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디지털자산위원회 탄력…'이재명·윤석열' 같은 듯 다른 듯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고 지원하는 전담기관 신설 논의가 탄력받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가상자산 시장 지원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문재인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여당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을 감독하고 진흥하는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차기정부 조직개편 논의가 주목된다. 윤석열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가상자산 제20대 대선 아젠다,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방안’ 주제로 열린 정책포럼 서면 축전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이 같은 지원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윤석열 “文 규제로 가상자산 산업 어려워져”윤 후보는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2000조원을 넘어서며 각국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이용자 보호장치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정부의 규제와 소극적 행정으로 국내 자산 산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이용자들 역시 직·간접적 손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미래 변화를 선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전진할 수 없다”며 “당면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고, 신기술이 재편할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균형 잡힌 규제와 지원 정책 구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실사구시 가상자산 담론을 잘 참고해 관련 산업 발전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도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도 해가 다르게 늘어나 올해는 1000만명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디지털 가상 자산은 이제 도전이 아니라 기회다. 규제와 억제의 대상이 아니라 혁신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 위원인 조명희 의원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및 새로운 산업에 맞는 거버넌스를 만들 법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디지털자산위원회 신설 논의에 힘을 실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 주도로 디지털자산관리감독원 설립을 검토 중이다. 가상자산 불법 행위를 엄단하고 투자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전담 기관이다. 금융감독원과 같은 전담기구를 만들어 혼탁한 가상자산 시장을 관리·감독하는 취지다.지난달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블록체인진흥원 설립에 관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가상자산 관련 법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서 자금세탁 방지 목적 관련 사항만 다루고 있다. 최 의원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 개발·도입 지원 △ICO(가상자산 투자자 공개 모집) 심사 △가상자산 상장 및 상폐 심사 등을 맡는 진흥원을 설립하자는 게 골자다. 국민의힘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위원회는 민주당측과 조직 역할·위상이 다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규제보다는 진흥에 무게 중심을 둔 독립 기관으로, 블록체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전반을 지원하는 성격이다. 한국핀테크학회장을 맡은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산하기관이 아닌 금융위와 동등한 위상의 진흥 기구인 디지털자산위원회가 필요하다”며 “업무 범위는 암호화폐, 분산금융(디파이), 대체불가토큰(NFT), 수익지향게임(P2E), 메타버스 등 디지털자산 전반을 포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논의 중인 검토안. (출처=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차기정부 조직개편에 반영 여부 촉각업계는 전담기구 신설에 공감을 표했다. 가상자산거래소 포블게이트의 이철이 대표는 “소비자, 비즈니스 구조가 변화하는 IT 시대에 맞춰 전담기관이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거래소 프로비트의 도현수 대표(한국블록체인기업인흥협회 위원)도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것은 허용되는 가상자산 사업 범위·요건에 대한 불명확성”이라며 “앞으로 전담기관이 신설돼 불명확한 내용을 정리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 수석부회장도 “전담기관이 신설돼야 관련 법안도 발의할 수 있고 국가 예산도 받아 디지털산업도 지원할 수 있다”며 “대선 이후 인수위원회 논의를 거쳐 차기정부 조직개편에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규제보다는 진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류한석 한국이오스토큰홀더연합회장은 “부동산이 오른 상황이어서 가상자산은 2030의 마지막 남은 희망”이라며 “정부가 규제로 시장을 때려 잡을 생각만 하지 말고 진흥할 생각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규제와 진흥 정책이 한 기관 내에 있으면 안 된다”며 “가상자산 규제를 하고 있는 금융위와 별도로 진흥기관인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배구조원 “오스템임플란트, ESG 등급 B→C 하향”
-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공)[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11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2215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도 포함돼 있다. 지배구조원 측에 따르면 1차 등급 조정 결과 환경경영(E)·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각각 2사, 1사, 8사의 등급이 하향됐다.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4사의 통합 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내부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판단돼 G 부문 등급이 B에서 D로 하향됐고, 그 결과 통합 등급이 기존 B에서 C로 밀려났다. 장세현 전 대표이사가 40억원대 업무상 배임죄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특강(007280) 또한 내부통제장치 문제로 통합 등급이 기존 B에서 C로 하향됐다. 팜스코(036580)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지원행위(지원주체)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잠정 부과한 사안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하림지주(003380)도 동일한 사안이 문제시됐다. 둘다 각각 기존 통합등급 A에서 B+로 조정됐다.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송된 SK하이닉스(000660)의 경우 E 부문 등급이 기존 A에서 B+로 밀려났지만, 전체 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영풍(000670)도 카드뮴 오염수 낙동강 불법 배출 지속에 따른 과징금 281억원 부과로 E 부문 등급이 C에서 D로 내려갔으나 전체 등급은 유지됐다.이번 등급 조정은 2021년 10월 정기 ESG 등급 부여 이후인 2022년 1월 3일까지 기간 동안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한 것이다.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등 총 7등급으로 구분된다. 다음(2022년 2차) 등급 조정은 4월로 예정돼 있다.
- 운동 리액션 보상 플랫폼 300FIT, 글로벌 통합플랫폼 릴리(lilli)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운동 리액션 보상 플랫폼 300FIT은 스포츠스타들과 콘텐츠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전략적 투자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통합플랫폼 ‘릴리(lilli)’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제공=300FIT)우선 올해에는 기존의 300FIT의 홈트 챌린지 보상 플랫폼에서 전력, 탄소배출 등의 데이터와 결합한 보상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NFT, 굿즈 등 차별화된 보상체계로 기기나 프로그램이 아닌 사람의 운동량으로 보상을 얻는 T2E 형태의 플랫폼을 론칭한다. 릴리의 T2E 방식은 비대면 홈트와 수영, 탁구, 펜싱, 골프스윙에 이르는 모든 운동 동작들의 실제 수행성과에 따라 적용된다.남현희 릴리 펜싱 스타는 “우선 글로벌과 국내 OTT사들, 홈 iot사들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1000만 명 이상의 OTT 구독자들은 2022년 말부터 릴리 플랫폼을 통해 드라마나 콘텐츠를 함께 구독하거나, 통신사나 IoT사들도 릴리)의 홈패키지와 결합해 T2E의 메타공간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300FIT는 디지털에셋 투자그룹 Virtual Live Equity 및 몇 콘텐츠그룹과 상당규모의 투자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동작분석 기술과 IP,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내 액션 NFT발행부터 릴리의 기술과 사업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릴리 론칭 이벤트를 준비 중인 송태건 300FIT 대표는 “2021년 메타플랫폼으로의 준비에 많은 투자를 했다. 플랫폼을 통해 게임, K콘텐츠, 오프라인체험시설, 굿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스포츠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겠다”고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 나만의 여행스타일 찾아볼까, MBTI 유형별 추천여행지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MBTI 유형별로 여행 스타일 맞춰보세요”12일 인터파크투어가 성격유형에 따른 여행 스타일을 알려주고 상품을 추천하는 ‘MBTI 유형별 여행’ 기획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성격유형을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인 MBTI를 기반으로 태도분석 4가지와 기질분석 4가지에 따라 총 8개 유형으로 나뉜 각 유형탭을 클릭하면 어울리는 여행 스타일을 설명해주고 맞춤형 국내외 여행 상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구성했다.우선 태도분석은 ‘I__J(성실형)’, ‘I__P(마이페이스형)’, ‘E__P(아모르파티형)’, ‘E__J(가이드형)’으로 나뉜다. 성실형은 계획형 여행자로 완성된 일정으로 여행하는 패키지여행을, 마이페이스형은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빡빡하지 않은 자유여행과 패키지가 접목된 세미패키지를 추천한다.아모르파티형은 타인이 계획한 일정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 계획한 일정으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포함된 휴양지 자유여행을, 가이드형은 리드하는 성향으로 직접 계획한 여행을 갈 수 있는 형태의 자유여행을 제안한다.기질분석은 ‘_S_J(해결사형)’, ‘_S_P(행복한베짱이형)’, ‘_NF_(유니콘형)’, ‘_NT_(척척박사형)’으로 나뉜다. 질서를 좋아하는 해결사형에게는 정돈된 패키지를,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베짱이형을 위해서는 일정변경이 가능한 자유여행을 추천한다. 평범한 것을 싫어하는 유니콘형을 위해서는 남극탐험 및 오로라 체험과 같은 이색 테마여행을 제안하며, 배움을 추구하는 척척박사형을 위해서는 역사유적지가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김지수 인터파크 단거리상품팀 담당자는 “손쉽게 해볼 수 있는 MBTI 성격유형 검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중화되어 누구나 자신의 유형을 알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해 맞춤 여행 스타일을 알려주고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국내외 여행 상품군은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해외여행 상품의 경우 자가격리 해제 후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한 조건으로 원하는 상품을 예약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 넷플릭스 '택배기사' 제작 확정…김우빈·이솜·강유석 출연 [공식]
- 김우빈(왼쪽부터) 이솜 강유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새로운 시리즈 ‘택배기사’의 제작을 확정하고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 이솜, 강유석의 캐스팅을 공식화했다.영화 ‘마스터’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이 넷플릭스의 새로운 시리즈 ‘택배기사’에서 재회한다. 여기에 강유석, 이솜의 캐스팅을 확정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급격하게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1%의 인류가 계급화되고, 그 사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택배기사’는 2018년 아시아필름마켓에서 E-IP피칭(멀티 플랫폼화가 가능한 웹드라마, 웹소설, 웹툰, 스토리 등의 원저작물을 영화, 영상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는 장) 어워드를 수상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현재 우리 일상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택배기사라는 현실적인 존재를 모두의 생존을 책임지는 특별한 존재로 재탄생시킨 독특한 발상으로 주목받았다. ‘택배기사’의 연출은 영화 ‘마스터’,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 등에서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세련된 영상미,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온 조의석 감독이 맡았다. 영화 ‘마스터’, ‘스물’, ‘기술자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상속자들’ 등 독보적인 마스크와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김우빈은 누구도 대항할 수 없는 막강한 전설의 택배기사 ‘5-8’을 맡는다. ‘마스터’에 이어 ‘택배기사’로 다시 만난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오직 택배기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전설적 존재 ‘5-8’을 선망하는 난민 소년 사월은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새빛남고 학생회’, ‘스타트업’,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강유석이 최종 결정됐다. 사월의 생명의 은인이자 사월을 식구처럼 돌보는 군 정보사 소령 설아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모범택시’ 등 매 작품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솜이 분한다. 전설적인 택배기사와 택배기사를 꿈꾸는 소년, 그리고 사월을 두고 ‘5-8’과 얽히는 군인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뭉친 실력파 배우들과 신선한 이야기 그리고 시리즈로 돌아오는 조의석 감독의 시너지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괴된 환경과 철저히 계급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누군가에게는 적이자 희망, 누군가에게는 안식처,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도구인 택배기사를 둘러싼 예측불허 이야기를 선보일 시리즈 ‘택배기사’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