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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한층 커진 코로나 재유행 공포
  • [뉴스새벽배송]주말 사이 한층 커진 코로나 재유행 공포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24명(21일)→332명(22일)→397명(23일)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 가면서 주말을 쉬고 재개장하는 24일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한 주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상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 추이에 따라 추석 연휴 때 이동 제한을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가 이를 번복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21일 군불을 때기 시작했던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이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역시 이틀 만에 보류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 19 치료를 위한 혈장치료를 긴급승인했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FP)◇ 코로나19 사흘 연속 300명대..오늘부터 서울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3일 0시 기준 전날보다 397명 늘어 400명에 육박-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387명으로 사흘 연속 300명 대를 기록-24일 0시 기준으로 서울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당정청, 2차 재난지원금 논의 보류-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지난 23일 밤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에 대해 현 시점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아-한 회의 참석자는 “재난지원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우선 방역에 총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며 “경제 피해 대책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추후 판단하기로 결론냈다”고 밝혀-민주당이 지난 21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이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여권 내 재난지원금 논의가 급물살을 타-지급 대상과 규모, 재원 등을 놓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진 가운데 당정청이 논의를 보류하기로 한 것은 방역 상황에 대한 고려와 함께 재정적자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도◇ 국회 예결위, 오늘부터 2019 회계연도 결산 심사-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4일 2019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 착수.-오늘(24일) 경제부처 종합정책질의, 내일(25일) 비경제부처 종합정책질의, 28일 경제부처 부별심사, 31일 비경제부처 부별심사 등을 통해 정부의 지난해 예산 씀씀이를 점검.-예결위는 내달 1일부터 결산심사소위를 가동, 정밀 심사를 한 뒤 7일 전체회의에서 결산을 의결할 계획. 본회의 처리 일정은 추후 여야 협의로 결정될 예정.-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총수입은 473조1000억원, 총지출은 485조1000억원.◇ 공모주 열풍 지속? 오늘 아이디피 상장-아이디스홀딩스(054800)의 자회사인 카드 발급용 특수프린터 공급업체 아이디피가 24일 상장-공모가는 희망 밴드(8800~9800원) 최상단인 9800원으로 확정. 청약경쟁률 1150 대 1을 기록.-총 공모주식수는 152만8000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32만주◇ 미 FDA, 코로나19 혈장치료 긴급승인-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 19 치료를 위한 혈장치료를 긴습승인-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혈장치료가 코로나 19 치료에 효과적일 수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혈장치료에 대해 알려진 것과 잠재적 위험성 보다 잠재적 혜택이 더 크다”고-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환자들이 혈장치료를 보다 쉽게 받을 수있도록 하는 행정명령-혈장치료란 코로나 19 완치자의 혈장 안에 들어있는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 S&P500·나스닥, 또 동반 최고치…다우도 0.7%↑-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버블’ 염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신기록 행진.-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0.60포인트(0.69%) 상승한 2만7930.33에 장을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5포인트(0.34%) 오른 339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5포인트(0.42%) 오른 1만1311.80에 각각 거래를 마쳐.-S&P 500과 나스닥은 지난 18일에 이어 사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 나스닥은 이틀 연속 신고점.-미 경제에 관한 낙관적인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미국의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7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았다고.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달보다 24.7% 늘어 두달 연속 역대 최고 증가율 기록을 경신, 주택시장 회복을 시사.-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이날도 5.15% 급등했고, 전날 2,000달러 고지를 밟은 테슬라는 2.41% 올랐다. 둘다 역대 최고가.-다만 워싱턴 정가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다른 주식들의 상승폭은 제한적.◇ 국제유가, 수요위축·공급과잉 우려 속 하락…WTI 1.1%↓-국제 유가는 2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48달러) 내린 42.34달러에 장을 마감.-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원유 수요 위축 우려가 제기된 여파로 분석.-이런 가운데 리비아 국영석유회사가 원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혀 공급 과잉 염려를 더해.-국제 금값은 보합세.-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3%(0.50달러) 오른 1947달러에 거래를 마쳐.◇ “트럼프, 적법절차 무시”…틱톡·위챗 퇴출령 잇단 소송 직면-중국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틱톡과 위챗을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잇단 소송에 직면.-특히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틱톡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법률 규범을 저버리지 않고, 틱톡과 사용자들이 공정하게 대우받으려면 사법 제도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혀.-틱톡은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건설적인 협력을 이어왔다면서 “우리가 마주하게 된 것은 부당한 법적 절차”라고 비판.-틱톡과 마찬가지로, 미국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놓인 중국 채팅앱 위챗의 사용자들도 집단 소송에 나서.-미국 내 위챗 사용자들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2020.08.24 I 유현욱 기자
"흔들리는 시장에도 성장주 상승 경로는 지속"
  • "흔들리는 시장에도 성장주 상승 경로는 지속"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소극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태도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로 인해 한국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저금리·저성장 환경은 변하지 않으므로 기존 주도주인 성장주가 가진 힘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재정과 통화 정책 모멘텀과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가 소멸되는 과정에서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지수 변동성이 커졌다”면서도 “최근 미국의 성장주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어도 추세는 변하지 않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선 지수 조정 국면을 기존 주도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한국 증시는 빌미만 있으면 큰 폭의 조정을 보이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난 18일엔 2%대, 지난 20일엔 3%대 각각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심을 부추기기도 했다.관건은 국내서 확산세가 거센 코로나19다. 이 연구원은 2월말 한국의 경험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이 연구원은 “지난 2월 23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한때 900명을 넘어섰던 일간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진입하는데 21일이 소요됐다”며 “지난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표됐다는 점을 감안 시 1~2주 정도의 확진자 정점과 안정을 찾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다만 성장주 중심의 지수 상승 경로는 여전히 변한 게 없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저성장·저금리로 인한 성장주 중심의 지수 상승은 변한 것이 없다”며 “나스닥은 4주 연속 상승했고, 이기간 동안 시가총액은 1.5조 달러, 성장주인 7공주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1조 달러나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 금액의 69%나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이 말하는 7공주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엔비디아 △넷플릭스 △테슬라다.따라서 지금의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 큰 컨셉(저금리, 나스닥, 성장주)이 변하지 않는다면 지수 조정 국면을 기존 주도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주도주 역시 지수 조정 국면에서는 주가가 약세를 보이긴 하지만, 지수 재상승시 빠른 복원력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0.08.24 I 이슬기 기자
코로나 재확산에 '성장株 독주' 다시 시동거나
  • 코로나 재확산에 '성장株 독주' 다시 시동거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의 성격이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한동안 멈춰 있던 성장주가 다시 독주하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순환매의 종착점은 성장주?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8~21일) 코스피 지수는 4.3% 떨어졌다. 코스피200 내 성장주 섹터는 이보단 하락폭이 작은 반면, 경기민감주 업종은 더 크게 빠졌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헬스케어는 각각 0.6%, 1% 하락했고 금융과 철강·소재는 각각 6.5%, 7.2% 내린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같은 기간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2.5%, 2.1% 각각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과 셀트리온(068270)은 0.1%, 1.1%씩 하락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6.6%, 7.1% 크게 하락했다. 지난주 약세장에서 성장주는 강세, 경기민감주는 약세를 보인 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초 전염병 발발과 함께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과 유동성 증가 및 저금리 환경 조성 등으로 성장주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때처럼, 확진자수 증가를 계기로 다시 쏠림현상이 일어났다는 얘기다. 국내 코로나19 일별 신규확진자는 지난 14일 세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수가 급증하기 전인 지난주 초반까지만 해도 증권주, 석유화학주, 보험주 심지어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여행주, 면세점주까지 번갈아가며 오르는 등 순환매장세가 펼쳐졌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소외받았던 경기민감들의 주가가 상승했던 것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주식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성장주의 ‘독주’에서 씨크리컬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변주’를 하다 나중엔 둘 다 안정세를 보이는 ‘합주’를 한다는 식의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며 “성장주 독주가 끝날 것에 대한 근거는 기대인플레이션의 저점 반등과 시장금리 바닥통과로 확인되는 글로벌 경기 자신감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독주와 변주의 과정만이 어지러이 반복될 뿐 그 어디에서도 합주의 징후가 발견되질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부터 성장수가 강세애초 경기민감주는 회복했던 적도 없었고 성장주가 계속 강세였단 분석도 있다. 경기민감주가 전반적으로 오른게 아니라 특정 종목만 올랐다는 것이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들어 가치주 지수 반등이 가파른 건 사실이지만, 가치 지수 상승 기여도가 현대차 등 특정 종목에만 집중돼 있는 등 현대차를 빼면 가치주가 오른 게 아니다”라며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스타일 로테이션이라고 보긴 애초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증시에서 개인의 거래비중이 높아진 데다 거시경제 환경상 성장주 강세는 추세적으로 볼 때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향후 경기 회복 국면이 오면 가치주가 반등하는 상황이 올 텐데, 이를 위한 트리거인 금리가 현재는 상승 국면에 돌입했다고 볼 수 없어 당분간은 어려워 보인다”며 “개인의 거래 비중이 70%까지 올라오는 등 현재는 명실상부 개인이 주도하는 장세인데, 이번 2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며 개인은 실적 좋은 성장주를 선호한다는 점이 확인된 등으로 성장주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거란 관측에 더 힘이 실리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증시를 봐도 국내에서 성장주가 증시를 더 주도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미국 증시에서는 최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넷플릭스의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그 자리를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가 채우면서 성장주 내에서 상승세가 순환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는 글로벌 증시의 리더가 아닌 팔로워”라며 “저금리, 나스닥, 성장주 등 현재 글로벌 증시를 이끄는 큰 컨셉이 변하지 않는다면 지수 조정국면을 기존 주도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08.24 I 고준혁 기자
'5.2% 급등' 애플의 날…나스닥·S&P 또 신고점 경신
  • [뉴욕증시]'5.2% 급등' 애플의 날…나스닥·S&P 또 신고점 경신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신고가 기록을 또 깼다. 미국 상장사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 벽을 허문 애플이 5% 이상 재차 급등하며 장 전체를 이끌었다. 요즘 월가에서 가장 핫한 테슬라의 경우 2% 넘게 뛰었다.◇애플 5.2%↑ 테슬라 2.4%↑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상승한 1만1311.8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쓰고 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오른 3397.16에 장을 마치며 3400선에 다가섰다. 이 역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9% 상승한 2만7930.33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하루 만에 190포인트 넘게 치솟았다.이날 월가의 주인공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5.15% 오른 주당 497.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역대 최고치다. 애플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3월23일 224.37달러까지 곤두박질 쳤다가, 이후 5개월 만에 두 배 넘게 급등했다. 애플의 경우 최근 미국에서 처음 시총 2조달러를 넘은 이후 투자자들이 더 몰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2.41% 상승한 2049.98달러에 마감했다. 2000달러선을 넘은 이후로도 상승 탄력은 멈추지 않고 있다.다만 아마존(-0.38%), 페이스북(-0.74%), 마이크로소프트(-0.73%), 넷플릭스(-1.12%), 알파벳(구글 모회사·-0.04%) 등 다른 기술주들은 이날 주춤했다.미국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다국적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Purchasing Managers’ Index) 예비치는 53.6으로 전월 확정치(50.9)와 비교해 2.7포인트 상승했다. 1년7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번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8로 전월 확정치인 50.0 대비 5포인트 가까이 뛰어올랐다. 1년5개월 만에 가장 높다. PMI는 매달 제조업·서비스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경기지표다. 시안 존스 IHS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이번달 지수는 민간 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추가로 개선되고 있음을 가리킨다”고 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다가오는 미국 대선으로 인해 앞으로 몇 년간 생산과 관련한 기대는 전월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고 지적했다.주택시장 회복 흐름 역시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4.7% 늘어난 586만건(연율 환산)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1만건)를 웃돌았다. 코로나19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로 급락한 데다 전염병 감염률이 높은 대도시 아파트를 벗어나 한적한 교외의 주택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결과로 읽힌다. 현재 미국의 30년 만기 주담대 고정금리는 3%가 채 안 된다.◇“코로나, 2년 내 끝났으면…”코로나19 우려는 여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종식에 2년이 걸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코로나19는 2년 내에 끝났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그때보다 세계가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한편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2차 확산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9% 하락한 6001.89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1% 내린 1만2764.8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0% 하락한 4896.3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3% 내렸다.이날 IHS마킷이 미국과 함께 발표한 유로존의 PMI가 떨어진 점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유로존의 8월 종합 PMI는 51.6으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내렸다.
2020.08.22 I 김정남 기자
외국인·기관 `사자`..강보합 `800선` 근접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사자`..강보합 `800선` 근접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1일 코스닥은 지수가 1% 미만 상승해 800선에 근접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위축된 투자 심리도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4.91포인트) 상승한 796.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1분 코스닥은 801.14로 전 거래일(791.14)보다 10.00포인트(1.26%) 상승 출발했고 오전 한 때 79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타며 800선을 다시 회복하기도 했다.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2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 우려가 다소 완화된 부분도 매수세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에선 이날도 코로나19 확진자가 324명이 늘어났지만, 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도 일부 유입됐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324억원 어치, 외국인은 170억원 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합산해 19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8억원 어치를 팔았다.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유명한 씨젠(096530)(4.08%)과 셀트리온제약(068760)(2.07%), 펄어비스(263750)(0.44%), 스튜디오드래곤(253450)(0.24%), 콜마비앤에이치(200130)(0.59%) 등 5개 종목은 하락했고 나머지 9개 종목은 상승했다. 전일 시총 14위로 올라섰던 휴젤(145020)은 이날도 5.29%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며 콜마비앤에이치를 밀어내고 13위로 한계단 더 올라섰다. 또 SK머티리얼즈(036490)(4.90%)가 4%대 상승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3.61%)과 제넥신(095700)(3.53%) 등이 3%대 올랐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0%)와 알테오젠(196170)(0.72%), 에이치엘비(028300)(0.34%) 등은 1% 미만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섬유·의류(0.61%)과 정보기기(0.46%) 등이 1%미만 하락했지만 나머지 분야는 상승이 우세했다. 건설이 3.23% 올랐고 기타제조(2.80%)이 2%대, 화학(1.97%), 통신서비스(1.94%), 비금속(1.85%) 등이 1%대 상승을 나타냈다.이날 거래량은 16억 3894만 5000주, 거래대금은 13조 9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831개 종목이 올랐고, 422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 시스웍(269620), 씨유메디칼(115480), 엑사이엔씨(054940) 등 4개 종목이다.(자료=신한금융투자)
2020.08.21 I 양희동 기자
KT,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 2년 연속 뽑혀
  • KT,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 2년 연속 뽑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는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에서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60’, ‘코로나 위기대응 글로벌 우수기업 20’에 선정됐다.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과 브랜드를 분석해 선정한 것으로, KT는 국내 통신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뽑혔다.선정 과정은 유엔 총회가 열린 지난해 9월부터 UN SDGs 협회가 전 세계 약 3000개 주요 기업들 대상으로 10개 기준, 43개 지표를 분석해 이뤄졌다.올해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에는 KT를 비롯해 AT&T, 뱅크오브아메리카, GM, 이케아, JP모건체이스, 넷플릭스, 네슬레, 아디다스, 구글, UPS, 월트디즈니컴퍼니, 나이키, 테슬라모터스, 오스람, 다임러그룹 등 60개 기업이 선정됐다. 코로나 우수 대응 기업으로는 KT를 포함해 아마존, 델, 포드, 오라클, 휴렛팩커드, 텐센트,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 등 20곳이 선정됐다.UN SDGs 협회는 “올해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전대 미문의 위기를 맞아 사람들의 일상과 생활환경 기준이 크게 달라진 것을 주목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류와 지구환경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미래를 선도할 지속가능 기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KT 관계자는 “KT는 노사가 함께 여성, 빈곤퇴치 등 인류 전체를 위한 지속가능 경영의 뜻과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5G와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는 친환경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8.21 I 김현아 기자
  • 코스피, 뉴욕증시 훈풍에 1%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으로 전날 급락한 데 대한 반발 매수세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주당 200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2분께 전 거래일 대비 31.87포인트(1.40%) 오른 2306.0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급등한 1만1264.95달러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상승한 2만7739.7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오른 3385.51에 장을 마쳤다. 특히 테슬라는 주당 2001.83달러를 기록 하루 만에 6.56% 치솟으면서 처음 2000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2.22% 급등한 473.10달러에 마감, 미국 상장사 최초로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회사가 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컸던 대형 기술주와 언택트 관련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해 국내 증시도 반등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1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도 290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922억원 주식을 팔고 있다.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가 2%대 이상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서비스업, 증권, 유통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순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전날 오른 셀트리온(068270)이 약보합권에 있는 것을 제외하곤 모두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미만 오르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로 등극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시 3위를 기록 중이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는 3%대 안팎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LG생활건강(051900)도 1% 상승 중이다.
2020.08.21 I 고준혁 기자
약달러vs국내 코로나 확산세
  • [외환브리핑]약달러vs국내 코로나 확산세
  • 지난 20일 오후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기술주 중심의 위험자산 랠리 재개에 따른 달러 약세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0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2만3000명)를 상회한데다, 지난 4월 이후 감소세로 접어든 이후 또다시 100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미 노동시장 개선에 대한 비관적 전망에 힘을 싣는 지표로 달러 약세에 힘을 싣었다. 부진한 경기 지표에도 미 증시는 소수 기술주의 급등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 오른 1만1264.9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분할을 앞둔 테슬라 주가가 하룻새 6.56% 급등하고 애플 주가 역시 2.22% 치솟으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0.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도 0.32% 각각 상승했다. 이같은 위험자산 랠리 재개는 달러 약세에 힘을 더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에 전일대비 0.08% 떨어진 92.801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양국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도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앞서 예정된 미중 무역합의 이행 점검회의가 연기된 것은 일정상 이유 때문이라고 밝히며 “중국이 미국 상품을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의 변수다. 전날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가는 등 대규모 확진이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재차 약세로 전환한 달러화와 미 증시 등의 위험자산 랠리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급격한 속도로 확산중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1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6.90원)와 비교해 1.7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2020.08.21 I 원다연 기자
美 실업자 느는데도 테슬라 주가는 2000달러 돌파
  • [뉴스새벽배송]美 실업자 느는데도 테슬라 주가는 2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가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언택트(비대면), 기술주들도 2%대 안팎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주가는 이처럼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100만건을 돌파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한편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가까운 시일 내에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미중갈등은 다소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건강이상설이 또다시 붉어졌으나 국정원은 “이상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테슬라 쇼룸 전경. (사진 AFP 제공)◇ 뉴욕증시 상승 마감…테슬라 2000달러 돌파 등 기술주 ‘강세’-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급등한 1만1264.95달러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씀.-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상승한 2만7739.7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오른 3385.51에 장을 마침. -초대형 언택트(비대면), 기술주들이 상승장을 이끔. 반면 금융, 에너지, 소비재 업종이 부진하면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특징. -테슬라 주가는 주당 2001.83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6.56% 치솟으며 처음 2000달러대 고지를 밟았음. 애플 주가는 2.22% 급등한 473.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상장사 최초로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회사가 됨. -이외 아마존(1.13%), 페이스북(2.44%), 마이크로소프트(2.33%), 넷플릭스(2.76%), 알파벳(구글 모회사·2.05%) 등은 2% 안팎 주가가 오름. ◇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110만6000건으로 증가-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15일) 미국의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0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2~8일·97만1000건) 대비 13만5000명 증가하며 불과 한 주 만에 다시 악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92만3000명)를 크게 웃돈 수치. 4월 이후에는 개선 조짐을 100만건 미만까지 내려왔는데, 이번에 다시 100만건을 상회한 것. -현재 실업 규모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절대적으로 높은 것. 올해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청구 최대치는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첫째주 당시 69만5000건이었다. 지난주 수치보다 40만건 이상 낮음. 10여년 전 금융위기 때 역시 비슷한데, 2009년 3월 마지막주(66만5000건) 가장 많은 실업자가 쏟아졌다. 팬데믹발(發) 실업 사태에 한참 못 미침. -노던 트러스트의 칼 탄넨바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지난 석달간 미국 노동시장은 빠르게 개선됐지만 지금부터는 (개선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라고 함. ◇ 미중갈등 다소 완화 모양새-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가까운 시일 내에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힘.-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주간 브리핑에 참석해 “지난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후 6개월 동안 이행해온 사항을 평가할 수 있는 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in coming days)에 마련하기로 미국과 중국 양국이 합의했다”고 말함.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이 앞으로 수일 내에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과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관해 화상으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함. ◇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돌입-미국 제얍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다음달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돌입.-경제전문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 “다음달 존슨앤드존슨이 미국과 그외 다른 나라들의 180곳에서 최대 6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며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J&J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 백신 혹은 플라시보(가짜약)을 투여해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살펴볼 예정. 제이크 사전트 J&J 대변인은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곳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함.◇ OPEC+ “원유 회복 속도 느릴 것” 언급에 WTI 하락 -국제유가가 1% 안팎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8% 하락한 42.58달러에 거래를 마침.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동맹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에서 원유 수급의 불확실성을 언급한 탓. OPEC+는 코로나19 재확산을 거론하며 “원유시장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고 했음. 2차 팬데믹 기류가 강해지면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얘기.-금값은 이틀 연속 내렸다. 12월 인도분 금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2% 떨어진 1946.50달러에 마감. ◇ 장마 인한 ‘금추’로 7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102.68를 기록.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고온현상에 장마가 더해지며 출하량이 크게 준 농산품 물가가 크게 뛰며 상승. 품목별로 상추(66.8%), 배추(21.2%), 사과(11.0%) 등이 크게 올랐다. 또 휴가철 수요 증가로 소고기(4.2%), 돼지고기(3.1%) 등까지 오르며 전체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7% 상승.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 물가가 오른 것도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림.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4.8%), 제1차금속제품(0.8%)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4% 오름.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운송서비스(1.2%),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3% 상승.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없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전반적인 권한을 이양해 ‘위임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20일 국회에 보고.-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여정 부부장이 국정 전반에 위임통치를 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은 전혀 없으며 후계자도 결정 안 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전해.-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선 “전혀 없는 것 같다. 실질적으로 여러가지 첩보로 확인하는 듯하다”며 내년 1월 8차 당대회와 관련해 “그때 아마 대남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고 김 의원이 언급.
2020.08.21 I 고준혁 기자
'장기 침체' 우려 커진 날, 테슬라 주가 첫 2000달러 돌파(종합)
  • '장기 침체' 우려 커진 날, 테슬라 주가 첫 2000달러 돌파(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뉴욕 월가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의 시대다.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L자형’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와중에 증시는 연일 신고가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인 3월 중순 주당 300달러대였던 테슬라 주가는 어느덧 2000달러를 넘어섰다. 전통적인 기업 가치평가 기법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급등세다. 실물경제의 장기 침체와 기술주의 신고가 행진 사이의 괴리는 월가의 최대 화두 중 하나다.◇요즘 월가는 FAANG, MAGAT가 이끈다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급등한 1만1264.95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17%, 0.32% 올랐다.소수 초대형 기술주들이 장 전체를 움직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주당 2001.83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6.56% 치솟으며 처음 2000달러대 고지를 밟았다. 주목할 만한 호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테슬라는 최근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급격한 주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분할한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 거래는 오는 31일 시작한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신생기업에 가까운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기존의 가치평가 수단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는 게 다수 의견이다. 테슬라의 현재 실적이 아닌 미래 전망이 투자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이날 애플 주가는 2.22% 급등한 473.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상장사 최초로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회사가 됐다. 이외에 아마존(1.13%), 페이스북(2.44%), 마이크로소프트(2.33%), 넷플릭스(2.76%), 알파벳(구글 모회사·2.05%) 등은 2% 안팎 주가가 올랐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질수록 ‘언택트(비대면)’ 성격의 초대형 기술주 주가는 오르고 있다. ◇美 L자형 침체 우려에도…기술주만 훨훨주목할 건 실물경제는 악화 신호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15일) 미국의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0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2~8일·97만1000건) 대비 13만5000명 증가하며 불과 한 주 만에 다시 악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92만3000명)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 지표가 감소했다는 것은 새로 실직한 근로자가 늘었다는 의미다.현재 실업 규모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절대적으로 높다. 올해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청구 최대치는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첫째주 당시 69만5000건이었다. 지난주 수치보다 40만건 이상 낮다. 10여년 전 금융위기 때 역시 비슷했다. 2009년 3월 마지막주(66만5000건) 가장 많은 실업자가 쏟아졌다. 팬데믹발(發) 실업 사태에 한참 못 미친다.회계법인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내 36개주에서 청구 건수가 늘었다”며 “미국 경제가 정체하는 걸 넘어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던 트러스트의 칼 탄넨바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지금부터 (미국 노동시장의 개선 속도는) 더 느려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나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이번달 제조업지수는 전월 24.1에서 17.2로 떨어졌다. 전문가 전망치(20.0)보다 낮았다. 뉴욕 연은의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3.7)에 이은 또다른 침체 신호다.◇항공·유통 대기업은 코로나 충격 직격탄일부 정보통신(IT) 회사를 제외하면 다수 기업들은 코로나19 충격을 그대로 맞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은 정부 지원이 끝나는 오는 10월 미국 내 15개 중소도시 노선에 대한 운항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별도의 추가 지원 없이는 수익이 나지 않는 중소도시까지 운항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날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1.42% 하락한 12.50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코로나19 전만 해도 30달러대였다.미국은 대표하는 유통 대기업인 월마트는 최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직후 “추후 실적은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 없이는 지금 추세와 같은 소비가 이어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월마트 주가는 1.43% 빠졌다.MUFG 유니온뱅크의 크리스 럽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장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8.21 I 김정남 기자
가솔린·디젤→전기차로 바꿔 탄다면 '르노 조에'
  • [타봤어요]가솔린·디젤→전기차로 바꿔 탄다면 '르노 조에'
  • 르노 조에(사진=르노삼성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 1등한 모델” 국내에 첫 상륙한 ‘르노 조에(ZOE)’ 앞에 붙는 수식어다. 르노 조에는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누적 약 21만6000대를 판매한 ‘베스트셀러’ 전기차다.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3만7540대를 팔아 테슬라 모델3(3만2637대)를 제치고 전기차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 판매하는 모델은 작년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이다.르노 조에가 미래 전기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테슬라보다 많이 팔린 이유가 무엇일까. 그 명성을 확인하기 위해 20일 오전 열린 르노 조에의 미디어 시승 행사에 참여해 성능을 확인했다. 시승 코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을 거쳐 다시 DDP로 돌아오는 왕복 20㎞ 구간이다. 시승한 차량은 최상위 트림(등급)인 인텐스 트림이었다.르노 조에는 후드의 윤곽선이 전면 중앙에 위치한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면서 C-shape 형상의 주간주행등과 어우러진다.(사진=이소현 기자)조에의 외형은 아담하다. 경차 쉐보레 스파크와 소형 SUV 코나의 중간 정도다. 조에의 크기는 4030㎜로 스파크(3595㎜)보다 크지만, 소형 SUV 코나(4165㎜)보다는 작다. 차 높이도 1560㎜로 스파크(1485㎜)와 코나(1565㎜) 사이로 승용차와 SUV 중간의 느낌이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거)는 2590㎜로 코나(2600㎜)와 엇비슷하고 실제 운전석에 앉아보면 간이 더 넓게 잘 빠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넓은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은 아쉽다. 키 165㎝ 성인이 타면 주먹 한 개 정도의 무릎공간과 머리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다. 덩치가 더 있는 사람에겐 비좁을 수 있어 1열 공간을 주로 활용하고 2열은 트렁크용으로 활용할 이들에게 어울릴법하다.르노 조에 뒷좌석(사진=이소현 기자)디자인은 과하지 않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으레 친환경차, 전기차라고 하면 뭔가 큰 변화를 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서인지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주거나 곳곳에 실험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조에는 도로 위의 여러 차와 함께 잘 녹아든다. 특히 충전구가 앞쪽에 로장주 엠블럼에 잘 배치돼 차량 전체의 볼륨감을 해치지 않아 깔끔한 인상을 준다.실내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는데 르노삼성차 XM3와 르노 캡쳐와 비슷하다. 내부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비롯해 시트와 핸들에서 열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더운 여름날 통풍 시트가 없는 점과 좌석 이동이 수동인 점은 아쉽다.르노 조에 실내인테리어(사진=이소현 기자)전기차답게 시동을 켜고 꺼도 조용하다. 시속 30㎞ 이하로 저속 주행 중에는 인공 주행음이 들리는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 접근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 엔진 사운드다. 르노는 ‘Z.E. 보이스’라고 부르는데 전기차 중 유일하게 3가지 사운드를 제공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다.무엇보다 주행성능에서 부드러운 핸들링이 인상적이었다. 전기차는 회생제동을 하면서 충전을 하는 구조라 특유의 ‘꿀렁거림’이 있기도 한데 조에를 주행할 때는 그런 점이 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해 모터와 배터리 패키징을 최적화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배분으로 라이드·핸들링 성능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르노 조에 충전구(사진=이소현 기자)조에는 전기차라 가속력이 뛰어나다. 차체도 작은데다가 순간 탁치고 나가는 가속 성능이 좋아 차선변경이 쉬웠다. 조에는 100㎾급 R245 구동 모터는 강력한 힘을내 출발과 동시에 최대토크인 25kg.m를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50㎞/h까지 3.6초 만에 도달하며, 100㎞/h까지는 9.5초 만에 가속한다. 전기차 주행의 백미는 회생제동 능력을 눈으로 확인했을 때다. 조에는 주행모드인 ‘B-모드(B-Mode)’가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운전대의 버튼을 조작하는 패들 시프트형 레버로 조작하지만, 조에는 기어 레버를 조작하는 쉐보레 볼트와 같은 구성이었다. 북악스카이웨이 반환점을 돌아 ‘에코(ECO)’로 설정한 다음, 기어 레버를 ‘B’로 내리자 편안한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B 모드는 무엇보다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어 발이 편했다. 다만 쉐보레 볼트와 달리 시속 10㎞ 이하 저속 구간에서 추가적인 감속이 이뤄지지 않아 브레이크를 밟아야 정차할 수 있었다.르노 조에(사진=르노삼성차)조에는 북악스카이웨이 내리막길에서 강한 회생제동 능력을 발휘했다. 반환점 부근에서 확인한 남은 주행거리는 295㎞였는데 약 10여분 동안 내리막길 주행 후 평지에서 확인한 남은 주행거리는 300㎞였다. 운전했는데 오히려 주행 가능한 거리가 늘어난 것. 에어컨과 음악 등 전력 사용도를 낮췄으면 더욱 늘어났을 법하다. 출발할 때 확인한 주행거리는 307㎞로 총 19㎞를 주행했는데 최종 도착지에서 확인한 남은 주행거리는 291㎞였다. 주행 중 충전이 이뤄져 도심주행을 주로 하는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다. 조에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309㎞이다. 일주일 평균 주행거리(50㎞)를 고려하면 일주일간 충전 없이 활용할 수 있고, 휘발유차 대비 주행거리에 따라 연간 70만~140만원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조에는 수입차이지만, 2000만원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경쟁 수입 전기차인 푸조 e208보다 200만~300만원, 쉐보레 볼트EV보다 300만~500만원 저렴하고 3000만원대 국산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해도 가격 우위를 보인다. 르노 조에는 3개의 트림으로 3995만~4395만원인데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736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하면 서울시는 최저 2809만원, 제주도는 최저 275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르노 조에(사진=르노삼성차)짧은 주행을 마치고 르노 조에가 테슬라보다 많이 팔린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내연기관에 익숙한 운전자들에게 전기차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실용성에 있다. 테슬라가 미래를 달린다면 조에는 현재를 달리는 셈이다. 주행성능은 물론 가격, 디자인 등 여러 방면에서 가솔린이나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과 전동화 모델 사이의 틈을 잘 메운 점이 인상적이다. 르노가 내연기관에서 쌓은 기술과 감성을 전기차에도 잘 적용한 듯한 느낌이 든다. 테슬라 모델3를 탔을 때 신기함과 낯섦이 컸다면 르노 조에는 금방 적응할 수 있었던 것. 내연기관에 익숙한 소비자가 전기차에 무난하게 연착륙할 수 있는 모델을 원한다면 조에가 최적의 선택지가 될법하다.
2020.08.21 I 이소현 기자
테슬라 첫 2000달러 돌파…월가는 'MAGAT 시대'
  • [뉴욕증시]테슬라 첫 2000달러 돌파…월가는 'MAGAT 시대'
  •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테슬라 쇼룸 전경. (사진 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술주의 힘은 강했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미·중 갈등 같은 산적한 불확실성을 뒤로 하고 기술주 강세를 주목하며 또 신고점을 경신했다. 요즘 가장 핫한 주식인 테슬라의 경우 처음 주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소수 기술株 강세만 보고 가는 뉴욕 증시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급등한 1만1264.95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7% 상승한 2만7739.7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오른 3385.51에 장을 마쳤다.소수 초대형 기술주들이 장 전체를 움직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주당 2001.83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6.56% 치솟으며 처음 2000달러대 고지를 밟았다. 주목할 만한 호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테슬라는 최근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급격한 주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분할한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 거래는 오는 31일 시작한다.애플 주가는 2.22% 급등한 473.1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상장사 최초로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회사가 됐다. 이외에 아마존(1.13%), 페이스북(2.44%), 마이크로소프트(2.33%), 넷플릭스(2.76%), 알파벳(구글 모회사·2.05%) 등은 2% 안팎 주가가 올랐다. 요즘 월가는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테슬라)’의 시대다.기술주 강세를 빼면 별다른 호재는 없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15일) 미국의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0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2~8일·97만1000건) 대비 13만5000명 증가하며 불과 한 주 만에 다시 악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92만3000명)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 지표가 감소했다는 것은 새로 실직한 근로자가 늘었다는 의미다.세계적인 회계법인인 그랜트 손튼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내 36개주에서 청구 건수가 늘었다”며 “미국 경제가 정체하는 걸 넘어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전날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지난달 28~29일 개최)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에서 나타난) 5~6월 강한 반등세가 느려질 것 같다”고 밝혔다.◇요즘 월가는 ‘FAANG’과 ‘MAGAT’ 시대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은 새로운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간 부양책 논의는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잔자가 다시 증가하는 와중이어서 투자 심리에 악재로 꼽힌다.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8% 상승한 22.72를 기록했다.한편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하락한 6013.3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3% 내린 4911.24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4% 하락한 1만2830.0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32% 내렸다.최근 유럽 주요국들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큰 폭 늘어나며 ‘2차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0.08.21 I 김정남 기자
조에 vs e-208..2천만원대 프랑스 전기차 맞수
  • 조에 vs e-208..2천만원대 프랑스 전기차 맞수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과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이 비싸 부담스러웠다. 여기에 주행거리도 200km에 불과해 여러로모 불편했다.올해 상반기 테슬라 모델3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8월 눈길 끄는 2천만원 후반대 가격에 소형 전기차가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주인공은 르노의 조에와 푸조 e-208이다. 모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로 프랑스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르노 조에는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량 1위'에 빛나는 차량이다. 지난해 연말 등장한 푸조 e-208은 '2020 유럽 올해의 차 1위' 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하반기 수입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본격 격돌한다. 누가 승리자가 될 수 있을것인가 장단점을 철저 분석해봤다.1. 주행거리..한국 기준은 정말 박하다 먼저 전기차를 구매할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이 주행거리다. 푸조 e-208과 르노 조에 배터리는 공급업체가 다르다. 푸조 e-208의 배터리는 세계 2차전지 1,2위를 다투는 중국 배터리업체 'CATL'가 공급한다. 르노 조에는 국내 배터리업체로 2020년 상반기 세계 1위에 올랐던 LG화학이 납품한다. e-208 배터리용량은 47kWh, 조에는 52kWh로 조에가 조금 우위다. 국내 환경부 인증에 따른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244km, 309km다. 조에가 앞선다.'전기차 연비효율인 전비(전력 1kwh당 주행거리)로 비교해봐도 조에(5.94km)가 E-208(5.15km)보다 좋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두 모델 모두 준수한 충전 성능을 지니고 있다. E-208이 100kw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 30분 만에 약 80%를 충전할 수 있다. 조에는 급속 충전시(50kw DC 충전기 연결시) 30분 만에 145km 주행 가능한 용량을 충전 할 수 있다. 2. 차체 크기와 인테리어차체 크기는 조에가 전장 4,084mm, 전폭 1,730mm, 전고 1,562mm, 휠베이스 2,588이다. e-208은 전장 4,055mm, 전폭 1,745mm, 전고 1,430mm, 휠 베이스 2,540mm로 엇비슷한 크디다. 트렁크 수납공간은 조에 338L, e-208은 265L로 이 또한 조에가 앞선다.인테리어는 제각각 특징이 확실하다. 조에는 XM3에서 적용한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된다. 차로 유지 보조, 긴급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등 ADAS도 탑재된다.e-208은 차량 내부에 설치한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특징이다. 상단 디지털 패드에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주며, 중요도나 긴급 상황에 따라 운전자 시야에 원근으로 표시된다. 이 외에도 토글 스위치와 각종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나타내는 터치 스크린이 적용된다. 또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이탈 방지, 자동 비상 브레이크 등 첨단 자율주행기술도 탑재했다. 3. 가격르노 조에의 가격은 3,995만~4,395만원으로, 국고 보조금 736만원에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을 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더 줄어든다.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을 경우 서울 기준 2,809만원(최대 3,309만원)까지 내려가며, 부산과 제주도 지역에선 2,700만원대(2,759만~3,259만원) 구입이 가능하다.푸조 e-208의 가격은 4,100만~4,590만원으로 알뤼르 트림은 서울시 기준 국고보조금 653만원, 지자체 보조금 450만원 총 1,103만원을 지원받아 2,997만원이다.4. A/S서비스센터의 경우 르노삼성은 전기차 전용으로 160개를 운영한다. 푸조는 19곳에 불과해 격차가 크다. 르노 조에는 상대적으로 정비나 서비스가 유리하다. 두 차종은 유럽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받아 하반기 전기차 시장에서 태풍의 눈이다. 주행가능거리도 수준급인데다 전기차 전용 설계에 따른 라이드&핸들링에서 우위가 확실하다. 3천만원 내외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더구나 테슬라가 불을 지핀 전기차 붐은 무시할수 없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전기차 전망을 긍정적으로 수정하면서 “2040년까지 전기차가 전세계 신차 판매의 58%, 전체 차량 가운데 31%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08.21 I 우정현 기자
쪼개 팔고 돈도 주고…개미 해외투자 유혹하는 증권사
  • 쪼개 팔고 돈도 주고…개미 해외투자 유혹하는 증권사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애플·테슬라 등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주식 거래수수료는 증권사간 출혈경쟁으로 거의 제로에 수렴한 반면 해외주식 수수료는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향후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 잠재 고객층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단위 = 억원)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소액으로도 해외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미니스탁’을 출시했다. 미니스탁은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하는 해외주식을 소수 여섯째 자리까지 매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1878.53달러(약 223만원·19일 종가기준)에 달하는 테슬라 등 가격이 높은 해외주식을 1000원 단위로도 구매할 수 있다. 소액투자자의 접근성이 커지는 셈이다. 앞서 신한금융투자가 2018년 10월 출시한 해외주식을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매수할 수 있게 했던 서비스를 확대한 셈이다. 키움증권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후 해외주식을 처음으로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40달러(약 4만7000원)를 지급하고,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도 0.1%로 낮추는 이벤트를 9월까지 진행한다. 또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매매실적이 있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실시간 시세를 무료 제공한다. 현재 대부분 증권사는 지연 시세는 무료로 제공하나 실시간 시세는 유료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증거금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주식투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수수료는 2224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756억원) 무려 194.07%나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 유가증권시장 수수료가 1조483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0.05%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해외주식 수수료 시장 성장세는 2배를 웃돈다. 해외주식 직구 열풍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권사의 든든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0.1% 수준인 국내주식 수수료와 달리 해외주식 투자 수수료는 대부분 0.2% 수준인 점도 증권사들로서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해외주식의 경우 국내 증권사 중 대형·중형 증권사 일부만 하고 있기에 수수료 경쟁도 국내주식 수수료보다 상대적으로 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거래 수수료와 함께 환전 수수료도 챙길 수 있는 것도 증권사로서는 또 다른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권사가 해외주식 거래 중개 시 해당 국가 중개회사에 별도 비용을 지불하는 등 소모비용이 발생하기에 수익률이 예상만큼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추가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잠재 고객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주식 거래가 아무리 늘어도 국내 주식 수수료 또는 IB 수수료보다 커질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증권사 플랫폼에 들어오면서 펀드나 ELS 등 다른 상품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20.08.21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동성이 이끈 증시…고개 든 버블붕괴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유동성이 이끈 증시…고개 든 버블붕괴론-국정원 “김여정, 北 위임통치”-코로나 중대 고비인데…오늘부터 전공의 파업 돌입“-근로·가계·재산소득 사상 첫 동반 감소-[사설] 생산적 투자 물꼬로 시중 투기자금 흡수해야-[사설] 송영길 의원의 시대착오적인 성인지 감수성△줌인&-집회 참가 숨기고 손주 돌보는 부모님에…속타는 자식들-여행·항공 등 8개 업종 고용유지지원금 60일 더 받는다-방통위 상임위원에 김현·김효재 前 의원△코로나 재확산…방역 비상-카페·분식집·놀이동산까지…빠른 전파에 역학조사가 못 따라가는 지경-전공의·전임의·개원의 오늘부터 줄파업…국민 불안 가중-서울시 “10인 이상 집회, 30일까지 전면 금지”△배달앱 시장 지각변동-로켓배달 `쿠팡이츠`, 착한수수료 `위메프오` 뜨자…`빅3 구도` 균열-첫 공공배달앱 `배달의명수` 반년 만에 15만건 주문-“건당 최대 2만3000원 지급”…배달원 몸값 고공행진△코스피·코스닥 3%대 동반급락-“코로나 재확산에 본격조정” vs “유동성 많아 단기조정 그칠 것”-3월 학습효과…동학개미 코스피서 1조 순매수-연준發 악재에…원화·채권 등 일제히 약세 나타내△정치-김부겸 “영남 책임지겠다는 메시지 내야”-박주민 “국민 경고…패기의 리더십 필요”-文 “사랑제일교회 신도 파악되는대로 확산 막을 것”-“野·전광훈 한몸” “정부 방역 실패”…與野 `코로나 확산 책임공방` 과열△국제-코로나 뚫고 시총 사상 첫 2조달러 돌파한 애플…伊 GDP와 맞먹는 수준-中정부 `수소경제` 육성 탄력…등록기업 5년새 5배 늘었다△경제-소득분배 개선됐다지만…정부지원금 빼면 격차 더 벌어져-`한국판 뉴딜` 부실한 공공기관에 페널티-산업지능화펀드 조성…디지털기업에 4000억 투자△금융-국제분쟁 전담팀 가동…`8년 악연` 론스타에 반격 나선 정부-신한금융, 두산 VC 네오플럭스 730억에 인수-돈몰려 골치…저축銀, 직원에 `마케팅 금지령`△산업&기업-서울시 고집에…대한항공 핵심 자구안 좌초하나-현대차, 호주 그린수소 생산 추진…정의선 `수소차 대중화` 가속페달-보름 앞으로 다가온 IFA2020…삼성·LG 야심작은 -테슬라 올라탄 LG화학, 소형 배터리 시장 약진△산업·바이오-유한양행, `5000억` 위장관 치료제 기술 美 수출-크래프톤 북미법인 폐업…IPO 걸림돌 제거-여름대목 이대로 보낼 수 없다…정수기업체 신제품 총공세-쇼핑정보 주라고?…마이데이터 시행령에 온라인몰 당혹△소비자생활-`통행세` vs `통행료`…SPC 과징금 논란 법정서 가리나-`원조 비대면`의 힘…코로나 불황속 홈쇼핑 `날개`-`용기면보다 봉지면`…언택트가 바꾼 라면 트렌드-`강남 르네상스 부지 재개발` 신세계그룹, 투자 나섰다△반려동물 유실·유기 주의보-버려지고 잃어버린 개·고양이 7월에만 1.3만 마리…“동물등록 꼭 하세요”-유기동물 없다면 보호소 필요없어…제발 버리지 마세요-유기·피학대 동물 늘어나는데…동물보호센터 확충 절실△이주현의 혁신@미술-이토록 색다른 빛…집요한 관찰이 빚었다△증권&마켓-동학개미 효과?…코스닥 `묻지마 급등주` 3분기 들어 5배↑ -요동치는 제약株…“코로나 재확산 국면서 옥석가려야”-유상증자 성공에도 LCC 주가는 `털썩`△증권-폐기물업체 M&A 2.4조 피날레…추가매물 또 나올까-쪼개 팔고 돈 주고…주식 직구 유혹하는 증권사-결국 주인 못 찾은 골프웨어 `울시`△여행-코로나로 지친 심신, 한적한 山寺에서 치유를…-시원시원하게 뻗은 나무 숲…그 위 하늘길을 걷다△스포츠-막오른 `쩐의 전쟁`…123명의 전사 “커트라인 70위를 넘어라”-김시우 “머리고정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버리세요”-바이에른 뮌헨 vs 파리 생제르맹, 24일 UCL 결승 격돌-11개월 만에 필드 복귀 김비오 “깊이 반성”△피플-“코로나로 힘든 시기, 음악이 치유의 자양분 돼야”-“다주택 고위공직자 이해충돌 방지 검토”-바닥 훤히 보이는 맑은 수채화 같은 글 쓰고 싶어“△오피니언 -[목멱칼럼]코로나로 확인된 건보료 인상 필요성-[기고]대전환시대 일자리 안전망은 필수-[기자수첩]공정위 필요할 땐 칼 들 수 있어야△부동산-패닉바잉 확산...주택 매매거래량 사상 최대-7월 아파트 증여도 역대 최대-행정수도 이전 이슈에...세종시 분양 기대감 쑥-하늘 위의 용산, 이번엔 승천할 수 있을까△사회-근로자 손 든 법원...신의칙 고무줄 잣대에 기업들 경영 불확실성 커져-직제개편안, 대검 요직 통폐합 檢 중간간부 줄사표 이어질 듯 -결혼식, 봄에 한번 미뤘는데 또...두번째 연기에 물거품될까 울상-코로나 재확산에 일회용품 급증 다시 고개든 쓰레기 대란 공포-이재현 CJ회장 1674억 증여세 소송 승소
2020.08.20 I 신중섭 기자
"美제재, 中 타격은 제한적…국제화 흐름 못 바꿔"
  • "美제재, 中 타격은 제한적…국제화 흐름 못 바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거시적으로 봐도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쩡단밍 한화자산운용 중국법인(톈진) 팀장은 20일 열린 한화운용 온라인 좌담회에서 미국의 중국 제재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있겠으나 국제화라는 흐름을 돌이키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화웨이에 이어 틱톡, 위챗 등 중국 IT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쩡 팀장은 화웨이와 같은 하드웨어 회사에 대한 제재에 대해 “과거에는 이런 기업들이 직접 해외기업을 인수하거나 협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불가능햐 중국 전체 기술 산업의 단기 및 중기 연구개발(R&D)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중국기업들이 독자적인 R&D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오히려 미국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틱톡이나 위챗의 미국 사용자는 적은 대신 중국 내에서는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위챗은 미국에 6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위챗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강제로 퇴출되면 중국 시장에서 애플 하드웨어 제품 출하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위챗은 중국에서 1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크리스토퍼 해밀턴 인베스코 프로젝트 매니저는 애플과 테슬라를 예로 들면서 “마찬가지로 단순히 제품을 중국 내로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현지 고용 등 중국에 깊은 경제적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보복할 리스크는 그리 크지 않고, 설령 보복 조치가 있더라도 다른 곳을 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종 위험 요소에도 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해밀턴 매니저는 장단기 측면에서 신흥국, 특히 중국을 기회로 꼽았다. 그는 “단기적으로 경제 지표만 보면 중국이 회복 영역으로 진입한 최초의 주요 국가”라면서 “장기적으로도 선진국의 성장률이 역사상 최저로 둔화되는 상황에서 신흥 시장 성장률은 평균적으로 훨씬 높다는 것을 감안할 때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향후 1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 즉 과거 수준 보다는 낮으나 이득이 더 많다는 이야기였다.
2020.08.20 I 김윤지 기자
테슬라 덕본 LG화학, 소형전지 점유율 성장
  • 테슬라 덕본 LG화학, 소형전지 점유율 성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이 세계 소형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에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B3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소형전지 시장에서 LG화학(051910) 점유율은 14.7%로 지난해 12.1%에 비해 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점유율 상승 동력은 테슬라 ‘모델3’였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 보조금 대상 목록에 지난해 12월과 3월 잇따라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테슬라의 세단형 순수전기차인 모델3를 포함시켰다. 이들 모델3의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당 각각 145Wh, 161Wh다. 테슬라는 주로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다. 앞서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애더머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 역시 지난 4월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3에 LG화학이 생산한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LG화학이 전기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에 주로 NCM622을 쓰는 점을 고려하면 소형 원통형 배터리로 풀이된다. 소형 배터리는 중대형 배터리에 비해 출력이 약해 니켈 함량을 높인다. 또다른 소형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006400)도 시장 점유율이 18.8%로 같은 기간 0.1%포인트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폴리머(파우치형) 배터리가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부진했지만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매출액이 증가하면서다. 단위=%, 자료=B3 등삼성SDI와 LG화학이 파나소닉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하는 소형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마찬가지로 성장세가 점쳐진다. B3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고려해 소형 배터리의 수요 전망치를 당초 93억2100만셀(cell)에서 89억2600만셀로 4% 낮추긴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2.6% 높은 수준이다. 특히 수요와 공급을 비교하면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수요가 48억1000만셀인 데 비해 공급이 48억800만셀로 소폭 공급 부족을 보일 것이라고 B3는 예상했다.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가 테슬라에서 확대되는 데다 전기자전거를 비롯한 모빌리티에도 쓰여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삼성SDI는 원통형의 경우 마이크로 모빌리티 중심으로, 폴리머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각각 배터리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LG화학 역시 원통형 배터리를 채용하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데 주목하며 향후 생산능력(capa)을 지속적으로 늘려 수요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소형 배터리를 쓰는 청소기, 드라이기 등 가전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수준에 머물겠지만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 수요가 늘고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전기자전거 등의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8.20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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