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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직전 회사도 주가 폭등…커지는 美증시 버블 우려
  • 파산 직전 회사도 주가 폭등…커지는 美증시 버블 우려
  •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건설공사장에서 8일(현지시간) 인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뉴욕시는 이날부터 1단계 경제 정상화 조치를 취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권소현 기자]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의 렌터카업체 허츠(Hertz). 공항 내 렌터카 서비스로 재미를 봤던 102년 역사를 자랑하는 허츠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22일 허츠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기재한 부채는 244억달러(약 29조2000억원). 그러나 허츠가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은 10억달러에 불과했다.그런데 허츠의 주가는 정반대였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허츠는 주당 5.53달러에 마감했다. 파산 뉴스가 나온 직후인 지난달 26일 56센트로 최저점을 찍은 후 2주 만에 10배 오른 것이다. 각국의 경제 재가동 흐름 덕에 하늘길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허츠의 펀더멘털이 개선된 징후는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시각도 있다.최근 시장에는 이런 회사들이 적지 않다. 또다른 파산보호 업체인 백화점 체인 JC페니의 주가는 이날 장외거래에서 95.90% 올랐다. ◇뉴욕 79일만에 열었다…나스닥 축포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개 기대와 유동성 확대로 주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은 물론이고 국내 증시 상황도 다르지 않다. 다만 실물지표는 아직 주춤하다는 점에서 디커플링(decoupling) 현상이라는 지적이 동시에 나온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4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다. 1만포인트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게 월가의 분위기다.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발병지인 미국 뉴욕시가 경제 정상화 작업의 막차를 탄 날, 뉴욕을 상징하는 월가 증시가 축포를 터뜨린 것이다. 뉴욕시는 3월 22일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 전체에 내려진 록다운(봉쇄·lockdown) 조처에 들어간 지 78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근로자들의 애용하는 맨해튼 지하철에 탑승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는 “우리가 돌아왔다”며 “다시 경제를 다시 연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수개월간 집에 머물던 뉴요커들이 경제 회복을 위한 희망의 여정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요즘 웬만한 회사들의 주가는 상승일로다.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7.26% 폭등한 949.92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높다. 항공주를 대표하는 보잉의 경우 하늘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루새 12.26% 올랐다.이날 월가에는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인 -5.2%로 하향 조정했고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미국 경제가 지난 2월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는 등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 심리를 가라앉히는데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경제 재개 외에 유동성 확대도 한몫했다. 그 배경에는 ‘구세주’를 자처한 연준이 있다. 파산 기로에 놓일 정도로 어려운 회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할 만큼 연준이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이날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의 최소 금액을 50만달러에서 25만달러로 낮추겠다고 밝혔고, 증시는 또 환호했다. 연준은 “더 많은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한국 증시 역시 마찬가지다. 코스피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9일(한국시간) 2188.92까지 올라섰다. 개장 초 2212.17까지 오르면서 올해 들어 장중 기준 연고점인 2277.23까지 65포인트 차이로 따라잡았다. 코로나19가 한참이었던 3월 저점과 비교하면 52% 회복했다. 60일 이동평균선과 비교하면 코스피 상승세가 얼마나 가팔랐는지 가늠할 수 있다. 60일 이평선 대비 코스피 수준을 의미하는 이격도는 이날 116.62%에 달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코스피지수의 60일 이격도는 110% 아래에서 고점대가 형성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상반기 반등 과정에서도 116%를 넘지 못했다”고 했다.◇일각서 “과열 양상 경계해야” 지적도그러나 일각에서는 과열 양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 역시 나온다. 가파른 증가 상승세를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이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투자은행(IB) 소시에테 제네랄의 앨버트 에드워즈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미국의 기술주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의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8일 기준 12.64배까지 상승했다. IFRS 도입으로 회계기준이 바뀐 2011년부터 보면 역대 최고다. 기업 실적 눈높이는 하향하는 추세인데, 증시는 경제 재개 기대감만 보고 오른 탓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펀더멘털과 괴리가 생겨 현재 주식은 싸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동성 확대와 경제 기대감 때문에 미·중 갈등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같은 상황이 양극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기류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칼럼을 통해 “코로나19로 실업률이 급등하면서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소비가 감소하고 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그러나 고소득층은 증시 호조로 자산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0.06.09 I 김정남 기자
나인테크, 고객사 2차전지 투자 확대 따른 수혜 예상-SK
  • 나인테크, 고객사 2차전지 투자 확대 따른 수혜 예상-SK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SK증권은 9일 나인테크(267320)에 대해 최대 고객사의 2차전지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4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나인테크는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전문기업”이라며 “2전지 장비로는 조립공정에 필요한 롤투롤 방식의 라미네이션 및 스태킹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장비로는 전·후 공정에 사용되는 Wet-Station 장비와 전공정에만 사용되는 이송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2차전지 장비 83.8%, 디스플레이 장비 9.8%, 기타 6.4% 등이다. 이 회사의 최대 고객사는 LG화학(051910)이며, 그 외에 LG디스플레이(034220), HKC, VISIONOX 등이 주요 고객사다. 특히 최대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참고로 LG화학은 올해 초 미국 기업 테슬라와 중국산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서 연구원은 “LG화학은 2023년까지 약 2조1000억원을 투자해 32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인테크의 대형 라미네이션 및 스태킹 장비는 그간 LG화학의 필요분에 대해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해온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39.7% 늘어날 것”이라며 “이 회사의 디스플레이 장비에 대한 중화권 업체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올해에는 2차전지 장비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0.06.09 I 박태진 기자
람보르기니, 많이 보인다 했더니..우르스 효과네
  • 람보르기니, 많이 보인다 했더니..우르스 효과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람보르기니는 그동안 자동차 마니아의 드림카로 늘 손에 꼽혀 왔다. 특히 베스트셀러인 아벤타도르는 실구매가 6억원을 훌쩍 넘긴다. 일반인의 현실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도로에서 마주치기도 힘들었다.상황은 반전! 요즘 람보르기니는 서울 한복판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5월 한 달간 수입 자동차 등록 실적을 확인했다. 람보르기니는 4월보다 26% 증가한 31대가 신규 등록됐다. 올해 1~5월 115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불황에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무슨 일 때문일까?판매량 상승요인에는 작년 5월 나온 람보르기니 우르스 효과다. 이번 1~5월 93대가 팔려 전체 람보르기니 판매의 82%를 차지한다. 인기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2억 5천만원부터 시작한다. 5억원대 내외인 우라칸과 아벤타도르보다 접근성이 용이하다. 쿠페형 SUV 열풍과 합세해 2억원대 모델을 구매하려는 소비층이 특이한 외모의 우르스로 몰렸다. 포르쉐, 마세라티, 벤츠 플래그쉽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더구나 람보르기니라는 슈퍼카 이미지와 희소 가치가 어필한다.우르스에 대한 미디어의 호평도 한몫한다. 스포츠카 성능을 발휘하면서 동시에 럭셔리 SUV로 일상주행 능력까지 겸비했다고 평가한다. 칼로 잰 듯한 캐릭터라인과 직선적인 이미지는 람보르기니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기존 SUV보다 낮은 쿠페 스타일링을 겸비했다. 다른 SUV와는 차원이 다른 존재감이다. 트랙에서는 슈퍼카의 다이내믹을 선사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다재 다능한 오프로드 역량까지 갖췄다. 또 높은 지상고와 편한 승차감으로 도심에서 쉽게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슈퍼카인 람보르기니가 단지 2억원대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이 팔릴 경우 5억원이 넘는 슈퍼카 브랜드가 희석된다는 주장이다. 최근 슈퍼카를 뺨치는 테슬라 전기차의 등장으로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슈퍼카 시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슈퍼카만 뚝심있게 만들던 회사가 SUV까지 손을 벌린 형국을 이해하고 충분히 남음이 있다. 숙명의 라이벌인 페라리도 2021년 프로산게(Prosangue)라는 고성능 SUV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0.06.08 I 우정현 기자
한화, 수소 사업 진출 교두보 확보..기후변화 적극 대응
  • 한화, 수소 사업 진출 교두보 확보..기후변화 적극 대응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한화(000880)그룹이 미국 수소 트럭 업체인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수소 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2018년 총 1억달러를 선제 투자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상장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는 상장 이후 7억5000만달러에 달한다.◇2018년 니콜라에 선제 투자… 지분 가치 7배 이상 늘어니콜라는 상장 첫 날인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3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기업 가치는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주주총회에서 운송·에너지 분야 투자기업인 나스닥 상장사 벡토IQ와 합병안을 승인 받았다.니콜라가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는 7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두 회사는 2018년 11월 약 5000만달러씩, 총 1억달러를 선제적으로 투자해 합병법인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투자에 나선 지 1년 6개월만에 보유 지분 가치가 7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한화가 니콜라와 인연을 처음 맺게 된 건 2018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담당하는 현지 벤처 투자 전담 조직이 니콜라 투자 필요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계열사 간 논의를 거쳐 북미 지역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장을 고민하던 한화에너지와 해외에서 친환경 융복합 사업 신규 진출을 추진하던 한화종합화학이 니콜라에 공동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러 계열사 중에 두 계열사의 장기 성장 방향성이 니콜라의 사업 모델과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사진=한화)하지만 투자 최종 결정을 위해선 니콜라에 대한 정보와 수소 사업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수집이 절실했다. 이 과정에서 10여년 동안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은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총괄 전무(현 한화솔루션 부사장)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미국 내 전문가 그룹을 통해 정보 수집에 나선 것은 물론 실무진과 함께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39)을 직접 만나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니콜라의 사업 비전이 한화의 미래 사업 방향과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김 부사장과 밀턴은 지금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한화 주요 계열사는 니콜라 상장을 계기로 미국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권한을 갖고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이 과정에서 한화큐셀은 수소 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수 있고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수소 충전소용 탱크나 트럭용 수소 탱크를 공급할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 계열사 보유 역량 극대화를 통해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후 변화 적극 대응을 위해 태양광은 물론 수소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니콜라 기업 가치 122억달러… ‘제2의 테슬라’ 평가받아한화가 선제 투자한 니콜라는 창업주인 밀턴이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18년과 2019년 한화, 독일 보쉬, 이탈리아 CNH 인더스트리얼(이베코 트럭 제조사)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아 수소 1회 충전으로 1200마일(약 1920km)을 갈 수 있는 수소 트럭(FCEV)과 유럽을 겨냥한 전기 배터리 트럭(BEV) 등을 개발하고 있다.니콜라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가 있으며 현재 피닉스 인근인 쿨리지에 최첨단 제조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부터 전기 배터리 자동차 판매를 통해 미국·유럽 트럭 시장에 진출한 뒤 이르면 2023년 수소 트럭을 양산할 계획이다. 니콜라 측은 “이미 100억달러가 넘는 1만4000대 이상의 수소 트럭을 선주문 받아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니콜라는 수소 트럭 제조 외에 수소 충전소 조성을 통한 수소 기반 물류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세계적 맥주회사인 앤호이저 부시 인베브 등을 수소 트럭을 이용한 물류 대행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2027년까지 수소 충전소 800여개를 짓는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궁극적으로 수소 에너지 기반의 자율 주행 트럭으로 전 세계의 물류 인프라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것이 니콜라의 포부다.니콜라라는 사명은 19세기 말 토머스 에디슨과 전류 전쟁을 벌인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에서 따 왔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테슬라가 전기 승용차 분야의 대표주자라면, 니콜라는 수소 트럭 분야에서 ‘제2의 테슬라’로 평가받고 있다.
2020.06.08 I 김영수 기자
하반기 차세대 2차전지에 주목…삼성SDI·천보 추천-신영
  • 하반기 차세대 2차전지에 주목…삼성SDI·천보 추천-신영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신영증권은 올 하반기 미국기업 테슬라의 차세대 전지 기술 발표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2차전지 업체들도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삼성SDI(006400), 천보(278280)를 추천했다.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체 주가와 상관관계가 큰 테슬라가 하반기 배터리데이에서 건식 전극 기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차세대 전지에 대한 기술이 시장에서 부각되며 전지 기술 발전 방향 안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 하반기는 유럽 전기자동차 판매량 등 정량적인 지표들에 의한 섹터 전체 베타 플레이보다 기술력 등 정성적인 판단에 따른 알파 플레이가 유효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즉 차세대 전지와 정책 이슈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고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섹터 주가는 3월 19일 저점 대비 평균 2배 가량 상승해 있는 상태”라며 “단기적 수요 전망치는 하락(SNE Research 기준 유럽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60만대)했으나, 장기 수요 전망치를 상향할 수 있는 정책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시장을 아웃퍼폼했던 종목들은 차세대 전지 시대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업체들이란 평가다. 이중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기술개발 비전이 투자자들에게 호소력이 있었으며, 고객사와의 생산설비 증설과 함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시성도 높았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하반기는 차세대 전지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각될 전망이며, 차세대 전지 변화의 방향 안에 있는 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고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대장주인 삼성SDI의 3분기 전기차 부문 흑자전환이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내년 실적 기준 약 20% 이상의 성장 가능성은 남아 있는 만큼 프리미엄이 합당한 업체들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6.08 I 박태진 기자
코로나 회복 과정서 전기차 전환 속도…현대모비스 수혜-NH
  • 코로나 회복 과정서 전기차 전환 속도…현대모비스 수혜-NH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자동차 산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전기동력원으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중장기 전동화 수혜 부품기업으로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중장기 전동화 방향성은 더 분명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린 뉴딜이 코로나 회복 정책의 근간이 되면서 환경정책이 후퇴하지 않았고 완성차가 제조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 사업구조로의 대전환을 이룬다는 전망과 연관 있다. 조 연구원은 “최근 EU 집행위는 7500억유로의 친환경 코로나19 회복기금 조성을 제안하고 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중심의 자동찬 산업 부양 정책을 발표했다”며 “프랑스는 경영난에 빠진 자동차 산업에 88억유로 공적자금을 투입해 보조금 확대와 자국 기업의 배터리 계발 계획 참여 독려 등을 통해 산업 변화를 유도하고 독일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 및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 의무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전기동력원으로의 전환은 단순히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수단이 아닌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기술이며 시작점을 의미한다”며 “완성차 메이커의 경우 전기동력원으로 빠른 전환을 통해 사업구조를 변화시켜 테슬라와 격차를 축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자 프리미엄을 구축할 필요가 있어, 이에 완성차 기업도 전동화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연초 테슬라 모델 와이(Model Y)를 시작으로 올해 폭스바겐 ID.3 등 다양한 3세대 전기차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이는 전기차 시장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주(株)에 대해서는 완성차보다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매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동제한(락다운·lockdown) 해제 및 수요 리바운드(정상화) 진행 이후에는 장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반면 전동화 전환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 전동화 수혜기업이 지속 가능한 투자대상이다”라고 평가했다. 중장기 전동화 수혜 부품기업으로 현대모비스(012330)를 업종내 최우선주로 추천하고 한온시스템(018880), S&T모티브(064960) 등을 꼽았다.
2020.06.08 I 고준혁 기자
LG화학, 세계 1위 자동차 전지기업 기대…목표가↑-KB
  • LG화학, 세계 1위 자동차 전지기업 기대…목표가↑-KB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8일 LG화학(051910)의 목표주가를 전(45만5000원)보다 15.4% 올린 5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화학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433억원과 3546억원으로 전망돼 전년대비 매출은 1.9% 감소하지만, 영업익은 32.6%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익은 컨센서스(에프앤가이드 4일 기준 3048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이같이 권유했다.백 연구원은 “실적 호전 배경은 프로필렌 체인 스프레드 상승과 전지사업의 외형 및 수익성 상승 때문”이라며 “2분기 기초소재 외형과 영업이익은 3조1922억원 (전년비 -18.9%)과 3186억원 (전년비 -16.6%)으로 감소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전분기대비 285달러(전년비 -53.4%) 하락하면서 제품별 스프레드는 1분기대비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백 연구원은 “2분기 전지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8584억원(전년비 +42.3%)과 255억원(전년비 흑자전환)으로 당초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테슬라 모델3 판매 증가를 통해 원형전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자동차전지 또한 완성차 업체의 선구매 효과로 전분기대비 15~20%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 LG화학 주가의 레벨업을 예상한다”며 “CATL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동차 전지 기업(매출액기준)으로 등극할 것이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기존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환됐고, 유럽에서 독보적인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유럽과 중국의 전기차 (EV/PHEV) 판매량은 각각 21만2000대(전년비 +76.7%)와 10만대 (전년비 -58.3%)로 최대 시장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LG화학의 유럽 자동차전지 생산능력은 올해 말 기준 72.7%로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6.08 I 전재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글로벌 삼성이 흔들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글로벌 삼성이 흔들린다-테슬라, 온라인 車판매 질주할 때 현대차, 노조 반대에 시도도 못해-기본소득 ‘포퓰리즘’에 빠진 정치권 지속 가능한 재원 대책은 나몰라라-금융그룹 통합감독법 금융위원회 입법예고-두산그룹 “회생 위해 두산重 뺀 모든 자산 팔겠다”-수도권 코로나 확산, 이러다간 정말 큰일난다-코로나 구실로 추가 재난지원금 살포 곤란하다△줌인&-믿습니까? 믿습니다! “OO주 매수하라” 지령에 개미들 우르르-“3차 추경, 성장률 0.9%p 끌어올릴 것…지연되면 재정효과 급감”△이재용 부회장 오늘 영장심사-회계분식 후 주가반영 인과관계 입증 쉽지않아…JY관여 가능성 희박-‘총수 공백’ 재연되나…불안감 휩싸인 삼성-검찰 수사팀, JY 변호인단 모두 전·현직 최정예로 팀 꾸려△온라인 판매 막힌 車시장-오프라인 영업 한계 다다랐는데…‘온라인 안된다’는 현대차 판매노조-테슬라 ‘100% 온라인 판매’ 실험 통했다 벤츠와 수입차 1위 놓고 ‘엎치락뒤치락’-르노삼성 ‘온라인 한정판’ 내놓고…쌍용차 11번가와 협업△기본소득 포퓰리즘 경쟁-여야, 선심성 ‘현금 살포’…“기존 복지체계 수혜자 지원마저 줄 수도”-고정지출 발생 땐 재정 파탄…홍남기 “도입 부적절”-“근로 의욕 고취 못해” 실패로 끝난 ‘핀란드 기본소득 실험’△특별 연속기획-코로나19와 그 이후-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한국형 뉴딜’ 앞세우자-IT접목 도미노피자처럼 딥택트 전략으로 승부를△정치-트럼프 재선가도 흔들…北, 南 불쏘시개로 美에 군사도발 명분 쌓나-文대통령 개원연설 ‘스탠바이’ 코로나 극복 與野 협치 당부할 듯-원구성 담판 불발…與, 단독개원 이어 ‘상임위 독식’?-국민의당, 대권주자 안철수·경제정책으로 존재감 드러낼 것-김진표 “보좌진 월1회 주4일 근무 도입”△국제-사상 최대 감산 연장…“국제유가 연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어려울 듯”-美증시 웃게 한 실업률 개선 통계국 “데이터 취합서 오류”-대만, 거세지는 反中 정서 ‘친중파’ 한궈위 탄핵당해△경제-강성 앞세운 노동계 vs 동결 외치는 재계…내년 최저임금 ‘强대强’ 대치-“국가채무비율 45% 이하로”…추경호, 재정준칙법 발의-“코로나 충격 全산업 확산…G2 갈등에 불확실성 커져”△금융-‘김상조표 재벌개혁’ 재시동…삼성·한화 등 ‘금융그룹 감독’ 법제화 추진-고위험 투자상품 팔 때 이사회 의결 거쳐야-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전직원을 디지털 인재로 키운다”-홍콩달러 가치 계속 뛰는 까닭은△공공기관 대해부<⑥·끝>전문가 좌담회-기재부 주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국민 참여 늘리고 공운위원 다양해져야△산업&기업-두산 자산 매각 지연땐, 채권단이 처분 나선다-가상 기술전시·실시간 프로모션 현대모비스, 코로나 속 수출 활로-“하반기 코로나 2차 대유행…더블딥 온다”-회사채로 ‘실탄 장전’ 포스코케미칼, 소재 투자 가속도-보라 하트 반짝…‘갤버즈+BTS’ 박스도 소장각△산업-“인터넷 기업 조직문화 배우자”…SKT·KT의 파격 행보-교원웰스·알서포트 등 中企 아낌없는 사회적 가치 실천-“헌혈보다 약간 번거로울 뿐…혈장 공여 위험하지 않아”-K바이오 중심지로 변신 중인 인천 송도△소비자생활-오싹 셔츠·아이스 데님…패션업계는 냉전중-‘방방곡곡 시원하게’ 소형 냉방가전 불티-콩 불고기·식물성 버거…가짜고기에 꽂힌 롯데-영웅커피부터 명인커피까지…핫한 컵커피 시장△증권&마켓-운항 정상화 소식에도…웃지 못하는 항공부품株-코스피 2200 다가섰지만…美 연준 ‘선물보따리’ 가능성은 낮아-전세계 클라우드社 투자 미래에셋 ETF 잘나가네△증권-“본방사수 시대 끝났다”…열기 뿜어내는 OTT 대전-이천 상온 물류센터 인수전 신한리츠운용 ‘우선협상자’-비말차단용 마스크 인기에 부직포株 ‘날개’-LG전자, 코스피 급등에도 지지부진…“모멘텀이 없어”△문화-반장선거 연설문 흐르는 정상회담 현장…거물·권력 그게 뭔데요-불두·몸체 분리된 석불좌상…지진 탓일까, 일부러 깼을까△스포츠-김효주, ‘약속의 땅’ 제주서 1268일 만에 우승-베테랑의 품격 ‘홍란의’…KLPGA투어 16년 개근-홀 뒤쪽 티 꽂은 20~30cm가 ‘마지노선’-‘배구여제’ 김연경, 연봉 자진삭감△피플-“IT 넘어 바이오 시대…민족주의 심화로 리쇼어링 가속화”-‘장인-사위 가족’ 아너소사이어티 첫 탄생-빌게이츠 이어 MS 회장도 文대통령에 편지-‘미스터트롯’ 된 칠순 회장님 “코로나 시국에 희망 주고파”△오피니언-증시 지나친 낙관론 경계해야-코로나 시대의 삶과 사랑법-영향력 커진 K팝, 콘텐츠 검증 더 철저해야△부동산-강남 판자촌 구룡마을 ‘4000가구 임대타운’으로 탈바꿈-분양권 전매제한 강화하자 비규제 지역 아파트값 ‘쑥’-아무도 안 사네…애물단지 된 타운하우스 부지-둔촌주공 일반 분양가 3.3㎡당 2910만원 유력△사회-불법 다단계업체서 무더기 확진…코로나 취약한 고령층 집단감염 비상-보건연구원 쏙 빠진 질본 청 승격…질본에 남나, 복지부 가나-‘교육부 8000억 예산 지원 검토’ 대학들, 개강전 등록금 돌려줄듯-정의연 위안부 쉼터 소장 숨진채 발견-스쿨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도입-‘포스트 코로나’ 서울시 3차 추경 2조2390억
2020.06.07 I 함지현 기자
테슬라가 쏜 `온라인 車 거래` 성공…해외서는 이미 활성화
  • 테슬라가 쏜 `온라인 車 거래` 성공…해외서는 이미 활성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03년 창립해 전기자동차 기업의 상징으로 떠오른 테슬라는 비대면(언택트) 자동차 판매 선두주자다. 테슬라코리아는 온라인 판매만 고수하고 있는데도 올해 1분기 총 407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1% 성장했다.테슬라는 지난해 9월 기존 오프라인 영업을 대거 감축하고 온라인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테슬라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일부 국가에서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100%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다. 테슬라가 온라인 판매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은 비용절감 차원에서다. 테슬라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면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판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대비용을 줄일 수 있어 차량 가격이 평균 6% 가량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실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매장 방문 인원이 줄어들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단행한 국내 완성차 업계와는 달리 테슬라는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도 순항했다.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초 예약하고 나서 출고까지 철저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한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는 것 외 모든 서류작성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과감한 선택이었지만, 국내에서 온라인 판매는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자동차 데이터 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는 지난 3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전기차로서 국내 최초로 월간 신차등록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이 기간 온라인 판매를 바탕으로 2415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고, 1분기로 확대하면 4070대의 차량이 국내 고객에게 인도됐다.테슬라의 성공적인 행보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해외 시장에서는 자동차 온라인 판매 활성화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중국 길리자동차는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자 지난 2월부터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외에도 중국 내 BMW, 벤츠 등 많은 수입차가 중국에서 온라인 판매의 시동을 걸었다. 중국의 2월 신차 판매는 3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1% 감소했지만,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가 도입된 3월부터는 143만대(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 4월 207만대(4.4% 증가) 등으로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 나아가 해외 중고차 시장은 ‘자동차 자판기’(Vending Machine)까지 표방하며 일찌감치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추세다.미국의 중고차 거래 전문회사인 ‘카바나’(Carvana)는 테네시 주에 5층 규모의 자동차 자판기를 세워 완벽한 비대면 판매를 시행하고 있다. 먼저 카바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을 마치면 차량 인도 방법으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을 고객에게 배송해주거나 고객이 직접 방문해 찾아갈 수 있다. 직접 찾아갈 경우 카바나에서 직접 제작한 특수 동전을 자판기에 넣으면 해당 자동차가 나오는 방식이다. 카바나는 온라인 판매와 비대면 자동차 자판기를 통해 지난해 기준 39억4000만 달러(한화 약 4조8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아울러 미국의 중고차 스타트업 ‘브룸’(vroom)도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한다. 브룸은 구매하고자 하는 자동차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는 온라인 판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을 마련했다. 가상현실 내의 차량을 응시하면 그 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가상으로 시승할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한다. 브룸 역시 온라인 중고차 판매의 성공으로 최근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06.07 I 송승현 기자
"비대면이 대세라는데 왜 車는 온라인 판매가 안되죠?"
  • "비대면이 대세라는데 왜 車는 온라인 판매가 안되죠?"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왜 다른 상품은 되는데 자동차는 온라인 구매가 안 되는거죠?”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거의 유일하게 국산 자동차만이 이같은 시장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판매노조로 대표되는 판매조직들의 반대 때문이다.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게 되면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기게 되니 어떻게든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온라인에서 자동차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침을 수시로 각 지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내려보내고 있다. 온라인 판매가 허용될 경우 판매노조원들의 수익이 줄어들고 장기적으로 일자리가 없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다. 또 회사 측에서 조금이라도 온라인 판매를 위한 시도를 하면 바로 문제를 제기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현대·기아자동차가 임직원 대상으로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자동차 판매에 나섰다가 온라인 판매를 시험해 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판매노조에서 강하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 결국 회사 측은 ‘사내 복지 차원으로 절대 외부로 확산시키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하며 논란을 차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삶의 패턴이 바뀌면서 시대 흐름을 거스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국산 차와 경쟁하는 수입차의 경우 이미 온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곳까지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의 경우 100% 온라인으로만 자동차를 판매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5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팔면서 올 들어서만 벌써 판매대수를 4000대를 넘겼다. 국산차 중에서도 르노삼성자동차는 XM3를 판매하면서 온라인 청약제도를 활용해 20~30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소형 SUV의 강자인 기아 셀토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가 되면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될 것인데 자동차산업 역시 생산부터 판매까지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업체들 역시 이같은 흐름에 맞춰 기술을 발전시켜야 경쟁력이 높아지고 일자리가 많아진다.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이같은 변화와 혁신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0.06.07 I 이승현 기자
테슬라 모델3..신차보다 중고차 더 비싸다?
  • 테슬라 모델3..신차보다 중고차 더 비싸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신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전기차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긴 주행거리와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하는 OTA, 수준 높은 반자율주행 성능, 말끔한 실내외 구성이 특징이다. 여기에 압도적인 독자 충전망인 슈퍼차저로 다른 전기차 업체를 압살하고 있다. 테슬라가 국내에 진출한 것은 2017년으로 처음 모델S를 선보였다. 테슬라가 국내서 이름을 제대로 알린 것은 지난해 11월 모델3를 출시하면서다.미국은 국내보다 한 발 앞섰다. 2012년부터 본격로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선 5년 이상 된 테슬라 모델S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국내 시장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향후 중고 테슬라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S와 비슷한 신차 가격대(약 10만달러)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비교해봤다. S클래스는 평균 매년 20% 가량 하락했다. 모델S는 평균 5% 하락에 그쳤다. 모델X는 연평균 약 15% 떨어졌다. 내연기관 모델 중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 방어가 가장 잘된다는 혼다 CR-V의 경우 매년 10% 하락을 기록했다.테슬라는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축소하면 그만큼 가격을 인하해왔다.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들 때마다 테슬라는 엇비슷하게 가격을 낮춰왔다. 이런 가격 하락이 중고차 가치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 변수를 제외하면 테슬라 중고차 가격 방어는 비슷한 가격대의 내연기관 모델보다 월등히 좋은 편이다. 미국 차량 평가 회사인 켈리블루북은 “테슬라 모델3가 다른 경쟁 모델(내연기관)에 비해 중고차 감각상각이 압도적으로 좋다”고 평가했다.테슬라 중고차가 가격 방어의 비밀은 여러가지다. 먼저 테슬라는 초기형 모델S와 모델X의 전기모터와 배터리팩은 주행거리 제한없이 8년간 무상보증한다. 지난 3월 미국에선 2016년형 모델X 90D가 3만달러(한화 약 3712만원)에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신차 가격 10만달러(한화 약 1억2375만원)를 상회하는 이 차량이 이처럼 저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행거리다. 누적 주행거리가 무려 40만마일(64만3737km)에 달했다. 해당 차량은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를 왕복하는 택시 및 렌터카로 사용됐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20만km 정도 운행을 하면 배터리 용량 저하가 따라온다. 때문에 누적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거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테슬라는 초기 모델S와 모델X 구매 고객에게 8년간 주행거리 제한없이 배터리와 전기모터 보증을 해줬다. 해당 중고차도 32만5천마일(약 52만3036km) 시점에 배터리팩을 새것으로 교환했다. 만약 S클래스 내연기관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바꿨다면 헐값에 넘겨졌을 것이다.또 테슬라 인증 중고차로 구입하면 모델S와 모델X는 신차 출고 고객에게 해당된 수퍼차저 충전 무료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국내는 수퍼차저가 아직 무료지만 미국에선 유료다. 또 연식이 오래돼 낡은 CPU가 장착된 차량은 추가금(2500달러)을 지불하면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더구나 기존 중고차에 FSD(Full Self-Driving)를 장착하려면 신차와 같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비용(약 7천달러)을 내면 새차처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국내 테슬라 중고차 가치는 어떨까.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온 모델S 90D 2017년식(주행거리 2만5000km) 가격은 8300만원이다. 신차 가격 1억1570만원에서 28% 감소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3는 오히려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선다. 2020년 2월 출고해 800km를 주행한 모델3 롱레인지는 현재 6400만원에 판매된다. 동일한 모델3 롱레인지(블랙 외장) 신차 구매가격은 6497만6000원이다. 이 가운데 1200만원 정도를 보조금으로 받으면 실제 구입가는 5200만원대다. 전기 중고차는 구입 2년 이내 중고차로 팔 경우에는 보조금 수혜로 인해 등록 지역 지자체 거주자에게만 매매가 가능하다. 모델3 신차 출고 대기가 최장 10개월을 넘기면서 일어난 기현상이다.테슬라는 단순히 전기차를 판매에서 그치지 않는다. OTA를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5년이 지나도 새차와 마찬가지 성능을 업그레이드해준다. 테슬라가 보여줄 혁신이 점점 더 기대되는 이유다.
2020.06.07 I 남현수 기자
이번달 진짜 센놈이 온다..싼타페 풀체인지급 변화
  • 이번달 진짜 센놈이 온다..싼타페 풀체인지급 변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이번달 진짜 센놈이 온다. 현대차는 중형 SUV 싼타페를 다음달 중순쯤 출시한다. 기존 모델은 지난 2018년 2월 출시한 4세대 모델이다. 출시 첫 해인 2018년 10만7202대를 팔며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도 8만6198대를 팔아 국산 SUV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싼타페는 출시 6개월 만에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추가, 신차를 구매했던 소비자들로 반발을 사기도 했다.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1~4월 판매된 싼타페는 1만5438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9014대)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기아차가 신형 쏘렌토를 발표한데 이어 기존 고객이 대형 SUV(현대 팰리세이드, 쉐보레 트래버스, 기아 모하비 등)로 눈길을 돌리는 것이 판매 하락의 이유로 꼽힌다.싼타페는 부분변경을 넘어선 풀모델체인지 급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26일 싼타페 부분변경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분리형 헤드램프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전면의 인상을 완전히 바꿨다. 기존 싼타페의 주간주행등이 윗 쪽에 위치했다면 부분변경은 주간주행등을 &lsquo;T&rsquo;자 형태로 바꿨다. DRL 아래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그릴과 합쳐진 형태다. 최근 유행하는 경계를 허문 디자인이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모양만 보면 &#39;테슬라&#39; 로고를 닮았다는 네티즌의 의견도 여럿이다.측면과 후면 디자인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중국형 싼타페 셩다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실내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싼타페는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구형이다. 신형 싼타페는 팰리세이드와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3인치 계기반과 플로팅 타입의 센터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로 크기를 키운다. 아래로 공조기 조작부가 하늘을 보게 배치한다. 기계식 기어노브 대신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버튼식 기어가 자리를 잡는다. 팰리세이드에서 선보인 터레인 모드 역시 다이얼 방식으로 바뀐다. 이외에 다양한 편의안전장비가 대거 접목된다. 이번에는 파워트레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쏘렌토에 적용했던 1.6L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이 싼타페 부분변경에도 그대로 탑재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요건에서 탈락해 세제 혜택을 못 받는 해프닝이 벌어진 바 있다. 싼타페 부분변경이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 지가 관심 거리다. 기존 2.2L 디젤엔진은 소폭 개선을 거쳐 8단 습식 DCT와 조합된다. 이 외에 기존 2.0L 가솔린 터보는 단종되고 2.5L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출시된다.싼타페의 부분변경은 일반적인 교체주기보다 다소 빠른 감이 있다. 일반적인 부분변경은 신차 출시 3~4년 후에 진행된다. 싼타페는 2년 반도 채 되지 않았다. SUV 붐 속에 경쟁 모델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선택으로 보여진다.SUV 시장 점유율은 이미 60%에 육박했다. 싼타페 부분변경이 하반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지가 관심사다. 연간 10만대 돌파가 다시 가능할지가 주목된다.
2020.06.05 I 남현수 기자
머스크 "아마존 해체할 때"··· '앙숙' 베이조스에 맹비난
  • 머스크 "아마존 해체할 때"··· '앙숙' 베이조스에 맹비난
  •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크루 드래곤 발사에 성공한 후 일론 머스크 CEO가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AFP][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을 해체할 때”며 제프 베이조스를 저격했다. 아마존이 과도한 시장지배력을 휘두르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와 아마존의 창업주이자 CEO인 베이조스의 악연은 유명하다.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시장 독점은 옳지 못하다!”면서 이 트윗을 남겼다. 머스크가 갑자기 베이조스와 아마존을 걸고 넘어진 이유는 뉴욕타임즈의 전 기자 알렉스 베렌슨이 자신이 쓴 코로나19 관련 저서가 아마존 킨들(아마존의 이북 플랫폼)에서 출간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다. 해당 저서는 ‘코로나19와 도시 봉쇄에 대해 보도되지 않은 진실 1부: 사망자 수와 추정치 통계’라는 책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청년 비율은 매우 낮다는 등 코로나19 대응 방식으로서 도시 봉쇄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아마존은 이 책이 아마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지 않는다며 판매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베렌슨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베이조스는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아마존이 자체적인 기준으로 책 ‘검열’하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코로나19 사태로 공장이 폐쇄되자 이에 불복해 일방적으로 공장 생산을 재개하는 등 도시 봉쇄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글을 올린 직후, 버렌슨은 “아마존이 실수를 인정했다”며 아마존으로부터 책 판매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공유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해당 헤프닝에 대해 “실수”였다고 밝혔다. 머스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아마존의 대응으로 이번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두 거물들의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두 억만장자는 서로를 향해 잽을 주고 받았던 역사가 있다”며 “21세기 기업 버전 미국-소련의 라이벌 관계”라고 묘사했다. 실제 과거 미국과 소련이 우주 탐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것처럼 머스크와 베이조스는 우주탐사 분야,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 최근 머스크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민간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해 선수를 쳤다. 베이조스 역시 아마존과는 별개로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전기·자율주행차 분야에도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와 자율주행차 벤처기업 오로라 이노베이션에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에도 인수를 타진했다. △ 지난해 10월 22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 CEO가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 항공우주 사업 어워드에 참석한 모습. [사진제공=AFP]
2020.06.05 I 김나경 기자
수입차만 혜택 늘린 개소세 개편안 '유감'
  • [생생확대경]수입차만 혜택 늘린 개소세 개편안 '유감'
  •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최근 출시한 GLS. 이 차는 1억386만~1636만원의 고가로 7월부터 구매하면 지금보다 더 큰 개별소비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승용차를 살 때 붙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논란이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소비진작책으로 개소세 인하 연장 카드를 내놓았지만 정작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저가 차량에 대한 세금 인하폭은 줄고 소수만 혜택을 누리는 고가 차량에 대한 인하폭만 커진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소비 활성화 유도 방안으로 승용차 개소세 인하를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원래는 이달 말로 인하 혜택을 종료할 예정이었다. 다만 인하폭을 기존 70%(5%→1.5%)에서 30%(5%→3.5%)로 대폭 낮췄다. 또 지금은 최대 100만원까지만 허용했던 개소세 인하 한도를 없앴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차값이 비쌀수록 인하폭이 커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지금은 아무리 비싼 차를 사더라도 개소세와 이에 연동돼 있는 모든 세금 혜택을 포함해 최고 143만원까지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4000만원짜리 차를 사거나 1억원짜리 차를 사거나 똑같이 혜택이 주어지니 상대적으로 중저가 차종이 많은 국산차 구매자들이 많은 혜택을 봤다. 하지만 7월부터 인하 체계가 바뀌면 소비자가격 7667만원(출고가 6700만원) 이하인 차는 세금 감면 혜택이 줄어들게 된다. 국산차 중 7667만원이 넘는 차는 제네시스 G80, GV80, G90, 기아자동차 K9 4종 밖에 없다. 나머지는 모두 수입차들이다. 고가의 수입차의 경우 가격이 비쌀수록 더 많은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들과 관련 업계에서는 고가의 차량에 혜택을 더 많은 주는 것이 소비활성화와 거리가 멀다는 불만이 나온다. 정부의 세금 혜택이라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는 게 취지에 맞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입차들에게 혜택이 편중될 경우 국내 기업들이 역차별을 받게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 세금을 들여 수입차업체만 돕게 되는 셈이다. 사례는 또 있다. 정부가 시행하는 전기차를 살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도 수혜는 테슬라가 가져갔다. 올 1분기 국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8831대로, 이중 테슬라가 절반 가까운(46.1%) 4070대를 차지했다. 전기차 구매보조금의 절반 가량을 테슬라가 가져갔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렇자 학계에서는 정부의 구매보조금 정책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충식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은 지난달 19일 열린 ‘자동차 기술 및 정책 개발 로드맵’ 발표회에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을 테슬라가 차지하면서 올해 보조금만 1000억원을 받아갈 것”이라며 “보조금 직접 지원보다는 지동차 기술개발에 투자를 확대해야 국내 자동차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단기적으로 손쉽고 빠르게 전기차를 보급할 순 있지만 중장기적인 산업경쟁력 확보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이번 개소세 인하 정책 역시 전기차 구매보조금처럼 현장에선 정부의 정책 목표와 다른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더 늦기 전에 고쳐야 한다.
2020.06.05 I 이승현 기자
전기차 시장, 中 '뒷걸음질' vs 유럽 '성장세'…배터리3사 웃는다
  • 전기차 시장, 中 '뒷걸음질' vs 유럽 '성장세'…배터리3사 웃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에도 유럽 전기차(EV)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3사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4일 인사이드 EV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드는 동안 전기차 판매량 역시 12% 감소했다. 다만 지역별로 보면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51% 급감한 데 비해 유럽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외려 60% 증가했다. 유럽연합(EU)이 자동차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를 올해부터 강화하면서 전기차를 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유럽은 CO2 배출량을 종전 ㎞당 130g에서 95g으로 축소토록 강제하며 이를 어기면 1g당 벌금 95유로를 내야 한다. 1분기 출하를 시작한 테슬라의 모델Y. (사진=테슬라)실제 유럽연합 27개국에 4월 새로 등록된 차량의 연료 유형을 보면 휘발유 비중이 2019년 59%에서 올해 52%로, 경유 비중이 같은 기간 32%에서 30%로 떨어진 반면 전기차 비중은 7%에서 17%로 확대됐다. 4월 한 달 동안 유럽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하는 동안 전기차 판매 감소 폭은 16%에 그쳤다. 이에 비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SNE리서치는 중국의 4월 전기차 판매량이 9만3000대로 지난해 4월보다 29.1% 줄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계속된다. 이는 곧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 간 점유율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 4월 점유율이 나오진 않았지만 1분기만 보더라도 중국 전기차에 주로 배터리를 공급했던 중국 배터리업체 점유율은 △CATL 지난해 23.4→17.4% △BYD 15.1→4.9% △구오싼(Guoxuan) 2.1→1.2% 등으로 내려갔다. 단위=%, 자료=SNE리서치배터리 공급하는 완성차 업체가 유럽, 미국 등으로 포진한 국내 업체로선 호재다. 전기차 절대 강자인 테슬라의 경우 파나소닉에 이어 LG화학(051910)이 CATL과 함께 배터리 공급사에 포함됐다. 전기차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나선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유럽향에 LG화학과 삼성SDI(006400)를, 미국향에 SK이노베이션(096770)을, 중국향에 CATL을 각각 파트너로 선정했다. 아우디, 포르쉐, BMW, 르노, 현대·기아차 등에도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공급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시장은 올해 중저가 모델이 다수 출시돼 1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직후 중국 전기차 수요가 회복되면서 중국 배터리업체가 반등하겠지만 삼원계 기술과 유럽 현지 공장에서의 대응력이 뛰어난 한국 배터리업체의 점유율이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6.04 I 경계영 기자
'BTS 제작자' 방시혁, 포니정 혁신상 영예
  • 'BTS 제작자' 방시혁, 포니정 혁신상 영예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의장이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방시혁(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2일 “방시혁 의장은 현재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의 탄생부터 모든 과정을 기획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는 그가 설립한 빅히트가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함께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 꼽히며 기업가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방 의장은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다. 2005년 빅히트를 설립했고, 방탄소년단을 제작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켰다. 방 의장은 2019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 음악계 차세대 혁신가에 선정됐으며,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2년 연속)에 워너뮤직 그룹 대표 스투 벌겐, 라이브 네이션 영국·아일랜드 회장 데니스 데스몬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해 6월에는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회원에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함께 포함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이 수상했다.
2020.06.02 I 윤기백 기자
한달새 28% 뛴 테슬라…민간 우주선 시대 투자처?
  • 한달새 28% 뛴 테슬라…민간 우주선 시대 투자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주 경제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호재를 맞아 급등하기도 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사인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63.10달러(7.56%) 오른 89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무려 28.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의 상승 폭인 11.01%를 훨씬 웃돈다. 특히 1일 하루 7.56%로 대폭 오른 이유는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있다. 민간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와 NASA(미국 항공우주국)는 지난달 30일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면서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발사 19시간 만에 도킹도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가 설립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 인터넷 사업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반으로 이어진다. 이 같은 성장성을 눈여겨본 국내 투자자들도 테슬라를 다량 사고 팔았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일까지 해외 주식 거래대금 1위는 테슬라로, 28억9448만 달러에 달했다.지난해 뉴욕 증시에 상장한 버진 갤럭틱도 수혜를 봤다. 첫 번째 상업 우주 여행 상장 기업이다. 1일 종가는 17.5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82% 상승했다. 미국의 민간 기업 우주 관련 사업은 스페이스X와 아마존의 블루 오리진 양강 체제 속에서 버진 갤럭틱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3500억달러 내외인 우주경제 규모를 2040년 1조달러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벤치마크를 하회했던 우주 경제 ETF도 각광 받았다. Procure Space ETF(UFO), SPDR Kensho Final Frontiers ETF(ROKT)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프로큐어가 내놓은 UFO는 지난해 첫 출시된 우주 단독 테마 ETF다. 우주기술회사인 맥사 테크놀로지, 미국 위성TV 회사 디시 네트워크, 통신회사 오브콤 등을 담고 있다. 스페이스X 소식 이후 3.55% 올랐다. 국내서는 인공위성 개발 및 제조업체 쎄트렉아이(099320)와 위성안테나 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189300) 등이 그나마 관련주로 꼽힌다. 스페이스X는 우주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초고속 인터넷을 전세계에 보급하고 이를 토대로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에 초고속인터넷 고속 통신망이 깔리면 수혜를 볼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알파고와 이세돌 9단 간 바둑 대국이 4차 산업혁명 투자 붐을 일으켰듯 스페이스X 성공이 우주경제 투자 붐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우주는 인류 마지막 투자처”라고 말했다.
2020.06.02 I 김윤지 기자
‘테슬라·태진아’ 효과에 ‘눈높이’ 올라가는 하이트진로
  • ‘테슬라·태진아’ 효과에 ‘눈높이’ 올라가는 하이트진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테슬라’(테라와 참이슬)·테진아(테슬라와 진로이즈백) 효과로 하이트 진로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주류 시장이 뒷걸음질치는 가운데서도 하이트진로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0원(0.13%) 오른 3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3만95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20% 이상, 5월 이후 주가는 19% 이상 오른 상태다. 하이트진로의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일명 폭탄주 조합을 부르는 ‘테슬라’, ‘테진아’가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주류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하이트진로는 이들 제품의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테라는 1월 판매량 280만 상자를 기록한 후 2월 210만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본격화됐던 3, 4월 판매량은 각각 215만, 250만을 기록하며 양호했다. 특히 5월에는 290~300만 상자를 판매해 월 기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소주는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판매 호조세와 가격 인상 효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성수기로 진입하는 2분기부터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89억원, 5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41%, 6.9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트진로에 대한 주가 눈높이도 올라가는 추세다.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는 1개월 전 3만7923원에서 4만3893원으로 16% 가량 상향됐다. 일부에서는 4만8000원으로 올려잡은 곳도 나왔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업소용 주류시장 축소는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하이트진로의 경우 신제품의 시장안착 가속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주의 견고한 시장지배력이 유지되는 동시에 맥주 가동률 증가가 시현되는 상황”이라며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3년 이후 적자였던 맥주 사업이 올해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 수준의 마케팅 비용투입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마산 공장 설비 전환에 따른 가동률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맥주 사업은 고정비 비중이 높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나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경쟁환경과 맥주 가동률 상승, P(가격)와 Q(판매량)가 동시에 증가 중인 소주 사업을 고려하면 장기 주가 상승의 초입이라는 판단이다”고 강조했다.
2020.06.02 I 오희나 기자
BTS 키운 방시혁, 포니정재단 ‘올해의 혁신상’ 수상
  • BTS 키운 방시혁, 포니정재단 ‘올해의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인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 의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방시혁 의장은 현재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의 탄생부터 전 과정을 기획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방 의장이 현재는 그가 설립한 빅히트가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함께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 꼽히며 기업가로서도63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방시혁 의장은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빅히트의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방 의장이 2005년 설립한 빅히트는 ‘21세기 비틀스’ 칭송을 받는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현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론칭 등 음악·콘텐츠 산업에서 전례 없는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개 중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에 이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방 의장은 올해 초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2020 빌보드 파워리스트’에 선정됐다.빅히트엔터 방시혁 의장(사진=포니정재단 제공)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만들어졌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고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장유정 영화감독·뮤지컬 연출가 등이 수상했다.
2020.06.02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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