블록체인과 5G를 결합, 에너지 사업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했다.에너지 사업 특유의 규제 격파와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황 회장은 “국가별 표준, 규제, 기술 등을 고려하면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진출은 당연히 어렵다”면서도 “이를 극복하는 키워드가 KT 자체의 플랫폼 역량”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의 AMI 솔루션 수출 경험을 예로 들면서 “호주 ESS 사업과 관련해 현재 (미국 전기자동차회사인) 테슬라와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사례를 케이스스터디로 채택한 HBS의 포레스트 라인하르트 교수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준기 특파원◇KT회장으로 세 번째 하버드行..차세대 전략도 ‘주시’황 회장에게 HBS는 친숙한 곳이다. ‘반도체 메모리의 용량은 1년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이론, 이른바 ‘황의 법칙’으로 ‘세계적 경영인’ 반열에 올랐던 삼성전자 사장 시절까지 포함, 벌써 아홉 번째 하버드 연단에 섰기 때문이다. KT 회장으로는 세 번째다. 가장 눈길을 가는 건 KT 사업모델로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연을 폈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가토피아 전략’에 이어 올해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HBS 2년 차 과목인 ‘21세기 에너지’의 케이스스터디(case study·사례연구)로 채택된 덕분이다. 이는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005930)(마케팅·반도체·글로벌)과 SK(034730)(사회공헌·싸이월드)에 이어 세 번째 기염이다. 주특기 ‘통신’에 이어 차세대 전략인 ‘에너지’까지 주목받게 된 셈이다.이와 관련, 황 회장은 “HBS 학생들이 KT의 사례를 배우면, 다른 학교들도 따라 하게 돼 결국 동시다발적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라며 “해외에서 (KT의 사례가) 성공적으로 평가받으면 국내에서도 우리 사업을 더 많이 알고 되고, 이는 규제 혁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T 사례를 케이스스터디로 채택한 HBS의 포레스트 라인하르트 교수는 특파원들과 만나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모든 이들은 한국처럼 IT 분야에 유능해지고 싶어 한다”며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에너지거래사업 등이 기대되는 분야다. 이 사례를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학생들은 KT가 기존 에너지 사업자들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지,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지에 주목한다”며 “주력사업자가 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학생들의 반응”이라고 전했다.
2018.10.28 I 이준기 기자
美 테슬라 흑자 소식에 韓 2차전지株 웃는 이유는?
  • 美 테슬라 흑자 소식에 韓 2차전지株 웃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양산에 힘입어 3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테슬라 호실적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는 급격한 조정 장세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밸류 체인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몰린 것이다.테슬라는 지난 25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액 68억2000만달러(약 7조8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2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억2000만달러(약 48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모델3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급성장과 내부 비용구조 합리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영업레버리지가 극대화됐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3분기 모델3 인도량은 5만6065대로 주간 약 4300대를 기록했다. 2분기 배터리 수급 이슈로 1만8440대에 그쳤다가 정상화됐다. 또 테슬라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반 생산비용이 전분기대비 30% 가량 개선되었다고 언급했다.테슬라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내년부터 미국 외 지역에서 모델3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말부터 유럽·중국 모델3 예약을 받기 시작할 예정이고 내년 중 일부는 중국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점진적으로 부품 등을 현지화해 중국 고객에 한해 판매하겠다는 복안이다. 신규 모델인 모델 Y는 2020년 출시할 예정이고 세미, 로드스터도 의미 있는 진척을 거뒀다고 전했다. 픽업 트럭도 개발 중이다.미국 월가는 내년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을 올해보다 57.9% 증가한 41만7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마지막주 모델3의 생산량이 5300대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테슬라 전기차는 추정치를 10% 이상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컨센서스 매출액 290억5000만(약 33조2000억원)달러, 영업이익 10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미국에서 들려온 테슬라의 ‘낭보’는 국내 2차전지 업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차전지 제조업체인 삼성SDI(006400)는 25~26일 이틀간 4.3% 가량 올랐고 음극재를 만드는 포스코(005490)캠텍은 7%나 뛰었다. LG화학(051910) 에코프로(08652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엘앤에프(066970) 등은 1~2% 가량 떨어졌지만 같은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3%, 5%대 낙폭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테슬라의 흑자전환으로 지금까지 수익·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있던 전기차 밸류 체인 선순환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테슬라와 경쟁업체들의 전기차 생산·판매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기술력과 트랙 레코드를 겸비한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재 업체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성능을 갖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업들이 제한적이어서 배터리 셀 업체들의 협상력이 더욱 강화되고 수주량이 지속 고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모델3 판매량 급증에 대해 직접 수혜를 받을 국내 업체는 제한적이지만 테슬라가 차량용으로 사용하는 원통형 배터리 수급은 더 타이트해 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정보기술(IT)·가정용으로 증가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이 가능한 업체는 삼성SDI와 LG화학뿐”이라며 “테슬라 성공으로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 채용이 확대될 경우 국내 셀 업체와 관련 양극재 등 소재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10.27 I 이명철 기자
WSJ "테슬라, 이번에는 모델3 생산 관련 FBI 조사받아"
  • WSJ "테슬라, 이번에는 모델3 생산 관련 FBI 조사받아"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보급형 세단 모델3 생산 실적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는 모델3 생산 관련 정보가 잘못 기재된 부분이 있는지,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가 있는지 등에 대해 지난해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 테슬라의 생산 관련 발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법무부로부터 자료 요청이 있어 이에 대해 협조한 적이 있으나, 소환이나 추가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WSJ은 이번 조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를 증권사기로 고소한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증권사기 고소 건에 대해 자신과 테슬라 법인이 각각 2000만달러씩 벌금을 내고 테슬라 이사회 의장에서 45일 이내에 물러나는 것을 조건으로 SEC 측과 고소 취하에 합의한 바 있다. 전날 테슬라는 올 3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8분기만에 적자에서 탈출한 것이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이 3억11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주당 순이익(EPS)은 1.75달러로 99센트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엎었다. 작년 3분기 테슬라는 6억194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은 3.7달러였다.머스크는 모델3 생산대수와 관련해 수차례 주당 5000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공언해왔고, 이번 실적 발표 때는 어느 정도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발표된 모델 3 생산대수는 5만3239대로 머스크의 주당 5000대 약속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3분기 말에는 주당 5300대 수준으로 생산이 이뤄졌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에도 주주들에게 “오는 3분기에 모델 3 제품을 5만대에서 5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며, 모델 S와 모델 X는 올해 1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0.27 I 김경민 기자
"낙폭 과도했다"…'실적 안도' 美증시 나흘만에 반등
  • "낙폭 과도했다"…'실적 안도' 美증시 나흘만에 반등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시장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4영업일 만에 반등했다. 전일 대비 401.13포인트(1.6%) 오른 2만 4984.55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608포인트 하락했던 반동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이 연이어 발표되며 불안했던 투자심리를 개선했다.24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나 비자(VISA) 등이 시장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아울러 전기자동차 테슬라가 24일 장 마감 후 8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25일에는 트위터나 컴캐스트 등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한때 다우지수는 상승 폭은 50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다.중국 상해증권거래소에서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포인트(0.02%) 오른 2603.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이날 아시아 주가가 하락하면서 매도세가 강했지만, 오후 들어 금융주와 부동산주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이어지면서 장 마감 직전 지수 상승으로 돌아섰다. 유럽 주요지수들도 상승하면서 세계 경기 감속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된 것 역시 주가 하단을 지지했다.투자자의 공포수준을 나타내는 미 주식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20 정도의 높은 수준을 유지, 위험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을 선호하려는 경향은 이어지고 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보다 49.47포인트(1.86%) 상승한 270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93포인트(2.95%) 급등한 7318.34에 장을 마감했다. 트위터나 MS 등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알파넷(구글)이나 아마존 등 핵심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장중 7% 이상, 구글 주가는 4% 올랐다. 페이스북도 3.4%, 넷플릭스 역시 3.7% 올랐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반도체주에도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다만 아마존과 구글은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모두 하락하고 있다.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시장 예상에 못 미쳤던 탓이다. 알파벳은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떨어졌다. 또 반도체주인 AMD는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도 15% 이상 급락했다.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에 비해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봤다. 더세븐리포트의 설립자인 톰 에세는 “전날 시장은 과도하게 주가가 빠졌다”며 “성장에 대한 경고음이 있었지만 10%까지 빠질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더어닝스카우트는 S&P500 기업들의 수입이 24.8% 증가했으며 82%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더어닝스카우트 최고경영자(CEO)인 닉 라이치는 “전날 주식시장이 붕괴하는 상황에서도 2019년 1·2분기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2018.10.26 I 정다슬 기자
“무역분쟁, 美기술주 낙폭 키워…中증시 주목해야”
  • “무역분쟁, 美기술주 낙폭 키워…中증시 주목해야”
  • 코스피(KOSPI)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또 다시 갱신한 지난 24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2097.58(-0.40%)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자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도 베이지북(경기평가보고서)을 통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발효로 기업들의 투입비용 증가 및 완제품 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도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뿐 아니라 장중 중국증시의 변화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온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기업들 실적에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61% 급락한 점도 국내 증시엔 부담이다.하지만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소들도 있다. 서 연구원은 “사우디 왕세자가 언론인 살해는 정당화하지 못하며 터키와 협조하겠다고 발표하며 사우디 간련 이슈가 완화됐다”며 “또 메이 영국 총리가 1922위원회 결과 불신임안이 가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매파 성향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장기 연방기금 금리 수준에 대해 3%를 예상한다고 주장했다”며 “로버트 카플란 달라스 연은 총재도 내년 금리에 대해 2.75~3% 인상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힌 점은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또 전일과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과 테슬라도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란 분석이다.서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국내 증시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하지만 낙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고, 장중 중국 증시 변화에 따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25 I 박태진 기자
'깜짝 실적' 테슬라, 3분기 흑자전환…'모델3 생산 궤도에 올랐다'
  • '깜짝 실적' 테슬라, 3분기 흑자전환…'모델3 생산 궤도에 올랐다'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지난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 3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이 3억11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주당 순이익(EPS)은 1.75달러로 99센트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엎었다. 작년 3분기 테슬라는 6억194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순손실은 3.7달러였다. 우려스러웠던 현금 흐름도 8억8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재무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해졌음을 보여줬다. 2분기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7억4000만달러였다.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밝혔던 목표치와도 어느 정도 부합한다. 지난 2분기에 테슬라는 하반기부터 모델 3의 생산이 궤도에 올라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오는 3분기에 모델 3 제품을 5만대에서 5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며, 모델 S와 모델 X는 올해 1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마지막 주에 오랜 목표였던 모델 3 제품의 주당 5000대 생산을 달성했다”며 “이는 매년 수백만 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적 관련 컨퍼런스 콜에서는 이달 말부터 주당 6000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발표된 모델 3 생산대수는 5만3239대로 머스크의 주당 5000대 약속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3분기 말에는 주당 5300대 수준으로 생산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18.10.25 I 김경민 기자
얍체인재단, 유력 VC 드레이퍼아테나 대표 어드바이저로 영입
  • 얍체인재단, 유력 VC 드레이퍼아테나 대표 어드바이저로 영입
  • 페리 하 드레이퍼 아테나 대표(왼쪽)와 박성재 얍체인 재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얍체인 재단(YAP CHAIN)이 글로벌 유력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창립자인 페리 하(Perry Ha) 드레이퍼 아테나(Draper Athena) 대표를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얍체인 재단에 합류하게 된 하 대표는 1997년부터 아데나 벤처스라는 독자적인 펀드를 운용하다 지난 2007년 실리콘밸리 DFJ에 합류, DFJ 아데나 대표 및 매니징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번 페리 하 대표의 얍체인 재단 어드바이저 합류는 블록체인 업계 최초다.하 대표는 고교 시절 미국에 이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뒤 벤처기업에서 개발 팀장으로 일하다가 하버드 대학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컨설팅 업체에서 약 5년간 근무한 뒤 아테나 테크놀로지 벤처스를 창업했다. 아이피봇(iPivot), 디맨드텍(Demandtec), 프로핏로직(ProfitLogic) 등 벤처기업에 투자해 각각 인텔, IBM, 오라클의 인수·합병(M&A)으로 다양한 트렉레코드를 가지고 있다.드레이퍼 아테나는 한국인인 하 대표가 1997년 설립한 아테나 테크놀로지 벤처스가 모태로, 팀 드레이퍼가 명예회장과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사명을 바꿨다. 드레이퍼 아테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잡은 벤처캐피탈로 주로 모바일, 핀테크, 반도체 등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팀 드레이퍼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그룹인 DFJ 설립자로 테슬라, 스카이프, 바이두, 스페이스X, 트위터 등에 투자한 경력이 있다. DFJ는 미국 외에도 중국, 홍콩, 일본, 영국 등 전세계에서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벤처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드레이퍼 아테나는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한국 기업 투자를 위한 ‘드레이퍼 아테나 펀드(Draper Athena Fund)’를 결성, 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키로 하고 2013년 해외 VC 외자유치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얍체인 재단 박성재 대표는 “세계적인 벤처투자자인 페리 하 대표의 합류가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얍체인 재단이 실리콘밸리로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올해 설립된 얍체인 재단은 그룹, 쇼핑몰, 거리, 도시의 운영체계가 될 수 있는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된 얍체인(YAP CHAIN)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축통화인 얍스톤(YAP STONE)을 발행하고 있다. 특히 얍토큰(YAP TOKEN)을 통해 지방정부의 지역화폐 발행, 대학가 암호화폐 컬리지 코인 등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반 위에서 제공하고 있다.
2018.10.23 I 이정훈 기자
G70 아날로그서 디지털 3D로..계기반의 화려한 변신
  • G70 아날로그서 디지털 3D로..계기반의 화려한 변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자동차 실내에서 운전자의 시야가 가장 많이 닿는 곳을 꼽으라면 단번에 계기반이라고 답할 수 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혹은 클러스터 라고도 불리는 계기반이 급격하게 진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출시한 제네시스의 2019년형 G70에는 12.3인치 3D 클러스터가 세계 처음 선보였다. G70에 적용된 계기반은 별도의 VR 고글 같은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운전자의 눈을 자동 인식해 다양한 정보를 3D화면으로 구현한다. 단순했던 계기반이 화려해지고 있다.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자동차 계기반은 단순했다. 현재 속도, RPM(분당 엔진회전수), 냉각수 온도, 주행거리, 연료 잔량, 경고등 등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아날로그 형식으로 나타냈다. 그나마 야간에는 가독성이 떨어져 구색 갖추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아나로그를 디지털이 대신하면서 계기반이 화려해지고 있다. 아날로그 계기반이 디지털로 변화하는 것은 자동차가 운전자에게 주고자 하는 정보량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첨단 IT 기술을 도입하면서 복잡해졌고 단순한 아날로그 계기반으로는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다. 디지털 계기반이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최근 디지털 계기반들은 고화질, 대형화가 특징이다. 이전에는 10인치 미만의 디지털 계기반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출시하는 차량들은 12인치 이상 디스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그 중에서도 12.3인치 계기반을 적용한 차량이 많다.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현대기아자동차 등이 12.3인치 계기반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제조사다. 계기반의 진화는 어쩌면 당연하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같은 새로운 타입의 차가 나오면서 주행 중에 알아야 할 정보량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런 새로운 정보를 아날로그에서는 담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다루는 현대인들이 익숙해졌다. 디지털 계기반 각 회사의 개성이나 차량의 성격을 담아낸다.아우디의 버추얼 콕핏으로 명명된 12.3인치 계기반에는 속도, RPM, 등 기본적인 정보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능, 지도 등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BMW 차량도 디지털 계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형 BMW 차량들을 타보면 두 개의 반원 띠가 마치 아날로그 계기반을 연상시키 듯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계기반이라는 변화의 흐름을 따르면서 운전의 재미를 놓치지 않겠다는 BMW 다운 발상이다. 스포츠카들은 태생부터 달리기 위해 제작됐다. 일반 차량보다 훨씬 많은 주행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더구나 정확한 변속시점을 운전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스포츠카 대부분 큼지막한 RPM 게이지가 계기반 한 가운데 위치한다. 맥라렌 스포츠카 720S의 경우 주행 모드에 따라 계기반이 움직인다. 평상시에는 일반적인 계기반 형태를 띄고 있다가 트랙모드로 변경하면 F1 계기반처럼 변신한다. 화려함을 포기하고 달리는데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화려한 계기반으로는 람보르기니를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색을 사용하고 모드에 따라 변하는 람보르기니 차량의 계기반은 흡사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킨다.아날로그 계기반을 고집하는 회사도 있다. 스포츠성을 강조하는 회사들이 그렇다. 페라리나 포르쉐, 로터스 등 회사가 그렇다. 이들 회사 역시 디지털 계기반을 적용했지만 RPM게이지는 아직까지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한다. 전통을 중시하고 최고급을 고집하는 롤스로이스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계기반을 고수한다. 롤스로이스의 차량의 계기반에는 엔진회전수를 나타내는 RPM게이지 대신 엔진의 남은 출력을 표시하는 파워 리저브가 존재한다. 롤스로이스 계기반은 고급스러운 실내 장식과 반대로 차분하게 필요한 정보만을 담아낸다.편안함을 추구하는 차들은 계기반을 수평적인 형태로 배치한다. 이러한 배치는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편안한 세단의 정석과도 같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그렇다.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2개가 수평적으로 배치됐다. 고급스럽기도 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잘 전달한다. 계기반이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하는 차량도 있다. 대표적으로 시트로엥 피카소, 토요타 프리우스 등이 그렇다. 가운데 배치하는 이유는 계기반만 보면 질주하는 운전이 아닌 동승자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달리라는 제조사측의 배려로 볼 수 있다.앞으로 친환경차들이 증가하고 첨단 기술 적용이 증가할수록 계기반 디자인은 더 파격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과 변속기가 필요 없는 전기차는 RPM게이지나 변속 단수 표시 대신 배터리 충전량을 보여주는 화면이나 파워게이지, 에너지 흐름도를 새롭게 표시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차량들이 그렇다. 테슬라는 계기반뿐 아니라 센터페시아에 17인치 모니터를 배치해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계기반의 변화를 모든 운전자들이 환영하진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조작을 어려워하는 운전자들은 화려한 디지털 계기반을 혼란스러워 한다. 컴퓨터에 익숙한 운전자도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제공되기 때문에 직관적이지 않다고 불평하는 경우도 있다. 화려함과 직관성, 정보 전달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계기반의 진화는 3D를 넘어 어디까지 갈까. 인간의 생각을 읽어 필요한 정보만 표시해주는 방법도 가능해 질 수 있다는 점이다.
2018.10.22 I 남현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