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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져서 살인?” ’용감한 형사들2’ 잠원동성당 앞 살인사건 전말 공개
- 사진=E채널[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용감한 형사들2’에서는 범인을 잡기 위한 형사들의 집념이 그려졌다.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은 지난 25일 여주경찰서 정선호, 신경철, 이천경찰서 김덕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최근모, 강남경찰서 경제3팀 이현용,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이형수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사건 일지를 공개했다.특히 이날 방송에는 서초서에서 함께한 형사들의 사건 일지가 공개됐다. 해당 사건은 2010년 잠원동 성당 앞에서 한 청년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된다. 구급차가 바로 출동했지만 청년은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피해자는 인근 빌라에 부모님과 거주하고 있었던 26세 한씨였다. 그는 금전 문제도 없었고, 원한 관계도 없었으며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더불어 피해자는 족적이나 지문도 남기지 않고 ‘증발’해 버렸기에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이에 형사들은 인근 CCTV 1770개를 정밀 분석했고, 피해자와 그를 쫓는 의문의 남성을 포착했다. 그러나 CCTV 속 모습만으로 의문의 남성을 아는 이는 없었고, 사진을 본 한 주민이 그의 운동화가 N사의 한정판 운동화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희망을 가지며 N사 본사를 찾았으나, 운동화의 주인까지 찾기는 어려웠고 결국 형사들은 발품 수사에 나서며 인근 아파트 전 가구를 방문했다.무언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한 가정이 있었고, 이 가정에서 CCTV 속 한정판 운동화를 발견한 형사들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이와 마주할 수 있었다. 그는 “왜 죽였냐”는 형사들의 질문에 “저 아니다”고 답변하며 오히려 증거를 요구했다.검거 후에도 현실 감각이 부족했던 가해자는 게임이 풀리지 않아 살인 충동이 있었다는 믿기 어려운 범행 동기를 밝혀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미국 유학까지 나섰지만 공부가 뜻대로 되지 않아 게임만 하며 스스로 사회와 단절됐고, 게임을 한 뒤 처음보는 사람을 살해해야겠다 마음을 먹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 말도 안되는 범행 동기에 MC들은 경악했고, 여기에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는 가해자의 말에 더욱 분노했다. 이는 기각되고 가해자는 25년형을 받게 됐다.한편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 [e추천경매물건]서울 강남구 청담현대3차 85㎡, 17.9억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서울 강남구 청담현대3차 (사진=지지옥션)◇서울 강남구 청담현대3차 85㎡ 17억9840만원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현대3차 102동 10층 10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9년 6월 준공된 4개동 317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0층 중 10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도산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영동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이용도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청담 초등·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8억1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17억98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월3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022 - 104663. 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사진=지지옥션)◇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118㎡ 12억2880만원서울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상도센트럴파크 106동 9층 9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2년 9월 준공된 22개동 1559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1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118㎡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인접해 있으며, 상도역도 도보권에 있다. 상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한강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올림픽대로 이용도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구암초를 비롯해, 구암중·고, 봉현초, 국사봉중, 봉현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9억2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12억288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2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2 - 891. 서울 강북구 신원 (사진=지지옥션)◇서울 강북구 신원 85㎡ 3억9488만원서울 강북구 번동 신원 101동 14층 14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0년 6월 준공된 3개동 285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0층 중 14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이용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이 자리하고 있다. 북서울꿈의숲, 우이천 등이 가깝다. 한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으로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오현초를 비롯해, 장월초, 번동초, 신창중, 염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6억17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3억9488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1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021 - 101772. 서울 동작구 대방동 비전(사진=지지옥션)◇서울 동작구 대방동 비전 131㎡ 9억5360만원서울 동작구 대방동 비전아파트 7층 701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2년 8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7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131㎡에 방 4개, 욕실 3개, 복합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신림선 대방역, 1·9호선 노량진역, 9호선·신림선 샛강역, 7호선 장승배기역이 주변에 있다. 노량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여의도 방면으로 진출입이 가능하고, 올림픽대로 이용도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영화초를 비롯해 영등포중·고, 숭의여고, 노량진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4억9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9억536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022 - 101060.인천 연수구 송도동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사진=지지옥션)◇인천 연수구 송도동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116㎡ 5억3900만원인천 연수구 송도동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105동 13층 1305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3년 10월 준공된 10개동 1703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45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116㎡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인천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식정보산업단지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송도국제대로 및 송도문화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매우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인천송명초, 인천첨단초, 능허대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1억원이며, 2회 유찰돼 5억39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월31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25계다. 사건번호 2022 - 507386.
- '법원 허리' 엘리트 판사들 연이은 퇴직…"이건 잘못됐다"[e사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퇴직하는 분들은 각 기수들 중 가장 우수한 분들입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도 이게 맞는 걸까요?”한 고등법원 판사는 2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법원 퇴직자들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고등법원 퇴직 법관은 16명이다. 이중 고위법관인 최인규 광주고법 부장판사를 제외한 나머지 15명은 법원 내 허리에 위치한 고법판사였다. 지방법원 부장판사 중 선발된 인사들이다.2018년 11월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대법원장이 신임 법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수별로 보면 고법판사(부장판사) 9년 차인 사법연수원 27기 김용하 고법판사부터, 지난해 고법판사로 보임한 사법연수원 36기 김도현 고법판사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다음 달 발표될 지방법원 인사에서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 재판장 등 핵심 보직을 경험한 다수 부장판사들의 퇴직이 예정돼 있다.문제는 양보다 질이다. 이번에 퇴임하는 판사 중 다수가 동기 법관 중 법원 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던 인사들이었다. 이들 중 다수는 주요 로펌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간 법원 내 우수 인재 유출에 대한 법원 내부의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의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 제도 폐지를 주요 원인으로 꼽기도 하지만 다수 판사들은 이보다는 열악한 처우를 근본원인으로 꼽는다.◇고법부장 승진제 폐지? 열악한 처우가 근본원인고등법원 부장판사 제도는 지방법원 부장판사나 고법판사 중 소수만 보임하는, 일종의 법원 내 승진제도였다. 법원 내 엘리트 집단으로 분류되는 고등법원 부장판사들이 법원 내 주요 보직을 맡으며 사법행정이나 고등법원 재판을 주도했다. 법원 내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 인선도 대부분 이들 차지였다.고법부장 제도는 법원 내에서 판사들에게 일할 ‘동기’를 부여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었지만, 반대로 법관 사회에 ‘눈치보기’ 문화를 만들어 관료화를 촉진시켰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폐지 요구가 빗발쳤고, 결국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제도가 폐지되며 더 이상의 고법부장 승진은 사라졌다. 한 지방법원 단독 판사는 “고법부장 승진 제도가 긍정적 측면이 일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결과적으로 판사들 줄 세우기를 유발한다는 부정적 요인에 대한 법관 내 공감대가 더 강했다”며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과거 시스템이 됐다”고 설명했다.결국 판사들의 법원 이탈 가속화의 배경으로는 과중한 업무 환경과 그에 맞지 않는 처우가 원인으로 꼽힌다. 민사소송에서의 전자소송 도입과 형사재판에서의 디지털 자료 증가 등의 원인으로 판사들의 업무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소송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사건 자체가 복잡해지며 과거에 비해 심리에 더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주변 여건도 판사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법원 내부에서도 ‘워라밸’(일과 생활의 양립) 문화가 확산되며 재판 업무를 보좌하는 법원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과거와 같이 야근을 당연시하는 문화는 사라졌다. 이 때문에 판사들로서도 심리해야 하는 재판 기일이 증가하고, 이는 연쇄적으로 재판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수도권 지방법원 한 부장판사는 “과거엔 고법부장 승진, 더 나아가서는 대법관, 헌법재판관 보임을 기대하며 희생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대다수 판사들이 그 같은 자리에 연연하지도, 기대하지도 않는 분위기”라며 “더욱이 실무관이나 배석판사들에게 업무를 위한 희생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대형로펌, ‘선별 경험’ 판사만 선호…취업시장도 양극화증가하는 업무부담 속에서도 판사들의 급여 수준은 거의 변동이 없다. 일반직 공무원들에게 비해선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지만, ‘대형로펌 취업’이라는 기회비용을 포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한 고법판사 출신 변호사는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와 급여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기회비용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급여를 인상할 필요는 있다”며 “급여만 올려도 퇴직자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연방법원 판사들의 급여는 22만 달러(약 2억7000만원)에 육박해 우리나라 판사들에 비해 훨씬 급여 수준이 높다.판사들의 법원 이탈이 거세지며 대형 로펌 취업도 바늘구멍이 됐다. 과거 판사들이 퇴직을 앞두고 로펌을 선택해서 갔다면 현재는 주요 로펌이 퇴직하는 판사들에 대한 꼼꼼한 평판조회를 거쳐 소수 인원에 대해서만 채용을 제안하는 구조다.일부 판사들의 경우 동료들에게 퇴직 의사를 밝힌 이후에도 대형 로펌에서의 채용 제안을 받지 못해 퇴직 의사를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 몇 해 전 퇴직 후 대형 로펌으로 옮긴 한 전직 부장판사는 “법관 외부 사정에 어두운 판사들 입장에선 퇴직의사를 밝히면 대형 로펌의 영입 제의가 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현실은 극히 소수의 판사들에게만 그런 제의가 간다”고 전했다.대형 로펌의 주요 영입 대상은 법원 내에서 최소 한 차례 검증이 된 ‘보직’ 법관들이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이나 법원행정처, 서울행정법원 등 주요 파트 근무 경험이 있거나, 발탁 인사들인 고법판사들이 주요 대상이다. 실재 한 대형로펌에서 과거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변호사는 “주요 로펌 입장에선 ‘보직’을 거친 판사들이 영입 우선순위”라며 “보직을 거치지 않고 재판만 한 판사들의 경우 법원 내에서 ‘특별함’을 보이지 않았다면 별다른 눈길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E·F, 경기도 국균위에 조정건의
-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GTX-D·E·F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경강선 연장,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검토 단계에 머물거나 아직 착공되지 않은 광역교통망 확충안도 건의안에 함께 올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공약사항을 설명했다. ◇같지만 다른 김동연과 윤석열의 GTX-D·F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GTX-A·B·C 외 추가로 검토되고 있는 2기 GTX-D·E·F 노선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사항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정책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 지사 공약과 윤 대통령 정책과제에 반영된 노선계획은 큰 괴리가 있다. . GTX-D부터 살펴보면 김 지사는 ‘김포~장기~부천~사당~강남~삼성~잠실~하남’을 잇는 68km 구간을 제시했지만, 대통령 과제는 ‘김포(장기)~삼성~하남~팔당~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132.5km 노선안이다. GTX-E의 경우 김 지사는 ‘인천공항~시흥·광명신도시~사당~신사~구리~포천’(107km), 윤 대통령은 ‘인천(검암)~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덕소)’(59.0km) 노선안을 제시했다.마지막 GTX-F는 김 지사는 ‘파주~삼송~광화문~잠실~위례~광주~이천~여주’(93km), 윤 대통령의 구상은 ‘고양(대곡)~안산(초지)~서울(복정)~하남~의정부~고양(대곡)’(169km)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정책과제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착수한 상태이며, 경기도 역시 올해 예산안에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비’ 10억5000만 원을 반영했다.도는 이날 국균위에 GTX-D·E·F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신설안을 만들 때 경기도가 연구용역을 거쳐 제시할 예정인 노선을 포함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강선 연장 등 동서남북 광역교통망 확충 건의경기도는 이날 경기 동북부를 중심으로 한 철도와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도는 현재 판교와 여주를 잇는 경강선을 광주와 용인지역으로 연장하는 안을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또 평택~부발선, 8호선 모란~판교·판교~오포 연장안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연구용역 검토가 진행 중이다.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서울~동두천~연천 남북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고속도로’도 아직 삽을 뜨지 못한 상태다. 도는 국균위에 접경지역인 양주시와 동두천시, 연천군 등의 특성을 고려, 예타면제 등 정책·재정·제도적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조속한 후속 행정절차와 현재 국토부가 4차로 확장으로 설계 중인 여주~양평 37번 국도를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설될 수 있도록 국균위에 협조를 구했다.
- CU 모바일 주류 구매 서비스, 연매출 120% 증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CU가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바)’의 매출이 연평균 120%씩 증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출시 원년인 지난 2020년 매출과 비교하면 5.5배 성장한 수치다. CU BAR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앱에서 미리 예약 구매하면 지정한 날짜와 점포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맥주, 와인, 양주 등 다양한 주류 카테고리에서 총 1200여개 상품을 갖추고 24시간 예약을 받고 있다.CU BAR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02.6%, 2022년 145.2%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110.6%를 기록하고 있다.오프라인 점포보다 더욱 폭넓게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타 채널 대비 가격 경쟁력과 구매 편의성이 높아 ‘홈술’, ‘혼술’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CU BAR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종은 양주로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46.1%의 비중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양주의 비중이 5%로 채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온라인에서는 고가의 고도주 수요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실제, 최근 프리미엄 위스키 기획전에서는 최고가인 330만원짜리 ‘탐나불린 1973’이 오픈과 동시에 판매되는 등 전체 물량의 30%가 단 하루 만에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판매 상품 중 70% 이상이 10만원 이상일 정도로 객단가도 높았다.다음으로는 와인 31.2%, 맥주 18.5%, 전통주 2.4%, 기타(사케 등) 1.8%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맥주와 소주가, 온라인에서는 양주와 와인이 매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CU BAR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소비력이 높은 4050 중장년층이 이끌고 있다.작년 CU BAR의 연령별 구성비를 살펴 보면, 40대 43.6%, 50대 10.8%로 두 연령층의 비중이 전체 절반을 넘었다. 반면,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20대와 30대의 매출 비중이 각각 8.9%, 35.2%로 전체 비중에서 중장년층에 밀렸다.4050세대의 월평균 구매 횟수는 1.7회로 2030세대 1.2회 대비 더 높았으며, 월 평균 1인당 구매 금액 역시 4050세대가 2030세대 보다 약 30% 가량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 예약 구매 장점이 입소문을 타며 CU BAR의 이용 연령대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BGF리테일 신재호 e-커머스팀장은 “모바일을 통한 주류 예약 구매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주류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CU는 앞으로도 최신 주류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판매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들의 편익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이가 행복한 의정부 실현'…市, 아동학대 예방에 총력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도약한다.경기 의정부시는 올해 1월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 권익 및 안전을 위한 아동학대 사례관리 전담 기관인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열린 포스터 공모전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동시에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하고 민·관·경(民·官·警) 합동 위기 아동을 점검한데 이어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등 여러 아동복지 정책을 추진중이다.이번달 문을 연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 아동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사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업무를 수행한다.그동안 시는 경기북부 5개 시·군(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을 관할하는 경기북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사례관리 업무를 지원받았지만 이번 시설 개소로 지역 내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능동에 소재한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상담실과 심리검사실, 놀이치료실 등의 전문시설을 갖췄으며 총 9명의 사례관리 전문인력이 아동 심리치료, 학대 행위자 상담 및 교육, 아동학대 예방 홍보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이와 함께 시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7명을 시 직속으로 배치해 아동학대 조사업무를 수행한다.전담 공무원은 365일 24시간 근무하면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대응한다.또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민·관·경(民·官·警) 합동 위기 대응팀도 구성했다.위기 대응팀은 △아동학대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공유 △아동학대 발생 위험이 큰 가정을 선정 후 연 2회 합동점검 실시 △아동학대 예방행사 공동 개최 등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실시한다.이밖에 시는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기 결석, 영유아 건강검진 미시행, 아동수당 미신청 가구 등 고위험군 아동을 선제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운영한다.김동근 시장은 “아동보호 서비스 체계 구축으로 공공의 책임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최선을 다해 아동이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게임으로 변신한 이마트24 앱...2개월만에 고객 3배 늘었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가 게임요소를 더한 마케팅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메타버스 콘셉트의 게임형 앱 ‘이버스(E-verse)’는 출시 2개월만에 일간활성 이용자수(DAU)가 3배로 증가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마트24는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편의점 업계 후발주자의 한계를 넘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이마트24)◇편의점 앱의 기적…게임요소 넣었더니 평균 25분 체류2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버스는 공개한지 두 달여만에 DAU가 직전 동기간 대비 3배 증가했다. 앱에서 게임을 즐기는 고객도 출시 초기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앱에 무르는 시간도 무려 25~30분으로 경쟁사보다 약 10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마트24의 앱 성공배경에는 게임을 통해 보상을 주는 ‘게이미피케이션’이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버스는 △도시락 만들기 △커피 만들기 △우주 택배 배송 게임 등 미니게임을 하고 보상으로 루비를 얻는 구조로 설계했다. 이 루비는 일정 수량을 모으면 실제 이마트24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500, 콜라, 햇반, 신라면, 도시락 등 먹거리부터 할인쿠폰까지 다양한 제품이 제공된다.쿠폰 반응도 폭발적이다. 혜택을 알뜰히 챙기는 MZ세대 고객은 게임을 통해 받은 쿠폰을 일평균 7000건 이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불특정 다수 고객에게 제공하던 쿠폰이 평균 300여건인 것에 비해 2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쿠폰 사용률도 60%를 상회하고 있다.고객이 앱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앱 내 다른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마트24 앱을 통한 주류 예약구매 주문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했다.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NFT(대체불가능토큰)도 발행했다. 원둥이 NFT는 총 10종으로 이마트24에서 삼각김밥, 컵라면, 와인, 커피, 맥주 등을 구매할 때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이마트24는 신세계백화점이 발행한 푸빌라 NFT와 교류하며 신세계그룹의 NFT 세계관도 확장하고 있다.◇7년만의 흑자 달성 기대…차별화 마케팅 박차이마트24는 모바일 개편과 더불어 신선식품 강화, 게임·패션 등 이종업계와 협업 등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7년 만의 흑자 달성이 기대된다. 작년 3분기 누적 순매출액은 1조58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4000만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국내 점포숫자도 3분기 기준 6289개점으로 전년대비 588개나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7000개점 돌파가 전망된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낸다. 이마트24는 작년 싱가포르에 2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연말까지 10호점, 5년 내 300개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마트24 관계자는 “모바일앱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회사의 성과가 이마트24 가맹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K나이 사라진다…'만 나이 통일' 어떤 점이 좋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Q. 올해부터 한국도 만 나이를 적용한다고 하는데요. 한국식 나이 대신 만 나이를 적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또 만 나이를 적용하면 어떤 것이 달라지는지 궁금합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모든 국민이 매년 1월 1일 모두 함께 한 살을 더 먹는 ‘세는 나이’ 문화가 달라집니다. 태어난 날을 지나야만 한 살 더 먹는 ‘만 나이’ 계산법으로 통일되는 건데요. 법무부와 법제처는 ‘만 나이’, ‘연 나이’, ‘세는 나이’ 등 각기 다른 나이 계산법으로 빚어진 곤란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는 나이, 연 나이, 만 나이…6월부턴 ‘만 나이’로 통일오는 6월 28일부터는 전 국민 나이가 만 나이로 통일됩니다. 작년 12월 8일 만 나이 통일을 위한 민법·행정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매년 출생일을 지날 때마다 한 살씩 늘게 되는 겁니다. 그간 한국에서는 세 가지 나이 계산법을 혼용해 왔습니다. ‘세는 나이’, ‘연 나이’, ‘만 나이’ 세 가지입니다. 세는 나이 기준으로는 출생일부터 한 살로 계산해 다음 해 1월1일부터 한 살씩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나이 계산법이라 ‘한국식 나이’로도 불립니다. 연 나이는 다음 해 1월1일부터 한 살씩 계산하는 방식으로, 당해연도에서 출생한 연도를 빼 계산합니다. 만 나이는 0살로 시작해 매년 출생일을 지날 때마다 한 살씩 늘어나는 계산법입니다. 가령 2022년 12월31일에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가정하면 2023년 1월1일을 기준 세는 나이로 ‘2세’, 연 나이로는 ‘1세’, 만 나이로는 ‘0세’ 총 3가지 나이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알쏭달쏭 세 가지 나이 계산법, 일상 넘어 ‘법적 다툼’까지나이 계산법이 세 가지나 있다 보니 일상은 물론, 사회 곳곳에서 혼란이 생기기도 일쑤입니다. 가깝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나이 계산법이 문제가 됐던 경우가 많습니다. 5~11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소아 백신 접종 당시 만 나이와 연 나이 중 어떤 것을 기준으로 적용할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또 방역패스 적용 대상은 연 나이를 기준으로 삼으면서 혼선을 빚은 적도 있죠.또 만 나이 기준인 ‘6세 미만 아동 대중교통 무료’ 혜택을 세는 나이 기준으로 착각한 부모님들이 회사를 상대로 환불 요청을 하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나이 해석에서 비롯된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노동자와 사용자가 단체협약에 임금피크제 적용 나이를 ‘56세’로 정했는데, 이를 연 나이로 봐야 하는지 만 나이로 봐야 하는지를 두고 법적 분쟁이 일었습니다. 당사자들이 불복하면서 사건이 대법원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판단은 재차 뒤집혔습니다. 1심 만 55세→2심 만 56세→대법원 만 55세로 판결한 겁니다.법무부 관계자는 “법령ㆍ계약에서 표시된 나이를 만 나이로 해석하는 원칙이 확립돼 나이 해석과 관련한 불필요한 법적 다툼과 민원은 사라질 예정”이라고 기대했습니다.◇대다수 국민 ‘환영’…모든 법령 만 나이 통일이 능사 아니란 주장도국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법제처가 작년 9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총 6394명 참여)에 따르면, 응답자 81.6%(5216명)가 ‘만 나이 통일’을 위한 민법 및 행정기본법 개정안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응답자 86.2%(5511명)은 일상에서도 만 나이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모든 제도의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입장도 있습니다.지난해 11월 김재규 국가행정법제위원회 위원은 관련 토론회에서 “병역 관련 법령, 시험응시·교육 관련 법령상 연 나이 규정은 그래야 할 이유가 있어 채택된 것이므로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컨대 병역법은 병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입대 연령을 연 나이로 계산해오고 있습니다.법제처는 앞으로 연 나이를 규정하는 개별 법령을 만 나이로 개정하는 방안을 위한 연구용역,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개별 법령을 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